관사

 


1. 명사 주위에[1] 놓아 가벼운 제한을 가하는 낱말
2. 관리들이 사는 집
2.1. 군대의 관사
2.3. 학교의 관사


1. 명사 주위에[2] 놓아 가벼운 제한을 가하는 낱말


관사(품사) 문서로.

2. 관리들이 사는 집


官舍
관청에서 내주는 관리들이 사는 집. 비슷한 말로는 관저가 있는데 더 좋아보이는 뉘앙스를 준다. 주로 고위급 관료나 비연고지에 발령받은 공무원들의 주거지로 사용이 된다. 지방자치제 시행[3] 과 교통의 발달과 연고지 위주의 배치로 인하여 관사는 점차 없어지는 추세. 특히 지방공무원은 일부 격오지를 제외하면 거의 기대할 수 없다고 보면 된다.

2.1. 군대의 관사



가족이 있는 군인의 경우 BOQ가 아닌 관사에서 사는 경우가 많다. 관사들은 대체로 오래 된 곳이 많고 평수가 15평에서 24평 수준으로 좁은 편이긴 하지만, BTL 사업과 같이 지은지 얼마 안 되었거나 대한민국 국방부/합동참모본부/계룡대와 같이 장성급 장교들이 많이 근무하는 사령부 근처의 관사 시설은 30평을 넘어가는 곳도 있다.[4] 육군은 사단급이 아니면 보기 힘들지만, 공군과 같이 기본적으로 비행단에서 간부들이 대규모로 복무하는 경우 대규모의 관사 시설이 있다. 규모가 작은 소규모 비행단의 경우라도 보통 관사 세대 수가 최소 600세대가 될 정도로 많은 편이다. 준장 이상 장군제독이 되면 공관이 있으니 낫지만 중령 이하 장교부사관의 경우 보통 관사에서 살게 되는데 주말부부로 가족은 도시에 보내고 혼자 사는 군인들도 있다.[5]
특히 공군 비행단의 경우, 비행단 특성상 출퇴근이 매우 불규칙적인 부서가 많고 [6] 수용인원이 많기 때문에 부사관 전용 관사와 장교 전용 관사가 나뉘어지는 등 규모가 매우 커서 아파트 단지만한 규모를 자랑한다. 그리고 그 관사에 두명씩 집어넣는다(...)
문제는 이 시설이 몇십년전에 지어진 건물이라는거. 바닥은 시골집에나 보던 고무패드에 들추면 바로 시멘트가 보인다. 단열은 둘째치고 방음은 그냥 없다고 해도 될 정도. 맨 위층인 6층인데 멀리 차 지나가는 소리가 문을 다 닫아도 선명하게 들린다(...) 벽을 똑똑 두드리면 벽 전체가 울리는 놀라운 기술을 볼수 있는데 모든 벽면이 석고보드로 만들어져 있고 그 두께도 1cm가 안되는 매우 얇은 벽이다. 그 뒤는 빈공간. 이러니 울리지 않을리가...
게다가 맨 위층이라고 층간소음에 안심할수도 없는데, 그 천장위에서 쥐들이 신나게 층간 소음을 만들어주시길 때문(...) 여러모로 안습의 연속이다.
그나마 이런 단점 말고 이 군 관사의 최고의 장점은 '''입주 보증금과 관리비가 매우 저렴하다는 것이다.''' [7]각 군 규정 및 부대의 위치에 따라 차등이 있지만 공군 비행단의 직영관사 기준[8]으로 수도권 및 위성도시 기준으로 입주 보증금은 평당 15만원이고 관리비는 평당 2천원이다. 부사관급 및 위관장교는 '''300만원대 중반의 보증금에 매달 4만원 정도'''의 관리비를, 영관장교 이상의 경우 400만원 초반대의 보증금에 매달 5만원 정도의 관리비만 내면 되는 것이다. 이 가격은 지방으로 가게 되면 이마저도 더 내려간다. 수도권의 경우 보증금 360만원대로 타부대로 전속가기 전까지 눌러 살 수 있는 엄청난 메리트가 있는 셈.
관사경비병의 경우, 대충 아무거나 시켜서 냠냠쩝쩝 먹다가 간부가 "너 뭐하니" 하면 "대충 김○○ ○사님이 시켜주셨슴다!" 하면 프리패스. 덕분에 꿀보직vs돈 나가고 살 찌는 보직 이미지.
최근 시설이 오래 된 부대를 중심으로 구 관사를 허물고 민간업체가 공사 후 운영권을 20년간 임대받는 BTL 방식으로 신 관사가 많이 지어지고 있다.[9] 그 이전까지 관사의 연식이 30~40년 된 곳에서 지냈으니[10] 안습의 연속. 직업군인들이 이제라도 제대로 된 주거권을 받는 것에 대해 측은하게 생각하자. 사실 2020년까지 아직도 그대로인 관사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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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대의 관사. 리모델링 안된 관사가 딱 이정도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도심에 위치한 지역에서 근무하는 군인들을 위한 군인 아파트도 있으며, 영외 회관과 종교시설, 편의시설 및 마트[11]를 두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파견부대에서 원소속부대 내 관사가 아니라 파견부대와의 출퇴근 편의 때문에 근처 군인아파트로 배정받기도 하며[12], 민간 아파트도 국군복지단, 국가보훈처에서 현역군인 및 제대군인 대상 특별분양을 받기도 한다.
여담으로 공군 관사에서는 신기하다 싶을정도로 거의 모두 자녀를 둘 이상씩 낳는다.

2.2. 공중보건의사의 관사


대체복무이긴 하지만 여튼 군인을 제외한 일반 공무원[13] 중에서는 가장 흔하게 관사를 사용하는 케이스이자 주변에서도 쉽게 만나고 일반인들도 들어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관사다. 보건지소 2층 같은데 1.5룸~2룸 가량 규모로 있다든지 그렇다. 공보의들이 근무하는 보건소가 시내에 위치한 경우가 있으나 상당수는 격오지, 농촌 등에 위치해 있어서 현실적으로 거주할 공간을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아예 보건지소 등의 부속시설로 처음부터 같이 만드는 경우가 많다.

2.3. 학교의 관사


주로 도서산간 오지에 있는 학교나 분교장에 딸린 경우가 많으며, 이곳에서 근무하는 교사교육행정직 공무원이 사용한다.
흑산도 집단 성폭행 사건 이후 교사용 관사에 대한 안전 문제가 많이 지적되었다.

[1] 거의 대부분 앞에 놓는데, 스웨덴어불가리아어, 알바니아어 같은 언어는 명사 뒤에 정관사를 놓는다.[2] 거의 대부분 앞에 놓는데, 스웨덴어불가리아어, 알바니아어 같은 언어는 명사 뒤에 정관사를 놓는다.[3] 과거 시도지사(와 단체장)는 대통령이, 시군구청장(과 부단체장)은 시도지사가 임명하는 방식이었다. 따라서 특히 시도지사의 경우 서울 사람이 부산시장을 할 수도 있고, 道지역의 경우에도 범위가 넒으므로 도지사 관사/시장관사 등의 관사가 제공되었다. 하지만 지방자치제 시행으로 단체장은 모두 해당 출마 지역구에 주소를 둔 사람만이 가능하게 되면서 관사는 사라지는 추세이다.[4] 보통 이런곳은 가족이 딸리고 계급이 높은 사람 우선으로 들어간다. [5] 특히 이들 자녀의 경우 자주 전출가는 특성상 전학이 잦은 편이다.[6] 특히 항공기 라인정비, 여긴 거의 대기업급 근무시간을 보여준다. 해뜨기전에 출근하고 해지고 퇴근하는 경우도 왕왕 있는 편.[7] 사실 이딴곳을 돈받고 들어오라 하면 당장 군인들이 뒤집어질 수준이라... 평수가 높은 리모델링된 관사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대부분 월10만원도 아까운 정도의 관사가 대부분이다. [8] 2013년 하반기 기준. BTL 관사는 민영업체가 관리하니 기존 관사의 입주 및 관리비 납부 방식이 차이가 있음[9] 그래서인지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아파트 브랜드를 단 관사도 있다.[10] 그 시절에는 단열재로 '''석면'''을 썼기에 구 관사 철거를 빨리 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11] 그러나 영외PX 민간이용 허용을 두고 주변 상인들이 반발한 적도 있다.[12] 대표적인 경우가 강원도 내 공군부대. 육군, 해군으로 파견되는 경우가 많아서 공군 관사에 배치될 시 행정처리 시간 및 출근, 시내 접근시간이 오래 걸린다. 고육지책으로 서울과의 접근성 때문에 경기도에서 출퇴근하는 방법도 있긴 한데 극소수 케이스.[13] 어쨌든 공보의도 명목상은 임기제 공무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