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Justice for All

 



[image]
'''앨범 제목'''
'''...And Justice for All'''
'''발매일'''
1988년 8월 25일
'''장르'''
스래시 메탈
'''러닝 타임'''
65:26
'''프로듀서'''
플레밍 라스무센, 제임스 헷필드, 라스 울리히
'''발매사'''
Elektra, Vertigo
'''판매량(미국)'''
RIAA 8x 플래티넘(2003.6.9)
1. 개요
2. 상세
3. 작업과정
4. 베이스 트랙 음량 논란
5. 트랙리스트
6. 싱글


1. 개요


스래시 메탈 밴드 메탈리카의 4번째 스튜디오 앨범으로, 1986년 클리프 버튼을 잃고 활동 중단의 기로에 놓인 세 멤버가 제이슨 뉴스테드를 받아들여 작업한 첫 정규앨범이다. 메탈리카스러움[1]이 가장 진하게 녹아 있는 음반으로, 올드스쿨 팬들은 이 음반을 메탈리카의 마지막 스래시 음반으로 치기도 한다. 2003년 기준 미국 RIAA 8x 플래티넘(800만장 판매)을 인증받았다.
전작과 이 앨범의 연이은 성공[2]을 통해 메탈리카는 해당 년도에 새로 추가된 그래미 어워드 최고의 하드록/메탈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대부분의 음악 팬들이 수상을 예상했지만, 메탈리카가 아닌 포크송에 기반을 둔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제쓰로 툴'(Jethro Tull)이 초대 수상자가 되는 뜬금없는 결과가 나왔다.[3] 이 사건으로 많은 비난에 시달린 그래미는 다음 시상부터는 하드록과 메탈 부분을 분리하여 시상하기 시작했다. 여담으로 3년 후 1992년 5집으로 그래미 최우수 메탈 상을 받은 후 수상 소감에서 '다행히 이번 해에는 제쓰로 툴이 앨범을 내지 않았다'며 그래미 어워드를 깠다.

2. 상세


퀸즈라이크, 아이언 메이든 등과 함께 올드스쿨 프로그레시브 록(또는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정점에 메탈리카의 이름을 올려놓은 프로그레시브 앨범이다. 5/4, 6/4 등 박자에 구애받지 않는 변화무쌍하고 복잡한 악곡 구성, 곡당 7~9분이라는 긴 호흡을 두고 점층적으로 쌓아올려가는 텐션, 정형적 5분짜리 헤비메탈 구성으로부터의 탈피[4], 단순히 죽고 죽이고 때려부수는 내용을 넘어선 심도있는 가사[5] 등이 프로그레시브 요소로 꼽힌다.
가사뿐 아니라 악곡 구성 또한 매우 어둡고 건조해졌다. 제이슨 뉴스테드의 베이스 라인이 별도의 트랙으로서 기능하는 대신 제임스 헷필드의 리듬 기타를 그대로 따라가며 받치고 있는데, 이로 인해 곡의 대부분을 장악하는 제임스의 6현 리프가 마치 낮은 B튠의 7현을 가진 듯 더욱 단단하게 들리게 되었다. 베이스가 리듬 기타의 낮은 현을 받치는 역할을 하면서 독립적 베이스 라인이 들리지 않게 됨에 따라 곡은 더욱 직선적으로 표현되었고, 이후 이러한 방식의 작곡이 사라짐에 따라 이 스타일은 메탈리카 4집만의 유니크한 스타일이 되었다.[6] 사실은 베이스가 어느정도 독자적인 라인을 연주한다. 그냥 믹스로 소리를 너무 낮춰서 안들릴 뿐이지만. 커크 해밋은 조 새트리아니로부터 받은 레슨을 통해 천재적 역량이 꽃을 피웠으며, 이 앨범에 커크가 써낸 솔로들은 모든 수록곡의 최정점을 뚜렷하게 강조해냈다.
한편 곡들이 평균적으로 상당히 길어진데다 대부분의 곡이 클래식 악곡처럼 점진적으로 쌓아올려가는 긴장감을 추구한 탓에 라이브에서 여러 곡을 소화하기는 곤란해졌다. 4집 투어 기간에는 당연히 이 음반의 프로모션 투어이니 거의 모든 곡을 라이브로 소화했으나, 5집 투어에서는 4집의 한 곡이 5집의 두 곡 분량의 러닝타임을 잡아먹기에 4집에 인기곡이 많았음에도 많은 곡들을 연주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대중적인 접근에 주목했던 90년대에 이 음반의 곡들은 메들리화되어 Justice Medley라는 별도의 곡으로 연주되었다. 이 메들리는 1991년부터 93년 사이에만 203회가 연주되며 메탈리카의 인기 메들리가 되었고, 이 메들리를 메탈리카 최고의 곡으로 꼽는 스래시 팬들도 간혹 있다.
버릴 곡이 없는 명반 중의 명반이라 단골로 소환되는 곡이 많지만 메탈리카의 음반 중 가장 변화무쌍하고 어려우며 엇박과 정박에 속주까지 아우르는 고도의 연주가 필요한지라 라이브에선 비교적 심심하게 연주된다. 드러머인 라스 울리히의 드러밍이 빛나는 앨범이지만, 역설적이게도 기본기와 박자감각에 혹평을 받는 그의 라이브는 떡이 되는 경우가 많다.
앨범 커버아트에 등장하는 정의의 여신(Lady Justice)은 도리스(Doris)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멤버들이 지은 별명이며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 도리스 등 여타 동명의 인물과의 관계는 알려지지 않았다.
앨범의 이름은 미국의 충성의 맹세의 뒷부분에서 따왔으며, 1979년에 나온 영화(국내에서는 용감한 변호사라는 이름으로 개봉)와 제목이 같다. 메탈리카 멤버들이 좋아했던 하드코어 펑크 밴드 Agnostic Front의 1987년 앨범 <Liberty and Justice For...>에서 따왔다는 소리도 있다.
이 앨범을 컴퓨터로 추출한 다음, 폴더째로 스마트폰에 붙여넣으면 앨범 제목이 '.'으로 시작하는 바람에 숨김파일 처리되어 들을 수 없다. 물론 앞의 '...'를 지우거나 통짜 3개짜리 문자 '…'로 바꾸면 간단히 해결된다.

3. 작업과정


메탈리카는 춥고 배고픈 코펜하겐으로 날아가는 대신 LA에서 음반을 녹음하기로 결정했다. 플레밍 라스무센(Flemming Rasmussen) 대신 4집 녹음을 총괄할 프로듀서는 거친 방탕아로 구성된 5인조 그룹 건즈 앤 로지스의 데뷔 음반 "Appetite for Destruction" 의 제작을 맡아 대박을 터트리면서 LA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갔던 마이크 클링크(Mike Clink)가 낙점되었다. 1988년 1월 할리웃에 위치한 원 온 원 스튜디오(One On One Studios)에서 메탈리카의 4집 녹음은 시작되었다.
맘에 드는 프로듀서를 고용할 정도로 위상이 높아진 메탈리카였지만, 마이크 클링크가 건즈 앤 로지스의 데뷔 음반을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었던 이유는 이미 여러 명의 프로듀서가 손 털고 나온 망나니 5인조를 스튜디오 안에 그냥 내버려 두었던, 자유방임형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너네들은 그 안에서 지지고 볶고 섹스하고 하고 싶은 대로 다 하셈. 녹음은 내가 책임질테니까." 라는 주의였던 마이크 클링크는 밴드와 진흙탕에서 구르면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참여하는 프로듀서를 선호했던 메탈리카와 맞질 않았다.
결국 밴드는 전작의 프로듀서였던 플레밍 라스무센에게 긴급 콜을 요청해서 LA로 와 달라고 부탁하는 처지가 되었다. LA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플레밍 라스무센은 멤버들이 자신을 대타로 부른 걸 알고 있었다. 가족까지 데리고 움직여야 했기에 녹음 작업에 필요한 엔지니어와 믹싱 팀은 함께 올 수도 없었다. 마이크 클링크가 뽑아놓은 엔지니어 팀과 어색한 작업을 해야 했던 환경은 4집 음반의 퀄리티에 큰 영향을 주었다.

4. 베이스 트랙 음량 논란


원래 메탈리카의 초기 음반들이 베이스가 잘 들리는 편은 아니지만 이 음반은 유독 베이스 트랙의 볼륨이 낮아서, 일반인 수준의 청음 환경(꽤 괜찮은 이어폰이나 홈 오디오 시스템)에서는 작정하고 들으려 해도 베이스 트랙을 구분해 듣기가 쉽지 않다. 웬만한 환경에서는 EQ에 손을 대고 볼륨을 최대로 높여야 간신히 들리며, 중저음 표현과 해상도가 나쁜 중저가형 이어폰이나 초소형 스피커로는 아예 들을 수 없다. 그래서 유튜브에 올라온 이 앨범의 수록곡에는 아주 좋은 베이스용 백킹 트랙이라는 댓글이 달리거나, 베이스 커버 영상이라고 해놓고는 노래만 틀어놓고 딴짓하는 영상이 올라오는 등 드립이 난무하고 있다.
기타 히어로 트랙을 추출해 메탈리카의 일부 곡들을 트랙별로 들을 수 있게 된 오늘날에는 제이슨의 베이스 트랙을 누구나 들어볼 수 있으나, 비교적 최근인 2000년대까지만 해도 4집의 베이스 트랙을 제대로 들어 본 사람은 지구상에 메탈리카 멤버들과 극소수의 스태프들 뿐이었다. 특히 믹싱 담당자인 스티브 톰슨과 공동 프로듀서인 플레밍 라스무센이 그러했다.
이 앨범의 믹싱을 맡았던 스티브 톰슨[7]의 인터뷰에 따르면 라스는 믹싱 장비의 수치들까지 정확히 제시했을 정도로 자신의 드러밍이 어떤 사운드로 녹음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지니고 있었고[8] 심지어 다른 악기의 사운드가 어찌 되든간에 자신이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고자 했다고 한다.[9][10] 그래서 톰슨은 라스가 원하는 만큼 드럼 소리를 키우기 위해 베이스 소리를 희생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톰슨은 늘 이것이 맘에 들지 않았다고. 이 때 대화를 보면,

라스: 여기 베이스 기타 말야.

톰슨: 응, 훌륭해. 제이슨이 끝장나게 연주해줬어.

라스: 베이스가 믹스에서 간신히 들릴 정도로 작게 줄였으면 좋겠어.

톰슨: 농담하는 거지 지금?

라스: 농담 아냐. 줄여.

(톰슨이 라스가 시킨 대로 레벨을 줄였더니)

라스: 여기서 5db 더 내려.

톰슨: (고개를 돌려 헷필드를 보면서) 얘 진심이야?

그런데, 몇 년 후 톰슨과 라스가 다시 마주쳤을 때 라스가 뻔뻔하게도 '''야, Justice 앨범에서 베이스 소리 어떻게 된 거야?'''라고 물었고, 이 때의 심정을 톰슨이 말하길 '그 자리에서 뒤지게 패주고 싶었어요. 베이스 소리 안 들리는 게 다 내 탓이 되는 거니까, 속상했죠.'라고 인터뷰에서 답했다. 인터뷰 원문 링크, LoudWire에서 인터뷰한 영상
한마디로 전체적인 숲을 보지않고 자신의 나무만 가꾼 결과 애매한 결과물이 나온 것이다. 제대로 된 프로듀싱 실력을 갖추지않은 상태에서 프로듀싱에 관여를 하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보여준 좋은 예다. 만약 라스가 전문 프로듀서와 스태프들을 믿고 따라줬으면 앨범은 지금보다 다른 결과물로 나왔을 수도 있다.
피해자(?)인 제이슨 뉴스테드 역시 스태프들과 투닥거려가며 열심히 녹음한 트랙들이 전부 휴지통으로 들어간 거나 다름 없는 결과물이 시중에 풀렸으니 연주자로서 유쾌했을 리가 없다. 그럼에도 어쨌든 이 음반은 대박이 난 데다 팀워크 문제도 있기 때문인지 제이슨은 이 문제에 대해 멤버들과 함께 긴 침묵을 지켰다. 탈퇴하고 오랜 시간이 지난 2013년에야 이 당시를 구체적으로 회고하며 화가 나 있긴 했다는 말을 했는데, 한편으로는 이러한 결과물에 대해 납득하는 모습을 보여 특별히 감정적 문제가 남아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
제이슨이 스스로 납득한 점은 자기 자신이 유능한 연주자이긴 했지만 작곡/작사를 하던 플롯섬 앤 젯섬 시절부터 앨범을 녹음하는 것과 관련된 음악적 지식은 깊지 않았으며 당시 인디에서 활동하던 젊은 베이스 플레이어들이 그리하듯 연주 테크닉적인 면을 중시하여 '''빠르고 멋지게''' 연주하는 데에만 관심사를 둔 연주자였다는 점이다. 라스의 결정과는 별개로, 제이슨이 녹음한 4집 베이스 트랙들은 실로 괴물같은 연주를 담고 있었으나 제임스의 리듬 기타와 경쟁하듯 같은 음역대에서 속주를 벌인 것이 문제로 지목되었다. 대역이 겹치는 탓에 베이스와 기타가 주파수 간섭을 일으키며 나쁜 소리를 만들어 냈고, 이에 따라 둘중 한 트랙을 새로 쓰든가 죽이든가를 택해야만 했다.[11] 새로 쓰는 것은 음반 발매 연기와 스튜디오 감금의 불필요한 연장을 의미했으니 선택은 어쩔 수 없었던 것. 다만 볼륨을 지나치게 내린 것이 문제였다면 문제일 수 있다. 담당 엔지니어조차 기겁할 정도로 줄여버렸으니...게다가 이 음반도 대박이 나버렸기에 작업한 사람들은 라스의 감각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고 그냥 덮어버렸다.
결과적으로 베이스 소리가 실종된 앨범이라 펄펄 날아다니는 기타의 날카로운 소리를 잡아주는 '고삐'가 없어졌고, 4집 스타일 상 메인 리프가 무한 반복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차갑고 딱딱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베이스 소리를 죽여 음반 전체 밸런스가 깨졌다는 평도 있고, 4집의 수록곡 모두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의 가사인지라 어찌 보면 오히려 잘 어울린다는 평도 있다. 메탈리카 앨범 중에서는 꽤 유니크한 멋이 있기도 하고...감상과 판단은 리스너인 자신의 몫에 맡기자.
이러한 일화 때문에 앨범명인 ... And Justice For All(...모두를 위한 정의)과 다르게 독재적인 태도로 한명의 결과물을 무참히 부숴버렷다고 조롱하는 사람들도 있다. 일례로 안 들리는 제이슨의 트랙에 톤 등 다른 수정을 가하지 않고 그저 '''들리게 볼륨만 올린''' 트리뷰트 앨범[12]의 이름은 ...And Justice for Jason이다.

5. 트랙리스트


  • 1. Blackened (6:41)
- 환경 문제에 대한 곡. 인트로 사운드가 유니크한데, 리프를 녹음하고 그것을 역재생했다. 뒤집어서 들어보면 정확히 메탈리카스럽고 멜로딕한 인트로가 나온다. 앨범에 실린 것의 역재생(초반부)과, 일반재생을 이어놓은 것(후반부) 제이슨 뉴스테드가 곡에 참여한 단 3곡 중 하나이다. 이 앨범의 대부분 곡들이 그렇겠지만, 기타히어로 등에서 추출한 베이스 트랙을 사용하거나 베이시스트들이 트랙을 재녹음하여 원곡과 다시 믹싱한 버전으로 들어보면 더욱 다이나믹한 기운이 느껴진다. 원곡에 베이스 트랙만 따로 구해서 덮은 경우 아래 영상과 같이 된다.
-
- 메탈리카가 세운 레코드 회사의 이 곡의 이름이다.
- 다른 버전도 있다.
  • 2. ...And Justice for All (9:47)
- 앨범명과 동명의 곡. 앨범 커버에서 정의의 여신상이 밧줄에 묶여 쓰러져 가는 모습처럼, 불공정한 사회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일부 리프는 기타 세 대를 사용하여 인상적인 소리를 들려주는데, 이러한 탓에 라이브에서 트윈기타 구성으로는 100% 재현한 적이 없다. 메탈리카 스루 더 네버와 Justice 라이브에서 이 곡을 연주하는 도중, 무대에 서있는 거대한 정의의 여신상을 붕괴시키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 3. Eye of the Beholder (6:30)
- 권력기관의 통제와 억압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곡. 제한된 독립, (강요된 방안 중) '선택'할 자유, ('그들'이 멋대로 지정한) 예외를 준수하는 자유 등등 1984에서 영감을 얻었을 법한 가사들을 통해 권력기관 주도의 시혜적 자유를 풍자한다.
- 설명이 필요없는 이 앨범 최고의 명곡. 전쟁에서의 부상으로 말하지도, 볼수도 없게 된 한 병사가 죽음을 갈망하는 모습을 노래하고 있다. 서정적인 분위기로 시작해서 폭발적인 후반부까지 구성이 훌륭하다. 전쟁으로 인해 신체를 잃고 죽음만이 남은 병사의 원망과 분노가 잘 녹아든 메탈리카 최고의 명곡 중 하나. 댈튼 트럼보(Dalton Trumbo)의 반전 영화 Johnny Got His Gun을 감명있게 본 제임스 햇필드가 라스에게 양해를 구하고 혼자서 곡을 만들었는데 마무리가 잘 되지 않자 라스에게 편곡을 부탁하여 현재의 곡이 완성되었다. 메탈리카 역사상 처음으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곡이다. 노래의 모티브가 된 영화 Johnny Got His Gun장면과 멤버들의 연주를 섞은 형태의 뮤직비디오다. 또한 이 노래는 메탈리카가 두 번이나 그래미 어워드에서 연주한 곡인데, 한 번은 1989년에 'Best Metal Performance'부문으로 연주하였고[13], 다른 한 번은 2014년에 피아니스트 랑랑과 함께 연주했었다.
- 한편, 랑랑 과의 연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Worldwired 투어의 일정으로 한국에서 라이브 후에 중국으로 이동해 18일에 베이징에서 라이브를 했는데, 이 때에도 이 곡을 피아노와 함께 연주했다. 2017년 베이징 Le Sports 아레나에서.
- 여담으로, 라스의 기관총 소리를 연상케하는 투 베이스 드럼 연타를 라스가 직접 하는 거냐, 아니냐로 논쟁이 발생한 적이 있었다. 라스가 거물 헤비메탈 밴드의 드러머 중에서도 가장 혹독한 비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의심을 받은 모양. 물론 라스가 직접 하는 게 맞고, 탈퇴한 제이슨도 '그거 진짜야.'라고 말했다.
  • 5. The Shortest Straw (6:36)
- 마녀사냥에 대한 곡. 라스를 기타 히어로 fail로 데꿀멍시킨 업적을 남긴 바로 그 곡. 곡 제목의 Shortest Straw는 제비뽑기에서 꽝에 해당하는 가장 짧은 제비를 의미한다. 앨범 중에서도 꽤나 묵직한 곡으로, 골수팬들로부터 인기가 많다.
- 인트로의 박자가 약간 어려운데, 메트로놈을 켜고 연주할 때 박자를 쪼개는 감각이 부족하다면 초심자는 힘들 수 있다.
  • 6. Harvester of Sorrow (5:46)
- 연쇄살인마의 심리를 노래한 곡. 슬픔을 거두는 살인마라는 이야기.[14] 라이브에서 이 곡의 3절이 시작하기 직전에서 곡을 잠시 끊어주는 것이 묘미이다.
  • 7. The Frayed Ends of Sanity (7:44)
- 정신질환에 대한 곡. 가사는 조현병의 증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가사에 직접적으로 Schizophrenia가 나온다. 저스티스 앨범 투어 도중, 이 곡을 연주하다가 질렸는지 갑자기 연주 도중에 중단한 적이 있는 곡이다. 그래도 상당한 수작이며, 이 곡을 좋아하는 팬들이 상당히 많다. 같은 리프가 계속 반복되고 코러스와 절 간의 구분이 잘 느껴지지 않아 지루한 감이 있기에 전성기 라이브에서 통째로 불려진 적 없는 불운의 곡이다. 연주할 때면 도입부만 치다가 잘라버리고 다음 곡을 진행하거나, 메들리로 일부분만 치거나, 위에 쓴 것 처럼 치다가 중단해버린다. [15][16] 그래도 골수 팬들에게는 상당히 인기있는 곡이기 때문에 팬들은 이 곡을 완벽히 연주해달라는 요청을 자주 했는데, 근래 들어 형님들께서 풀타임으로 때려주셨다. 여담으로 본 조비가 이 노래를 듣고 '메탈에 어울리지 않는 진지한 가사'(그러니까 메탈은 그냥 때려 부수고 죽이고 하는 가사 밖에 없지 않냐)라고 디스했는데, 메탈리카도 물러서지 않고, '본 조비가 TV에 나오면 볼륨을 끄고 춤 추는 모습만 본다'(니 노래는 메탈이 아니라 댄스잖냐)라고 맞받아쳤다.[17]
  • 8. To Live Is to Die (9:49)
>When a man lies, he murders some part of the world.
>사람이 거짓말을 하면, 그는 세상의 일부를 죽인다.
>These are the pale deaths which men miscall their lives.
>이것들은 그들이 그들 자신의 삶을 위태롭게 하는 창백한 죽음이다.
>All this I cannot bear to witness any longer.
>난 이 모든 것들을 더 이상 참고 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
>Cannot the kingdom of salvation take me home?
>구원의 왕국은 나를 데려가 줄 수 없는 걸까?
- 클리프 버튼의 이름이 크레딧에 오른 마지막 넘버. 정확히는 클리프 버튼이 능동적으로 참여한 곡은 아니고, 그의 유고 후 그가 사용하던 방과 연습실을 정리하던 중 나온 라이너 노트와 직접 녹음한 베이스 리프를 추려 남은 멤버들이 메들리를 짠 일종의 헌정곡이다. 연습삼아 녹음한 트랙들이라 그 레코딩을 그대로 쓸 수는 없었고 멤버들이 재구성한 곡을 제이슨 뉴스테드가 녹음하게 되었다. 그래서 작사/작곡에는 클리프 버튼의 이름이 올라있으나 연주자 명단에 클리프는 없다.
- 기본적으로 연주곡이나 후반부에 네 줄의 짤막한 가사가 내레이션 형식으로 등장한다. 이 가사는 클리프 버튼의 노트에 있던 것이나 후일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가사의 앞 두 줄은 본디 독일의 시인 폴 게하르트의 작품을 버튼이 자신의 노트에 옮겨적은 것이었고, 뒤의 두줄만이 진짜 클리프의 가사이다. 검색이고 뭐고 없던 당시 메탈리카 멤버들이 독일의 시인을 알 턱이 없다보니 그냥 몽땅 클리프의 가사라고 생각하고 가사에 잘못 넣은 것. 버튼의 추모비에는 뒤의 두줄만이 새겨져 있다.
- 라이브에서 완주된 적이 없던 곡 중 하나였으나, 2011년 메탈리카 30주년 투어에서는 앞뒤의 인트로 아웃트로만 빼고 완주하였다.
-
  • 9. Dyers Eve (5:13)
- 사회의 이면을 숨기려는 부모에 대한 곡. 메탈리카의 곡중에서도 가장 공격적인 곡중에 하나이며, 이 앨범에 실려 있는 곡중에 가장 짧은 곡이다. 자식에게 진정한 사회의 모습이 무엇인지 가르치지 않고, 자신들의 품에 가두려는 현대의 부모들의 태도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 1987, From James' Riff Tapes를 들어보면 이전 트랙인 To Live Is to Die의 일부를 각색한 리프를 인트로로 쓰고 있으며[18], 인트로가 보다 더 멜로딕하다. 음반 발매시에는 보다 직선적인 인트로를 사용하였다.
- 스페인 로컬 밴드 Lamprea의 베이시스트(Andoni Bassman)가 베이스를 녹음 후 원곡과 믹싱하여 유튜브에 업로드하였다.
-

6. 싱글


[image]
'''앨범 제목'''
'''Harvester of Sorrow'''
'''발매일'''
1988년 8월 27일
'''트랙리스트'''
'''인터내셔널판'''
- 1. Harvester of Sorrow
- 2. Breadfan
- 3. The Prince
[image]
'''앨범 제목'''
'''Eye of the Beholder'''
'''발매일'''
1988년 10월 29일
'''트랙리스트'''
'''미국판'''
- 1. Eye of the Beholder
- 2. Breadfan
[image]
'''앨범 제목'''
'''One'''
'''발매일'''
1989년 1월 9일
'''트랙리스트'''
'''미국판'''
- 1. One
- 2. The Prince
'''인터내셔널판'''
- 1. One
- 2. For Whom the Bell Tolls (라이브)
- 3. Welcome Home (Sanitarium) (라이브)
'''인터내셔널판 LP'''
- 1. One
- 2. Seek and Destroy (라이브)
'''일본판 EP'''
- 1. One
- 2. Breadfan
- 3. For Whom the Bell Tolls (라이브)
- 4. Welcome Home (Sanitarium) (라이브)
- 5. One (데모)
'''Gatefold LP'''
- 1. One (데모)
- 2. For Whom the Bell Tolls (라이브)
- 3. Creeping Death (라이브)

[1] 1~2집은 데이브 머스테인의 영향력이 강하게 남아있다 다만 3집의 Leaper Messiah도 리프와 브릿지 파트도 만들엇다는 말은 있지만 아직 미확인이다. 3집은 밴드의 중심에 있던 클리프 버튼의 입김이 많이 들어간 앨범, 5집부터는 새 프로듀서 밥 록의 조언으로 스타일을 바꿔나가기 시작한다.[2] 3천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5집 Metallica 앨범과 비교해서 그런것이지 메탈리카 앨범중에서도 가장 대중지향성이 적고 어두운 이 앨범도 총합 800만장 판매라는 성공을 이루어냈다.[3] 원래 그래미는 록, 그중에서도 퇴폐적이고 반항적인 메탈과 펑크는 극도로 배척하며, 포크와 컨트리에는 극도로 호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이런 그래미의 편향성은 단순히 음모론이 아니라 평론가 및 업계인들에게나 음덕들에게나 매우 유명하며, 그래미도 이런 편향성을 결코 숨기려고 든지도 않는다.[4] 일반적으로 로큰롤 뿐만 아니라 대중음악 전반적으로 정형화된 작곡 공식이 여럿 있다. 예컨대 (버스1+코러스1)+브릿지+(버스2+코러스2)+솔로+코러스3과 같은 전형적인 구성이 있다.[5] 1집의 어린 제임스와 데이브가 쓴 원초적인 가사들과 달리 2~3집에 걸쳐 크틀루 신화 등 컨셉곡의 원형이 모습을 보이며, 4집의 모든 곡에서 이러한 스토리텔링이 사용된다.[6] 5집을 거쳐 6~7집에 이르면 베이스가 자기만의 선율을 연주하게 되며, 덕분에 다른 하드 록 밴드들의 곡과 마찬가지로 베이스 사운드를 쉽게 따라가며 곡을 들을 수 있게 된다.[7] 당시 경력이 아주 많았던 레코딩 PD는 아니었지만 락 장르에서 이미 Guns N' Roses의 레코딩을 담당하여 대박을 터뜨린 전적이 있는 실력자였다. 콘, 마돈나, 휘트니 휴스턴 등 뮤지션의 레코딩에도 참여하기도 한 사람이다.[8] 그러나 이 앨범은 메탈리카 앨범들 중 St. Anger와 함께 드럼 사운드가 좋지 않은 앨범으로 손꼽힌다. 메탈리카의 다른 앨범에서 스네어가 쩍쩍 붙는 느낌이라면 이 앨범은 통통 튀는 느낌.[9] 믹싱 도중, 라스가 들어와서 1분쯤 듣다가 '집어치워'라길래 '왜 그러냐'고 했더니 '내 드럼 소리에 뭔 짓을 한 거야?'라고 말했다고 한다.[10] 스티브 톰슨은 건즈 앤 로지즈의 믹싱도 했었는데, 녹음만 끝나면 나머진 프로듀서들에게 맞기고 술파티하러 갔었기 때문에 자기 재량껏 좋은 결과물을 만드는데 집중을 하였는데 메탈리카 멤버들은 이 믹싱 작업까지 하나하나 관여를 하였기에 본인도 놀랬다고 한다.[11] 라이벌 밴드인 메가데스의 리더 데이브 머스테인은 이런 부분을 피하고자 작곡할 때 베이스와 겹치지않도록 기타리프를 짰고, 베이시스트인 데이브 엘레프슨 역시 그 빈틈에 맞춰 베이스 리프를 짰다. 아무리 무작정 빠른 속도가 위주인 메탈이라도 각 세션들이 서로 치고 빠지면서 채워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준 부분이고 메탈리카의 '음학적' 지식 부재를 보여준다. 괜히 클리프 버튼이 멤버들에게 화성학부터 가르친게 아니다.[12] 실제 발매된 건 아니고 유튜브에 있다.[13] 그러나 수상에는 실패했다.[14] 다만 가사 중 Infanticide(영아살해)라고 하는 부분도 있고, 4집의 컨셉이 사회비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낙태를 다루는 것일 수도 있다.[15] 지금은 완벽하게 풀타임으로 연주하지만, 블랙 앨범 이후의 메탈리카는 이런 식으로 곡의 하이라이트만 간략하게 치고 넘어가는 연주를 자주 선보였었다. 변절리카, 얼터리카라는 소리를 들을 90년대 중후반 당시엔 자신들의 최고의 명곡인 'Master Of Puppets'를 반만 뚝 잘라서 마무리하는 행동을 했다! (당시 라이브 앨범, 라이브 동영상을 보면 8분대의 마스터 오브 퍼펫츠가 5분 미만의 시간에 끝나버린다.) 화끈한 메탈리프로 메탈헤드들을 잡아 족치는 포스를 풍기던 형님들이 머리 자르고 요상한 노래를 하는 것도 모자라 명곡을 반등분해서 부르니 80년대 메탈리카 팬들은 그 당시 많이 실망했을 것이다.[16] 2017년 내한에서도 연주를 하긴 했는데, 공연 끝날 때 중간의 연주부분만 10초 남짓 연주하고 끝. 골수 메탈리카 팬에게는 인트로를 듣자 마자 더할 나위 없이 기뻐하며 광분했지만...[17] 참고로 제임스 헷필드는 1985년 쯤에 사용한 '잭슨 킹 V' 일렉 기타 헤드에 Kill Bon Jovi라는 문장을 써 놓은 바 있다.[18] 전 앨범인 Master of Puppets의 Orion과 Damage.inc의 이어지는 구성을 따라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