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클라이맥스 시리즈/센트럴 리그
1. 개요
2018년 센트럴리그리그의 포스트시즌 시리즈인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관한 항목. 올해의 메인스폰서는 퍼스트 스테이지는 마이나비(マイナビ, MyNavi[1] )가, 파이널 스테이지는 마쓰다가 맡는다.
또한 2018년부터 센트럴리그도 퍼시픽리그와 동일하게 예고선발제를 실시한다.
2017년과 마찬가지로 전경기가 야외구장에서 열린다.
2. 퍼스트 스테이지 : 요미우리 자이언츠 vs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 팀명의 굵은 글씨는 승리팀을 가리킨다.
- 모든 스코어는 홈팀이 뒤에 위치하도록 적는다.
- 승리팀 : O / 패배팀 : X
2.1. 엔트리
클라이맥스 시리즈의 엔트리는 정규시즌의 연장으로 간주되어 정규시즌의 엔트리가 그대로 유지된다. 정규시즌 혹은 클라이맥스 시리즈 도중에 엔트리에서 말소된 선수는 10일을 채우지 못하면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등록될 수 없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등록과 말소가 자유롭다. 경기별로 엔트리 등록, 말소 상황은 따로 기술한다.
2.1.1.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 엔트리 변동
2.1.2. 요미우리 자이언츠
- 엔트리 변동
2.2. 경기 내용
2.2.1. 1차전
2.2.1.1. 스코어보드
2.2.1.2. 상세
야쿠르트는 요미우리 전 8연승을 달리고 있던 오가와 야스히로를, 요미우리는 6월에서야 1군에 등판하기 시작했던 이마무라 노부타카를 선발로 내세웠다.
야쿠르트는 믿을 수 있는 오가와로 요미우리 타선을 누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으나, 정작 문제는 타선에서 터졌다. 아오키 노리치카가 10월 2일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이후 1차전 전날에서야 다시 1군에 등록되었으나,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였고, 스타팅 멤버에서도 빠졌다. 야쿠르트는 요미우리 투수진에게 단 4안타 만을 뽑으며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 아오키가 빠진 타선은 사카구치-야마다-발렌틴-유헤이로 구성되었는데, 사카구치의 2안타를 제외하고 모두 침묵했다. 오가와는 6.1이닝 4실점하며 요미우리에 강력했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반면 요미우리는 6안타로 4점을 뽑아 착실하게 득점에 성공했고, 3회 사카모토 하야토의 결승 솔로 홈런을 그대로 굳히면서 무난히 승리하였다. 특히 4회 2사 이후 구원 등판한 우에하라 고지는 10년만의 포스트시즌 등판을 1.1이닝 3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승리를 가져가는 노익장을 과시하였다.
2.2.2. 2차전
2.2.2.1. 스코어보드
2.2.2.2. 상세
전날 무기력하게 패배했던 야쿠르트는 아오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2번 타순에 카와바타 신고를 두고 시즌 동안 운영했던 야마다-발렌틴-유헤이 클린업을 다시 구축하는 강수를 두었다. 반면 요미우리는 전날 7번 타순의 양다이강만 빼며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야쿠르트 선발 하라 쥬리는 시즌 후반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선발투수였고, 특히 8월 16일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둔 기록도 있었기에 효과적으로 요미우리 타선을 막을 것이라 기대하였다. 그러나 상대는 시즌 다승 1위와 방어율 1위를 동시에 차지한 스가노 토모유키였다. 스가노는 7회 2사까지 야쿠르트 타선을 퍼펙트로 완전히 봉쇄하였고, 야마다 테츠토에게 볼넷 1개를 내준 것을 제외하고 어떠한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요미우리 타선은 2회 초노 히사요시의 솔로 홈런, 4회 맥기히의 솔로 홈런과 카메이 요시유키의 투런 홈런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하라 쥬리는 4이닝 4실점으로 강판되었다. 이 경기에서 스가노는 2007년 클라이맥스 시리즈가 도입된 이후 '''CS 최초의 노히트노런을 달성'''하였다.
2.3. 총평
팀 타율 1위의 야쿠르트 타선은 아오키의 부재 하나로 완전히 멸망하였다. 다카하시 요시노부 감독의 사임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겨우겨우 CS 막차를 탄 요미우리를 상대로 야쿠르트는 너무나 무기력한 경기를 보이고 말았다. 2년 만에 트리플 쓰리를 기록한 야마다 테츠토, 38홈런에 타점왕을 거머쥔 블라디미르 발렌틴, 타율 .317로 리그 타율 9위의 사카구치 토모타카, 타율 .318로 리그 타율 7위를 기록한 유헤이 등 막강한 타격을 보인 야쿠르트 타선은 CS '''2경기에서 단 4안타'''만을 기록하며 완전히 망하고 말았다. 특히 시즌 동안 운영되던 야마다-발렌틴-유헤이의 클린업은 합작 '''0안타'''로 시즌 때의 위압감을 전혀 보이지 못했다. 시즌 동안 야쿠르트가 만든 득점 공식은 사카구치-아오키의 테이블세터가 출루하면 야마다-발렌틴-유헤이의 클린업이 타점을 쓸어담는 것이었는데, 아오키는 10월 2일 허벅지 부상을 당하여 1군 명단에서 말소되다가 CS 개막 전날에야 가까스로 다시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그러나 아오키는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고, 아오키는 2경기에서 단 한 타석도 나오지 못했다. 승리 공식의 퍼즐 하나가 없어지자 야쿠르트의 타선은 시즌 동안 보였던 모습과는 정반대로 차갑게 식었다. 투수진도 요미우리 전 8연승을 기록하며 저 옛날 가네다 마사이치의 기록과 나란히 하며 요미우리 킬러의 면모를 보였던 오가와 야스히로, 8월 16일 요미우리 전에서 완봉승을 거두는 등 후반기에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던 하라 쥬리를 선발로 내세우며 요미우리 타선을 반드시 잡겠다는 생각을 했으나, 두 선발 투수는 6.1이닝 4실점, 4이닝 4실점으로 좋지 못한 활약을 했다. 특히 2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내주며 장타를 쉽게 허용한 것이 패배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반면 요미우리는 다카하시 감독의 시즌 후 사임 선언으로 어수선한 팀 분위기 속에 겨우겨우 CS 막차를 타며 힘든 상황에서 야쿠르트와 상대했으나, 타선에서 적절하게 홈런이 터져주었고 특히 2차전에서 리그 15승 방어율 2.14로 다승 1위와 방어율 1위를 차지한 스가노 토모유키의 엄청난 호투로 CS 사상 최초의 노히트노런 투구가 어수선하던 팀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켰다. 이로써 요미우리는 하루의 시간적 여유를 가지면서 팀을 정비할 시간을 가지면서 히로시마와의 파이널 스테이지에 임하게 되었다. 상대는 2년동안 상대전적에서 뚜렷한 열세를 보인 히로시마지만 시즌 후반 매직넘버를 쉽게 줄이지 못해 이래저래 흔들렸던 모습도 있고 히로시마에 가장 약했던 스가노가 히로시마와의 마지막 등판에서 완봉승을 거두며 히로시마전에 대한 자신감도 얻은 상태다. 퍼스트 스테이지에서처럼 마운드의 활약이 파이널에서도 이어진다면 충분히 해 볼만 하다.
요미우리는 1차전 6안타, 2차전 7안타를 기록하며 많은 안타를 치지는 못하였지만, 워낙에 야쿠르트 타선이 스스로 자멸하여서 많은 점수를 뽑지 못하고도 손쉽게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하게 되었다. 반면 야쿠르트는 시즌 동안 이렇다할 부상자가 나오지 않아 건재한 타선을 유지하였지만, 아오키 한 명의 부상으로 인해 타선이 완전히 붕괴해버렸고, 약했던 투수진에서 그나마 믿을 만한 선수가 부진하면서 거의 승리하지 않으려 애를 쓰는(...) 모습을 보이고야 말았다.
3. 파이널 스테이지 : 요미우리 자이언츠 vs 히로시마 도요 카프
- 모든 스코어는 홈팀이 뒤에 위치하도록 적는다.
- 승리팀 : O / 패배팀 : X
3.1. 엔트리
3.1.1. 히로시마 도요 카프
- 엔트리 변동
3.1.2. 요미우리 자이언츠
- 엔트리 변동
- 등록
90 타구치 카즈토(투수) - 10.18
- 말소
48 이케다 슌(투수) - 10.18
3.2. 경기 내용
3.2.1. 1차전
3.2.1.1. 스코어보드
3.2.1.2. 상세
2013년 이후 5년만에 일본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요미우리와 전년 일본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히로시마가 만났다. 정규시즌 맞대결 성적은 17승 1무 7패로 히로시마가 압도적인 성적을 올렸으며 특히 마츠다스타디움에서는 9승 1무 2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3.2.2. 2차전
3.2.2.1. 스코어보드
2년만의 일본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었다.
3.2.2.2. 상세
경기는 중반까지 양 팀 선발들의 호투에 힘입어 5회 종료시점까지 양 팀 안타의 합이 단 1개일정도로 양 선발투수의 호투는 대단했다. 이러한 양상 속에 0의 균형을 먼저 깬 쪽은 요미우리였다. 1번타자로 선발출장한 팀의 캡틴 사카모토가 1사상황에서 팀의 첫 안타를 기록했고 이후 땅볼로 교체된 주자 타나카 슌타의 도루로 2사 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3번타자로 나온 케이시 맥기히가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팀의 선취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8회초까지 양팀은 이렇다 할 찬스 없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타구치에 이어 구원등판한 하타케가 1.2이닝을 깔끔하게 막으며 요미우리가 승기를 굳혀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때부터 반전은 시작됐다 8회말 2아웃 상황에서 마츠야마가 볼넷을 기록하며 출루하였고 2사 1루상황에서 등장한 선수는 9월에 은퇴를 선언한 히로시마의 영웅 아라이 타카히로였다. 아라이는 2사 2루(마츠야마의 대주자로 나온 우에모토가 도루성공)상황에서 하타케의 포크볼을 쳐내며 2루타를 기록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타나카의 볼넷으로 2사 1 2루를 만들었고 2번타자 키쿠치가 경기의 쐐기를 박는 역전 3점홈런으로 경기의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9회 등판한 나카자키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위기를 맞았으나 결정타를 기록하지 못한 요미우리는 2연패를 기록하며 히로시마는 3승(어드벤티지 포함)에 먼저 다가서며 일본시리즈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은 매우 유리한 상황이 되었다.
3.2.3. 3차전
3.2.3.1. 스코어보드
- 승리투수 : 구리 아렌
- 패전투수 : 이마무라 노부다카
- 홈런 : 마루 요시히로 (3회 1점)
- 결승타: 노마 타카요시(2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우전 2루타)
3.2.3.2. 상세
벼랑끝에 몰린 요미우리는 4일 휴식 후 스가노 등판이라는 루트 대신에 젊은 피 이마무라 노부타카를 내세웠다. 이마무라는 1회부터 다나카 고스케에게 사구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하는 듯 했으나 후속타자들을 잘 막아내며 1회를 넘겼다. 그러나 히로시마는 곧바로 2회말에 이마무라를 두들겼다. 2회말 선두타자였던 메히아의 2루타가 터졌고 뒤이어 나온 노마 타카요시가 연속으로 2루타를 치며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아이자와와 아베의 연속 땅볼로 노마까지 홈을 밟으며 2:0으로 달아났다. 2점까지 빼앗긴 상황이었으나 히로시마의 타격은 멈추지 않았다. 3회말 2사에서 최고의 정규시즌을 보낸 마루 요시히로가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3:0으로 도망을 갔고 요미우리의 기세를 꺾어놓았다. 결국 이 홈런으로 이마무라는 2.2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뒤이어 올라온 노가미와 사와무라가 5회 2사까지는 무실점을 틀어막긴 하였으나... '''5회말 2사 만루에서 사카모토가 노마의 땅볼타구를 옆으로 흘려버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이 실책으로 점수차이는 5:0으로 더욱 벌어지고 말았다. 이후 6회초 케이시 맥기의 적시타로 1점을 내며 추격을 하긴 했으나 거기까지 였다. 8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오카모토가 파울플라이로 맥없이 물러나면서 추가득점을 얻는 데 실패했고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알렉스 게레로가 삼진으로 무기력하게 물러나면서 요미우리는 시리즈전적 0:4(부전패 포함)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반면 히로시마의 선발 쿠리 아렌은 5.2이닝동안 1실점만을 허용하며 요미우리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어서 등판한 오카다-이치오카-잭슨-프랑수아는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팀의 2년만의 일본시리즈 복귀에 힘을 보탰다.
3.3. 총평
히로시마는 투타의 조화에 힘입어 셧아웃에 성공하며 2년만의 일본시리즈에 진출하는데 성공하였다. 게다가 파리그는 세이부와 소프트뱅크가 하루가 멀다하고 치고받는 싸대기매치를 벌이며 혈투를 치르는 마당인데 반해 히로시마는 충분한 휴식일을 가지고 일본시리즈에 임할 수 있게 되었다. 히로시마 입장에선 파리그의 파이널 스테이지가 6차전까지 가게 되어 힘을 많이 빼놓는것이 최상의 시나리오. 타선은 3경기에서 각각 6,4,5득점으로 괜찮은 득점을 하긴 했으나 시리즈에서 4할을 치고있는 마루를 제외하면 전체적인 팀타선은 아직 예열이 덜 되어있는 상황. 타선이 충분히 활약하고 마운드가 파이널에서처럼 호투한다면 84년 이후 오랜만에 일본시리즈를 제패 할 수 있을 듯하다.
반면 요미우리는 퍼스트 스테이지에서보다도 못한 지독한 타선 침체로 허무하게 시리즈 스윕을 당하며 탈락했다. 시리즈 내내 3할대 타율을 찍은 사카모토와 맥기를 제외하면 나머지 타자들의 타율은 참혹한 수준. 특히 최연소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하며 팀의 89대 4번타자로 정착한 오카모토[3] 와 백전노장 아베[4] 의 부진은 팀 득점력을 상당히 저해시켰다. 마운드는 마운드대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1차전 선발 메르세데스는 3.1이닝 4실점으로 힘없이 무너졌고 2차전에선 타구치 가즈토가 정규시즌의 부진을 씻는 호투를 보여주긴 하였으나 뒤이어 올라온 하타케가 8회 2사까지 잘 잡고 폭풍 4실점으로 박살나며 다 잡은 승리를 날려버렸다. 3차전에서도 이마무라는 경기 초반 3실점을 하며 2.2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하는 등 투타에서 전혀 조화롭지 못했다. 한편 스가노는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노히트를 기록한것이 올해의 마지막 등판이 되었다. 다카하시 감독은 팀이 벼랑끝에 몰린 상황에서 스가노를 투입하는 강수를 두지 않았으나 결과적으로는 허무하게 시리즈를 마감하게 되었다. 아울러 3차전에서 패배함으로써 정규시즌 종료 직전 사임을 표명했던 다카하시 감독은 완전히 지휘봉을 내려놓게 되었다.
[1] 구 마이니치 커뮤니케이션즈[2] 1회 마루 요시히로가 선취점을 기록했으나 무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나온 병살타 점수이기 때문에 타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3] 시리즈 타율 .083[4] 파이널 스테이지 무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