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 개요
2017년 11월 23일에 실시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이다. 원래는 2017년 11월 16일에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2017년 11월 15일에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여진 및 고사장 붕괴 우려)으로 인해 1주일 연기되었다. 이처럼 자연재해로 수능이 연기된 경우는 수능이 처음 시행된 1993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1] 또한 갑작스럽게 연기된 경우도 처음이다. 1999년생과 빠른 2000년생이 대부분 응시하며, 1990년대생들이 현역으로 응시하는 마지막 수능이기도 하다. 수능 통지는 2017년 12월 6일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12일로 연기됐다.
- 교육 과정에 따른 시험 과목 소개
- 2009 개정 교육과정: 국어 영역(2017학년도 대수능~), 수학 영역(2017학년도 대수능~), 영어 영역(2016학년도 대수능~), 한국사 영역(2017학년도 대수능~), 사회탐구 영역(2017학년도 대수능~), 과학탐구 영역(2014학년도 대수능~), 직업탐구 영역(2017학년도 대수능~), 제2외국어/한문 영역(2017학년도 대수능~)
- 응시자: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및 고졸학력 검정고시 통과생
- 특이 사항 및 소식
- 2016년 4월 2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2018학년도 대입 정원에서 수시의 비율을 역대 최대로 뽑는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한 반응들은 썩 좋지 못하다.
- 이 해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된다. 원점수 90점 이상은 1등급, 80~89점은 2등급으로 10점 단위로 등급이 차등을 둔다.
- 이전 연도와 마찬가지로 전자식 화면 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는 금지되고, 시침/분침만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되며 2018년 수능부터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아날로그 시계의 소지가 불가능하다. 그 밖에 잔여시간 표시 기능이 있는 시계도 소지가 불가능하다.
- 불수능이 될 것이라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측이 시사했으나, 즉각 중앙일보의 오보라 해명했다. 기사를 자세히 읽어보면 2017학년도 수능 수준이 적당하다고 했을 뿐, 불수능이라고 한 적은 없었다. 덧붙여 불수능 괴담에 휘둘리지 말라는 것이 주된 입장이었다.
- 이곳에서 평가원이 올린 준비 방법, 자료집 등이 있다. PDF파일로 열람 가능
- 더 이상 접수시 졸업증명서를 요구하지 않는다.
- 교육부는 2017년 포항 지진에 의해 포항 지역 시험장에 문제가 생겼으며 그외 불안감 문제 등으로 연기를 확정지었다. 2006학년도 수능의 경우 APEC 정상회담으로 인해, 2011학년도 수능의 경우 G20 정상회담으로 인해 1주일 연기된 사례가 있으나, 이는 수능 원서 접수 시점부터 공지된 예정된 연기였다. #
- EBS 연계 교재
- 당일 실시된 시험에서의 필적 확인 문구는 '큰 바다 넓은 하늘을 우리는 가졌노라'[2]
2. 모의평가
- 6월 모의평가 필적 확인란 문구는 「바람은 자도 마음은 자지 않는다」로, 곽재구 시인의 '절망을 위하여'에서 발췌했다.
- 9월 모의평가 필적 확인란 문구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로, 윤동주 시인의 '자화상'에서 발췌했다.
- 6월 모의평가 응시자 수: 522,582명(한국사 영역 응시 기준)
- 재학생: 455,216명
- 졸업생 및 검정고시학력인정자: 67,366명
- 9월 모의평가 응시자 수: 514,586명(한국사 영역 응시 기준)
- 재학생: -명
- 졸업생 및 검정고시학력인정자: -명
- 주요 소식 및 사건
2.1. 국어 영역
- 6월 모의평가
- 4~7번 문항은 보통 따로 출제되던 화법과 작문을 통합하여 출제하였는데, 인터뷰 내용과 그 내용을 바탕으로 한 설명문이 제시된 유형의 문제였다.
- 율곡 이이의 수양론과 경세론을 다룬 인문학 단일 지문에서 6문제(16~21번 문항)가 출제되었다. 나머지 비문학 지문들은 각각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에 대해 다룬 경제 지문과 DNS 스푸핑에 대해 다룬 기술 지문으로, 과학과 예술 제재의 지문은 출제되지 않았다.
- 42~45번 문항에는 대수능 및 모의평가에 자주 출제되지 않던 고전수필이 고전시가와 통합하여 출제되었다.
- 9월 모의평가
- 12번 문항의 '잘못'이라는 단어에 대해 표준 국어 대사전과 답안의 견해가 달라 논란이 일고 있다. 평가원 답지에 따르면, '잘못'은 합성어이지만, 표준 국어 대사전에서 밝힌 입장은 '잘못'은 단일어로 본다는 것으로 만약 표준 국어 대사전 측의 견해가 맞다면 12번은 정답이 없는 문제가 된다.[3]
- 27~32번 문항은 양자역학, 참인 동시에 거짓인 명제를 다루는 논리 이론[4] 을 엮은 과학 + 인문(논리) 지문으로 출제 되었다.
2.2. 수학 영역
2.2.1. 수학 영역 ‘가’형
- 6월 모의평가
- 미적분Ⅱ에서 15문항, 확률과 통계에서 8문항, 기하와 벡터에서 7문항이 출제되었다.
- 2016학년도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합답형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다. 확률과 통계 과목의 중복조합, 기하와 벡터 과목의 이차곡선의 정의에 대한 문항 또한 출제되지 않았다.[5] 19번에 출제된 빈칸 추론형 문제는 이항정리에 대해 묻는 문제였다.
- 18번 문항은 개정 교육과정에서 추가된 단원인 평면 운동 파트에서 출제되었으며, 객관식 문제 중에서 21번 문항 다음으로 낮은 정답률(약 42%)을 보였다.
- 21번 문항은 미분법과 극한의 성질을 이용해 다항함수를 추론하는 문제였고, 정답률은 약 33%를 기록했다.
- 29번 문항은 평면벡터의 내적에 관한 문제로, 정답률은 EBS 기준 약 6%이다. 이는 당시 30번 문항보다 정답률이 낮았던 2014학년도 수능 B형 29번 문제보다도 낮은 수치이다.
- 30번 문항은 정적분으로 정의된 함수의 그래프의 개형과 관련된 문제로, 정답률은 EBS 기준 약 5~6%이다.
- 4점 배점으로 출제된 단답형 문항들은 모두 40% 이하의 정답률을 기록했다. 킬러 문항이 아닌 문항에서도 중고난도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어 중상위권 수험생의 평균 점수가 폭락했으며, 이는 2012~2013학년도 수능 수리 영역의 출제 기조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 9월 모의평가
- 원점수 92 이상 비율이 7.59%로 1등급 기준선인 4%를 크게 넘겨, n수/반수생의 위력을 톡톡히 맛볼 수 있는 시험이었다. 또한 2등급, 3등급 컷트라인도 각각 88, 84로 굉장히 촘촘한 표본을 보여주었다.
2.2.2. 수학 영역 ‘나’형
- 6월 모의평가
- 수학Ⅱ에서 14문항, 미적분Ⅰ에서 10문항, 확률과 통계에서 6문항이 출제되었다.
- 전체적 총평은 작년수능과 비교해 비슷한 문제유형,평이한 난이도를 유지하였다. 1컷 92 2컷 84 3컷 75
- 18번 문항은 예년과 같이 등비급수의 활용문제를 물어보았고 정답률은 EBS 기준 약 43%를 기록했다. 수학'나형'을 보는학생들은 빈출유형이므로 꼭 정복하길 바란다.
- 19번 문항은 수학'가','나'형 공통문제로 이항정리에 대한 빈칸채우기 문제로 EBS 기준 '나'형 기준 정답률 약 37% '가'형 기준 정답률 60%를 기록했다.
- 20번 문항은 3차 함수 그래프의 유형과 접선에 대하여 물어보았고 정답률은 EBS 기준 약 47%를 기록했다.
- 21번 문항은 함수에 대하여 조건을 주고 갯수를 물어보았고 정답률은 EBS 기준 약 23%를 기록했다.
- 29번 문항은 수열에 대하여 물어보았고 정답률은 EBS 기준 약 19%를 기록했다.
- 30번 문항은 함수 그래프의 추론에 대하여 물어보았고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했다. 정답률은 EBS 기준 약 2.5%를 기록했다.
- 9월 모의평가
- 수학Ⅱ에서 11문항, 미적분Ⅰ에서 11문항, 확률과 통계에서 8문항이 출제되었다.
- 작년 6월부터 1~20, 22~29번 문항이 무난하게 출제되고, 21, 30번 문항이 격자점(개수세기)과 미분법 문제로 출제되어 왔던 기존 출제 경향을 깨고 21번에 함수의 연속, 30번은 적분에서 출제되었다. 21번의 난이도가 하향 조정된 대신 나머지 문항들의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2.3. 영어 영역
- 6월 모의평가
- EBS 연계교재는 수능특강 3권(영어, 영어독해연습, 영어듣기)이며, 연계 비율은 73.3%(33문항)으로 듣기 17문항 중 15문항, 읽기 28문항 중 18문항이 연계되었다. 그중 읽기 직접연계 8문항 중 6문항이 수능특강 영어독해연습에서 연계되었다.
- 2017학년도 수능 대비 난이도는 비슷하거나 쉬운 수준이지만, 당해부터 절대평가 시행으로 인한 학습량 경감으로 인해 체감 난이도는 결코 낮지 않았다.
- EBSi 기준 오답률 상위 문항은 문장 삽입 38번(71.7%), 장문독해 빈칸 42번(70.0%), 빈칸 추론 33 & 34번(67.3%), 32번(61.5%), 어휘 29번(65.9%) 등이다.
- 9월 모의평가
- 6월 모의평가의 1등급인 8.08%보다 현저하게 낮은 5.39%의 학생들이 1등급을 받게 되었다. 이는 상대평가의 1등급 퍼센테이지인 4%에 거의 근접한 수치이며 높은 수치라 보기 힘들다. 절대평가라고 대충 대비하면 안 된다는 평가원의 경고인 셈이다.
2.4. 한국사 영역
- 6월 모의평가
- 9월 모의평가
2.5. 탐구 영역
2.5.1. 사회탐구 영역
- 6월 모의평가
- 9월 모의평가
2.5.2. 과학탐구 영역
- 6월 모의평가
- 9월 모의평가
2.5.3. 직업탐구 영역
2.6. 제2외국어/한문 영역
3. 대학수학능력시험
- 필적 확인란 문구는 「큰 바다 넓은 하늘을 우리는 가졌노라」로, 김영랑 시인의 '바다로 가자'에서 발췌했다.
- 응시자 수: 531,327명
- 재학생: 398,838명
- 졸업생 및 검정고시학력인정자: 132,489명
- 주요 소식 및 사건
3.1. 국어 영역
3.2. 수학 영역
3.2.1. 수학 영역 ‘가’형
3.2.2. 수학 영역 ‘나’형
3.3. 영어 영역
3.4. 한국사 영역
3.5. 탐구 영역
3.5.1. 사회탐구 영역
3.5.2. 과학탐구 영역
3.5.3. 직업탐구 영역
3.6. 제2외국어/한문 영역
4. 의견
5. 논란 및 사건·사고
2018년 7월 기준, 유족들과 경찰과 학교측의 진술을 토대로 했을 때 학생은 공식적으로는 잠겨있어 출입이 불가한[12] 옥상에 흡연을 하러 올라갔다. 흡연 뒤, 옥상을 나오기 위해 문을 돌렸으나 문이 열리지 않았고 6월 모의고사를 보기 위하여 학생은 창틀을 통해 창문으로 진입하려 하였으나, 손가락이 미끄러지면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A양은 뒤통수가 부딪혀서 뇌 손상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나, 그녀가 발견되었을 때에는 바닥을 향해 엎드려 있는 자세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녀는 충격 이후 몸을 뒤집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안전불감증의 다른 요소는 여기에서 등장한다. 모의고사의 감독관은 A양의 빈자리를 확인하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흡연을 하러 올라간 뒤 1시간 뒤에 발견되었고, 구급대원은 그녀가 추락 후 장시간 방치가 되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
9월 모의평가 지구과학Ⅰ 17번 문항과 기초제도 18번 문항에서 정답 오류가 확인되었다. #
원래 수능 전전날이었던 11월 14일에 서울 명문대 수시전형에 합격한 고3 학생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
수능 당일날 1교시 시작 전 시험장 화장실에서 쓰러진 학생은 몸 상태가 회복되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되어 수능을 치르지 못하였다. #
5.1. 2017년 포항 지진으로 시험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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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이래 최초로 천재지변에 의해 일정이 연기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되었다. 수능 세대 이전에는 대학입학 학력고사가 문제 유출 파동으로 연기된 적이 있으나 자연재해 때문은 아니었다. 2016년 9월 발표된 교육부의 수능일 지진 관련 행동 지침을 볼 때, 이전에도 지진과 같은 각종 자연재해로 인한 돌발상황을 대비한 대책을 세우지 않았음을 잘 알 수 있다.
당초 예정되어있던 수능 날짜의 전날인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큰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가 관측 이래 2위로 분석되었고, 잇따라 여진이 발생하면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당초 지진 직후, 오후 3시 교육부에서는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될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후 작년에 발표된 행동 강령에서 지진 발생시 이탈할 경우 무단 포기로 간주한다는 방침 때문에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학생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과 시험의 공정성 등을 고려해 수능을 연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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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교육부의 수능을 원래대로 진행하겠다는 발표가 있고나서 이러한 방침 논란과는 별개로 진앙지와 가까운 포항 시내 14개 시험장 중 10개 시험장과 예비시험장 1곳에서 균열과 천장 및 기재파손(에어컨 고장 및 TV낙상 등)이 확인됨에 따라 경상북도교육청이 수능 진행 불가능을 보고했다. 귀국행 전용기 안에서 소식을 보고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책임있는 당국자가 현장에 가도록 지시했고, 이에 따라 포항에 급파된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이 경북도지사/교육감, 포항시장/교육장 등 지역의 행정, 교육 책임자들과 함께 포항 고사장 상황을 확인하고는 도저히 수능 진행이 어렵다고 협의해, 수능을 연기할 것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결국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능 하루 전날인 11월 15일 오후 8시 20분경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수능 1주일 연기를 발표하였다. 수능 성적발표일을 비롯한 전체적인 대입 일정이 순연된다고 한다.
따라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학력고사체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로 바뀐 이후, 천재지변에 의해 시험일이 미뤄진 최초의 시험이다. 비슷한 사례로는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APEC으로 인해 11월 17일에서 23일로 늦춰진 사례와,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G20 정상회담으로 11월 11일에서 18일로 미뤄진 사례가 있다. 다만 이는 이미 예정된 행사였기에 진작부터 발표한 것이라 예기치 못한 재해로 하루 전날 미뤄진 이번 경우와는 정도가 다르다.
이러한 갑작스런 수능 연기로 교사와 학생, 교직원, 교육계 관계자 등 많은 인원이 혼란을 겪었다. 고3이나 수험생들 중에서는 수능 전날 미리 공부한 책들을 버리는 책거리를 해버렸다가 연기 소식이 뜬 이후 망연자실하거나 버린 책들을 다시 회수하는 등의 사태가 벌어졌다. ## 그래도 그냥 버린 경우는 일부나마 건질 수 있겠지만 태운 경우라면 재구매를하거나 빌려야 한다. 또한, 생리 주기를 조절하던 여성 수험생들은 매우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13] 또한 원래 수능이 치뤄질 날짜에 등교를 해야 하는 학교와, 아닌 학교가 있어서 혼란을 주었으며, 같은 학교라도 수능 응시생인 고3은 등교를 하지 않고, 1·2학년은 등교를 시키는 학교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영양사와 조리사가 예정대로 출근을 하지 않았으나 학교에서는 등교를 요구해 학생들이 급식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 여담으로, 고 1,2 11월 모의고사도 1주일씩 연기되었으며, 덕분에 원래의 모의고사 일정의 다음주가 기말고사던 학교들은 날벼락을 맞아 기말까지 연기되는 웃지못할 상황이 초래됐다....
원래 수능이 실시될 날짜였던 16일 오전 9시 2분에 포항 북구서 규모 3.6의 여진이[14] 발생하였다.
공교롭게도 11월 15일부터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았던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초겨울 수능한파가 찾아왔는데 한파는 연기된 수능일인 23일에도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결국 2017~2018년 겨울은 매우 강한 한파를 보였으며 이는 동지 무렵과 1월 1,3째주를 제외하고는 3월 2일까지 이어졌다.[15]
5.1.1. 후속 대책
교육부 보도자료 "2018학년도 수능 시행 연기 후속대책 발표"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고사장 재배정을 실시하자는 목소리가 많았으나 포항 지역을 제외하고 고사장은 전부 유지된다.[16] 다만 예비소집이 끝나 이미 수험생들이 자기 시험실까지 알고 있는 상황인 것을 고려하여,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시험실(교실)의 배치를 완전히 새로 하여 1주일 전과 다른 교실로 배정하게 되며, 이에 따라 시험일 전날인 22일에 예비소집을 다시 실시한다. 아울러 각 교육청의 판단에 따라 시험실 내에서 학생의 좌석 배치 방법도 재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한편 포항 지역의 경우 정밀 안전 점검 결과 시험장 학교의 건물 구조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나[17] , 학생들의 심리적인 문제를 고려하여 비교적 피해가 큰 포항 북구 지역의 4개교(포항고, 포항장성고, 대동고, 포항여고)를 남구의 4개교(각각 포항제철중, 오천고, 포항포은중, 포항이동중)로 변경하고 포항지역 모든 시험장에 대해 영천, 경산 등지에 대체 학교 20개를 마련하여, 이후 시험 시작 전에 심각한 지진이 재차 발생하여 시험 불가로 결정나면 대체 학교로 실어나르는 것으로 20일에 발표하였다. 교육부 보도자료 아울러 시험 당일에 지진 발생시 대처 요령도 세밀하게 정했고 특히 지진 발생으로 무단 이탈시 바로 결시 처리된다는 논란에 관해서 일단 지진 종료 후 시험 재실시 결정이 났음에도 학생이 원할때는 보건실 등 별도 장소에서 안정 후 실시할 수 있도록 여지는 주었고, 그래도 정 나가겠다는 학생만 무단 이탈 처리한다고 밝혔다.
시험장 배포를 앞둔 시험지들은 85개 수험지구(주로 교육지원청)에 보관 중인 상태로, 회수 없이 그대로 보관한다. 시험지는 1주일동안 경찰의 보호를 받는다.[18]
당초 시험장이던 학교는 휴업을 그대로 한다고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발표했다. 처음있는 사례라 당국자들도 당황한 상태.
수능 시험장으로 지정됐던 학교는 예정대로 휴업하고, 등교 시간이 늦춰진 학교의 등교 시간도 그대로이다. 시험장이 아니더라도 교사의 감독관 차출 등으로 학교장 재량 휴업이 결정된 학교도 그대로 휴업한다. '''다만 일부 학교에서 해당 지침을 무시하고 정상수업 또는 단축수업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꼭 학교에 연락하여 확인해봐야 한다.'''#
일부 고등학교의 경우는 정상수업을 해야하니 등교하라고 했다. 학생과 선생님들 사이에서 반발이 거세다.
포항의 경우, 모든 학교가 16일과 17일 이틀간 휴교를 하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다음 수능부터는 다시 시험이 연기되는 일은 없을거라고 한다. 하지만, 언제 다시 지진이 일어날지 예측이 불가능한 자연재해이므로 상황을 더욱 지켜봐야한다는 여지는 남겨놓았다.애초에 이 연기도 처음에는 연기는 없다라고 단언하다가 갑자기 연기를 한것이기때문에 단언은 금지.
수능이 연기됨에 따라 출제위원들도 일주일 더 격리된다. 시험지 인쇄와 포장을 한 사람들, 검토위원과 조교들, 감시하는 경찰들도 모두 일주일 연장. 대신 연장 기간만큼 수당을 더 받는다고 한다. 출제위원 기준으로 일당 약 30만원, 총액 약 210만원 정도다.
인터넷 강의 사이트들은 수능 연기 발표가 뜬 직후 인터넷 강의나 프리패스 등의 기한을 일주일 연장한다는 공지를 띄웠다.
국방부에서 수능을 치르기 위한 목적으로 휴가를 나온 장병들에게 사용한 휴가를 공가 처리하여 기존의 휴가를 다시 쓸 수 있게 처리하였다.
11월 16일 오후 2시, 교육부에서 수능 연기 대책에 관해 발표하였다. 아래 영상을 참고.
- 모든 수시 및 정시 전형 일정을 1주일씩 연기[19]
- 수능 시험 이후 이의신청, 정답확정 등의 일정도 모두 1주일씩 순연하되, 수능 채점 기간을 단축하여 성적통지는 12월 12일에 실시.
- 포항 지역 시험장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 실시 및 대체 시험장 마련.
- 지진 피해로 인해 공부할 공간이 없는 포항 지역 수험생의 경우 독서실 무료 개방 등의 지원 대책 마련.
- 재수/N수생들이 머물고 있는 입시학원, 기숙학원의 경우 수강 기간을 연장하도록 학원 연합회에 요청.
11월 22일 실시 예정이었던 2017학년도 고1, 2 전국연합학력평가도 마찬가지로 1주일 뒤인 29일로 연기되었다.
수능 이후에 예정 되어 있었던 대입 수시 논술, 면접 고사 및 수시 합격자 발표들은 대부분의 학교가 약 일주일 정도 일정을 미루었다.
한편 이 연기로 인해 더 큰 곤란을 겪고 있는 수험생들이 있는데 바로 울릉군(울릉도) 지역 수험생들이다. 울릉군은 날씨 문제 때문에 시험보기 며칠 전부터 학생들이 본토인 포항으로 와서 시험을 본다. 그런데 이 시험 연기로 인해 옷 세탁이나 거처 문제, 교재 보존 등의 문제가 생긴 것. 다행히 이 부분은 해병대와 포항시에서 지원을 해서 해결되었다. 거처 또한 해병대 복지시설인 청룡회관에서 지낸 후 시험을 치렀다.
11월 20일 오전에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포항 수능 시험장 운영 방안을 발표하였다. #
포항에서 시험을 시행하되, 진원지에 가깝고 피해가 비교적 큰 포항 북부의 4개교(포항고, 포항장성고, 대동고, 포항여자고)는 포함 남부에 마련한 대체시험장(포항제철중, 오천고, 포항포은중, 포항이동중)에서 실시하기로 하였다. 또한 추가 여진에 대비하여 인근 지역에 예비시험장 12개교를 별도로 준비하여 예비소집 이전에 지진이 발생할경우 수험생들이 개별적으로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하고 예비소집 이후에 지진이 발생할경우 원래 시험장에 집결 후 단체 버스를 이용하여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수능 시험 도중에 지진이 발생할 경우 매뉴얼에 따라 현장에서 판단, 대응하기로 하였다. 예비소집은 수능 전날일 22일에 전과 같이 진행하고 수능 시험 당일에 연례적으로 취해온 조치[20] 도 동일하게 취하기로 하였다.
발표 이후 질의응답에서 교육부는 다시 지진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더이상의 수능 일정 연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 물론 대책없이 하는건 아니고 혹시 모르는 추가 지진에 대비하여 소방청에서는 수능 당일 전국 고사장에 소방대를 배치하기로 했다. # 또한 포항 지역 시험장에 지진계를 설치하고, 재난관리전문가들을 배치하며 이를 통해 현장 감독관이 수험 진행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여담이지만 두번째 예비소집에 참여한 학생수가 매우 저조하다고 한다(...). 현재 예비소집 근황...jpg 이는 포항 등의 지진 영향으로 인해 수험장이 바뀌지 않는 한 2번째 예비소집에 참여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다행히 수능 당일에는 시험 도중 지진이 발생하여 시험이 취소되는 최악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시험 당일 4차례의 여진이 있었지만, 모두 규모 2.0 미만의 경미한 수준이어서 시험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여 정상적으로 진행하였다.
6. 주요 영역 자료 및 통계
- 원점수 평균 및 표준편차
- 등급 컷에 대해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등급컷 문서를 참조하기 바랍니다.
[1] 참고로 역대 3번째 수능 연기다. 2005년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로 인해 2006년도 수능은 1주일 연기되었고, 2010년 G20 정상회의로 의해 2011년도 수능이 1주일 연기되었다. 하지만 위 두 사례는 모두 연초에 공지되었고, 사전에 수험생들이 충분히 받아들일 시간이 있었다. 수능 전날 갑작스럽게 연기된건 사상 처음.[2] 김영랑 시인의 《바다로 가자》에서 발췌했다.[3] 하지만 수능에서 국립국어원과 평가원 간의 충돌이 있었을 때, 국어원 측에서 정정했던 사례로 미루어 보면, 이번에도 평가원이 잘못을 인정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그리고 무엇보다 잘하다, 못하다, 잘못하다라는 합성의 아주 훌륭한 예시가 있기 때문에...[4] 참고로 해설지에서 지문의 주제는 두 개의 상호 배타적인 상태들이 공존함을 보여주는 양자 역학과 두 개의 상호 배타적인 진리치가 공존하는 비고전 논리라고 설명하였다.[5] 10번 문항은 쌍곡선의 주축의 길이와 쌍곡선의 방정식 사이의 관계를 묻는 문항이었지만, 쌍곡선의 정의를 이용하지는 않았다.[6] 6월 모평 사회탐구영역중 최저 1등급컷[7] 6월모평 사회탐구영역중 만점자 최저비율[8] 6평 최저 1등급컷[9] 대학수학능력시험,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출제 탐구영역 역대 최저 만점자수, 최저 비율[10] 83~84점에서 표준점수 증발[11] 옆의 만점자 수에서도 예상이 가겠지만, 2등급이 없는 등급블랭크 현상이 일어났다. 그 덕분에 2점짜리 한 문제만 틀려도 3등급이 떴다고...단순히 웃어넘길 문제가 아니다. 터무니 없이 낮은 백분위로 인해 이 과목 선택자들은 정시 지원당시 모두 피를 보았다(만점에 수렴할수록 데미지가 컸다는……). 재수를 하거나, 성적표가 나온 후, 어느 입시 설명회를 가도 동정 받을 수 있었고, 많은 이들이 다음 시험을 기약해야 했다.[12] 허나 관리인이 알려주어서 많은 학생들이 알고 있었다고 한다. 이 사건은 안전불감증들이 낳은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13] 배란조절형 피임약을 복용하여 생리를 늦추던 사람은 먹던 약을 일주일 더 먹으면 생리를 늦출 수 있으니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다음 주인 23일이 생리 기간에 포함되는 사람들이다. 이론적으론 일주일 전부터 피임약을 복용하면 월경을 늦출 수 있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므로 걱정되는 사람은 필히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볼 것.[14] 최초 발표는 3.8이었으나 기사 맨 윗줄에도 적혀있듯이 기상청이 3.6으로 수정했다.[15] 이 한파의 여파로 2018년 2월 중하순은 예년과 달리 이른 봄 날씨도 안 보이고 계속 낮았다. 그러나 3월에는 이를 비웃듯이 기온이 바로 올라서 초이상 고온을 보였다.[16] 재배치를 할 가능성이 아예 없다는 말은 아니라는 것을 보아 이는 부정행위를 고려해서 한 말인 듯 하다. 사실 지금 재배정을 하게 되면 전국 수험생의 예전 수험표를 전부 회수하고 새 수험표를 교부해야 되는데 그러기엔 시간이 너무 촉박하고, 전 수험생에게 바뀐 고사장을 완벽하게 전달하기 어려우므로, 빈대잡으려고 초가삼간 다 태우는 격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 볼 필요도 있다.[17] 이날 수능 시험장과는 관계없는 흥해초등학교는 건물 폐쇄조치가 내려졌다.[18] 그러나 경찰의 보호를 받는다고 하지만, 당초보다 교육지원청 보관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시험지 유출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아예 외부인 접근이 불가능했던 당초보다 보안이 허술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나, 이미 기존에도 배송시 사고를 대비해서 미리 교육(지원)청으로 운송하여 거기에서 2일 정도 보관한 뒤 시험 당일 새벽에 각 시험장으로 운송하는 시스템이고, 당연히 교육지원청에서는 외부인이 찾아오지 않는 지하 창고 같은 곳에 보관하며 근처 출입구에 경찰이 배치되어 사람의 접근을 통제해왔던 자체 보안이 가동중이었다. 이러한 상황이 연장되는 것일 뿐이며, 거기에 외곽 순찰, 통제 인원 증가 등 경찰의 지원이 더 추가되므로 보관 기간이 길어지는것 자체가 문제이지 보안은 오히려 기존보다 더 강화된 것이다.[19] 대부분의 대학이 1주일씩 일정을 순연하였으나 일부 대학에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대학별 입학처 발표를 확인해야 한다.[20] 공공기관 출근시간 조정, 기상정보 제공, 시험장 인근 교통관리, 영어 듣기평가 시간 중 항공기 이·착륙 시간 조정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