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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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6년 11월 17일[1] 에 시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이다. 경주 지진이 발생하였으나, 정상적으로 시험을 치뤘다.
2. 정보
- 교육 과정에 따른 시험 과목 소개
- 2009 개정 교육과정: 국어 영역(2017학년도 대수능), 수학 영역(2017학년도 대수능), 영어 영역(2016학년도 대수능)[2] , 한국사 영역(2017학년도 대수능), 사회탐구 영역(2017학년도 대수능), 과학탐구 영역(2014학년도 대수능)[3] , 직업탐구 영역(2017학년도 대수능), 제2외국어/한문 영역(2017학년도 대수능)
- 응시자: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및 고졸학력 검정고시 통과생
- 특이 사항 및 소식
- 당해 연도부터 전자식 표시부가 있는 시계 소지 일체 금지, 시·분·초침만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4]
- 한국사 영역 필수 영역 지정 첫 해이자 전체 과목 중 유일하게 절대평가 시행, 미응시생은 전 시험이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가 배부되지 않는다.
- 수준별 국어·수학 영역 폐지(국어는 단일형, 수학은 2005~2013학년도 당시 문형이였던 가·나형으로 환원됨)
- 인문 계열이 응시하는 수학 범위 확대(수학Ⅱ, 확률과 통계, 미적분Ⅰ), 자연 계열이 응시하는 수학 범위 축소(확률과 통계, 미적분Ⅱ, 기하와 벡터)
- 전년 대비 응시자 중 재학생 20,000여 명 감소, 졸업생 1000여 명 감소
- 수능 역사상 처음으로 지구과학 1의 응시생 수가 화학 1를 넘김
- 쉬운 수능 유지(2016.2. 발표)
하지만 실제 수능에서는 난이도가 꽤 높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 2016학년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 유지(2016.3.30. 발표)
- 직업 탐구 영역이 5개의 교과군에서 1개 교과군을 선택했던 방식에서 단순히 10개 교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교과목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가사·실업 교과군에서 생활 서비스 산업의 이해가 추가되고 컴퓨터 일반 과목이 삭제되었음.
- EBS 연계 교재 변화 (연계 교재 보러 가기)
- 수능특강: 작년도 국어 영역, 영어 영역의 연계 교재였던 인터넷 수능이 삭제된 대신, 수능특강이 각각 3권으로 분할되었다. 영어 듣기교재는 고교 영어 듣기에서 편입된 것이고, 영어 독해 연습 교재는 인터넷 수능에서 편입된 것이다. 수학 영역은 확률과 통계가 가·나형 공통 교재이고, 수학 나형의 수능특강의 경우 수학Ⅱ&미적분Ⅰ을 한 권으로 묶었다. 영어 영역의 경우 작년에는 연계 교재가 5권이었는데 올해는 4권으로 줄었다. 한국사 영역은 수능특강 한 권만 냈다. 이 외에 탐구 영역 교재는 그대로 유지된다.
- 수능완성: 수능특강에서 화작문, 독서, 문학으로 나뉜 국어 영역이 한권으로 통합되었고, 수능특강에서 과목별로 나뉘던 수학 영역은 각각 가·나형으로 통합되었다. 영어 영역, 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작년과 동일하며, 한국사 영역은 없다.
- 이때부터 수능시험장에 당뇨병 환자가 혈당 체크기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5] 그럼 이전에는 어땠나고? 당연히 혈당을 감으로 알아야 했었다(...). 이 나이때의 당뇨병이 대체로 이 병[6] 인 걸 감안하면 인생이 걸렸대도 과언이 아닌 시험인 것 치고 상당히 늦게 반입이 허용된 셈이다.
- 당일 실시된 시험에서의 필적 확인 문구는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이었다.[7]
- 2016학년도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1998년 3월생~1999년 2월생과 N수생이 응시했다.
3. 모의평가
• 내용을 적되 뒷받침이 되는 객관적인 자료를 명시하도록 한다.
― 객관적 자료의 예시: 만점자 표준점수, 등급 컷, 응시 인원, 출제 기관에서 인정한 출제 오류, 대학 교수 등 전문가의 의견, 기타 공신력이 있는 자료
― 자료의 경우, 성적이 발표된 이후의 것만 사용하도록 한다. 이는 출제 기관에서도 난이도를 예상하기 힘들 뿐더러, 성적 발표 이전의 추측 기사로 인해 오보를 낸 사례가 많았고, 체감 난이도는 자신의 강점 약점 부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 총평·난이도에 대한 기술은 시험 직후가 아니라 성적이 발표된 이후에 하도록 한다(단, 철저하게 객관적으로 하도록 하며 최대한 각종 보도 자료를 언급한다.)
• 감상평, 개인적인 논평을 삼간다. 가급적 본인이 활동하고 있는 수능 관련 커뮤니티에서 하도록 한다.
- 위에 대한 이의제기(후속 토론)인 이 토론에서 나무위키 중재자가 아래와 같이 작성할 것을 합의했습니다.
- 이 문서는 NPOV 상태이므로 반드시 중립적으로 서술되어야 하며 추측성 서술이 제한된다. (단, 근거가 있을 때는 지나친 추측이 아닌 이상 중립적 추측이 가능하다.)
- 근거가 있더라도 주관적으로 작성되면 서술을 제한(삭제)시킬 수 있다.
- 6월 모의평가 필적 확인란 문구는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로, 윤동주 시인의 '쉽게 쓰여진 시'에서 발췌했다.
- 9월 모의평가 필적 확인란 문구는 「하염없는 빛 하염없는 기쁨」으로 강은교 시인의 '모래가 바위에게'에서 발췌했다.
- 6월 모의평가 응시자 수: 540,662명
- 재학생: 472,470명
- 졸업생 및 검정고시학력인정자: 68,192명
- 9월 모의평가 응시자 수: 535,912명
- 재학생: 458,954명
- 졸업생 및 검정고시학력인정자: 76,958명
- 주요 소식 및 사건
3.1. 국어 영역
- 2017학년도 6월 모의평가
- 문제지와 답지는 이 링크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 논리학 제재, 물리학 요소를 다룬 지문을 출제하였다.
- 지문 분량이 예년과 다르게 방대해졌다. 1지문 6문항으로 출제된 예술(음악)-과학(물리학) 복합 제재 지문이 공백 포함 2,426자, 공백 제외 1,847자로, 평가원 역대 사상 최장 길이 지문(비문학 한정)이라는 기록을 갱신했다.
- 하위 영역 간의 경계가 모호한 융합형 문항(신유형)을 출제하였다.
- 10여년만에 단일 지문에서 6문항이 출제되었다.
- 2017학년도 9월 모의평가
- 시험지 배열 순서를 화법과 작문, 문학, 비문학, 갈래복합 순으로 바꿔놓았다. 어려웠던 언어 영역 시절로 회귀하는 것 같다는 관련 기사가 보도되었다.
- 6월 모의평가의 과학 - 음악 복합 제재 지문에서 보았던 융합의 패턴을 그대로 유지하였다. 지문은 공백 포함 글자 수 3,031자, 공백 제외 1,893자로 그 때에 비해 약간 더 길어졌고, 역시 6문항이 엮여 있었다. 이로 평가원 역대 사상 최장 길이 지문(비문학 한정)이라는 기록을 갱신했다.
- 예전과 다르게 어휘 문제가 무려 3문제나 출제되었다.
- 특이하게도 소설, 시나리오 본문에서 문제의 선지에 해당하는 지문 속 부분을 굵은 글씨로 처리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평가원에서는 지문에는 굵은 글씨로 표시를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답변했다. 수능에도 이번처럼 지문에 굵은 표시가 없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거의 문장 단위를 굵은 글씨로 처리하지 않은 것은 평가원 문제 가운데 거의 유일하다.
- 문학에서, 지문 바깥 부분의 내용을 "중략 부분의 줄거리" 등으로 제시하지 않은 문제를 출제했다.
3.2. 수학 영역
3.2.1. 수학 영역 ‘가’형
- 2017학년도 6월 모의평가
- 문제지와 답지는 이 링크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 29번 문항은 개정 교과 기하와 벡터 단원에서 출제된 평면 운동 문제로, 2차 방정식 근의 공식으로 복잡한 변수를 간단한 변수로 바꾸는 테크닉이 활용되었다. 정답률은 약 31%이다.
- 30번 문항은 정답률이 2%였다.[8] 함수의 성질, 삼각함수, 미분법, 적분법을 꼬아놓은 고난도 문제였다. 이 때문에 만점자 수는 매우 희박한 데 비해, 1등급 비율이 무려 5.57%가 나왔다.
- 2017학년도 9월 모의평가
- 개정 교육과정 최초로 전범위로 출제된 평가원 시험인데, 미적분Ⅱ에서 12문항, 확률과 통계에서 9문항, 기하와 벡터에서 9문항이 나왔다.
- 이 시험이 학생들의 수학 실력을 평가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어려운 문제인 21번, 29번, 30번 문제와 나머지 27개의 문제들 사이의 난이도 차이가 매우 컸기 때문에 적당한 변별력을 갖추지 못하였고 결국 대부분 수험생의 점수 분포가 80~96점으로 쏠리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였다.
- 21번 적분법 문제는 정답률 29%[9] 로 이 문제는 EBS 수능완성을 연계한 문제다. 여기에서 보기 1번의 함수를 적분하려고 시도하는 순간 망하는거다. 보기 1번에서 준 함수[10] 의 경우 고등학교 과정으로는 적분이 불가능한, 다시 말해 초등함수가 아닌 특수함수였다.[11][12] 따라서 이 문제는 '1번 보기는 적분할 수 없다' 라는 것이 가장 큰 함정. 그것을 깨닫고 2번 보기로 넘어가서 치환적분과 부분적분을 적용하면 답이 나온다.
- 정답률 24%의 29번 문제는 공간좌표나 벡터와 결합되지 않은 순수 공간도형 문제였다. 이는 2013학년도 수능 28번의 삼수선 정리가 나온 종이접기 문항 이후로 처음이다.
- 정답률 6%의 30번의 문제는 $$g(x)$$를 그린 후 $$h''(x)$$가 존재, 연속한다는 점에서 $$h'(x)$$가 미분가능하다는 것을 캐치하면 풀 수 있었다. 이를 뒤집어 생각하면, $$g(x)$$의 그래프에 미분 불가능점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계도함수 $$h''(x)$$가 불연속이 되지 않게끔 해야 하며, 이때 합성함수에서 $$g(x)$$의 치역이 $$f$$의 정의역이 됨을 이해하고, 합성함수의 미분 공식을 이용하면 사차함수를 특정할 수 있다. 발상 자체는 어려운 편은 아니었으나, 계산 과정에서 상당히 꼬일 수 있는 문제였다.
- 1등급 누적 비율은 무려 8.82%를 기록하였고 2등급 누적 비율은 20.17%, 3등급은 무려 32.85%을 기록하게 되었다.
3.2.2. 수학 영역 ‘나’형
- 2017학년도 6월 모의평가
- 문제지와 답지는 이 링크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 2017학년도 9월 모의평가
- 수학Ⅱ에서 12문항, 미적분Ⅰ에서 10문항, 확률과 통계에서 8문항이 출제되었다.
- 21번의 정답률은 24%로, $$f(x)$$가 $$x=0, 2, 3$$에서 $$x$$축과 접하는 경우 3가지를 생각한 다음 최고차항의 계수의 범위를 구한 후 $$f(1)$$의 값을 비교해서 최댓값을 구하는 문제였다.
- 29번의 정답률은 22%로, $$f(a+4)=f(a)$$ 일 때의 a값을 대입하면 정적분의 최솟값이 된다($$a=0$$ 제외) 주어진 정적분을 $$G(a), f(x)$$의 원시함수를 $$F(x)$$라 하면 $$G(a)=F(a+4)-F(a)$$ 양변을 $$a$$로 미분하면 $$G'(a)=f(a+4)-f(a)$$. $$G'(a)=0$$ 일때 $$f(a+4)=f(a)$$이므로 $$G'(a)=0$$ 일때의 $$a$$값은 [math(0)] 또는 $$3$$이 나온다. $$G(a)$$는 $$a=0$$에서 극댓값이고 $$a=3$$에서 극솟값을 가지기 때문에 $$G(a)$$는 $$a=3$$ 일때 최소가 된다. 구간을 나눠 계산했던 사람들이 있다면 다시 한번 시도해보자. 대부분의 평가원 문제들이 그랬듯이, 직관으로 넓이로 이해한다면 쉽게 풀린다. $$x=4$$부터 $$a+4$$까지의 삼각형을 $$x=0$$부터 $$a$$까지에 갖다붙이면 $$[0,4]$$에서의 적분이 되는데, 이차함수와 $$y=x$$가 만날 때 최소임을 파악할 수 있다. 이 아이디어는 위의 2017학년도 6월 가형 20번과 상당히 유사했다.
- 30번의 정답률은 1%였다. 격자점의 좌표가 정수여야 한다는 조건을 잘못 생각해서 변의 길이가 정수인 정사각형만 센 사람들이 많은데, 변 길이 √2 짜리 다이아몬드 꼴도 있다. 이 다이아몬드를 미처 생각하지 못해 왜 $$f(14)=15$$가 되는지 고민한 사람이 꽤나 있었을 것이다. 심지어 풀이 후반부로 가면 변 길이 √5 짜리 비스듬한 다이아몬드까지 출몰한다. 이것을 눈치채지 못했던 수험생들은 그대로 틀렸을 것이다.
3.3. 영어 영역
- 2017학년도 6월 모의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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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학년도 9월 모의평가
3.4. 한국사 영역
- 2017학년도 6월 모의평가
- 주 목표가 학생들의 역사 의식 함양이기 때문에 어렵게 낼 필요가 없고 오히려 어렵게 내면 논란이 불거질 수 있기에 괜찮게 냈다고 볼 수 있다.
- 문제의 선지는 고조선 시대, 삼국시대, 고려시대, 근대시대, 조선시대와 같이 5개 선지의 시대가 다 다르다.
- 6월 모의평가에서 4등급까지의 비율이 76.92%가 나온 것으로 보아 수험생들에 큰 부담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3.5. 탐구 영역
3.5.1. 사회탐구 영역
- 2017학년도 6월 모의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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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사 8번 문항은 메가스터디 기준으로 오답률 75%의 문제였는데, 근래 세계사에선 자주 출제되지 않았던 영락제를 출제했다.
- 2017학년도 9월 모의평가
- 한국지리의 19번 문항은 정답률 26%를 기록했다. 홍천군, 문경시, 광주광역시, 부산광역시가 주어지고 관측 지점의 연 강수량과 8월 평균 기온이 주어졌다. 문제는 위 A, B, C, D가 어느 도시인지에 대해 맞추는 것이었고, 특히 A, C가 어느 도시인지는 연 강수량의 차이를 보면 되었다. A 도시가 연 강수량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보아 부산광역시에 해당된다. 여담으로 부산광역시 등 남해안 지역은 온난 습윤 기후에 속한다. 그러면 C 도시는 자동적으로 광주광역시이며 정확한 지점은 광신대학교 부근이다. B는 D보다 연 강수량이 많으므로 홍천군 지점이고, D는 문경시 지점(정확한 지점은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새재IC 부근) 따라서 A는 부산광역시, B는 홍천군, C는 광주광역시, D는 문경시이다. 다음 문제는 보기에서 옳은 설명만을 골라야 하는데, 정답은 ㄱ을 제외한 ㄴ, ㄷ, ㄹ. 정답은 ⑤번인데, 특이하게도, 34.3%가 오답인 ②번(ㄱ, ㄹ)을 골랐다
3.5.2. 과학탐구 영역
- 2017학년도 6월 모의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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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Ⅰ: 마지막 페이지의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 17~20번의 정답률은 각각 49%, 27%, 16%, 28%이다.[15] 19번은 평가원 기출 최초로 C4H6의 이성질체를 다루었으며, 역대 탄화수소 분류 문제 중 가장 정답률이 낮다. 18번은 탄화수소 연소 분석 문제, 20번은 기체 반응의 양적 관계 문제로, 계산량이 많았다.
- 2017학년도 9월 모의평가
- 화학Ⅰ: 18번 금속 이온의 반응 문제가 최저 정답률인 34%를 기록했다. 20번 양적 관계 문제에서 밀도 그래프를 활용한 새로운 자료가 제시되었다. 정답률은 약 44%이다.
- 생명과학Ⅰ: 9번에서 독립시행의 확률 계산 문제가 나왔으며, 정답률은 약 49%이다. 10번은 중추 신경계에 관한 지엽적인 내용을 다루었으며, 배뇨 반사 개념이 처음 등장했다. 정답률은 약 35%이다. 11번 문제는 흥분의 전도에 속력-시간-거리 관계의 물리적 개념을 복합해서 출제했다. 정답률은 전 문항 최저인 약 20%이다. 17번은 다인자 유전과 연관, 가계도를 복합해서 출제한 문제로, 정답률 약 28%를 기록했다.
3.5.3. 직업탐구 영역
- 2017학년도 6월 모의평가
- 이 링크를 클릭하면 문제지와 답지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 '공업 일반'에서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관련 문제가 1번으로 출제되었다. '인간 발달'에서 올해 자주 일어났던 아동학대 사건 내용이 출제되었다.
- 2017학년도 9월 모의평가
- 공업 일반에서 평소 기출에서 잘 보이지 않았던 용어와 개념들이 등장하였다.
3.6. 제2외국어/한문 영역
4. 대학수학능력시험
• 내용을 적되 뒷받침이 되는 객관적인 자료를 명시하도록 한다.
― 객관적 자료의 예시: 만점자 표준점수, 등급 컷, 응시 인원, 출제 기관에서 인정한 출제 오류, 대학 교수 등 전문가의 의견, 기타 공신력이 있는 자료
― 자료의 경우, 성적이 발표된 이후의 것만 사용하도록 한다. 이는 출제 기관에서도 난이도를 예상하기 힘들 뿐더러, 성적 발표 이전의 추측 기사로 인해 오보를 낸 사례가 많았고, 체감 난이도는 자신의 강점 약점 부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 총평·난이도에 대한 기술은 시험 직후가 아니라 성적이 발표된 이후에 하도록 한다(단, 철저하게 객관적으로 하도록 하며 최대한 각종 보도 자료를 언급한다.)
• 감상평, 개인적인 논평을 삼간다. 가급적 본인이 활동하고 있는 수능 관련 커뮤니티에서 하도록 한다.
- 위에 대한 이의제기(후속 토론)인 이 토론에서 나무위키 중재자가 아래와 같이 작성할 것을 합의했습니다.
- 이 문서는 NPOV 상태이므로 반드시 중립적으로 서술되어야 하며 추측성 서술이 제한된다. (단, 근거가 있을 때는 지나친 추측이 아닌 이상 중립적 추측이 가능하다.)
- 근거가 있더라도 주관적으로 작성되면 서술을 제한(삭제)시킬 수 있다.
- 필적 확인란 문구는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으로, 정지용의 '향수'에서 발췌했다.
- 응시자 수: 552,297명
- 재학생: 420,209명
- 졸업생 및 검정고시학력인정자: 132,088명
- 주요 소식 및 사건
- 부산에서는 부정행위를 한 4명을 귀가조치 시켰다.기사
- 2명은 2교시 본령이 울리기 전 문제를 미리 풀다가 걸려서 귀가 조치 되었다.
- 재수생이었던 A(19) 양은 도시락 가방 속에 어머니 휴대폰이 들어있는 걸 모르고 들고 왔다가 귀가 조치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4.1. 국어 영역
4.2. 수학 영역
4.2.1. 수학 영역 ‘가’형
-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영역 가형은 요근래 실시된 수학 시험들 가운데 가장 완성도가 높은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30문제 모두 학생들의 수학 실력을 평가하기에 매우 적절하였고, 쉬운 문제부터 어려운 문제까지 난이도 분포가 적당했으며, 그에 따라 적당한 변별력도 갖추게 되었다. 2015학년도부터 불어온 물수학 기조를 박살낸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표준점수 만점은 130점으로 국어와 영어의 표준점수 만점이 139점인 것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치이므로 교육과정평가원은 국수영간 난이도 편차 조절을 위해 더욱 힘써야할 것이다. 1컷은 92로 적절했으나 2컷 88, 3컷 84로 각 4점차에 불과해 최상위권 변별력에 비해 중상위권 변별력이 부족했다는 평가다. 사실 이와 같은 현상은 2016 수능에서도 마찬가지였고 2019 수능까지 지속되었다.
- 확률과 통계 (4번, 5번, 7번, 13번, 17번, 18번, 22번, 26번, 27번): 고도의 사고력과 두뇌 회전력을 요구하는 해괴한 경우의 수 문제를 지양하였다. 교과서 예제 문제들을 꼼꼼히 공부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다 맞힐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다만 27번의 경우 주관식이라 그런지 여러가지 이유로 틀린 사람이 많아 정답률이 30%로 난이도에 비해 매우 낮았다.
- 미적분II (2번, 3번, 6번, 9번, 11번, 14번, 15번, 20번, 21번, 23번, 25번, 30번): 간단한 계산을 묻는 문항부터 복잡한 상황의 이해를 묻는 문항까지 어느 하나 빠짐없이 미적분2 교과 내용을 알차게 담고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미적분I 교과 내용인 평균값의 정리, 중간값 정리, 다항함수의 미분법이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문항들(20번, 30번)이 많다는 점인데, 미적분I 교과 내용을 완벽히 소화하지 못한 학생들은 그 문항들을 해결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문항은 30번(EBSi기준 오답률 98.4% - 사실상 정답률 0%)이다.
- 기하와벡터 (1번, 8번, 10번, 12번, 16번, 19번, 24번, 28번, 29번): 확률과 통계, 미적분2와 마찬가지로 교과서의 기본 개념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데 중점을 두었다. 문제 상황 자체가 난해하지 않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요구하지도 않기 때문에 문제가 요구하는 풀이를 묵묵히 써나갔다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다.
4.2.2. 수학 영역 ‘나’형
4.3. 영어 영역
4.4. 한국사 영역
4.5. 탐구 영역
4.5.1. 사회탐구 영역
4.5.2. 과학탐구 영역
4.5.3. 직업탐구 영역
4.6. 제2외국어/한문 영역
5. 의견
6. 논란 및 사건·사고
- 수능 당일, 부산의 한 재수생의 도시락 가방에 엄마의 휴대폰이 실수로 들어갔고, 진동이 울려서 곧바로 해당 학생은 퇴실 조치 되었다. 학생 자신은 전혀 몰랐다고 한다. # 교육청에서 안타까운 사정을 봐주어 다음 해 응시 자격을 주겠다고 하였다.
- 필수 한국사 첫 해만에 복수정답 논란이 나왔고 실제로 복수정답이 인정되었다. 그리고 물리Ⅱ 에서 정답이 없는 문제가 나오면서 2년만에 또 1수능 2오류가 실현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항목 참조.
- 고양시 백마중학교 시험장에서 듣기 방송이 웅얼거리는 등, 제대로 방송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후반부인 12번 13번 문제 정도쯤 가서는 아예 스피커에서 듣기방송을 기반으로 한 비트박스와 비슷한 듣기평가 방송이 나왔다는 증언이 평가원 이의 신청에 제기되었다.
6.1. 6월 모의평가 국어영역 시험 유출 사건
7. 복수 정답 논란
7.1. 한국사 영역 14번 문항: 복수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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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매일신보에 대해 물은 14번의 5번 선지가 논란이 되었다. 평가원에서 발표한 정답은 1번이지만 일부 학생들은 시일야방성대곡이 황성신문뿐만 아니라 대한매일신보에도 나와있다고 주장하며 5번도 정답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시일야방성대곡을 '''게재'''하였다는 부분이 논란의 중심인데, 이는 장지연의 황성신문에서 처음 논설이 나온 두산백과사전에 쓰여 있듯이 황성신문에 논설이 쓰인 바로 다음 날인 11월 21일에 '''보도'''하였다. 대한매일신보 영문판에서 원문의 영문번역판을 실은 적이 있지만 보도된 적은 있어도 그 외에 원문이 게재된 적은 없다. 영문 번역판이 실렸던 것을 게재한 적이 있는 것으로 인정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였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서도 시일야방성대곡에 대해 황성신문과 대한매일신보등을 통한 항일언론활동의 대표적인 논설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 그러나 기막히게도 평가원에서는 이 문제를 10년 동안이나 몰랐다는 점이다. 물론 2007학년도 6월 모의고사 7번과 2011학년도 9월 모의고사 1번 모두 대한매일신보에는 시일야방성대곡이 게재되었다를 오답으로 제시한 바 있지만, 그때는 이에 대한 문제 제기가 없어서(...) 넘어간 적이 있다. '''그리고 11월 25일, 결국 복수정답이 인정되었다.'''이 문항은 교육과정에 제시되어 있는 애국 계몽 운동기에 발행된 대한매일신보의 특징과 활동상을 이해할 수 있는지를 묻고 있습니다. 이의 제기의 주된 내용은 답지 ⑤에서 언급한 시일야방성대곡이 대한매일신보에도 게재되었기 때문에 답지 ①과 함께 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의 신청 내용에 대해 전공 학회 및 외부 전문가에 자문한 결과, ‘대한매일신보는 을사늑약의 부당성을 논한 시일야방성대곡의 전문을 영어로 번역하여 게재하였다.’라는 사실이 답지 ‘⑤ 을사늑약의 부당성을 논한 시일야방성대곡을 게재하였다.’라는 진술에도 부합합니다. 그러므로 답지 ①과 함께 답지 ⑤를 정답으로 인정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여담으로 2011년 4월 9일에 시행된 국가직 9급 한국사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지문에서 "제일 환영받기는 영국인 베델이 경영하는 이 신문이었다."로 대한매일신보를 의도하였으나, 4번 지문에 "을사늑약 체결을 비판하는 시일야방성대곡이라는 사설이 발표되었다."라는 내용이 있었다. 문제는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였는데, 이 문제는 결국 4번 지문이 정답으로 인정되었다.
7.2. 과학탐구 영역 물리Ⅱ 9번 문항: 정답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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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Ⅱ 9번 문제가 정답없음 처리되었다. 입자가 영역Ⅰ를 통과할 때 자기장의 방향이 제시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된 것. 보기 ㄱ이 참이기 위해서는 '영역Ⅰ에서 자기장이 $$xy$$평면에 대해 나오는 방향으로만 걸려있다'라는 정보가 필요한데, 이 부분이 없어서 자기장의 방향이 특정되지 않았고, 자기력의 크기가 $$qvB_1$$로만 정해져 있는 문제상황에서 입자에 작용하는 $$-y$$ 방향의 자기력의 크기는 자기장의 방향에 따라 바뀌므로[17] 보기 ㄱ은 거짓이 될 여지가 있다. 따라서 참인 것은 ㄷ 하나가 되는데, 선지에 ㄷ만 표기된 선택지가 없어 '''전원 정답 처리'''되었다.이 문항에서는 속도선택기를 모식적으로 나타내어 속도선택기의 원리에 관해 묻고 있습니다. 속도선택기는 전기장과 자기장을 서로 수직하게 걸어 등속도 운동하는 입자의 속도를 결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문항의 주어진 상황과 “영역 I에서 등속도 운동한다”는 조건을 통해 전기장과 자기장이 서로 수직하게 걸렸다고 판단하고 이 조건하에서 자기장의 크기와 방향을 구할 수 있습니다. 즉, 영역 I에서 전하량 $$q$$인 입자가 받는 전기력과 자기력이 평형을 이루어 입자는 등속도 운동을 하게 되고, 전기력 $$qE$$와 자기력 $$qv_0B_1$$의 크기가 같으므로$$ E=v_0B_1$$이 됩니다.
이의신청 내용의 핵심은 문제 상황과 무관하게 영역 I에서 자기장의 방향을 임의로 잡을 경우(예를 들어 자기장의 $$x$$방향 성분이 추가로 있다고 가정할 경우), $$E=v_0B_1$$이 아닌 경우도 있어 “정답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의신청 내용에 대해 관련 전문 학회의 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출제위원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이의심사실무위원회를 통해 이의신청 내용의 타당성을 논의하였습니다. 논의 결과 비록 많은 학생들이 전형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출제 의도에 맞게 자기장 방향을 설정하여 문항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학회의 자문 결과와 같이 이의신청 내용에서 제기한 사항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보기> ㄱ은 자기장의 방향을 특정할 수 없어 조건에 따라 ‘참’과 ‘거짓’이 달라지므로 <보기> ㄱ을 ‘거짓’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보기> ㄱ을 ‘거짓’으로 판단할 때, 5개의 답안 중 ‘참’인 ㄷ만으로 구성된 답안이 없으므로 ‘정답 없음’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의심사위원회에서는 이를 최종 확정하였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는 2008학년도 수능 물리Ⅱ 복수정답 사태 당시와 마찬가지로 필수조건을 생략해버린 오류 문제가 되었다.
참고 다만 이 영상에서는 벡터의 외적 개념을 들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마치 교육과정 외에서 문제가 발생한 듯한 뉘양스를 풍긴다는 오류가 존재한다. 자기장 벡터와 속도 벡터가 수직하지 않은 상황은 교과서에서 설명하는 개념이며, 평가원에서도 2014 수능 예비시행에서 출제한 적이 있다. 또한 이 영상은 이의제기 기간이 끝난 후에 이투스에 올라온 영상으로, 오류를 설명하는 영상이지 평가원에 정식으로 이의제기를 하는 것은 아니었다.
물리Ⅱ가 선택률이 저조한 과목인 만큼 이 문제는 한국사와 국어 문제에 밀려 부각되지도 않았었고 실제로 이의제기도 단 1건밖에 없었다고 한다.[18] 1건의 이의제기를 보고 이의제기 모니터링단이 이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하여 관련 학회의 자문을 받아본 결과 정답이 없다는 것이 판명났다고 한다. #
7.3. 국어 영역 12번 문항 복수 정답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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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12번의 1번 선지가 논란이 되었다. 핵심 쟁점은 "꽂힌"의 발음이 [꼬친]인 것을 어떻게 해석할 것이냐는 것이다. 해당 현상을 축약으로 설명하면 1번은 정답이 아니지만 [꽂힌-(음절의 끝소리 규칙)→꼳힌-(거센소리되기)→꼬틴-(구개음화)→꼬친]으로 해석을 하면 1번도 정답이 될 수 있다. 실제 후자의 해석은 국어 최고 권위 기관인 국립국어원의 해석으로 권규호를 비롯한 여러 강사들과 교수들도 1번도 정답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이 문항은 표준 발음법을 전제로 국어의 음운 변동 중 ‘음절의 끝소리 규칙’과 ‘자음군 단순화’ 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의 신청의 주된 내용은 오답지 ①의 ‘꽂힌[꼬친]’을 ‘꽂힌 → 꼳힌(음절의 끝소리 규칙, 교체) → 꼬틴(축약) → 꼬친(구개음화, 교체)’과 같은 음운 변동을 거쳐 발음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므로 오답지 ①의 ‘꽂힌[꼬친]’에도 <보기>의 (가)에 해당하는 음운 변동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근거로 첫째, ‘낮 한때[나탄때]’, ‘낮하고[나타고]’처럼 ‘꽂힌’의 종성 ‘ㅈ’이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 따라 ‘ㄷ’으로 교체된 후, 후행하는 ‘ㅎ’과 축약되어 ‘ㅌ’이 된다는 것, 둘째, ‘꽂힌’에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적용되어 나온 ‘꼳힌’에서 축약을 거친 ‘꼬틴’에 구개음화가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현행 문법 교과서와 표준 발음법은 물론 학술적 관점에서 볼 때에도 타당하지 않습니다. 우선, 현행 문법 교과서에서 ‘꽂히다, 잊히다’ 등을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적용되는 예로 설명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반면, 현행 문법 교과서들은 ‘꽂히다’와 같은 사례에 해당하는 ‘젖히다[저치다]’를 ‘ㅈ’과 ‘ㅎ’이 합쳐져 ‘ㅊ’으로 ‘축약’되는 사례로 설명하거나, ‘ㄱ, ㄷ, ㅂ, ㅈ’이 ‘ㅎ’과 만나 거센소리인 ‘ㅋ, ㅌ, ㅍ, ㅊ’이 되는 ‘거센소리되기’를 ‘축약’의 대표적인 예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표준 발음법 제12항은 ‘ㅈ’과 ‘ㅎ’이 ‘ㅊ’으로 ‘축약’이 되는 예로 ‘꽂히다[꼬치다]’, ‘앉히다[안치다]’ 등을 들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꽂힌[꼬친]’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적용되어 발음된 것이 아니라 ‘ㅈ’과 ‘ㅎ’이 축약되어 발음된 것입니다. 다음으로, ‘낮 한때[나탄때]’, ‘낮하고[나타고]’에서와 같이 ‘ㅈ’이 음절의 끝소리 규칙의 적용을 받은 후 후행하는 ‘ㅎ’과 축약되어 ‘ㅌ’이 되는 것을 근거로, ‘꽂힌’에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적용되어 ‘꽂힌 → 꼳힌’과 같이 된다는 주장 역시 타당하지 않습니다. 학술적 관점에서 볼 때, ‘낮 한때’의 ‘낮’과 ‘한때’는 자립적 성격을 지닌 것이며, ‘낮하고’의 ‘하고’는 비록 조사로 처리되기는 하지만 본래 동사 ‘하다’의 활용형 ‘하고’에서 온 것으로서 앞에 오는 체언과 분리되는 성격을 지닌 것입니다. 이들은 모두, 의존 형태소의 결합으로 된 ‘꽂 - + - 히 -’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낮 한때[나탄때]’와 ‘낮하고[나타고]’에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적용된다고 해서 ‘꽂힌[꼬친]’에도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적용된다고 이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즉, ‘꽂 -’의 ‘ㅈ’이 후행하는 ‘ㅎ’과 만날 때, 종성 ‘ㄷ’으로 교체되는 것이 아니라 후행하는 ‘ㅎ’과 바로 ‘축약’되어 ‘ㅊ’으로 발음되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꽂힌’에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먼저 적용되어 ‘꼳힌’으로 된다는 주장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또한 이렇게 볼 때, ‘꽂힌’에서는 축약형 ‘ㅌ’이 나올 수 없으므로 ‘꼬틴 → 꼬친’과 같은 과정을 상정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오답지 ①은 적절하지 않고 정답지 ⑤만이 적절하므로 이 문항의 정답에는 이상이 없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하지만 국립국어원 측은 후자로 안내한 것이 실수였고 전자가 맞다고 정정하였다. 국립국어원 공식 입장 이의제기자들이 근거로 삼았던 국립국어원이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고 복수정답 가능성을 일축한 이상 복수정답 인정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다만, 국립국어원이 온라인가나다 사이트를 통해 해당 답변을 수차례하였고, 국립국어원을 통해 공부한 학생들도 많으므로, 가장 권위 있는 기관에 질의했다가 소중한 수능 시험 문제를 틀리게 된 학생들이 국립국어원에다 손해배상을 청하는 집단 소송을 제기하는 일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국어 영역은 지난 몇 년 동안 복수정답이 인정되었던(2014 세계지리, 2015 생명과학Ⅱ)과목과는 달리 모든 학생들이 응시하는 시험이기에 정답 확정 시기 이후에는 상당히 큰 파장이 있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엎어'의 받침 'ㅍ'이 음절의 끝소리 규칙을 따라 [ㅂ]로 교체되는 게 아니라 연음되므로, 음절의 종성이 파열음 중 예사소리가 아닐 때는 "모두" 음절의 끝소리 규칙을 따른다고 되어 있는 (가) 부분의 서술에 문제가 있다는 시각도 있으나, '받침'이라는 표현은 '''표기'''의 차원에서 이르는 것이고, '음절', '종성' 등의 표현은 (소리 음(音), 소리 성(聲) 등의 한자에서 알 수 있듯) 실제 '''발음'''의 차원에서 이르는 것이다. 즉 우선은 실제 발음으로 바꿔 본 다음 분석을 시도해야 한다. '엎어'라는 표기만 보면 'ㅍ'이 받침에 가 있지만, 이것은 '엎-'이라는 원형을 밝혀서 쓰기 위해 뒤에 'ㅇ'을 넣어서 앞으로 모으는 과정에서 나타난 표기일 뿐 실제 발음 [어퍼]를 놓고 보면 [ㅍ]는 앞 음절의 종성이 아니라 뒤 음절의 초성임을 알 수 있다. 즉 '엎어[어퍼]'의 'ㅍ'은 표기상의 받침이긴 하되 발음상의 음절 종성은 아니다. 그러므로 음절의 종성이 파열음 중 예사소리가 아닐 때에는 모두 음절의 끝소리 규칙을 따른다는 (가)의 서술에는 문제가 없다.
이 문제에 대해 학교 문법에 따라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자음으로 끝나는 실질 형태소(체언, 용언 어근, 용언 어간)와 형식 형태소(조사, 접미사, 용언 어미)가 결합한다고 하자.
실질 형태소의 마지막 자음이 파열음이긴 하되 예사소리(/ㄱ, ㄷ, ㅂ/)가 아니거나(=파열음 중 된소리, 거센소리이거나) 마찰음, 파찰음인 경우, '''자음'''으로 시작하는 형식 형태소 앞에서는 [ㄱ, ㄷ, ㅂ]가 된다. ('''음절의 끝소리 규칙''')
실질 형태소의 마지막 자음이 파열음이긴 하되 예사소리(/ㄱ, ㄷ, ㅂ/)가 아니거나(=파열음 중 된소리, 거센소리이거나) 마찰음, 파찰음인 경우,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식 형태소가 오면 그대로 '''연음'''된다.
실질 형태소의 마지막 자음이 자음군일 경우, '''자음'''으로 시작하는 형식 형태소 앞에서는 단순화된다. ('''자음군 단순화''')
실질 형태소의 마지막 자음이 자음군일 경우,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식 형태소가 오면 자음군 내에서 뒤의 자음이 그대로 '''연음'''된다.
다소 복잡하므로 표로 살펴보자.
① 체언의 마지막 자음(/ㅊ/)이 파열음 중 예사소리가 아닌 자음 + 자음(/ㄷ/)으로 시작하는 조사
¶ 꽃 + 도 [꽃도-(음절의 끝소리 규칙)→꼳도-(된소리되기)[* 종성 [ㄱ, ㄷ, ㅂ\] 뒤의 [ㄱ, ㄷ, ㅂ, ㅅ, ㅈ\]는 필연적으로 [ㄲ, ㄸ, ㅃ, ㅆ, ㅉ\]로의 된소리되기 과정을 거친다. 종성 [ㄱ, ㄷ, ㅂ\]는 파열되지 않은 상태라 성대가 긴장하여 있고, 성대를 긴장시킨 채 발음하는 소리가 된소리이기 때문.]→꼳또]
② 체언의 마지막 자음(/ㅊ/)이 파열음 중 예사소리가 아닌 자음 +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
¶ 꽃 + 이 [꽃이-(연음)→꼬치]
③ 체언의 마지막 자음(/ㄺ/)이 자음군인 자음 + 자음(/ㄷ/)으로 시작하는 조사
¶ 흙 + 도 [흙도-(자음군 단순화)→흑도-(된소리되기)→흑또]
④ 체언의 마지막 자음(/ㄺ/)이 자음군인 자음 +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
¶ 흙 + 이 [흙이-(연음)→흘기][19]
⑤ 용언 어근 마지막 자음(/ㅅ/)이 파열음 중 예사소리가 아닌 자음 + 자음(/ㄱ/)으로 시작하는 접미사
¶ 웃- + -기-[20] [웃기-(음절의 끝소리 규칙)→욷기-(된소리되기)→욷끼]
⑥ 용언 어근 마지막 자음(/ㅅ/)이 파열음 중 예사소리가 아닌 자음 + 모음으로 시작하는 접미사
¶ 웃- + -음[21] [웃음-(연음)→우슴]
⑦ 용언 어근 마지막 자음(/ㄻ/)이 자음군인 자음 + 자음(/ㄱ/)으로 시작하는 접미사
¶ 옮- + -기-[22] [옮기-(자음군 단순화)→옴기]
⑧ 용언 어근 마지막 자음(/ㄼ/)이 자음군인 자음 + 모음으로 시작하는 접미사
¶ 넓- + -이 [넓이-(연음)→널비]
⑨ 용언 어간 마지막 자음(/ㅍ/)이 파열음 중 예사소리가 아닌 자음 + 자음(/ㄷ/)으로 시작하는 용언 어미
¶ 엎- + -다 [엎다-(음절의 끝소리 규칙)→업다-(된소리되기)→업따]
⑩ 용언 어간 마지막 자음(/ㅍ/)이 파열음 중 예사소리가 아닌 자음 + 모음으로 시작하는 용언 어미
¶ 엎- + -어 [엎어-(연음)→엎어]
⑪ 용언 어간 마지막 자음(/ㄺ/)이 자음군인 자음 + 자음(/ㄷ/)으로 시작하는 용언 어미
¶ 읽- + -다 [읽다-(된소리되기)→읽따-(자음군 단순화)→익따][23]
⑫ 용언 어간 마지막 자음(/ㄺ/)이 자음군인 자음 + 모음으로 시작하는 용언 어미
¶ 읽- + -어 [읽어-(연음)→일거]
문제의 "꽂힌"은 용언 어근 '꽂-' + 접미사 '-히-'[24] + 용언 어미 '-(으)ㄴ'이 결합한 경우다. 이 중 '꽂-'이라는 용언 어근(실질 형태소)과 '-히-'라는 접미사(형식 형태소)가 만났을 때 어떻게 발음되는지를 묻고 있다.
용언 어근('꽂-')의 마지막 자음이 파열음 중 예사소리(/ㄱ, ㄷ, ㅂ/)가 아닌 자음, 즉 파찰음 /ㅈ/고, 접미사 '-히-'는 /ㅎ/라는 자음으로 시작하므로 ⑤ 유형을 따라 앞의 /ㅈ/가 음절의 끝소리 규칙을 따라 [ㄷ]로 바뀌어야 할 것같이 보인다.
그러나 앞 실질 형태소의 마지막 자음이 자음군이고 뒤 형식 형태소가 /ㅎ/로 시작하는 '읽히다[일키다]' 같은 경우를 생각해 보자. '-히-'를 자음으로 시작하는 접미사로 보면 ⑦ 유형이 되니 '읽-' 어근의 마지막 자음군 /ㄺ/가 [ㄱ]로 단순화되어야 하는데, 이렇게 보면 [읽히다-(자음군 단순화)→익히다-(거센소리되기)→이키다](?)가 되어 버려 실제 발음과 동떨어지게 된다. 실제 발음인 [일키다]가 되는 과정을 보면 /ㄺ/ 중 /ㄱ/가 뒤의 /ㅎ/와 합쳐져 [읽히다-(거센소리되기)→일키다]가 됨을 알 수 있다. 즉 /ㅎ/로 시작하는 형식 형태소 앞에 파열음이나 파찰음 중 예사소리인 /ㄱ, ㄷ, ㅂ, ㅈ/이 있는 경우에는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나 자음군 단순화에 앞서 거센소리로의 축약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번 수능 문제의 경우 /ㅎ/가 뒤에 위치하였고 형식 형태소의 일부였으나('꽂-' + '-히-' + '-(으)ㄴ'), /ㅎ/가 앞에 위치해 있고 실질 형태소의 일부인 '좋-'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좋-' 뒤에, /ㅎ/와의 축약이 불가능한 /ㄴ/가 붙은 '-네'가 오는 경우야 [좋ː네-(음절의 끝소리 규칙)→졷ː네-(비음화)→존ː네]의 과정을 거치지만, /ㅎ/와의 축약이 가능한 /ㄱ, ㄷ, ㅈ/가 오는 경우엔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적용되어 [좋ː고-(음절의 끝소리 규칙)→졷ː고-(된소리되기)→졷ː꼬](?), [좋ː다-(음절의 끝소리 규칙)→졷ː다-(된소리되기)→졷ː따](?), [좋ː지-(음절의 끝소리 규칙)→졷ː지-(된소리되기)→졷ː찌](?)가 되는 게 아니라, [좋ː고-(거센소리되기)→조ː코], [좋ː다-(거센소리되기)→조ː타], [좋ː지-(거센소리되기)→조ː치]와 같이 거센소리되기가 일어난다.[25] 요약하면 '''/ㅎ/의 앞이나 뒤에 /ㄱ, ㄷ, ㅂ, ㅈ/가 있고 양자 중 한쪽이 형식 형태소의 일부이면 다른 음운 변동에 앞서 거센소리되기부터 일어난다'''.
서로 맞붙는 /ㅎ/와 /ㄱ, ㄷ, ㅂ, ㅈ/를 각각 지닌 두 형태소 중 하나가 '''형식 형태소'''여야 거센소리되기가 일어남을 강조한 이유는, 실질 형태소끼리의 결합에서는 의미의 경계가 뚜렷하여 이어 읽지 않고 끊어 읽기에 거센소리되기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싫증'의 경우 그 발음이 [실층]이 아니라 [실쯩]이 된다. 이는 /ㅎ/로 끝난 '싫-'과 /ㅈ/로 시작하는 '증(症)' 모두가 실질 형태소이기에, /ㅎ/와 /ㅈ/가 합쳐져 [ㅊ]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ㅎ/가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 따라 [ㄷ]로 바뀌고 이 [ㄷ]가 뒤의 /ㅈ/를 된소리 [ㅉ]로 만든 다음 그 자신은 자음군 단순화를 거쳐 탈락되기 때문이다. 즉 [싫증-(음절의 끝소리 규칙)→시ᇎ증-(된소리되기)→시ᇎ쯩-(자음군 단순화)→실쯩].[26] 마찬가지로 (평가원의 해설에서도 언급되었듯) '낮 한때'는 /ㅈ/를 지닌 '낮'과 /ㅎ/를 지닌 '한때'가 모두 실질 형태소이므로, /ㅈ/와 /ㅎ/가 합쳐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낮'에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적용되어 [낟한때]가 된 후 거센소리되기를 거쳐 [나탄때]가 되는 것이다. '낮하고'에서의 '하고'는 조사이고 조사는 형식 형태소니, 이 경우만큼은 [나차고]가 되는 게 아니냐고 볼 수도 있겠지만, '하고'라는 접속 조사 역시 실질 형태소로 시작하는 동사 '하다'의 활용형에서 굳어진 것이기에 역시 음절의 끝소리 규칙을 적용하여 [낮하고→낟하고→나타고]가 되어야 옳다.
다시 '꽂힌'으로 돌아와 보자. '꽂-'이라는 용언 어근의 끝소리 /ㅈ/는 파열음 중 예사소리(/ㄱ, ㄷ, ㅂ/)가 아닌 경우이되, 형식 형태소인 '-히-'의 /ㅎ/와 우선은 축약되는 것이 가능하다. 즉 '꽂힌'은 ⑤ 유형으로 볼 수 없으므로 [꽂힌-(거센소리되기)→꼬친]이 된다.
결국 문제 자체만 놓고 보면 이론적으로는 문제가 없음에도 과거 국립국어원의 엉터리 답변이 발목을 잡은 경우라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실제로 '''복수 정답이 인정되지 않았다.''' 만약 이 문제도 복수 정답이 나왔다면 수능 역사상 처음으로 1수능 3복수 정답이 나왔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정답률 67%로 정답률만 놓고 본다면 난도가 그렇게 높진 않은 문제였다. 정말 정답률이 낮은 문항은 그 다음 문제인 13번 문제. 정답률 23%로, 오답률 1위를 기록했다.
8. 주요 영역 자료 및 통계
- 원점수 평균 및 표준편차
- 등급 컷에 대해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등급컷 문서를 참조하기 바랍니다.
8.1. 직업탐구 영역
- 2017학년도 6월 모의평가
- 이 링크를 클릭하면 문제지와 답지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 '공업 일반'에서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관련 문제가 1번으로 출제되었다. '인간 발달'에서 올해 자주 일어났던 아동학대 사건 내용이 출제되었다.
- 2017학년도 9월 모의평가
- 공업 일반에서 평소 기출에서 잘 보이지 않았던 용어와 개념들이 등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