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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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rme Automatique Transformable Modèle 1952
프랑스의 다목적 기관총.
2. 상세
AA-52는 프랑스군이 인도차이나 전쟁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무기이다.
당시 프랑스군은 미군과 영국군에게 지원받은 무기와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노획한 독일군의 무기로 무장하고 있었는데, 이는 안정적으로 탄약을 공급하는데에 크게 방해가 되었다.
이후 프랑스 군부는 탄약 소모량이 가장 많은 기관총부터 문제를 해결하려 했고 독일이 제시한 새로운 무기체계인 다목적 기관총이란 컨셉을 가지고 무기를 개발해 1952년 AA-52를 개발해낸다.
AA-52는 레버 지연식 블로우백 방식을 사용한다. 총을 발사했을 때 노리쇠가 잠깐 후퇴하다 총기 내부의 정지턱에 노리쇠와 연결된 레버가 걸려 정지하다가, 압력이 적당한 수준으로 떨어지면 레버가 움직여 노리쇠 뭉치를 밀었을 때 노리쇠가 후퇴했다 전진하는 원리다. 이 방식은 같은 제작사에서 개발된 FAMAS에도 적용되었다.[1] 다만 약실이 아직 고압일 때 탄피가 배출되기 때문에, 롤러 지연식 블로우백을 사용하는 H&K G3처럼 약실 내부에 홈을 파서 총을 발사할 때 가스가 홈으로 들어가 탄피가 약실에 눌러붙어 탄피가 파손되는 것을 방지했다.[2]
다목적 기관총의 컨셉에 충실하게 전용 양각대와 삼각대가 따로 있는데, 양각대는 비 사용시에는 손잡이나 핸드가드로 사용할 수 있다.
프랑스군에서는 21세기까지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으나, 2008년부터 각각 보병용과 차량용으로 FN 미니미와 FN MAG로 교체하기 시작하면서 2010년대 사이까지 대체될 전망이다.
3. 개량형
본래는 프랑스의 독자적인 7.5×54mm 탄을 사용하도록 개발되었으나,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NATO 표준 규격에 준수하도록 7.62×51mm 탄을 사용하는 AAN F1(Arme Automatique Modèle 7,62 N F1)가 등장하였다.
그 외에도 .50 BMG탄을 사용하도록 개량된 MAC-58도 등장하여 실험을 치뤘으나 이미 사용하고 있는 M2 기관총을 대체 할 정도로 성능이 뛰어나지는 않아 제식 채용에는 실패했다.
4. 대중매체
영화 레옹에서 경찰특공대가 레옹이 있는 아파트를 돌파하기 위해 총류탄을 발사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소녀전선에서 2성 기관총계열 전술인형으로 등장. 세부내용은 AAT-52(소녀전선) 문서 참조.
레드 크루시블[3] 시리즈에서 ATTF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