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42
1. 개요
Forgotten Weapons의 리뷰 영상
'''MaschinenGewehr42 - Machine gun42'''[1]
제2차 세계 대전 시기 독일군이 운용했던 다목적 기관총. 후술하겠지만, 정말 전투기 주무장용을 제외하곤 안 쓰이는 데가 없을 만큼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당시 독일군 보병 분대 1정씩 지급되었다. 연합군 보병들을 가장 많이 사살한 총기로 알려져 있으며, 그 전과와 빠른 발사속도에서 생기는 발사음에서 딴 "히틀러의 전기톱"(Hitler's buzzsaw) 이라는 별명이 있다.
총 자체는 충분히 좋은 기관총으로 크게 활약하였으나 독빠들이 이 총을 지나치게 찬양하고 타국의 장비를 비방했던 탓에 역으로 까이기도 한다. MG42가 좋은 총인 건 사실이나 지나치게 찬양받을 정도의 기관총은 아니다. 아래에서 지적하겠지만 반동과 총구화염 때문에 표적에 대해 사격하기가 어려워[2] 독일군이 진작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선호한 것은 잘 고장나는 MG34였다. 또한 교리도 다르기에 화력도 M1 개런드, M1918 같은 자동화기로 무장한 미군과 1대 1로 비교할 수 없다. M1918 브라우닝 문서를 참조.
흔히 극성 독빠들의 맹목적인 독일제 무기 찬양과 신봉으로 독일 분대의 화력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 탄탄하고 뛰어났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반만 맞는, 현실을 외면한 이론적인 주장일 뿐이다. 나치 독일의 분대(Gruppe)는 기관총 사수와 부사수 기관단총을 든 분대장으로 이루어진 기관총조, 반자동 소총을 든 부분대장과[3] 볼트액션 소총수 셋[4] 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대부분의 화력을 기관총조에 의지하고 있었다. 화력에서 우세하였으나 적의 측면 기동으로 기관총조가 포위당하면 곤란하기 때문에 소총조의 기동이 제한되는 명확한 단점이 있었다.
한편 소련과의 비교로 가면 더 암울해진다. 소련은 근위사단 기준[5] , 아예 PPSh-41, PPS-43을 비롯한 기관단총과 자동화기들로만 무장한 소대가 있을 정도였다. 극단적인 특정 독빠들의 주장과 다르게 독일군이 잘 구축한 진지에 틀어박힌 방어자의 입장에선 충실한 화력과 지속 사격능력을 제공하는 독일군 보병 분대의 MG42가 제공하는 화력이 십분 발휘됐을 것이다. 그러나 방어자의 입장에 있더라도 때로는 공세적인 움직임도 필요한 전쟁의 특성상 독일군 보병들이 공세적으로 나서야 할 경우도 많았고, 이 경우 대부분의 보병 대 보병의 교전 상황에서 독일군 분대는 타국 분대에 비해 화력상 열세, 또는 동등했다고 보는 것이 현실상 맞다. 이는 독일군 스스로가 보병 화력의 열세를 인정, 전쟁 개전 이후 꾸준히 전투원 개개인의 자동화기 비중을 늘리고자 노력한 것으로도 증명된다.[6]
2. 상세
2.1. 역사
독일은 다목적 기관총인 MG34를 이미 가지고 있었지만 MG34는 성능은 좋았어도 과도기적 모델이라 무겁고 부품이 많이 드는 데다 절삭가공으로 제작되어 단가가 비쌌고, 또한 원래 항공기용 기총으로 설계된 총을 개량한 물건이라 오염에 약한 면이 있었다. 그 외에도 MG34는 잡다한 단점들로 가득했기에, 이러한 MG34를 전쟁 중에 개량하여 나온 것이 MG42이다. MG34가 150인시(人時)에 327 라이히스마르크가 든 반면 MG42는 75인시에 250 라이히스마르크가 들었고, 무게도 가벼운 편이었다. 완성품은 좋은 평가를 받고 바로 독일군에 보급되기 시작했는데, 1942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름도 MG42가 되었다. 이 때 개머리판과 손잡이 그립은 초기에는 열경화성의 초기형 플라스틱인 검은색의 베이클라이트를 사용했다. 그러나 1943년 이후에 전시물자들이 귀해지자 개머리판 제작에 목재 제품이 사용되었다. 개머리판 아랫쪽의 돌기는 엎드려 사격시에 왼손으로 개머리판을 잡고 사격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MG42의 완성도가 워낙 높았기에 전후에도 독일군은 사용탄을 7.62×51mm NATO탄으로 바꾸고 연사력을 낮춘 MG3를 사용했다.
Forgotten Weapons의 리뷰 영상
미군은 수랭식 기관총을 단순화 시킨 땜빵일 뿐이었던 자국 30구경 기관총의 여러 문제점 때문에 신형 기관총을 개발할 필요성을 느끼던 중, MG42의 완성도에 관심을 가져 시험삼아 노획한 MG42를 본국에 가져와서 카피를 시도했다. T24란 제식명을 받고 진행되었으며, 일단 이 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좋았겠지만 '''대실패'''.
이 작업을 맡은 곳은 브라우닝 기관총을 만들던 새기노우 사였다. '프레스가 뭐에요?' 하는 제너럴 모터스의 스티어링 기어나 만드는 부서에다가 프레스로 부품을 찍는 총을 복사하라고 들이대버렸다. 개량하라는 요구도 아니고 미군 사용탄약에 맞게만 복사-개조하는 작업임에도 불구, 섀기노우가 작업을 질질 끄는 통에 보다 못한 스프링필드 병기창에서 빼앗아다가 마무리를 지어 결과물을 내놓았지만 결과물은 어찌나 섬세한지 먼지가 조금만 들어가면 고장나고 발사속도는 제멋대로 왔다갔다하는 등 신뢰성은 0에 가까운 물건. 결국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렵고, 해결해도 여러 문제점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프로젝트는 폐지되었다. 농담삼아 애초에 기술이 없는 섀기노우이다보니 만들어놔도 자기 쪽에 생산물량이 떨어질 리가 없어 만들 때부터 사보타주 성으로 대충 만들었다는 말도 있다.[7]
속설에 의하면, '''미터법'''으로 규격을 재서 만드는 원판 부품에 '''인치법'''을 들이대서 부품을 찍어냈기에 이 꼴이 났다고도 한다.[8][9][10] 미국의 사용탄약이 독일 탄약보다 길이가 좀 더 길기 때문에 당연히 약실도 더 길어야 하는데, 이걸 섀기노우사에서 대범하게 무시해 버리고 그냥 대충 만들었다고도 한다. 사실 이런 뻘짓이 미국에서 한두 번 있었던 게 아니다. 야드파운드법을 고수하는 바람에 '''화성 탐사선을 날려먹은 적도 있다'''.[11]
사실 흔히들 "그냥 보고 베끼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것과 달리 원본만 가지고 역설계하기가 근본적으로 어렵다. 대략적인 형상은 베낄 수 있을지 모르지만 부품공차나 강도, 경도, 표면처리, 도장 등 어디서 어떻게 구르고 어떻게 관리받았는지 모를 몇 개의 샘플을 눈만 가지고는 확인이 힘든 여러가지 요소들이 잔뜩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을 단기간에 제대로 베끼려면 단순히 노획된 총기 몇 정이 아니라 제대로 된 설계도들과 시방서를 입수해야 하는데... 그것을 적국에게서 간단히 입수할 수 있을 리가 없고, 동맹국에 비슷하게 만들어진 총기도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역설계하려면 축적된 기술이 충분한 회사의 연구개발팀이 전쟁통 속 바쁜 와중에 더 중요한 프로젝트를 내팽개치고 말이 역설계지 오랜 기간을 거쳐 '''처음부터 재창조'''해야 한다. 통상적인 역설계 순서는 측정(측정 샘플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좋다.) → 스케치도 작성 → 부품도 제도 → 조립도 제도 순이다. 순전히 시간과의 싸움.[12]
전후 MG 42 도면을 입수했다 하더라도 미터로 표기된 도면을 인치로 변환하는 것은 당시에는 쉽지가 않았다. 우선 미터법과 야드파운드법 사이의 변환 자체가 어려웠다. 흔히 1 in = 25.4mm라는 환산공식이 알려져 있는데 이건 1959년에 야드파운드법을 사용하는 국가들간의 협의를 통해 야드파운드 단위를 미터법을 기반으로 재정의하면서 성립된 것으로, 그 이전에는 미터법과 야드파운드법 사이의 정확한 환산 자체가 '''불가능'''했다. 당장에 야드파운드 단위가 재정의된 이후에도 나누어 떨어지지 않는 무한소수가 되기 십상이라 근사값이 되는 경우가 많은 걸 생각하면 그런 환산 기준조차 없던 이전에는 아무래도 오차가 생길 수 밖에 없었던 것. 거기다 지금이야 CAD 프로그램에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자동으로 미터가 인치로 변환되지만 불과 50년전만 해도 전자 계산기는 커녕 계산자라는 물건밖에 없었고, 그마저도 유효 숫자가 4자리에 불과했으며 덧셈/뺄셈은 여전히 사람 손으로 해야 했다. 컴퓨터라는 물건도 전후인 1945년 이후에야 일반 계산 용도로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결국 수백장의 도면에 기입된 수천, 수만개의 미터법 치수들을 사람이 달라 붙어 일일이 손으로 계산해 인치로 옮겨 적어야 하는데 사람이 하다보니 실수가 없을 리 만무하다. 단위계 변환 실수는 흔한 일이여서 오늘날까지 항공기나 우주탐사선을 날려먹기도 한다.
물론 전후 나름 MG 42와 FG42의 특징을 조합했다는 신형 기관총을 만들긴 했는데, 이 녀석이 들었던 온갖 악평과 결국 본국에서도 2선급으로 밀려난 신세를 보자면...[14]
2.2. 특징
쇼트 리코일, 롤러 로킹 지연 방식을 통해 신뢰도를 높이고 프레스 생산방식으로 단가를 낮추며 생산성을 높였다. MG34의 총열 교환 구조[15] 를 더욱 단순화하여 엎드린 상태에서 간편히 총열을 교체할 수 있었다. 총열에 손잡이가 없어 일반적으론 석면 장갑을 사용해야 했으나, 유사시 석면 장갑이 없어도 탄피를 막대기 삼아 총열에 있는 구멍에 걸어 뺄 수 있었다. 총열 교환을 매우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어 과열된 총열을 계속 교체하며 지속 사격하는데 유리했다. 느려도 15초, 평균은 10초에서 숙련된 병사는 6~8초 만에 총열 교체가 가능하며, 부사수의 도움을 받으면 몇 초를 더 단축할 수 있다.
총열 교환 영상
미군의 브라우닝 M1919 브라우닝의 경우 희대의 천재였던 존 브라우닝이 개발한 M1917을 개조했기에 신뢰성과 성능은 보장되었지만, 엄연히 수랭식 기관총을 공랭식으로 멋대로 바꾼 부작용으로 총열은 금세 달아오르는데 새것으로 교체하는 데 골치아픈 문제가 생겼다.[16] 이는 M2 브라우닝 중기관총도 마찬가지.[17] 그와 반대로 MG42의 총열 교환 방식은 매우 빠르고 간단하다. 실제로 총열 교환의 빠르기만 비교하면 현대 기관총 못지않다. M60이나 Vz.59 등 현대 기관총 일부는 양각대가 총열에 달려 있어서 총열 교환을 위해선 총을 세워야 하는데, 엎드린 자세에서 바로 총열을 교환할 수 있는 MG42의 방식은 상당히 편리하다. 다만 석면 장갑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과[18] 운반 손잡이가 없다는 점 때문에 현대엔 잘 사용하지 않는다. 대다수 현대 기관총의 총열 교환 장치는 1926년에 나온 Vz.26과, Vz.26/30의 라이선스판, 모방판인 브렌 경기관총과 96/99식 경기관총이 오리지널이고 이것이 전후 FN MAG의 영향으로[19] 전 세계에 퍼졌다. 자세한 것은 Vz.26 문서 참조.
2.2.1. 발사속도
기본 발사속도는 '''분당 1,200발'''이고 노리쇠를 교체할 경우 '''분당 900발에서 1,500발 사이로 조절할 수 있다.''' 이렇게 빠른 연사속도로 '히틀러의 전기톱'이란 별명이 붙었다. 비교해보면 M16 소총의 평균 발사 속도가 분당 800발을 크게 넘지 않으며 영화 람보로 유명한, 오늘날에도 한국군에서 사용 중인 M60의 발사속도가 분당 550발. 단, 연사속도가 빠를 수록 성능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며 뭐든지 적정수준이란 게 있다. MG42는 너무 빠른 연사속도로 반동이 심각했으며, 이를 잡아줄 전용 삼각대인 라페테 42(Lafette 42)와 결합해야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다. 때문에 경기관총으로 운용할 때와 라페테 42와 결합해서 중기관총으로 운용할 때를 구분해서 판단해야 하며 타국의 경기관총과는 단순히 비교할 수 없다.
MG42는 분명히 현대의 시점에서도 완성도가 높은 훌륭한 기관총이다. 그러나 MG42의 빠른 발사속도는 기술적으로 그다지 대단한 것이 아니다. 노리쇠를 가볍게 제작하고, 노리쇠 왕복거리를 줄이고, 복좌 용수철의 장력을 줄이면 모든 총기는 마법 같이 발사속도가 올라간다[20] . 동시기 항공기용 기관총은 MG42와 같은 구경에 그 이상의 발사속도를 가진 물건들을 이미 각국에서 많이 쓰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M1919 브라우닝 기관총의 항공기용 버전인 AN/M2만 해도 분당 1200~1500발 정도 나왔고 이걸 보병용으로 개조한 스팅어도 있었다. 소련의 ShKAS의 경우 상당히 복잡한 구조를 써서 분당 3천 발까지 올렸다.
또한 빠른 연사속도는 경기관총으로 운용 시엔 흠이기도 했다. 7.92mm 마우저탄의 총구 에너지가 탄종과 총열 길이에 따라 최대 약 4,000J로 비슷한 구경의 소총탄들 중에서도 좀 센 편이고,[21] 이를 초당 20발씩 쏘니 숙달된 사수[22] 가 아니면 반동 제어에 어려움을 겪거나 총구 화염 때문에 표적 관측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경기관총으론 발사 속도가 비교적 느린 MG34가 선호되기도 했다. 물론 MG34도 경기관총으로 써먹기에는 연사력이 지나친 감이 있다. 어디까지나 독일군 입장에서는 MG42나 MG34 중에서 하나를 골라야 했기 때문에 MG34가 나았다는 것이다.[24]
이렇듯 7.92mm 마우저 탄 외에 30구경 탄약인 7.62×51mm NATO/7.62×54mmR탄을 사용하는 현대 다목적기관총은 높은 반동으로 인한 연사 시의 낮은 명중률을 고려해 분당 600발~850발 정도며, 차량 탑재형도 다를 바 없다. 또한 연사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다시 말해 탄약 소비량이 많다는 뜻인데 이러면 보급주기가 짧아져 문제가 된다. 제압 사격을 위해선 MG42보다 느린 연사 속도도 충분함에도 이런 문제들을 안고 간 것인데 이는 대물 기관총[25] 의 역할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MG42가 높이 평가받는 이유는 단순히 발사 속도가 빨라서가 아니라 높은 신뢰성, 당대 독일의 공업 상황과 운용 환경에 맞는 잘 정립된 개념설계[26] , 이에 따른 고급 삼각대와 삼각대와 함께 달리는 전용 스코프의 존재 및 빠른 총열 교환 능력 때문이다.
삼각대 결합 전, 앞사람이 양각대를 꽉 잡아주었다.
라페테 42(Lafette 42) 결합 후 사격시 사수의 시점.[27]
라페테 42가 MG42보다 비쌀 정도였으나, 결합 시 높은 반동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빠른 연사력으로 정확하면서도 치밀한 화력이 되었다. 오조준으로 초탄이 빗나가도 차탄들이 명중할 확률이 높으며, 장거리 사격 시 탄착군이 좁다. 이를 적극 이용하기 위해 스코프도 삼각대 생산수에 맞춰 다수 지급되었으며, 방어진지에서 운용하니 대용량 탄통을 이용하고 탄을 옆에 넉넉하게 쌓아두어 탄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 과열은 본래 빠른 총열 교환이 가능해 큰 문제가 안되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중 미 육군은 오마하 해변에서 여러 악재로 보병만으로 긴 거리를 돌파해야 했는데 MG42의 특성은 이런 상황에 안성맞춤이었고, 이들은 각종 포화와 MG42에 대학살을 당해가며 오마하를 점령해야 했다. 이후 미군 신병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이에 대응해 미 육군은 MG42의 영상이 담긴 필름을 교육자료로 활용하여 신병들이 전장에서 MG42를 마주쳤을 때의 정신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자료에서 성능평가를 조작까지 해 가며 애쓸 정도였다. (링크, 한글자막)[28] 이것이 이어져 제2차 세계 대전을 다룬 영화에서는 연합군이 당하는 장면이 나올 때 자주 MG42에 당한다.
중기관총을 겸하는 개념은 개발 당시 베르사유 조약 덕에 총기 개발의 맥이 끊겼던 독일의 공업 상황에 적합한 방식이었다. 독일은 베르사유 조약으로 탄띠 급탄식 기관총을 개발할 수 없었지만 탄창을 사용하는 MG30을 개발한다. 이를 탄띠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량해 MG34가 탄생한다. 이를 분대당 1정씩 배치해서 볼트액션 소총으로 무장해 부족한 분대 화력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29] 또한 중기관총을 따로 생산하지 않고 이를 라페테 34와 결합해 이용했는데 삼각대가 총기보다 비싸도 중기관총을 따로 생산하는 것에 비해 효율적이었다. 이것이 이어져 이후 생산성과 연사속도를 높인 MG42를 대전 중 배치하고 혼용하며 중기관총으론 MG42를 라페테 42와 결합해 사용했다. 미군의 M2, 소련군의 DShK를 필두[30] 로 대구경 기관총이 활약하기 시작한 시대였으나 독일은 대구경 기관총과 탄약[31] , 운용 차량을 많이 생산할 능력이 없었다. MG 시리즈도 머리 싸매서 힘겹게 보급했다.[32]
이후 더 빠른 발사속도의 MG45가 개발되긴 했지만 종전을 맞으며 실전에 사용되지도 못하고 박물관으로 가게 되었으며 전후에 나온 MG3는 발사속도를 초기형 MG34와 비슷한 수준인 분당 900발로 낮췄다.
영상 1
영상 2
영상 3
빠른 발사속도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였는데 계속 쏘다가 노리쇠를 고정하는 롤러가 발사시의 충격으로 흔들려 완전히 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격발될 경우 약실폐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총이 폭발할 수 있었다. 다만 2차 대전 독일군은 철제 탄피를 사용했기 때문에 약간 폐쇄가 불안한 상태에서 격발해도 그리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전후 개량형은 롤러를 고정시키는 장치를 추가했다.
2.2.2. 전용 삼각대
MG42의 전용 삼각대 라페테 42(Lafette 42)는 삼각대임에도 MG42보다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 물건이었지만[33] ,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완충장치 때문이다. 라페테 42에 MG34 또는 MG42를 얹으면 반동이 '''거의 무반동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오죽하면 명중률이 떨어져 보이는 이유가 '''신나게 난사하니까 총구 화염으로 적이 안 보여서'''[34] 그래서인지 보통은 따로 관측수가 관측해준다. 하지만 이 삼각대는 분대마다 뿌려줄 수 있을 만큼 싸고 가벼운 물건이 아니라 대부분은 화기중대에 배치되어 중기관총 역할을 맡는 MG42들만 사용할 수 있었다.
전용 조준경인 ZF40(총기 좌측 다이얼 위에 있는 직육면체가 ZF40 장착을 위한 마운트이다.)까지 장착할 경우 최대 2,000m의 사거리를 지니게 된다. 물론 그 거리에서 보병 단 한 명을 명중시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지만 보병 대열[35] 을 명중시킬 수는 있었기 때문이다. 전투 시에는 다 산개 및 은·엄폐하는데 대열을 명중시키는 것이 무슨 의미냐고 할 수도 있지만 통상적인 보병 전술 교리상 적 방어 전면으로부터 2,000m는 아직 공격 개시선을 넘기 전이다. 즉, 보병부대가 아직 공격하기 위해 대열을 해체하여 산개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뜻이다.[36]
대공 전용 삼각대가 없더라도 라페테 42를 변형시키면 아쉬운 대로 대공용으로도 활용할 수는 있었으나 MG42의 화망은 위력이 약해 한계가 뚜렷했다.
현대 미국의 민간 총기시장에서는 이 삼각대가 MG42 기관총과 동급으로 취급될 정도로 희귀하다. 때문에 수집이 목적이 아니라면 MG3용으로 제작된 삼각대를 사용하기도 한다. 외형 및 기능상으로 차이가 별로 없고 가격도 더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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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고급에 유용하기까지 한 삼각대인지라 폐기하기에는 아까웠는지 대전후 서독에서는 MG3에 라페테 3(라페테 42 기반 삼각대)를 사용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독일이 통일이 된 후에도 이런 식의 '라페테 3 호환 가능 총기 제조'의 흐름은 쭈욱 이어져서, '''2019년'''에 제식 다목적기관총이 된 H&K 사의 MG5도 라페테 3 삼각대에 장착하여 사용 가능하다. 다시말해서 아직 까지 현역이라는 소리다.
2.3. 다목적기관총의 시초
다목적기관총이란 개념이 처음 나올 때 '다목적'이 의미하는 바는 7.62 mm 중기관총과 7.62 mm 경기관총의 두가지 용도를 한번에 대체한다는 의미의 다목적이다. 이렇게 볼 때 MG42는 간편한 총열 교환과 우수한 삼각대 대응성으로 중기관총으로도 활용이 가능했고, 개머리판과 양각대가 달렸고 빈 총 기준 10kg 초반 대의 중량과 부착식 50발 탄통을 달고 경기관총으로도 활용이 가능했기에 다목적 기관총이 맞다.
현대에 와선 총기의 중량과 크기가 아니라 사용탄에 따라 중기관총과 경기관총(분대지원화기, SAW)을 구분하고 다목적 기관총의 '다목적'을 .30구경(7.62×51mm NATO탄 등) 탄약을 쏘면서 차량, 기갑, 보병, 헬기(항공), 함정 등 온갖 곳에서 적절하게 사용한다는 의미의 '다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정의에 따라도 MG42는 양각대를 펴면 경기관총, 라페테 42를 결합하면 중기관총, 대공용 삼각대를 결합하면 대공 기관총, 차량에 얹으면 차재 기관총이 되었다.[37] 단 MG42는 항공기용으로는 사용되지 않았다. MG 30을 개조한 MG15나 MG17 또는 MG34를 개량한 MG81만이 사용되었다. 기존에 있는 7.92mm급 기총도 충분히 쓸 만한 물건이었는데다가, 전쟁 중기에 접어들면 MG42를 항공기에 탑재하도록 개량하느니 이미 있는 13.2mm 기관총을 탑재하거나, 아예 폭격기 요격을 위해 기관포를 달아야 했을테니 개량의 이유조차도 없었을 가능성이 높다.
현대의 '다목적기관총' 정의에 따르면 항공용 등 쓸 데 다 쓰던 미국의 30구경 브라우닝 기관총, 양각대에 얹어 경기관총, 삼각대에 얹으면 중기관총처럼 쓴다는 개념을 제시한 체코의 Vz.26[38] 등도 다목적 기관총의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앞서 말한 당시의 기준인 '''경기관총의 휴대성, 사격 편의성+중기관총의 사격 지속 능력''' 정의로 보자면 M1919는 무거운 무게와 양각대/개머리판 미지원[39] 및 불편한 총열 교환 방식에서 다목적기관총의 정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Vz.26은 현재까지 가장 널리 쓰이는 총열 교환 방식을 최초로 사용하는 등 선진적인 부분이 있었지만 탄창식이란 한계 때문에 탄띠를 쓰는 중기관총과 비교하기엔 지속 사격 능력에 한계가 많았다. 물론 Vz.26같은 구조에서 탄띠 급탄방식으로 기관총을 개수하는 것은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40] 어쨌든 해당 기관총들은 그런 기능이 없었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MG42가 대구경 중기관총까지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지만 다른 7.62mm대 기관총도 상황은 다르지 않고 어쨌든 독일은 이걸로 중기관총 역할까지 맡겼으니 이런 문제는 무시할 수 있다. 즉 다목적기관총의 조건을 어느정도 만족하는 총기는 여럿이 있지만 다목적기관총의 시조에 가장 부합하는 것은 MG42가 맞다.
물론 MG34가 상기한 특징들을 가지면서 MG42보다 앞서 제식 채용됐으니 엄밀히 말하면 MG34가 다목적기관총의 시초긴 하겠으나 무게/비용 등 몇가지 부분이 개선된 MG42가 MG34의 후계로 더 널리 사용되었고 전후 다른 나라들의 기관총 개발에도 큰 영향을 줬으니 다목적 기관총의 역사에서 MG42를 빼놓고 논하긴 어렵다. MG42에서 사용 탄약이 바뀌고 연사 속도를 조정한 정도인 MG3가 전쟁 후에도 독일 연방군과 다른 여러 나라에서 지금까지 쓰이고 있으므로 현대적 의미의 다목적 기관총에도 부합한다.
3. 파생형
3.1. MG45
1945년에는 MG45라는 개량형이 나왔다. 발사속도는 분당 1,350발에서 1,800발까지 사격이 가능하고 게다가 '''더 가벼웠다.'''[42] 하지만 개발 시기가 종전이 임박한 1945년이라서 몇 정밖에 생산되지 않았으며 전후의 정보는 없으나 현재 몇 정은 살아남아서 박물관에 있다.[43] MG45 대신 MG42가 전후에 사용탄종을 포함한 소량의 개조를 거쳐 MG3으로 개수되어 쓰였고 냉전 시대에 개발된 다른 다목적 기관총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성능을 자랑했다. 구별 포인트는 MG42와는 다르게 총열부 방열판과 일체화된 깔대기 모양의 소염기다.
3.2. MG3
MG3 문서참고
3.3. CETME Ame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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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CETME사가 MG42를 5.56×45mm NATO탄을 쓰도록 개량한 후 "MG 82"란 이름을 붙여 사용하고 있다. MG42/MG3과 비슷하지만, 롤러 잠금 노리쇠에 단주퇴 반동 작용식을 사용하는 MG42와 달리 롤러 지연 블로우백으로 작동한다. 그리고 탄약이 가벼워졌기 때문에 총기 구조도 거기에 맞춰져 MG42보다 50% 더 가볍다. MG42 및 MG3가 보통 10.5~11.2kg인데 비해 CETME 아멜리는 5.3kg. 모두 빈총 무게다. 기관총치고는 매우 가벼운 편으로 M203 유탄발사기를 장착한 M16 소총의 무게가 이 정도다. 성능 자체도 제법 괜찮은 편이며 다른 개량형들인 MG42와 MG3에 비하면 총 자체가 97cm이고, 총열은 400mm로 짧아진데다 탄환도 5.56mm로 변해서 원본에 비해 유효사거리가 짧다.
3.4. 기타 파생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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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G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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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스타바 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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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G51
4.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MP40과 더불어 2차 세계대전 시기 독일군 보병화기의 대명사가 되다시피한지라 독일군이 등장하면 거의 대부분 등장한다.
4.1. 영화 및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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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오마하 해변에 상륙한 미군 상륙정의 문이 열리자마자 미군 병사들이 앞에서 차례대로 머리에 맞고 쓰러진다. 상륙 전 호바스 중사가 주의를 주었는데 "뭉치면 타겟이 되니 흩어져." 하지만 상륙개시와 함께 미처 흩어지기도 전에 학살크리를 당한다. 노르망디 상륙작전당시 독일군 토치카 정면에 상륙하는 불운을 떠안았던 미 29보병사단 16연대는 상륙주정의 문이 열리자마자 기관총 세례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어떤 중대는 중대원 198명 중 상륙 개시 5분 뒤 단 2명만 살아남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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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Cuckoo
4.2. 만화 및 애니메이션
겔구그 예거가 사용하는 빔 머신건의 모티브가 되었다.
중반부 총격전에서 아케미 호무라가 사용한다. 대공용 75발들이 드럼 탄창 장착한 것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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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판에서는 MG3가, 애니메이션판에서는 MG42가 등장한다. 습격을 받은 네오나치가 탄띠를 제대로 끼지 못해 당했다. 어떻게 탄띠를 넣었냐면...[44]
극장판에서 게르트루트 바르크호른이 사용하며, 네우로이와 교전중 총열교체하는 장면이 나온다.
- 케르베로스 사가 시리즈
작중에서 특기대가 프로텍트 기어와 함께 사용하며, 인랑에서는 개머리판을 때어낸 소드오프 모델을 사용하는데, 총구의 소염기에서 뿜어나오는 별모양 화염과 총열교체의 디테일까지 재현한 걸작.[45] 케르베로스 지옥의 파수견에서는 일정탄수 이상 발사 후 총열 교체 장면도 재현했다.
4권에서 하야테가 들고나와 거대로봇을 단번에 처치한다. 밑바닥의 바닥까지 간 본인 말로는 이미 사용법을 안다는듯(...)
4.3. 게임
연사력이 높고 피해량도 높으며 탄창도 많은 기관총인 특성상 멀티플레이 게임에서는 밸런스를 위해 어느 스탯 하나는 까이는 편이다. 연사력을 까면 MG42의 아이덴티티가 사라지기 때문에 연사력은 너프먹는 경우가 별로 없고, 주로 피해량을 너프시키거나 반동을 승천하게 만들거나 기동성을 고자 수준으로 까는 경우가 많다. 혹은 높은 연사력과 높은 피해량을 가졌으나 반동이 높고 탄창이 적어서 거치사격이나 재장전을 유도하는 경우도 있는 편. 가끔씩 연사력과 피해량, 높은 탄창량을 모두 가지고 나오는 게임이 있는데 밸런스는 당연히... 대신 밸런스를 신경쓸 필요가 적은 싱글플레이 게임에서 가장 높은 랭크의 기관총으로 등장하면 그런 거 상관없이 눈앞에 있는 모든 것을 갈아버릴 수 있는 흉악한 성능으로 등장한다.
제대로 2~3명이 자리잡고 누워서 적이 오는 길목에 사격하면 적들은 악몽이 뭔지 깨닫게 될 정도로 스치기만 하면 사망이다.쓰는 입장에서도 사격소리가 전기톱 소리처럼 들려서 쾌감이 느껴진다. 대신에 오래사격하면 총열이 뜨거워져서 가만히 공기로 냉각시켜야한다.(대부분의 게임들도 그렇지만)
냉전 시대의 독일 고유 유닛이 사용한다.
중기관총병을 대체하는 독일의 고유유닛. 독일이 아니어도 싱글플레이에서
cheat safe
치트키를 사용하면 볼 수 있다.DP-28의 대비되는 포지션의 특징없는 기관총으로 나온다.
레벨별로 다른 탄약수를 지니도록 하여 등장한다.[46] 밸런스 그딴거 집어치우고 제대로 연사력을 구현해놓아서 아주 흉악한 저지력 및 점사시 상당한 정확도를 자랑한다. 레벨 50 때는 일어서서(!!) 적절히 끊어쏴주면 진짜 람보가 될 수 있다.[47] 아슬아슬하게 유지되던 소련군과 독일군간의 밸런스를 완전히 씹어드신 밸런스 파괴의 주범. 독일군 방어 맵일 경우 MG42로 이루어진 화망을 뚫기가 상당히 힘들다. 총성만 들려와도 제압 효과에 당할 정도로 강력해서.
2차대전의 서부전선을 배경으로 한 시리즈에서는 무조건 등장한다.
- 메달 오브 아너(1999)
- 메달 오브 아너: 언더그라운드
- 메달 오브 아너: 얼라이드 어썰트
- 메달 오브 아너: 프론트라인
- 메달 오브 아너: 유러피언 어썰트
- 메달 오브 아너: 뱅가드
- 메달 오브 아너: 에어본
트레일러에서 등장. 공개 생방송에서도 독일군 병사가 들고 있는 컨셉 아트가 등장했으며, 트레일러에선 위장수풀과 T자 머즐브레이크, 그리고 철사 등으로 급조한 것 같은 간이 수직손잡이를 단 모습으로 등장하여 무쌍을 찍는다. 출시 이후 보급병의 계급 20 언락무기로 등장한다. 기본 981 RPM, 연사력 증가 특성화를 적용하면 1200 RPM의 엄청난 화력을 보여준다. 다만 다목적기관총이라 거치를 하지 않으면 정조준이 불가능하다.
블랙 이그렛이 사용하는 장비들 중 하나로 나와 파라소울의 필살기에서 사용한다.
4호 구축전차, 판처베르퍼 42 같은 일부 독일 차량의 보조무장으로 등장한다. 독일 전차용 동축 기관총으로 널리 쓰이는 MG 34와는 전혀 다른 사운드와 연사속도를 갖고 있다. 십여 mm급 장갑을 종잇장처럼 뚫어버리는 미군의 .50 BMG탄과 달리 장갑 비슷한 거라도 갖춘 차량에게는 아무 효과도 없고 낮은 화력 때문에 대공용으로도 거의 못쓸 지경이지만 연사속도 덕에 화망이 조밀해 승무원이 노출된 차량의 외부 승무원들을 드르륵 긁어서 전멸시킬 때는 좀 편하다.
캠페인에서 지형지물에 고정되어 있는 기관총으로 등장한다. 멀티에서는 고정형 기관총은 물론 중화기병이 들고다니는 버젼도 있으며 이동병기로서 무시무시한 위력을 뽐냈다. 서있는 상태에서 쏘면 명중률이 최악. 그러나 누워서 양각대를 펼치면(...) 중화기병이 누워서 MG42로 쪼고 있는 곳을 무턱대고 들어갔다가는 앗 하는 순간에 뻗어버린다. 골목길이나 기타 요충지를 잘 틀어막으면 10킬 이상을 순식간에 올릴수도 있다. 총열의 가열도 채용해서 빨리 속사를 하면 총열이 달아올라 식힐 때까지 쓸 수 없다. 드득하고 끊어쏴서 가열관리를 하는게 일반적. 종합하자면 fps게임치고 이동거치형 중기관총이 이렇게 무섭게 나온 사례는 없을정도. 뭐 더 무서운 람보 메딕이나 총류탄 귀신 팬저 사수들이 있어서 체감상으로는 그다지...
- 울펜슈타인 : 평범한 고정형 기관총으로 나온다. 한 번 잡으면 파워아머를 입은 독일군도 금방 승천시키고 일반 병사들은 그냥 육편이 된다. 또한 두가지 버전이 있는데 하나는 평범한 터렛형, 하나는 앞에 블랙썬의 힘을 이용한 방어막이 달린 버전. 다만 둘 다 희귀하여 잘 나오지 않는데다가 레지스탕스가 잡으면 명중률도 구린 주제에 비키지를 않으니 짜증난다.
-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 : 후계 기종으로 총신이 4개 달린 MG46과 플라즈마를 발사하는 MG60으로 개량되어 한층 더 흉악한 화력을 선보인다.
- 울펜슈타인: 디 올드 블러드 : 전작과 동일하게 MG46과 MG60이 등장한다. 흉악한 화력은 여전.
게임 내에서 마운트 터렛에 고정된 채로 이용할 수 있다. 명중률은 극악이지만 좀비들을 쓸어버릴 수 있다. 또한 MG좀비가 들고 나와 플레이어에게 무차별 난사를 가해 천국으로 보내버린다. (체력이 높아 잡기 힘들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이 좀비를 무서워했다.
사실상 국민 기관총으로 사용된다. 그 미칠듯한 연사력은 게임 내에서는 단연 최고수준이다.[48] 집탄력도 나름대로 적절하고 연사력도 상당해서 어딘가에 자리잡고 점사하면 앵간해서는 뚫기가 어렵다. 특히나 저격수와 협공하는 MG 사수는.. 하지만 기동성이 굉장히 안좋고 게임 특성상 사격 중에 한두대만 맞아도 에임이 크게 튀기 때문에 혼자서 람보짓 하겠다고 뛰어들면 곤란하다.[49] 가장 진면목을 발휘하는 때는 감염자 모드로, 자리만 잘 잡고 쏘면 뒤치기를 당하거나 탄환이 떨어지지만 않으면 꽤 짭짤한 수확을 거둘수 있다. 감염자 모드의 맵들의 특성상 그냥 풀오토로 갈겨대도 웬만해선 다 맞기 때문.
-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시리즈
MG 34와 더불어 추축군의 동축 기관총, 경기관총, 중기관총으로 활용된다.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에서는 극초기 버젼을 빼면 최강의 기관총이다.
-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에서는 라페테 42와 결합된 중기관총형과 척탄병이 사용하는 양각대가 달린 경기관총 형 2개가 존재한다. 중기관총형은 이 게임 최강의 제압력을 가지고 있어 가장 빠르고 광범위하게 보병들을 땅에 기어다니게 할 수 있지만 밸런스를 위해 거치와 해체 시간이 느리고 살상력은 중위권이다. 척탄병이 사용하는 경기관총은 중기관총과 완전히 반대되는 성능으로 제압력이 없지만 살상력이 보병의 추가장착 무기 중 최상위권을 달린다. 대신 엄폐물이 없는 곳에서는 사격을 위해 사수가 땅에 엎드려 양각대를 펼쳐야 하기 때문에 개활지에선 매우 강력하지만 시가전에선 지휘관에 따라 g43에 우선순위가 밀린다. 전차들도 업그레이드로 포탑 상부에 mg42를 장착할 수 있는데 제압력은 없지만 적당한 살상력과 대공기능을 갖추고 있다. 물론 구경이 작은 만큼 단독으로는 대공화력이 약하지만 전차가 3대 이상 쌓였다면 가끔 십자포화에 비행기가 격추되는 상황을 목격할 수 있다.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시리즈에서는 무조건 등장한다.
스페인제 파생형인 CETME 아멜리가 등장한다. AK-12가 성능이 좋아서 묻히는 감이 있다. 설정상 아틀라스 코퍼레이션에서 면허생산되고 있어서 기본 조준경에는 아틀라스의 각인이 새겨져있다.
전작과 동일하게 CETME 아멜리가 등장. AK-12에 비해 묻힌 감이 없지 않지만, 해당 세계관에서 AK-12, MP443, 베레타 ARX-160, SIG MPX[50] 등과 더불어 장수만세 병기중 하나다. 전작처럼 아틀라스 코퍼레이션에서 면허생산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싱글플레이와 좀비 모드에서 거치된 기관총으로 등장. 월드 앳 워의 모델링을 재탕했다.
독일군의 주요 기관총으로 등장. 연사력과 전기톱 소리는 다른 데에 팔아먹고 훨씬 너프된 연사력과 김빠지는 총소리를 선보인다.
CETME 아멜리가 특수 등급 무기로 등장한다. 연사속도가 분당 1000발이지만, 5.56mm를 쓰기 때문인지 데미지가 기관총 중에서 독보적으로 낮다. 대신에 엄폐물을 끼고 사격할 경우 데미지 증가 스택이 쌓이기 때문에 잠재적인 화력은 매우 높다.
처음 등장했을때부터 개머리판이 제거된 모델로 등장했다.
- 파 크라이 4 : 유니크 MG42인 버즈쏘우가 등장하는데, 연사력, 데미지, 명중률 모두 뛰어난 파 크라이 4 최강의 실탄화기이다.
- 파 크라이 5 : 라이브 이벤트로 추가됐고 이후 프레스티지 무기로 상점에 추가됐다.
- 파 크라이 뉴 던 : 전설등급 MG42인 블런더버스가 등장한다. 4편의 버즈쏘우를 생각하면 편할정도로 강력한 화력을 자랑한다.
Gage Historical Pack DLC에서 Buzzsaw 42라는 이름으로 추가됐다. 실제 총처럼 시원한 사격속도와 충분한 데미지가 특징이지만 제어가 다소 힘들고 서서 쏘기 때문에 명중률이 매우 좋지 않다. 다만 개조 부품으로 있는 라이온 양각대를 사용할 경우 거치 사격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명중률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여담으로 Light Barrel을 장착하면 MG 34로 변한다.
본 게임이 아닌 테스트 서버에 등장하며, 원래의 MG3KWS와 비교했을 때 연사가 빠르고 저지력이 더 높지만[51] , 탄띠 용량은 MG3KWS와 같은 50발인데다가 반동은 더 심하다. 즉 정확도는 더 떨어지니 결국 MG3KWS의 하위호환.
게임 내에서 최고의 연사력을 자랑하는 무기이자 독일군의 주춧돌. 연사력을 최대로 올릴시 1049rpm까지 올리는것이 가능해서 근접전에서는 이길 수 있는 무기가 한 방 볼트액션 소총 빼고는 없을 정도. Hallowes 패치로 과거의 영광은 산산히 부서지고 반동이 심각하게 증가했다. Tight Grip 배지를 끼우면 되지만 다른 좋은 배지를 포기하고 끼워야 한다는 게 흠... 7.92mm 탄을 사용하므로 전투기 상대로 대공이 가능하지만 장탄수는 뱃지 없이 최대 250발. 현재 연사력만큼이나 반동이 너무 올라가서 MG34보다 쓰기 힘들게 되었다.
- BLOCKADE 3D : 인게임 성능이 그야말로 사기라서 욕을 많이 먹고 있는 총기.
- ENEMY FRONT
최대 250발이 장전된 거치형으로 등장한다. 특징이라면, 다른 게임들과 다르게 과열되면 식혀질때까지 기다리고 다시 쏘는게 아닌 총열을 교체해서 재빠르게 다시 발사하는 형태이다. 쿠소게로 욕먹는 게임이지만, 상당한 디테일이 인상적인 부분.
- Men of War 시리즈
독일군이 등장하는 작품에서는 몇편이든 무지하게 사랑받는다. MG42 중화기병 하나 죽으면 아군이건 아니건 죄다 달려와서 주워가려 든다.
아마겟돈이라는 레전더리등급의 총기로 등장하는데 적들을 죽이면 낮은 확률로 드랍하는 아마겟돈을 4조각 모으면 획득 가능하다. 그냥도 아니고 띄어쓰기로 A R M A G E D D O N이라고 표기된게 압권. 물론 엄청난 딜량을 보여주고 죽일수록 산탄도도 낮아지지만, 1발당 플레이어 체력을 2 깎아먹는데다 무겁고 과열이 쉽게 된다는게 단점.
5. 에어소프트건
- 전동건
G&G에서 발매.
S&T에서 발매.
S&T에서 발매.
- 가스건
JAC에서 BV식 가스건을 냈다.
6. 기타
NATO 훈련에서 M2 브라우닝 중기관총으로 단발 내지 2발로 짧게 점사 하던 독일 연방군에게 미군 교관이 '그건 기관총이야'하고 반쯤 농담으로 지적하는 동영상이 이슈가 되었는데, MG3이 개량을 통해 연사력을 줄였는데도 1분에 900발 정도로 빨라서 점사 위주의 운용을 하기 때문에 M2 중기관총을 끊어 쏜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본 군사무기 매니아들은 잠깐만 당겨도 대여섯발은 드르륵 나가는 MG42의 영향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이라 평하기도 하였다.[52]
미군은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신병 교육영상에서 양국의 무기들을 비교 중 MG42를 설명하기를 훌륭한 총이지만 집탄률이 떨어지니 자국 기관총(M1919)이 낫다고 장병들을 교육하였다. 상술한 이유로 과녁판만 보여주며 이렇게 말하면 틀린 말도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 구축된 방어진지의 MG42를 상대해야 했으므로 거기에 1차대전의 구식 기관총이 있었든 MG42가 있었든 보병에겐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
독일군에서 사용되면서 유명한 일화를 몇 가지 남겼다.
- 오토 풍크라는 양반이 MG42로 떡장갑인 처칠VII 보병전차를 박살낸 기록이 있다. 다만 직접 장갑을 향해 사격해 관통시킨 것이 아니라 MG42의 예광탄을 연료 탱크에 명중, 유폭시킨 것이다.
- 노르망디의 도살자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을 가진 하인리히 제페를로는 MG42 사수로 배치되어 오마하 해변에서 막대한 미군 사상자를 내는 전과를 올렸다.
7. 둘러보기
8. 관련 문서
[1] 직역하면 42년식 기관총. 짧게는 MG42라고도 부른다.[2] 오히려 이 부분에서는 영국군의 브렌이나 일본군의 99식이 더 나았다.[3] 반자동 소총인 Gewehr 43의 보급이 예상만큼 잘 안되었고 미국이나 소련의 반자동 소총들에 비해 뭔가 부족하다고 평가를 들었던 만큼 부분대장들은 일반 소총수들처럼 Kar98k를 들거나 적성국 화기를 노획해서 쓰는 경우가 더 많았다.[4] 한명은 총류탄 발사기를 지급받은 유탄사수[5] 그리고 독일의 방어진지를 붕괴하러 몰려온 대부분의 1선 소련 사단은 근위사단이었다.[6] MP40을 어떻게든 분대장급까지는 지급하려고 노력하고 노획한 적성 기관단총을 제식화까지 해가며 아득바득 썼으며 아예 대전 말에는 StG44를 제식 소총으로 쓰려고 하였다.[7] 비슷한 사례가 SA80 개발 과정에서도 있었다. 마가렛 대처 행정부는 SA80 개발을 담당하던 왕실 조병창에 대한 민영화를 강행해 직원 다수를 해고하고, 종국에는 회사 자체를 민간 회사인 BAE 시스템스에 팔아넘기기에 이른다. 결국 SA80는 후려치는 단가를 맞추기 위해 저질 부품 사용을 강요 당하고, 이전부터 총기를 개발/제작해 왔던 경력 있는 직원들 상당 수가 해고당한 데다, 남은 직원들도 어차피 곧 팔아넘겨질 회사라 의욕을 상실했다는 3중고 하에 개발되었고, 지금 우리가 알다시피 똥총의 대명사가 되고 만다. 뒤늦게서야 자신들의 삽질을 깨달은 정부는 큰 돈을 들여 개발한 이 똥총을 또 큰 돈을 들여 괜찮은 총으로 개량해야 했다. 그래서 현재의 SA80은 나름 수준급의 총이 되었다.[8] 독일은 일찍부터 미터법을 썼지만, 미국은 '''지금도''' 인치법을 쓴다. 묘하게도 인치법이 주로 사용되는 미국에서도 포탄 규격만큼은 아직도 미터 단위를 사용하는데, 이건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참전했던 미군이 포병 장비가 없어 프랑스군의 포를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때 처음으로 현대식 포병을 구성하게 되다 보니 지금까지도 포 규격만 미터법을 쓴다. 다만 함포는 인치법을 사용해 왔는데, 줌왈트급 구축함에서 육군 야포와의 호환성을 고려해 155mm 함포를 채택하면서 함포 규격에도 미터법이 적용되기 시작했다.[9] 미국은 비슷한 일을 1918년에도 겪었는데, 1차 대전에 참전하면서 프랑스 측에 쇼샤를 자국 스프링필드 탄에 맞게 개조해서 공급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단위계 변환 문제로 약실 규격이 .30-06 스프링필드 탄에 딱 맞지 않게 제조되어 심각한 결함품이 되고 말았다.[10] 1차 대전 때 미국 내에서 생산한 P-14나 제정 러시아에 수출할 모신나강 역시 단위계와 하청업체의 품질관리 노하우 부족으로 원판에 비해 개판이었다고 전해진다.[11] 다른 데는 전부 미터법으로 통일해가는데 미국만 인치법을 애지중지하다보니 NATO 창설 이전에 쓰던 미국제 탄환들은 모두 인치 구경, NATO 창설 이후에 나온 NATO 규격탄들은 미터 구경이다. NATO 창설 이전에 나온 .50 BMG도 NATO 규격이 되면서 "12.7×99mm NATO"로 개명했지만, 그 와중에도 NATO 규격탄이 아닌 .45 ACP는 여전히 인치다.(참고로 .45 ACP 탄의 치수는 11.43×23mm이다.)[12] 실제 사례를 들어보자면 일본은 Vz.26의 존재를 1931년 만주사변 때 알게 되었지만, 이것을 바탕으로 개발한 96식 경기관총의 개발 완료 시점은 1936년이다. 만주사변 종결 직후에 개발을 시작했다면 96식 경기괸총을 4년에 걸쳐 개발한 셈인데, 노획 총기를 기반으로 새 총을 역설계하려면 제대로 설계할 경우 수 년이 걸린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때의 일본은 전시 상태도 아니었고 어느 정도 여유가 있었기에 시간을 들여 제대로 설계하는 게 가능했고 작동방식 자체는 기존 일본 기관총과 기본적으로 같았으니(가스 피스톤에 틸팅 볼트) 복제 난이도도 낮았지만, 2차대전 당시의 미국이 전쟁 중에 자국 기관총과 상당히 다른 구조를 가진 노획 총기를 급히 복제하는 게 쉽게 가능할 리 없었다.[13] M14의 총열을 강화하고 양각대를 장착한 화기를 분대 지원 화기로 채택했으나, 베트남전 초전에 M14와 함께 온갖 악평을 듣고 강판된다. M16이 새로운 제식 소총으로 채택되지만 베트남전 당시엔 5.56mm 탄을 사용하는 분대 지원 화기가 없었다.[14] 다만 M60도 지속적인 개랑을 거쳐서 최신형(M60E4/E6)의 경우는 현대의 어느 기관총과 비교하더라도 뒤지지 않는 신뢰성과 성능을 자랑하게 되었다. 덴마크군에서는 최신형인 M60E6이 MG5를 제치고 제식 기관총이 되기도 했다. 정작 미국이 이미 M240으로 갈아타 버린 상태였기 때문에 널리 제식으로 채택되지는 못했지만 전술한 덴마크의 사례처럼 일부 국가의 제식 기관총으로 자리잡는 데에는 성공했다. 물론 초기 M60의 악명은 베트남전 당시 험한 정글 환경에서 총기 유지 보수가 잘 되지 못했다는 점(즉 병사 개개인의 총기 관리 및 교육 문제)이 크다. 거기에 본래는 분대에 편제되는 분대 지원 화기가 아니라 소대 본부에서 운용하는 소대 기관총으로 제작된 화기를 분대 지원 화기의 부재[13] 탓에 분대에 1정씩 배속시켜 2차 대전 독일군과 비슷한 기관총 분대로 운용하였는데, 이 때 무겁고 부사수 없이는 다루기 힘들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15] MG34 또한 교환 방식이 비교적 단순한 편이지만, 이쪽은 총 자체를 비틀어 총몸을 분리해야 한다. 엎드려서 하기는 다소 불편했지만, 차량 내부에서 교체하기는 이쪽이 더 편했다.[16] M1919A6을 쓰던 한 미군 보병은 "놈들은 버튼 하나로 총열을 간단하게 바꿀 수 있지만 우리는 총을 세로로 세워서 총열을 뽑고 새로 끼운 다음에 다시 잘 조정해야 한다. 총알이 날아오는데 그 짓을 해야 한다. 화가 날 지경이다."하고 투덜거릴 정도였다.[17] 그나마 M1919에서 총열을 교환하기 위해 작동부를 분해하고 총열을 꺼내야 했던 것을 M2에서는 개량을 한답시고 총열교환을 고려한 설계를 도입해서 총열을 나사산으로 결합시켜서 총열을 교환할 때는 총열을 손으로 돌려서 뽑도록 설계했지만 이 방식 역시 뜨거운 총열을 석면장갑을 끼고 손으로 잡아야 하는가하면, 총열 교환 후 두격조정이 필요하고 나사산이 파손될 우려가 있는 등 문제가 많은 방식이었다.[18] 반드시 석면장갑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총열 끝부분에 탄피 지름보다 조금 큰 구멍이 뚫려 있어서 석면 장갑이 없더라도 이 구멍에 막대기나 탄피를 끼우고 총열을 뒤로 당겨서 빼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사격을 마친 상태라면 탄피는 얼마든지 있으므로 석면장갑이 없더라도 총열교환 자체는 충분히 가능하다.[19] 물론 동구권의 PK, Vz.59와 같이 FN MAG과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총열 교환 방식이 있긴 하다.[20] 특히 소형 기관단총이나 기관단총은 그 크기가 작아서 노리쇠의 무게와 왕복거리가 줄어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발사속도가 올라간다. UZI기관단총의 단축형인 마이크로 우지는 분당 발사속도가 1200발에서 1500발에 달해 제어가 어려울 정도다. 그래서 Vz.61처럼 제어를 쉽게 하기 위해 발사속도를 낮추는 장치가 추가되기도 한다.[21] K2가 사용하는 K100탄이 최대 약 1,950J이다. 1차 대전 때부터 당대의 경쟁자였던 7.62×54mmR이나 .303 브리티시가 약 3,400~3,700J, 후대의 7.62×51mm M80탄도 약 3,200~3,400J 수준이다. 30-06탄이 최대 약 4000J로 7.92mm 마우저탄과 비슷한 위력을 가진다.[22] 반동 제어를 정말 잘하는 사수가 아닌 이상, 3점사 정도의 짧은 점사 위주로 운용해야 한다. 짧은 점사시엔 H&K G11이나 AN-94의 사례처럼 발사속도가 빠른 게 유리할 수도 있으나, 기관총은 탄막을 치기 위해 긴 점사나 소사를 가해야 할 때가 소총에 비해 훨씬 많다.[23] 정식 편제상 미 해병대는 분대당 3정, 육군은 1정이지만 보통 소대의 BAR 사수나 중대의 예비 화기를 분대에 더 배속했으므로 2정을 운용했다.[24] 다만 이렇게 고연사력의 총을 운용한 이유에 대해서 당시의 독일군의 전투방식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독일군의 분대는 분대장 1명(대부분 자동화기인 MP40등을 지급받음), MG42 사수 1명, 부사수 및 총열 운반수 3명, 나머지 5명이 MG42 탄약 운반수 및 소총수(무기는 Kar 98k 내지는 G43. 보통은 Kar 98k였다.)로서 분대화력의 절반 이상을 MG42에 맡기는 실정이었다. 이러다보니 타국의 군대보다 분대지원화기의 제압 능력이 월등해야 했기 때문에 연사력 또한 높게 잡았다는 것. 반대로 미국의 경우 분대지원화기가 BAR이지만 보통 분대 하나에 2정이 지급됐고,[23] 총류탄 사수 1명과 더불어 소대지원화기가 M1919였고 무엇보다 보병들의 주무장이 반자동 소총인 M1 개런드였으며, 심지어 기계화가 잘되있어 신속한 야포배치 및 중화기 배치가 쉬워 M2 중기관총을 중대화기로 사용하였기 때문에 지원 화력이 충분하였으므로 고화력 분대지원화기에 목맬 필요가 없었다. 실제로 전후 자동화기인 돌격소총과 전투소총이 보병 무장의 표준이 되고 군의 기계화가 가속화 되면서 오히려 연사력을 줄인 MG3를 분대지원화기로 쓰는 걸 보면 제작한 독일군조차 MG42가 지나치게 고화력인 걸 인정한 셈이다.[25] 특히 대공용으로. 레이더나 레이저/전자광학 거리/속도 측정기, 탄도 계산 컴퓨터 같은 물건이 없던 시절엔 정밀한 대공사격이 불가능 했으므로 같은 탄약이라면 발사속도가 빠르면 빠를 수록 유리했다.[26] 50구경 M2와 비교하면 중기관총 용도에선 탄약의 한계로 MG42가 열세지만, 정작 2차 대전 기간 중 미군 제외하면 50구경 기관총을 일선 지상군 부대에 뿌린 경우가 전쟁 후기에 DShK를 일부 활용하던 소련군 정도를 빼면 없다. 보통은 비커즈 기관총 등의 7.62mm급 중기관총을 사용했고, 그 미군도 30구경인 M1917 수랭식 기관총이나 M1919를 소대~중대 화력으로 많이 이용했다. 이들과 비교하면 MG42는 편의성과 화력에서 큰 우위를 보인 것이 맞다. 지금이야 M2도 험비에 딸려오는 옵션 수준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2차 대전기에는 중대급 부대에 주어지는 중기관총이었다. 물론 이런 중기관총을 중대지원화기까지 굴릴 수 있게 해준 힘은 미군의 압도적인 기계화율이다.[27] 두 영상 모두 연사가 아닌 점사로 사격하는데, 이는 반동 제어와 탄띠가 총 내부에 걸려 총이 고장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렇게 쏘는 것이다.[28] 요약하면 평정심을 유지하고 분대장의 명령에 집중하라는 내용이다. 뒷받침 내용의 일부로 독일군의 기관총이 연사력은 빨라도 우리 미군의 기관총보다 명중률은 낮으니 겁먹을 필요 없으며 미군은 운용인원과 보급품 소모를 줄이고 더 많은 기관총을 더 정확히 사격하는 방식을 택했다는 설명이 있다. 독일군 분대엔 양각대 달린 MG42가 1정이지만 미 육군 분대엔 분대지원화기 인 BAR이 2정(해병대 사격조엔 3정인 경우도 있었다)이었으니 아예 틀린 말은 아니다.[29] 뒤늦게 소총수 화력의 중요성을 깨닫고 반자동 소총과 돌격소총 또한 생산량을 늘리고자 노력했으나 턱없이 부족했다.[30] 2차대전 소련 육군의 경우 Dshk를 미군의 M2처럼 다량으로 써먹진 않은 편이다. 사람이 들고 다니기엔 너무 무거운 총과 특히 탄약의 무게 때문에 50구경을 잘 써먹으려면 차량화가 필수인데 미국의 끝없는 대규모 렌드리스 차량 제공, 나치의 슬라브족 말살 정책으로 인한 혹독한 인명 손실, 대전 후반 높아진 차량 생산량이 겹쳐 일선 보병 사단에 차는 남았는데 사람이 없는 지경이 되기 전까지 소련군은 차량화에 관심은 나름 많았지만(그 광대한 영토 탓에 소련군은 초기부터 병력들의 전략적/작전술적 기동성을 중시했다.) 그 비율에서 딱히 특출나지 않았다.[31] 탄약의 경우 독일의 MG131 탄약은 미군의 .50 BMG에 비해 탄피 길이와 장약량이 적어 운동 에너지도 적지만 기본 탄두에도 PETN 작약을 소량 넣어 위력을 보충했다. 운동 에너지와 탄두의 작약 위력을 합하면 미군의 M2와 위력은 비슷할지 몰라도 아무래도 평범한 FMJ 탄두를 기본으로 쓰던 미군에 비해 탄약 값이 비쌀 수밖에 없다. 여기에 미군도 여차하면 탄두에 소이제를 집어 넣은 소이탄을 쏴댔으니 2차 효과 면에서 반드시 우위인 것도 아니다.[32] 그냥 발상 자체를 못했다는 의견도 있으나 대전 전엔 베르사유 조약에 묶여 있었으며 독일 육군 보병이 MG131을 대물, 대인으로도 극소수나마 사용했다. 또한 기존의 것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성격의 지원화기를 추가하면 군수에 큰 부담을 줘 전쟁 중엔 불가능하다. StG44는 Kar98k와 MP40의 대체품임에도 활약상을 보이기 전 개발 과정에서 히틀러와 많은 장교들이 보급에 지장을 줄 것을 우려해 개발이 금지됐고, 우여곡절 끝에 채택 후 StG44로 제식 명칭을 부여하고 최대한 생산량을 최대한 늘려도 부분 대체만 가능했다. 어느 국가든 전시가 아니라도 신형 총기를 도입할 때 기존 탄을 쓸 수 있게 하는 것엔 다 이유가 있다. 힘겹게 전선의 기관총 소요를 채우던 독일이 기관총의 총열을 빠르게 만들기 위해 도입한 제작 방식이 바로 냉간 단조 방식이다. 제작 기계가 비싸고 대형화된다는 단점은 있지만 기존의 절삭구(Hook, Broach)를 사용해 강선을 깎는 방식에 비해 생산 속도가 월등했고, 냉간 단조 과정에서 철의 재질이 개선되어 총열의 수명이 증가한다는 부수적인 장점도 있었다. 이 총열 수명이 증가한다는 장점 덕에 여러 총열 제작 방식 중 고급으로 치며, 2000년대 이후 미군에 군납되는 총열이나 글록의 총열은 거의 냉간 단조로 제작되고 있다.[33] MG42의 가격은 250 라이히스마르크였지만 라페테 42의 가격은 무려 '''450 라이히스마르크'''였다.[34] 다만 이는 MG42 특유의 소염기 때문이기도 하다. 소염기의 경우 보통 발사시 총구화염을 줄여주는 용도로 많이 사용하나 MG42의 경우 소염보다는 머즐브레이크에 가깝게 제작되었으며, 이 때문에 사수의 시야를 많이 가리게 된 것. 당장 위의 사격영상만 봐도 총구화염이 사방간대로 분출되는 장면을 볼 수 있다.[35] 2,000m 밖의 1명의 인간은 그저 점 하나로 보이지만 그 점이 적게는 10개(분대), 많게는 40개씩(소대)씩 모여있다면 식별하고 조준할 수 있는 수단, 그리고 유효사거리까지 갖춘 상태에서는 충분히 타격을 노려볼 수 있는 지역 표적이 된다.[36]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도 이에 대한 에피소드가 나온다. 나름 거리를 띄웠다고 만들어놓은 지휘부에 독일군 기관총탄이 날아든다.[37] 동시기 제작된 독일군 전차내에는 MG42가 아니라 MG34만이 장착되었는데 이것은 전차들이 설계된 시점이 MG42가 나오기 전이기 때문이다.(공축 기관총이나 전방 기관총 같은 경우, MG42는 옆으로 총열을 빼 교체하는 방식이어서 장착 시 총열교환이 불편했으나, MG34는 뒤로 빼 교체하는 식이었으므로 장착이 가능했다.) 티거 2 중전차 같은 MG42가 나온 이후에 나온 전차라도 악화되는 전황에서 개수하기가 힘들다는 이유로 MG34를 계속 장착했다. 전차장 기관총이나 탄약수 기관총 등 차내 마운트가 아닌 전차 외부 마운트에 얹어서 쓰거나 유사시 탈출한 승무원들이 쓰는 용도로는 MG42가 쓰이기도 했다.[38]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군은 이 총을 브렌 경기관총이란 이름으로 그대로 도입해서 같은 방식으로 쓰고 있었다.[39] M1919A6는 양각대와 개머리판이 있긴 했으나, 빈 총 기준 15kg이 넘어 경기관총으로 쓰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미군은 사격조(Fire Team) 개념에 입각해 경기관총을 배치하기 보단 자동소총인 BAR을 더 배치했다.[40] 비슷하게 DP-28은 전후에 RP-46으로 탄띠급탄 능력만 추가된 개량판이 나왔다.[41] 노리쇠를 교체해서 1,350~1,800RPM까지 조절 가능하다.[42] 가벼워졌어도 MG42의 발사속도와 유사한 1350발/분에서의 반동은 MG42의 그것과 큰 차이가 없겠지만 2000발/분에서의 반동은 정말 장난 아니었을 것이다.[43] 이 때가 독일군의 보급체계가 무너진 2차대전 말기이라는 것을 고려하자면, 실제로 야전에 대량배치되었더라도 발사속도를 2000발/분까지 끌어올리지 않았을 것이다. 안 그래도 대전 초기부터 보급체계가 빈약해 제식병기 못지 않게 노획병기를 운용하던 독일군이 대전 말기에 그 귀하디 귀한 탄약을 시원하게 갈겼을지는 미지수. 또한 발사속도를 올리면 총열이 더 빨리 과열되고 총열수명도 더 짧아지며 내부 부품의 수명에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더군다나 세계제일의 기술력의 독일도 자원부족으로 인한 품질저하는 어쩔 수 없었다. 얼핏 미니건은 6000발/분을 발사하는데 문제 없는데 MG45에 그런 문제가 생기겠는가 생각할 수 있으나 미니건은 발사속도를 분당 2000~6000발로 조정이 가능하며 가장 빠른 6000발/분이라도 총열 1개당 발사하는 탄은 1000발/분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애초에 미니건은 다연장총신을 사용한 기관총임으로 단일 총신을 사용하는 기관총과 단순비교가 불가능하다.[44] 일반적으로 탄띠로 장전하는 기관총의 경우, 탄띠의 끝마디가 아닌 중간 마디에서부터 끼우려고 하면 탄피 배출 장치가 방해가 되어서 덮개가 닫히지 않는다. 총기에 대한 기본 상식이 전혀 없어서 저지른 경우.[45] 다만 기관총 발사음 재현만은 관객에게 몰입감을 더 주기 위해서 실제 MG42 발사음과 달리 스탭진이 일반적인 기관총 소리를 선택했다.[46] 25레벨 1차 언락때 250발, 50레벨 2차 언락때 250발 탄띠를 하나 더 준다.[47] 거치를 안하면 정조준이 불가능하고 조준점이 표시되지 않아서 대강 짐작해서 쏴야하는데도 워낙 연사력이 빨라 근거리에서 PPSh-41을 씹어먹는 것도 가능한데다 대강 예측해서 쏘는게 상당히 편하다.[48] 물론 지원화기 중에서만. 전체적으로 따지면 파파샤가 단연 1위다. MG42는 연사 64%, PPsh41은 연사 100%.[49] 물론, 뒤치기나 기습공격 상황이라면 얘기가 크게 달라진다. 다른 사람과 총탄을 주고 받던 중에 갑자기 MG42의 사선에 들어서게 된다면 반격하기가 굉장히 힘들어지며, 대개는 탄창 갈다 벌집이 된다.[50] 작내에서는 판권문제로 인해 KF5로 개명됨.[51] 게임 내 등장한 모든 기관총 중 가장 높은 2라는 수치를 보여준다.[52] 사실 MG42의 개량형이나 다름없는 MG3나 M2 중기관총 모두 공통적으로 제2차 세계 대전 때 부터 반세기 이상을 운용해 오고 있다는 것도 재미있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