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123

 

[image]
C-123K 프로바이더
[image]
C-123K 프로바이더 조종석
1. 개요
1.1. 개발사
2. 특징
3. 기타
4. 관련 항목
5. 둘러보기


1. 개요



Fairchild C-123 Provider
페어차일드 C-123 프로바이더
미국 페어차일드(Fairchild Aircraft)[1]에서 개발한 쌍발 레시프로엔진 전술수송기
제원
길이
23.2m
너비
33.5m
높이
10.4m
무게
16t
최대중량
27.2t
최대시속
367km/h
순항속도
278km/h
항속거리
1,666km
최대적재량
11.0t

1.1. 개발사


그 시작은 1948년, 체이스(Chase Aircraft)에서 개발중이던 XCG-20 글라이더로 거슬러 올라간다. 글라이더치고는 상당한 덩치를 자랑했던 XCG-20은 "이 정도 크기면 그냥 엔진 달아서 수송기로 사용하는게 효율적이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들게 하였고 이것은 곧 현실화되어 1950년 초반, P&W R-2800 성형 엔진[2] 2기를 장착한 XC-123과 GE J47 터보제트 엔진[3] 4기를 장착한 XC-123A[4] 두 모델이 개발되었다.
시간이 흘러 1953년, 체이스와 페어차일드 간의 협력이 이루어지면서 두 모델 중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은 XC-123의 개량방안이 도마에 오르고 이후 양산형인 C-123B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실전배치에 들어갔다.
C-123J형부터는 기존의 2기의 성형 엔진에다가 J85 터보제트 엔진[5] 2기가 추가로 장착되었다.

2. 특징


현대 전술수송기의 설계개념을 완성시킨 기종으로 의미가 있다. 이전의 수송기였던 C-46 코만도, C-47 스카이트레인, C-54 스카이마스터 등은 기존 여객기 객실을 화물실로 이용하는 수준이였기에 화물실 용적, 화물 하역 접근성이 매우 떨어졌다. 그에 비해 C-123은 동체 벌지에 위치한 랜딩 기어, 고익 저상갑판 구조, 후방 로딩램프 등 현용 수송기들에 적용되는 설계개념으로 효율성의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3. 기타


베트남 전쟁 당시 실전투입되어 활약했으나 C-130이 등장하면서 대부분 고엽제 살포기로 개장되었다. 덕분에 지금은 고엽제의 아이콘으로 인지도가 상당한 기종이다.
대한민국 공군은 1973년 C-46 수송기[6]를 대체하기 위해 미국에서 22대를 도입해서 1994년까지 운용했었는데, 심한 노후화로 악명높았던 기종이였다. 1982년, 한라산청계산에서 추락사고를 일으키며 그 악명은 정점을 찍었다. 같은 해에 같은 기종이 두번이나 추락하고 심지어 둘 다 탑승자 전원사망에 사망자 숫자까지 똑같은 한국군의 흑역사... 이렇게 잠잠해진다 싶으니 9년후인 1991년경상남도 밀양시에서 또 추락하여 국군장병 5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후 운용자와 탑승자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아주 몹쓸 비행기였다는 게 중론이다.[7]
일단 설계 자체가 2차 세계대전 기술을 상당수 사용하는 구식이었다. 프로펠러 엔진과 제트 엔진을 양쪽 다 장착하는 방식은 50~60년대에 제트 엔진이 대형 다발기를 제대로 비행시킬 수 있을지 의구심과 신뢰성이 들던 시절에 반반씩 장착해보자는 아이디어로 장착한 것이었다. 정작 나중에 문제가 된 것은 제트 엔진이 아니라 2기의 피스톤 엔진이었다. 엔진 자체는 2차 세계대전 기술력의 정점으로, 무려 18기통 피스톤으로 2000마력대 출력이 나오는 괴물이었다. 그러나 이후로 제트 엔진과 터빈 엔진이 대세가 되면서 해당 엔진은 1960년대에 완전히 단종되어 버렸다. 이후 엔진의 정비나 새 엔진 입수가 아주 어려워졌다. 실제로 한국에서 욕먹은 경우도 대부분 엔진 관련으로, 팀 스피릿 훈련 때 미군이 '''우리나라에서 저 비행기는 농장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디스하기도 했고, 비행 중 엔진이 꺼져 다시 켜고 갔다고 하고, 심지어 프로펠러 엔진 양쪽이 모두 고장나는 바람에 제트 엔진으로 비행해 겨우 착륙했다는 등의 조종사와 정비사들 증언이 있다. 인터넷에서 한 특전사 예비역은 C-123기 추락을 보고 원래 교범에는 없는 "항공기 추락시 비상탈출 절차"를 만들어 훈련생들에게 주지시켰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출동 전에 엔진 고장으로 비행이 취소되는 경우도 다반사였고, 타고 있을때보다 오히려 비행기에서 강하한 후가 앓던 이가 빠진 것처럼 속시원해서 강하할 때만을 기다렸다고 증언도 있다.
1988년 C-130이 도입되고, 1994년 스페인에서 CN-235 12대를 도입하면서 쫒겨나듯 순식간에 모조리 퇴역하였다.
AC-123과 NC-123이라는 지상 공격형 개량형이 있었으나 이것도 곧 AC-130에게 밀려났다.
현재는 일부 기체만이 보존된 채 공원이나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4. 관련 항목



5. 둘러보기







[1] 반도체 메이커 페어차일드와는 다른 회사이다.[2] P-47 썬더볼트, F4U 콜세어, F6F 헬캣 등에 장착되었던 엔진.[3] F-86, B-47 등에 장착되었던 엔진.[4] 참고로 이 기종이 프로토타입이나마 미국 최초의 제트엔진 수송기로 기록된다.[5] F-5, A-37 등에 장착되었던 엔진.[6] 1977년 퇴역. C-46 역시 1961년과 1963년, 1967년에 추락사고를 일으켰는데, 특히 1967년 사고의 경우 민가에 추락해 사망자 56명(탑승자 12명 포함), 행방불명자 6명, 부상자 24명이 발생하였고, 하필이면 판자촌에 추락해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150명의 이재민까지 발생하였다.[7] 심지어 어떤 기체는 베트남전에서 쓰였던 비행기 아니랄까봐 아랫부분에 총탄자국도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