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 에어

 

''' 콘 에어''' (1997)
'' Con Air''

[image]
'''장르'''
액션, 범죄, 스릴러
'''감독'''
사이먼 웨스트[1]
'''각본'''
스콧 로젠버그
'''제작'''
제리 브룩하이머
케니 베이츠
'''출연'''
니콜라스 케이지
존 쿠삭
존 말코비치
스티브 부세미
빙 레임스
콤 미니
대니 트레호
레이철 티코틴
데이브 셔펠
모니카 포터
미켈티 윌리엄슨
'''음악'''
마크 맨시나
트레버 레빈
'''촬영'''
데이비드 태터솔
'''편집'''
크리스 레번즌
글랜 스캔틀버리
스티브 머코비치
'''제작사'''
[image] 터치스톤 픽쳐스
제리 브룩하이머 필름스
히에트 디자인 라스 베가스
런웨이 픽처스
코우프/비글로 프로덕션스
'''수입사'''
[image] 브에나 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배급사'''
[image] 브에나 비스타
[image] 브에나 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개봉일'''
[image] 1997년 6월 6일
[image] 1997년 6월 28일
'''화면비'''
2.39 : 1
'''상영 시간'''
115분
123분 (확장판)
'''제작비'''
'''7,500만 달러 - 80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101,117,513''' (1997년 10월 3일)
'''월드 박스오피스'''
'''$224,117,573''' (1997년 11월 2일)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국내등급'''
'''15세 관람가'''
'''북미등급'''
[image]
They were deadly on the ground. Now they have wings.
One wrong flight can ruin your whole day.
Get ready to fly. Welcome to con air.
Buckle up!
1. 개요
2. 줄거리
3. 평가
4. 흥행
5. 본작에서 엿볼 수 있는 시대상
6. 국내 방영 및 더빙
6.1. KBS 성우진 (2000년 2월 6일)
6.2. SBS 성우진 (2004년 5월 16일)
6.3. MBC 성우진 (2005년 10월 15일)
7. 이야깃거리


1. 개요



'''제70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음향상 후보작'''
감독 사이먼 웨스트의 1997년 액션 영화이자 데뷔작. 콘 에어는 Convict Airline의 약칭으로 USMS 죄수호송기를 뜻한다.
니콜라스 케이지, 존 쿠삭, 존 말코비치 주연의 영화. 배급은 월트 디즈니 컴퍼니 계열인 브에나 비스타.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인공 '캐머런 포'역을 맡은 영화로 그의 전성기적 작품. 더 록, 페이스 오프 등으로 이어지는 액션영화의 대 성공으로 할리우드에서의 황금시대를 구가했다. 이 작품에서 포는 임기응변으로 모든 상황을 넘김과 동시에 소중한 가족을 만나겠다는 일념 하나로 사이러스 일당과 맞서는 무쌍의 모습을 보여준다. 적들의 면면도 화려한데, 머리는 아주 좋지만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은 악당인 사이러스와 그 부하들이 악당포스를 풀풀낸다.
사운드트랙 또한 성공을 거둬서, 엔딩 시퀀스에 흐르던 How Do I Live는 빌보드 싱글 탑20내에 진입하기도 했다.[2] 다만, 영화에서 흐른 곡은 리언 라임스가 부른 버전이지만,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수록된 것은 트리샤 이어우드가 부른 버전이었다. 라임스의 오리지널은 리언 라임스의 앨범에만 실려 있다.

2. 줄거리



미합중국 육군 레인저 부사관이었던 '''캐머런 포'''(Cameron Poe)[3]는 전역하던 날 귀가하던 중, 아내에게 추근대는 불량배와 시비가 붙어 다투던 중 실수로 한 명을 죽이고 만다. 가족들을 지키기 위한 정당방위였지만, 순순히 인정하면 처벌이 감형될 것이라 예상한 변호사의 권유로 죄를 인정하는데 정작 포가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무술을 익힌 특공대원이라는 이유 때문에 변호사의 예상과는 달리 결국 1급 살인죄로 징역형을 선고받는다.[4]
포는 아내와 딸을 생각하며 감옥에서 아주 깨끗한 생활을 이어나갔고,[5] 8년 뒤 모범수로 가석방된다. 그는 출소를 위한 이동수단으로 잠시 어느 죄수 수송기에 탑승하게 되는데, 이게 미국 전역의 형무소에 격리수용된 악명높은 죄수들만 따로 통합 수용하기 위하여[6][7] 세워진 새 형무소로 옮기는 임무를 띤 '''콘 에어'''라는 C-123 수송기였다.[8] 포는 그 형무소까지 가지 않고 중간 기착지인 네바다 주의 카슨 시에서 내릴 예정인지라 딸 케이시를 만날 생각에 들떠 있었다.
그러나 콘 에어는 이륙 직후, 미치광이 범죄자로 악명이 자자하던 '''사이러스 그리섬'''(Cyrus Grissom)과 동료 죄수 7인이 벌인 반란에 의해 공중납치를 당하고 만다.[9][10] 악당 일당은 그대로 탈출하지 않고 중간에 다른 교도소에서 이송되는 죄인들을 태우기 위해 착륙한다. 이 때 중간에 내릴 예정이었던 백인 남성 죄수들 중에 몇 명이 위에 언급된 인질사건 때문에 죽었는데, 죽은 죄수들 대신 자원자들[11]로 채우는데, 이 때 포와 그의 친구 오델이 자원한다.[12] 그러나 문제는 내리려고 예정되어 있던 사람이 백인이라 흑인인 오델이 탈락해버린다. 그래도 포는 내릴 수 있었지만, 친구 오델을 위해 남기로 결심, 임기응변을 발휘하여 자신은 형기가 아직 15년이나 남은 죄수라 어차피 감옥에서 푹 썩을 운명이라 갑자기 내리기 싫어졌다고 하며 사이러스를 따르는 척 연기 + 콘 에어를 쫒는 DEA(마약수사국) 요원들에게 정보를 흘리며 탈출을 꾀한다. 참고로 이 때문에 부족한 인원은 백인인 교도관[13]들 중 몇 명이랑 기장[14]으로 채우는데, 포는 그 중 선임 교도관[15]의 품에 죽은 마약 수사관이 가지고 있던 녹음기를 넣어둬서 사태를 알린다.[16] 새로이 비행기에 탑승한 죄수는 비행기 조종을 맡게 될 '''늪지괴물(Swamp thing)''', 드랙퀸 '''라몬 '샐리는 춤을 못 춰' 마티네즈(Ramon 'Sally-Can't Dance' Martinez)''',[17] 연쇄 살인마 '''갈랜드 그린(Garland Greene)''', 그리고 이 모든 계획의 목적인 '''프란시스코 씬디노(Francisco Cindino)'''였다. 이들은 거액과 피난처를 약속한 마약왕의 아들인 씬디노를 탈출시키기 위해서 이렇게 계획을 세운 것이었다. 결국, 이 녹음기로 인해 하이재킹을 알게된 교도관들과 보안관들은 사태를 진압하려 했지만, 눈치 빠른 사이러스는 교도관 한명을 사살하고 비행기를 출발시킨다. 참고로 새롭게 비행기 조종을 맡은 늪지괴물은 추적장치를 제거하고, 이 추적장치를 핀볼이 격납고에 있던 다른 민간 비행기에 몰래 숨겨놓는다. 덕분에 DEA는 전투헬기까지 동원해서 격추시키려 했건만 헛걸음만 하게 된다.[18][19]
여담으로 카슨시에서 추가 탑승한 죄수들 중 백미는 '''갈랜드 그린'''이란 인물.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 대부분 기억하는 범상치 않은 인물로 스티브 부세미가 호연을 보여주었다. 갈랜드는 미국 동부에서 37명을 잔인하게 죽이고 시체까지 먹어치운 사이코패스 살인마라는 설정으로, 얌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대사 한 마디에 광기어린 냄새가 물씬 풍긴다. 다른 죄수들과 달리 죄수 수송 차량이 따로 있었는데다 포박도 단순히 수갑 많이 채우는 것이 아닌 얼굴에는 마스크를 쓰고, 온몸은 꽁꽁 묶여 있으며, 운송차량도 열쇠가 2중으로 열어야지 열 정도이며 교도관(비행기 밖에서는 진짜 교도관들/안에서는 비행기 탈취하고 교도관으로 위장한 죄수들)들이 직접 비행기로 옮겼다. 사이러스 같은 극악한 악당보다도 훨씬 위험인물로 취급되고 있는 셈.[20] 교도관으로 위장한 사이러스가 '저 자가 누구기에 저렇게까지 한거지?'라고 질문하자 진짜 교도관이 '갈랜드 그린'이라고 답하고, 그러자 사이러스도 '허, 참 재미있는 녀석이 왔군 그래.'라며 단번에 알아차렸다. 하긴 그 정도라면 언론을 크게 장식했을테니. 심지어 다른 죄수들도 이 죄수에 대한 소문을 알고 있어서 포박을 풀 때도 조심스럽게 풀었으며 꽤나 조심스럽게 대했다. 오죽하면 두목인 사이러스가 갈랜드를 자유롭게 풀어주라고 할 때 부하 다이아몬드 독이 진심이냐고 당황해서 반문하고, "풀어줘, 재미있을테니까."라는 사이러스의 명령에 껄끄러운 표정으로 마지못해 풀어줬다.
주인공 포도 그에 대한 걸 알았기에 나중에 그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진정 미친놈이란 표정으로 학을 뗐다. 내용인 즉슨, "넌 듣자하니 사람을 죽이고도 먹어치웠다면서 왜 그런거지?", 곁에서 친구가 그런 말 통할 놈이라면 그런 짓 저질렀겠어? 라며 그만하라고 함에도 흥분하며 이야기하는데 이 말에 무표정하게 미소지으며 "글쎄... 그런 걸 이유를 대야 할까?"라는 투로 말하는데 섬뜩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특히 콘 에어가 사막 착륙장에 착륙했을때 근처에 사는 소녀의 집으로 찾아가 같이 소꿉놀이하며 '세상은 주님의 손 안에 있다네(He's got the whole world in His hand)'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꽤나 유명하다. 참고로 갈랜드가 이 소녀를 잔혹하게 죽일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은 소꿉놀이 + 노래만 같이 부르고[21] 콘 에어에 탔으며 나중에 라스 베가스에 불시착했을 땐 혼란을 틈타 인파에 묻혀 탈출한다.
그런데 갈랜드도 여기 악당들에게 좀 어이없는 반응을 잠깐이나마 보였다. "비행기 안에서 비행기 사고로 멤버 여럿이 죽은 노래를 들으며 춤추는 바보들도 있군."이라며 멍때린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악역들이 신나게 틀어놓고 비행기 안에서 춤추는데 그 노래가 바로 레너드 스키너드(Lynyrd Skynyrd)가 부른 Sweet Home Alabama였다. (레너드 스키너드는 1977년 10월 20일 비행기 추락사고로 멤버 절반이 사망했고 남은 멤버들은 새로운 멤버를 데리고 재기하려고 했으나 그리 빛을 보진 못했다...) 즉 연쇄살인마조차도 하필이면 비행기 안에서 이런 노래를 듣고 즐기냐 한 것.[22]
라스베이거스에서 사이러스와 추격전[23] 끝에 포와 빈스는 사이러스의 음모를 막고, 사이러스는 공사현장에서 처참하게 죽는다. 이후 포는 자신을 애타게 기다리던 아내와 딸을 만나며 자신이 감옥에 갔을 때 태어난 딸과 서먹하지만 서서히 부녀의 정을 확인한다.
에필로그에서는 어느 틈에 탈출한 갈랜드가 사건 후 시간이 좀 지난 라스 베가스의 어느 카지노에서 태연히 여자까지 끼고 도박하는 모습이 나온다. 죄수 수송기가 추락하면서 사망했다고 여겨 아예 수배서나 실종신고도 안 한 건지 워낙 복잡한 라스 베가스라서 제대로 확인할 겨를이 없는지 몰라도 영화를 보는 시청자를 뿜게 만드는 에필로그. 돈은 정황상 사건 때 혼란한 틈을 타 몰래 챙긴 모양이다.[24]

3. 평가


'''메타크리틱'''
'''스코어 52/100'''
'''유저 점수 8.7/10'''
'''로튼 토마토'''
'''신선도 56%'''
'''관객 점수 75%'''
'''IMDb'''
'''평점 6.8/10'''
'''왓챠'''
'''사용자 평균 별점 3.7/5.0'''
'''네이버 영화'''
'''네티즌 평점
9.06/10
'''

4. 흥행


7,500만 달러로 만들어 전세계에서 2억 2500만 달러를 벌며 손익분기점인 제작비의 2배보다 더 벌어들여, 흥행에 성공했다.
1997년 한국 개봉 영화중 쥬라기 공원: 잃어버린 세계에 이어 흥행 순위 2위로 꽤 성공한 대흥행작이다. 서울관객 97만명을 기록했다.

5. 본작에서 엿볼 수 있는 시대상


먼저 콘에어는 90년대 당시 기준으로는 차별의식으로 점철된 영화가 아닌, 시대에 흐름에 자연스럽게 부합하는 '''평범하고 전형적인 90년대 액션 영화에 가깝다.''' 다만 당시 헐리웃에서 만연하던 백인 중심주의가 적나라하게 반영되어 있어 현재 시점에서 보면 약간 불편할 수도 있는 부분이 있고, 이를 통해 당시 미국 영화계의 시대상에 대해 엿볼 수 있다.
간단히 말하면, 이 영화에서 선악을 떠나 멋지거나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모두 백인이고, 좀 모자란 인물들은 모두 유색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역들의 경우, 먼치킨급의 싸움실력과 용기&정의감과 탁월한 두뇌를 지닌 포와, 그를 믿고 여러가지 도움을 주는 미 USMS의 빈스 라킨 연방보안관(존 쿠삭)을 포함한 경찰/DEA의 절대 다수는 백인이다. 반면 착하지만 지병인 당뇨병 때문에 영화 내내 포에게 도움만 받는 친구 오델은 흑인이며, 초반에 비행기에 잡입수사했다가 허무하게 총살당하는 DEA 요원 심스와 초반에 잡혀서 강간당할 뻔하다가 포의 도움을 받는 여성 교도관 세라 비숍 역시 유색인종이다.
악당들의 경우 다 나쁜놈이긴 한데 이들의 우두머리이자 천재적인 머리, 때론 포조차 압도하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유한 사이러스 그리섬(존 말코비치)은 백인이지만, 힘만 세고 머리 쓰는건 사이러스에게만 맡기는 "다이아몬드 독"(빙 레임스)은 흑인이며, 그 외에도 악당들의 절대다수가 유색인종이다. 또한 이 영화에서 가장 혐오스런 역할인 연쇄강간범 "조니 23"(대니 트레호)는 아메라카 원주민 계열의 유색인종이다. 물론 식인 연쇄살인마 갈랜드도 백인이긴 하지만 그는 이 영화에서 극중 주인공이나 악역에게 아무런 영향도, 어떤 일도 하지 않은 방관자.
물론 단역급 교도관 중에 찌질한 백인 교도관도 있고, 영화에 대놓고 인종차별적인 견해가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영화 내내 나오는 인물들의 절대다수는 이렇게 백인우선주의적 구도를 보이고 있기에 미국 밖의 관객들이나 미국 내 비백인 관객들이 볼 때 약간 불편하게 느낄 수도 있다.[25] 머리좋고 나쁜 백인과 머리좋고 착한 백인과의 싸움에 무식한 유색인종들이 단순히 부하로 이용당하거나 철저히 무능해 도움을 받거나 하는 식이기 때문이다.
또한 중간 기착지에서 포와 오델이 내리려고 할 때도 굳이 "내려야 할 사람은 백인인데 오델은 흑인이라서 못 내린다"는 설정을 집어넣은 것도,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인종이라는 문제를 언급했다는 점에서 불편하게 볼 수 있는 부분. 창작물에서 사람을 백인과 흑인으로 구분지어서 언급하는 것 자체가 인종차별에 민감한 미국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다.[26]
게다가 비중이 있는 여성 캐릭터가 단 둘 뿐인데 하나는 시작하자마자 잡혀서 남주인공의 구출만 기다리는 교도관, 또 하나는 남편을 기다리는 지고지순한 부인이란 점, "샐리는 춤을 못 춰"가 여성스런 몸매와 목소리에 교태를 부리는, 동성애자 내지 트렌스젠더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그대로 빼다박은 캐릭터란 점도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본작이 "인종차별주의적이다"란 평도 있고[27], 호평하는 측에서도 애초에 작품성이나 메시지같은 것에 대해 논하진 않을 정도로 위에 언급했다시피 그냥 재밌는 액션 영화일 뿐이다.
물론 무조건 "백인은 좋고, 흑인은 나쁘다"는 식으로 이분법적인 분류를 따르는 것은 아니다. 위에 언급한대로 백인 중에서도 찌질하거나 안 좋은 역할을 하는 사람도 있고, 시종일관 포에게 도움받는 오델도 막판에 용감하게 포 대신 나섰다가 사이러스의 총에 맞았다.
허나 포인트는 인종에 따라 역할이 고정되어 있다는게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들이 모두 백인'''이라는 점이다. 백인 중에서 찌질하거나 안 좋은 역할을 하는 이들은 단역이나 조연이고, 오델 역시 철저한 조연이다. 오델이 막판에 포를 대신해 용감하게 나섰을때조차 총 맞고 별 도움이 안되지 않았던가? 이 영화의 원톱 주인공은 포, 가장 중요한 조력자는 라킨, 포와 적대하는 원톱 악역인 사이러스 모두 백인이다. 결국 백인들의 싸움에 흑인들이 들러리 서는 구도란 건 변함이 없다.
사실 이는 영화 제작자들이 진짜 인종차별주의자들이라 악의가 있어서 이렇게 했다기보단, 이런 이슈에 대해 둔감했던 것에 가깝다. 현재는 많이 변했고 오히려 정치적 올바름이 지나쳐서 영화의 완성도를 헤치는 경우까지 있지만, 당시 대부분의 영화에선 백인이 주역, 흑인은 조역 및 까불거리는 역할, 아시아인은 전형적인 역할만 맡는 조역이나 단역으로 구분되어 있었다. 흑인임에도 고정적인 역할에서 벗어났던 윌 스미스, 모건 프리먼, 덴젤 워싱턴같은 배우들이 이래서 특히 더 높이 평가받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SJW들의 패악질 탓도 있고 하여, 위 주장에 대해 "살다 보면 저런 백인이랑 유색인 조합으로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도 있지, 그걸 꼭 피곤하게 일일이 인종적 편견 운운해야 되냐?"는 반박도 나오긴 한다.
그러나 인위적으로 연출하는 영화에서 저런 조합으로 나온다는게 "살다보면 나올" 수 있는 건 절대 아니다. 90년대 당시엔 흑인만 하더라도 영화에 나오면 개그케거나 중간에 죽는 역할로 나왔기에 무서운 영화 시리즈에선 흑인들만 남자 "우린 다 죽었네 ㅠㅠ"하는 패러디도 나올만큼 당시로선 심각한 문제가 맞았다. 그런 문제가 많이 해결된 2020년 시점에선[28], 그리고 이런 문제에 부딫힐 일이 적은 한국에 사는 한국인들 입장에서 와닿지 않는 것 뿐이다. 당장 한국계 배우 존 조만 해도 아시아계 배우들에 대한 편견을 지적하고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다.
포인트는 이 이슈는 SJW들이 멀쩡한 것 갖고 괜히 트집잡는게 아니라, 실제 90년대 당시엔 심각한 문제였던 게 여기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또한 위에서도 언급했듯 90년대 영화인 본작을 비난하는게 아니라, 이런 캐스팅이 자연스러울 정도로 차별이 존재했던 당시 헐리웃 분위기를 지적하는 것.
종합하자면, 콘 에어에는 확실히 인종주의적인 면도, 성차별적인 면도, 그리고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도 있다. 그렇지만 위에 언급된대로 이 영화를 만든 사람들이 악의적으로 이런 설정을 넣었다고 보긴 어려운 감이 있다. 90년대 당시 헐리웃의 시대상으론 이런 점들이 크게 문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유하자면 80년대에 한국에서 인기를 끌다가 88 올림픽을 앞두고 폐지된 "시커먼스" 코미디 코너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이건 요새 나오면 매장감이지만, 이봉원장두석에게 도덕적인 지탄을 하기 어려운게 80년대 한국에서 이런 것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 자체가 드물었다. 당장 90년대 초만 하더라도 "깜둥이"나 "코쟁이"란 말을 일상생활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사람들이 많았다. 당시만 해도 현재처럼 일반인들 사이에서 국제적인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던 시기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콘 에어가 만들어지던 90년대 헐리웃도 마찬가지였다. 백인들만 굵직한 역할을 맡기고 유색인종, 여자들은 들러리 역할을 맡기는 것, 성소수자를 희화화하는 것은 당연히 잘못된 관행이다. 그러나 백인들이 주류인 당시 헐리웃에선 이런 것이 그리 문제시되지 않았다. 물론 컬러 퍼플처럼 시대를 앞서가는 역작들도 있었으나, 대다수 오락영화들은 저런 "공식"들을 별 생각 없이 그냥 넣곤 했고, 주류 미국 사회에선 이에 대한 문제의식이 크게 없이 그냥 웃으며 보긴 했다.[29] 즉, 당시 시대상에 따라 만들어진 범작 오락영화일 뿐이다.

6. 국내 방영 및 더빙


한국에서는 KBS, SBS, MBC에서 각각 더빙판으로 방영했는데 세 방송국에서 모두 새로 재더빙했다.첫 방영은 KBS2에서 2000년 2월 6일 설날 특선으로 첫 방영했다. 이후 2000년 11월 11일, 2001년 12월 8일에 토요명화에서 두번 더 재방했다.
SBS 영화특급에서도 2004년 5월 16일에 재더빙 방영했고, MBC에서는 2005년 10월 15일 경에 방영되어 방송국 3사 모두 더빙한 작품이 되었다.
캐머런 포 역은 이정구(KBS, MBC), 박조호(SBS)[30]
빈스 라킨 역은 구자형(KBS)[31], 홍시호(SBS)[32], 안지환(MBC)
사이러스 그리섬 역은 오세홍(KBS), 김준(SBS), 이윤연(MBC)이 담당했다.
갈랜드 그린은 김익태(KBS), 김태훈(SBS), 김호성(MBC).
여담이지만 MBC 더빙판에서는 52분 쯤에 씨X 저건뭐야 가 나온다.(...) 사실 몬데그린이긴 하지만...
세 방영판 중 KBS 방영판의 평이 가장 좋다. 특히 KBS판의 사이러스를 연기한 오세홍의 연기는 영화 내의 존 말코비치의 열연과 어우러졌는데, 특히 주인공 카메론의 딸이 카메론에게 보낸 편지가 발각당했을 때 사이러스가 내부자를 조롱하며 압박하려고 여자아이 목소리를 흉내내며 딸의 편지를 읽는 부분은 소름끼치는 부분. 카더라성으로 성우 오세홍 씨가 예전에 딸에게 동화책을 읽어줄 때 이런 식으로 동화책 대사를 읽어준 적이 있다고 한다.

6.1. KBS 성우진 (2000년 2월 6일)



6.2. SBS 성우진 (2004년 5월 16일)



6.3. MBC 성우진 (2005년 10월 15일)



7. 이야깃거리


알파벳 배열 문제 탓인지, 위 포스터에서 배우얼굴 위에 떠 있는 배우 이름들이 옆으로 하나씩 밀려 버렸다.
국내 개봉당시, 일부 고교에서 극장 측에서 돈받고 매수당해 이 영화를 학교에서 단체관람했다가 걸려 뉴스에까지 보도되었다. 제법 끔찍한 장면도 나오기에 온갖 비난을 들었다. 그러나 국내 개봉당시 관람등급은 고교생 이상 관람가라, 법적으론 문제 없었다.
경찰들이 도넛을 떨어뜨리는 장면과 주인공이 소방차에 매달리는 장면은 GTA 산 안드레아스에서 패러디되었다.
OST 중 The Discharge란 곡은 격동 50년의 오프닝과 엔딩[33]으로 흘러나왔었다.
음악은 원래 마크 맨시나 단독으로 맡으려고 했으나, 맨시나가 스피드 2의 스케줄 때문에 트레버 레빈과 공동으로 맡게 되었다고 한다.
미키 루크윌럼 더포가 싸이러스 그리섬 배역의 오디션을 봤다고 한다.
존 쿠삭 본인은 이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인터뷰도 거부할 정도라고.
다이 하드 3의 각본가인 조나단 헨슬레이가 각본 수정작업에 참여했다. 크레딧엔 그의 이름을 찾을 순 없다.
니콜라스 케이지와 존 쿠삭은 이후 2013년 작품인 프로즌 그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같이 출연한다.
데이브 샤펠이 연기한 핀볼의 대사는 대부분 본인이 즉석으로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쉐보레 콜벳이 두대 나오는데, 둘다 개박살이 난다.
한대는 멀로이 요원의 차량이고, 1967년식 콜벳 스팅레이 C2 모델이다.
또다른 한 대는 라스베가스 카지노에 주차된 차량으로 1984년식 콜벳 C4 모델.[34]
멀로이의 콜벳은 비행기의 갈고리에 매달려 날아가다가 관제탑에 박으면서 박살나고, 라스베가스에 있던 콜벳은 착륙한 콘 에어가 카지노에 들이박자, 엔진 하나가 주저앉으면서 박살난다.
[1] 감독의 데뷔작. 이후에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툼 레이더 1익스펜더블 2를 연출한다.[2] 해당 연도 아카데미에도 노미네이트되었지만, 하필이면 경쟁자가 타이타닉의 주제가인 셀린 디옹의 "My Heart Will Go On"이었다.[3] 영화상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그가 실제 인물이었다고 가정하면 미국의 전설적 시인 에드거 앨런 포의 친척이 된다. 이유인 즉슨 포(Poe)라는 성씨는 미국을 통틀어 이 가문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다만 에드거 앨런 포는 자식 없이 죽었기에 직계는 아니고 방계 친척일 것이다.[4] 불량배들이 엄연히 흉기를 휘둘렀고, 포의 육군 정복에 붙은 약장을 뜯어내는 등 먼저 시비를 건 것을 감안하면 이는 상당히 불합리한 판결이다. 베트남 전쟁 종전 후까지도 한동안 이어진, 자국 내 군인 혐오 분위기로 인한 것인 듯하다. 게다가 도주한 불량배들이 땅에 떨어져 있던 칼을 주워가버려 상대가 흉기를 휘둘렀다는 증거물도 없어진 상황이었다. 판결문을 들어보면 "피고인은 살인무기(a lethal weapon)로 간주된다"라고 하는데, 상대가 흉기를 휘둘렀다는 증거가 없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재판에서 보기엔 맨몸의 불량배들을 상대로 포가 사실상의 흉기(자신의 격투기술)을 휘둘렀다는 논리인 것이다. 미국은 배심원제라 사회적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불합리한 판결이 나올 수도 있긴 한데 엄연히 형량은 판사가 결정하는 것이고, 게다가 미국 특유의 국민정서상 상대가 엄연히 불량배고 이쪽이 군인인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현실과는 다소 동떨어진 결과이긴 하다.[5] 교도관들의 명령에 잘 따른 건 기본이고, 폭동에도 참가하지 않고, 남는 시간에 스페인어 공부 + 운동을 했으며, 딸이 보낸 편지에 모두 답장을 해주는게 유일한 낙이었다. 교도소 친구 오델과는 이때 만나게 됐으며, 포의 아내가 보내준 분홍 컵케이크에 반해서 포는 컵케이크가 오면 오델에게 나눠주며 답장에서도 오델이 당신 컵케이크의 팬이 된 것 같다고 언급한다.[6] 이 때문에 아이러니하게 이 비행기에는 후술되는 사이러스 그리섬을 포함해 몇백년 징역은 기본인, 정말 흉악한 범죄자들이 우글거리고 있었다.[7] 이때 라킨이 수용수 목록을 읽을때 포의 이름과 가석방 예정이라는 것을 잠깐 언급하는데, 비록 모범수라곤 하지만 1급 살인범인데도 불구하고 "그냥 듣보잡이에요(He's a nobody)"라고 넘어간다. 다만 나중에 사고가 터지자 그가 훌륭한 군인이었다는 점과 살인사건 자체도 사고였다는 걸 알아내고 그게 희망을 건다.[8] 정확히는 콘 에어는 JPATS에서 운용하는 항공기를 부르는 별명이다. 작중에서는 C-123 프로바이더 수송기가 C-123K Jailbird라는 이름으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C-123이 아니라 SAAB 2000을 운용한다. 20명 옮기자고 B737을 동원할 수는 없으니 적은 인원이나 관심대상수용자를 호송할 때는 터보프롭기도 사용. 실제 기체는 하얗게 칠한 형태이다. USMS 참고.[9] 사이러스와 공모한 흑인 죄수 '핀볼'이 위 속에 숨긴 콘돔에 액체성 인화물질을 담아서 몰래 반입했고, 옆에 앉은 다른 죄수에게 끼얹은 뒤 불을 질러 비행기 안을 혼란의 도가니로 만든다. 이후 핀볼은 교도관의 허리춤에 있던 마스터키를 빼돌려 사이러스 일당의 개별 감방 문을 열어 탈출시킨다.[10] 사이러스 일당의 계획도 대단했지만, 나중에 언급될 씬디노를 조사할 목적으로 죄수로 위장하고 탑승한 마약수사국 요원의 병크도 기가 찬다. 콘 에어에서는 누구도 총은 절대로 소지 못한다는 규칙을 어기고 호신용으로 숨겨서 탔는데, 비행기가 완전히 사이러스 일당에게 장악당한 뒤에야 뒤늦게 나서서 깝치다 조종실에 있는 권총을 손에 넣은 사이러스 일당에게 사살당하고 총만 한 자루 더 보태준다. 어처구니 없는게 기껏 권총을 잡고 인질로 잡는다는게 위에 언급된 '핀볼'로, 죄수들 입장에서는 죽어도 별 상관없는 피래미에 불과했다. 차라리 리더인데다 상세한 계획을 알고 있던 사이러스를 인질로 잡았다면 그나마 효과가 있었을 것이다. 실제로 핀볼의 머리에 총을 대고 위협하자 사이러스가 "글쎄, 다음에 인간방패를 삼을 때는 쬐깐한 약쟁이 깜둥이는 잡지 않는게 좋을거야(You know, the next time you choose a human shield, you're better off not picking a two-bit negro crackhead)."라고 비웃음을 날린다. 이에 상처받은 핀볼은 나중에 사이러스에게 "농담이었지?"라고 하자 사이러스가 "총 이리내!"라고 한 다음 "아니, 진담이었어."라고 쿨하게 말한다. 실제로 나중에 핀볼은 교도관의 제복을 훔쳐 입고 비행기의 위치추적 장치를 다른 비행기에 숨기고 오는 역할을 맡는데, 조금 늦게 왔더니 아무도 찾질 않고 먼저 비행기가 이륙, 비행기를 쫓아오다가 랜딩기어에 낀 시체로 발견된다. 이후 포가 그의 시체를 처리할 때 죄수들의 다음 접선지를 알리는 메시지를 핀볼이 입은 속옷 티셔츠에 몰래 적고 떨어뜨린다.[11] 늙어서 탈출극에 참여하고 싶지 않아하거나 포처럼 형기가 얼마 안 남은 죄수들이 자원했다.[12] 처음엔 포는 인질로 잡힌 여자 교도관 세라 비숍을 걱정했지만, 당뇨병 환자였던 오델은 빨리 인슐린을 맞지 않으면 죽을 위기였기 때문에 그를 위해 탈출을 결심한다.[13] 고증 오류다. USMS의 호송 작전인데 교도관들이 참여할 이유가 없다. 연방보안관들이 탑승했어야 옳다.[14] 일당 중에 비행기를 조종할 줄 아는 자가 있어서 기장은 없어도 괜찮았다.[15] 유달리 모범수인 포에게조차 막대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수감자들에게 어그로를 가장 많이 끌어서, 난동의 와중에 살해되거나 가혹 행위를 당하며 계속 붙들려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이 때 죄수로 위장해 쫓겨났다.[16] 비행기에서 내리는 죄수랑 교도관의 입을 막아뒀는데, 그 중 선임 교도관이 난리를 피우니 수송을 맡은 카슨 시의 교도관이 제압하려고 후려쳤다가 박살난 녹음기가 튀어나왔다.[17] 여성스러운 외모에 목소리도 여자 같고 중반에 여자 옷으로 갈아입어서 여자로 보이겠지만 배역을 맡은 았던 레놀리 산티아고(Renoly Santiago)는 '''남자'''다. 솔직히 생각해보면 온통 남정네들만 그것도 조종사들과 교도관들, 몰래 탄 마약수사국 요원을 빼면 전부 다 범죄자들로 가득찼던 수송기에서 유일하게 여자였던 비숍도 쟈니23한테 강간당할 뻔했는데 이 사람도 여자였다면 아무리 범죄자였더라도 다른 범죄자들한테 강간당했을 것이다.[18] 밥 아저씨라는 이름이 붙은 민간 관광비행기인데 헛걸음한 전투헬기를 비행기 안에 있던 할머니가 손인사를 하는 개그가 나온다. [19] 이걸 본 헬기 조종사, '''"저 비행기에 죄수 30명이 탔다면 난 엘비스 프레슬리다."'''[20] 한니발 렉터의 패러디다.[21] 같이 놀던 소녀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그녀가 갖고 있던 인형을 갈랜드가 갖고 있어서 관객들의 긴장을 유도했지만, 비행기가 소녀의 집 위로 날아가자 아이가 뛰쳐나와 "잘가요!"라고 손을 흔들어준다. 인형은 선물로 준 듯.[22]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이 상황이 아이러니하다고 특유의 무표정으로 묵묵히 중얼거린 것이었다. 이 때 대사는 "아이러니의 정의를 내려보지. 얼간이들 무리가 비행기 위에서 노래에 맞춰 춤추고 있는데, 알고보니 그 노래를 만든게 비행기 추락으로 죽은 밴드야"란 내용. 이 역을 맡은 스티브 부셰미 자체가 "똘끼 넘치는 괴짜" 연기로 유명하다보니 갈랜드도 섬뜩한 살인마라기보단 그냥 4차원인 괴짜 개그 캐릭터처럼 묘사되며 '''절대 당황하거나 흥분하지 않는다.''' 이 장면은 허영만이 그림을 그린 사랑해에서도 한 에피소드에서 잠깐 만화로 나온 바 있다. 그리고, 영화 막판에 비행기가 라스베가스 도심에 불시착하는데, 다른 흉악범들이 모두 겁에 질려 있는 동안 갈랜드는 흥겹게 아까 소녀와 함께 부른 "He's got the whole world in His hand"를 크게 부른다. 이 장면을 보고 한 죄수가 "닥쳐, 이 미친 놈아! 우리 이제 죽는단 말이야!"라고 소리지를 정도. 심지어 비행기가 장애물에 크게 부딫혀 덜컹거리는데도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Whoo!!"라고 하고, 아랑곳하지 않는다.[23] 여담으로 비행기 추락 도중 사이러스가 포에게 케이시란 네 딸년에게 내 입냄새를 맡게 해주겠다(=날 방해했으니 네 딸을 죽여주겠다.)고 협박했는데 여기에 포는 사이러스를 제압하면서 내 딸 근처에도 가지 못할 거라고 받아친다.[24] 비행기가 시내를 갈아앞고 카지노에 돌진하면서 멈추는데, 이때 현금보관함을 들이받은건지 다량의 지폐가 휘날린다.[25] 물론 그냥 생각없이 통쾌한 액션 영화 한 편 본다고 한다면 딱히 신경쓰지 않을 수도 있다.[26] 뭐 대타를 구하는 거라 인종이 똑같아야 하는 게 타당하긴 하다. 다만 어차피 얼굴을 거무스름한 천 같은걸로 가리는데다가(이건 중간 기착지에 때마침 모래 폭풍이 불어서 가린 거다.) 체격도 연령도 다른데 대충 머리수만 맞추고 죄수 이송 때도 얼굴을 확인하지도 않아서 인종이 달랐어도 아무 상관 없었을거다.[27] 한 아마추어 여성 리뷰어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인종차별주의적이고, 성차별적이고, 동성애혐오적인 영화(It’s an incredible racist, sexist, and homophobic movie)"라고 평했다. https://silverscreenqueen.wordpress.com/2015/04/29/movie-review-con-air/.[28] 완전히 해결된 건 아니다. 흑인이나 히스패닉 배우에 대한 제약은 많이 줄었지만, 아시아계 배우들은 여전히 제약이 꽤 있다. 물론 과거보단 훨씬 덜하다.[29] 문제 요소가 있는 작품들이 주류 사회에서 별 거부반응 없이 받아들여지다가 나중에 "아 저게 문제가 많았구나"하고 몇 년뒤에 부각되는 경우는 많다. 야인시대는 그야말로 조폭미화물의 끝판왕이지만 이 드라마가 방영되던 00년대 초반만 해도 이를 문제삼는 목소리는 소수였다.[30] 이정구박조호 둘 다 명탐정 코난에서 모리 코고로를 맡았다.[31] 구자형은 이 작품에서 존 쿠삭의 배역을 처음 맡았고 이때부터 전담 성우가 되었다.[32] 홍시호는 KBS에서 방영된 브로드웨이를 쏴라에서 존 쿠삭의 배역을 맡았다.[33] 2002년 11월부터 종방 때까지.[34] 흰색 콜벳 차량 주인은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지 않으면 10분 후에 견인조치 하겠다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이후 콘 에어의 조종석에서 스왐프가 활주로가 모자라면서 나간다는 장면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