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 디젤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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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호로 운행하던 DEC 디젤동차'''
'''무궁화호로 격하된 DEC 디젤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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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특별 동차'''
1. 개요
2. 역사
2.1. 도입
2.2. 편성
2.3. 기술적 사양
2.3.1. 사양표
2.3.2. 사양 상세설명
3. 운행
4. 퇴역, 그리고 폐차
5. 일반 여객용이 철도박물관에 전시되지 못한 이유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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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호남복선 개통 당시 DEC 디젤동차'''
優等形디젤動車 / '''D'''iesel '''E'''lectric '''C'''ar
대한민국 철도청에서 운용했었던 디젤-전기식 동차. 약자는 Diesel Excellent Car. 다만, 구동 방식이 정확히 말하면 디젤-전기식이어서 Diesel Electric Car로도 통한다. 위키백과에도 이 두 가지가 다 적혀 있으므로 나무위키에서도 똑같이 이 두 가지를 다 적는다.

2. 역사



2.1. 도입


1980년 철도청에서는 비전철화 구간의 새마을호 운행을 위해 도입을 결정했다. EEC 전동차와 거의 같은 시기에 도입되었다. 도입된 편성 수는 5량 2개편성 10량. 하지만 이보다 먼저 1969년 대통령 전용 열차용 2량이 일본에서 도입되었으며 메기특동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2.2. 편성


총 5량 1편성으로, 운전실(일반실 반실, Mc) - 동력차(일반실, M) - 부수차('''특실'''+식당, T) - 동력차(일반실, M) - 운전실(일반실 반실, Mc)로 고정으로 편성되었다. 반실형으로 특실과 식당차가 들어갔으며, 부수차 객실을 반으로 갈라서 반은 특실, 나머지 반은 식당차로 운용했다. 일반 무궁화호 객차와의 호환성은 없다.
EEC와 마찬가지로 M차 하부에 정화조를 넣기 어려워서 T차에 화장실과 세면대가 각각 2개씩 달려 있었다.

2.3. 기술적 사양



2.3.1. 사양표


열차 형식
우등형 디젤 전기동차
구동 방식
디젤 동력분산식 열차
기관 형식
커민스 KTA2300
최고 속도
110km/h
신호 방식
ATS
제작회사
대우중공업
도입연도
1979년
전동차비
4:1
편성 량수
5량 1편성

2.3.2. 사양 상세설명


최고속도는 110km/h로 EEC 전동차의 그것과 동일했다. 엔진은 커민스(Cummins) KTA 2300을 얹었고, 편성의 총 출력은 1440kW(= 2160Hp 이상)에 달했다. 다만 엔진의 출력은 개당 970Hp로, 두 선두차에 각 하나씩 있었으므로 엔진 출력은 1940Hp였다. 이들은 디젤 엔진에서 나오는 동력으로 '''발전기를 돌리고''' 그 발전기가 '''전동기에 전기를 공급하고 전동기는 바퀴 돌려서 열차를 움직이는 식으로'''[1] 운행했다. 따라서 전기 차량이 쓰는 발전제동을 쓸 수 있었다.

3. 운행


1980년 4월 10일, 서울-전주새마을호 열차로 데뷔했다. 최초로 운행된 새마을호 동차.(DEC - DHC 디젤동차 - 210000호대 전동차 순) EEC 전동차와 같은 연도에 데뷔했다. 처음부터 이들은 일반실, 특실 모두 2-2 배열의 좌석을 채용하였으며, 리클라이닝은 기본 중의 기본이었다.
이후로 DHC 동차가 나올 때까지 새마을호로 잘 운용되어 오다가, DHC가 나온 이후 '''무궁화호'''로 격하되었다. 격하된 데에는 객실 수준보다 110km/h 밖에 안되는 주행성능이 더 결정적인 요인으로 추정된다. 실내스펙이 비슷한 직각형 새마을호의 경우 대부분 1990년대 초반까지 새마을호 등급을 유지했는데 150km/h 주행이 가능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무궁화호 격하와 동시에 일반실은 2+3배열개조 동력차 8행 39석, 부수차 16행 78석 총 312석, 개조되는 운명을 맞이했다.
무궁화호 격하 이후로도 주요 간선에서 잘 활약했으며, 장항선경춘선이 주무대였다.
<79~87년 (새마을)>
호남선: 서울-광주
전라선: 서울-(남원)여수
<87~99년(무궁화)>
경부선: 서울~대전, 대구~부산
경춘선: 청량리~춘천
장항선: 서울~장항

4. 퇴역, 그리고 폐차


무궁화호로 격하되고 약 10여 년이 흐른 1990년대 중반부터는 차량 자체의 고장이 급격히 많아지면서 결국 철도청의 골칫거리로 전락하였다. 차량 인생 마지막에 이 차는 남쪽으로 내려가서 NDC 동차와 같이 대구-부산간 무궁화호 열차로 운행했다. 그리고 내구연한이 끝나가던 2000년 말 조용히 퇴역하면서 대전철도차량정비단에 유치되었고, 결국 2003년 폐차처리되고야 말았다.
말년에는 DHC 디젤동차처럼 기관차 견인으로 운행한 듯하다.
이 열차는 EEC와 같이 데뷔했고 같이 폐차되었으나, 정작 이 열차는 EEC 전동차만큼의 관심은 전혀 누리지 못했고 결국 철도박물관에 들어가지도 못했다.

5. 일반 여객용이 철도박물관에 전시되지 못한 이유


당시 EEC의 폐차 때문에 전국 '''철도 동호인들의 시선은 EEC에 몰려있었다.''' 게다가 EEC 이후 당시 시점에서 후속 간선형 전동차 도입에 대한 계획이 '''아예 없었다.''' 당시 EEC가 폐차되고 누리로TEC 전동차가 운행될때까지는 8년이라는 시간 공백이 있었다.[2] 반대로 DEC는 동력 전달방식은 달라도[3] 이미 후속 차량으로 말년에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그 당시는 KTX 개통 전까지 최고급 열차였었던 PP 동차도 있었고 같은 디젤 동력분산식 차량 임을 감안한다면 직계 후계라 할 수 있는 NDC 디젤동차, CDC 디젤동차(이후 일부 RDC 디젤동차로 개조)가 있었다. 그래서 철도 동호인들은 EEC 보존에 올인해서 결국 EEC 전동차철도박물관으로 보내는 데 성공하였지만, DEC는 끝내 묻히고 말았다. 물론 외형상이나 스펙상으로 차이가 없기 때문에[4] 둘 중 하나만 하더라도 크게 역사에 남기지 못한 아쉬움(?)은 없어서 열의가 적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한때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대전정비창에 유치되어 있던 DEC 사진이 돌았지만, 끝내 2003년을 전후해서 분해되어 고물상으로 팔려가게 되었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국내 마지막 DEC인 구 특별동차가 2015년 철도박물관에 전시되었다.안내판에 국내 마지막 남아있는 DEC라고 쓰여있다. 본동은 1969년 일본차량제조[5], 경호동은 1985년 대우중공업에서 제작.

6. 관련 문서



[1] 디젤기관차라고 하는 물건은 상당수가 이런 방식이다. 거대한 동력을 제어하는 데 가장 적절한 방식이 전기이기 때문이다. 한국철도공사의 특대형(7000~7500번대) 디젤기관차 역시 사실은 전기모터로 움직인다. 다만 DEC의 독특한 점이라면 디젤엔진은 전후동력차에 집중시켜두었고, 전동기는 객차에 분산시켜두었다는 것.[2] EEC 퇴역 후 3년 뒤 '''고속''' 전동차인 KTX-1이 운행을 개시하긴 했으나, 당연히 일반 간선형 전동차인 EEC와 고속열차인 KTX-1을 같은 범주에 넣기는 힘들었고, 그렇게 생각한 사람도 없었다. 역할 문제는 별개로 생각하더라도, 애초에 전동차란 점 하나 빼면, 기술적인 공통점도 아예 없었으니... EEC는 역할만 제외하면 수도권 전철 1호선용으로 대한민국 철도청(이후 한국철도공사로 승계)과 서울지하철공사(현재 서울교통공사로 합병)가 도입했던 초저항 차량과 기술적으로 동일한 차량이었다.[3] DEC가 동력분산식, DHC가 동력집중식[4] 검색해 보면 EEC나 DEC나 외형상으론 십자마크 유뮤를 빼곤 똑같다. 물론 비슷한 시기에 들여왔으므로 스펙 역시 엇비슷하다.[5] 485계 전동차, 키하 07형 동차 등을 생산한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