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 MALIK - Deepflow 디스전

 


1. 발단 : 던말릭의 광역 디스
2. 전개 : 딥플로우의 응전
3. 위기 : 던말릭, 2R를 시작하다
4. 절정 : 딥플로우의 2차 반격
5. 결말 : 딥플로우의 마무리
6. 재점화 : 저스디스의 디스
7. 여담


1. 발단 : 던말릭의 광역 디스


2017년 11월 9일 던말릭SoundCloud에 'old Wave'라는 이름의 곡이 올라왔는데, '''SHOW ME THE MONEY 시리즈에 참여한 래퍼들 중 몇 명을 광역 디스'''하는 곡이라 수많은 리스너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마지막에 '''넉살의 '팔지 않아'하고 딥플로우의 '잘 어울려'를 각각 일부분 틀어놓은''' 것이 파급력을 더욱 배가시켰다. 인터뷰 내용으로 보아 최근에 쓴 곡이 아닌 2017년 11월 기점으로 네다섯달 전에 쓴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장인 제리케이도 이 내용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오디션 오디션 오디션 오디션 오디션 오디션 오디션 오디션(x2)

쪽팔고 다니고 싶진 않아, 싫은 건 싫은 거야.

좆만한 새끼들아, 인스타그램에 멋지게 필터 걸고 아닌 척 순응하고 살어.

그렇게 다들 지는 거야. 엄마 등 따시게 해준다고 엄마를 팔어서 팔로워 수 늘면 기분이 좋아?

나는 내 가족에게 변명거리 안 만들고 평판을 갈어.

찬양해, 다들 입을 모아, 1분 짜리 카레, 덜 익은게 당연해. 존나게 똥맛.

한국 힙합 박수 쳐줄게, 문화 패치 완벽하지?

면접 수능 스펙으로 하는 한철장사, 허니버터칩 rappers, 못하는 술 안주로 쳐먹지, 대충.

멀리서 불구경, 서울시티 페스티벌 좆도 재미없는데 재밌어 하는거 보면은 재밌어.

자칭 아티스트 분들, 자 시즌 시작했으니 봐 페북서.

니들 좋아할 소리 죽어도 못하겠다 야. 내 가짜 악수와 가짜 미소는 적금.

잘 들어놓기나 해 니 통장에다가, 이제는 니네를 모를 때가 존나 생각나.

일단 좆밥 서출구는 빼두고 얘기하자.[1]

걘 프리스타일 빼곤 능력없는 용의 꼬리.

딸리니까 고딩들 대장놀이하며 뱀술 될 뱀 대가리 택했네.

피타입은 거리의 시를 써놓고 팔아넘겼지 CJ 엔터테인.

그걸 당신과 함께 불 위에 구웠어 번개탄이 됐지.

클래식? 도축됐어. 식탁 위에 한 젓가락이야, Heavy Bass[2]

는.[4]

웃지말라고 소리치는 것보다 웃겼던 건 여전히 카메라는 니들을 등쳐먹어.

5년이나 봐놓고 다시 비와이가 되기를 원하며 랩 말고 주기도문부터 적어, 빽빽히.

브랜뉴같이 뒤구린 회사랑 쎄쎄쎄 하고 내정된 게임 플랜에 희생자들은 만 몇천명 정도 됐겠네.

그게 자랑이라고 SNS에 해시태그해? (쇼미더머니~)

XXX[5]

는 걍 아프리카 BJ야. 본인 일이나 제대로 하던가. 니 형은 개코가 아닌 철구.

가사 절고 쳐 울던 좆만이, 니 진심 잘 알겠으니까 다음 시즌 또하길.

'''그리고 VMC는 씨발 언더그라운드인 척 그만해.''' 한솥밥 먹던 거 다 올라오겠다.[6]

누가 내 편 이냐고 물어보면 노 빠꾸, 돈, 인맥, 가진 건 좆도 없는데? 내 음악 빼고.

저스디스, 오케이션, 비프리, 빈지노, 이센스. 이름 한번 봐라, 말하자면 후달린 거잖아, 니넨.[7]

대부분 난 니들 이름조차 몰라. 근데 죽였다네? 시즌 몇 화에? 난 미드 아닌 내 삶을 풀어갈게.

힙합 듣고 포주가 되고 싶었던 너네, 어디에 책 잡혀있는 창녀역을 선택했어 ,

그게 돈일지도 몰라. 근데 돈만은 아닐걸? 난 안 나가도 지갑 넉넉하지, fuck y'all!

자유 팔아 인기 환산하는 꼴.[8]

 이젠 너네보다 더 허슬하는 장문복.[9]

오디션 오디션 오디션 오디션, 달콤하게 잘 포장했네, GODIVA.

각자 있는 사정, 근데 이제 널 이해하지 않는 게 내 사정.(x2)

오디션 오디션 오디션 오디션 오디션 오디션 오디션 오디션.... '''넌 대체 어딨어?'''

요약하자면 던말릭의 광역 디스는 '''언더에서 이루어놓은 업적이 단지 메인스트림에 진출해 유명세를 얻기 위함이었는가?'''라고 질문하는 것에 가깝다.
다만 이 디스는 시작부터 양아치스러운 면이 있긴 했는데, 당시 던말릭의 소속사인 데이즈 얼라이브는 소속 래퍼 리코의 앨범 커버 작업을 VMC '''공동 대표''' 로우 디가에게 맡긴 상태였다. 2017년 7월 경 로우 디가는 리코의 앨범 커버 작업을 하다가 던말릭이 VMC를 디스한 곡이 있음을 알게 된다. 디스를 한 상대에게 일의 협조를 구했다는 어찌보면 굉장히 불편한 상황에 로우 디가는 해명 및 대처를 제리케이에게 요구했고, 제리케이는 이 곡을 발표하지 않기로 결정.
하지만 결국 던말릭은 이후 디스곡을 발표했으며, 이는 던말릭 본인도 트위터에서 인정했다시피 로우 디가의 뒤통수를 치는 행동이었다. 이에 대한 Row Digga의 반응

2. 전개 : 딥플로우의 응전


그리고 다음 날, 디스의 대상이었던 VMC의 수장 딥플로우가 VMC 사클에 '신관예우'라는 곡을 올리며 던말릭의 디스에 응답했다.

이건 내 신관 예우지만 사실 져 줄 일은 없네

애벌레가 감히 나비인 척 더듬이를 뽐내

니가 모든 일을 벌이고 싼 동정 표를 벌 때

너희 사장님은 해명 콜센터[10]

너는 발뺌

스무 살의 호기 보기 좋지 뭐 먼저 박수 쳤어

근데 랩 듣고 나니 음 난 한숨 쉬었어

돈 주고 배운 랩에 라임이 없는 건 선생 탓?

아니면 수업시간에 딴 생각[11]

쨋든 넌 불량학생 맞아 등에 맨 빈 책가방

젊은 컨셔스 컨셉 좋다만 가사는 F-

새까맣게 어린 티 팍팍 나니까 책 좀 봐

이센스와 저스디스 중간 어디쯤 되고파?

자격 미달. 난 니가 약 먹는 이유를 알지

인지부조화 일 거야 난 너 같은 놈들 알지

높은 자의식과 식구애가 너를 괴롭혀

넌 거기 있으면 안돼 서로에게 해로울걸

난 실은 네가 싫어하는 걸 그냥 하고 싶어 bitch

랩에 'mother fucker', '씨발년' 을 넣고 싶어 bitch

누나 손잡고 무지개 간 건 응원할게 bitch

넌 참 의식 있는 bitch 컨셔스 래퍼 bitch

니가 잡아먹힌 기믹, 정신병원 기믹

트윗 기믹, 길거리 엠씨, 붐뱁, 반미디어 기믹

니가 다 해. 근데 딱 한 가지는 안돼

'underground' 넌 이 말 쓰면 안돼

QM was 앨범 낼 때 내가 투자했던 백만원

니가 큐엠에게 부른 피쳐링 페이도 백만원

난 너랑 한솥밥을 먹은 기억없네

우리가 따온 행사에 똘배가 널 가끔 끼워넣은게

유대감 가진 이유라면 미안. 난 니 본명도 몰라

눈 풀려있는 셀피, 또 첫 타투는 neck pola

어설픈 슬랭때메 미국 공항서 빠꾸먹고

곧바로 마케팅하는건 진정한 언더그라운드?[12]

언더그라운드를 입에 담아?

난 그 동의어야. 좀 영리하게 니 적을 나눠

내가 이 시간을 낸 건 언더그라운드 방식의 예우

철이 든다면 너랑 싸인할 마음도 있지 매우 Come my way[13]

이곡 발표한 이후 반응은 폭발적. '클래스를 보여줬다'는 호평이 상당히 많았다. 물론 '결국 던말릭의 질문에는 대답을 안 한 것인가'는 혹평이 어느정도 있었으나 호평이 좀 더 많았단 상황. 게다가 이 곡을 가지고 슬릭이 인스타그램으로 사고를 저지르는 바람에[14] 딥플로우 측이 반사이익을 더욱 본 것은 덤.
던말릭 VS 딥플로우 1R는 대체로 딥플로우 측의 우세라는 평이 많다.

3. 위기 : 던말릭, 2R를 시작하다


디스곡이 올라온 당일 밤 11시경, 던말릭이 'Deep talk'라는 곡으로 딥플로우에게 맞받아쳐 2라운드를 시작했다. 이번에는 사장님도 트윗으로 홍보해주는 등, 아주 작정하고 '''데이즈 얼라이브 VS VMC''' 구도로 끌어갈 예정인 듯.

자칭 언더그라운드와 동의어는 언프리티에 나와서 연예인들 심사하느라 마이크를 잡았어

하나 물어보자 만세야 그러면 아마도

언더그라운드를 통째로 팔아 먹은 건 너인걸 아냐 huh?

결국엔 대답도 못하고 험담만 어버버[15]

저, 저런 ㅉ

정신병이 걸린 건 너거 같은 빡대가리 땜에

설명해줘도 못 알아 먹는 게 자존심만 쎄네

다윗과 골리앗 이건 너 얘긴 아니야

일기토 옆에서 목소리만 큰 애가 바로 니야

역사를 부정 하지 않았어, 팔아먹은건 팩트

내 말을 도대체 어떻게 알아먹은건데?

난 책 다 읽었으니까 넌 듣는 법 부터 배워와

세트로 말하는 예절까지 그 담엔 play 해 내꺼 다시

가사 보니까 좀 알거 같아 난 언더그라운드조차 반박불가한 걸 뱉어놨지

페이 챙겨주고 패이 받기 이거 기본

사정 들은 뒤 30받고 쓴 killing verse

자기 꺼 처럼 해줘서 고맙다고 받는 인사

난 내 양분을 다시 동료들과 나누니까

내 첫 타투는 내 등 뒤 내 이름과 왕관

등 보인 적 없으니 넌 못봐

살찐 여우는 잠깐옆으로

i dont switch lane like these mufuckers

네 모든 rhyme 은 내게 효과 전혀 없었어

호통치면 벌벌벌 쪼는 건 니 옛날 술자리 동생들 얘기 아님 니 얘기 배운대로 해 꼰대질

다들 니 큰 덩치에 쉬쉬 하며 못하는 얘기

내가 해줬지 감사하게 생각해 deep

급하긴 했나봐 바로 대장이 나와

단어 몇개면 니 배에 지방 낀 대장이 나와

간지랑 명반 갖다 받친건 빼박이잖아

신관은 무슨 좆까 널 respect 하지 않아

방송 나온 뒤에 한 변명 벌써 잊은거 보면

이것도 2년뒤 니머리에서 소멸되는 거 아닌가 몰라

출연보다 중요한 건 니 태도

그 무거운 몸이 아주 쉽게도

손바닥 뒤집히듯 돌아가 대나무 헬리콥터

작두 비트 나와도 떼창은 넉살 헉피형[16]

쇼미에 나가도 자메즈는 여전히 멋있었어

내 질문 던져졌고 니 대답은 어디뒀어?[17]

이건 뭐냐면 동생이 말하는 형들의 한심스러운 행보

디스에서 조차 헛소리만 해도 너가 행복하다면야

니 인생

근데 오래한게 자랑이면 아웃사이더 배치기 다음 타자 deep is back[18]

엘이 인터뷰 봤으면 알거야 그건 너도 이해할 정도로 쉽거든

피꺼솟 해서 쓴 가사엔 뇌내망상뿐

인종 차별에 가만히 있어야했냐[19]

10년 째 딮빡은 순하고 착하군

켄드릭도 마케팅 제이콜도 마케팅

투팍 , 맙 DEEP 도 마케팅 deep flow 이름 어떡할래 니

우상도 전부 다 피부색 문제 팔아댔지

무식한 건 자랑이 아니야 대장님아 알겠지?

16 설익은 꼬마의 덜익은 꿈

그 꿈이랑 우상은 바다건너 검은 얼굴 ha ha[20]

근데 넌 그 백인들과 다를게 없잖아

차라리 다행이야 이번에 니가보여준 네 바닥

내 성적에 적힌 f 는 fuck deep flow

정치 없이도 당당히 내 갈길 길 걷지 또

곰 같은 늙은 여우 차라리 곰이었음 무서웠을지도

근데 내 옆에 씨발년과 난 똘아이라 그런거 없지 뭐

늙은 멍청이들 두고 하는 컨셔스 랩

소 귀에 경 읽기 라는 걸 엊그저께

알고 나서 쓰는 이건 걍 전쟁을 위한 벌스

알 사람들은 알지 난 씨발롬들의 씨발롬[21]

이야 이 씨발롬아

이 곡도 상당한 호평을 받았는데, 딥플로우의 디스에 '''전부 반박했다'''는 점이 최대의 플러스 요소가 되었다. 이와 함께 '딥플로우의 2차 맞디스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는 반응도 많다.

4. 절정 : 딥플로우의 2차 반격


예상대로 11일 새벽 VMC 공식 사클을 통해 딥플로우의 2차 맞디스곡 'DazeAllLie'가 올라왔다.

뭘 대답해 그냥 랩으로 패고 널 다리에 매달게

그 다리는 양화고 넌 절대 악몽을 못 깨어나겠지

내 옆에선 날 다 말려 왜 괜한데 기운을 빼?

I don't care 좆같은 DAZEALIVE, 메갈팸.

너랑 노는 게 좋아 좀 친해지는 기분

나랑 나란히 놓아져 전보다 진해진 네 이름

긴 긴 길을 딱 이틀 만에 축지법 enter

난 너의 유튜브 연관 검색어 최측근 래퍼

네 사장보다 널 더 잘 키워준 나랑 놀자

오디션 공포증을 대신해준 나란 남잔

예습해 쇼머니 2nd round 자 이리 앉아

채점 시간이니까 일단 손바닥 좀 맞자

박자 백 점 만점 60, 완급조절 무시

문장 배열 급식, 라임은 신경 쓴 거 같아 60

낙제생이네. 발성 교정은 병원으로 결정

타투 바늘에 찔렸나 의심돼 성대 결절

널 함부로 쓰지 말어 랩 인생은 기니까

70 깎아준 건 잘했어 그건 네 기믹 값

근데 내 레슨비는 언제? 엄마한테 빌릴까 봐

난 그냥 줄게 killing verse 공짜야. 기립박수

난 더 놀고 싶은데 왜 다들 날 말릴까

돌을 던진 다윗과 난 그 걸 맞은 바위 같아

말릭아 축하해. 지금 인터넷 다 난리 났어

네 표정 지구 밖에서 다 보여 만리장성

고기 회식하겠네 슬릭의 타임라인

진일형은 카드 긁어 ^ ^ ; ;(웃음 웃음 땀 땀)

난 이제 입맛 도는데 내 접시에는 죽이 식었어

미안 난 네 성향과 달라 등짝 보기 싫어

디스는 그냥 랩으로 패고 창문에 던지기지

해명을 바란다면 그냥 청문회를 열던지

대답을 촉구해야 하는 건 네 거울 앞에 인생

혀를 너무 길게 뺀 던말릭. 말라버린 침샘

난 네가 beep 처리로 숨긴 주인공[22]

을 알지

걔 없음 앨범 못 낼까 봐 두려웠던 말릭

사람들은 모르더라고 넌 마케팅의 영재

니 사장님 속마음처럼 블루오션 항해

왜 내가 곰이길 바래? 난 말릭 먹고 사람 됐지

넌 그 빈 동굴 속 여우. 난 가족의 자랑됐지

이미 채운 단추. 형 이만 갈게. 악수

띠동갑을 따먹은 건 딱 술자리용 안주

get out my way


5. 결말 : 딥플로우의 마무리


이후 딥플로우는 인스타를 통해 더 이상의 추가적인 대응은 없을 것이라 밝히며 디스전을 마무리하려 했으나, SNS에서 데이즈 얼라이브와 VMC의 갈등은 지속되었고, 사건은 깔끔하게 마무리되지 못하는 듯했다.
'''그런데...'''

6. 재점화 : 저스디스의 디스




7. 여담


몇몇 리스너들은 이 디스전을 '''데드피 VS 스윙스 디스전'''과도 비교하고 있는데, 둘 다 '''실력이 어마무시한 래퍼들 둘이 서로 맞붙었다'''는 점과 '''1라운드에서 A가 우세했다면 2라운드는 B가 우세했다'''는 점도 비슷하다. 다만 전자의 경우와 후자의 경우의 파급력이라던지 퀄리티 자체로는 확실히 전자의 디스전이 압도적으로 크다. 그저 꽤 볼만한 디스전이 나왔다는 점에서 공통을 갖지만, 완전히 비슷한 건 아닌셈. 우연히도 딥플로우 본인도 데드피VS스윙스 디스전 당시 스윙스 편에 서서 '심각하다' 프로듀싱을 지원해준 적이 있다. [23]
실제로 '''당시 디스전의 당사자'''였던 데드피도 던말릭보다 앞서 쇼미더머니에 참가한 래퍼들을 디스하기도 했고, 딥플로우도 이에 대응했고 결국 싸움나기 직전까지 갔지만 묻혔다. 자세한 것은 데드피 항목 참조.
이후 딥플로우가 유아인의 트윗을 리트윗한 것으로 생긴 논란으로 인해 딥플로우가 트위터로 자신을 비판하는 트윗들을 리트윗하는 과정에서 슬릭하고 SNS로 한 번 충돌하는 등 데이즈 얼라이브와 VMC의 갈등은 현재진행형이며, MIC SWAGGER 시즌 3 참여 래퍼들을 대상으로 이지선다형 인터뷰를 진행하는 미니 프로그램 '밸런스 게임'의 JJK 편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서 선택지로 딥플로우와 제리케이가 나오기도 했다. 이유는, 주석에서도 두 차례 언급했듯이 JJK가 던말릭의 랩 선생님이었으니까. 참고로 이 질문에 JJK는 딥플로우를 선택했다. [24] [25]
이후에도 제리케이가 본인의 단독 콘서트에서 딥플로우의 디스곡을 틀면서 딥플로우를 디스했다. # 사실 이건 위에서 로우디가 뒷통수를 친 일을 보면 알겠지만, 제리케이도 지금 하는 행동이 대의는 어찌됐든 비즈니스 적으로는 VMC 통수치는 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던말릭을 위해 같이 수라장에 뛰어든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명분을 버리고 동료를 택한 것.
던말릭이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데이즈얼라이브에서 방출되자[26] ‘신관예우’의 가사 중에서 이 일을 암시하는 듯한 가사가 있어서 화제가 되었다.

자격 미달. 난 니가 약 먹는 이유를 알지

인지부조화 일 거야 난 너 같은 놈들 알지

높은 자의식과 식구애가 너를 괴롭혀

넌 거기 있으면 안돼 서로에게 해로울걸

사실이었다(...) 소름돋게 들어맞는다.
결국 이 디스전의 1차전[27] 승자는 던말릭의 자폭으로 인해 딥플로우로 정해진 듯 하다(...)[28]
사실 던말릭이 딥플로우에게 표현한 분노, '매스 미디어에 대한 조롱과 언더그라운드로써의 자부심을 내세우던 딥플로우 당신의 변한 태도에 난 화가 난다' 라는 것 자체는 객관적으로 놓고 봐도 할 말이 없는 게 맞긴 하다. 딥플로우도 비록 랩게임 안에서는 받아치긴 했으나, '''본인이 직접''' '솔직히 난 할 말 없는 거 맞고, 사석에서 만나서 이야기하면 그래 네 말이 맞다 할 이야기가 맞다' 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이어진 대답에서 '그런데 랩 게임 안에서 그걸 인정하면 안 된다. '난 모르겠고, 미안하다고 안 할 거고 랩으로 널 이길거야' 라고 해야 된다' 라고 대답.

즉 던말릭이 '상대적으로' 진실 추궁을 위주로, 랩 안에 담긴 내용을 중시하며 디스를 진행해 나갔다면, 딥플로우는 어디까지나 '배틀랩', 랩의 내용과 상관없이 누가 더 랩을 잘하나의 관점에서 디스를 진행해 나갔다. 딥플로우의 이런 시각은 던말릭을 향해 낸 두 번째 디스곡을 냈을 때 SNS에 올린 글에서도 잘 나타나는데, '내가 아는 배틀랩은 청문회가 아니다. 종 땡치면 달려 들어서 우두두 패기에도 시간이 없다' 라는 글이었다. 그러니 결국 디스로써는 서로 아귀가 물릴 수가 없었다.
그리고 저 영상은 저스디스가 넉살과 던밀스에 대한 디스, 그리고 딥플로우를 향해 원색적인 쌍욕을 뱉기 전에 녹화를 한 영상이다. 그 사이 2달이라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저스디스에 대한 디스를 진행하지 않은 이유도 저 영상에서 간접적으로 나오는데 할 말이 없다는 것을 본인도 인정하고 있었기 때문. 특히 저스디스의 1차 디스는 명분에 있어서는 딥플로우 본인도 인정했지만 도저히 딥플로우가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이긴 했다. 친한 매드클라운을 디스할 때는 언제고 이제는 본인이 매드클라운보다 적극적으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니 저스디스가 그 모습에 화가 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하긴 하다.
그에 반해 던말릭의 디스를 나오자마자 받아친 것은 그 디스가 말은 맞는 말일지라도 디스곡을 냈다는 행위 자체가 위에서도 말했듯이 상도덕을 어기는 일이었기 때문에 참을 수 없었던 것도 클 것이다.
물론 저스디스의 2차 디스는 1차 디스와 궤가 다르기 때문에 - 원색적인 비난, 다소 개인적인 이유도 포함해 넉살 및 던밀스까지 디스 - 딥플로우도 그때서야 반응을 한 듯하다. 저스디스의 디스로 다시 불이 붙은 해당 디스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기에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런 던말릭의 명분과는 별개로 오디션 래퍼들에 대한 광역디스 자체를 이해하기 힘들다는 의견을 가진 리스너들도 제법 있다. 던말릭은 오디션에 나가지 않아도 지갑은 넉넉하다며 오디션에 출연하는 래퍼들을 비웃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넉넉한 지갑을 만들어준게 본인이 디스한 오디션 래퍼들이라는 것. 그 도끼가 돈이 없어 신세한탄하며 에픽하이가 에어컨 없어서 냉장고에 고개 처박고 휴식하거나 이센스마이노스등의 정상급 래퍼들이 옥탑방에 모여살면서 치킨 한 마리 뿜빠이하던게 불과 몇년전이다. 그런 상황을 반전시켜주고 언더그라운드 래퍼들도 머니스웩을 부릴 수 있게 만들어준건 쇼미더머니라는 오디션 프로그램과 그 아류작들, 그에 협조했던 메인스트림으로 변절(?)한 수많은 오디션 래퍼들의 공로였기에 한때 이런 디스 자체에 반감을 가졌던 리스너들은 이 구절을 인용하여 던말릭을 마구 비꼬았다.[29]
하지만 이 또한 반박의 여지가 있는 게, 던말릭은 믹스테입으로 데뷔 이래 쇼미더머니와의 연관성이 그다지 없으며 오히려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던 입장이다. 미디어에 크게 노출된 적이 없이, 앨범과 공연으로 돈을 번 던말릭이 쇼미더머니 덕분에 돈을 벌었다는 것은 궤변이다. 시장 크기가 커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방송 외엔 힙합 씬은 작지만, 자생하며 돌아가왔으며 던말릭도, 이센스도 마이노스도 그 일부였고, 현재도 그 일부이다. 더콰이엇이 공중도덕2에서 말했듯, 씬은 방송에 있지 않고, TV의 밖에 있는 것이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 비와이가 던말릭이 돈을 버는 데 영향을 주었다하면 쉽게 납득할 수 없을 것이다.
[1] 서출구와 던말릭은 어느 정도 인연이 있는데, 윗잔다리에서 프리스타일할 때 만났던 적이 있었던 모양이다.[2] 피타입의 1집 앨범 제목으로, 힙합씬 명반 중 하나로 이름이 높다.[3] '''말릭이 날린 쓰디 쓴 디스는 솔까 죄 없지 죄 억지 뿐인 내 정신 상태 되려 수갑 채웠지 내 싸움의 상대? dis-respect 보다 dis 전 respect 그게 다인 내 fan과 내가 왜 싸운데'''[4] 아이러니하게도 다음 해, 저스디스는 자신의 크루인 도플갱음에 던말릭을 영입했고, 뒤이어 피타입을 추가로 영입하면서 디스한 래퍼와 디스당한 래퍼가 한 크루에 있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영입 때 공개된 프리스타일에서 피타입의 가사가 일품.[3][5] 스톤쉽의 수장 똘배를 겨냥한 부분이나, 가사 쓸 당시에는 똘배에게 분노해 있었으나 공개를 앞두고 그 분노가 식어서 묵음처리했다고 한다.[6] VMC가 스톤쉽 엔터테인먼트와 제휴를 맺고 있을 당시에 던말릭이 스톤쉽의 후원을 받아 행사에 자주 참여한 적이 있다.[7] 상기한 다섯 명은 모두 '''쇼미에 안 나가고도 음악으로 유명해지고 성공한''' 인물이다. 비프리가 쇼미4에 나오긴 했지만 그것도 송민호의 피쳐링 역으로 참가한 거지 참가자로 나온 게 절대 아니다.[8] Vini Vidi Bitch의 오케이션의 구절을 인용.[9] 실제로 프로듀스 101 시즌 2 이후로 엄청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다.[10] 제리케이 4집 '감정노동'의 타이틀곡 이름이기도 하다. 딥플로우도 이 앨범에 피쳐링으로 참여했었다.[11] 던말릭이 JJK의 랩 레슨 수강생임을 이용한 디스.[12] 던말릭이 LA 공연을 위해 미국에 갔다가 입국 거부로도 모자라 '''인종 차별까지 당하고 왔던''' 사건을 비꼬는 것.[13] 마지막 라인에 리스펙의 여지를 남겨놓았다는 평이 많다.[14] 스마트폰으로 재생되고 있는 신관예우 사진 위에 '딜리버리 뭐냐 ㅋㅋㅋ 하나도 안 들려 ㅋㅋㅋ'라고 글을 쓴 것이다. 같은 식구 감싸기라는 점을 감안해도 애티튜드에 문제가 있었으며 이 사건이후 슬릭의 이미지는 순식간에 떨어졌으며 단숨에 논란의 중심이 되어버렸다.[15] 실제로 신관예우에는 old Wave에서 던진 핵심 질문에 대한 대답이 없었다.[16] 이것도 틀린 말이 아닌 게, 작두에서 사람들이 대부분 넉살이 잘했네 헉피가 잘했네 소리는 하지만 정작 딥플로우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조차도 안 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다만 이것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 것이, 작두는 애초에 넉살을 푸시하기 위해서 일부러 심플하게 뱉었다고 딥플로우가 발언한 바 있다.[17] 이 구절 뒤에 비트가 바뀐다.[18] 딥플로우가 '잘 어울려'에서 디스했던 아웃사이더, 배치기와 다를 게 뭐냐는 디스. 두 뮤지션들은 메인스트림 진출 이후 연예계에 동화된 타입이다.[19] 신관예우에서 비꼬았던 미국 입국 거부 사건에 대해 제대로 반박한 것.[20] 재밌게도 이 두 마디는 딥플로우의 플로우를 따라하면서 뱉었다.[21] No One (Don Malik Remix)에서 나온 본인의 구절을 다시 인용했다.[22] 당시 데이즈 얼라이브와 에이전시 계약을 맺은 스톤쉽의 사장인 똘배다.[23] 한편 이 디스전이 터지게 되면서 의도치 않게 최대의 피해자가 된 래퍼가 있었으니 바로 심바자와디. old Wave가 나오기 하루 전에 오왼 오바도즈 디스곡인 '불꽃'을 내놓아서 주목을 받았는데 하필 바로 다음 날에 던말릭이 광역 디스를 시전해버린 바람에 심바 VS 오왼 떡밥이 순식간에 묻히게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24] 참고로 JJK 는 아마 제리케이만큼이나 정치적 올바름에 대해 까다로운 얼마 안되는 래퍼 중 한 명일 것이다. 그럼에도 딥플로우를 선택했다는 것은 유머이거나, 결국 딥플로우의 래퍼로써의 커리어가 제리케이보다 더 우위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인 듯.[25] 참고로 던말릭의 디스곡 두 개 모두를 프로듀싱한 Cloudy Beats는 작년에 딥플로우와 디액션의 합작 믹스테잎 ‘Jamcook 2’를 전곡 프로듀싱한 적도 있다(...)[26] 근데 3월 13일자 기준으로 던말릭이 입장을 전환하였다. 자신과 피해자의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공개하며 피해자의 진술을 정면반박한 것.[27] 던말릭-딥플로우 디스전. 저스디스와의 디스전은 해당 디스전과 궤를 같이 하고는 있으나 다른 입장, 다른 랩퍼들간의 디스전으로 변화되는 양상이기에 사실상 2차전으로 볼 수 있다.[28] 사실 던말릭이 고소 끝에 무죄로 판정난다고 해도 이 일련의 해프닝들에서 딥플로가 손해볼 껀덕지는 전무하다.[29] 이런 내용과 관련되어 쇼미더머니 6에도 출연했던 KOR KASH가 던 말릭을 디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