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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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DT35[1]
1. 소개
2. 상세
3. 키감
4. 인기
5. 기타
5.1. DT25T, DT25TS


1. 소개


큐센(QSENN)에서 생산하고 있는 컴퓨터용 키보드. 멤브레인 키보드의 전설.
1998년 부터 삼성전기에서 최초 생산, 후에 삼성전기의 PC 주변기기 사업부가 지피전자로 분리된 후에는 QSENN 브랜드를 달고 '''20년 넘게''' 판매되고 있다. 표준 106키 자판 채용.[2] 제품의 개발/생산은 필로텍시스템에서 하고 있다.

2. 상세


인터넷에서는 삼성전기제 DT35는 '''구디티''', QSENN DT35는 '''신디티'''라고 부른다. 가장 확실한 구별방법은 역시 전면보다도 뒷면 스티커를 보는 것이다. 제조자가 '삼성전기'나 'Samsung Electro-Mechanics Co., Ltd'이면 구디티, 전면에 삼성 로고가 있더라도 뒷면 스티커에 'QSENN', 'SGP', '지피전자' 중 하나라도 써있다면 신디티다. 구디티가 신디티보다 더 키감이 좋다든지, 더 내구성이 좋다든지 하는 말이 있다.[3] 구디티는 한국산, 신디티는 중국산이기 때문에 생산지가 달라서[4]라는 둥, 내부부품이 달라서라는 둥 말이 많지만, 그런 거 없고 추억보정이라는 의견도 있다. 다만 QSENN 달기 전에도 삼성 로고를 단 채, 지피전자로 나왔을 때는 중국산이었다.
'삼성전기제 중국산 구디티'라는 물건도 있는데 삼성전기가 지피전자로 바뀌는 과도기에 남은 최후의 구디티 부품이 중국 '동관삼성전기유한공사' 공장으로 넘어가서 은나노 코팅처리되어 생산된 모델이다. 이 물건은 모델명이 DT-35가 아닌 SDL3510이다. 어찌보면 비록 모델명은 다르지만 구디티에서 신디티로 넘어가기 전 구디티 기술력의 정점을 찍은 모델에 생활방수용 배수구까지 있는 DT-35의 끝판왕. 더군다나 이 모델은 구디티 중 유일하게 올블랙 모델도 있다. 또 해괴하게도 은나노 코팅은 적용되지 않은 삼성전기제 중국산 구디티 후기형도 있다. 해당 모델은 모델명이 또 SEM-DT35인데 이 키보드는 인텔 코어 2가 달려나온 매직스테이션의 번들 키보드로 딸려 나왔다.
2015년부터는 'SEM-DT35 NEW' 모델을 발매하기 시작했는데 오른쪽 윈도우 키를 윈도우 LOCK키로 대체하여 게임시 윈도우 키로 인한 튕김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모델이 나오고 있다. 가격은 21년 1월 기준 PS/2 모델은 11,200원, USB 모델은 12,100원.

3. 키감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멤브레인 키보드들에 비해 키감은 상당히 준수한 편. 적어도 플런저 키보드를 상대로 비벼볼 만한 정도는 된다. 또 무접점 키보드처럼 도각거리는 느낌이 있어 매니아층도 있는 편이다. 키감은 찰지기(K5000 키보드가 여기에 더 가깝다.)보다는 가벼운데 하우징과 부딛히는 소리가(적축의 그것에 가까움) 난다고 보면 된다. 타건음은 하이톤도 미드톤도 아닌 중간톤 정도라 보면 된다.
다만 소문을 듣고 지나치게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경우도 꽤 있는 듯. 오히려 체리 유사축을 쓴 저가형 기계식 키보드가 조작 면에서 더 나은 경우도 있다. 아무래도 멤브레인 키보드의 구조상 연타 면에서는 적축/은축을, 구분감에서는 청축/클리어축을 따라올 수 없기 때문인 듯. 다만 모든 기판에 스위치가 달려서 관리가 중요한 기계식 키보드의 특성상, 저가형 기계식 키보드는 불량률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주의할 것. 애초에 불량이 없다 하더라도 저가 기계식 키보드는 내구성 약하기로 악명높은 오테뮤 스위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저가 맴브레인 키보드보다도 수명이 짧을수밖에 없다.
윤활유로 윤활해주면 특유의 도각거림 때문에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 키보드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참고1 참고2 물론 사운드만.[5] 거기다 멤브레인이기 때문에 윤활유에 멤브레인 시트가 녹아버릴 수 있어서 자칫했다간 멀쩡한 키보드 버릴 수 있다. 직접 윤활을 할 생각이라면 슬라이더에만 윤활유를 조심해서 발라주도록 하자. 다만 그정도로 세심한 투자를 할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생각해볼 문제다. DT35는 구형이고 신형이고 어디까지나 멤브레인치고 무난하게 가성비가 뛰어난 것이 강점이었고, 지금은 다시 손에 쥘 수 없는 명품 키보드라서 유명한 것이 아니다.
요즘은 같은 맴브레인 키보드조차도 DT35랑 비슷하거나 더 싼 가격에 25키 동시입력(구디티는 6키 동시입력, 신디티는 16키 동시입력[6])이 가능한 물건들도 나오기 때문에 가성비로 따져도 그닥 좋다고는 볼순 없지만, DT35의 진가는 모든 키의 입력감이 동일하며 찌걱이는 불량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안정감에 있다. DT35보다 몇배 비싼 게이밍용 멤브레인들도 의외로 키입력 편차에는 신경쓰지 않아 전체 키 중 유독 삐걱거리거나 찌걱이는 문제를 일으키는 키가 몇개 나올때가 드물지 않은데 반해 DT35는 그런 문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통일된 키감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가장 무난한 선택이 될때가 많다.

4. 인기


한국에서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이 많이 쓰면서, 그것도 임요환의 키보드라고 알려지면서 본격적으로 유명해졌다.[7] 이후 스타리그 당시에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90% 이상이 DT-35와 미니옵을 썼다. 스타2까지 넘어와서도 DT-35를 선호하는 게이머들은 많았으며 대략 2014-15년 정도까지 이 키보드를 많이 썼다.
비단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만 많이 사용한 것도 아니다. 워크래프트 3 리그가 진행되던 당시에도 80% 이상의 프로게이머들이 DT-35를 사용하는 등, 서든어택, 피파온라인 외 다양한 게임들의 표준 키보드였다.[8] 2008년까지 키보드를 사용하는 한국 대부분의 프로게이머들의 손을 거쳐간 제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프로게이머들이 애용하는 이유는 여러 프로들의 입소문을 탄 제품이었던 데다가, 번들 키보드라 구하기도 쉬우며, 싸고, 키감과 내구성도 가격대에 비해서 좋은 제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로게이머들이 이걸 쓰는 이유를 굳이 하나만을 고르자면 '''자신이 어떤 키를 눌렀는지에 대한 타건감의 확실성을 체감할 수 있기 때문'''에 이 키보드를 사용하였다. 물론 오늘날에 사용하기에는 매우 뻑뻑한 감이 있어 기존에 쓰던 사람도 그렇지만 요즘 어린애들은 이보다 더 좋은 기계식 키보드에 적응되니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9] 물론 이 키보드도 시대에 맞게끔 기계식과 LED로 리모델링되어 나오게 된다.
비록 DT-35보다 더 좋은 기계식 키보드가 있지만 당시에는 게이머뿐만 아니라 학교, 도서관 등 다양한 곳에서 DT-35를 볼 수 있었다. 아프리카TV 스타리그가 진행되는 현재에도 장비를 쉽게 바꾸지 않는 프로게이머 특성상 반 이상의 게이머들이 DT-35를 이용하여, 아직까지도 스타크래프트 키보드 역할을 한다. 대표적으로 이영호, 김택용, 변현제, 조기석 등이 DT-35를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해외에서도 가끔 찾는 사람이 있는 듯. 일단 스타크래프트가 기계식 키보드나 그외 고급 키보드까지 동원해야만 원활이 게임을 진행할수 있을정도로 순발력과 빠른 입력이 필요한 게임은 아니라는점[10]도 DT35가 아직까지 스타하는데 쓰이는 이유이다.
구디티는 삼성전자 매직스테이션의 번들 키보드 중 하나여서 의외로 흔한 편이나, 찾은 놈이 꼭 삼성전기제 DT35라는 보장이 없고, 뭣보다 오랜 기간 굴러서 상태가 영 안좋을 확률이 높다. 2010년대에도 구디티의 명성을 이용하여 관리 상태가 좋지 않은 중고를 비싼 값에 파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통신판매는 물론이고 전성기 시절을 직접 겪지 못한 세대들은 직거래로 직접 타건해본다 하더라도 품질을 판단하기 어려워 낚이는 경우가 나온다. 이러면 최소 몇 년, 최대 20년 이상 샷건을 당하며 고생한 러버돔의 경화로 인한 심한 사용감으로 아무런 가치가 없는 키보드를 신품 가격보다 더 주고 사는 셈이 된다. 상술하였다시피 DT35는 그저 당시 여건상 가성비가 뛰어나고 무난했다는 것이지, 품질이 뛰어난 키보드가 우글우글한 2010년대 이후 시점에서는 신규 소비자에게 어필할 장점이 크지 않으므로 중고 거래시 주의를 요한다.
다만 깔린 수량이 수량인지라 운이 좋다면 간혹 거의 사용하지 않은 놈이 어디 창고에 박혀 있다든지, 아님 박스에 손도 안 댄 NIB급 제품들이 그대로 보존되었다든지 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그런 제품을 구한다 할지라도 2010년대 시점에서 굳이 웃돈을 줘가며 사야 되는 키보드인가 하면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다. 물론 기존 사용자라 익숙한 키보드가 필요해서 찾는 것이라면 예외. 그리고 원래 러버돔이란 물건은 적당히 사용해주지 않으면 자연적인 경화속도가 오히려 더 빨라진다.[11] 생산된지 워낙 오랜 세월이 흘렀기 때문에 설령 미개봉 신품이라 하더라도 막 생산되던 당시와는 입력되는 느낌이 다를 수 있다.
2010년대 이후에는 자체 컴퓨터 브랜드가 삼성 오디세이 시리즈 및 데스크탑 Tower 시리즈로 세대교체가 되어서 삼성제로는 더 이상 구할 수 없다.[12]

5. 기타


  • Qsenn 신디티는 윤활유가 약간 발라져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신디티는 처음 사서 쳐보면 무접점 키보드의 느낌이 난다.
  • LG전자에서도 LG/IBM시절 OEM으로 받아온 적이 있는 모양이다. ##
  • 2017년에 LED모델도 등장했다. LED 버전도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이중 사출이 있어 키에 각인된 글자에도 LED가 들어오는 모델이 있고(우측 상단에 큐센 버전은 DT35 Unlimited라 되어있고, ZIO 버전은 DT35 Rainbow라 되어있다.), 다른 하나는 일반 키캡이라 키 사이로만 들어오는 모델이 있다(큐센 버전만 있고 DT35 Stellar라 되어있다.). 2018년 현재 전자는 단종되었고, 후자만 판매 중이다.
  • 2010년대 중반 인터넷 공유기 회사로 잘 알려진 (주)블레스정보통신(ZIO)에서 ZIO-DT35 라는 제품을 생산하기도 했지만 2020년 현재는 단종되었다.
  • 과거 BTC 정보통신에서 제조한 BTC-5900이라는 키보드는 디자인이 DT35와 거의 같다. 그나마 차이라면 BTC-5900의 측면이 미세하게 더 굴곡이 졌고, Lock 키의 램프 디자인이 다르다는 점이다.

5.1. DT25T, DT25TS


2018년경 큐센에서 텐키리스 키보드 SEM-DT25T를 출시했다. 멤브레인 명가로 유명한 큐센에서 선택지가 매우 적은 멤브 텐키리스를 내놓았기 때문에 잠깐 주목을 받았다.
이름만 들으면 영락없이 DT35의 텐키리스 버전으로 오해하기 딱 좋은데, 전혀 다른 제품이므로 주의. 이쪽은 ODM 제품에 가까우며, 외관도 사용감도 레이아웃도 기능도 DT35와 전혀 다르고[13] 애초에 풀사이즈판인 DT25라는 키보드도 따로 있기에 이 제품이 굳이 DT35의 텐키리스판으로 불릴 이유가 전혀 없다. 심지어 DT25와 DT25T도 외형이나 성능상의 연관성이 거의 없는 걸로 보인다.
일단 텐키리스라는 점을 제외하면 평범한 보급형 LED 멤브레인 키보드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표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텐키리스 레이아웃임에도 편집키 부분이 비표준인 것과[14], 키캡 인쇄 품질이 영 별로인 것이 단점.
2020년 하반기 단종되었다. 대신, 개량형인 DT25TS가 새롭게 출시되었다. 가격은 2만원 가까이로 살짝 올라갔으나, 대신 엔터 키가 역L자 형태로 바뀌었고[15], LED가 녹색 뿐이던 전작에 비해 RGB방식으로 개선되었으며 우측 상단에 볼륨과 LED색상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다목적 휠이 생겨나고, 실크인쇄로 볼품없게 처리했던 한글 각인이 이번에는 제대로 들어가있는 등 제품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눈에 띈다. 다만 오른손 편집키 부분의 비표준 레이아웃은 여전히 그대로임에 주의.
만약 DT25T계열의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DT35, DT25와 무관한 사실상 별개의 보급형 멤브레인 텐키리스 키보드로 생각하고 구입을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한국 내에 정식 유통된 텐키리스 멤브레인 키보드 자체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제품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
[1] 위 사진은 2000년대 초반까지 생산된 통칭 구디티라고 불리는 모델이다.[2] 윈도우 키, 메뉴 키 등 일부 키의 크기를 줄여서 스페이스 바의 길이를 늘렸다.[3] 상당부분 사실이다. 구디티와 신디티는 키감이 일단 다르며, 신디티는 물가에 따른 원가절감의 결과인지 여타 저가 맴브레인 키보드들처럼 입력 도중에 키가 간간히 걸리는 현상이 있다. DT35는 한국 맴브레인 키보드의 대표격 존재였지만, 이제와서 굳이 신디티를 사기에는 가성비조차 그닥 좋지 않다. 비슷한 가격에 기능적으로 더 좋은 맴브레인 키보드는 많다. 다만 소음만큼은 신디티가 구디티를 넘어서 멤브레인 키보드 중에서 매우 조용하기 때문에(같은 멤브레인 형식 키보드라 해도 러버돔 형상이나 두께, 그외 구조를 만드는 정도에 따라 모델마다 소음이 다르다), 소음이 작은 키보드가 필요한 사무환경에서는 더없이 적합한 키보드이다.[4] 구디티 초기형은 LED 표시등 스티커의 색상이 약간 다르고 한국산이며, 구디티 후기형은 생산자만 삼성전기지 MADE IN CHINA라고 적혀있다.[5] 모델에 따라 구름타법이 가능하기도 한 정전식 키보드와는 달리 접점이 멤브레인이라 상부메커니즘이 완전히 내려와야 입력이 되기 때문에 정전식 스위치와 동일한 느낌을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PC를 끄고 키를 누르는 느낌만 즐긴다면 모를까. 입력지점도 입력지점이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스프링의 유무다. 눌린 키캡을 도로 밀쳐내주는 역할을 하는 스프링이 있는 무접점과 달리 평범한 멤브레인 키보드인 DT35는 그런 장치가 없기 때문에 무접점만큼의 반발력을 느낄수는 없다.[6] 키보드 입력 테스트 프로그램으로 동시입력을 테스트해보면 16키는 커녕 6키조차도 다 안눌릴때가 있는데, 이는 모든 기판에서 16키 동시입력이라는게 아니라 게임마다 동시키 조합을 따로 설정해놓기 때문이다. 즉 제조사에서 처음에 기판을 설계할때 당대에 유행하는 일정한 게임 타이틀들을 몇몇 선정한 후 '그 게임이 실행되고 있을때' 자주 쓰는 키들만 최대 16키를 동시입력되게 설정해놨다. 새로운 게임 나오면 16키 동시입력 못한다고도 볼 수 있지만 어차피 FPS든 MMORPG든 MOBA든 리듬게임이든 주로 쓰는 키들은 QWER/ASDF/ZXC/12345/왼쪽 Shift/왼쪽 Ctrl/Spacebar 등 좌측부분 키와 방향키 등으로 한정되어있기 때문이다. DT35로 직접 최신게임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그렇게까지 엄청난 단점은 아니긴 하다. 하지만 기계식 키보드 시대가 재도래한 이후로 많은 게이머들이 무한동시입력이 기본스펙인 기계식 키보드로 건너간건 객관적으로 볼때도 합당한 이유가 있는셈이다. 멤브레인 중에도 무한동시입력이 되는 키보드가 없지는 않지만 전세계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가짓수가 적다. 그 중 하나가 한국회사인 스카이디지탈 제품이라서 사려면 얼마든지 살수는 있지만.[7] 정작 임요환은 이후 스카이디지탈 메카닉으로 갈아탔다(...).[8] 예외가 있었다면 카트라이더던파, 특히 던파는 액션 토너먼트온게임넷 던파리그로 치뤄지던 시절 스카이디지탈의 N키보드가 선호되었다. 둘다 여러개의 키가 동시에 입력될때가 많아 무한동시입력 기능이 절실한 게임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같은 맥락에서 리듬게임 역시 무한동시입력이 가능한 N키보드를 선호하는 게임군 중 하나였다.[9]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 아프리카TV BJ들도 다른 키보드로 많이 넘어간 추세이다. 김택용도재욱에게 자기는 DT35아니면 게임 못한다고 하자 도재욱이 "시대가 어느땐데 DT35좀 버려라, 기계식이 무조건 유리하다"고 키보드 교체를 권유하기도 했다.[10] 정말 이 수준으로 기계식을 비롯한 고가 키보드가 필요한 게임은 FPS를 비롯한 액션게임이나 리듬게임 수준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런 게임들마저도 왠만한 저가 멤브레인 키보드 가지고 상위권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꽤 된다.[11] 같은 러버돔을 사용하는 무접점 키보드의 경우에는 최신 물건인데다 워낙 고가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1부터 10까지 하나하나 파헤치는 와중에 '꾸준히 사용해주지 않은 무접점은 러버돔이 자극을 오랫동안 받지 않아 경화가 더 빨리 되기 때문에 오히려 성능이 더 안좋아진다'는 러버돔 경화 이슈가 나왔다. 맴브레인도 똑같이 러버돔을 쓰므로 이 러버돔 경화 문제는 맴브레인에게도 적용된다.[12] 오디세이 데스크톱에는 DT35 대신 자체제작한 기계식 키보드가 구성품에 들어가고, 데스크탑 Tower에는 자체제작 팬터그래프 키보드가 들어간다.[13] DT25T의 경우 LED라이트 탑재, 일자형 엔터키 및 큰 백스페이스 채택, 한줄씩 내려온 비표준 편집키열, 반투명에 도장으로 각인한 키캡, 이질적인 한글 각인, 한영키 한자키 제외 등등 DT35와 연관성이 거의 없다시피하다.[14] Ins-Home-Pgup 쪽 6키가 한 칸씩 밑으로 내려온 레이아웃. 기계식이 이런 레이아웃을 채택하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되고 유독 멤브레인이나 팬터그래프에만 이 패턴이 많이 보이는데, 기계식은 애초에 통 기판을 사용하지만 멤브계열은 컨트롤러와 인디케이터 LED가 있는 영역에만 기판이 들어가는 점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이 방식이 원가절감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15] 엔터 키와 관련된 레이아웃(백슬래시 위치, 백스페이스 위치 등등 포함)은 한국에서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요소이기 때문에 일자 엔터키에 비해 역L자 엔터키 레이아웃이 무조건 우월하다고 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