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코리아

 




1. 개요
2. 특징
3. 역사
4. 과제
5. 기타
6. 둘러보기


1. 개요


韓國産 / Made in Korea
대한민국에서 생산된 물건.

2. 특징


대한민국의 제품은 중국제에 비해서는 품질이 훨씬 좋고 일본제미국제, 독일제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하다는 게 특징이다. 해외에서도 이런 인식이 있다. 이 덕분에 브라질, 러시아, 인도, 멕시코, 터키 등 중진국 시장을 공략하기 좋으며, 품질이 좋으니 특정 제품군은 선진국에서도 인기가 많다. 러시아에서도 인기가 높다.[1] 품질이 좋으면서 가격이 싸다는 점 때문에, 한국제는 품질이나 가격 한쪽으로 장점을 특화한 재화 및 서비스와 자연히 경쟁한다. 그러다 보니 샌드위치 위기론(일제엔 품질로 밀리고 중국제엔 가격으로 밀린다.)은 오래된 화두. 물론 후술할 내용과 해당 항목에 들어가 보면, 한국제의 품질 상승으로 역샌드위치론도 소개되어 있다.

3. 역사


[image]

우리가만든것우리가쓰자

우리손으로맨든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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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를 기준으로 했을 때 처음부터 한국산이 인기가 좋은 것은 아니었다. 경제발전 과정에서 미국이나 일본, 서유럽 기업들과의 합작으로 기술을 받아오기는 했지만 노하우의 차이는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에 사실 1970년대와 80년대 당시에는 전자제품이나 자동차 등에 있어서는 우리가 현재 생각하는 메이드 인 차이나급의 물건으로 악명이 높았고, 짝퉁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거기에다가 1970년대 초반까지 내수 구매력은 형편없었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국내에서 물건을 하는 것보다 해외에다가 물건을 파는 것이 외화를 벌기위한 수단으로 중요하게 여겨졌고 거기에다가 대출 특혜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각 기업에서 해외 수출을 중요하게 여겼다. 하지만 내수시장에 대한 장벽은 상당했기때문에 그 점을 역 이용해서 해외 시장에서는 싼값에 좋은 상품을 팔면서 값은 비싸고 질은 낮은 내수용 상품을 내놓는 경향이 있었고 이 덕택에 자국인이 내리는 평가가 영 좋지 않았다.[2] 그래도 국가차원에서 팍팍 밀어준 데다가 가격대가 비싼 미제나 일제에 비해서 구하기 쉽고 가격도 많이 쌌기 때문에 욕을 하면서도 많이 썼기는 했다.
1970년대부터 90년대에 한국 내수시장이 괄목할 정도로 성장한데다가 주요 대기업들이 해외로 꾸준히 물건을 수출하고 올림픽 개최와 북방정책에 의한 동유럽과 중국 진출 등의 사유로 해외시장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기술 공업에 대한 투자는 꾸준히 늘어났고 그에 따라 공업력도 꾸준히 상승하면서 1990년대 들어 한국산 제품도 어느 정도 품질면에서 인정받게 되었으며 특히 반도체를 선점한 것은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의 경쟁력을 상승시킨 주 원동력이었다. 하지만 일본 제조업이 한창 전성기를 달렸던 1970년대와 80년대에 질 좋으면서도 가격은 합리적인 제품이라는 명성은 90년대에도 남아있던지라 1990년대까지도 국산품 = 저질 인식이 국민 사이에 공공연하였으며, 일제가 품질이 훨씬 더 좋다는 평은 여전했다. 사실 1990년대까지도 일제는 한국제품이 넘볼 수 없는 위치에 있었는데 아무리 일본의 경제가 침체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호황기때 기술력으로 쌓아올린 것이 어디간게 아니었기 때문이고 당시 타 국가에서 감히 넘볼 수 없을만큼의 고스펙 제품들을 많이 내놓는 나라였기 때문이었다. 이걸 한국이 2000년대와 2010년대에 걸쳐서 차근차근 따라잡게 된 것이다.
1990년대 이후로는 아시아의 네 마리 용 중 가장 제조업이 발달된 만큼 외국 매체에서 제조업 2위인 대만과 함께 비꼬는 소재로 많이 이용되었다. 예를 들어 1998년 국내 개봉한 마이클 크라이튼 원작 배리 래빈슨 감독의 영화 스피어 에서 한 대원이 괴이한 구형 물체를 보고 '이거 또 어딘가 메이드 인 코리아라고 써 있겠지'라며 비아냥거린다.[3] 그 밖에 애니메이션 밑도급을 많이 받기 때문에 자신의 만화가 국산이 아님을 은연중에 말하는 자학개그를 펼칠 때 언급되며 최근에도 사우스 파크심슨 가족에서 자주 등장한다.
최근에 제조업은 가격경쟁력으로 무장한 중국의 부상으로 여느 외국처럼 제조 공장은 중국으로 많이 넘어가 메이드 인 차이나, 디자인 바이 코리아로 바뀌고 있다. 한국도 전략을 바꿔 일본처럼 적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을 만드는 방향으로 전환하였으며,[4][5] 90년대 대지진으로 대만 제조업이 주춤했을 때 반도체 등 고부가 가치 시장에서 대만제를 상당수 몰아내는 데 성공하고 21세기 현재는 일본제 또한 시장에서 상당량 몰아내는 데 성공했다. IT 하드웨어 쪽은 엄청난 발전을 통해 과점과 맞먹는 위치를 차지하고 조선 분야에선 고가의 고급 상품을 만드는 뛰어난 북유럽 쪽 회사를 인수, 합병하면서 재미를 보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도 상당한 광구를 얻으면서 서양 에너지 회사를 따라잡으려고 노력하며, 특히 한류로 대표되는 서비스, 문화 산업을 대폭 발전시키고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며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마스크, 손소독제등 의료용품&장비 및 즉석식품 등의 해외 수출량이 급증했다고 한다. 특히 손소독제는 그간 1년동안 수출하던 물량을 3월 한달만에 전부 판매할 정도라고. 또한 진단키트의 경우는 체코스페인에서 수입했다가 30%라는 극악의 정확도[6]를 보여준 중국산과 비교하여 정확도가 90% 이상으로 훨씬 높고 품질도 뛰어나 "키트 외교"라고 부를 정도로 이런 전염병 확산상황에서 유용한 카드로 활용되고 있다. 과거 한국을 지원하거나,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 교민 이송에 도움을 줬던 국가, 혹은 한국과 외교관계가 좋은 나라에 우선적으로 키트를 수출하거나, 키트를 수입하려는 국가에 체류중이고 귀국 의사를 밝히는 대한민국 교민을 위해, 키트를 실으러 온 외국정부 항공편에 한국 교민들을 태워오도록 조율하는 형식이다. 모로코, 세르비아, 가봉, 쿠웨이트 등의 국가와 이런 방식의 수송이 행해졌다.

4. 과제


5,60년대 한국은 지독한 가난을 겪으면서 빠른 경제발전이 절실했던 상황이다보니, 적어도 연구를 한 지 수십년은 지나서야 눈에 띄는 성과가 보이는 기초과학보다는 지금 당장 수출로 먹고 살아야 했기에 응용과학에 더 여력을 쏟아야 했고, 이로 인해 최소한 1백년 전부터 기초과학 연구가 이어져온 미국과 일본에 비해 관련 분야가 부실하고 기술 관련 특허 또한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결과적으로 한국 제품은 특히 미국독일, 일본의 3개국에 대한 기초과학기술 의존의 대가로 특허료를 지불하는 경우가 꽤 있다. 다만 2020년 기준 대한민국의 국제특허출원 순위는 세계 5위로 최상위권인데, '''이게 하필 또 중국, 미국, 일본, 독일, 한국 순서다(...).'''
대기업은 그나마 자체 보유 기술 및 특허가 많지만 중소기업들은 원천기술을 적게 보유한다는 인식이 많다. 정부도 이 점을 우려하여 브랜드 마케팅을 펼친다고 하나 근본적으로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지원을 늘려서 자체 기술력을 강화하는 것이 과제다.
제일 큰 문제라면 사실 제조업 중심으로 돌아가는 경제의 국가들이 겪는 공통점 문제지만 노동자들에 대한 삶의 질이 떨어진다는 측면이다. 수출을 통한 재화벌이를 위해 인위적인 환율조절로 통화가치를 절하시키는 경향이 큰데 이렇게 되는 경우 실질적인 임금이 떨어져 저임금을 고수할 수 밖에 없게되고 장시간 노동 + 낮은 임금 + 열악한 노동환경이란 트리플 삼중고에 노동자들이 시달리는 경향이 크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1인당 노동생산성은 oecd 국가중에선 상당히 낮은 위치에 불과하다.OECD “노동생산성 향상이 한국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
다만 2000년대이후로는 IT 분야에서 삼성전자의 애니콜, LG전자의 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의 시장점유율도 많이 높아져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국산의 가치를 높이고, 2010년대부터는 문화산업의 발전으로 한류가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많이 개선했으며 한국 기술산업도 세계 최고수준에 다다라 한국산 브랜드 가치가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제는 한국이 개발도상국에 기술을 팔고 특허료를 받는 수준에 다다랐다.[7].
그리고 다행히도 최근에 들어서도 순이익율은 계속 개선되고 있고,[8] 세계 특허 출원 순위도 매우 높다.[9][10] 덕분에 이전에 비해서는 기술적 의존도가 높다는 문제점이 많이 개선되었지만 앞으로도 경쟁력을 키우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나라 브랜드가 기술적 노하우가 수백년이 흐른 선진국들의 브랜드가 각축하는 세계 시장에 전면적으로 등장한 것은 이제 겨우 30~40년이 채 안된 아직은 세계 기준으론 신흥공업국에서 막 벗어난 짦은 역사에 불과하다. 더욱 큰 노력과 분발이 필요하다.

5. 기타


북한김정은이 수출하는 상품에 Made in Korea로 표기하라고 지시했다. 북한은 본디 수출 상품에 Made in DPRK 혹은 Made in DPR Korea로 표기하는데, 이를 Made in Korea로 표기하라는 것은 이는 대한민국의 브랜드에 편승하여 외화벌이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이러한 일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만들어지는 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도매금으로 나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데다 그 전에 북한의 그러한 조치가 알려질 경우 대한민국의 반발이 일어날뿐만 아니라 국제 문제가 될 공산이 매우 크다. 기사
이에 한국에선 Made in R.O.K.로 바꿔야 하냐는 대책이 나왔는데, 이것을 보고 일본넷 우익들은 "한국이 쓰레기 같은 메이드 인 코리아의 이미지를 덮으려고 일부러 알아보기 힘들게 표기하려고 한다"고 주장한다. 니코니코 대백과 여기선 북한이 원인이라는 주장에 "그럼 왜 변경사실을 아직도 널리 알리지 않느냐."고 반박한다. 당시 2ch 스레드에 "R.O.K라고 하면 누가 알아듣냐. 상식적으로 South Korea라고 해야지."라는 논리까지 등장했다. 그게 대한민국 헌법 전면부정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듯.
중국 역시 자국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대외적으로나 대내적으로나 부정적이기 때문에 자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한국을 제외한 중국 외부로 수출 및 판매할 때 한국산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6. 둘러보기



[1] 유명한건 삼성, LG의 가전, 팔도 도시락, 현대차, 경동 보일러 등등. 그중 포터 1톤 트럭은 추운 날씨에도 잘 안 퍼지고 튼튼한데다 적재량을 초과해서 실어도 잘만 다닌다고 인기가 높다. 소련-러시아 전환기에 경제 타격을 우려한 타국 기업들 다 떠날 때 한국 기업들은 의리를 지켜서 이미지가 아주 좋다 카더라.[2] 다만 예외는 없지 않아서 금성사 제품처럼 좋은의미로 품질이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도 있었기는 했다.[3] 이건 약간 중의적인 표현으로, 한국이 전자제품을 잘 만들어내기 시작할 때라서 뭔가 거대한 컴퓨터기계 같은 물건인데 비주얼이 생소하니까 '한국 같은 데서 만들었을 것처럼 생겼네' 하는 듯한 뉘앙스였다.[4]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갤럭시 S 시리즈와 갤럭시 노트 시리즈만 한국에서 생산하며, 보급형을 한국에서 생산하는 경우는 한국 전용기가 아닌 이상 드물다.[5] 이것도 옛날얘기다. 2019년 현재 삼성은 플래그쉽 모델의 내수용만 한국에서 생산하며 플래그쉽이라도 해외용은 해외생산이다. 보급형은 한국 전용기들도 모두 Made in Vietnam. LG전자의 경우 국내 스마트폰 제조를 완전 중단했다. 국내에서 팔리는 LG 스마트폰은 전량 Made in China.[6] 중국체코에 제공한 15만개의 신속진단키트가 오진율 80%라는 심각한 수준의 부정확도를 보였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있었고, 스페인에서도 엘 파이스(El Pais)가 9천개의 중국산 진단키트가 그나마 작동되는 것도 오진율 70%라는 답이 없는 성능인데다 무허가 제품에 불량품까지 섞여있어 전량 반송했다는 보도를 해 전세계의 한국산 진단키트 공급요청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7]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0/20/2013102004006.html, 2018년 1월 21일 참조[8]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1120_0000153483, 2018년 1월 21일 참조[9]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12/15/0200000000AKR20151215066900009.HTML, 2018년 1월 21일자 기사 참조.[10] 1980~2017년 사이 상위 20여국의 특허 출원 순위 비교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