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L: Faster Than Light/함선별 공략
1. 설명
FTL: Faster Than Light에서 이용 가능한 함선에 대해 다루는 문서.
본 문서에 작성된 함선의 이름은 게임의 기본 설정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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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반투명 함선은 크리스탈 함선이다. 수십 시간을 플레이해도 존재조차 모를 확률이 높고, 얻기 또한 굉장히 어렵다.
아래 함선은 모두 순양함 급이고, 최종보스급인 기함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적보다 크다. 자그마한 인간형 캐릭터 하나로 용, 거인과 같은 거대괴수들을 무찌르며 나아가는 여타 던전 탐험식의 로그라이크형 RPG와는 다른 특이점.
총 9종류의 함선에 A,B타입이 있다. 확장팩에서 크리스탈을 제외한 기본 함선에 추가로 C형이 생겼으며, 라니우스 함선 A/B가 추가되었다.
확장팩이 출시되면서 기존 함선 해금 방법에 더해 대체 해금 방법이 생겨났다. 연방-졸탄-맨티스-슬러그-록맨-스텔스 순으로 그 전 함선으로 게임을 클리어하면 다음 함선을 언락시켜주는 방식. 케스트럴은 기본, 엔지는 5섹터 도달시 해금되므로 대체 방식이 없다. 연방 함선은 바닐라에서는 첫 클리어 시 해금되었지만 확장팩에서는 '''전용 퀘스트'''[2] 를 클리어 시 해금된다. 라니우스 함선은 케스트렐 외 4가지 함선을 해금하면 얻을 수 있고, 극악의 이벤트로 많은 유저들의 혈압을 올렸던 크리스탈 함선은 기존 8함선 A, B 타입 모두 엔딩을 보면 해금할 수 있게 되었다.
확장팩에서 추가된 C형 함선들은 개성 넘치고 재밌는 함선들이 많다. 시모-H, 프리가티데, 체렌코프, 테세우스...
모든 함선의 B타입은 각 함선별 도전 과제 3개 중 2개를 달성하면 얻을 수 있다. 그리고 C타입이 없는 크리스탈, 라니우스 함선을 제외한 함선들은 B타입으로 확장팩을 켠 상태에서 8섹터에 도착하면 C타입을 얻을 수 있다.
공략에 첨부한 사진에는 함선의 시설이 어느 구역에 위치하는지 나타내는 아이콘이 그려져있다. 밝은 아이콘은 시작부터 가지고 있는 시설과 그 위치를, 반투명으로 나타나는 아이콘은 시설 업그레이드 시 장비가 설치될 위치를 나타낸다.
2. 케스트렐급 연방 해군 표준 순양함
FTL의 시작 함선이자 얼굴마담. FTL에서 순양함이란 딱보면 본격 군함이라 불릴 만한 (대형 함교가 필요할 정도는 아닌) 외형과 성능을 가진 "적절한" 함급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케스트렐급은 본격적으로 우주를 순양할 수 있도록 우주왕복선을 개량하고 거기에 장갑을 달아 대형 군함으로 발전시킨 후 함포 등의 무기를 달아준 듯한, 즉 "인류 최초의 본격적인 우주 군함" 느낌을 가지고 있다. 케스트렐이 이런 "적절한" 느낌을 한 눈에 주고 자주 플레이하지 않게 되더라도 결코 잊을 수 없는 함선이 되는 것은, 이 함선을 디자인하는 데 정말 많은 시간을 들였기 때문이다. 케스트렐은 처음 만나는 함선인 만큼 이 게임의 얼굴 역할을 한다. 그냥 뚝딱하고 찍어낸 디자인이 절대로 아니며, 개발자는 케스트렐을 완성하는 과정이 곧 FTL을 완성하는 과정이었다고 해도 무방하다고 했다.
케스트렐은 스타 시티즌에서 나오는 우주선 제조 기업 RSI의 함선 Freelancer와 닮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케스트렐의 극초기 디자인을 보면 Freelancer를 참고했다기엔 큰 무리가 있다. 케스트렐의 최종 디자인은 초기 디자인을 간략화한 결과물이다. 사실 이건 케스트렐과 Freelancer의 도색이 비슷하기 때문에 유난히 비슷해 보이는 것이다. 특히 FTL에선 함선의 옆면과 아랫면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더 그렇게 보이는 것. 얼핏 보면 케스트렐의 옆면은 Freelancer와 비슷할 것 같지만, 엄연히 순양함 급인 케스트렐의 크기를 고려하면 그런 모양이 나올 수가 없다. 케스트렐의 초기 픽셀아트 디자인과 비교하면 차이점이 확연히 보인다. 그보다는 스타트렉의 런어바웃을 참고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
케스트렐 계열 함선의 특징은 '''파쇄와 화재에의 취약성'''이다. 최고의 선실 배치를 가진 레드 테일조차 강화문 업그레이드 전에는 화재에 매우 취약하다. 에어록이 절묘하게 위치해서 강화문 업그레이드 후엔 화재에 매우 강해지지만, 시스템이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주요 장비실에 불이 날 가능성이 크다는 케스트럴의 이상한 전통은 여전. 파쇄에는 케스트렐 A, B, C 모두 취약하다.
케스트렐 함선 도전 과제는 다음과 같다.
- The United Federation[3] : 케스트렐 함선에 6종류의 외계 종족을 동시에 탑승시킨다. 인간 포함 6종류이므로 얻기 힘든 크리스탈이나 확장팩 전용인 라니우스를 제외한 다른 모든 종족들을 모아도 달성 가능. 쉬워보이지만 이것도 운빨신의 가호가 있어야 한다.
- Full Arsenal: 8개의 주 장치와 3개의 보조 장치를 모두 갖춘다. 케스트렐 함선의 전 타입이 5개의 주 장치/3개의 보조 장치를 가지고 시작하므로 사실상 3개의 주 장치만 더 추가해 주면 금방 달성할 수 있다. 확장팩에서는 주 시스템/서브 시스템 구분 없이 11개의 시스템을 갖추면 된다.
- Tough Little Ship[4] : 함선 내구도가 1 남았을 때 수리하여 꽉 채운다. 1만 남기는 것도 문제지만 스크랩이 부족하거나 함선 수리 드론 등의 적당한 수리 방법이 없다면 달성할 방법이 없다. 순전히 운에 맡기고 진행해야 되는 도전과제. 그나마 쉬운 방법은 소행성 지대에서 적 함선을 격침시키고 일부러 실드 전력을 빼 운석을 맞아주는 것. 바로 옆 비컨이 상점이면 더 좋다.
2.1. 케스트렐 표준함 (Kestrel, 케스트렐 타입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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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은 황조롱이. 게임을 시작하면 받는 가장 기본적인 함선이다.'''This class of ship was decommissioned from Federation service years ago. After a number of refits and updating, this classic ship is ready for battle.'''
이 등급의 함선들은 수 년 전에 연방에 의해 퇴역됐습니다. 수없이 많은 수리와 개선을 거친 끝에, 이 구식 함선은 전장에 들어갈 준비가 되었습니다.
기본 함선답게 무난하고 평범한 인간들의 함선으로, 아주 간단하고 정석적인 선실 구조와 막강한 스타팅 무기를 가진 것이 특징. 파워 1에 데미지는 2인 높은 성능의 아르테미스 미사일과 전력 대비 화력이 막강한 버스트 레이저 II의 존재로 중후반까지 무난하게 진행이 가능한 함선. 우연히 버스트 레이저 2를 하나 더 먹게 된다면 상황 종료. 5섹터까지 우려먹을 수 있을 정도로 스타팅 무기가 가장 강한 함선이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달리 엔진실-무기실-실드실-조타실의 동선은 극악의 비효율성을 보인다. 엔진실은 쓸데없이 2칸짜리 방을 거처서 무기실로 이어저 있기 때문에 선원을 이동시키는데 ㄱ자로 꺾이는 동선이 많아 신속한 배치를 방해한다. 무기실과 실드/의료실 사이에 있는 4칸짜리 방도 역시 문제인데, 하필 이 4칸짜리 방이 2개나 있기 때문에 겉으로는 바로 붙어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빙빙 돌아서 가야 한다. 괴상한 위치에 있는 센서/문통제실과, 조타실 뒤의 라운지는 플레이어에게 깊은 빡침을 선사한다. 거기다가 맨 앞에 고립되어있는 조타실에 엔진실 옆에 짱박혀 있는 산소실까지. 텔레포트와 의무실의 거리가 너무 멀다는 것도 문제다. 강습,치료를 반복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락맨으론 강습전을 굴리기 힘들며 맨티스가 필수다. 각 종족의 특성이 정말 극단으로 드러나는 함선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 골치아픈 것은 이 함선이 '''인간 3명''' 스타팅을 가지고 있다는 것. 슬러그가 일찍 나와줄 리 없으니 결국 무기실은 인간 선원을 계속 써야 하며, 엔진실만 어떻게든 빠르게 엔지로 바꿔주고 그 자리의 인간 선원은 종특을 고려하여 렙업이 가장 힘든 실드실로 보내버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하지만 5번째 선원의 배치에서 또 막히게 된다.''' 문 통제실을 빠르게 업글하는 게 아닌 이상 거기에 관제사를 둬야 하는데, 일단 실드실로 옮긴 인간 선원을 써먹는 것 말곤 대책이 없다. 그런데 애초에 조타실에 불이나면 인간 선원 둘로는 대책이 없고, 엔지가 제때 도착해줄 리도 만무하므로 그냥 문 통제실 1업을 빨리 하자. 괜히 버스트 레이저 II에 아르테미스 미사일이 달려있는 함선이 아니다. 5섹터까지도 업그레이드에 여유가 있는 만큼 약점을 빨리 때워주는 게 낫다.
함선 전면부에는 락맨과 맨티스를 같이 배치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하면 침입자 발생시 엔진실은 에어록으로 때우고, 무기실/실드실은 발빠른 맨티스가 지원을 가는 식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함선 전면부 때문에 유동성이 굳어버리는 케스트렐인만큼, 애초에 유동성 따위 없는 락맨을 배치해두면 불도 끄고 침입자도 잡고 딱 좋다.[5] 엔지는 엔진실에 배치하는 것이 낫다. 이렇게 하면 엔진실 바로 뒤가 에어록이기 때문에 침입자 발생 시 비교적 우선순위에서 떨어지는 엔진에서 엔지를 빼버리는 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엔진실 바로 옆은 완파될 경우 긴급히 수리가 필요한 산소실이다. 그리고 그 앞에는 역시 빠른 수리가 절실한 무기실이 있기 때문에 앞쪽의 선원을 불러오느니 엔진실의 엔지를 불러오는 게 훨씬 대응이 쉽다. 무기실에 엔지를 넣는 것도 고려할 만하지만, 무기실에서 선원을 뺀다는 것은 함선의 전투력이 반토막 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리저리 뛰어다녀야 하는 수리 요원인 엔지를 무기실에 넣는 것은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다. 맨티스는 당연히 센서실에 배치하는 것이 좋고, 전면부에 엔지/락맨/졸탄 중 어느 선원에 더 비중을 둘지는 적절히 타협할 필요가 있다. 무기실에 배치하기 제일 이상적인 종족은 슬러그다. 정신 지배 면역, 주변 방 시야 확보, 인간과 같은 스텟이란 이점이 있다. 변수가 많은 무기실에 최적화된 종족.
물론 이게 말은 쉽지만, 현실적으로 유저들이 실행 하기란[6] 쉽지 않은게 당연해서 아수라장이 되는 경우는 잊을만 하면 벌어진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오죽하면 이런 짤방이 나돌 정도. 딱보면 알겠지만 케스트럴 함선을 운용하면서 벌어지는 모든 참사가 담겨있다. 문관제소에서 화재가 난 와중에 개판인 에어록 덕에 맨티스들이 엔지 혼자 있는 무기 관제소로 바로 들이닥쳤고,[7] 졸탄 선원은 보딩드론과 사투를 벌이고 있어 움직일 수가 없으며, 실드는 이온에 중첩당해 해제된 판에 하필 떠있는 적 드론은 레이저 타입... 가장 압권인 것은 산소실로, 완파에 '''파쇄까지 발생했다.''' 어떻게 FTL 충전에 성공해 강습을 몰아낸다고 쳐도 산소가 부족해서 선원들이 죽어나가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게 만화적 과장인 것 같지만 실전에서 '''충분히''' 나오는 상황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 함선이 왜 까이는지 알 수 있다.
기본함선인 케스트렐 A형은 '''진행은 자유롭지만 마무리는 자유롭지 않다.''' 진행은 자유롭지 않지만 마무리는 수월한 오스프리와는 정반대 컨셉의 함선이다.
2.2. 레드 테일 (Red Tail, 케스트렐 타입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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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은 붉은꼬리 말똥가리.(Red tail Hawk)'''This modified Kestrel class ship was created by a laser weapon aficionado.'''
레이저 무기광이 설계한 케스트렐 순양함의 개조함입니다.
도색이 '''반란군 도색이다.''' 회색 바탕에 주황색 선이 들어간 연방군 도색과 달리 노란색 바탕에 푸른색 선이 들어가 있다. 덤으로 반란군에게 따라잡혔을 때 배경으로 보이는 함선들은 아무리 봐도 연방군의 오스프리와 똑같이 생겼지만 실제로 만나는 함선들은 케스트럴을 닮은 형태이기 때문에 레드 테일은 얼핏보면 반란군 함선을 나포해서 사용하는 것 같아 보이는 것이 묘하다.
시작 무장이 레이저 넷이라는 걸 빼면 케스트렐과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시작할 때 주어지는 비인간 선원 둘이 더 유용한 쪽에 쓰일 수 있어 좋은 편. 별 단점없이 전력 1칸과 강습요원이 주어진다. 다양한 선원과 압도적인 화력이라는 점 덕분에 어느 정도는 연방 순양함과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물론 이쪽은 연방 순양함처럼 적함의 공격을 실컷 쳐맞으면서 초반을 풀어나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
한번에 레이저 4문을 발사하는 것만으로도 실드 2칸 함선까지 손쉽게 격파할 수 있어 초중반을 정말 호쾌하게 풀어갈 수 있다. 케스트렐과 달리 4발을 원하는 곳 어디에나 꽂아줄 수 있으므로 빔처럼 여러 시설을 무력화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무기 숙련도가 단순 주먹구구식 계산으로도 4배나 늘어난다는 점은 크나큰 축복. 그러나 무기를 교체할 때마다 기본 무기 중 하나를 버려야 한다는 것은 꽤 큰 단점이다. 기본 무기로는 최대 실드 3장의 함선까지 피해를 입힐 수 있지만, 레이저를 하나 뗄 수록 2장, 1장으로 점점 파워가 약해진다. 대부분의 무기들이 기본 무기보다 쿨타임이 길기에 어중간한 무기는 추가했을 때 강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약해지기도 한다.(동시 포격을 위해 발사속도가 느려지고, 그렇게 해서 입힐 수 있는 피해가 순수 기본 무기에 비해 크게 뛰어나지 않으면 손해다.)
선실 구조는 케스트럴의 완벽한 상위 호환. 일단 중요 시스템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수리가 용이하고 유사시에 지원을 가기 편하다. 항시 선원을 배치해야 하는 무기실, 엔진실, 실드실에 의료실까지 한줄로 붙어 있어서 동선이 매우 짧다. 또한 에어록이 여러 개에 각종 중요 시설들마다 에어록이 있어서 백병전 시 산소전을 하기 아주 좋고, 문이 하도 많아서 침입자들이 쉽게 방어를 뚫지 못한다. 뭣보다 이 함선은 조타실 옆방에 에어록이 있는 유일무이한 함선이고 문 통제실이 에어록 바로 옆자리에 있기 때문에 백병전의 핵심인 문 통제식 방어가 매우 쉽다. 오토파일럿을 풀업했다면, 조타실에 불이 났을 때 그냥 파일럿을 빼고 문을 열어버리면 된다. 단, 빈 방이나 우회로가 적어서 파쇄엔 딱히 강하지 않은 구조이므로 주의할 것. 수리드론이 없다면 파쇄는 닥치고 선원을 최대한 빨리 보내서 수리해야 한다. 따라서 레드테일의 우수한 선실 구조가 오히려 독이 된다. 산소실을 3업하면 해결되는 문제.
애매한 다종족인 스텔스 B나 연방순양함 시리즈와 다르게 매우 적절한 다종족 스타팅으로, 시작부터 모든 메인 시스템에 선원을 적절히 배치할 수 있으면서 선실 구조가 매우 우수하기 때문에 정말 좋은 함선...이기는 한데, 베이직 레이저 4개가 나쁘진 않지만 이게 무기칸을 죄다 잡아먹고 있어 원활한 무기 교체가 쉽지 않다는 맹점이 있고, 나중엔 모든 기본 무기를 처분해야 하기 때문에 진행이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함선이다. 초중반이 애매하지만 확실한 게임 진행을 보장하는 오스프리랑은 정 반대인 함선. 버스트 레이저 2 하나만 나와도 한숨 돌리지만 같은 상황에서 케스트렐은 거의 게임 끝인거에 비하면... 게다가 그 버스트 레이저 2가 하나도 안 나오는 판도 많다. 그래도 선실 구조가 워낙 좋고 스타팅 선원이 우수하므로 어떻게든 무기를 구한다면 정말 편해지는 함선이다.
2.3. 스왈로우(The swallow, 케스트렐 타입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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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의 어원은 제비. 모습은 보라색과 흰색의 해적 도색.'''This model was modified by pirates to utilize newly discovered technology. It can clone lost crewmembers and stun enemies.'''
해적들이 신기술을 활용해 개조한 모델입니다. 전사한 승무원들을 복제해 살려낼 수 있으며, 적 승무원들을 기절시킬 수 있습니다.
케스트렐 시리즈답게 균형이 잘 잡혀 부담이 없는 구성이다. 초반에는 이온 스터너로 실드를 마비시키고 듀얼 레이저를 날리는 원투펀치 식으로 진행하면 된다. 다만 사기무장+미사일 조합의 A타입과 동시다발적인 타격이 가능한 B타입에 비해서는 화력이 크게 딸린다. 게다가 쓸데없이 화기 레벨이 1 줄어든 대신 센서가 2레벨이다.
이온 스터너와 듀얼 레이저의 쿨타임이 10초로 같지만 레이저가 탄속이 빨라 먼저 꽂히게 된다. 그리고 이온 스터너는 이온피해가 1밖에 안 돼 다음 쿨타임에는 대게 이온상태에서 벗어나있다. 즉 두 무기를 동시에 발사할 시 듀얼레이저가 실드를 까고, 맞아도 어차피 다음 쿨타임에 회복하는 이온 스터너가 선체에 맞게 된다. 그렇기에 가능하면 이온스터너가 실드에 확실히 꽂혔을 때 듀얼레이저를 쏘는 게 바람직하다.
상대적으로 얻기 어려운 라니우스 승무원이 있다는 것은 또 다른 장점이다. 얻기가 넘사벽으로 어려운 크리스탈을 제외하고, 라니우스 구역(버려진 구역)이나 인카운터로만 얻을 수 있는 라니우스 종족은 귀한 자원이다. 선체 중앙으로 적이 텔레포트를 하면 중요 시설도 적고 문도 가까이 있으므로 먼저 산소를 빼서 실피를 만든 뒤 라니우스를 투입하면 간단히 해결 가능. 백병전 때 진공놀음하기에 좋을 것 같지만 라니우스 승무원이 있는 방은 산소가 모자라 라니우스 이외에는 병력을 놓기가 어려워서 결국 머릿수에서 밀린다.
선실 구조는 그럭저럭 쓸만한 수준이지만 너무 긴 동선이 아쉬운 점. 하지만 라니우스 승무원으로 함선의 후미를 방어할 수 있고, 중앙에는 적절히 에어록이 배치되어 있으므로 침입자 처치에는 꽤 유리하다. 문제는 구석에 처박힌 조타실과 문 제어실로, 적의 침입을 저지할 때는 유용하지만 불이 나거나 직빵으로 적이 들어오면 지옥도가 펼쳐진다. 이 꼴을 보고 싶지 않으면 락맨 승무원을 구해서 문 제어실 쪽에 배치하자. 엔진실 또한 에어록과 바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으로 라니우스가 아닌 다른 선원을 배치시키기가 애매한 편이다.
3. 엔지 순양함
섹터 5에 도달하면 얻을 수 있는 함선. 도전과제에 눈이 멀지 않는 이상 보통 처음으로 언락하는 함선이다.
엔지 함선의 도전 과제는 다음과 같다.
- Robotic Warfare : 종류 상관없이 한 번에 3기의 드론을 작동시킨다. 엔지 전 함선은 드론 슬롯이 3개라 적절한 업그레이드와 드론 구비로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도전 과제를 달성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도전 과제로 해금하는 볼텍스다. 시작 드론이 3기라 시작하자마자 기본 스크랩으로 드론 시스템만 하나 업그레이드하고 세개를 모두 가동시키면 끝.
- I hardly lifted a finger :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드론만으로 적 함선을 격침시킨다. 초반에 호구 함선들이 가끔 튀어나오기 때문에 쉽게 달성할 수 있다. 빔+빔 드론이라서 실드를 못 뚫는 무기 조합이나 방어막 없는 무인기가 대표적인 희생양. 보딩 드론으로 강습전을 해도 좋고, 일단 방어막부터 작살나고 보는 펄서/소행성 지대를 이용해도 좋다. 실드가 없는 무인기를 소행성 지대에서 만난다면 정말로 아무런 조작 없이 업적 달성이 가능하다.
- The guns... They've stopped[8] : 적 함선의 주 장치나 보조 장치 4개에 이온 데미지를 동시에 입힌다. 바닐라에서는 상당히 달성하기 힘든 과제로, 토루스로 진행하면서 이온 블라스트 II를 하나 더 얻어 흩뿌리는 식으로 4개의 장치에 이온 데미지를 입혀야 했다. 하지만 확장팩에서는 펄서 지대가 추가돼서 날로 먹는 게 가능하다. 클로킹이나 마컨 등 쿨타임이 있는 시설은 쿨타임이 이온 데미지로 판정돼서 쉽게 얻을 수 있다. 한글패치판의 제목은 장비를 정지합니다.
3.1. 토러스 (The Torus, 엔지 순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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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은 '원환체[9] '를 뜻하는 영어 Torus.'''Although it may look like a pile of junk loosely held together, this well designed ship relies on drones and ion weaponry.'''
쓰레기더미를 얼기설기 엮어놓은 것같이 생겼지만, 이 함선의 설계는 아주 완벽합니다. 드론들과 이온 무기들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보통 처음부터 도전 과제에 혈안이 되지 않는 이상 언락하게 될 첫 번째 함선이다. 대놓고 케스트렐에 적응하지 못한 유저들을 위해서 나온 함선으로, 시설이 오밀조밀 모여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처가 빠르고 기본 기능이 충실하다. 무기실, 드론실 최대 에너지도 초반에 적절하게 제공되므로 업그레이드 압박이 덜한 편. 승무원이 엔지인지라 수리도 빠르다. 추가 장비인 의료용 나노봇 살포기는 매우 유용한데, 속도는 느려도 함선 어디에서든 모든 승무원을 동시에 치료해 주어서 적 승무원의 침투로 벌어진 근접전, 화재 진압, 파쇄 수리 등에 강력한 성능을 보인다. 특히 격투에 약한 엔지도 의료용 나노봇 살포기 덕분에 맨티스 앞에서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을 정도다. 치료와 수리, 함선 내 전투 등 노가다성 컨트롤이 많이 줄어들어서 관리가 편하다. 전함 설명의 '완벽하다'라는 서술이 아주 틀리지도 않은 셈. 다른 드론선들이 나사 하나 빠진 무장을 한 반면 토루스는 드론 MK.1과 이온 블라스트 II로 화력 면에서는 케스트럴 못지않다. 대함 드론은 실드가 있으면 힘을 못 쓰는데 사기 무장인 이온 블라스트 II가 이를 보완하므로, 컨트롤을 정교하게 하지 않아도 실드 2칸까지는 만나는 모든 적을 씹어먹을 수 있어 초반 화력은 니소스 못지않다. 사소한 단점만 보완되면 딱히 역상성이 없어서 플레이 타임 대비 보스 클리어가 가장 쉬운 함선 중 하나.
드론실이 초반에 주어진다는 것은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 보통 확장팩 기준으로 은폐장, 해킹, 드론실(디펜스 드론) 중 2개는 가지고 있어야 보스 클리어가 수월한데, 이 중에서 상당히 좋은 드론실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드론 회수용 팔의 유무가 플레이에 무지막지한 영향을 끼치므로 가능한 한 빨리 구하는 것이 좋다. 또 다른 메리트는 최상급의 무기 중 하나인 이온 블라스트 II 가 스타팅 무기로 나온다는 점이다. 초반을 풀어가는 요령은 무기실에 이온 블라스트 II 를 발사하고 드론을 이용해서 치는 방법이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이온 블라스트 II 때문에 수리비는 상당히 적은 편이다. 어느 정도 강습에 익숙해졌다면 의료용 나노봇은 팔아도 된다. 돈이 꽤 짭짤하다.
토루스의 강력함은 이온 블라스트 II와 의료용 나노봇 살포기에서 비롯된다. 이블 II가 최강은 아니라더라도 게임 내에서 손꼽히는 무기이고, 나노봇 살포기도 그렇다. 끝까지 들고 갈 장비가 둘이나 있으니 강할 수밖에. 에너지 업그레이드가 부담된다면 적당한 미사일 무장을 달면 좋다. 안티 드론이 나오면 이온 블라스트는 잠깐 끄고 미사일로 주요 시설을 타격한 후에 드론을 투입하는 전략도 유효하다.
섹터 4 이상으로 가거나 실드 3개인 적을 만나면 슬슬 막히게 되는데, 버스트 레이저 마크 II 하나만 있어도 큰 힘이 된다. 만약 섹터 4까지 버스트 레이저 마크 II 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면... 진지하게 재시작을 고려해보자. 이온 블라스트 II 와 대함 드론 마크 I 으로는 분명히 한계가 온다. 케스트렐은 초반 무기로 보스까지 가도 되고, 막말로 초반 무기에 아무 무기나 대충 끼어도 쉬움 및 보통 기준으로 무리없이 보스 클리어가 가능하지만 토루스는 초반에 때릴 수단이 대함 드론뿐이라서 무기가 절실히 필요하다. 승무원이 엔지라 전투력이 형편없어 강습에도 부적절하다. 텔레포터 하나만 달면 이온으로 시간 벌고 강습이 가능은 하지만, 제대로 된 점령을 하려면 추가로 맨티스나 록맨이 절실하다.
확장판 적용시엔 난이도가 훌쩍 뛴다. 바로 '''안티-컴뱃 드론'''[10] 이라는 확실한 역상성 무장이 생겨 초반의 난이도가 훌쩍 뛰어버렸다. 이들의 파해법으로는 노가다성 컨트롤이 필요하다. 이온 블라스트는 계속 적 드론실을 겨냥해 공격한다. 어느 순간 실드와 드론실이 동시에 마비되는 순간이 오는데, 안티 드론이 약 3초간 멈춘다. 이때 공격 드론을 켜서 공격하면 된다. 안티 드론이 정신을 차린다 판단되면 다시 드론을 끈다. 전원이 꺼진 드론은 안티 드론이 공격하지 않으므로, 이것을 반복하면 어느새 적 함선은 데미지가 쌓여서 격침된다. 그러나 이 방법은 빨라야 1분, 길면 5분까지 걸리므로, 매우 귀찮다. 추가하면 초반 1,2 챕터에 가끔 재수가 없으면 적이 디펜스 드론 Mk. 2를 끼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보통 방법으로는 상대 함선을 격파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이경우는 드론 컨트롤로 극복할 수 있는데, 컴뱃 드론이 쏠자리로 이동하고 초록색 빛을 내면서 발사하기 전의 잠깐의 시간에 전원을 끈다음에 자신이 원하는때에 다시 전원을 키면 드론이 즉시 원래 발사하는 방향으로 발사한다! 이런 형식으로 상대 드론을 파괴시켜 상대 함선을 격파시킬 수 있다.
케스트렐과 안 친한 플레이어를 위한 컨셉답게 마이크로컨트롤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설계이며, 반대로 컨트롤로 포텐을 극대화하는 유형의 다른 함선에 익숙해져 있다가 오랜만에 토루스를 잡아보면 상당히 힘들어진다. 순간 화력의 기대값이 낮고 적함이 쉽게 무력화되지 않는 반면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적함의 무장이 강력해지고 드론이 격추될 확률도 덩달아 높아져서, 쉬움 난이도에서는 드론 띄워놓고 손 놓고 있으면 되는 함선이지만 보통~어려움 난이도에서는 날아오는 공격을 하나하나 다 맞으면서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상당한 고난이도 함선이 된다. 상점만 바라보면서 진행하는 신세.
3.2. 볼텍스 (The Vortex, 엔지 타입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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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은 소용돌이라는 뜻의 Vortex.'''Heavily understaffed, this ship relies on drones to keep the ship running'''
승무원의 숫자가 극단적으로 적기 때문에 드론들에게 의존하여 함선을 운용해야 합니다.
뭔가 많이 없는 것 '''같은''' 함선.
센서도 없고 선원도 달랑 하나 있어서 이게 뭔 함선인가 싶기도 하겠지만, 의외로 기본 밸런스가 굉장히 좋은 함선이다. 헤비 이온과 헤비 레이저 1은 어떤 상황에서도 무난하고 1,2섹터에서는 어떤 무장을 추가로 넣더라도 유연하게 조합해서 쓸 수 있다. 최종 무기로 사용하기엔 하자가 좀 있지만, 어떤 무기로 무장하느냐에 따라 둘 중 하나를 최종무장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다만 선원이 하나이기 때문에 '''왕따선'''이라고도 불리며, 무기가 무난하고 다른 무기와의 조합도 잘 어울린다지만 기본적으로 수비적인 플레이가 요구되기 때문에 초반이 조금 답답할 수 있다. 수월한 진행을 위해서는 선원을 얻을 수 있는 인카운터나 노예상에서 선원을 뜯어내는게 최우선 목표다.
처음에는 드론 슬롯이 4개인 대신 수리 드론이 전력 2를 먹고, 부족한 인원과 구린 스타팅 무기로 초반이 어렵고 후반이 쉬운 함선이었다. 그러나 수리 드론의 전력소모가 1이 된 대신 드론 슬롯이 3개로 너프되었다. 특히 확장팩에서는 스크랩을 투자해야 하는 시스템이 2개나 늘어서 안 그래도 선원 구하느라 돈 날리는 볼텍스는 더욱 골아픈 함선이 되었다.
선원 문제만 제외하면 이 함선은 좋은 편에 속한다. 대인드론이든 수리드론이든 초반에는 어쩔 수 없이 쓰겠지만, 이 초반동안 강습[11] , 시설 수리, 화재 진압[12] 에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인다. 또한 선원이 4~5명 쯤 되면 수리드론이나 대인드론, 드론 가속기는 팔아버리고 여타 다른 시설이나 무기를 사는데 투자할 수도 있다. 안타깝게도 최초 공격시간은 13초로 고정되어 있다(헤비이온의 쿨다운은 13초에 헤비레이저의 쿨다운은 9초)[13]
소소한 장점으로는 수리 드론이 필요한 고장난 함선을 만나는 인카운터나 대인 드론이 필요한 인카운터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정도. 특히 외계 거미 이벤트에서 대인드론이 직빵으로 좋다.
무기실이 3레벨이라 플랙이나 버레 같은 무기가 초반에 나온다면 이온 대신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
3.3. 테트라곤(Tetragon, 엔지 타입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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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의 어원은 사각형. 외형은 밝은 색으로 광택이 나고 선체 접합선이 없는 매끄러운 모습. 외형이나 내형이나 다른 엔지 순양함 함선들보다 더 네모꼴에 가깝다.'''The Engi were quick to adapt to the sudden surge of hacking technology - this ship is the result of their research'''
엔지는 갑작스레 등장한 해킹 기술에 재빨리 적응해냈습니다. 이 함선은 그 연구의 결과물입니다.
'''드론에 죽고 드론에 사는 함선.''' 시작할 때 드론 부품을 상당히 많이 주는데, 낭비하지 말고 잘 계산해서 써야 한다. 초반부에는 듀얼 레이저로 실드를 깐 뒤 빔 드론으로 긁거나 해킹으로 실드를 무력화시킨 뒤 듀얼 레이저로 공격하는 방법이 있다. 해킹 후 빔 드론으로 긁는 방법도 있지만 한 번에 드론이 2기나 소모되므로 드론 회수 장치가 없다면 얼마 안 가서 드론 부족에 허덕일 것이다.
라니우스 함선처럼 일반 승무원이 있는 방 문만 닫아놓고 모든 문을 열어제껴 강습에 비교적 쉽게 대비할 수 있는 것이 장점. 거기에 기본으로 달고 나오는 디펜스 드론 교란기의 성능이 준수하다. 디펜스 드론들을 바보로 만들어 버리므로 졸탄실드나 암석장갑 급은 아니더라도 충분한 성능을 보인다. 해킹 드론과 빔 드론이 격추당할 일이 없고, 나중에 미사일이나 보딩 드론까지 추가한다면 얼마든지 디펜스 드론만 믿고 설쳐대는 상대를 괴롭혀줄 수 있다.
다만 심각한 문제가 하나 있는데, 빔 드론을 가지고 있는 함선 중에서 유일하게 이온 무기 없이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빔 드론을 활용하기가 매우 힘들다. 빔 드론을 제대로 쓰고 싶다면 실드실에 해킹 드론을 붙이고 듀얼 레이저로 실드실을 노려야 하는데, 이러면 적의 공격을 그냥 받아내야 하는데다 드론 소모가 너무 크다. 다른 함선들이 이온으로 편하게 실드를 깎아내는 것과 비교된다. 그렇다고 빔 드론을 포기하자니 무기라고는 듀얼 레이저 하나뿐이라서 화력이 부족하다. 때문에 초반이 꽤 힘든 편이며 1,2섹터에서 쓸만한 추가 무기(가능하면 이온으로)를 빠르게 챙기는 게 생존의 지름길이다.
다른 단점으로는 주 장치 시스템이 시작부터 7개가 달려있는 관계로 스텔스, 텔레포터, 마인드 컨트롤 중에서 추가 장치를 하나밖에 고를 수 없다.
드론부품이 후반에 많이 남았고 3렙 해킹을 실드실에 꽂을 수 있다면 다수의 공격드론을 이용해 쉽게 상대를 공략할 수도 있다. 컴뱃드론 한기만 추가되어도 해킹 지속시간 동안의 공격력이 엄청나게 늘어나며 빔무기/빔드론이 하나 더 있어도 좋다. 해킹 지속시간이 짧다고 느껴지면 듀얼레이져/컴뱃드론으로 실드를 깎은 후에 해킹을 켜주면 된다. 무기실을 6레벨 이상 올리려면 스크랩이 왕창 깨지지만 드론실 4레벨은 그에 비해 저렴하고 스크랩이 많이 남으니 후반에 반응로에 더 투자할 수 있다. 애초에 무기슬롯이 3칸이고 드론실과 해킹실을 동시에 가지고 시작하기 때문에 자신의 무기 조합이 영 시원찮다면 해킹3레벨과 컴뱃드론을 구입해서 다른 엔지선은 시도하기 힘든 해킹+공격드론 조합을 후반부터 적극적으로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이온무기와는 다르게 스텔스와의 조합도 훌륭하다.
선실배치는 라니우스의 영향인지 설명 그대로 '''쓰레기 더미 이어놓은 듯한''' 조잡함이 은근히 있던 기존 엔지 순양함에 비해 훨씬 깔끔하긴 한데, 엔지 순양함 특유의 선체 구조 때문인지 에어록은 영 좋지 않다. 의도적으로 에어록을 없애고 불 잘 끄고 파쇄도 잘 고치는 엔지랑 라니우스로 때우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정도. 덤으로 잘 보이진 않지만 드론실에 눈에 잘 안 띄는 외부 에어락이 하나 있다. 생각보다 유용하다.
4. 오스프리급 연방 해군 순양전함
순양함스러운 듬직한 외형에 '''실드를 무시하고 적함을 갈라버리는''' 함포를 통한 쾌감을 느낄 수 있는 함선이다. 같은 연방제 함선인 케스트럴과 비슷하게 무난하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케스트럴은 안정적인 함내 구성과 우수한 초기 무장에서, 오스프리급은 적함을 닥치고 찢어버리는 함포의 위엄과 사실상 5무기 체제라는 성장성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바닐라 시절에는 아무 함선으로나 섹터8의 보스를 격파하면 얻을 수 있었다.
확장팩에서는 잠겨 있는 다른 함선들과 마찬가지로 특정 퀘스트를 통해서 입수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퀘스트 진행 방법은 반란군 거점(Rebel Stronghold) 섹터에서 나오는 일반 인카운터 중, 돌아다니다 쉽야드가 잔뜩 있는 것처럼 묘사되는 곳이 있다. 그곳에서 그냥 떠나지 않고 조금 더 조사하는 선택지를 선택하면, 건조 중인 반란군 기함 2번함을 발견하고 전투하게 된다. 실제 보스의 3차전과 비슷하게 양 날개가 떨어져 나간 상태로 시작하며, 실드도 2장이고 졸탄 방어막이나 파워 서지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보스에 비하면 생각만큼 위험하지 않다. 심지어 적 선원을 모두 잡으면 무인기가 되는 게 아니라 승리로 간주된다. 하지만 여전히 3연발 미사일 포대와 레이저 포대, 텔레포터를 가지고 있으므로 방심하는 순간 플레이어의 함선이 걸레짝이 된다. 때문에 은폐장 혹은 조기점화기는 필수. 없으면 운빨신께서 주요 시설을 지켜주시길 기원하자... 격파하고 나서 떠나기 전에 나포된 연방 해군 순양함을 발견하고 연방 기지로 돌려보내면 퀘스트가 종료된다. 랜덤 무기 + 연료 5개 + 미사일 5발 + 드론 부품 5개 + 스크랩 왕창 + 추격 2턴 느려짐이라는 환상적인 보상을 준다.
보통 상점, 구조신호, 위험, 함선이 감지되지 않는 곳에서 나타난다. 다른 함선 언락도 그렇듯이 장거리 탐사 스캐너가 있으면 인카운터를 찾아내는 데 유리하다.
반군도 같은 오스프리를 가지고 있을 것 같지만, 사실 오스프리는 순수 연방제고 연방만 가지고 있다. 게임 내내 반군은 엘리트를 만나도 케스트럴의 후속 함급으로 보이는 함선이 나오는 이유는, 원래 배경에 보이는 포트레이트는 연방 함대 포트레이트를 도색만 바꿔 재활용 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제작자들이 딱히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지 그냥 안 고첬다. 원래는 연방을 피해 도망가는 반군 컨셉이었던 모양이다. 그걸 역으로 뒤집은 끝에 도색만 바꿔 재활용하게 된 것. 반군은 AI 함선은 물론이고 케스트럴의 반군 개조버전인 레드 테일의 뛰어난 선실구조, 뭣보다 보스만 봐도 연방보다 뛰어난 기술을 확보한 듯하지만, 실드를 관통하는 빔 포격만은 연방 고유의 기술이다. '''근데, 이거 가만 생각하보면 반군 점령 지역에서 이 함선이 구출되지 않았다면 이 기술이 반군에 넘어갔을 거란 소리다!!!'''[14] 괜히 그 퀘스트를 깨야 언락되는 함선이 아니다.
확장팩 대체 언락 방법으로 아무 엔지 함선으로 게임을 클리어하면 된다.
오스프리 함선 도전 과제는 다음과 같다.
- Master of Patience : 함선 데미지를 받지 않은 채 적 함선을 함포만으로 격침시킨다. 1~2섹터에서 빔+빔 드론, 베이직 레이저+안티 컴뱃 드론 같은 호구 적함을 만났다면 쉽게 달성할 수 있다. 아니면 90스크랩을 모아서 빠르게 실드 2렙을 찍는 방법도 있다.
- Diplomatic Immunity : 5섹터를 떠나기 전까지 승무원 관련 파란 선택지를 4번 고른다. 다종족이라고는 해도 바닐라에서는 인간은 파란 선택지가 전혀 없었고 맨티스도 없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이종족 승무원을 빨리 더 받아 선원 관련 파란 선택지가 뜰 확률을 높여야 한다. 특히 기본 승무원에 슬러그가 있는 니소스로 슬러그 섹터를 돌면 유리할 수 있다.
- Artillery Mastery : 5섹터에 도달할 때까지 무기 장치를 업그레이드하지 않는다. 함포와 실드, 엔진에 업그레이드를 몰빵하면 4섹터까지는 버스트 레이저 II로도 그럭저럭 버틸 수 있다. 하지만 2실드 적들이 나오고 레이저가 한두 발 빗나가면 짜증이 좀 날 것이다.
4.1. 오스프리 (The Osprey, 연방 해군 순양함 A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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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의 어원은 물수리.'''This ship features the latest in federation technology: an advanced beam weapon that pierces through shields!'''
이 함선은 연방의 최신 기술이 도입되어 있습니다. 바로 방어막을 모조리 관통하는 최첨단 빔 무기지요!
오스프리를 대표하는 특수한 핵심 시설이 함포실이다. 무기실과는 따로 나뉘어서 한꺼번에 무력화되지 않는다는 이점이 있다. 함포는 기본 충전시간이 무지막지하게 길다. 초중반에는 보조용으로 쓰면서 무기실이 날아갔거나, 드론실이 파괴되어 전투력이 상실되었을 때 전력을 함포실로 돌려 보루로 삼을 수 있다. 무기 슬롯이 총 4칸인 오스프리에, 제 5의 슬롯을 제공하는 꼴이라 다양한 무기를 장비하고 상황에 따라 돌려 쓰는 전략을 더욱 용이하게 한다. 다른 함선은 운에 따라서 보스전에서 쓰게 될 무기가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오스프리의 함포는 초반부터 주어지면서, 게임 끝까지 확실하게 쓰여지며, 무기 조합을 타지 않는 강력한 무장이란 점에 의미가 있다. 초반부엔 무장이 다양하지 못해 답답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그 강력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시작 무장이 버스트 레이저 ll 하나라서 초반부 진행이 마냥 쉽지만은 않다. 매우 좋은 무장이지만 충전 시간이 짧은 보조용 무기가 없어서 적의 무기실을 먼저 제압할 수 없다. 따라서 적의 선제 공격에 얻어맞으면서 피해가 누적되기 십상이다. 숙련된 선원도 없고 엔진 업그레이드도 부실한 초반에는 회피율이 낮아 미사일 공격에 매우 취약하다. 방어드론을 붙여도 사방으로 뻗어나간 형태의 함체 때문에 드론이 미사일을 잘 방어해주지 못한다. 함포는 업그레이드 1회당 충전 시간이 10초씩 줄어드는데 기본 1레벨에는 50초나 걸리므로 사용에 껄끄럽다. 30초까지 줄여도 글레이브 빔만도 못한 상황이 처한다는 문제가 있다. 제대로 쓰려면 풀업에 전력 4를 넣어 20초로 줄여야 한다.
따라서 방어막을 2단계 업그레이드를 올리거나 엔진 성능을 높혀 회피율을 높이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 적 강습은 보통 칸이 우르르 몰려있는 함선의 후미나 전방으로 온다. 에어록 사용은 용이하지만, 길쭉하게 일렬로 방이 배치된 특성 때문에 적이 문을 뚫고 들어오게 되면 좀 골치아프다. 방어가 마냥 편하지는 않으므로 강화문 1업은 꼭 하자. 침입당했을 때 선원을 문 통제실로 보내 문을 추가로 강화하여 에어록을 써먹으면 좋다.
선실 배치는 양끝의 동선이 너무 길어 흠이다. 그래도 실제는 생각보다 좋다. 추진기 쪽에 달려있는 에어록이 유용하고, 에어록이 없는 중앙도 엔지가 있으며 의료실이 바로 옆방이라 화재 대응이 쉽다. 거기다가 락맨까지 있으니 파쇄/화재에는 훨씬 강한 편이다. 문제는 에어록이 없는 2칸짜리 빈 방에 가끔 적이 텔레포트해온다는 것이다. 이때는 맨티스 선원이 활용하여 잘 막자. 그래도 연방제는 연방제인지 최신예 함선 주제에 선실 배치에 명확한 취약점이 있단 점이 불편하다.
초반 선원으로 연방에 적대적인 정도를 넘어, 무려 지구를 침공했던 인류의 웬수 맨티스와 연방 말을 죽어라 안 듣기로 유명한 록맨이 모두 있다. 어찌보면 이 함선이 진정한 의미의 The United Federation 인 듯. 오스프리가 케스트렐을 잇는 일종의 후속 주력함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것과, 케스트렐의 첫번째 도전과제가 외계 종족 선원을 모으는 것인 The United Federation임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맨티스는 관제사로는 매우 좋지 않은 종족이다. 맨티스랑 록맨의 위치를 바꾸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하지만 록맨이 무기실 주변에 없으면 전방 방어가 영 좋지 않은 탓에 애로사항이 많다. 그나마 관제사가 빠져도 타격이 적은 실드실에 엔지가 있는 건 그렇다 처도 맨티스는 백병전 요원인데 하필 엔진실에 있다. 라니우스를 혹시 구할 수 있다면 무기실에 라니우스를 짱박고 록맨을 엔진쪽으로 돌려버리는 쪽이 훨씬 편하다. 선원을 빠르게 구하기 힘들다면 인간 선원이라도 고용해서 맨티스를 엔진실에서 빼버리는 편이 좋다. 실질적인 백병전 능력을 맨티스 선원 하나에 의존하는 함선이다. 조타수는 어지간해선 조타실을 지켜야 하고, 록맨은 느려터젔으며 엔지는 약하니 맨티스 말고 남는 게 없다. 단점이 없는 인간을 추가적인 선원으로 고용해도 꽤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
바닐라에서는 함포 때문에 클로킹을 달 수 없었지만, 확장팩에선 클로킹 장치를 달 수 있다. 스텔스 장치와의 조합 또한 다른 함선에 비해 이점이 하나 더 있다. 바로 함포의 발사가 스텔스 유지 시간을 깎지 않는다는 것. 스텔스 3단계에 함포 풀업시 은폐 끝나고 5초만에 적함을 긁거나 은폐중에 극딜을 넣을 수 있다.
잘만 업그레이드하면 함포가 적의 위협적인 시설들의 무력화를 도와주므로 오히려 더 박진감 있는 전투를 할 수 있다. 적함과 문자 그대로 맞다이를 뜰 수 있다.미사일이나 해킹으로 위협적 시설들을 먼저 철거하지 못하더라도 실드와 디펜스 드론으로 몸빵을 갖추면서 레이저로 계속 그어주며 장기전을 할 수 있다. 함포가 보호막과 디펜스 드론을 동시에 갖춘 방어가 단단한 적을 공격할 때 보호막실과 드론실을 때려주어 방어를 무너뜨려주면 정말 고맙다. 졸탄 승무원을 적절히 챙기면 파워 12칸에 무기 5개어치 화력을 퍼부을 수 있어서 무기 화력 하나는 모든 함선 중 최강이 된다.
초반에 맨티스와 록맨을 가지고 시작하므로 텔레포트 장비만 사면 바로 강습선으로 운용할 수 있다. 하지만 함포를 꺼두지 않으면 함포가 우리편 선원까지 긁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강습으로 전투를 끝낼 예정이라면 아예 함포의 전원을 내리는 편이 이롭다. 다른 무기와 마찬가지로 전투가 다 끝나기 직전에 함포가 적 함선을 파괴시키면 안에 있던 아군도 죽는다.
오스프리는 함포 운용 때문에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단점이 있다. 따라서 백업 배터리를 운용하는 편이 좋다. 다른 함선은 보통 스텔스 장치를 갖추지 못하면 백업 배터리 필요성이 크게 줄어든다. 평시에는 함포에 1칸 전력공급을 하다가, 배터리로 전원을 공급하면 탄력있게 운용된다. 다른 장치는 전력 공급이 안 되면 아예 꺼지는 등의 문제가 있지만, 함포는 전력공급이 한 칸이라도 되면 계속 충전이 된다. 스텔스와 배터리를 조합보다 합포와 배터리 조합이 더 쓰기가 편하다. 역으로, 함포에 전력을 집중하고 엔진은 배터리로 돌리는 등, 백업 배터리의 활용성은 무궁무진하니 꼭 얻어두는 것이 좋다.
초반에는 백업 배터리는커녕 충분한 전력을 얻기 힘드므로 함포는 업그레이드 하지 않고 오직 마무리 수단으로만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초기 무기이자 사기 무기인 버스트레이저 II 와 4명의 좋은 선원 조합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추가 무장만 1~2개 구입한다면 캐스트럴처럼 쉽게 클리어하다가 마지막에 가서 백업 배터리나 충분한 전력이 갖춰질 경우에만 함포를 업그레이드하는 방법도 안정적이다.
심지어 아예 실드/엔진/함포'''만''' 집중 업그레이드 해서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버스트레이저 마저 버리고 극단적인 방어, 회피형 기함으로 굴리는 플레이도 의외로 잘 굴러간다. 보스전도 2페이즈까진 무난하게 클리어할 정도. 졸탄 방어막이 끊임없이 재충전되는 3페이즈는 실드를 깰 무기가 필요하다.
여러모로 훌륭한 함선이지만 다른 함선에 비해 업그레이드 해야 할 장비가 1개 + 그 장비에 배치할 전류까지 필요하다 보니 다른 함선들에 비해서 스크랩 압박이 좀 있는 편이다. 은폐장이나 해킹장비 같은 추가 업그레이드까지 감안하면 잔해 회수 로봇팔이 운 좋게 2개가 떠도 넘쳐나는 업그레이드에 골골거릴 정도. 덕분에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업그레이드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빠르게 계획하는 센스가 상당히 요구된다. 이런 이유들 탓에 아직 제대로 어느쪽도 업그레이드 되지 않은 중반 구간이 의외로 불안정하고 어려운 편.
케스트렐 A와는 정 반대로 '''진행은 자유롭지 않지만, 마무리는 자유로운''' 함선. 딸랑 인간 3명만 있으면서 구형 함종다운 맹점 때문에 마무리가 매끄럽지 않은 케스트렐과, 연방에 적대적인 맨티스와 록맨이 있는 다종족에 초반이 복잡하지만 빔포 때문에 마무리가 깔끔한 오스프리는 서로 반대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면서도 연방제 함선으로써 무난하다는 면과 종국에는 다종족으로 게임을 끝내게 된다는 면에서 공통점이 보인다.
4.2. 니소스 (Nisos, 오스프리 타입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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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하나 만은 어떤 함선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함선. 2레벨 함포 시작은 무지막지한 화력을 보인다. 초반 무장 역시 다른 함선과 비교해도 강력하다. 단점으로 방 배치가 멀찍이 떨어져 있고, 의료실이 두 칸짜리이다. 특히 산소공급실로부터 실드, 무장이 멀리 떨어졌다. 그 외 특이점은 없다. 에어록이 여러 개이고, 에어록 개방을 피해 도망가려면 긴 통로를 뚫어야 한다. 그래서 함선 후미와 중앙을 방어하기가 매우 쉬우므로 함선 전면부, 즉 무장실과 실드실이 있는 쪽에 선원을 신경써서 배치하면 좋다. 수비에 강한 락맨과 백병전 최강 맨티스를 하나씩 배치하면 좋다. 확장팩에서는 의료실을 클론베이로 바꾸기를 추천한다. 바로 옆이 에어록이라서 클론베이가 파괴될 일도 없다. 그리고 빠른 함포 3단계 업그레이드를 추천한다. 별로 비싸지 않은 점에 비해서 화력이 상당히 강력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This ship features additional Artillery power, encouraging heavy reliance on the beam.'''
이 함선은 그 설계부터, 빔 주포에 의존한 화력을 증강시키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기본 무장은 끔찍하게 약하게 보이겠지만, 빠른 견제가 가능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레토 미사일은 빛의 속도로 적 시스템에 한방을 먹일 수 있고, 듀얼 레이저는 1의 전력만 가지고 지속적으로 화력투사를 할 수 있다. 약하지만 빠른 기본 무장으로 적의 손발을 묶은 뒤 함포로 마무리하는 게 니소스의 기본. 리스크 관리 능력 하나만큼은 매우 탁월하다.
니소스 최대의 강적은 디펜스 드론이나 졸탄 방어막을 갖춘 함선들. 특히 엔지 함선은 드론으로 미사일을 방어하는 게 기본인 데다가 레토로 때려놓은 시스템 피해따위는 눈 깜빡할 새 복구해 버린다. 업그레이드 된 함포만 믿고 버티면 이길 수야 있겠지만 함포가 박살나면...
혹시 라니우스 선원을 구한다면 라니우스 선원을 문 통제실에 배치하고 맨티스를 센서실에 하나, 조타실은 인간을 배치하고, 엔진실에 슬러그, 무장실에 엔지, 실드실에 졸탄과 락맨을 배치하면 이상적이다. 하지만 엔지 선원을 빼서 실드실 고장 수리하는 것은 재고하도록 하자. 실드실에 여러 명을 배치하는 이유는 엔지 선원의 관제 효과를 유지하려는 목적이다. 무장실에 엔지만 두는 이유는 혼자서 수리하고 급할 때 졸탄이나 맨티스가 증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려 함이다.
클론베이에 예비 인력으로 맨티스 하나를 두면 좋다. 졸탄 선원을 더 쓰고 싶다면 센서실에 넣을 맨티스를 빼고 그냥 클론베이에 맨티스 하나만 두면 된다. 전면부 방어및 수리/화재진압이 매우 어려우므로 어떻게든 함선 후미의 방어를 신경써야 한다. 조타실 오토파일럿 업그레이드와 산소실 업그레이드가 되어있고, 라니우스+클론베이가 있으면 함선 후미에 어떤 사고도 수습이 쉬워져 전면부 방어에 집중하기 편해진다. 빠른 실드 업그레이드 후 레벨2 함포를 통해 전투에 임하면 쉬운 초반을 보낼 수 있다.
정식 연방 도색을 한 오스프리와 달리, 초록색 도색에 노란 줄을 그은 형태를 하고 있다. 뭔가 좀 나사가 빠진 디자인과, 연방 제식 화기 버스트레이 II와 아르테미스가 아닌 레토와 듀얼레이저가 붙은 점과 , 희한한 도색을 보면 일종의 프로토 타입이거나, 혹은 연방군의 실세가 아닌 졸탄[15] 과 슬러그[16] 에게 뒤늦게 돌아간 2선용 신형 장비인 듯하다. 이거야말로 진정한 Type B인 듯.
4.3. 프리가티데(The Fregatidae, 오스프리 타입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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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의 어원은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라는 군함조과. 여기에 속한 군함조가 Frigate bird. 호위함을 뜻하는 그 프리깃 맞다. 검은색과 붉은색의 해적 도색을 한 외모를 지닌다.'''With a Flak Artillery weapon and an improved Clone Bay, only the most suicidal of infantry chooses to fly on this ship.'''
주포로 대공 함포를 장비하고 있으며, 향상된 성능의 클론 배양실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특공 정신이 매우 투철한 병사'''만이 이 함선에 승선할 것입니다.
특이하게도 함포가 플랙 MK.2 이다. 이는 연방 고유 기술인 실드 관통 빔포가 유출되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보스 함선도 이 빔포는 없다. 애초에 이 함선이 나포되어서 기술이 넘어갈 뻔한걸 플레이어가 구조해서 살려냈다. 결국 이 함선은 기껏 플레이어가 되찾아놓은 오스프리 프로토타입을 반군도 뺨칠 해적단이 연방 조선소에서 털어서 미완성된 빔포장치에 대공포를 연결한 것이다. '''그리고 그걸 또 다시 노획해서 연방이 사용한다'''. 여러 정황을 볼때, 이 함선의 종적은 '''연방 격납고에 있던 오스프리 프로토타입 → 해적이 냠냠 → 함포를 완성할 수가 없어서 플랙으로 땜빵 → 해적선이 연방에 귀의 or 어떻게든 재탈환한 걸 급한 대로 투입'''한 듯.
일단 함포는 함포인지라 풀업한다면 생각보단 강력하다. 일반 대공포와 달리 적함의 시설을 향해 고르게 날아가므로 상대적으로 명중률이 높다. 특히 무인기 상대로는 일반 플랙보다 유용. 상황에 따라서는 빈디케이터 빔보다 유용하게 써먹을 수도 있다. 빈디케이터빔이나 프리가티데의 플랙이나 조준 불가능인 건 마찬가지지만, 프리가티데에선 함포가 실드를 몽땅 날려버리는 타이밍에 원하는 시설을 일제 타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그 타이밍이 오기까지 너무나도 긴 대기시간이 발목을 잡는다는 게 함정.
바실리스크와 마찬가지로 시작 무장 없이 무기 시스템이 단 한칸이다. 즉 무기를 구입하기 전엔 강습이나 함포로 적을 처치해야 하며 약점 시스템인지라 처음 업그레이드에 들어가는 스크랩이 40이나 되기에 초반 섹터에서 화기를 운용할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 강습선으로 쓰라는 건지 텔포장치에다가 맨티스도 있지만 달랑 한 명이다. 대신 졸탄 2명과 2렙짜리 클론 베이가 있다. 함선 특성상 전력이 모자라거나 고렙의 장치실이 있는 것도 아니라 딱히 졸탄 2명이 필수인 것도 아닌 상황. '''즉 저 졸탄 둘을 승무원이 아니라 적 함선에 투척하는 수류탄으로 여기라는 구조다.''' 함선 소개의 "특공 정신이 매우 투철한 병사"란 바로 이런 컨셉을 뜻한 것.
이를 포기하고 함포를 중점적으로 운영하기도 힘든 이유가, 오스프리 A, B와는 달리 함포가 '''플랙 건 Mk.2'''다. 졸탄 방어막은 훨씬 빨리 벗길 수 있지만 실드 무시가 없기 때문에 실드가 2~3장만 되어도 적 함체에 데미지를 주기 매우 힘들어, 사실상 졸탄 투척을 강요받는다.
종합적으로 말하면 연방제 함선이 '''자폭 테러리스트를 실은 캐리어''' 로 마개조된 충격과 공포의 해적판 순양함이다. 반군보다도 더한 연방제 함선의 완벽한 안티테제. 타입 B가 그냥 빔포 광이 마개조한, 선실 구조가 엉망인 함선이라면, 이 놈은 '''그냥 희대의 막장'''.
기존의 오스프리는 방어를 든든히 하며 함포를 보조로 막강 화력으로 적을 죽이고, 니소스는 방 배치가 요상한 대신 보다 함포 화력에 집중한 초반 시작이었다면, 이녀석은 변태적이게도 초반이 함포+강습인데 둘 다 써먹기가 쉽지 않다. 물론 나중에 맨티스로 인력을 교체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힐 봄을 구하거나 클론실을 의료실로 교체하지 않는 한은 결국 졸탄을 던져야 한다. 역설적으로 아예 백병전 병력을 자살폭탄테러용으로 무한히 집어던지는 컨셉인 탓에, 백병전 숙련도와 선원 사망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골때리는 장점이 있다. 즉 보통 어지간해선 도저히 강습할 수 없는 반군 기함의 본체에 졸탄을 마구잡이로 던져넣을 수 있다는 것으로, 의료실를 날려줄 파쇄 폭탄만 있으면 보스 함선의 선원을 매우 효과적으로 농락해버릴 수 있다. 중후반에 졸탄 방어막 우회 장치까지 구한다면 금상첨화.
이 함선의 가장 큰 문제점은 졸탄의 수류탄으로 적 선원을 모두 처치하는 시간이 맨 오브 워의 안티-바이오 빔으로 적 선원을 모두 정리하는 것 만큼이나 오래걸린다는 점으로, 초반 섹터 진행에 너무나도 많은 운이 따라줘야 한다. 만약 미사일로 무장한 적함과 교전하면, 안 그래도 미사일에 취약한 연방 순양함 계열인데 견제할 기본 무장이 없으니 함포가 충전될 때까지 그냥 마구잡이로 두들겨 맞고 있어야 한다. 더군다나 졸탄 특공대(?)가 강습을 나간 동안 함선 시스템이 고장나면, 맨티스는 수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복구하기가 참 난감하다.
또 초반부터 적함에 의료실 혹은 클론베이가 있다면 승무원 처리에만 초점이 맞춰진 졸탄 수류탄으론 답이 안나오기에 정말 골치 아파진다. 시작은 강습선도, 화력전용 연방 순양함도 아닌 정말 개떡같이 애매한 함선이라 하겠다. 게다가 주 장치가 7개인 관계로 스텔스, 드론, 마인드 컨트롤, 해킹 중 '''추가 장치를 단 하나만 택해야 한다.''' 그놈의 실드만 벗기는 데 특화한 플랙 함포 때문에 다른 고민거리를 안고 있는 함선들보다 걱정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 행여나 적 미사일이나 헤비 레이저에 클론 베이가 무력화되는 순간 졸탄 수류탄들과 영원한 이별을 고하게 된다.
어쨌든 최대한 빨리 추가로 승무원을 얻고, 가성비 좋은 무기를 얻거나 함포를 업그레이드해서 쿨다운을 줄이는 등 스크랩을 빠듯하게 써먹어야 한다. 극초반에는 대공포로 적 함선을 박살내는 것보다 적 선원을 제압하여 배를 나포는 경우가 더 많아 스크랩 보상이 조금이나마 더 많다. 조금이라도 함체를 보전하여 더 오래 생존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1섹터 후반~2섹터 초반에 실드를 2겹으로 달아주는 것이 좋으며, 화기 반응로 1칸만으로도 작동 가능한 텔레포트 폭탄으로 적의 화력을 지연시키거나 적함을 고장내는 것을 노리는 게 좋다. 그나마 비상 인공호흡기를 가지고 있는 덕에 무기 없이도 초반에 승무원으로 무인기를 제압할 수 있지만, 적절한 무기를 구매할 기회가 된다면 주저없이 팔아치워 자금에 보태자. 정 안된다면 졸탄 수류탄 대신 인간+멘티스로 강습하는것도 좋다. 졸탄 수류탄이 낮은 체력때문에 금방금방 죽고 길디긴 클론베이 보충시간 덕분에 선원을 무력화 시키는데 걸리는 시간이 정말 눈물나게 길어서 초반에는 그냥 속편히 인간+멘티스를 던지는것도 나을수 있다.
함실 구조는 A타입과 비교할 때 이쪽이 훨씬 좋다. 오스프리가 실드실과 무장실이 멀리 떨어져있고 무장실 앞에 에어록이 있는 케스트럴과 비슷한 구조로 강습 방어가 용이하지 않은 한편, C타입은 주요 장치실 자체가 에어록이다. 이런 설계는 레드 테일과 완전히 동일하다. 하지만 가운데 함포와 텔레포트 장치의 방어는 에어록으로 커버치기 어렵다. 어차피 졸탄을 자살 테러로 쓸 거면 굳이 텔레포트 장치를 방어할 필요는 없다. 살아 돌아올 계산은 할 필요가 없으니까.아무래도 연방의 설계는 뭔가 정석을 따르는 틀에 박힌 설계고, 레드 테일이나 프리가티데 같이 마개조된 함선들은 실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석과는 매우 거리가 먼, 장치실이 곧 에어록인 구조를 가지는 듯하다.[17]
윤리의식은 개나 줘버린 컨셉과 암걸릴 것 같은 초반만 어떻게든 이겨내면 상당히 무난함을 보이는 함선이다. 졸탄 수류탄은 진정한 노-리스크(No-risk) 강습 수단으로 죽어도 별 상관이 없는 데다 자폭 피해가 은근히 발군이라 강습이 아닌 방어용으로도 괜찮다. 플랙 함포는 플랙 Ⅱ가 구하기 힘든 무기인 것도 있고, 보조 화기만 구하면 단순한 함포 업만으로도 상당한 피해를 노려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적선이 되었어도 연방제는 연방제인 모양. 몰론 주포가 플랙인 함선이라 더럽게 잘 빗나가므로 보스를 잡지는 못하니 당연히 무기를 구해야한다. 혹은 강습으로 반란군 기함 선원을 전부 죽이고 강습 데미지로 시설을 파괴하면서 주포로 기함을 잡는 식으로 플레이 하는 방식도 있다.
5. 졸탄 순양함
졸탄 홈월드에서 이벤트로 입수 가능한 함선. 구조신호가 있는 곳이 아닌 평범한 구역에서 이벤트를 볼 수 있다. 갑자기 비무장 상태의 졸탄 함선이 나타나서 통신을 거는데, 말을 들어본다고 대답해주면 신도들을 만나보자면서 퀘스트가 뜬다. 퀘스트 마커를 따라가면 반란군 함선이 공격하려 든다. 이때도 전투를 거부하고 대화로 풀어나가려 하면 갑자기 반란군 함선들이 전부 사라지며 졸탄 함선들이 나타난다. 비록 (설득이)대충이며 비효율적이었다더라도 사절과의 만남을 받아들였나보군 하면서 연방군에 가담한다. 이야기가 끝나면 많은 양의 스크랩과 무기 하나, 그리고 졸탄 순양함을 획득한다. 확장팩에서는 무기 대신 'Envoy(사절)'이라는 이름의 '''모든 기술 만렙 졸탄 승무원'''이나 '''졸탄 방어막'''을 준다. 이벤트를 만난다면 놓치지 말고 얻도록 하자. 선택지는 1번을 고른 후 다시 2번 선택지를 고르면 된다. 다만, 졸탄 방어막이 이미 있는 상태에서 졸탄 방어막을 받으면 25 스크랩으로 갈아버린다.
확장팩 패치로 대체 언락 방법이 생겼다. 연방군 함선(오스프리)의 어느 레이아웃으로든 게임을 클리어하면 언락.
뭔가 정상적인 함선 같지만 사실 스텔스 순양함 못지않은 뭔가 맛이 간 시리즈. 스텔스 순양함이 배가 산으로 가는 식이라면 졸탄 순양함은 '''본격 단가 후려치기 대회.''' A타입은 선실 구조만 빼면 평범해 보이지만 다른 타입들은 정말로... '''예산 절감의 극치를 보여주는 설계를 자랑한다.'''
졸탄 함선 도전 과제는 다음과 같다.
- Shields Holding : 졸탄 방어막이 완전히 깨지기 전에 적 함선을 격침시킨다. 실드 없는 무인기의 무기실을 날려버리고 나면 편하게 달성할 수 있다.
- Givin' her all she's got, Captain! : 주 장치에 전력을 총 29칸 공급한다. 전원 29칸 = 반응로 풀업 25칸 + 졸탄 선원 4칸이다. 확장팩을 사용하고 있다면 예비 배터리를 돌려서 좀 더 편하게 달성할 수 있다.
- Manpower : 5섹터에 도달하기 전까지 반응로를 업그레이드 하지 않는다. 3섹터에 들어설 때 쯤이면 할버드 빔만으로는 버티기 조금 힘드니 무기 업그레이드는 필수고, 이에 따라 졸탄 선원이나 예비 배터리가 더욱 절실해진다. 이벤트에서 자원을 주는 대가로 반응로를 업그레이드 해주는 경우는 업그레이드로 치지 않으니 이런 이벤트를 노리는 것도 좋다.
5.1. 심판자 (The Adjudicator, 졸탄 순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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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팅 무장도 나쁘지 않고, 졸탄 방어막 덕분에 단단하게 시작한다. 그러나 반응로가 다섯 개뿐이다. 대놓고 졸탄으로 때우라는 의미. 역시 '''졸탄의 의미는 걸어다니는 반응로임을 다시 깨우치게 하는 함선'''이다. 가장 먼저 조종석에 앉은 졸탄을 대체할 승무원을 구해보자. 졸탄 승무원을 잘 보전하면 후반에 전력을 29~30칸씩 돌리면서 어느 쪽이 보스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막강한 위력을 발휘한다.'''The Zoltan's advanced shields technology give this ship an edge during each battle.'''
졸탄의 첨단 방어막 기술은 이 함선의 또다른 무기입니다.
졸탄 방어막은 남아있는 동안 적의 강습도 막아주는데, 맷집이 약한 졸탄 승무원에게 구세주다. 그러므로 백병전 태세가 되기 전에 적의 실드를 무력화시키고 할버드 빔으로 적의 무장이나 텔레포터 장치를 미리 부숴두면 좋다. 레토 미사일은 가장 구리구리한 미사일인데 그나마 초기 상태로는 빔과 레토를 동시에 켤 수도 없다. 1칸까지는 방어막을 무시하는 할버드 빔의 특징을 이용해서 초반 섹터를 수월하게 넘기고, 도중에 어떻게든 추가 무장을 얻자. 적함의 방어막이 2칸만 돼도 까다로워지고, 3칸쯤 되면 튀기 외에는 방법이 없어진다. 플랙이나 이온처럼 방어막을 없애는 무기와 조합이 최적. 밤이나 이온 인트루더를 이용하면 할버드 빔 한방에 적 우주선을 그야말로 찢어버릴 수도 있지만... 밤은 미사일을 소모하고 이온 인트루더는 전력 3칸 잡아먹는 드론이다. 확보한다면 졸탄 방어막으로 미사일마저 씹어버리고 피해 없이 적을 찢어버릴 수 있지만, 운이 좋지 않으면 구성하기 힘들다. 반대로 확보만 된다면 어떤 함선이건 간에 20초 안에 무력화시킬 정도로 강력해진다.
확장판 이후에서는 해킹과 조합하면 손쉽게 최강의 함선이 될 수 있다. 보스 2회전에서는 방어 드론이 미사일과 해킹 드론을 막는데, 운 좋게 방어 드론을 부수면 베스트고, 그러지 못하더라도 폭탄 등을 활용해서 어떻게든 드론실을 무력화한 후 해킹을 실드에 박아넣으면 해킹 3렙 기준으로 3~4칸은 우습게 깐다. 레이저나 폭탄 등 추가 무장으로 실드실을 두들겨주고 빔으로 긁어주면 실드실에 승무원들이 달라붙어서 수리하기 시작하는데, 여기다가 정신 지배만 걸어주고 막강한 화력으로 패주면 된다. 물론 무슨일이 있어도 충분한 화력을 위해 무기실을 사수해야 한다.
강력한 함선이지만 단점도 크다. 방 배치가 정말 불편하다. 엔진실이나 무기실 등 주요 시설들이 고립되어 있고, 의료실 위치가 악명 높은 스텔스 B 저리가할 정도로 최악이다. 승무원의 안전을 보장할 수가 없다. 다른 어떤 함선의 구림도 이 졸탄 A의 방 배치에는 따라가지 못한다.
시설들에서 의료실까지의 거리가 함선 길이의 절반 이상이라 체력 관리가 어렵다. 따라서 적 승무원의 강습이나 화재 등 돌발 상황에 취약하다. 졸탄 승무원은 체력이 너무 약해서 공백이 생기면 큰일나는 주요 시설에 배치하기는 나쁘다. 편리함만 보면 산소실이나 의무실 등 보조적인 시설에 박아놓고 배터리로 쓰는 쪽이 좋지만, 인원 수나 전력이 부족한 초반에는 그럴 여유가 없어서 문제다.
문 업그레이드 2로 시작하는 점을 활용하여 적 승무원이 침투했을 때는 산소 공급을 차단하고 질식사시키는 전법으로 대처 가능해서 그나마 다행이다. 만약 적으로 텔레포트 장치를 단 함선이 나온다면 졸탄 방어막이 깨지기 전에 텔레포터부터 부수고 시작하자.
5.2. 뇌터 (Noether, 졸탄 타입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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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은 매우 든든하다. 그러나 반응로가 현저히 적은 스타팅에 실드 스탯1이라 졸탄 방어막이 나가면 데미지를 그대로 입는 단점이 있다. 거기다가 실드를 하나 띄우려면 100이나 되는 스크랩이 필요하다. 네사시오랑 다를 게 뭔가 싶지만 그래도 '''이온무기 두 개 스타팅은 무시 못 할 장점.''' 파이크빔은 방어막이 하나라도 있으면 데미지를 주지 못하므로, 초기에는 이온을 풀가동해 실드를 0으로 만들고 빔으로 긁는 방식을 써야 한다. 때문에 타이밍이 상당히 중요하다. 실드1 적에는 오토로 공격해도 매우 절묘한 타이밍에 파이크빔이 발사된다. 하지만 실드2 이상이라면 오토로는 타이밍이 안 맞을 수 있으니 주의. 이때 두번째 이온 블래스터를 첫번째 이온블래스터와 동시에 쏘지 말고, 4초 틈을 두고 발사 해 보자. 실드의 이온 피해가 회복되기 전에 다시 이온 피해가 중첩되어 무기가 빗나가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실드 3칸까지는 무난하게 깰 수 있다.'''This ship starts with a weakened Shield system and must rely on its supershield.'''
이 함선의 설계는 방어막 시스템을 배제한 채 이루어졌습니다. 함선의 방어는 전적으로 졸탄제 특제 방어막에 의존해야 합니다.
초반 실드 달기가 난관이다. 운석지대나 대함드론을 초반에 만나면 곤란하다. 심판자처럼 '''반응로 보급'''에 중점을 두자. 이온과 빔을 좋아한다면 해볼만하다. 나포에도 취약한 탓에 난이도는 높다.
장점 역시 많다. 높은 무기실 업글 덕분에 쉽게 무장을 바꿀 수 있다. 맘에 드는 무장이 나왔는데 무기실 레벨이 딸려서 끙끙거리는 일이 적다. 또한 실드만 갖춰지면 강력한 화력으로 노 데미지 격추가 쉽게 나온다. 보조 무장이나 드론실만 달리면 기본 무장을 최후반까지 사용할 수 있을 정도. 초반이 어렵지만 극복 못 할 수준은 아니므로, 후반에 도달했다면 보통은 쾌적한 플레이가 보장된다. 보호막이 안찍힌 상태에서 운석지대에 침입자 인카운터가 나타나면... 리셋하자.
5.3. 체렌코프(Cerenkov, 졸탄 타입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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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은 체렌코프 현상. 모습은 검정빛 갈색 도색에 군데군데 설치된 유리 부분이 밝게 빛난다. 비록 푸르스름한 색은 아니더라도 이름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게 해주려는 의도로 보인다.'''The designer of this ship was not willing to spend the money for a decent reactor. Instead it relies on its Zoltan crew and Backup Battery.'''
함선의 설계자는 반응로 설치에서'''조차''' 예산을 아끼고 싶어했습니다. 이 함선은 대신 전력 운용을 졸탄 승무원과 예비 배터리에 의지합니다.
걸어다니는 전력 졸탄 승무원이 넷이나 주어져 얼핏 보면 상당히 고성능으로 보인다. 하지만 졸탄으로 보충된 전력의 페널티로 함선 기본 반응로가 '''2칸.''' '''이 배는 졸탄 승무원으로도 모자라 배터리를 함께 써서 반응로를 때우는 배다.''' 설정상으로도 이 배에 반응로 추가하느니 편하게 졸탄 승무원들이랑 예비 배터리 투입했다고 나오고. 이로 인해 우리는 반응로가 약한 시스템으로 지정되었을 때 얼마나 돈을 들여야 되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그러니깐 '''반응로 5칸 만드는 데 드는 스크랩 양은 무려 90이나 된다. 이 정도면 실드실 없는 함선에 실드실 장착하는 가격이랑 10스크랩밖에 차이가 안 난다!'''
추가 전력은 배터리로 공급하므로 전력공급 시간인 30초 이내에 속전속결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론상 화력은 충분하나, 주요 시설만을 골라 타격하는 적 드론과 다르게 이쪽은 산소실만 줄창 긁어대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될 것이므로 플레이어는 추가 방어/공격 수단을 섹터가 진행됨에 따라 충분히 구해 놓아야 한다. 쉴드가 없어질 때 드론에 전원을 넣어 공격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며, 클리어를 간절히 바란다면 적의 투사체와 안티 컴뱃 드론의 공격까지 피해야 할 것이다.
이온 차저는 6초에 피해 1의 마비탄을 쏘며, 이는 어려움 난이도 기준 섹터 3 이전까지 만날 쉴드 1장짜리 적들에 대한 충분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섹터 3에 도달하기 전까지 추가 무장이 나오지 않는다면, 실드가 2장인 적을 상대로 이온 차저의 '차지 시간 18초+모든 공격 적중'이라는 기적같은 조건을 믿고 싸워야 한다.
초반은 졸탄 방어막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화기 관제실에 졸탄 선원 두 명을 배치하고 조타실에 하나, 엔진에 하나 둔다. 이러면 졸탄과 리랙터로 전력 2칸이 된다. 졸탄 방어막이 드론이나 빔무기, 소행성에 의해 빨리 깨지지 않을 상황이라면 실드는 졸탄 방어막이 깨진 다음에 백업 배터리를 틀어서 때우는 게 좋다.
화력은 나쁘지 않으므로, 초반은 배터리가 다 닳았을 때의 예비책을 구상해야 한다. 체렌코프의 생존은 위기관리 방식과 직결된다. 추천은 조타실 업그레이드. 스크랩 20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선원이 자리를 비워도 최소한의 회피가 된다. 배터리가 거의 닳았다 싶으면 졸탄실드도 거의 없거나 사라졌을 것이다. 조타실 졸탄선원을 가까운 무기실이나 필요 시설에 돌린다. 이온 차저는 충전하여 적의 무기실이나 드론실 같은 위협시설을 마비시킨다. 드론과 산소실은 끄고, 엔진과 실드에 집중해서 방어에 치중한다. 만약 조타실 1업과 반응로 1업이 되었다면 드론실에 전력을 공급하여 최소한의 방어와 공격을 같이 할 수 있다. 조타실 업그레이드는 전력 확보뿐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시설이 고장나면 누군가는 가서 수리해야 하지 않는가. 혹은 비슷한 방식을 취하되, 조타실 업그레이드는 놔두고 반응로 1업을 먼저해서 방어는 버리고 공격에 집중할 수도 있다. 무엇을 선택하느냐는 플레이어의 몫.
최적 전력 관리를 하기 위해 자잘한 컨트롤이 많이 필요하다. 배터리가 켜졌을 때는 되려 전력이 넘치는 편이므로, 산소는 오직 배터리로만 공급하는 게 낫다.
가난하고 전력이 빠듯한지라 중후반까지 배터리 의존도가 높다. 배터리 관리가 어렵다고 반응로 업그레이드에 몰빵하면, 상점에서 좋은 무기가 나와도 손가락이나 빨아야 한다. 중반까지도 어쩔 수 없이 배터리에 의존해야 한다. 따라서 추가 무기도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발칸이나 글레이브빔 같은 고화력·고전력 무기가 있어 봤자 쓰지도 못한다. 전력 1먹는 이온 블래스터 1이나 이온 스터너, 헤비레이저1 혹은 각종 폭탄 계열과 조합하는 편이 좋다. 최적은 저전력 이온 무기가 갖춰졌을 때이다. 낮은 등급의 이온 무기는 구하기 쉬운 편이므로 이쪽을 노리자. 졸탄 B형인 뇌터의 예를 보듯이, 이온 무기가 둘 이상 조합되면 높은 효율을 보인다. 실드실과 무기실을 동시에 무력화할 수 있어서 배터리가 다 닳아도 그럭저럭 위기 모면이 된다. 또한 빔 드론과 상성도 매우 좋으므로, 적절한 이온 무기만 추가되면 노 데미지 격추도 어렵지 않다. 적절한 미사일 병기가 있다면 이온 계열은 끄고 미사일로 적의 시설을 침묵시키는 방법도 있다.
순전 운에 달렸지만, 해킹과 마인드 컨트롤, 그리고 실드 철거 도구는 반드시 갖춰야 한다. 어찌되었든 졸탄 선원이 4명이나 있으므로 후반 전력 배분은 편해진다. 나중엔. '''여하간 진짜로 단가 후려치기 정신을 가지고 최대한 돈 낭비를 막아야''' 보통 난이도는커녕 쉬움 난이도도 간당간당하게 클리어할 수 있다.
역설적으로 빔 드론과 백업 배터리를 제대로 쓸 수 있는 유일한 함선이므로 의외로 전력 효율은 막강하다. 보스를 반응로를 '''절반만''' 업그레이드 한 상태로도 클리어가 가능하다.
단점이 많아 골치가 아프지만, 굳이 장점을 꼽으면 29의 전력을 시설에 공급하는 졸탄 도전과제를 달성하기 쉽다. 또 졸탄 선원을 빵빵하게 주므로, 졸탄 둘을 실드실에 넣으면 이온에 공격 당할 때도 1장 실드는 유지된다. 극단적으로는 졸탄 선원 넷을 실드실에 몰아넣어서, 이온 병기에 타격을 안 받는 무한 2장 실드를 경험할 수도 있다.
확장팩인 AE 여러 모드들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특히 체렌코프는 유저의 모드 함선에 기반하여 만들었다. The Annihilator라는 반응로가 1개도 없는 모드 함선이 있는데, 페이즈 빔이라는 실드 2 관통에 데미지는 미니빔인 충전시간 20초짜리 모드 무기가 있고 전력은 오로지 졸탄 선원 4명이 주는 4칸이 전부에다 실드마저 졸탄실드에 의존해야 하는 함선이다. 해당 모드는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6. 맨티스 순양함
맨티스 홈월드에서 까다로운 이벤트를 봐야 입수할 수 있는 함선. 이벤트 전에 미리 텔레포트/의료실(또는 클론 배양실) 2단계를 만든 상태여야 한다. 맨티스 홈월드를 돌아다니다 보면 선장 이름이 KazaaakplethKilik(카자앜플레쓰킬맄)인 해적선을 만나는데, 함선을 격추하지 말고 텔포로 선원만 썰어줘야 한다. 맨티스 선원이 있다면 맨티스 간의 뭔가 비범한 정체불명의 의식(원문은 하카라고 쓰여있다)이 행해지고 '''자, 듀얼을 시작하지.''' 상황이 된다. 여하튼 맨티스가 있든 없든 전투는 해야 한다. 맨티스 선원 입장에서는 명예와 목숨을 건 신성한 결투일 것이다. 그러면 이벤트가 뜨면서 텔포/의료(혹은 클론베이)2로 선택 가능한 파란 선택지가 뜨고 순서대로 골라주면 획득 가능. 덤으로 선장인 KazaaakplethKilik도 승무원으로 딸려온다. 확장팩 이후로 이 퀘스트를 진행하면 모든 기술 풀업이 된 채로 들어오기 때문에, 이전에 이미 해당 이벤트를 깼더라도 다시 해당 이벤트를 만나면 좋은 선원 하나 구하는 셈 치고 끝까지 하는 쪽이 좋다.
의외로 가장 깨기 쉬운 함선이 프리타가테이다. '''모든''' 파란옵션이 있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가 없다. [18]
다른 함선과 마찬가지로 확장판 패치 이후 대체 언락 방법이 생겼다. 졸탄 순양함의 어느 레이아웃으로든 게임을 클리어하면 언락.
맨티스 함선 도전 과제는 다음과 같다.
- Take no prisoners! : 6섹터를 떠나기 전까지 적 함선 20척을 나포한다. 어차피 맨티스 함선의 컨셉이 강습선이다 보니 주구장창 강습을 하게 될 것이다. 운이 나빠서 무인기가 주구장창 나오는 경우가 아니면 별 문제 없이 달성 가능하다.
- Avast, ye scurvy dog! : 한 번의 전투에서 헐 데미지를 입거나 선원이 죽지 않은 채 적 선원 5명을 사살한다. 후반부 강습 인카운터는 4~5명이 기본이므로 이때가 가장 달성하기 쉽다. 우리 편 대인/보딩 드론이 터지는 것은 상관 없다. 적이 클론 베이를 써주면 날로 먹을 수 있는 도전 과제.
- Battle Royale : 마지막 아군 승무원으로 마지막 적 승무원을 적 함선에서 사살한다. 달성 방법이 대단히 복잡하다. 적 승무원을 한 명 남기고 모두 죽이고, 우리 선원을 한 명만 남기고 모두 죽인다. 우리 선원은 에어록을 열어서 죽이면 된다. 그 후 마지막 아군 승무원이 적 함선으로 강습해 나머지 한 명을 죽이면 달성. 클론베이랑 유전자 보존 장치가 있다면 달성하고도 계속 진행할 수 있다.
6.1. 힐라 몬스터 (The Gila Monster, 맨티스 타입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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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은 미국독도마뱀. 미국 남서부에 있는 Gila River에서 주로 서식하는 독도마뱀의 별칭으로, 스페인어처럼 힐라 몬스터라고 읽는 게 정식이다. 영어사전 발음기호도 그렇게 되어있다.'''This warship is designed to enhance its crew for close combat missions.'''
이 전함은 선원들이 백병전을 치루는데 특화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여기까지의 플레이에서 플레이어들을 괴롭히던 '''맨티스 강습의 컨셉을 그대로 가지고 온 함선.''' 맨티스 둘의 텔레포트 강습은 정말 막강하지만, 화기의 부재로 강습선의 카운터인 무인기를 상대하기 껄끄럽다. 화기가 취약시설로 분류돼서 최초 한 칸을 해금하는데 40스크랩이나 요구된다. 때문에 초반 텔레포트 업그레이드가 절실하며. 1업만 하면 맨티스가 질식사하기 직전에 간신히 살아돌아올 수 있다. 다른 함선과 달리 시작이 강습이라 들어오는 돈이 많은 게 장점.
강습기지만 텔포방이 2칸이라는 것이 아쉽다. 강습요원인 맨티스를 셋이나 가지고 시작하면서 정작 강습은 맨티스 2 + 보딩드론이 한계.
아무래도 엔지니어로써는 영 꽝인 맨티스가 만든 함선이어서인지 선실 구조가 상당히 개판이다. 에어록 배치도 엉망이고 실드실 무기실이 멀리 떨어져있지 않나, 의료실도 강습선 주제에 위치가 썩 뛰어난 편이 아니다. 게다가 이리저리 동선도 매우 넓다. 물론 발이 빠른 맨티스를 셋이나 가지고 시작하는 데다가 수리하라고 던져준 엔지도 있긴 하다. 정말 맨티스다운 함선.
맨티스 함선들은 죄다 컨셉이 강습선이라서 따로 대비를 하지 않았다면 보스전에서 지옥이 펼쳐진다. 각 방이 격리된 탓에 내부의 인원을 전부 잡기도 힘들고, 전부 잡았다 한들 무인선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기 때문. 무인선으로 전환되지 않게 하려면 적의 4개의 무기 제어실 중 하나의 선원은 남겨놓고 모조리 죽여버리면 된다. 이렇게 되면 1차전은 강습선으로 보스전까지 진행한 어느 정도 짬이 쌓인 함장이라면 무리없이 해나갈 수 있지만 문제는 2차와 3차. 각각 강습에 대한 카운터가 있다. 2차는 보딩드론으로 인원 관리를 애매하게 만들고, 3차는 무지막지한 '''졸탄 방어막'''의 존재로 설명 끝. 그나마 졸탄 방어막 우회장치가 있다면 좀 나은 편.
물론 이 함선을 노리고 해금한 뒤 보스전까지 갈 정도로 숙련된 유저라면 나포 보너스를 통한 스노우볼링과 적절한 업그레이드 로 포격전과 백병전 양면에서 강력한 함선을 만드는 것 역시 불가능하진 않을것이다. 백병에 특화된 특성상 잃기 쉬운 선원 관리에 주의하면서 해적단의 무서움을 보여주자.
6.2. 바실리스크 (The Basilisk, 맨티스 타입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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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은 전설의 뱀 바실리스크.'''This warship encourages sending massive boarding parties and keeping strong defense.'''
이 전함은 수많은 인원을 동시에 강습시킬 수 있으며, 함선 자체의 방어능력 또한 훌륭합니다.
'''뭔가 더 무지막지해진 강습선.''' 시작 보호막 2칸과 디펜스 드론 덕분에 초반 방어력은 최강이고, 강력하기 그지없는 보딩드론과 특유의 4인 텔포실로 강습 컨셉의 극을 보여주는 함선이다. 화기가 없어 무인기나 졸탄방어막에 취약한 약점은 더 약하게 물려받은, 맨티스 타입B 다운 함선. 그래도 무인기를 만났을 때는 대처가 가능한데, 시작하자마자 텔레포트실 업그레이드를 하고 맨티스 2기로 무기고를 부수면 맨티스가 실피로 간신히 살아돌아올 수 있다. 위와같은 노가다를 반복하다 막타는 보딩드론으로 날리면 끝.
최대 4명 + 보딩 드론까지 보낼 수 있으나 정작 맨티스 선원 2명이 전부라 초반에는 강습에 어려움이 좀 있다. 배를 지킬 승무원 + 함께 강습할 승무원을 추가로 영입하는 동시에 무기를 장착하는 것이 급선무. 무기 없이 졸탄 방어막을 만나면 당황스럽다. 보딩 드론도 안 먹히기 때문. 졸탄 방어막 우회장치가 없는 한 사출할 수는 있는데 졸탄 방어막에 그대로 꼴아박는다. 당연히 데미지는 0. 게다가 처음부터 주 장치가 7개인 관계로 스텔스, 해킹, 마인드 컨트롤 중 추가 장치를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 이런 문제는 보스전에서 두드러지는데 스텔스가 없으면 극딜 패턴을 버틸 수가 없고, 스텔스를 달면 3단계에서 마컨당한 만렙 맨티스가 아군을 학살하는 꼴을 보게 된다.
여전히 맨티스 센스가 돋보이는 선실 배치를 가지고 있다. 그래도 주요 시스템에 죄다 에어록이 붙어있는 것은 높게 처줄 수 있으나, 함선 후미 날개쪽에 처박혀있는 스텔스 순양함식 배치를 자랑하는 시스템이 깊은 빡침을 유발한다. 이 함선에는 엔지도 없으므로 후미 날개에 불이 나버리면 정신이 멍해진다. 다행이도 방어력이 무식한 함선이라 보통 불이 날 일도 없지만 재수없이 항성지대로 가버린다면 큰 고통을 받게된다. 특히 파이어봄 따위에 처맞기라도 하면...
6.3. 테세우스 (The Theseus, 맨티스 타입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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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은 그리스 신화의 영웅 테세우스.'''With a large teleporter and weapons designed to impede enemy crew, this ship is deadly in the hands of a capable boarding party.'''
대규모 순간이동 장치와 적 승무원을 고립시키는 데 특화된 무기로 무장한 함선입니다. 숙련된 강습대원들이 운용한다면 그 효과는 치명적일 것입니다.
B타입인 바실리스크가 무장없이 4인 텔포로 닥치고 강습 같은 느낌이었다면, 테세우스는 바실리스크가 가진 4인 텔포실의 장점도 살리면서 강습에 도움을 주는 특수 폭탄을 이용하는 함선이다. 하지만 선원 구성이 에러. 락다운 봄 잘못쓰면 초반에 우리 귀중한 맨티스 승무원이 라니우스랑 같이 나갔다가 '''질식사'''한다. 빠른 학살을 원한다면 적들을 한데 모아놓고 때리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스턴 봄을 날려주면 된다. 피아 구분 없이 해당 방 승무원 모두 기절하는데, 라니우스로 산소를 빼놓기 때문에 적들 체력이 쭉쭉 까인다. 만약 스턴 봄이 실패하면 락다운 봄으로 가둬버려 못 빠져나가게 만든다. 발상의 전환으로, 라니우스를 조타실에 두고 나머지 인원들로만 강습을 하는 방법도 있다. 엔지의 전투력은 반토막이지만 생명력은 그대로라 고기받이 역할은 충분히 해 주기 때문. 적절한 교대 컨트롤이 뒷받침된다면 그럭저럭 가능은 하다.
막장성만 따지면 다른 C타입 못지않은 함선으로 강습선인 주제에 강습이 어렵다. 컨셉은 라니우스를 통해 적함의 승무원을 유린하라는 것이지만 정작 그런 짓을 하면 미사일 수가 포풍 같이 줄어들고, 라니우스의 전투력이 인간급이라 숙련도 쌓기가 힘들다.
애매한 강습선이라는 특성상 맨티스가 적다는 것이 컨셉 변화에는 오히려 도움이 된다. 하나 정도의 맨티스는 침입자 제압에 도움이 되고, 라니우스는 어떤 함선이건 하나 정도 있으면 좋다. 시작 장비들 또한 강습을 할게 아니라면 쓸모가 없는 탓에 컨셉 변화시 걍 팔아버려도 무방. 클론 베이가 있기 때문에 초반에 선체에 대미지를 줄 수 있는 무기가 없는 상태에서 무인선을 만나더라도 무기실에 텔레포트 시키면 시간이 오래 걸려도 잡을 수는 있다.
기존의 맨티스 센스를 자랑하던 타 시리즈와 다르게, 뾰쪽뾰족해서 선실 배치하기 난해해보이는 자기네 함선 선체 디자인 가지고도 깔끔하게 선실을 배치하는 센스가 돋보이는 라니우스 센스가 보이는 함선이다. 아무래도 라니우스 선원이 있는 함선이어서인 듯. 이곳저곳 네모 반듯하게 깔끔하게 배치된 방을 보고 있으면 정신이 맑아질 정도. 적절한 에어록 배치에 선실간의 동선이 깔끔한 게 정말 보기 좋다.
7. 슬러그 순양함
슬러그 홈월드에서 이벤트를 보고 획득할 수 있다. 슬러그 성운 내에서 슬러그쉽들을 때려잡다 보면 항복 선언을 하는 함선들이 있는데, 항복을 받아주면 엉터리 보상을 주는 경우가 많지만 25% 확률로 "실험적 무기를 준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실험적 무기 대신에 정보를 내놓으라는 선택지를 고르면 옆 비컨에서 퀘스트가 뜬다. 그 곳에서 슬러그들에게 눈치채지 않고 따라가기(2번)을 누르면 호위함이 딱 하나 딸린 이동식 함선 건조장이 나오는데, 슬러그 승무원이나 2레벨 이상의 센서를 갖고 있으면 이 퀘스트에서 추가 선택지가 나온다. 추가 선택지를 고르고 나온 함선을 격침시키면 획득할 수 있다. 이 때 장비를 받으면 슬러그 수리 젤을, 무기를 받으면 안티 바이오 빔을 받게 된다. 안티 바이오 빔은 강습선이라면 고려해 볼만한 무기이며, 우주 거미 대응용으로 갖고 있어도 좋다.
그 슬러그가 탑승자인 만큼 미칠 듯한 개성을 보유한다. 안티-바이오 빔 스타팅을 통한 유일무이한 승무원 저격식 강습선인 A타입과 강습에 아무런 이점도 없는 주제에 직접 강습을 해대는 B타입. 해킹과 정신지배를 통해 슬러그스러움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C타입, 그러한 탓에 어느 함선들보다 독특하다.
확장팩 패치 이후 맨티스 함선 어느 레이아웃으로든 게임을 클리어하면 언락된다.
슬러그 함선 도전 과제는 다음과 같다.
- We're in Position! : 센서 없이 적 함선의 모든 방을 보이게 한다. 슬러그는 해당 방과 옆의 방을 밝힐 수 있다. 가장 달성하기 쉬운 적 함선은 방 5칸이 전부 연결된 무인기에 슬러그 선원 2마리를 강습시키면 된다. 다만 스톰워커가 아닌 이상 텔레포터가 필요한 데다 2레벨 텔레포터가 아니면 산소부족으로 사망하기 때문에 어렵다. 또한 반란군 장비선(Rebel Rigger)이나 해적 정찰선 등을 강습하면 쉽게 가능하다. 상점에서 센서를 구입해도 업그레이드나 선원을 갖다놓지 않으면 된다.
- Home Sweet Home : 8섹터에 도달하기 전까지 총 30곳의 성운 지역을 방문한다. 일반 섹터에서는 많아 봐야 4~5개밖에 되지 않으므로 성운 지대나 슬러그 통제/고향 성운 지대를 적극 탐험해야 한다. 돌아다닐 때 필요한 막대한 연료 비축은 덤.
- Disintegration Ray : 안티 바이오 빔으로 한 번에 3명의 적 선원을 사살한다. 실드를 벗겨내야 빔을 쏠 수 있고, 화재나 파쇄 또는 다른 무기에 맞아 체력이 더 많이 닳은 적 선원들도 있기에 달성하기가 까다롭다. 한 곳에 몰아넣을 수 있다면 약간 쉬워지긴 하지만... 1섹터에서 적 승무원 3명있는 함선을 골라 피를 골고루 깎고 파쇄를 써서 일자로 모이게 만들면 의외로 쉽다.
7.1. 맨 오브 워 (Man of War, 슬러그 순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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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선의 스펙은 단순해보인다. 그러나 슬러그의 능력과 바이오 빔의 조합으로 승무원만 노리는 식의 운용이 다른 함선과 다른 묘한 쾌감을 준다. 실드를 깎을 무장이 형편없으므로 초반이 매우 어렵고, 무인기에 취약하다. 승무원만 사살하고 배를 멀쩡히 남기면 그냥 부수기보다 스크랩이 많이 나오니, 초과 스크랩으로 무장을 보충하라는 뜻이다. 돈이 모자라면 리페어 젤을 팔자.'''Designed for use inside nebula, this cruiser lacks sensors and relies instead on the guile and cunning of the Slugs.'''
이 함선은 성운 내부에서 순항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탐지기가 없지만 달팽이족의 교활한 속임수로 이를 대신합니다.
하지만 스타팅 무장이 '''매우''' 든든한 편이다. 따져보면 전력 1에 2발 나가는 듀얼레이저와 미사일 대용품 파쇄폭탄이니 케스트럴의 다운그레이드인 셈이다. 여기에 희귀한 무기인 안티-바이오가 있으므로 자비로울 많큼 많은 무장이 주어진 셈이다. 실력만 충분하다면 플레이어 본인이 슬러그가 된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비열한 플레이의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처음에는 도대체 이게 뭐야, 하면서 때려치게 되지만 계속 하다 보면 레이져로 실드를 쳐내고 적 승무원들을 안티 바이오빔으로 그어버리는 플레이에 금세 중독된다.
연방 순양함 계열과 비슷한 취약점을 안고 있다. 그것은 적함 처리 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것이다. 역시 미사일 계통 무기에 매우 취약하므로 제대로 된 적 무장 무력화 수단을 갖추기 전까진 상당히 난해한 플레이가 요구된다. 화력이 약하진 않지만 어중간한 고로 추가 무장을 찾아야 한다는 문제점도 있다. 또한 초반 승무원이 적어서 적 난입에도 약하다.
하지만 안티 바이오 빔덕에 적함선 나포로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점이 이러한 단점을 상쇄한다. 또한 안티 바이오빔은 쉽게 구할 수 없는 무장이므로 가치가 높다.
7.2. 스톰워커 (The Stormwalker, 슬러그 타입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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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포로 강습하라는 의도로 만들어진 함선으로 보인다. 그러나 '''텔포는 훼이크.'''[19] 처음부터 강습전으로 나가면 망하기 십상이다. 의료시설이 없어서 최초에는 힐봄이 유일한 치료수단이다. 그러나 강습전을 주로 하면 힐봄을 사용하므로 폭탄 사용량이 폭증한다. 거기에다 힐봄에만 의지해서 강습하면 선원도 매우 쉽게 죽는다. 초기 선원도 슬러그 셋으로, 격투에는 특출난 부분이 없어서 강습에는 적절치 않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치료실이나 클론실을 마련한다면? 그렇다면 무기 확충에 투자할 자원이 사라지므로 중반이 어려워진다. 따라서 초반 강습은 확실할 때만 빼면 조심하게 하는 편이 좋다.'''This boarding ship has no medical facilities and must manage its explosives carefully to keep the crew alive.'''
아무런 의료시설을 갖추지 않은 강습선입니다. 승무원들을 살려두기 위해선 폭발물을 적절히 이용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스톰워커는 어떻게 싸워야할까. 초기 무장인 아르테미스 미사일은 쿨타임이 빠르며, 데미지는 2에 화재, 선체 균열 등의 효과도 괜찮은 편이다. 초반에 미사일 25개가 주어지므로 숫자는 적지 않다. 따라서 초반에는 주로 아르테미스 미사일로 적 주요 시설을 타격한다. 적함 상태를 잘 보다가, 화재 등으로 적 체력이 충분히 깎였다 여겨진다면 강습을 걸고 아니라면 그냥 격추한다. 적이 항복해오면 6~8개 정도 대량의 미사일을 주기도 한다. 적 항복 제안은 주로 선체 손상이 심할 때 발생하고, 처음부터 강습을 걸면 항복 제안은 잘 오지 않으므로 미사일 소모는 가속화된다. 충분한 선원, 선체 업그레이드를 갖추고도 무인기나 졸탄 전함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결국 초반의 스톰워커가 가장 우선해야될 것은 무기이다. 유일한 화력무기인 아르테미스 미사일은 충전시간, 데미지, 전력 소모 모두 우수하나 화력이 매우 약하므로[20] , 범용성면에서 우수한 레이저 계열 무기를 갖추면 좋다. 만약 첫 상점에서 의료실과 괜찮은 무기가 나왔다면 무기를 선택하는 편이 낫다. 돈이 없으면 슬러그 리페어 젤을 팔자.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큰 불편은 없는 장비이다. 자동문 업그레이드는 2단계이므로, 적 강습은 질식으로 대처한다. 선원 치료는 체력의 50% 정도까지는 미루다가 꼭 필요할 때 힐봄을 이용한다. 만약 적절한 무기가 갖춰지지 않았다면? 차라리 리셋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 물론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되면 의료실이나 클론베이를 먼저 달아도 된다.
일단 명목상으론 강습선이라 돈을 잘 벌긴 하는데, 최대한 기존 장비로 플레이하려하면 정작 번 돈들을 폭탄값 으로 다 써버리는 매우 골때리는 함선이 바로 스톰워커다. 이것은 '''체렌코프급의 원가절감 정신'''을 가지고 플레이하든가, 아니면 아예 미사일에 구애받지 않은 장비로 교체해야된다는 것이다. 기본무장을 최대한 살리고 싶다면, 슬러그답게 손익을 잘 따져서 강습할 수 있으면 강습하고 꼬우면 아예 안 싸우든가 미사일로 터트리는 식의 교활한 플레이를 하자. 그렇지 않을 때 아예 클론베이를 초반에 달아 승무원 추가투입으로 나포 위주의 초반을 진행하는 방법도 있다.[21] 무인선은 그냥 안 싸우는 게 대체로 정답이니 특히 조심하자.
이 방법을 따라도 난이도는 매우 높다. 만약 돈이 더럽게 안 벌리는 하드모드라면 체렌코프 뺨치게 클리어가 어렵다. 초기에 활용하기 어려운 텔포가 달려서 다른 장치를 포기해야 하고, 센서도 달리지 않았다. 함선 구조도 좋은 편이 아니라서 여러모로 단점이 많다. 운영을 잘 해와도 안정기는 좀처럼 잘 오지 않는다. 후반까지 타이트하게 운영해야 끝판에 도달할 수 있다.
대신 힐봄이라는 희귀한 장비가 있다는 특성 때문에 일단 어떻게든 조합을 갖추었다면 슬러그 함선답게 매우 재미있다. 특히 이온 인트루더를 구할 경우 하드모드에서도 이온 인트루더 던저놓고 강습을 같이 보내서 힐봄 던저가며 깡으로 반군 선원 수를 줄이는 등 재미있는 활용이 가능하다. 어떻게든 클론베이를 달았다면 그야말로 좀비 강습의 진수를 보여주기도 한다.
초반 체력 회복 수단인 힐봄은 자신의 함선에 쏠 수 있다.
7.3. 아리올리막스 (Ariolimax, 슬러그 타입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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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바나나 민달팽이(Banana Slug)의 학명에서 따왔으며 그에 맞게 샛노란 도색을 자랑한다.'''Slugs are often skilled in the arts of misdirection and manipulation. With Hacking and Mind Control systems, this ship capitalizes on that fact.'''
슬러그들은 속임수와 거짓 암시에 능수능란한 족속들입니다. 해킹 기술과 정신지배 장치로 무장한 이 함선은 과연 그 종족의 특성이 걸맞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슬러그의 텔레파시와 안티 바이오 빔 저격이 위주가 되는 맨 오브 워, 뭔가 애매한 강습함인 스톰워커와 달리 상대방을 피말려 죽이기에 집중한 함선. 개성이 넘치는, 거꾸로 말하면 쓰레기가 넘치는 C타입 중에서 개성이 드러나면서도 우수한 성능을 지닌 몇 안 되는 함선. 초기 무장인 체인 버스트 레이저는 듀얼 레이저보다 나을 것이 없는 무장인지라 슬러그의 교활함을 잔뜩 이용해야 한다. '''해킹과 마인드 컨트롤로 상대를 적극적으로 방해하며 3스택 레이저를 쌓는 것'''이 초반 포인트. 초기 무장이 영 시덥잖은 점만 해결하면 다른 약점은 없으므로 케스트렐 몰듯이 운영하면 된다. 해킹과 마인드 컨트롤을 잘 활용하면 텔레포트 없이 함선을 나포하기도 가능하다는 사실도 알아두자. 마인드 컨트롤으로 적 선원끼리 싸움을 붙인 후 빨피만 남은 적 선원을 레이저로 제거하거나, 의료실이나 산소실에 해킹 드론을 붙여서 선원 제거를 노리는 등의 방법이 있다.
다만 테트라곤처럼 시작부터 주 장치가 7개이기 때문에 추가 장치로 텔레포트, 스텔스, 드론 중 하나만 택해야 한다. 물론 삼신기 해킹/마인드컨트롤/스텔스 중 2개가 이미 달려 있으니 뭐... 무기실이 홀로 동떨어져있어서 박살나거나 강습당하면 지원하러 가기 골치아프다. 락맨을 세워두어서 지원을 갈 때까지 버틸 수 있게 하는 편이 좋다.
8. 록맨 순양함
록맨 홈월드에서 이벤트를 보면 얻을 수 있는 함선이다. 홈월드 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 록맨이 당신은 무엇을 위해 싸우느냐, 라고 묻는데, 여기에 "내 목숨을 바쳐서 연방을 지키겠다" 혹은 "우리는 네놈을 박살낼 정도로 강하다!" 라고 답하면 그 의지를 시험해 보겠다며 플레어 지대로 부른다. 가면 록맨 함선 하나가 기다리고 있는데, 격추시키지 말고 도망가기를 기다려야 한다. 때리는 것 자체는 얼마든지 가능하니 엔진이나 조타실만 빼고 장비실을 다 긁어버려서 무력화 시켜도 된다. 다만 화재로 인해 터지거나 장비실을 수리하느라 FTL충전이 지연돼서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조심. 도망가게 내버려 둔 뒤, 옆 비컨에 뜬 퀘스트 마크를 찾아가면 획득. 태양 지역에서 데미지를 받았더라도 여기서 풀피로 수리를 해주고, 일정 확률로 선체 데미지를 상쇄하는 암석 장갑이 보너스이므로 연료가 넉넉하다면 이미 록맨 순양함이 언락된 뒤에도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헐 포인트가 한자리가 남은 상황에서 락맨 퀘스트를 성공한다면 수리비 60-90+암석 장갑 40을 합해 약 130 스크랩 이득을 볼 수 있다!
확장팩 패치로 대체 언락 방법이 생겼다. 슬러그 함선 어느 레이아웃으로든 게임을 클리어하면 획득.
록맨 함선 도전 과제는 다음과 같다.
- Is it warm in here? : 적 함선에서 불타고 있는 적을 아군 승무원으로 죽인다. 강습을 해야 하므로 텔레포터를 구매해야 하고, 불 타고 있는 적은 체력이 닳으면 불이 안 번진 곳으로 도망가려고 한다. 이 때문에 그냥 불에 타 죽거나 불타고 있지 않은 적을 죽여 달성에 실패하는 경우가 잦다. 가장 안정적인 방법은 해킹이나 락다운 등으로 막아놓고 록맨으로 불타는 적을 후드려 패면 끝. 이때 죽이려는 상대는 같은 록맨이 가장 좋다. 불에 면역이라 의료실이 없다면 불이 있건 없건 죽을 때까지 싸우기 때문. 락다운이나 해킹도 필요없다. 혹은 적 함선에 불을 신나게 지른 후 마인드 컨트롤로 승무원을 뺏어와도 된다. 뺏어온 승무원은 아군으로 취급되기 때문.
- Defense Drones Don't Do D'anything! : 디펜스 드론을 켜 놓은 적 함선을 미사일만으로 격침시킨다. 미사일 두 발을 동시에 발사하면 디펜스 드론 MK-1 한 기로는 전부 격추가 불가능하다. 드론이 미사일에 맞고 터지거나, 운 좋게 디펜스 드론 교란기를 얻었다면 날로 먹을 수 있다. 텍타이트로 확인한 결과 디펜스 드론에 격추되는 크리스탈 계열 레이저를 사용해도 달성할 수 있다.
- Ancestry : 록맨 함선으로 크리스탈 섹터에 진입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C타입으로 도전하면 록맨 홈월드만 가면 되므로 상당히 쉬워진다.
8.1. 불와크 (Bulwark, 록맨 순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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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미사일 무장이 두 개. '''미사일만을 생각한 함선.''' 화력은 강력하고, 시작할 때 미사일을 28개나 준다. 그러나 아끼지 않으면 금방 미사일 부족에 허덕이게 된다. 헐 미사일을 빈 공간에 쏴서 피해 4점을 입혀 미사일 발사 수를 줄여야 한다. 선원이 록맨이 셋이라 장점도 크지만 단점도 적지 않다. 여기저기 터져나가는데 이 녀석들 '''너무 느리다.''''''Similar to its designers, this super dense behemoth uses brute force to overwhelm its foes.'''
이 함선은 그 설계자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내구성을 자랑하는 괴물입니다. 잔혹한 화력으로 적을 제압합니다.
초반부엔 수리 비용이 미사일보다 훨씬 싸므로 헐 미사일로 최대한 미사일을 아끼는 편이 좋다. 아르테미스로 무기실이 아닌 조타실을 날려서 경우의 수를 줄이는 방법도 있다.
미사일을 주로 운용해서 중반까지 진행하기엔 문제가 크다. 미사일 사용을 최대한 아껴도 언젠가는 한계점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언젠가는 무장을 다 바꾼다는 생각을 가지자. 적절한 상점에서 무장을 바꿀 때를 대비하여, 수리 비용에 지나치게 지출하면 안 된다. 공략하기 어려운 적이 나타나면, 미사일 낭비하지 말고 잘 튈 필요도 있다. 미사일과 드론실의 궁합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므로 가능한 삼간다. 레이저 계열이 조합하기 최적이지만 적당한 무장이 나오리라는 보장이 없으니... 약하진 않지만 여러모로 인내심과 센스가 필요한 함선이다.
텔레포트 실을 일찍 갖추면 좋다. 의료실 바로 옆에 텔레포트 실이 달리며 록맨들은 느려도 체력이 높으므로 적의 공격을 오래 버틴다. 텔레포트 업그레이드 수준이 낮아도, 수틀리면 도망가기 좋다는 뜻이다. 2인용이라 아쉽지만 강습 체계가 잘 갖춰지면 맨티스 계열 강습함보다 더 우수하게 느껴질 것이다.
스타팅 무장과 기본 강화 장치의 가격이 높다.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초반부 상점에서 장비를 싹 팔고나서 컨셉을 바꾸는 방식도 가능하다.
8.2. 시반 (Shivan, 록맨 타입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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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애매하지만 일단 업그레이드하면 강력한 함선. 실드 피어스1달고 있는 헤비 레이저에, 불장난에 제격인 파이어봄. 스타팅 무장으론 적당해 보이지만, 둘다 소모 파워가 2인데 스타팅 화기 스텟은 3이다. 당연히 초반에 헤비 레이저 덕을 보면서 스크랩을 모아 무기를 사서 진행해야 한다. 헤비 레이저로 초반을 밀고 나가다가 텔레포트 장치를 사면 파이어 봄으로 불을 지르고 락맨 승무원들로 적함을 점령하는 전술로 중반부까지 해나갈 수 있다. 다만 텔레포트 장치가 의료실과 꽤 떨어져 있어서 느려터진 락맨들로 왕복하려면 약간 짜증나기도 한다. 또 함선들 중 유일하게 '''외부로 향한 문이 없어서 산소를 빼서 불을 끄는 방법을 써먹을 수가 없다.''' 균열을 수리 안하고 애어록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With no airlocks, this ship must rely entirely on its rock crew to put out fires.'''
외부 해치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선 오로지 락맨 승무원에 의존해야합니다.
이 때문인지 '''처음에 문을 제어하는 시스템도 없다!''' 아무리 불에 면역인 락맨들이라도 불이 번져나가는 게 진화하는 속도보다 빠르므로 상점에서 문 시스템을 보는 즉시 사놓으면 편하다. 적의 강습시에도 이러한 단점이 적용되는 데다 선원이라곤 느려터진 락맨뿐이라 주요 기관이 연이어 터져나가는 꼴을 보기 싫으면 중반 즈음에라도 사두는 게 좋다.
8.3. 텍타이트 (Tektite, 록맨 타입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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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타이트는 기원이 불분명한 천연유리의 총칭이다. 본격 크리스탈 록맨. 미사일이 넘쳐나는 보통의 록맨 순양함들과는 달리 시작 미사일 갯수가 15개 뿐이다. 스웜 미사일로 미사일 최대한 아끼라는 듯. 하지만 스웜 미사일은 타겟팅이 대공포 형식이다. 분명 엔진실이나 조타실을 쐈더니 그냥 휑하니 날아가 버리거나... 옆 방을 때리는 경우가 있다. 그 대신 실드 1칸 무시가 붙은 헤비 크리스탈 또한 주어지니 초반은 이거로 먹고 살라고 하는 듯.'''Contact has been made with the Crystalline race and this cruiser was offered to the Federation as part of diplomatic discussions between the sister species.'''
크리스탈 족과의 접촉 이후에 연방에 전달된 함선입니다. 두 사촌 종족간의 외교적 단합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기본 무장 화력이 높고 전성비가 우수하다. 그러나 하나같이 쿨타임이 매우 길다. 헤비 크리스탈은 버스트 레이저 마크2가 조합하기 좋은 무장이지만 이것은 어디에다 붙여놔도 좋으니 논외로 치고... 실드 관통 속성 때문에 레이저 계열 무기와는 조합이 나쁘다. 따져보면 남는 전력을 쓰는 용도 외에는 조합이 난감하다. 스웜 미사일은 전성비가 높지만 충전시간을 고려하면 쿨타임이 무지무지 길다. 따라서 중반 넘어서가서 기본 무기를 쓰면 고전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선빵이 매우 중요한데, 기본 무장으로는 선빵이 잘 안 되기 때문이다. 적의 선빵으로 곤란할 때는 주로 미사일 공격을 맞았을 때이다. 그러므로 디펜스 드론 계열을 빨리 갖추어서 장기전 위주 전략을 짜면 편하다.
선실 구조가 레드테일을 능가할 정도로 효율이 높다. 엔진실 양 옆에 무기 관제소랑 실드실이 있고, 엔진실이 에어락인 데다가 위아래로 길다란 통로 2개에 중간중간마다 위아래를 잇는 통로가 있다. 그런데 그 통로가 죄다 에어락이다. 문이랑 센서가 앞쪽 통로에 있고, 맨 앞에는 조타실, 산소, 에어락, 클론 베이라는 환상적인 배치다. 모든 시스템에 에어락이 있다! 단, 조타실 방어는 어렵다는 점을 조심하자. 물론 질식에 강하고 락다운이 가능한 크리스탈 선원이 있어서 절망적인 수준은 아니다. 무엇보다 이 함선은 클론베이가 있다.
크리스탈 선원을 '''기본으로 제공'''하므로 크리스탈 함선을 해금하는데 필요조건을 이미 한 가지 갖추었다. 따라서 크리스탈 함선 해금에 대단히 유리하다. 록맨 고향 지역에 진입하면 함선이 없고 퀘스트 표시가 뜨지 않는 일반 구역에서 크리스탈 성운 돌입 이벤트가 뜬다. 장거리 스캐너가 있다면 함선이 없는 신호소만 골라갈 수 있으므로 해금 난이도가 매우 내려간다.
9. 스텔스 초계함
'''FTL의 영고라인'''. 좋은 컨셉으로 시작한 함선이라고 하더라도 엔지 기술자들의 이상한 설계와 시간과 예산 부족으로 인한 정신나간 결과물이다. 그나마 A 타입 네사시오는 까다롭지만 독특한 운영으로 써먹을 만 하지만, '''B 타입과 C 타입은 그저 가관이라는 말밖에 나오지 못할 정도로 써먹을 게 못된다.'''
스텔스 순양함의 언락 퀘스트는 엔지 홈월드에서 엔지 선원이 있을 때 나오는 파란 선택지로 시작하며, 그 직후 퀘스트 비컨이 2개가 나온다. 한 쪽은 진짜고 다른 한 쪽은 페이크. 진짜를 두들겨 패다가 대화로 살려준 다음, 다시 맨티스 함선과의 전투를 해야 한다. 확장팩에선 퀘스트 완료시 여러 자원과 티타늄 외벽을 주게 바뀌었다. 다른 종족들의 수많은 함선 언락 인카운터들에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던 우리의 연방 함장님이, 유독 스텔스 언락 인카운터에서만 '''연방의 무기고가 더욱 강력해진다는 사실에 기쁨을 감출 수 없다.'''란 묘사를 하는 것이 압권.
확장팩 패치로 생긴 대체 언락 패치로, 록맨 함선의 어느 레이아웃으로든 게임을 승리하면 언락해준다. 전 함선 중에서 가장 변태적인 운용 방식과 멋있게 생긴 탓인지 제일 마지막으로 열어주는 모양.
사실 스텔스 순양함 시리즈는 클로킹 장치로 적 후방기습하라고 엔지가 준 '''기습용''' 함선이다. 그걸 가지고 플레이어는 적 함선들과 '''정면결투를 벌이는 것'''. A타입은 상당히 쓸만하지만 개조 모델들은 죄다 영고라인. A에서 C타입까지 가면서 함선의 문제점을 고치려 개수하다가 오히려 말아먹는 게 가관이다.
설정놀음이긴 해도 이걸 양산하여 2-3대가 1개조로 FTL 드라이브를 통한 히트 앤 런을 반복한다면 당해낼 거함은 없을것이다. 연방 전함의 빈디케이터 빔과 함께 이후 FTL 세계관에서 거함거포주의를 사장시킬 일등공신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사족으로 엔지들이 이 함선을 만들어줬는데 모든 타입의 초기 승무원에 '''엔지가 없다.''' 본인들도 해당 함선이 얼마나 구린지 아는모양.
스텔스 함선 도전 과제는 다음과 같다.
- Bird of Prey : 한 번의 클로킹 동안 최대 체력 상태의 적을 격침시킨다. DA-SR 12로는 1섹터에서 그냥 클리어할 수 있지만 B타입을 얻기 위해서라면 난이도가 올라간다. 은폐장 지속 시간도 늘려줘야 하고, 무장을 교체하거나 운 좋게 하급 오토스카웃 등을 만나야 하기 때문. 이마저도 3섹터 이상 넘어가면 달성하기는 물 건너 간 셈. 하지만 1섹터에서 모든 방이 연결된 체력 5칸짜리 무인기(클로킹이 없고 쉴드도 없는 오토스카웃)를 만나면 빔을 중앙의 세 방에 동시에 긁어서 기본 무장으로도 쉽게 달성할 수 있다.(처음 시작할 때 보유하고 있는 스크랩을 클로킹 1업에 써서 클로킹 시간을 늘려줘야 한다) 도전명은 스타 트렉에 등장하는 버드 오브 프레이에서 나온 것이다.
- Phase Shift : 한 번의 클로킹 동안 9 데미지 이상의 공격을 피한다. 저만큼의 공격을 할 수 있는 건 보스 함선뿐이니 타이밍이 좋다면 보스전에서 쉽게 달성 가능하다. 보스전 3페이즈 파워서지 구간에만 가능하다. 3연장 미사일이나 레이저와 같이 다연발 헤비레이저 패턴이 겹칠 경우에만 손쉽게 가능.
- Tactical Approach : 8섹터에 도달할 때 까지 위험 지역을 방문하지 않는다. 장거리 스캐너를 달고 있기 때문에 피해가는 것 자체는 쉽다. 하지만 운이 더럽게 나쁘다면 전진 가능한 비컨 모두가 위험 지역이 되는 경우도 있어서 돌파해야만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성운은 위험 지역으로 치지 않는다. 장거리 센서가 빗금 친 지역으로 표시하는 경우만 위험 지역이라 체크 되는 듯. 반군에게 따라 잡혔을 시 행성에서 쏘는 대함포가 있으면 빗금이 쳐지지만 위험지역은 아니다. --
9.1. 네사시오 (The Nesasio, 스텔스 타입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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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은 올빼미의 한 종.'''Constructed for the Federation by the Engi, this ship is designed to use cloaking technology and speed to get behind enemy lines.'''
엔지들이 연방에 제공하기 위해 건조한 함선입니다. 이 함선은 스텔스 기술을 이용, 적 전선의 배후를 신속히 타격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A타입인 네사시오는 영고라인 스텔스쉽 계열 중 '''가장 쓸만한 타입이다.''' 불편한 선실구조와 특이한 초반 운영법에만 익숙해진다면 다른 함선들과 비교해도 꿀리는 것 없이 무난하게 써먹는 게 가능하다.
처음부터 기본으로 주어지는 은폐장에, 고출력 엔진이 제공하는 회피력, 멋진 외관으로 멋 하난 뛰어나다. 그러나 이 녀석을 저런 인상만 보고 '''운영법을 모르는 상태로''' 처음 몰고나가면 '어떻게 써먹지'하고 난감해질 것이다. 일단 보호막의 부재가 얼마나 치명적인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 네사시오를 '''운영법을 모르는 상태로''' 사용한다면 적함 하나 상대하는 것만으로도 함체 내구도가 꽤 까여있을 것이다. 보호막 가격이 150(확장팩 적용시 125)인 이유가 다 있다.[22] 초반에 주어지는 무장은 출력 대비 성능은 훌륭하나 화력은 빈약하다.
일단 무장이 장전이 12초인 미니 빔과 10초, 2연발의 듀얼 레이저인데, 허접해보이는 외관과는 다르게 이 두 무기의 궁합과 전성비가 매우 뛰어나다. 어쩔 수 없이 처맞아가며 진행하는 다른 함선[23] 들과 다르게 스텔스 초계함은 초반을 안정되게 노피격 플레이가 가능하다.[24] 초기에는 티타늄 외벽을 팔고 빨리 다른 무기로 바꿔야 한다, 또는 보호막을 달아야 한다 같은 공략이 주류였으나, 지금은 방향성이 많이 바뀌었다. 일단 은폐장은 시작하자 마자 바로 2단계로 운용하며 전투는 레이져 2발로 무기실 공격, 실드가 깨진 틈을 타서 무기실을 한번 더 긋는 식으로 해결한다. 보호막이 없는 함선들에게 최악의 카운터인 드론을 운용하는 적도 바로 2레벨 은폐장을 켜고 장전이 완료되자마자 무기실을 집중공격하면 아슬아슬하게 노피격, 혹은 1~2정도의 피해로 마무리 가능하다. 게임상 설명에서는 싸구려라고 소개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셈이다. 반대로 무장의 단점을 꼽으면, 아무리 잘해 봤자 실드가 3개 이상인 적들 상대로는 무조건 꽁무니를 빼야 하며, 기본 무장이 화력이 약하기 때문에 기함 격파를 위해서는 결국 무장을 새로 갈아치워야 한다는 점이다.
미니 빔을 대체할 무기로는 할버드 빔, 혹은 글레이브 빔 둘 중 하나를 추천한다. 할버드 빔은 쉴드 1겹을 관통할 수 있고 글레이브 빔은 숼드 2겹을 관통할 수 있기 때문에 적의 숼드를 완전히 깎지 못하더라도 피해를 입히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
보조 무장으로는 플랙I/플랙II 둘 중 하나를 추천한다. 네사시오는 무장을 4개씩 달 수 없으므로 미사일을 장착하면 디펜스 드론에 의해 격추되는 경우가 생겨 쉴드를 깎기가 굉장히 어려워지므로 미사일보다는 플랙을 추천한다.
듀얼 레이저는 전력 1칸에 2점사라는 인게임 무기 중 가장 좋은 전력 효율을 가지고 있으므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 다른 레이저 무기로 바꿀 경우 전력 효율이 떨어지는 데다가 플랙이 있을 경우 2점사로도 충분히 화력 충당이 가능하기 때문.
선실 구조는 작은 선체에 스텔스 장비같은 고급 장비를 채워넣어서 그런지 허점이 매우 많다. 에어록은 그냥 개방할 생각을 아예 접는 편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 에어록과 멀리 떨어져있는 구석탱이 시스템이 한둘이 아닌 데다 핵심 시스템을 에어록이 전혀 맡아주질 못한다. 의료실은 정석적인 3인용이지만 길이 매우 복잡하다. 엔진실과 실드실은 연방의 구형 함종인 케스트렐과 비슷한 구조로 배치되었는데 엔진실 쪽에 에어록이 없다. 함선의 양 날개에 달려있는 센서실과 문 통제실을 보면 정말 한숨만 나온다. 그나마 위안은 드론실이 엔진실과 실드실 중간에 있어서 수리드론과 대인드론 배치는 용이하다는 점.
장기적으로 함선의 성장성은 무기는 3문에 드론 2문만을 쓸 수 있어서 다른 함선이 은폐장을 장착할만한 후반부가 되면 초반부의 특징이 사라진다는 점이 아쉽다. 그래도 기본제공 장거리 스캐너는 상당히 유용하다. 한편으로 후반의 무기를 생으로 전부 마련해야되는 탓에 실드와 엔진, 기타 시설 강화에 돈을 투자하기가 힘든 편이다. '''총평'''은 사용할 줄만 안다면 초반이 상당히 편하지만[25] , 기함을 안정적으로 클리어할 스펙을 갖추기가 은근 어려운 함선이다.
확장팩 해금조건 기준으로 이 함선을 마지막으로 주는 이유는 그동안 무기 충전시간 및 여러 비결을 숙지하기 위해 그렇다고 보인다. 예를 들어서, 네사시오의 무장인 듀얼 레이저는 섹터 1에서 대체로 같은 무장을 들고오는 애들이 많지만 우리는 관제사가 있으므로 약간 더 빨리 쏠 수 있다. 그러니 듀얼 레이저로 실드를 벗긴 뒤 미니빔으로 무기실과 엔진실, 실드실을 긁어주고, 날아오는 적의 공격을 보고 클로킹으로 피하는 식이다. 클로킹중 공격하면 소중한 재장전 시간에서 손해를 본다.
초반을 좀 더 설명하면 은폐장을 2레벨을 올리는 것이 전제다. 은폐장만 준비됐다면, 적이 사용하는 무장[26] 중 재장전이 가장 빠른 것이 9초의 레토 미사일인데, 이 무기를 상대로도 노 피격이 가능하다. 이 레토 미사일이 발사되고 내 함선에 착탄하기까지의 찰나에 네사시오의 쿨타임 10초 듀얼레이져와 12초 미니빔이 장전이 완료되어 공격할 수 있는 타이밍이 아슬아슬하게 주어진다. 이 순간 적 무기실을 향해 레이져, 빔 순으로 발사하고 날아오는 중인 미사일을 맞기 전에 2업 은폐장을 키면 적의 공격을 회피할 수가 있다.[27] 그리고 2업 은폐장은 작동시간이 10초다. 이 10초동안 충분히 무기의 재장전 시간을 확보[28] 할 수 있다. 적함은 이 은폐 동안 무기를 충전하지 못하므로 플레이어에게만 2번의 선제타격권이 주어지는 셈이다.
초반부의 적 중에서는 이렇게 2번 공격을 받고도 아직도 플레이어에게 반격할 수 있는 적은 없다고 보면 된다. 실드 2의 적도 그럭저럭 상대가 가능하다. 드론 운용 함선도 드론이 주요 시설[29] 을 조준하지 않는 이상 버티다 결정적인 순간에 은폐장을 켜고 위의 조작을 좀 더 빡빡하게 넣는다면 방어막이 없는 함선으로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안정적으로 격파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엔진의 기본 업그레이드도 높은 편이라 상황이 꼬여서 도망치는 것도 문제가 없다.
9.2. DA-SR 12 (스텔스 타입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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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런 영상(무기 예열장비 사용, AE)'''Built like a glass cannon, this ship is hard to handle. If its cloaking can keep it safe long enough to charge its weapon, few cruisers can withstand its might.'''
마치 유리 대포와도 같은 함선으로, 다루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스텔스가 충분히 버텨준다는 전제 하에, 이 함선의 위력을 버텨낼 수 있는 함선은 '''거의''' 없습니다.
네사시오에서 '''화력을 붙이고 안정성을 버리겠다!''' 의미의 함선, 스타팅 무기가 글레이브 빔인데 초반 적함을 한방에 날려버릴 만큼 강력하다. 그러나 충전 시간이 25초[30] 로 굉장히 느린 데다가 이 함선도 보호막이 없다.[31] 글레이브 빔은 적 함 선실 하나당 피해가 3이다. 하지만 적 실드 1칸 선실당 피해가 1씩 깎여 적 실드가 2칸만 돼도 아주 약해진다. 실드2로 깎인 피해 1은 적군도 뚝딱 수리할 수 있는 정도이니 잘 생각해서 실드부터 긁고 그 후에 화기실을 긁는 식으로 전략을 짜자. 속전속결로 빠르게 적을 제압해야 하므로 산소실 등을 공격하는 건 생각도 할 수 없다. 또한 은폐장을 가동해도 초반 회피율이 100퍼센트가 되지 않으므로 은폐 도중 무기실이나 은폐장이 피격당할 수도 있다.
선실 구조를 개편했음에도 오히려 허점이 줄긴커녕 더욱 늘어났다. 한심한 에어록 구조를 어떻게든 개편하려고 애쓴 모습이 보이는데, 원본인 타입 A가 멋에 너무 치중되어있어서 제대로 고치지 못한 모양이다. 좁아터진 선체에 에어록을 여러 개 달아둔 건 좋은데, 정작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이 개조의 여파로 인해 의무실이 고작 2칸에 함선 위쪽 날개에 떨어져있어 강습에 취약하며 텔레포터는 또 반대편 날개에 처박혀있다. 거기에 드론 방은 또 쓸데없이 4칸. 뿐만 아니라, 무장이 3슬롯이라 후반에 화력이 제한적인 상황은 스텔스 A와 비슷하다.전기도 부족해서, 졸탄 승무원 한 명이 있긴 하지만 의무실 전원을 빼더라도 전원이 1점 모자란다. 더군다나 글레이브빔을 구하고 선실 구조를 변경하는데 돈을 다 써버린건지 스텔스 A와 달리 엔진 2칸 스타팅이다. 적의 공격을 은폐로 피해야 하고 적을 격침시키는 데 가하는 공격 횟수가 적어 승무원 숙련이 중반까지 전혀 되지 않는다는 보이지 않는 단점까지 있다. 당연하지만 실드가 없으니 안티쉽 드론이나 빔 드론을 만나면 네사시오랑 똑같이 한숨만 나온다. 거기다가 충전 속도가 느려서 드론에 취약하다.
결국 한방 화력과 멋 하나로 먹고 사는 불쌍한 신세.
함선의 생존이 글레이브 발사에 걸려있는 만큼, 무기실부터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것을 추천한다. 은폐장 시간이 늘어나도 초반의 낮은 회피율로 인해 경미한 피해를 입을 수 있는데, 공격받기 쉬운 무기실에 1짜리 피해를 입는순간 실드와 무장이 무력화된 돛단배 신세가 된다. 충전시간 9초 이하의 무기들을 제외하면, 초탄을 회파하면 이후 공격 이전에 글레이브 발사가 가능하다. 이후 3스테이지를 대비해 실드를 벗길 전력 가벼운 무기를 이용해 실드를 구입할 돈을 저축해내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운영해보면 글레이브의 23초라는 토 나오는 재장전 시간을 기다리다가 무기실/은폐장/조타실 셋 중 한 곳을 얻어맞고 빠르게 리스타트를 누르는 게 대부분일 것이다. 무기실을 단 한 대 맞는다면 충전 시간 23초를 또 다시 기다려야 하고, 행여나 상대방이 졸탄 실드가 있다면 졸탄 실드를 벗겨내는 23초를 더해서 최대 23+23+23=69초를 기다려야 한다. 이 긴 시간 동안 실드가 없이 살아남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정말로 살아남고 싶다면 조타실에 있는 선원까지 끌어모아 무기실을 수리하자. 한심하게도 이 배의 유일한 승리플랜은 글레이브 빔 하나뿐이다. 게임 초반에 엔진실에 돈을 투자할 여유는 없을테니 FTL 드라이브로 도망치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장거리 탐사용 스캐너를 통해 위험지역은 반드시 거르는 것이 좋다.
확장팩 적용시 적 실드에 해킹을 거는 것으로 실드가 얼마나 있든 무력화시키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중반 진행이 어느 정도 편해졌다. 실드와 해킹을 얻는 것은 그대로 고역이긴 하지만 일단 얻어놓으면 다른 무기 없이 글레이브로만으로도 적함을 날려버릴 수 있다. 특히 이는 보스전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는데, 3업 해킹으로 보스 실드를 전부 날려버린 뒤 잘 걸쳐서 긁으면 12 대미지를 줄 수 있다.
9.3. 시모-H (Simo-H.스텔스 타입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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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무시무시한 스텔스 순양함의 C 타입. 함선 이름과는 백만광년 정도 떨어진 사막 디지털 위장 무늬를 띄고 있다.'''This ship was part of an Engi experiment to make a power efficient version of the Zoltan shield. Unfortunately this required the removal of the Cloaking system.'''
이 함선은 전력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졸탄 방어막을 운용하는 실험에서 나온 결과물입니다. 하지만 그 대가로 은폐장 장비를 떼어내야 했습니다.
2번에 걸친 개수 끝에 드디어 선실 구조가 해결 되었다. 에어록을 억지로 늘려놓기만 했을 뿐 실상 에어록 제대로 쓰기 어려웠던 B 타입과 달리 드디어 에어록들이 제대로 방들을 커버해준다. 레드테일 수준의 갑중갑 에어록 효율은 아니어도 케스트렐 보다 나은 수준의 에어록 효율을 자랑한다. 또한 다닥다닥한 선실 구조를 드디어 극복해서 함선 수비도 매우 편해젔다. 또한, 스텔스 순양함의 고질적인 문제인 드론에 무력하다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드론실에 공을 들였는지 슬롯도 하너 더 확장되어 3슬롯이 되었고, 안티 컴뱃 드론이 달려 드론들을 격추시켜버릴 수 있게 되었다. 이 함선이 그냥 네사시오 스타팅이나 DA-SR-12 스타팅을 가지고 있었다면 좋았을 터인데, '''현실은 시궁창.'''
이 함선에 달린 무기는 듀얼 레이저 대신 레이저 차저를 달고 나오며, 실드를 대체할 실드 + 드론을 붙여준 대신 '''스텔스가 삭제되었다.'''
무장은 네사시오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다. 다만 가끔씩 나오는 실드 없는 무인기나 적함의 실드가 무력화된 상황에선 매우 유용하다. 연사속도가 느리다는 점만 빼면 듀얼의 상위호환 격. 그러나 스텔스를 껐다 켜며 그런저럭 버티던 상황을 오버차지 드론이 느긋하게 한 칸씩 실드를 채우는 걸 보고 있어야 한다. 초반에 깨작깨작 체력을 깎아먹던 미사일과, 리스타트를 부르는 드론에 대해서는 좀 더 대처하기 좋아졌으나 역으로 제일 기본적인 레이저에 대한 대항책이 사라졌다. 플레이어에게 고통을 심어주던 스텔스 순양함은 C타입이 되면서 오히려 그 귀축성이 늘어났다.
장점은 특화된 능력은 떨어지지만 다양한 상황의 대응능력이 있다. 스텔스 함선의 최대 천적인 드론은 안티 드론으로 막을 수 있다. 미사일은 제한적이나마 실드 드론으로 막을 수 있으며, 운 좋게 적 시설을 잘 타격하면, 실드가 적당히 차서 그럭저저럭 버틸 수 있다. 실드가 없는 무인선은 쿨타임 빠른 차지 레이저로 어떤 함선보다 빠르게 선제공격이 된다. 슬러그 선원이 있다는 점도 좋다. 예컨데 다른 함선은 큼지막한 짐승 잡는 칼 하나씩 쥐어준다면, 시모-H는 맥가이버 칼과 서바이벌 키트를 던져주는 셈이다. 그래서 치명적인 단점에도 불구하고 그럭저럭 명줄은 유지된다. 만약 상점에서 실드과 스텔스에 동시에 나왔고 마음에 여유가 있다면 스텔스를 선택해도 좋다. 스텔스와 실드 드론은 궁합이 좋아서 특이한 감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초반은 차지 레이저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 실드 차는 속도가 느려도 레이저든 미사일이든 적의 첫 한 방은 거의 막을 수 있으며, 이쪽은 선원이 조작하므로 공격이 거의 항상 더 빠르다. '''한 대 치고 한 대 맞고, 그 다음은 안 맞는다.'''라는 전술이 기본이다. 대응수단이 제한적이라 한계는 있지만 초반에 적 시설을 잠시 침묵시키기는 어렵지 않다. 이러한 점을 이용해서, 기본 무기를 보조할 쿨타임이 빠른 보충무기가 갖추어지면 좋다. 차지 레이저 계열이나 기본 이온 계열, 스웜 미사일 등을 추천. 해킹은 당장 쓰기는 좋지만 실드 드론과 함께 부품 소모가 커지므로 가능한 배재하는 편이 좋다. 그러나 부품이 충분하다면 해킹도 좋은 선택이다. 최선은 실드를 갖추는 것이다. 실드가 갖추어지면 실드 드론은 팔아도 좋다.
이쯤 되면 도대체 이게 뭐하는 함선인지도 알 수 없다. 건조 비용을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졸탄 방어막을 붙이려고 실드 + 만드는 데다 돈을 다 써버려서 스텔스를 달지 못한 것 같다. 설정으로도 졸탄 방어막을 만드는 걸 채용하게 된 대신에 스텔스를 포기했다고 나온다. 멀쩡히 은폐장만 달고 나왔으면 네사시오의 완벽한 상위호환 격이었겠지만, 무리한 실드 + 때문에 스텔스 C형 순양함은 엔지식 드론선이 되어 버렸다.
10. 라니우스 순양함
확장팩 패치로 생긴 라니우스 종족의 함선. 오직 확장팩을 켰을 때만 사용 가능하다. 케스트럴을 제외한 함선 종류 4개가 언락되면 자동으로 언락된다.
라니우스 함선 도전 과제는 다음과 같다.
- Advanced Mastery : 해킹, 마인드 컨트롤, 예비 배터리를 동시에 사용한다. 일단 달고 나서 생각하자. 그리고 사실 해킹, 마컨, 은폐장 같은 쿨타임 시스템들은 전력누수를 막기 위해서라도 예비 배터리를 돌려서 나온 예비 전력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 Scrap Hoarder : 최소 600 스크랩을 보유한다. 누적이 아니라 저장소에 지금 당장 들어있는 수치를 말한다. 업그레이드가 절실한 초중반보다는 후반부에 달성하기 좋다. 스크랩 회수 장치라도 얻게 되면 달성 시기를 조금 더 당길 수 있다.
- Loss of Cabin Pressure : 8섹터에 도달하기 전까지 함내 산소량을 20% 미만으로 유지한다. 첫 FTL 점프 이후부터 시작하므로 처음 시작하자마자 조종실 빼고 문을 전부 열어제낀다. 그 후 실드 관제소 문만 닫고 나머지는 계속 열어놓고 플레이하면 된다. 조금만 신경쓰지 않으면 달성하기 상당히 힘들다. 특히 적 해킹드론이 나타나면, 방문이 닫히고 신선한 공기가 채워져서 어느새 산소량이 20%를 넘어가는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그럴 때는 공기가 있는 다른 방의 문을 열어서 산소량을 유지할 수 있는데, 문 통제실이라도 해킹당하는 날에는 모든 문이 닫혀버리므로 산소 공급실의 전원을 꺼야만 한다.
10.1. 크루오스(Kruos, 라니우스 타입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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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팩 신 종족의 함선답게 '''오리지날에서 볼 수 없었던 장비인 클론 베이, 해킹 그리고 라니우스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함선.''' 클론베이가 부숴지지 않았다면 숙련도를 조금 줄이고 승무원을 다시 살릴 수 있고, 해킹으로 적의 화기실/실드실을 일시적으로 무력화시킬 수 있다. 체인 버스트 레이저는 쏘면 쏠수록 쿨다운이 줄어들어 최대 3번 차지시 7초만에 발사 가능하고, 이온 스터너는 이온캐논+승무원이 맞으면 스턴 옵션까지. 그리고 다른거 제쳐 놓고, 우주선이 엄청 '''멋있다!''' 직선 일변도 내지는 선형적인 생김새의 다른 우주선들과 달리 날카롭게 솟은 금속 느낌를 보여준다.'''The sharp knife-like structures make Lanius ships a sight to behold. This cruiser was adapted to support the other races of the Federation.'''
날카로운 칼날같은 형태의 라니우스 함선들을 항상 경계의 눈초리를 사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순양함은 연방의 다른 종족들에 맞추어 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보면 여러 문제가 보이는데, 초기무장이 차지 레이저보다 구린 체인 버스트와 구리구리한 이온 스터너다.[32] 또한 클론베이 의존성이 별로 없는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의료실이 없다!''' 클론베이로 승무원을 살리는건 정말 유용한데, 클론으로 부활한 선원은 숙련도가 까인다. 헌대 이 함선 구성은 딱히 강습에 취약하지도 않은 구성이라 클론베이가 크게 필요하지 않다는 게 문제. 레드셔츠 유발 선택지에 질린 플레이어에겐 유용하지만 선원 체력 관리가 어려운건 큰 단점이기도 하다. 주요 보직(조타실/화실/엔진실)이 죽으면 기술 깎여 나오는 게 눈물난다. FTL장치 가동시 승무원 전체의 체력이 약간 회복되긴 하지만 회복량이 상당히 적고 체력이 급할 때는 강습을 당했을 때가 대부분이라 별 쓸모는 없다. 클론베이 사수와 승무원 체력관리가 필수. 다만 의료실로 갈아타는 게 좋냐하면 그것도 아닌 것이 화재와 파쇄를 걱정할 이유가 없는 함선이라서 의료실도 활약할 일이 많지는 않다. 결론은 취향. 이 단점들을 해결하는 법이 있는데, 강습장치를 구하면 된다! 라니우스 선원 두명은 유인선에도 무인선에도 활용 가능한 강력한 강습요원이다. 심지어 강습장치가 클론베이 바로 옆에 설치된다! 선실 배치가 개판인 맨티스 강습선보다 훨씬 더 강습에 적합하다.
다른 특징으로는 개방문이 많다. 가장 개방문에서 먼 곳이 4칸 떨어진 조타실이다.
10.2. 슈라이크 (The Shrike, 라니우스 타입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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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은 때까치.'''The racial ability of the Lanius make them fearsome combatants in small quarters. Combine that with a Mind Control system and this ship is a force to be reckoned with.'''
라니우스의 종족적 특성은, 자신들을 좁은 공간에서 절대 상대하기 싫은 적수로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정신지배 장치까지 장비하였으니, 이 함선의 위력이란 충분히 예상하실 수 있겠지요.
기본 설비로 텔레포트, 마인드 컨트롤, 클론 베이가 있다. 이는 라니우스 승무원으로 강습하라는 의미로 보인다. 클론베이라서 체력 관리가 어렵지만, 라니우스는 강습에 절대적인 강력함을 보인다. 2인이 동시에 강습하면 방의 산소가 사라지고, 적들의 체력이 순식간에 깎인다. 기본 공격보다 더 빠르게 체력이 깎이니 최고의 공격력을 갖춘 셈. 체력 관리는 어렵지만 질식이 매우 강력하니, 경험치는 생각하지 말고 마구 던져도 좋다. 질식의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생존률이 낮지 않으므로 경험치는 나름 잘 쌓인다. 클론 베이 레벨이 2만 돼도 체력 관리가 어렵지 않다. 라니우스 선원은 무인기에서도 휘젓고 다닐 수 있으므로, 무인기 상대로 고전하는 일은 거의 없다.
기본 무장인 어드밴스 플랙 건은 실드 깎는 데 최고의 무기이다. 중반에 적당한 무기를 더 추가하면 강습이 아닌 일반 전투함으로의 운용 전환이 쉬운 편이다. 다만 주 장치가 처음부터 7개이므로 스텔스, 드론, 해킹 중 자신의 성향에 맞는 추가 장치를 하나만 골라야 한다는 고민이 있다.
플랙 건은 실드는 잘 깎지만 직접 타격 명중률은 낮다. 따라서 라니우스 승무원 강습과 잘 조화해야 한다. 초반 적함에는 조타실 자동조종 업그레이드가 되어있지 않다. 조타실에서 전투하거나 점거하면 플랙 건 명중률이 대폭 올라간다. 따라서 전투가 시작되면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라니우스 선원을 조타실에 텔레포트하자. 라니우스 선원이 다른 선원들을 공격하지 않고 조타실만 점거해도, 플랙 건으로 적함을 쉽게 요리할 수 있다. 후반에는 적 조타실도 업그레이드가 되지만 효과는 여전히 낮지 않다.
아예 강습을 주 전략으로, 무기실 파괴를 Adv. Flak으로 하고 마컨으로 보조하는 식으로 운용하면 왜 깡패새인지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실드 두 장까지는 그냥 발라먹는 강화플랙에 무기고를 털려서 미사일 한 번 못 쏘고, 맞서 싸우기엔 드럽게 힘든 라니우스 둘에 마컨걸고 셋이 때려대니 버틸 재간이 없다. 다만 이 전략을 쓸 때는 아군 라니우스를 쏘기 힘드므로 무기고는 무기로만 처리하고, 실드는 강습으로 깎고 마컨을 조종실에 걸거나 실드실에 걸어서 3:1 구도를 만드는 게 좋다. 조종실을 점거하는 것보다 나은 게, 무기고를 쏘는 게 내 함선을 지키는 데 도움이 가장 많이 되며, 강습으로 시설을 부수는 시간이 너무 길고 마컨을 같이 걸면 딴 데 도망가서 잉여하게 있는 경우가 많아서 3칸 이상의 공간이 있는 실드실이 가장 습격하기 좋기 때문. 산소실을 부수는 것도 생각해볼 만 한데, 적들 체력 깎이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정 반대로 강화 플랙건의 사기적인 스펙을 바탕으로, 1섹터에서 헤비레이저1이라도 먹을 수 있다면, 강습을 한번도 하지 않고 그냥 전투함으로 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함선의 가장 큰 단점은 극초반의 애매함. 실드 2장을 최대한 빨리 올려야 내 함선의 방어를 그리 신경쓰지 않고 강습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33] 또, 실드 2장 이상의 적이 나오기 시작하면 강화플랙 하나로는 좀 껄끄러우므로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슈라이크는 운영 요령이 없다면, 강력한 기본무기의 성능을 애매한 컨셉이 까먹는 함선이 되어버리는 탓에, 아쉬움이 많게 느껴진다. 하지만 전술만 익숙해지면 대부분의 적들을 손쉽게 상대할 수 있다. 강습함답게 자원도 풍족하게 쌓이므로, 끝판에 도달했다면 보스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11. 크리스탈 순양함
11.1. 언락 방법
얻는 방법이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크리스탈 퀘스트를 깨는 것이다. 문제는 공략을 모른다면 그야말로 엄청나게 낮은 확률로 들어온다는 것이다. 이 때 크리스탈 종족 선원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먼저 고장난 냉동수면 포드를 얻어야 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과정이 필요하다.
1. 엔지 지배 영역/본 고장, 록맨 지배 영역/본 고장, 해적 지배 영역을 간 후에 구조 신호가 있고 함선이 없는 곳에서 고장난 냉면수면 포드를 획득한다.
2. 졸탄 연구소로 간다. 졸탄 연구소는 엔지 지배 영역/본 고장, 졸탄 지배 영역/본 고장의 총 4종류 섹터에서 등장한다. 졸탄 영역에서는 1개가 확정으로 출현하지만, 엔지 영역에서는 랜덤으로 졸탄 연구소가 존재 안 할 수도 있다. 역시 구조 신호와 함선이 없는 비콘으로 가서 파란 선택지를 고르면 크리스탈 선원이 깨어나며 합류한다. 냉동 수면 포드를 얻은 섹터와 중복 된다면 같은 섹터에서 두 가지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켜 바로 선원을 획득 할 수도 있다.
3. 록맨 고향 섹터에 들어간 후에 고대 장치가 있는 퀘스트 마크를 찾아야 한다. 여기서 파란 선택지를 골라 웜홀에 진입하여 크리스탈 고향 섹터로 들어가면 또 퀘스트 마크가 나오고 해당 위치로 가면 크리스탈 함선이 해금된다.
각각의 사건 자체는 확률이 그렇게까지 낮지는 않으나, 이 모든 이벤트가 보스전에 들어가기 전까지 순서대로 발생해야 해서 문제이다. 즉 브라바이를 얻을 확률=(수면 포드를 얻을 확률)X(졸탄 연구소 갈 확률)X(록 고향 섹터로 들어갈 확률)X(이벤트 섹터를 찾을 확률)X(6섹터 내로 해결될 확률)X'''(위의 이벤트들이 모두 순서대로 발생할 확률)'''이다. 시작 구역은 시민 구역이라서 어떤 해당 이벤트도 발생하지 않으며, 최종 구역은 라스트 스탠드라는 고유 섹터라 마찬가지로 위의 이벤트들 중 아무 것도 발생하지 않는다.
파일을 뜯어봐서 나온 결과값은 다음과 같다. 2~3번째 구역에서 냉동 수면 포드를 얻을 수 있는 구역이 나올 확률은 약 80%정도 이며, 해당 이벤트가 발생할 확률 역시 80% 정도이다. 즉 일단 여기서 64%의 확률을 가진다. 다른 함선은 33%의 확률로 냉동수면포드를 획득할 수 있으나, 록 플레이팅이 있다면 파란 선택지를 고르므로 인해 100% 확률로 수면포드를 획득할 수 있다. 즉 이 64%의 확률을 뚫으면 반은 깼다고 보면 된다. 그 뒤 엔지/졸탄 통제구역이나 홈월드가 있을 확률은 약 75%정도이고, 록맨 홈월드는 무조건 5섹터 이후에서 나오므로, 대충 5~6번 섹터에서 가장 많은 빨간색이 보이는 루트로 진행하면 꽤 높은 확률로 록맨 홈월드로 진입할 수 있다. 록맨 통치 구역은 안 된다. 반드시 록맨 홈월드이여만 한다! 그 뒤부터는 죽지만 않고 퀘스트 마크만 착실히 따라가면 얻을 수 있다. 이 때 구조 신호는 모조리 가보는 노가다로 냉동 포드를 구하더라도 이후 엔지/졸탄 행성계의 연구소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장거리 탐사 스캐너가 반필수적이다. 초반 구역에서 최대한 많은 상점을 경유하며 탐사 스캐너를 빠르게 구하는것이 포인트.
만일 수면포드를 발견했을 당시 딱히 다른 선택지로 갈 조건이 되지 않는다면 그냥 갈아서 스크랩으로 만들어버리자.
두 번째는 방법이라 하긴 뭐하지만 킥스타터 투자자한테는 공짜로 풀어준다. 그런데 킥스타터 모금은 2012년 1월에 했기 때문에 지금은 방법이 없다.
확장팩 이후 방법이 두 가지 더 늘어났다. '''이제는 기존 8개 함선 A, B 타입으로 게임을 클리어하면 언락된다.'''
첫번째 방법을 정공법으로 하려면 상당히 어렵지만 의외로 간단한 방법이 있다. 바로 록맨 A의 세 가지 도전과제 중 앞의 두가지를 만족시켜 록맨 B를 연다. 이제 록맨 B를 8섹터까지 끌고 가 록맨 C를 연다. 록맨 C는 크리스탈 승무원을 '''기본 제공'''하기 때문에 록맨 고향 지역으로 가서 크리스탈 섹터 워프 장소만 찾으면 된다. 복잡해보이지만 대부분 위의 방법들보단 빠를 것이다. 이름은 바꿀 필요는 없다.
2019년 3월 21일 기준으로 해외에서 크리스탈 선원 이름을 Ruwen으로 해두는 꼼수가 막혔다는 이야기가 해외에서 돌곤 한다. 2020년 5월 14일 카넬리안 함선으로 문제없이 크리스탈 고향 성단에 진입되는 것으로 확인.[34]
크리스탈 함선 도전 과제는 다음과 같다.
- Sweet Revenge : 크리스탈 벤젼스 효과로 발사되는 조각으로 적 함선을 격침시킨다. 적 함선 체력을 1만 남긴 뒤 실드와 엔진의 전력을 모두 꺼 버리고 기다리자. 그런데 발동 확률이 상당히 낮아서 조각 하나 날려보지 못하고 오히려 아군 함선이 터지는 경우가 가끔 있다.
- No Escape : 한 방에 4명의 적 승무원을 락다운으로 가둔다. 강습을 할 때보다 당할 때가 달성하기 더 쉽다.
- Clash of the Titans : 적 락 함선 10척을 격침시킨다. 해적이라도 락 함선을 몰고 다닌다면 유효 횟수로 인정된다.
11.2. 브라바이 (Bravais[35] , 크리스탈 순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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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장비와 선원으로 크리스탈 무기/선원을 둘씩 준다. 실드를 한 장씩 뚫어버리는 크리스탈 무기가 초반엔 좋아보일 수 있으나, 다른 무기와 병행할수록 일반 레이저와 별 차이 없어진다. 특수 기능때문에 쿨타임이 길게 책정되어 있어 무기를 어떻게 전환할지가 브라바이의 성능을 결정하게 된다.'''This powerful vessel is powered by the secret technologies of the lost Crystalline Beings.'''
이 강력한 함선은 잊어진 수정체들의 비밀스러운 기술로 동력을 충전합니다.
더군다나 동선이 앞뒤로 길어서 앞의 무기실과 뒤의 조타/엔진/실드실이 거의 격리되듯이 운영되는 것또한 문제다. 뒤에 엔진실이 피격당하면 문 조종실에 있는 엔지가 발에 불이 나듯 뛰어와도 도착하면 이미 다 수리되어있다.
11.3. 카넬리안 (Carnelian, 크리스탈 타입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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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락다운 강습을 컨셉으로 잡은놈. 그야말로 강습에 최적화된 함선으로 시작 무장이 없는건 이 녀석과 같은 강습선인 바실리스크, 그리고 자살폭탄테러 함선인 프리가티데 뿐이다. 게다가 4인 텔포실+'''은폐장'''까지 보유. 슬러그나 맨티스 강습함처럼 무인기나 졸탄 방어막에 취약하지만 무인기는 크리스탈 특유의 질식 데미지 감소덕에 튀기 전까지 적함에서 난장을 까고 튈 수가 있다. 물론 극초반에 무인기를 폭발시키기 위해서는 '''크리스탈 복수자가 터지기를 기다리거나 선원 하나를 날려먹어야 한다'''(...)'''Their unique racial ability makes the Crystal beings very adept at ship boarding. This ship was designed for such raiding parties.'''
크리스탈들은 종족적 특성을 이용해 매우 효과적인 강습을 벌일 수 있습니다. 이 함선은 강습 작전을 선호하는 전투 집단을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크리스탈 승무원이 워낙 좋은 승무원인 데다가 시작부터 은폐장을 가지고 시작한다는 점 덕분에 적당히 무장만 갖춰지면 보스전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스타팅 강화 장치인 크리스탈 복수자가 가지고 있을 가치가 없는 데다가 가격이 비싼 덕분에 시작부터 넉넉하게 자원을 갖출 수 있다.
이 함선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락다운 능력을 잘 활용해야 한다. 의료실 또는 클론 베이가 없는 함선은 무기실[36] 에 강습을 시도한다. 이 때 강습 직후 바로 락다운을 활성화하면 적 승무원 한 명은 풀피 크리스탈 선원 둘을 상대해야 한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두 번째 락다운을 사용하여 무기실을 완파하고 나머지 선원과 싸워도 되고, 아니면 속전속결로 나머지 승무원을 처리하면 끝. 의료실 및 클론베이가 있는 함선은 그 쪽으로 강습하면 대기중인 선원이 없으므로 락다운걸고 시설을 때려부순다음 나머지 인원을 상대하면 된다. 말 그대로 의료실과 정면승부를 벌이는 함선. 인원이 추가되면 추가될수록[37] 4인실 전투력이 더 늘어나므로 금상첨화.
다만 얘도 시작부터 주 장치가 7개여서 추가 장치로 드론, 마인드 컨트롤, 해킹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
크리스탈 함선에 익숙치 않은 초보자 혹은 그 반대로 강습선을 잘 다루는 이들도 초반에 개고생 하기도 한다. 약간의 운이 더해지면서 초반을 풀어나간다면 최강의 강습선으로 만들 수 있다.
해당 함선으로 인해서 스텔스 탑제한다고 실드기능 빼버린 스텔스함은 더더욱 입지가 나락으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