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세우스

 


'''아테네의 국왕'''
'''에릭토니오스 왕조'''
'''아이게우스'''

'''테세우스'''

'''메네스테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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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Θησεύς / Theseus'''
1. 개요
2. 일대기
2.1. 아버지를 찾아
2.2. 미노타우로스 퇴치
2.3. 몰락
3. 해설
4. 대중 문화에서
5. 관련 문서


1. 개요


그리스 로마 신화영웅이자 고대 그리스의 군주이다.
아테네의 국가적 영웅이였으며, 그리스 최고 영웅 중 한 명으로 뽑히곤 한다. 헤라클레스가 힘의 영웅이라면 테세우스는 지혜의 영웅으로 여겨진다.

2. 일대기



2.1. 아버지를 찾아


전설에 따르면 테세우스는 아테네의 왕 아이게우스의 아들, 혹은 포세이돈의 아들이라고 묘사된다.[1] 아이게우스가 자식을 갖지 못해 델포이에서 신탁을 받고 돌아오던 중 들른 트로이젠의 왕이자 자신의 친구였던 피테우스[2]의 딸 아이트라와의 동침에서 테세우스가 태어났다.[3] 아이게우스는 장차 아들이 태어나면 자신에게 보내라고 하며 그 증표를 큰 바위 밑에 숨겨두고 떠났는데, 장성한 테세우스는 바위를 거뜬히 들어올리고 그 아래 묻혀 있던 칼과 샌들을 꺼내 아버지를 찾아갔다.
그는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안전한 해로가 아닌 험란한 육로를 선택해 길을 떠난다.#1 / #2
그 와중에 여러 악당들을 상대했는데 - 청동 몽둥이를 휘두르는 악당 페리프테스(Periphetes)을 무찌르고 그의 몽둥이를 전리품으로 취했으며, 사람의 사지를 구부러트린 소나무에 묶은 뒤 소나무를 펼쳐서 찢어죽이는 시니스(Sinis)를 그가 해온 대로 되갚아주었고, 포악한 멧돼지 파이아(Phaia)를 퇴치하고, 해안 절벽에서 여행자가 자기 발을 씻게 하다가 절벽에서 걷어차죽이는 악당 스키론(Sciron)은 발을 씻어주는 척 하면서 해안 절벽에서 내던져버리고, 지나가는 여행자에게 레슬링 싸움을 걸어 패배하면 죽이는 포악한 왕 세르시온(Cercyon)을 처단하고, 침대에 다리를 맞춰 사람을 죽이는 괴인 프로크루스테스 등을 퇴치하며 명성을 쌓았다.[4] 하지만 테세우스가 죽인 이들이 악당이긴 해도 파이아를 제외하면 전부 사람이었기 때문에 아테네 성에 들어갈 때 살인죄를 참회하기 위해 신탁에 따라 여자 옷과 비슷한 옷을 입었는데, 사람들이 백주대낮에 여자가 돌아다닌다고 놀렸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용모도 빼어났던 모양. 그리고 테세우스는 대답 대신 조용히 옆의 소를 잡아 지붕위로 집어던졌다.
한편 아이게우스는 그동안 과거 이아손의 아내였던 마녀 메데이아를 새 아내로 맞아 메데우스라는 아들을 두고 있었는데,[5] 메데이아는 테세우스를 보자마자 그가 아이게우스의 장자라는 사실을 간파하고 그가 자신과 아들의 지위에 위협이 될 거라 생각해[6] 아이게우스를 설득해 사람들을 해치던 마라톤의 황소[7]를 퇴치하게 시킨다. 테세우스가 마라톤의 황소를 퇴치하고 돌아오자 독살을 시도했지만 이는 테세우스가 아이트라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신의 장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아이게우스에 의해 무산되었다.[8] 그 결과 메데이아는 달아나고[9] 테세우스와 아이게우스는 감동의 부자 상봉을 하게 되었으며, 뒤이어 아이게우스의 정적들을 몰아내는 등 활약을 통해 총애를 한 몸에 받았다.

2.2. 미노타우로스 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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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타우로스와 싸우는 테세우스[10]
이후 이웃의 해상강국 크레타의 골치거리인 다이달로스미궁 속 괴물 미노타우로스의 먹이로 바쳐지는 인질들 사이에 섞여 들어가[11], 크레타의 공주 아리아드네를 꼬셔 미궁의 해법을 알아낸다.[12] 아리아드네가 쓰고 있던 관의 반사광으로 인도해 주었다는 말도 있지만 가장 유명한 것은 실타래를 건네준 버전일 것이다. 그후 미노타우로스를 죽임으로써 확고한 영웅이 되고, 아리아드네와 함께 고향을 향해 도망치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아리아드네와 헤어지는데, 대단히 많은 판본에서 서로 다른 원인을 제시하고 있다. 대략적으로 보자면 다음과 같다.
1. 아리아드네를 데려가면 나쁜 일이 생긴다는 예언 때문에[13][14] 아리아드네를 버리게 되며, 아리아드네는 술의 신 디오니소스와 결혼한다.
2. 헤로도토스에 따르면, 아리아드네가 싫증이 나서 버린 것으로 되어 있다. 임신한 채로 버림받은 아리아드네를 근처 여인들이 불쌍하게 여겨서 테세우스가 쓴 가짜 편지를 보내주며 위로했고, 그녀가 죽자 무덤을 만들어주고 매년 그녀를 기리는 행사를 열었다고 한다.
3. 애초부터 디오니소스가 아리아드네에게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수작을 부려서 그녀를 섬에 내려놓고 출항 시키게 한다.
4. 임신한 아리아드네가 멀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배에서 내려 쉬고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풍랑에 떠내려갔다.
1번이나 3번 판본이 가장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내용이긴 하지만[15], 구전 신화에서 전통성을 따지는 건 의미가 없는 일이니 원하는 선택지를 고르면 된다. 어찌되었든 아리아드네는 낙랑공주처럼 토사구팽된 셈이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선 3번으로 묘사된다. 심지어 누가 올림푸스 망나니들 아니랄까봐 대놓고 '''얜 내가 침 발라 둔 거야. 내놔.''' 하는 식으로 말한다(...)
테세우스는 크레타에서 자신이 살아서 돌아오게 되면 배에 흰 돛을, 그렇지 않으면 검은 돛을 달기로 한 약속을 까먹고[16] 검은 돛을 단 채로 고국 아테네로 돌아오고, 검은 돛을 본 아이게우스는 아들이 전사한 것이라 생각하여 배가 들어오기도 전에 비탄 속에서 바다로 뛰어들어 자결했다. 신탁에서 예언한 대로 '포도주 가죽 부대를 조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훌륭한 아들을 얻긴 했으나, 그 아들의 실수로 결국 죽음을 맞이하고 만 것이다.
그리스 본토와 소아시아 사이의 바다가 에게 해라고 불리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 깃발 색 때문에 오해하여 벌어지는 비극 모티브는 세계 여러 설화에서 등장하는 클리셰다. 중세 유럽의 유명한 로맨스인 트리스탄과 이졸데나 우리 나라에서 전해내려오는 백일홍의 전설에서도 배에 달아 놓은 돛의 색깔 때문에 똑같은 비극이 벌어진다.

2.3. 몰락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에 아테네의 왕이 되어 아마존을 정벌하고 거기에서 안티오페를 아내로 맞이하지만, 이후 점점 인생이 급속도로 막장테크를 타기 시작한다.
첫 번째 사건은 두 번째 아내인 파이드라가 전처의 아들이며 여성혐오주의에 가까운 독신주의를 고집하는 히폴리토스에게 반한 일. 다만 에우리피데스의 비극에 따르자면 이는 히폴리토스가 아르테미스만 찬양하고 자신을 무시한 것에 대한 아프로디테의 보복이다. 어찌되었든 히폴리토스가 계모인 파이드라의 구애를 받아들일 리가 없었고, 파이드라는 히폴리토스가 자신을 범하려 했다는 글을 남기고 자살해 버린다. 이때 테세우스는 히폴리토스가 죽도록 저주를 하는데, 이에 따라 포세이돈이 그 소원을 들어줘서[17] 히폴리토스가 사고사한다. 결국 자신이 실수했다는 것을 알고 땅을 치며 후회하지만, 때가 늦어도 한참 늦었다.[18]
파이드라 이야기는 여러 예술 작품의 바탕이 되기도 하였는데, 대표적인 것이 라신의 희곡 '페드라'와 프랑스 영화 '페드라'(62년작)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페드라'라는 단어로 어느 정도 연식을 알 수 있는데 중장년층은 영화 '페드라'의 인상적인 라스트 신으로 인해 영화를 연상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어머니가 아들을, 중년 여성이 어린 남성을 사랑하는 현상을 페드라 콤플렉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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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7권에서 헬레네를 납치하는 테세우스. 그림은 홍은영이 맡은 구판의 것이다.
그리고 그 후 역시 아내를 잃었던 친구 페이리토스[19]와 함께 새 아내를 얻으려고 했는데 고른 상대가 하필이면 아직 어린 여자아이였던 스파르타의 공주 헬레네. 사실 이 친구 페이리토스라는 작자가 심각하게 문제가 있는 자다. 하지만 이는 '''테세우스 인생 최대의 실수'''였다. 특히 테세우스는 페이리토스의 제안을 그대로 받아들여 헬레네를 납치하여 스파르타 왕국의 분노를 사게 된다. 그래서 테세우스가 자리를 비운 사이 헬레네의 오빠들인 카스토르폴룩스가 열받아서 스파르타군을 이끌고 쳐들어와서 테세우스의 어머니 아이트라와 여동생 클리메네가 스파르타에 노예로 끌려가게 된다.[20]
테세우스가 자릴 비운 전승 중에는 페이리토스가 여신인 페르세포네를 아내로 삼고 싶다고 해서 저승으로 같이 가버렸다는 전승이 대중적이며, 페이리토스를 위하여 페르세포네를 납치하려고 저승으로 가지만, 애처가인 하데스가 이를 좌시할 리가 없었고 한번 앉으면 모든 것을 망각하고 의자에서 떨어지지 못하는 망각의 의자에 앉혀 우연히 저승에 들른 헤라클레스[21]가 구해줄 때까지는 식물인간화 되어버린다. 이때 헤라클레스가 강제로 의자에서 떼어내는 바람에 엉덩이 살이 다 뜯어져 버려 엉덩이가 작고 예쁜 중년이 된다. 이후 그의 후손들은 허벅지가 가늘고 엉덩이가 작아 '뾰족 궁둥이'(...)라 놀림받았다고 한다.[22] 구사일생으로 아테네에 돌아오긴 했지만 이미 아테네는 헬레네의 오빠들인 불사신 쌍둥이 디오스쿠로이에게 쑥대밭이 되어있는 상황. 결국 신하들과 백성들에게 버림받아 왕좌에서 축출당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스키로스 섬에 망명하였다. 그러나 그의 재능을 두려워한 스키로스의 왕인 리코메데스는 테세우스를 죽이기로 결심해 테세우스는 리코메데스의 계략에 넘어사 절벽에서 바다로 떠밀려져 최후를 맞는다. 이때 아테네의 왕이 된 자는 메네스테우스.[23] 그런데 나중에 아테네 왕가는 메네스테우스의 아들이 왕위를 잇지 못하게 되지만 이 과정도 매끄럽지 않다.
히폴리토스 이외의 자식들은 여섯 가지 모험 중 처치한 시니스의 딸 페리구네와 사귀어서 낳은 첫 아들 멜라니포스,[24] 파이드라에게서 낳은 아카마스와 데모폰(아카마스와는 달리 어머니가 이오페라는 이야기도 있다.)이 있다. 아테네 왕가는 파이드라의 아들들이 이었으며 이들은 트로이 전쟁에 참여하지만, 정통성이 없어 아테네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여기저기를 떠돌며 모험을 하다가 생을 마친다. 데모폰의 자손 몇명(트라키아 왕녀 필리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걸로 추정되는 아들 옥신테스)이 아테네 왕이었다는 기록은 있으나 자세하지 않고 실질적으로 데모폰의 손자 아페이다스와 티모이테스를 마지막으로 테세우스 왕가는 끝난다.

3. 해설


스파르타가 특히 크게 띄운 헤라클레스와 마찬가지로 아테네에 의해 크게 띄워진 영웅. 테세우스는 아테네의 국가적 영웅으로 아테네가 부흥 후 아테네의 시조로 일컬어지며[25] 그의 유해를 회수해오며 프로파간다적 인물이 된다. 각종 신화에서 이러저러한 잡다한 원정에도 많이 참여하는 것도 이때의 일로 해석된다. 특히 아테네의 지혜를 숭상하는 면과 스파르타에 대한 적대심 탓인지 헤라클레스의 조언자격 인물로 등장하기도 하는 등 헤라클레스와 많이 엮인다. 결국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자존심 싸움의 결과물. 덕분에 테세우스와 헤라클레스를 중심으로 시기구분 논쟁이 좀 복잡하게 꼬여있기도 하다.
또한 아테네가 해양 제국으로 거듭나게 되기에 신화를 살짝 고쳐서 미노타우르스를 크레타의 장군으로 바꾸고 테세우스가 크레타군을 해전으로 격파했다는 얘기로 바꾼 것도 있다. 군주론에서도 로물루스키루스 2세와 함께 유능한 군주의 예시 가운데 하나로 언급된다.

4. 대중 문화에서


아테네에서 대표적인 영웅이지만, 말년이 매우 초라했기 때문에 의외로 그를 소재로 만든 작품은 적은 편이고, 그리스 시대부터 계속되어 각색되어 온 페드라와 히폴리투스 이야기에서 방관자로 등장할 따름이다.
  • 줄스 다신이 감독을 맡고 안소니 퍼킨스멜리나 메르쿠리[26]가 등장한 고전 영화 페드라(영화)가 있다. 테세우스 설화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개봉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 갓 오브 워 2에서 보스로 등장. 제우스의 영광을 위해 운명의 세 여신의 시종이 되었다고 한다. 크레토스에게 그리스 최고의 전사가 누군지 겨뤄보자고 도전해오나[27]정작 싸우다가 밀리면 건물 위로 올라가 농성전 모드로 원거리 공격만 해댄다.[28] 결국 열받은 크레토스에게 잡혀 문짝으로 처참하게 두들겨 맞고 사망한다. 이후 3편에서 그의 친구 페이리토스는 크레토스에게 목숨구걸하다 산채로 불타면서 테세우스 곁으로 따라간다.
  • 양영순의 만화 플루타크 영웅전에 등장했다. 어렸을 땐 소심한 왕따였다가 대영웅의 영향으로 성장하게 되지만 힘을 제대로 쓸 곳을 찾지 못해 방황하게 된다. 이후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지나 드디어 미노타우르스와 싸우게 됐지만...작품이 연중되어 결국 싸우기 직전에 멈추고 만다.
  • 영화 신들의 전쟁에서는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신화 속의 테세우스와는 미노타우르스 이미지가 살짝 들어가는 정도다. 일부에서는 희대의 민폐주인공이라고 부를 정도로 골치아픈 캐릭터인데 이 영화 자체가 좀 막장이다.
  •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5, 6권에서 미리 카메오로 등장하며(홍은영이 담당한 구판 기준) 7권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부모님인 아이게우스와 아이트라 이야기부터 나오는데 둘이 동침하는 장면을 옷입고 자러 갔다가 깨어나보니 옷벗고 있었다 정도로만 표현하여 순진한 아이들의 경우 이해를 못하기도 하였다.
이쪽은 사망설에 대해 상술한 히폴리토스와 파이드라 사건으로 인해 국민의 신임을 잃어 리코메데스 왕의 나라에 몸을 의탁했지만 테세우스에게 위협을 느낀 리코메데스가 죽였다는 설을 차용했다.
홍은영이 담당한 구판에선 원래 수염이 없었으나 중간부터 수염을 기른다. 또한 상술했다 시피 이미 5권에서 아르고 호 원정대에 참여해서 메데이아와 만났지만 아버지인 아이게우스와 처음 만났을 때 메데이아가 계모로 나와서 패러렐 월드급 모순이 되고 말았다.
  • 올림포스 가디언에선 길치 속성이 추가되어 개그씬으로 써먹는다. 도적 퇴치,[29] 미노타우로스 퇴치까지만 나오며 아리아드네와의 일화는 마지막화에 디오니소스에 의해 언급된다. 아르고호 원정과 칼리돈의 멧돼지 사냥에도 얼굴을 비춘다. 담당 성우는 김영선(24화), 김승준(29화)
  • 앗! 시리즈의 테리 디어리가 지은 끄덕끄덕 그리스신화에서는 지용을 겸비한 영웅이라는 이미지와는 딴판으로 정말 생각머리가 없는 양반으로 나온다(...). 여기에서는 왕이 절벽에서 떨어졌을 때 바로 죽지 않았던 것으로 묘사되는데, 그 묘사가 실로 가관.

의사들이 황급히 뛰어내려갔다. 왕은 절벽 아래 누워 있었다. 의사가 왕에게 말했다.

"폐하,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습니다."

"좋은 소식부터 말해 보게." 왕이 거친 신음 소리를 내며 말했다.

"테세우스 왕자님이 건강하게 살아서 지금 막 도착했습니다. 폐하께서 떨어지신 것을 알고 지금 폐하를 뵈러 오고 계십니다. '''오는 길에 팬들에게 사인을 해 주느라 좀 지체되는 것 같습니다.'''"

"왜 돛을 흰색으로 바꾸지 않았다고 하더냐?" 왕은 숨 넘어가는 목소리로 물었다.

"잊었다고 하던데요."

"어리석은 녀석 같으니라구." 아이게우스 왕이 끙하는 신음소리를 냈다. "그래, 나쁜 소식은 뭔가?"

"폐하께서는 지금 목이 부러져서 '''왕자님이 여기 도착하기 전에 돌아가실 듯합니다.'''"

"세상에 이럴 수가!" 왕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이것이 그의 마지막 말이었다.

새로 왕이 된 테세우스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매우 당황해하며 비통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머리 좋은 내가 그런 걸 잊어버렸다니!"

그리고 아이게우스 왕의 장례를 어떻게 치러야 할지에 관해 묻자 이렇게 말했다.

'''"그게 누군데?"'''

  • Hades(게임)에서는 3챕터 보스로 등장, 미노타우로스와 함께 주인공을 상대해 준다.

5. 관련 문서



[1] 포세이돈의 아들이라는 것은 외할아버지가 테세우스의 기를 세워주기 위해 한 하얀 거짓말이라는 전승도 있다. 반대로 아이트라가 포세이돈의 자식을 임신한 것을 묻기 위해 아이게우스와 동침시킨 것이라는 설도 있다. 유부남에게 자기 딸을 들이민걸 보면 가능성도 있고.[2] 탄탈로스의 아들인 펠롭스의 아들들 중 하나로 제우스의 증손자.[3] 당시 받은 신탁이 '고국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포도주(혹은 술 담을 때 쓰는 가죽 부대)를 조심하라'는 내용이었는데, 이것이 영웅의 탄생을 뜻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피테우스가 아이게우스에게 술을 잔뜩 먹여 취하게 한 뒤 자신의 딸을 들여보냈다고도 한다. 여담으로 신탁대로 술을 조심하지 않았던 까닭에 태어난 아들 테세우스의 실수로 인해 아이게우스는 비탄에 빠져 자살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4] 다른 영웅들과 달리 산적들만 퇴치한 것을 보고 헤라클레스가 괴물들 씨를 말려서 산적을 잡으면서 명성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는 농담도 있는데 - 그냥 농담일 뿐, 사실 테세우스가 잡은 산적들은 한 명 한명이 악당으로 타락한 반신이며, 그리스 전승 내에선 그들 하나하나를 지옥의 문지기 취급하고 있다. 괴수들이랑 비교해도 꿀릴 게 없었던 셈, 오히려 사람 탈가죽을 뒤집어 쓴 괴물들이라 할 수 있겠다.[5] 테세우스가 아르고 호의 원정에 참여했다는 전승과 모순되는데 이는 후대에 덧대어 쓰어지는 신화, 전설의 전형적인 형태 때문이다. 아르고 호의 원정처럼 유명한 전설은 그런 점이 더욱 심한 편이다. 이를 어찌 짜맞춰서 모험을 떠나기 전에, 혹은 도중에 아르고 호 원정에 참여했다는 시각도 있지만, 사실 아르고 호 원정에서 테세우스는 없어도 스토리에 문제가 없는 카메오스런 존재다.[6] 메데우스가 아이게우스가 아닌 이아손의 아들이라는 설도 존재한다.[7] 원래 미노스 왕이 포세이돈에게 제물로 바치기로 했던 크레타 섬의 황소인데 포세이돈이 마법으로 미친 듯이 날뛰게 하였다가 헤라클레스가 12과업의 하나로 데려왔는데 에우리스테우스 왕이 놓아주라고 하여 마라톤 평야에 풀려났으나 그 곳에서 사람들을 해치고 있었다. 아래의 미노타우로스의 아버지이기도 하다.[8] 테세우스가 술잔에 독이 든 것을 직감으로 눈치채고 메데이아를 쇠몽둥이로 협박하며 먼저 마셔보라고해서 도망가게 만드는 판본도 있다.[9] 메데이아가 도망칠 때 아들 메데우스를 죽였다는 판본(이미 이아손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들을 죽인 전적도 있는 메데이아인지라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도 있고 데리고 갔다는 판본도 있다.[10] 삽화가 Tom Kidd의 그림.[11] 당시 아테네는 크레타에게 미노타우루스의 밥이 될 사람들을 바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유는 크레타의 왕자가 아테네에 갔다가 죽었기 때문. 일설에서는 크레타의 왕자가 아테네에 갔다가 주변 사람들이 만류했음에도 황소와 겨루다가 사망했다고 한다. 아무튼 크레타의 왕자가 아테네에서 죽은 것이 빌미가 되어, 크레타는 아테네로부터 지속적으로 미노타우루스의 밥이 될 사람들을 받아내게 된다.[12] 아리아드네는 미노타우루스를 가둔 미궁(라뷔린토스)의 제작자 다이달로스를 찾아간다. 다이달로스는 그녀에게 실을 쓰라고 일러줬다고 한다. 다이달로스는 이후 미노스 왕에게 미움을 사서 자기가 만든 라뷔린토스에 갖혔다가 탈출, 시칠리아로 건너가게 된다.[13] 그도 그럴 것이 아리아드네는 아테네의 수많은 백성을 희생양으로 바쳐야 했던 적국의 공주이다. 그녀가 아테네의 왕비가 된다면 파란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14] 어떤 판본에선 예언이 아니라 아테나가 직접 나타나 두고 가라고 하는 버전도 있다![15] 디오니소스가 아리아드네를 사랑한 전승에선 끼워맞추기식이긴 하지만 테세우스의 출생의 예언인 '술 부대의 마개를 뽑지 말라' 즉 '''술(디오니소스)을 조심하라'''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무시무시하다.[16] 아리아드네를 잃은 슬픔때문이라고 한다.[17] 포세이돈은 자신의 아들인 테세우스에게 세 번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약속했다고 한다. 히폴리토스에 대한 저주가 마지막 소원이라는 것이 통설.[18] 히폴리토스가 인기가 있었던 로마에서는, 그가 세상을 떠난 직후 그의 숭배를 받았던 아르테미스가 아스클레피오스에게 명령하여 부활시켜 천수를 누리게 하긴 했다..를 지어냈다.[19] 제우스의 아들이란 설이 있다. 할아버지 플레기아스는 아레스의 아들인데 자기 딸이며 아스클레피오스의 어머니인 코로니스가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에 의해 죽자 아폴론 신전을 불태우려다가 죽었다. 그 아들이며 페이리토스의 아버지는 바로 켄타우로스들의 아버지이며 장인 살해를 저지른 데다가 그 죄를 씻어준 제우스의 아내인 헤라에게 흑심을 품어 신을 모독하는 죄를 저질러 불타는 수레바퀴에 묶여있는 벌을 받은 익시온.[20] 아이트라는 폴룩스에게 강간당하고 헬레네에게 넘겨지는데, 트로이 전쟁이 끝나서야 아가멤논에 의해 자유의 몸이 된다. 이후의 전승은 손자들을 따라서 테베로 돌아갔다와 자살했다로 갈린다. 결론은 테세우스의 삽질이 어머니의 인생을 말아먹은 것. 클리메네는 카스토르에게 강간당했고 어머니 아이트라와 마찬가지로 헬레네의 시녀가 되는데 워낙 마이너한 인물이라 트로이 전쟁 후의 전승은 찾아볼 수가 없다.[21] 유명한 열두 과업 가운데 마지막으로, 문지기 역할을 하고 있는 개인 케르베로스를 지상으로 데려가기 위함이었다. 이때 헤라클레스는 먼저 하데스에게 양해를 구하기 위해 저승 깊숙히까지 들어갔고, 그러다 테세우스를 보게 된 것. 덧붙여, 하데스는 케르베로스를 데려가고 싶다는 헤라클레스의 부탁에 그 개를 '길들여 데려가라'라는 과제를 부여한다. 사실 하데스는 헤라클레스가 케르베로스를 데려가지 못할것이라고 생각했으나 헤라클레스는 케르베로스를 제압하여 데려가자 놀라게 된다.[22] 참고로 페이리토스는 테세우스와 달리 끝내 의자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여신을 농락하려 했다는 죄목이 너무 무거웠다는 듯.[23] 이 메네스테우스는 플루타크 영웅전에도 나온다.[24] 카리아 지방에 이주하여 여러 식민 도시를 세운 이옥시데스족의 조상이 된다.[25] 민주주의를 처음 아테네에 이식한 것이 그라는 전승도 있다.[26] 그리스 출신의 이며, 그리스의 민주화를 위해 싸우고, 문화부 장관까지 역임한 대배우.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에서 박근형 할배와 이순재 할배가 그녀의 이야기를 살짝 풀어놓는 장면이 나온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27] 게다가 그 잔혹한 크레토스가 의외로 테세우스에게 "비켜준다면 목숨은 살려주겠다"라고 경고를 날렸음에도 불구하고...[28] 이때 블루오브를 주는 미노타우르스 2마리가 주기적으로 소환된다.[29] 6명중 페리프테스와 시노스만 등장한다. 또한 원전과 달리 죽지않고 제압만 당하는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