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GO! 선거

 


GO! GO! 선거 최종화 ED Full버전
1. 개요
2. 이게 성인식에서 배포되었다고?
3. 평가
4. 여담
5. 등장인물
6. 같이 보기


1. 개요


재단법인 밝은선거추진협회에서 일본의 크리에이터 유닛 우루마데루비(うるまでるび)에 위탁제작하여, 2010년 1월 11일 일본에서 개최된 '''성인식'''에서 배포된 선거 참여 독려용 DVD 애니메이션. 1화당 2분의 구성으로 되어 있으며, DVD 한 장에 총 10화가 들어 있다.
여러 가지 의미로 깨는 물건이었기 때문에 결국 니코니코 동화에 '''성인식에서 받은 DVD가 너무한 건'''이라는 제목으로 업로드되었다.

2. 이게 성인식에서 배포되었다고?


내용물을 뜯어보면 완전히 '''초등학생용'''이다. 알기 쉬운 캐릭터, 색연필로 그린 것 같은 그림 등을 내세워 다수결, 대표자, 공약, 투표, 부재자투표, 선거 등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을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그리고 전혀 자세하지 않게) 제작되었으며, 주제가는 동요풍의 후크송. 한 마디로 말해서 연령층 타겟팅을 완전히 잘못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대상 연령층과 내용의 괴리감 때문에 니코니코 동화에 이 애니메이션이 업로드되자 세금낭비라는 비난을 사며 모두의 웃음거리가 되었고, 이를 이용한 수많은 매드 무비가 올라오기에 이른다.
사실 우루마데루비라는 유닛 자체가 전연령 대상의 가벼운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유닛이므로, 딱히 제작 유닛을 탓할 문제는 아니다. 이걸 그런 곳에다가 의뢰한 높으신 분들의 머릿속이 문제인 거지...

3. 평가


애니메이션 자체에 대한 평가는 《엉덩이 깨무는 벌레》로 오리콘 차트에 오른 우루마데루비이니만큼 호평이지만, 정치 카테고리라서 그런지 코멘트에는 위험한 몬더그린이 많다. 예를 들면 '선거(센쿄)~ 선거~ 밝은 선거~'라는 가사가 있는 후렴구에는 '점거(센쿄)'나 '선교'(센쿄)' 등등.
실제 인물이 나와서 딱딱하게 선거 안내를 하는 것보다는 가볍게 애니메이션으로 접근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인 것은 사실이나, 요점은 이런 식으로 저연령층 공략에나 어울릴 콘텐츠를 가지고 '''성인식을 치르고 난 신참 성인들에게 배포했다'''는 점. 애니메이션의 연령층 타겟팅 미스 외에도, 선거를 너무 밝고 단순하게 뭉뚱그려서 대충 묘사했다는 비판이 있다. 이 때문에 동영상 소재로 공산주의 와 엮이기도 한다.

4. 여담


더욱 무서운 점은, 2기인 '''GO! GO! 밝은 회사가 2010년 말 일본 고교에서 배포'''되었다는 것이다. 그 쪽 역시 똑같은 제작진으로 꾸려졌고, 이 쪽에 와서는 노래 분위기가 더 밝아지고 화면 구성이 더 정신없어졌다.
이 애니메이션은 2009년에 행해진 제45회 중의원 의원 총선거 전에 만들어져 공개되었는데, 그 제45회 중의원 의원 총선거에서는 소선거구 비례 대표 병립제 도입 이후 최고 투표율[1]을 기록하고 있다. 즉, 이게 '''효과가 있긴 있었던 것이다!'''
문제는 이 노래가 '''히이라기 츠카사의 캐릭터송을 표절'''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2] 그런데 이미 이 사실이 밝혀졌을 즈음에는 유행이 다 지나가 버린데다 후속작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 바람에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기 않은 채 그냥 지나가 버렸다. 물론 상업적 목적이 없기 때문에 걸고 넘어질 소지가 적긴 하지만, 소재가 어찌 되었든 공영 목적으로 공공연하게 표절을 일삼았다는 사실 자체가 일본에서도 서브컬처를 그만큼 가볍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의 반증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자세한 것은 이 동영상들을 참고하자(니코동 계정 필요)

5. 등장인물


  • 토끼: 주인공 겸 츳코미 포지션. 겉모습이 몬스터볼 같다는 의견이 많다.
  • 돼지: 말 끝에 '부~' '부히~'를 붙이는 말버릇이 있다. 보케 포지션. 돼지인데 코가 붙인 코다. 고기만두를 매우 좋아한다.
  • 낙타: 쓸데없이 미성이라서 뿜는 사람이 많다. 선거를 소개하는 포지션. 다수결 관련 에피소드에서는 항상 돼지의 편을 든다. 등장인물은 세 명인데 낙타가 항상 마지막에 말하기 때문에 독재자라고도… 투표장에 안 나갔는데 실은 부재자 투표를 했다.
토끼에게 '너(お前)'라고 불리는 걸로 봐서 아주 친한 사이로 보이지만 토끼가 보통의 초등학생 목소리인 데 비해 낙타가 쓸데없이 미성이라서 괴리감이 심하다.
집 안에 텔레비전(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있다. 그런데 낙타가 선거 소개를 위해 준비한 물건이라 아무도 텔레비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프로젝터라고 생각한다.

6. 같이 보기



[1] 소선거구가 69.28%, 비례대표가 69.27%. 일본 역시 정치에 대한 일반인들의 염증이 한국에 비견될 정도로 상당한 편인데 이 정도면 정말로 놀라운 수치이다.[2] 정확하게는 둘 다 머니코드 변형판인데 그 변형한 방식이 완전히 동일하고, BPM마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