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iffin/리그 오브 레전드/2018 시즌
5. 시즌 총평
1. 2018 LoL Challengers Korea Spring
1라운드 전체를 세트 전승으로 달리고 있다. 같은 2강 체제라 불리는 담원을 상대로도 2:0 승리를 거두는 등 여전히 좋은 실력을 보여주는 중.'''챌린저스 리그 자체보다도 그리핀의 인지도가 훨씬 높습니다.'''
해설자 빛돌
모든 멤버들이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앞으로의 행보를 더 기대하게 만든다. 다만 RGA 전에서 1세트는 완승을 거두었으나, 2세트에서 미드 라이너 래더를 비롯해 몇몇 선수들이 안일한 플레이로 시간을 내주는 모습을 보여준게 아쉬웠다. 이런 점만 주의한다면 남은 일정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듯하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 ESS전도 2:0 완승을 거두며 1라운드를 무실세트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2라운드 들어서 APK, ESS전에서 흔들림을 보였지만 2위인 담원전에서 깔끔한 모습으로 계속 2:0 승리, '''10승 0패 +20'''라는 세트 전승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3월 15일 3위였던 배틀코믹스전에서 세트 연승이 21연승을 끝으로 깨졌다. 그럼에도 2:1로 승리하며 '''57일''' 만에 1위를 확정하며 승강전 진출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1위 확정의 기쁨보다 세트 연승이 깨졌다는 아픔이 더 컸는지, 경기가 끝난 이후 선수들의 분위기는 침울했다. 세트 패배일지라도 패배한 경기를 잘 피드백하면 승강전을 넘어 LCK에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1]
승강전이 확정 되기도 전부터 스카너와 쓰레쉬를 이용한 화려한 연계 플레이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LCK 해설자들도 적극 언급해 주고 있었으며, 그러한 기대감에 걸맞는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클템을 필두로 한국 해설진들의 칭찬도 어마어마하지만, 파파스미시와 동료들도 수시로 '그리핀 스페셜'을 외쳐 주면서 팀 인지도 상승에 한 몫 단단히 하고 있다. 거의 인섹킥에 준하는 수준의 고유명사화.
2.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승강전
1일차 콩두를 만나 1경기 라인전 단계에서 고전했다. 하지만 이후 자신들의 강점인 대규모 한타를 바탕으로 1,2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무난히 승자전으로 올라갔다. 승자조에서 붙게 될 상대는 MVP. 카이4로 패승승승을 찍는 와중에 탈론/탑 루시안/메자이 카르마까지 선보이며 롤챔스 승격에 성공했다. 순수 챌린저스 출신 팀 최초로 챔피언스로 승격한 팀이 됐으며, 역대 가장 화려한 신입생 신고식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클템: '''신입 받아라!'''
후반 한타 중심의 플레이를 통해 승리했으면서도 이전에 한타 지향팀이던 ESC Ever와 달리 운영적인 판단이 정확하고 정교했다는 점에서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2] 씨맥 감독이 변수를 제거하기 위해 사리도록 지시를 내린 탓도 있어서 솔로 라이너들의 개인기량이 덜 돋보였다는 평이 있지만, 지금까지는 개인 기량과 투박한 초중반 교전을 통해 후반 한타 견적을 내던 ESC Ever와 개인 기량은 부족해도 운영을 통해 후반 한타 견적을 냈었던 2기 콩두의 장점만 집어온 승격팀으로 기대되고 있다.
3.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
3.1. 정규시즌
시즌 시작 전 서브 서포터와 정글러였던 김진(Newt)과 송용훈(Gankster)이 LPL의 LGD Gaming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창단 때부터 선수들을 지도했던 강대희 코치도 팀을 나갔다.허황된 말로 들릴 수 있지만, 진지하게 말해서 '''2018 롤드컵 우승이 목표예요. 그냥 하는 말이 아닙니다.''' 전 세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일단 내년 스프링 시즌 이후에 열리는 승강전에서 이기고 1부 리그로 올라갈 거예요. 그 뒤에 LCK 서머를 우승하고 롤드컵 시드를 확보, 2018 롤드컵에서 우승할 겁니다.
2017년 12월, 'CvMax' 김대호 감독 인터뷰.
각 멤버가 강한 인상을 남긴 시그니처 픽이 있다는 것도 특징. 소드의 나르[3], 타잔의 트런들[4], 쵸비의 조이[5], 바이퍼의 블라디미르[6], 리헨즈의 쉔[7].
3.1.1. 1라운드
첫 경기인 한화전, 1세트에서 한화의 압박에 미드와 탑이 고전하여 패배하였으나 2세트 교체투입된 쵸비 선수의 활약으로 2세트를 잡는 데 성공한다. 이어 3세트에서는 조이를 가져간 쵸비의 쿼드라킬과 바이퍼의 활약으로 뛰어난 한타 능력을 선보이며 LCK 첫 승을 2:1 역전승으로 따냈다.
기세를 몰아 MVP전 2:0, bbq전 2:1로 강팀이 아닌 팀들 상대로는 전반적으로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3연승을 달리며 1주차엔 부활의 날갯짓을 하는 젠지를 뒤이어 2위를 차지했다. 승격팀의 개막 3연승 및 1주차 전승은 당연히 최초일듯. 라인전이나 운영이 준수하지만 3강에 비비기에는 기복과 불안정성으로 인한 부족함이 엿보이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압도적인 한타와 팀원간의 신뢰로 미숙함을 계속 보완하고 채워나가면서 질주하는 중.
2주차의 대진도 진에어 - SKT이기 때문에 CK 시절부터 이어져온 연승기록이 어디까지 갈지 기대가 높다. 일단 첫 상대인 진에어는 2:0으로 압살. 그 다음 SKT는 1세트에 카이사 몰빵조합으로 3억제기 대역전극을, 2세트에 마타조합 + 로밍형 봇 듀오의 대활약으로 압승을 보여주며 2:0으로 꺾고 전승을 지켰다. 그리고 젠지가 KT에게 2:0으로 지면서 2주차 '''단독 1위'''를 차지했다.
3주차부터는 킹존 - KT - 아프리카 - 젠지로 이어지는 강행군이 기다리고 있어서 이 때부터가 사실상 진정한 시험대라고 보는 시선이 많다. 그러나 적어도 이전까지의 승격팀들처럼 초반에 잘 나가다가 갑자기 폼이 확 죽어버리는 실망스러운 모습은 보여주지 않을 것 같다는 기대감 어린 시선이 다수.
그리고 3주차의 첫 경기인 킹존 전에서 그야말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2:0의 완승을 거뒀다. 특히 2세트에는 팀원 모두가 실피인 상황에서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으로 역으로 이즈리얼을 잡고 전원 생존하는 명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6월 28일, LCK 신입생을 상대로 100%의 승률을 자랑하는 징크스를 지닌 KT를 만나 그동안과는 달리 무기력한 모습으로 2:0 완패를 당하면서 2018 시즌 첫 공식전 패배를 당하게 된다. 공식전 연승 카운트도 22에서 종료. 물론 이전에 한번도 패배를 당해보지 않은 팀은 아니지만, 그리핀의 입장에선 이를 얼마나 잘 추스르느냐가 향후 행보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1라운드 4주차의 첫 상대인 Afreeca Freecs를 2:0으로 완파하면서 KT전 패배는 큰 타격이 아니었음을 스스로 입증해보였다. 상대가 상대인지라 아찔한 상황이 연거푸 빚어졌으나 그 와중에도 놀랄만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으며 2연속 블라디미르로 게임을 쥐락펴락하는 포스를 내뿜은 바이퍼나, 국대 탑솔러 기인을 상대로도 닉값하는 경기력을 보여준 소드, 파이크와 소라카로 녹슬지 않은 서포팅 능력을 과시한 리헨즈 등의 활약으로 인상깊은 장면을 남겼다.
서머 시즌 도중 있었던 2018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LCK 진영이 LPL 진영에 우승을 내주면서 졸지에 LCK 진영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리고 아프리카 전에서 이기면서 '''1경기 남았음에도 자력으로 1라운드 1위를 확정지으면서''' 이와 같은 반응에 불을 지피고 있다. 그리핀에 기대를 걸기 시작한 팬들 사이에서는 제발 롤드컵 때까지 이 정도 폼만 유지해달라는 간절한 바램도 보일 정도.
그리고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Gen.G전에서 접전끝에 2:1로 승리하면서 8승 1패 득실 +11, 압도적인 승차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고전적인 전략을 들고 나온 젠지에게 밴픽 싸움에서 밀리며 한 세트를 내주긴 했으나, 경험의 부족이란 문제를 드러냈음에도 이를 특유의 자신감과 패기로 커버해내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렇게 1라운드를 호성적으로 마무리하긴 했지만 1라운드 일정을 치르는 동안 타팀들이 그리핀을 분석하기에 충분한 데이터가 생겼을 것이고, 2라운드 첫 일정인 5주차부터 아프리카 프릭스 - KT - 한화생명이라는 강적들과의 3연전이라는 강행군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기대는 아직 이르다.
1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2라운드가 시작됐을때 1라운드의 선전을 기념으로 선수단에 천만원씩[8] 계약서 외 포상금을 지급하였다.
3.1.2. 2라운드
2라운드 시작을 앞두고 데이터 수집 및 기록 담당 변영섭 코치를 영입했다.
그리고 2라운드의 시작과 동시에 다시 만난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참사를 일으키며 0:2의 완패를 당했다. 패배에 대한 아쉬운 반응보다도 그리핀이 보인 선택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래더 인터뷰에 따르면 해당 조합으로 연습경기에서 패배를 경험하지 못했다고. #[9]
하지만 희한하게도 이틀 뒤에 만난 한화생명을 2:0으로, 그야말로 탈탈 털어버리는 압승을 거두며 단독 1위를 공고히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7월 21일, 다시 만난 KT와의 경기에서 치열한 공방전 속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근성을 보여주었으나 결국 2:1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KT는 그리핀이 이번 서머 시즌 정규 기간동안 유일하게 넘지 못한 팀으로 남게 되었다.
7월 24일, 6주차 첫 경기에서 킹존 드래곤 X를 상대로 다시 한번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10승 반열에 올라서며 포스트 시즌 진출에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7월 26일자 젠지와의 경기에서는 악착같은 근성과 집중력, 그리고 특유의 전투력을 보여주며 길이 남을 명경기를 펼쳤으나 결국엔 2:0으로 패배했다. 경기 후엔 패배와는 별개로 많은 팬들로부터 '이번 시즌 결승전을 미리 본듯 하다', '제발 이 두 팀이 롤드컵에 갔으면 좋겠다' 와 같은 찬사를 받기에 이르렀으나 2세트에서 단 한 대를 남기고 넥서스를 깨지 못하며 패배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나오기도 했던만큼 그리핀 선수들에게 있어서는 여러 의미로 잊을 수 없는 경기로 남을 듯.
하지만 이어지는 MVP와의 경기에서 체급 차이가 무엇인지를 실감케하는 무난한 승리를 거두며 1위를 수성해내는데 성공한다. 2세트에서는 원딜 티모를 들고나오는 파격적인 픽으로 MVP를 자신들이 설계한 판 안에서 그대로 요리해내는, 여러의미로 대단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7월 31일, 진에어와의 경기에서 1위팀이란 타이틀이 무색하게 각성한 엄티와 테디 장군의 진에어에게 고통받다가 패배하면서 1위 수성 여부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물론 뒤이어 있었던 경기들의 결과로 젠지, 킹존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장 먼저 확정되었고 본인들이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현실적인 목표를 4위 ~ 5위 선으로 잡고 있었던만큼 1위를 지켜내지 못한다고 해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으나 LCK 우승은 물론 롤드컵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상 그리핀에게 있어서 이같은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 가장 손쉬운 길은 1위를 지켜 결승에 직행하여 우승에 도전하는 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핀이 마냥 웃고만 있을 수 있는 입장은 아니게 되는 셈.
8월 4일, 다시 만난 SKT를 상대로 2:0의 완승을 거두며 7주차 일정 1위를 차지했다. 고전했던 1라운드 때와는 달리 침착함을 유지하며 상대방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반전의 기회를 만드는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8월 8일, 정규시즌 마지막 상대인 bbq를 만나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시즌 최종 성적 13승 5패에 득실 +15점으로 LCK에서의 첫 정규 시즌을 완주해냈다.
이로써 그리핀은 개막전이 있던 첫 주차를 제외한 총 6주동안 1위를 지켜내는데 성공했으며 최종적으로 1위를 지켜낼지의 여부는 마지막 8주차에서의 결과로 갈리겠지만 이대로 결승 직행을 노려봄직하다는 기대 어린 시선이 많아졌다.
그리고 결국 KT가 마지막 경기까지 깔끔하게 승리를 거두면서 아쉽게도 마지막까지 1위를 사수해내는데는 실패.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었다.
3.1.3. 정규 시즌 총평
이 팀이 지니고 있는 장점이라고 하면 일단, 전투력만큼은 어디 내놔도 손색없을만큼 대단하다는 점이다. 이같은 전투력의 근간에는 기본적으로 팀원들 대부분이 빼어난 피지컬을 지녔다는 점과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기회를 찾아내기 위해 악착같이 물고 늘어지는 근성이란 배경이 있으나 그 못지않게 중요한 '''다섯 명이 한 몸처럼, 유기적으로 일관성있게 움직이는 놀랄만한 수준의 단결력'''이란 요소가 존재하는데 사실상 이러한 단결력이 그리핀이 내세울 수 있는 최대의 강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러한 강점 덕에 그리핀은 팀적인 플레이에 있어서는 어느 팀에 비견해도 밀리지 않을 그런 모습을 보여왔다.
또한 여기에 상대방의 실수를 캐치해내 바로 판세를 뒤집어내는 스노우볼을 굴리는데도 일가견이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도 이 팀이 지니고 있는 강점. 다만 그에 비례해 운영적인 묘수를 꺼내들어 이득을 창출해내는데에는 부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나아지고 있는 부분이기는 하나 기존의 고참격 팀들에 비하면 노련함이 부족해보이는 것이 사실.
때문에 1R 마무리 시점까지만 해도 LCK 역사상 길이 회자되는 명가들에 비견할만한 새로운 강자의 탄생을 기대하는 시선이 많았으며, 이같은 시선은 2R 중반이 지나가는 현 시점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패배하는 경기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 패배하는 경기도 본인들의 실수가 자초한 결과를 제하고는 적어도 무기력하고 안일하게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작 이번 시즌의 우승을 놓고 경쟁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최상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 밴픽의 불안정성이 눈에 띄게 드러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그리핀에게 있어 향후 큰 고민거리로 다가올 대목. 물론 이번 시즌에 처음 큰 무대에 올라온 신입생들에겐 애당초 녹록치않은 상대들이라는 것은 당연지사겠지만.
또한 2라운드 종반부를 기준으로 그리핀은 팀 대 팀의 싸움에서는 어느 팀에 비견해도 밀리지 않을 모습을 보여줬지만 본인들과 대등하거나, 혹은 그 이상의 피지컬과 노련미를 지니고 있는 베테랑 혹은 크랙 기질의 슈퍼 플레이어들이 존재하는 팀들을 상대로 고전 끝에 승리[10]하거나, 일격을 맞아 패배하는 모습[11]을 보였는데 이것이 강등권 라인을 헤메고 있는 약팀에게도 해당된다는 점은 상당히 뼈아프다.
거기에 더해 장기전에서의 집중력 문제[12]도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 게다가 서머 시즌 초반엔 거의 멸종 직전 까지 갔었던 원거리 딜러가 메타의 변화와 패치를 통한 상향으로 인해 다시 등장 빈도가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패배가 늘어나는 현상을 보여주는 걸로 보아 혹시 비원딜 메타에 큰 수혜를 입은 게 아니냐는 지적도 늘어나고 있다.[13][14]정규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와 같은 약점을 얼마나, 어떻게 극복해내느냐가 이 팀에게 롤챔스 우승은 물론, 롤드컵 진출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2R에 들어서서 벌써 3패를 추가하며 주춤하는 그리핀의 모습에 일각에서는 그리핀이 점점 2015 시즌의 GE 타이거즈를 닮아가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GE는 1R을 전승으로 마무리짓고도 2R에서 부진하기 시작하며 결국 준우승에 그치는 모습을 보였고, 현재 그리핀이 보여주는 모습 역시 GE 타이거즈와 묘하게 닮은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때문.
3.2. 포스트 시즌
정규 시즌 완주 결과 KT에게 상대전적이 밀리면서 막바지에 1위를 내주고, 최종 순위 2위가 되어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배치받았다.
3.2.1. 플레이오프 2라운드
상대는 아프리카 프릭스로 결정되었다. 아프리카와의 정규시즌 전적은 1승 1패로 동률이며 1라운드 때 2:0으로 승리하고 2라운드 때 0:2로 패했다. 케스파컵까지 가면 4:2로 전적이 앞서긴 하지만 당시에는 현 아프리카의 핵심인 기인이 없었던지라 큰 의미는 없다. 젠지를 압살하고 천적이였던 킹존마저 꺾으면서 상승세를 탄 아프리카라 그리핀 입장에서도 만만한 상대는 아닐것이다.
'''1경기'''
아프리카 - 갱플, 세주, 아트록스, 스웨인, 쉔
그리핀 - 나르, 올라프, 라이즈, 바루스, 브라움
필밴 카드로 분류된 너프전 아트록스를 풀어준 그리핀은 스플릿에 큰 힘을 실어주는 쉔까지 상대에게 내주었다. 그 이유는 바루스와 올라프를 확보함으로써 정글 바텀 싸움에서 유리한 구도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초반은 의도대로 풀렸으나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급성장한 갱플의 맹습에 흔들리기도 했으나 미드 아트록스를 아무것도 못하게 함으로써 자신들이 원하는 구도를 만들어냈다. 비원딜인 스웨인이 점차 힘이 빠지고 성장하는 라이즈와 바루스에 다급해진 아프리카의 실수를 이끌어 내며 1세트를 따냈다.
'''2경기'''
아프리카 - 퀸, 그라가스, 조이, 바루스, 쉔
그리핀 - 나르, 올라프, 오리아나, 미스포츈, 알리스타
초반 정글 교전에 큰 이점을 가져다주는 올라프를 계속해서 픽하고 무난한 나르를 선택했다. 아프리카는 그리핀의 강점인 한타를 피하기 위해서 퀸을 통한 운영을 선택했고 쉔으로 덮어주는 전형적인 스플릿 푸쉬를 준비했다. 6렙 이후 교전에서 퀸을 올라프의 갱으로 잡아내고 쉔까지 호출되면서 바텀이 비었고 강력한 알리스타 미스 포츈의 바텀 조합이 힘을받고 그대로 바텀 타워가 날라간다. 이후 운영에서 압도하면서 전라인을 말버렸는데 올라프가 낮은 체력으로 전령을 먹다가 뺏기게 되고 스노우볼이 역전되면서 퀸의 성장 시간을 벌게된다. 탑의 균형이 무너지고 나르가 퀸에게 압살당하고 조이 - 바루스의 성장력까지 겸비되면서 그대로 경기를 가져오게된다. 라인에 박혀서 아무엇도 못하는 수동적인 오리아나의 단점 또한 극명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3경기'''
아프리카 - 케넨, 리신, 바루스, 카이사, 쉔
그리핀 - 초가스, 올라프, 조이, 이즈리얼, 알리스타
2경기에서 손맛을 본 아프리카는 다시한번 케넨과 쉔을 뽑으면서 스플릿 운영을 선택했다. 거기에 상대의 핵심카드인 올라프 정글을 카운터 치기 위해 리신을 골랐다. 그리핀은 무난한 이즈리얼을 선택했으나 1렙 주도권에서 밀리는 픽이라서 고민이 되었다. 경기가 시작되고 리신은 레드만 먹고 상대 두꺼비 지역으로 올라갔는데 이는 이즈리얼의 낮은 라인 푸쉬력으로 인한 바텀 합류 주도권을 이용한 전략. 그 결과 올라프는 블루를 뺏기고 완전히 말리게 된다. 주도권을 뺏긴 정글 때문에 초가스는 케넨에게 두드려맞다가 끝났고 성장한 바루스, 카이사한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밀리게된다.
'''4경기'''
아프리카 - 갱플 , 트런들, 야스오, 스웨인, 알리스타
그리핀 - 제이스, 올라프, 갈리오, 애쉬, 브라움
기인의 스플릿 푸쉬 전략에 말려버린 그리핀은 쉔을 밴해버림으로써 상대 스플릿을 막기로 결정한다. 갈리오를 픽해서 퀸과 같은 픽으로 스플릿을 하는걸 강제로 막았다. 더불어 고민했던 제이스라는 카드를 꺼내서 기인에게 소드가 맞불 작전을 펼치게된다. 물론 이번에도 올라프를 선택해서 정글 주도권을 이어나갈려고했다. 무난하게 흘러가던 경기는 탑 5렙 싸움에서 제이스가 점멸 망치후리기로 갱플을 뽑아냈고 올라프의 이어지는 갱킹으로 1킬을 가져오며 주도권을 완전히 뺏는다. 초반에 킬을 뺐견던 바텀 조합도 알리스타의 실수를 캐치해내서 브라움의 뇌진탕 펀치를 이용해 킬을 따내서 일찌감치 바텀에 압도적인 우위를 가져오게된다. 8렙 용 교전끝에 아이템을 장착하기 시작한 갈리오는 무쌍을 찍어버리고 비원딜 조합을 선택한 아프리카는 애쉬 궁과 갈리오 궁의 카운터에 당하면서 무난하게 경기를 내줬다.[15]
경기가 끝나고나서 씨맥의 인터뷰에서 드러났지만 탑라이너 소드의 자신감 결여가 있었다고 한다.사실 공격적인 챔피언에 대해서는 '소드' 최성원 선수 스스로도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고, 나도 신뢰가 부족했다. 그런데, 4세트에서는 '진다는 마인드로 하면 지는거다'고 생각해서 한번 부딪혀보자고 제이스를 꺼냈다. 실제로 경기 내에서 '소드' 선수가 굉장히 잘해줬고, 승리할 수 있었다."
'''5경기'''
아프리카 - 야스오, 그라가스, 조이, 바루스, 탐 켄치
그리핀 - 나르, 트런들, 오리아나, 애쉬, 브라움
4세트 2:2 상황. 서로간의 수싸움이 치열해지고 그리핀은 상대 스플릿을 철저하게 막기위해 쉔을 밴하였고 '퀸, 케넨'이라는 기인의 강력한 스플릿 푸셔를 밴했다. 한편 아프리카는 노골적으로 탐 켄치를 가져오기 위한 밴카드를 선택했는데 탐 켄치를 말려죽이는 소라카를 밴한것만 해도 그렇다.[16] 탐켄치의 위용은 경기 내내 드러났는데 트런들의 갱을 스무스하게 피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미드에서 벌어진 1차포탑 공략작전에서 번번히 조이, 바루스를 먹어버리면서 오리아나의 충격파와 애쉬의 수정화살을 무쓸모로 만들어버렸다. 야스오는 시종일관 나르를 압박했고 템차이를 벌려나갔다. 한편 애쉬는 바루스에 비해서 수비적인 아이템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조이의 포킹, 그라가스 술통폭발과 야스오 궁까지 때문에 수호천사 - 수은이 강제된것이다.
아프리카에게도 하나의 걱정이 있었는데 바로 오리아나의 존재였다. 초비의 오리아나를 지속적으로 노렸으나 번번히 브라움의 방패와 트런들의 커버 때문에 오리아나의 성장을 막을 수 없었고 오랫동안 미드 포탑을 밀지못하면서 오리아나가 라바돈의 죽음모자가 완성되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경기는 아프리카의 생각대로 흘러갔고 탐 켄치의 슈퍼 세이브로 바루스는 점점 컸고 수비적인 아이템을 가질 필요가 없었으므로 어마어마한 딜을 뽑아내고 불용 2개를 챙겼다. 그 사이에 그리핀은 화력 차이로 인해서 바론까지 뺏기고 미드 억제기 까지 밀렸다.
아프리카는 기세를 이용해서 장로용까지 챙겼는데 이 장로를 챙기는 과정에서 포지셔닝이 좋지 못했고 살기위해서 전부 벽뒤로 점멸로 도망가게된다. 장로를 챙기고 얼마뒤 나온 바론을 바로 버스트했는데 야스오와 바루스의 무지막지한 화력앞에 바론은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버렸다. 하지만 장로를 먹는과정에서 점멸이 전부 빠져버렸고 그 사이의 빈틈을 쵸비의 오리아나가 노렸다. 충격파에 4인궁을 당해버려서 전부 빨피가 되버렸고 탐켄치가 3명을 다 먹어줄 순 없었기에 전부다 사망하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여담이지만 오리아나는 11연패를 당하고 있었는데 쵸비가 이 저주를 끝냈고 스플릿 MVP를 받았다.
3.2.2. 결승전
결승전의 상대는 정규 시즌에서 '''유일하게''' 단 한 번도 넘어보지 못했던 상대인 KT다. 결승전에서 기다리는 입장인데다가 전력상 그리핀에게 밀릴 것이 없는지라 그야말로 난적이나 다름없는 상대. 그리핀에게 있어 희망적인 요소라 한다면 KT의 핵심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스코어가 아시안게임 대표팀 일정으로 인해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존재하나 그리핀은 온전하게 모든 선수가 호흡을 맞출 만한 시간이 부여된다는 점이다.
출발은 그리핀이 좋았다. 그리핀은 우르곳 - 초가스 - 탐 켄치로 이어지는 괴수 군단에 바이퍼의 카이사가 뿜어내는 화력을 앞세워 선취점을 따내며 기분좋게 시작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데프트의 카이사와 스코어의 탈리야가 대오각성한 KT에 만회점을 내주었으나, 3세트에서 타잔의 탈리야와 바이퍼의 야스오를 앞세워 승리를 거두며 로열로더와 우승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그러나, 4세트에서 치열한 난타전 끝에 극적으로 승리의 실마리를 잡는듯 했으나 막바지에 터진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역전패를 허용하며 2:2 동점을 만들게 되면서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마지막 5세트에서 감독인 씨맥을 시작으로 선수들까지 모두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17] 결국 최종 스코어 2:3으로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4.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시즌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KT와의 결승전에서 2 : 3으로 준우승하면서 그리핀은 최종 서킷포인트 90점으로 롤드컵 선발전 2라운드에 배치되었다. LCK가 2018 시즌에 MSI과 리프트 라이벌즈, 아시안게임에서까지 연달아 LPL에 무너지면서 그리핀이 그들에게 한방 먹여줄 수 있는 예상 외의 와일드카드란 평가를 받아왔던 것은 사실이기는 하지만 결승전 패배의 여파가 크게 다가올수밖에 없는지라 이를 빠르게 수습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롤드컵 선발전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그리핀의 첫 상대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기어이 SKT를 꺾고 올라온 젠지로 결정이 되었다. 선발전 상대인 3팀 중 가장 팽팽한 상대전적을 보여주고 있는데다 정규시즌 스플릿부터 베테랑 혹은 크랙 플레이어들이 중심이 되는 팀에게 취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그리핀의 입장에서는 영 껄끄럽기 그지없는 상대.
결국 젠지와의 접전 끝에 2:3으로 패배하면서 롤드컵 출전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특히 2세트 라인전을 이겨야 하는 조합으로 라인전에서 패배하고 그 조합을 3세트에서 또 꺼내서 또 패배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 마치 지난 루시안 몰아주기 조합을 2연속으로 선택하고 패배한 것처럼.
그렇게 롤드컵 출전이 좌절된 후, 조금은 씁쓸한 후일담이 있는데 이후 그리핀을 잡고 3시드 티켓을 획득한 젠지가 롤드컵 본선에서 RNG, C9, VIT와 죽음의 B조에 배치되어 2위는 커녕 디팬딩 챔피언이란 타이틀이 무색한 역대 최악의 경기력으로 1승 5패 최하위로 광탈하는 굴욕을 겪고 A조의 아프리카도 1주차 1승 2패를 기록하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팬들은 차라리 그리핀이 올라왔으면 지더라도 이렇게까지 지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식의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며 기묘한 재평가 대상이 되고 있다. 절정에 다다른 개인기량을 앞세워 현재의 메타에 잘 적응하고 있는 KT야 말할 것도 없지만, 애시당초 플레이스타일 자체가 교전을 위주로 전개해나가며 실마리를 찾는 타입인 그리핀이 의외로 현 메타에선 강세를 보일 수 있는 팀이라는 의견.
때문에 그리핀의 팬들 사이에선 결승전 4세트에서의 실수와, 선발전에서의 니달리 위주 조합을 고집한 것을 한탄하는 중. 전자는 그 실수만 아니었어도 그리핀에게 롤드컵 1시드를 안겨줬을 것이고, 후자는 다음 상대인 킹존이 시즌 내내 그리핀에게 열세였기 때문이라는 점 때문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헌데 그리핀이 한번도 넘어서지 못했던 강력한 롤드컵 우승후보 KT마저 8강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하면서 그리핀이 롤드컵에 나갔더라도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을 것이란 평이 많아졌다. 아예 그리핀이 올해 보여준 돌풍 자체가 LCK의 몰락을 알리는 복선이 아니었냐는 평까지 나오고 있다.
5. 시즌 총평
케스파컵에서 보여준 선전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이 챌린저스를 휩쓸며 당당하게 LCK에 올라왔고, 승격하자마자 바로 결승 무대에 올라서는 LCK 사상 유례없을 돌풍을 몰고 왔으나 정상의 문턱에서 만난 여름의 강자는 그야말로 자연재해 수준이었고 롤드컵을 꿈꾸는 그들의 앞을 막아선 것은 가을만 되면 강해지는 디펜딩 챔피언이었다.
감독인 씨맥의 역량은 분명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으며 타잔과 바이퍼를 필두로 한 그리핀의 선수들은 매 경기마다 임팩트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본인들의 기량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다만, 어디 내놔도 밀리지 않을 전투력을 보여주는 것과는 다르게 운영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다소 미숙한 면이 남아있으며 선수들 개개인이 중요한 무대에서 경험의 부족으로 인한 실책을 범하는 일이 심심치않게 일어난다는 점이다.
큰 무대에서의 경험 부족 문제는 어떤 의미에선 그리핀이 지금 당장 어떻게 할 수가 없는 문제라고 치더라도 지금의 그리핀에겐 앞으로의 행보를 가를만한 중차대한 요소가 되는 문제가 남아있다. 바로 '''우린 틀리지 않았다'''라는 믿음의 문제. 물론 그러한 믿음 덕에 LCK 내에서 함정 카드라 불리던 오리아나를 들고도 결승무대에 오르는 등의 임팩트 있는 족적을 남긴 것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중요한 승부처에서도 그러한 마인드가 무조건적으로 먹혀든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을 정규 시즌의 2R 아프리카전이라던지와 같은 자리에서 체감한 바가 있음에도 변화를 주지 않았다는 점은 향후의 행보에 있어 걸림돌[18]이 되기에 충분하다.
아이러니하게도 과거의 SKT처럼 그리핀이 보여주는 고집스러움을 보여줬던 팀이 이미 존재했으며, 그 팀이 '''
'''하지만''' 그리핀이 좀 더 높은 목표를 향한다면, 이러한 고집스러움보다는 상황에 맞는 유연함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측면에 관해선 데이터 수집을 담당하는 변영섭 코치가 합류하긴 했지만, 전략 수립은 물론 선수 케어 등의 전반적인 부분을 김대호 감독이 혼자 도맡고 있기 때문에 향후 이러한 측면을 보완해줄만한 코치진의 보강 또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그런데 2018 롤드컵에서 LCK 8강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로 LCK 자체가 몰락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리핀이 좀 더 성장해서 LCK 최강자가 된다고 해도 롤드컵 우승까지 가능할지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이 늘었다.[19] 거기에 더해 1라운드 때의 폭풍같은 기세와는 달리 2라운드에서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독보적인 최강자가 되기는 커녕 한순간의 돌풍으로 끝나버릴 가능성도 있다.
LCK 리그 내적으로는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키며 정규시즌을 지배했으나, 의외로 짧은 시간임에도 명확한 라이벌 구도가 생겼다. KT는 혼란스러운 상황이라 개개인의 판단에 맡겨야 할 상황까지 정밀하게 팀단뒤 계산을 해내며 그리핀의 천적으로 군림했고, 선수 개개인은 완전히 정반대임에도 팀의 장점이 똑같아 서로를 가장 맹렬하게 공격했던 Gen.G와는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외의 팀에겐 삽질로 인한 패배나 가끔 나오는 고춧가루폭탄에 재수없게 맞는 걸 제외하면 리그를 그야말로 씹어먹었기에 별 상성관계는 없는편.
여담으로, LCK 서머 포스트 시즌에 올라 승리하기만 하면 롤드컵 진출을 확정짓는 다전제에서 정규시즌때 한번도 넘지 못했던 팀을 만나 2:3으로 패배해 선발전으로 밀려나고, 그 선발전에서 선발전의 자연재해 Gen.G에게 패배하며 끝내 롤드컵 진출이 좌절되고, 이후 케스파컵에서 우승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KT의 2017 시즌과 너무나도 닮아 있다.[20]
[1] 프레이는 승강전을 앞두고 “일단 그리핀은 무조건 올라온다”고 말한 바 있다.[2] 프로팀 코치 경력자도 인증한 사실이다.[3] 9전 8승, KDA 5.3.[4] '''10전 10승, KDA 21.7'''.[5] 12전 9승, KDA 12.1.[6] 7전 7승, KDA 8.8.[7] 10전 7승, KDA 7.6.[8] 총 천만원이 아니다. '''한 명당 천만원'''이다.[9] 이를 감안하면 스크림 매치와 실전에서의 괴리를 간과한 것이 패착으로 여겨지나 그럼에도 전략의 보완이나 수정이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임에도 이러한 피드백 없이 곧이곧대로 밀어붙혔던 모습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부호 및 비판이 따르고 있다.[10] 예를 들면 1라운드 3주차 SKT전이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젠지전. 전자와 후자 모두 승리하긴 했지만 페이커와 엠비션이라는 노련한 플레이어들이 버티고 있었던지라 적지않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11] 상술한 진에어 전과 2라운드 젠지전의 경우.[12] 예를 들어 바이퍼의 경우 게임이 길어지면서 치명적 실수를 범하는 모습이 몇 차례 있었다.[13] 다만 이러한 지적은 원딜러 포지션인 바이퍼가 비원딜 챔피언들로 거둔 승리에만 초점이 쏠리다보니 나오는 이야기인데 바이퍼가 분명 이번 시즌의 과반수를 비원딜 계열 챔피언으로 치뤘지만 롤챔스 입성 이전부터 원딜형 챔프로도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롤챔스 내에서도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젠지 전이나 2라운드 4번째 경기였던 킹존 전에서와 같이 원딜형 챔프로써도 충분히 제 몫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14] 그러나, 비원딜 메타는 바텀에 다양한 챔프의 등장으로 밴픽이 변칙적이라는 점, 초반 교전이 다수 발생해 운영 중요성이 떨어진다는 점 등 원딜 숙련도 이외에 요소에서 그리핀이 수혜를 얻었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15] 망해버린 갱플이 얼마나 무력한지 드러나는 경기이기도 했다.[16] 아프리카는 막밴을 라칸을 할 수 밖에 없었기에 레드 진영에선 어쩔 수 없이 탐 켄치를 열 수 밖에 없었다.[17] 4세트 결과가 나오자마자 선수들을 극딜하며 다잡으려는 모습을 보였으나 씨맥 본인도 충격이 꽤 컸는지 5세트에서 다소 날카롭지 못한 밴픽을 보여줬으며, 선수들 역시 인게임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와르르 무너졌다.[18] 감독인 씨맥은 메타의 주류를 파악하는데 탁월하며 상대가 구사하는 전략의 헛점이 무엇인지 꿰뚫는 능력이 뛰어난데 그리핀이 보여주는 고집스러움이 그런 장점을 빛바래게 만들고 있다.[19] LCK는 2012 롤드컵 준우승 이후 2017 롤드컵까지 우승을 차지해왔고 2015, 2016, 2017 롤드컵 결승전은 아예 한국 내전일 정도로 독보적인 1부 리그였는데 2018 롤드컵에서 LCK가 겨우 8강에서 전멸했다는 사실은 LCK가 상당히 쇠퇴했다는 증거이며 LCK가 더 이상 독보적인 세체리그가 아닌 이상 LCK 최강자라도 롤드컵 우승 가능성이 예전만큼 높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20] 거기다가 2017 케스파컵때 SKT는 2라운드 4강에서 탈락하며 KT와 마주치지 않으며 끝내 KT는 숙적 관계를 청산하지 못했었는데, 이번 2018 케스파컵에서 KT 역시 2라운드 4강에서 탈락하며 그리핀과 마주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