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놀리기/사례
1. 사례 1: 신병 받아라
2. 사례 2: 너 총 잃어버렸다
3. 사례 3: 너 나랑 동기야
4. 사례 4: 계급 바꾸기
5. 사례 5: 계급 바꾸기 改
6. 사례 6: 누가 더 잘 생겼어?
7. 사례 7: 누가 더 어려 보이냐?
8. 사례 8: 누가 더 나이 많아 보이냐?
9. 사례 9: 누가 먼저 제대할 것 같아?
10. 사례 10: 생활관 전체가 사이코인 척 하기
11. 사례 11: 억지로 음식 먹이기
12. 사례 12: 레벨업을 축하한다
13. 사례 13: 무인도에서 두사람이 있어
14. 사례 14: 나는 네가 군대오기 전에 했던 일을 알고 있다
15. 사례 15: 나는 아직도 네가 군대오기 전에 했던 일을 알고 있다
17. 사례 17: 너 짬 치워라
18. 사례 18: 밖에서는 친구야
19. 사례 19: 형님
20. 사례 20: 선배
21. 사례 21: 가위바위보
1. 사례 1: 신병 받아라
- 매체로 인해 꽤 잘 알려진 케이스. 보통 신병은 전입을 왔을 때 "이병 홍길동! **년 **월 **일 **부대 **대대 **소대 **분대로 전입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라고 외친다. 이 방안은 FM을 중시하는 부대면 이게 잘 먹히고, 꼭 그렇지 않아도 신병은 대부분 훈련소를 갓 나온 상태라 각이 꽉 잡혀 있고 긴장해 있기 때문에 좋게좋게 봐주는 편. 보통 요즘은 분대고참이 데리고 가기 때문에 들어가서 관등성명을 복창하는 것만으로도 끝나고, 헐렁한 부대는 이것도 잘 안한다. 그러니까 가서 시키는 대로 헛짓만 안하면 무난하게 넘어간다. 다만 말실수는 조심해야 한다. 신병 받아라 말고도 "어?" "네?" 이런 짓을 하게 되면...안습.
- 이외에도 장난기(라고 쓰고 똘끼라고 읽는다)가 넘치는 선임이라면 별 해괴한 짓거리를 주문하는 경우도 꽤 된다. 대표적으로 '생활관 문 걷어차고 들어가라' '들어가서 더플백부터 집어던져라' '빵모를 벗어던져라' '들어가자마자 앞구르기 한번 하고 신고해라' '커피를 생활관 인원수만큼 타서 들고가라' 기타 등등... 특히 이런 경우 부대의 전통이니 초대 사령관의 지시였다니 진정한 이병이 된 의미라느니 어쩌느니 하면서 그럴 듯하게 보이는[1] 이유를 들이대니 그럴 순 없다고 뻐기기도 어렵다. 그러나 잊지 말자. 신병이 자대배치를 받아서 맨 처음 해야 할 일은 얌전히 들어가서 자대배치 신고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안하면 안하는 대로 이 짓거리를 시킨 선임에게 찍혀서 군생활이 피곤해질 수 있다는 것. 한마디로 뭘 선택해도 피곤해진다. 때문에 그냥 시키는대로 하는 게 차라리 나을 수도 있다. 보통 저런 짓을 시킬 정도의 인간이라면 다른 부대원들도 "또X이 놈이 또 신병 가지고 장난치네"라는 반응을 보이며 적당히 넘길 가능성이 더 높다.
- 뷰티풀 군바리에서 신병 받아라 정석을 보여준다. 가해자는 성상정, 구수란. 멋모르고 당한 피해자는 공수진. # 그 뒤엔 구수란이 1소대에게 온 신병 한겨울에게 시전하라고 했다. 당연히 앞날이 깜깜하다.
- 요즘에는 간부들이 부대에 신병이 들어왔을 때 다른 병사들에게 농담으로 "신병 받아라"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2. 사례 2: 너 총 잃어버렸다
- 대처방안: 그냥 "죄송합니다. 일단은 행정반에 보고하고 조치받겠습니다."라고 해서 더 이상 아무말도 못 하게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흔히 똥군기 찬양론자들이 PX에서 냉동식품이나 과자를 사오는 방법을 모범답안 이랍시고 내세우지만, 다른 선임들에게 신병이 혼자서 멋대로 PX 왔다고 혼날 수도 있고, 정작 갔다오니 멋대로 PX 갔다왔다고 갈구는 경우도 있다.[3] 게다가 간부에게 걸리면 더욱 피곤해진다. 따라서 '자기 잘못이니 규정대로 간부에게 보고하겠다.'하면 선임입장에서도 더 할 말이 없을 뿐더러 차라리 잘못을 인정하는 태도라도 보이니 선임입장에서도 굳이 파고들려하지 않는다. 근데 간부 들먹이면서 뺀질뺀질하게 군다고 갈구는 경우도 있다.
- 더욱이 총은 자대에서 지급받는 거라고 이미 조교가 말해주는 데다가, 심지어 일부 부대에서는 신교대에서 지급받은 총을 진짜로 자대로 가져와 쓰도록 제도화한 경우도 있으니 더 이상 쌍팔년도식 개그는 먹히지 않는 게 현실이다. 오히려 요즘에 이러다가는 고참을 우습게 보거나, 순진한 마음에 간부에게 문의해서 피를 부르는 경우도 종종 있다. 고로 선임들 또한 지나가는 농담식으로 말할 뿐이다.
- 사실 선임이 어지간히 또라이가 아닌 이상 PX로 가는 시늉만 해도 장난이라고 말릴 것이다.
- 미국 PX에서는 진짜로 총을 팔기 때문에, 한국에서 병장 제대후 미군에 입대한 한국계 고참 병사가 새로 전입한 신병에게 이 장난을 쳤는데 새로 전입한 신병은 아내와 이 문제로 상의하다가 부부싸움까지 했는데 결국 아내가 군 당국에 문의하였고, 군에서는 해당 발언을 한 고참 병사에게 징계를 내렸다는 도시전설도 있다.
3. 사례 3: 너 나랑 동기야
- 자신이 신병이라면, 눈에 보이는 사람은 전부 고참으로 간주해도 된다.[4] 그러므로 말 놓자는 사람이 있으면 선임인지 동기인지 자기 스스로 공식적으로 확인될 때까지는 "아닙니다!" 하면서 일단 끝까지 존댓말을 사용하고 고참을 대하는 태도로 존대하도록 한다. 그리고 사실 갓 전입한 상황에서 나랑 동기라고 해봐야 이등병인데 신병한테 다가가서 "야 말 놓자" 등 노가리를 깔 수 있을 리가 없다. 더플백 메고 부대에 도착할 시간쯤이면 설사 먼저 온 동기라고 해도 나가서 열심히 워커를 털거나 빨래를 하거나 일병을 따라다니며 일을 하거나... 정신없어서 말 걸 틈이 없을 거다. 설령 일을 안 하고 있다고 해도 적응 못 하고 굳어있을텐데 동기가 왔다고 함부로 편히 말 걸 수가 없다. 말 걸어오는 사람은 확인 전까지 무조건 선임으로 간주해야 한다. 어느 부대에서는 부대원들의 계급과 입대날짜, 전역예정날짜가 적혀있는 현황표도 있는데 이 표를 보면 누가 선임이고 누가 동기 또는 후임인지 다 알 수 있으니 전입한 부대에 이 표가 있으면 잘 참고하자. 다 외우기 어려우면 자기 생활관 선임들부터 외우는 게 좋다. 거기서 잠자고 지낼 곳이니깐. 주의점은 간부들에게 군번 외우는 행위가 들켜서는 안 된다. 선임들의 군번을 외우는 것은 암기 강요로 분류되어 간부들 입장에선 부조리로 보이기 때문. 부대마다 다르지만 될 수 있으면 대놓고 외우는 것[5] 은 좋지 않다.[6]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절로 외워지기는 한다.
- 원래 똥군기상으로도 동기라 하더라도 신병에게 부담이 될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선임을 소개하기 전까지, 혹은 신병대기기간이 풀리기 전까지 신병에게 함부로 말을 거는 걸 금지하고 있다. 동기[7] 들은 소개를 받기 전까지는 말을 걸지 않는다. 따라서 자신에게 말을 거는 사람은 무조건 고참이라고 보면 된다.
- 또한 그 고참이 다른 고참의 씨를 까는 경우 동조하지 말고 까이는 고참에 대해 무조건 긍정적으로 답하면 된다. 사실 이는 뒷담화 대상자가 어지간히 민폐덩어리가 아닌 이상 사회생활이나 대학 과생활에서도 상식이다.
- 좀 뭣같으면 그냥 편한 대로 대한 다음에 문제가 생길 때 계급사칭을 문제삼으면 된다. 사실 이러한 행위 자체가 군법상 계급사칭으로 처벌받을 근거는 충분하고, 먼저 속인 게 저쪽인데 신병이라서 몰라서 그랬다고 하면 불리한 쪽이 누군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다만 이 방법을 사용했을 경우 앞으로의 군 생활에 대해선 역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러니 될 수 있으면 센스 있게 넘어가자. 어설프게 골려먹으려다가는 모두가 피곤해진다.
- 부대에 따라서는 생활관에 부대 전체의 짬 서열을 매겨둔 표가 붙여있는 경우도 있다.
4. 사례 4: 계급 바꾸기
- 대처방안: 위와 마찬가지로 대처하면 된다.
5. 사례 5: 계급 바꾸기 改
- 위와 마찬가지로 대처하거나, 정 기분 나쁘다면 말년이라는 약점을 이용해 막 대한 다음 문제가 생기면 병영생활 행동강령 및 계급사칭을 꼬투리 잡아 물고 늘어지면 된다. 말년의 경우 어차피 갈 사람이라는게 강점이자 약점이기 때문에 작정하고 막나간다면 답이 없다. 다만 후폭풍을 감안하여 적정선에서 해결해야 한다. 애초에 신병이 전역예정자에게 이러는 것 자체가 부대원들이 신병주제에 개념없다는 행동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강경책을 쓸 경우 부대원들에게 미움을 사서 외롭게 지낼 수도 있다.
- 뷰티풀 군바리에서도 다루었다. 가해자는 또(!) 성상정, 피해자는 정수아, 현봄이, 박소림, 하애진. 유일하게 박소림만 눈치를 챘고, 성상정에게 속지 않았다. 뒤늦게야 알아챈 나머지 3명은 당황에 또 당황. #
6. 사례 6: 누가 더 잘 생겼어?
- 《마지막 휴가》에서는 고지운이 신병일 당시 "두분 다 감히 일개 이등병 따위가 판단할 수 없을 정도로 잘생겼습니다!"라고 외쳐 위기를 모면한다.
- 《짬》에서는 그냥 솔직히 짚으라고 한다. 그런데 어디에서는 "두 분 다 못생겼습니다."라고 대답해서, 내무반에 비극이 초래하는 사례가 있었다. 잘 모르겠습니다는 최악. 둘 다 갈굼받게 된다.
- 둘 중 하나를 지목하면 나머지 하나에게 제대할 때까지 갈굼+짬이 차서 만만하게 못 건드려도 놀림을 받게 된다. 이런 경우는 눈치껏 고민하는 척하다 두 분 모두 잘생기셔서 말씀을 못 드리겠다거나, 제가 너무 못 생겨서 두 분 다 잘생겨 보이십니다 등등으로 잘 넘어가야 한다. 어디서나 눈치와 요령은 생명. 다만 상병장끼리 이러고 논다면 무조건 상병을 찍으면 된다. 병장은 얼마 안 가 나갈 사람이기 때문에... [10] 다만 이게 최선은 아니고 상병 이하의 선임끼리 이러고 있다면 아래의 예시를 참고하기 바란다.
- 푸른거탑에서는 쌍둥이들이 신병한테 누가 더 잘 생겼냐고 물어서 더 강화된 버전을 보였다.
- 예1: 짬이 되는 선임A과 짬이 딸리는 선임B가 물을 경우 "B병장님께 동정표를 드리겠습니다"라고 대답해서 문제를 해결한 경우가 있다. 어찌되었든 B병장이 더 잘생겼다고 인정하긴 했지만 그건 동정표이므로 결국 A병장이 더 잘생겼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고, B병장 입장에서도 만족할 결론을 얻었기 때문이다. B병장이 찜찜해할 수도 있고, B가 싸이코라면 "감히 이병 주제에 병장을 동정하니 마니 건방진 쉐끼 이거..."라는 배드 엔딩이 나올 수도 있는(...) 답변이긴 하다만.
- 예2: A병장님이 B병장님만큼 잘생겼습니다. 다만 이쪽은 누구를 먼저 하느냐에 따라 미묘하게 느낌이 다르다.
- 변형으로 누가 더 못생겼어?가 있다. '누가 더 잘생겼어?'는 그나마 빠져나갈 구석이라도 있지 이건...
가끔 가다 위의 갈구려는 의도로 물어보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누가 더 잘생겼나 투표를 하려고 묻는 경우도 있으니[11] 상황을 잘 봐서 선택하는 게 좋다. 정말로 A 급 대답은 "A 병장님께서는 이러이러한 느낌이라서 어떤 여자들에게 잘 먹히실 것 같고, B 병장님은 이러이러한 느낌이라 어떻게 들이대시면 여자들이 바로 넘어올 것 같습니다." 라고 하면 된다. 그들이 원하는 건 당신 잘생겼다는 "진실 같아 보이는" 말이니까. ?
이러한 경우에는 A 아니면 B 같은 확답이 나오기 전엔 무한루프가 진행될 수 있으니 비슷한 질문(누가 제일 더럽게 생겼냐던지, 누가 제일 xx할 것 같냐는 둥의 질문)에는 최대한 빠르게 아무나 집어서 대답하는 것이 좋다. 이런 질문들의 특징이 오래 끌수록 매우 불리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겪은 경우로는 고민하기 전 2초 이내로 아무나 찍는 게 가장 효과적이었다. 선임들도 뒤끝없고 진짜 막 들어와서 외부인과 다름없기 때문에 즐기려고 물어본거기 때문. 오히려 본 위키에 적힌 교과서에나 나올법한 대답보다 묻는 즉시 진짜 못생긴 선임을 찍으면 오히려 다같이 웃고 즐기고 똑부러진 놈으로 잘 대해준다. 오히려 고민하는 척 하면 선임들도 다 티가 나고, 우물쭈물하는 것처럼 보여서 자신감 없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고 장난으로 물어봤다가 고민하면서 찍으면 더 기분 나쁜 측면도 있다. 이런거 물어보면 그냥 빠르게 객관적인 본인이 봤을 때 못생긴놈을 찍으면 된다. 괜히 통밥굴리면서 짬관계 생각해서 찍으면 재미도 없고 속이 검다고 생각한다. 제발 경험하고 쓰자. 물론 대부분의 상황이 이렇게 대처하면 되겠지만 진짜 사회에서 이상한 짓 하다 왔거나 속이 뒤틀려있는 이상한 선임이 있다면 그 점은 조심하는 게 좋다. 대다수 그런 선임은 부대 내에서 소외되거나 힘이 없는경우가 많아서 본인이 크게 잘못만 안하면 이등병 하나 건드리기도 힘들 것이다.
7. 사례 7: 누가 더 어려 보이냐?
- 옆의 상병이 더 어려보인다고 하면 된다. 상병을 '얘'라고 말할 정도면 해당 상병과 동기 이상이기 때문에, 대체로 질문자가 먼저 집에 가는 사람이다. 자신과 오래있을 사람을 찍어줘야 상대적으로 군생활이 편하다. 그냥 수틀리면 "동갑이실 거 같습니다."도 나름대로 괜찮은 방법. 의외로 이게 먹힌다. 어차피 군대에 병사로 입대하는 나이대는 20대 초반, 개중에서도 대학 1학년 마치고 온 21살~고등학교 졸업하고 온 20살이 많으므로 동갑일 확률이 높기도 하고 말이다. 주로 편하고 친한사람끼리 작당해 이런걸 물어보는데, 확률상 동기일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8. 사례 8: 누가 더 나이 많아 보이냐?
- 가장 고참일 거 같은 사람으로 찍는게 현명하다. "**님이 **계급이시므로 가장 나이가 많을 거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다. 만일 대충 서열이 파악된다면 가장 서열이 높아보이는 사람을 위와 같은 말을 써서 지목하면 된다. 어차피 때려맞출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 가장 먼저 집에 갈 것 같은 사람을 찍는 것이 유리하다.
9. 사례 9: 누가 먼저 제대할 것 같아?
- 이는 만화 짬에서 다루어졌는데, 여기서 "잘 모르겠습니다."를 갈기면 한국군 계급체계도 못 외우고온 병신취급을 받는다. "**님께서 **계급이시니 먼저 제대하실 것 같습니다." 라고 바로 답하면 된다. 참 쉽죠? 계급이 같은 경우라도 호봉 차이를 이용하면 되고, 호봉이 동일하다면 둘이 같이 전역할 것 같다고 이야기하면 된다. 그러나 가끔 예외가 있는데 선임은 징계받아서 진급 누락이고 후임은 조기진급해서 먼저 병장을 달았을 경우가 있다. 다만 이런 경우는 흔치 않으므로 걱정할 필요 없다.
- 회사에서도 '누구하고 회사 생활 오래 할까?'는 식으로 응용되기도 한다. 아래는 <천하무적 홍대리> 시리즈에 수록된 내용으로, 눈치 없이 행동하는 꼴이 어떤지를 잘 보여준다.
홍대리: 부장님께만 잘 보이면 된다 이거냐? 너, 누구하고 회사 생활 오래 할 것 같냐?
최주임: '''부장님요.'''
홍대리: 야, 임마! 너 그 말 농담이라고 하냐?!
최주임: '''농담 아닌데….'''(헐레벌떡 도망친다.)
10. 사례 10: 생활관 전체가 사이코인 척 하기
생활관 인원이 전원 일치단결해서 신병을 놀리는 케이스 두 번째. 분대 내지 소대 인원 전체가 신병 앞에서 온갖 해괴한 짓거리들을 벌인다. 특정 종교에 심취하여 매 시간마다 기도를 올린다거나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자기 전원이 숨넘어갈 듯 웃어대거나 하는 식.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심각한 내무부조리 현장을 보여주거나(물론 어디까지나 연기) 심지어 총기를 빼내서 빈 탄창 넣고 자살 소동을 벌이기까지도 한다.
이런 모습을 간부가 보게 될 경우 자칫 오해로 인한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것이므로 이 방법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더욱이 신병이 간부에게 생활관 인원에 대해 본 대로 말하거나 "저것들 *신이네." 하면서 무시하면...
조금 온건한 방법으로는 일부러 똥군기가 자행하는 부대인 척 하는 것이 있다. 신병이 오면 일반적으로 알려진 똥군기들이 다 있는 빡센 부대인 것처럼 굴다가 중간에 갑자기 태세를 바꾸는 것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평소에 부대에 똥군기가 별로 없어야 가능한 짓이다.
11. 사례 11: 억지로 음식 먹이기
신병 뭐 먹고 싶나! 라고 물은 뒤 크게 한턱 쏜다. '''전부 그 음식으로만'''. 당연히 혼자서는 다 먹을 수도 없는 양을 주고서는 '''맛있게 다''' 먹으라고 한다. 배부른 건 둘째치고 뭣 모르고 과자로 양파링, 맛동산 이런 걸 고르는 순간 입천장이....... 더 악마 같은 사례로는 뻑뻑한 과자나 빵 등을 먹이면서 '''수분섭취를 금지'''하기도...
이제는 꽤 널리 알려진 사례이고, '''가혹행위'''로 처벌받은 사례가 있다는 것도 다들 알 것이다. 장난으로 웃어넘길지 모르겠지만 잔반을 강제로 먹이는 거나 다름없는 짓이다. 더군다나 고참입장에서는 돈 깨지고 신병 입장에서는 먹기 고역이고 누구 하나 좋을 일 없는 질 나쁜 장난.(...) 진짜로 끝까지 시키지는 말자.
해병대에는 아예 이 음식 먹이기를 '악기바리'라고 지칭한다. 과거 먹을것이 풍족하지 못했던 시절에 갓 자대배치 받은 신병들에게 먹을거리를 주던 전통이라고 하지만 지금은 악습으로 변한 지 오래... 그나마 먹을 걸 먹이는 건 양반이고 10년 전에는 벌레를 먹이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도 할 것 없는 '''똥군기'''이기 때문에 이런 악습이 계속 되고 있다면 보고를 하거나 자신이 선임이 되었을 때 없애자.
하지만 가혹행위가 아닌 정말 신병 전입 환영의 의미로 PX로 데려가 파티를 여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취식물 구매비는 분과 운영비에서 뻬거나 선임급들의 더치페이로 해결한다고.
12. 사례 12: 레벨업을 축하한다
훈련소에서 훈련중인 신병의 계급은 '''엄밀히 말하자면''' 이등병이지만, 논산이나 기타 보충대에서는 '훈련병', 혹은 '이등병T'로 분류하며 이는 이등병보다 살짝 아래인 계급 쯤으로 취급된다. 그래서 훈련소에서는 이병 계급장도 붙이지 않는다.
따라서 자대배치를 받을 때 정식으로 '이병'이라 불리게 되면 뭔가 레벨업을 한 기분이 들게 된다.
그 기분이야 뭐 참 좋은 것인데... 일부, 혹은 어떤 부대에서는 이걸 '진급'이라고 쳐서, 전입 첫날이나 그 다음날 '진급 신고식'을 하는 경우가 있어 문제다. 보통 전입 다음날 많이 한다 카더라. 이 진급 신고식이란게 부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패턴은 비슷비슷한데 늘어놓으면 아래와 같다.
- 케이스 1
이게 약간 심한 경우에는 아예 생활관 인원이 신병을 가마태워서 다른 생활관에 던져넣고, 그 생활관 투고[12] 나 그 아래쯤 되는 인물이 나와서 ㅇㅋ사인을 보낼 때까지 문을 못열게 막아버린다.
장기자랑이라고 해야 이제 군사훈련 마치고 온 사람중에 아무것도 없이 장기를 뽑아낼 사람이 몇이나 있을 것이며, 자기소개라고 해야 대한민국 천지사방 비슷비슷하게 밥먹고 학교다니다 온 사람들이 온천지인데 뭐가 특별한게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혹여 그런 걸 가진 신병이 있다 쳐도 하늘같은 고참이 쭉 깔려있는 앞에서 해낸다는 건 어불성설이고), 결국 이렇게 끌려간 신병은 장기자랑보다는 위의 예시들이나 생활관 비방[13] 부터 시작해서 온갖 놀림거리가 된 후 나오게 된다.
그리고 겨우겨우 끌려나오면, 이제 '''그 옆생활관으로...''' 이런 신병 신고식이 남아있는 중대인데 마침 생활관도 많다?
'''지옥에 온 것을 환영한다.'''
- 케이스 2
이 벌칙은...부대시찰을 돌다 보면 여러가지 케이스를 보게 되는데 보통 '사회와의 거리'에 따라 분위기가 크게 두갈래로 나뉜다. 첫번째는 사회와 가까운 경우 먹기 힘든 음식[15] 을 구해와서 먹이는 방식.
두 번째는 사회와 먼 경우 특정한 행동, 간지럼을 삼십초 참는다든지, 해괴한 약속을 한다든지(누나 소개)하는 식으로 괴롭히는 행동을 시키는 것이다.
둘 다 괴롭기는 매한가지이며 앞의 것은 육체적으로, 뒤의 것은 정신적으로 괴롭다. 그런데... '''2가지 방식을 다 쓰는 곳도 없지는 않았다.'''
이는 한 생활관에 대기하는 인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난이도가 올라간다. 신병을 괴롭히면서 왁자지껄 떠들고 싶어하는 사람이 그에 비례해서 늘어난다는 이야기니까. 신고식때 트집을 잡거나 방해하는 사람이 한 사람만 늘어도 그 난이도 상승곡선은 가파르기 그지없다.
벌칙도 강하고, 인원도 많은데, 이런 무도한 악습이 지속되온 생활관에 떨어졌다?
'''지옥에 온것을 환영한다 2.'''
- 케이스 1 + 케이스 2 = ?
즉 한쪽이 걸렸다면 높은 확률로 다른 케이스도 걸리게 될 확률이 높다. 정말 재수가 더럽게 없어서 최악의 조합으로 모든 게 걸려들었다면?
'''아까 네가 갔던 거기는 천국이었다. '''
다만 이런 신고식은 2008년 이후로는 많이 사장된 분위기고, 자살사건 및 SNS의 발달로 문제가 많아지면서 점차 사그라드는 추세긴 하다.
13. 사례 13: 무인도에서 두사람이 있어
- 뭐라 대답하기 애매한 상황. 일반적으로는 "B(계급)님입니다."라고 대답하는데, 그건 오답이라는 답이 들리고 질문이 반복된다. 신병은 점점 카오스에 빠진다. 그러다가 괜시리 "B X같은새끼!!"라고 대답하면 B는 빡치고 A는 아마 바닥을 미친 듯이 뒹군 다음 B와 신병만 남기고 떠날 것이다.
- 사례는 좀 짧은 욕설을 이름 뒤에 붙여 건조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앞에 붙는 다채롭고 호화로운 수식어들과 뒤에 따라오는 환상적인 개드립, 그리고 사이사이에 보이는 선임A의 표정과 힘붙은 어조까지 섞이면 웃지도 못하고 눈물나는 상황이 온다.
- 대응법은 정말 몇 개 없다. 끝까지 안 하고 버티든가, 아니면 계속 B를 선임으로 불러주든가 하면 보통의 경우는 '아 짜식 더럽게 재미없네!'하고 지들끼리 논다.
14. 사례 14: 나는 네가 군대오기 전에 했던 일을 알고 있다
미리 말해두자면, 신병은 훈련소를 통과해 자대의 생활관 문을 넘을 때까지 수없는(그러나 대개의 경우 수박 겉핥기식의) 면담을 거치게 된다. 크게 1. 병역 신체 검사시 면담 2. 훈련소 입소시 면담 3. 훈련소 3-4주차 사이 면담 4. 훈련소 퇴소전 면담 5. 교육학교 면담[17] 6. 자대배치 후 연대 → 대대 → 중대장 면담 7. 행보관 면담[18] 이다.
이때 병사의 과거사항 등에 대해서는 거의 얄짤없이 까발려진다고 해도 좋다. 물론 여기서 제일 좋은 것은 조개처럼 입 꽉 다물고 정말 필요한 부분만 상담한 후 넘어가는 것이지만 면담자 역시 면담기록부에 작성할 만한 내용이 필요하므로 이것저것 캐내려 하므로 웬만한 사항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밖에 없게 된다.
보통 이것은 군장교만 확인할 수 있도록 군법에 규정하고 있으며 대체적으로 시건장치가 달린 캐비닛에 배치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캐비닛은 보통 행정실에 있고, 그 행정실은 행정병이 관리한다'''는 점이다.
자신만이 알고 있는 비밀, 특히 '학생 때 좀 잘나갔습니다 ', '자해한 적이 있습니다', '특별한 자위행위를 한 적이 있습니다 ' 등의 내용이 이 병역기록부에 세세하게 기록되는데, 행정병이 못된 마음을 먹을 경우 100% 밝혀지게 된다. 훈련소 시절 생지부에 '중학교 2학년 시절 아는 누나와 첫경험담' 이런 걸 적은 놈도 있었는데... 후폭풍은 생략한다.
원래 이런 특이사항의 경우 중대장 혹은 행보관이 분대장 혹은 동급의 고참에게 미리 함구를 다짐받고 '배려'의 차원에서 밝히긴 하는데, 이쪽은 차후 생활관 생활에서 신병들과 고참 양측에게 문제가 없도록 하는 목적이고 함구를 정말 강하게 다짐받는 경우가 보통이라 이쪽 루트로는 이런게 밝혀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
즉 자신만이 알고 있는 비밀로 조롱받는다면 행정병이나 그 근처 사람의 소행. 신병 신고식이나 놀림받을 때 다른 사람들이 있는 면전에서 '네가 학생 때 좀 잘나갔다며?', '너, 팔목에 자해한 상처가 있다며?' 이런 말이 나오면 정말 자살하고 싶어질 것이다.
다만 행정병을 통해 알려졌을 경우에는 '''행정병이 군법을 어기고 제멋대로 열람한 것'''이기 때문에 행정병이 빼도박도 못하고 X되는 경우가 있어 요즘 군대에서는 저런 사례로 들통나는 경우는 적다. 때문에 보통은 다음 사례를 통해 밝혀진다.
15. 사례 15: 나는 아직도 네가 군대오기 전에 했던 일을 알고 있다
면담이 아니라도 개인정보가 밝혀지는 루트는 세가지가 더 있다. 첫째는 지인이 같은 부대에 있을 경우. 이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 두 번째는 자기가 입으로 너불너불 불어버리는 경우. 정말 입조심해야 한다. 세 번째는 '수양록 편지 등의 개인기록물을 관찰하는 경우'이다.
정말 조심해야 되는 것은 수양록과 '보내려는 편지'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부대에 대한 평가나 '''선임에 대한 악감'''이 적혀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 가령 수양록에 '''20xx년 xx월 xx일 xxx선임이 날 이유도 없이 갈궜다. 왜 그랬을까?''' 편지에 '''아 여긴 정말 다 좋은데 말야, xxx선임만 없으면 좋겠군''' 이런 식으로 투정이나 불편이 들어갈 수가 있다! 실제로 선임이 후임을 이유없이 갈굴 수도 있고 투정거리나 불편거리가 전혀 없는 부대같은 건 '''없다'''. 이걸 겉으로 표현하는 것은 어지간해서는 하지 않지만, 일기나 편지 등 개인적인 기록물, 특히 시건장치가 된 체스트 안에 보관하는 기록물에는 마음놓고 쓰다보면 한두마디씩 들어갈수가 있다. 그 시건장치라는 것도 믿을만하다고 하긴 좀 뭐하고...
따라서 최소한 신병일 때는 개인적인 기록물을 작성할때도 주의하고 또 주의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2000년대 후반 이후로는 편지 뺏어보기, 수양록 몰래보기 같은 경우는 '''자살 문제''' 등으로 인해 많이 알려져서 사라진 추세이기에 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또한 만에하나 이런 선임이 있다 해도 이건 그 악명높은 소원수리로도 해결이 가능할 정도로 내부 규정 등이 복잡하게 얽힌 내무부조리[19] 다. 단순한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넘어선 문제이므로 최근의 어지간한 부대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힘들며, 이 정도의 문제라면 과감히 질러주는 것이 맞다.
16. 사례 16: 짬도 안 되는 주제에 분수를 알아야지
군대에 있거나 겪었던 입장이라면 항상 선임병들로부터 '''짬'''이나 '''짬드립'''을 자주 들을 수 있는데 이 짬이라는 것은 군대밥의 은어이면서 동시에 군생활을 측정하는 모종의 계수격에 속하는 용어이기도 하다. 미필이거나 현역 입대예정자라면 이해하기 어려운 말이지만 입대를 하고나면 실제로 이 소리를 듣게 되는 때가 올 것이다.
상병장들의 경우 신병 앞에서 '''짬도 안 되는 자식이 네 분수를 좀 알아라''', '''너 나보다 짬 좀 되냐?'''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17. 사례 17: 너 짬 치워라
취사장에서 잔반을 치울 때 하던 말로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잔반처리는 이등병 같은 신병들이 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도 상병장들이 자신들은 짬 치우는 것 따위는 싫다면서 자기보다 아래라며 신병들에게 떠넘기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 군대를 경험해봤던 입장이라면 다 알만한 일이기도 하다.
18. 사례 18: 밖에서는 친구야
군대라는 곳이 계급사회이다보니 신병들을 놀려먹을 목적으로 바깥 기준으로 자기는 신참과 같은 친구라면서 신병을 놀려대는 경우가 있는데 계급별로 나뉜다지만 사회에서는 1살 연상 또는 연하나 동갑들끼리 모이다보니 어쩌다 이런 일이 생기곤 한다. 특히 고참들이 가장 많이 쓰는 수법이기도 하다.
19. 사례 19: 형님
이 경우는 나이가 어린 고참이 나이가 많은 신병에게 쓰는 수법이기도 한데 자기보다 나이는 많지만 계급은 반대이기 때문에 이를 악용하여 놀려먹을 때 쓰는 수법이기도 하다. 부대에서도 알아주는 또라이 싸이코가 아닌한 대부분은 후임이 자신보다 나이가 많으면 불편해하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놀릴 수가 없다.
사례 18, 19는 보통은 바로 저렇게 말하기보다 고참이 신참에게 친구, 형 동생 해보라고 강요하고, 막상 진짜로 하면 선임한테 그러냐고 갈구고, 그렇다고 안 하면 선임 말 안 듣는다고 갈구는 식이다.
20. 사례 20: 선배
이 경우는 사회에서는 고참이 대학 후배이지만 신참이 대학 선배일 때 어쩌다 놀림수법으로 쓰는 방식으로 대학에서는 후배 대우를 받았던 입장에서 이제 군대에서 정반대가 되었던만큼 놀리기가 쉬운 수법이기도 하다. 특히 고참이 대학 후배시절 선배시절의 신참에게 당해왔던 앙금이 있는 경우에는 보복심으로 해보게 되는 수법이기도 하다. 근데 초면에 썼다가 대학 가서 만나면... 실제 군대에선 선임이었다가 복학하고 나니 몇 개월 후 제대한 후임이 학번 높은 선배였더라...는 상황이 종종 벌어지곤 한다.
나이만 같은 사례야 안 만나면 그만이지만(...) 같은 학교라면 어쩌다가 마주칠 확률이 훨씬 높을 뿐더러, 대학의 똥군기도 군대 못지 않게 익히 알려져 있는데다 지금은 군대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대학의 똥군기는 쉽사리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일단 선후배 지간임을 알고 있으면 후폭풍을 생각해서 그렇게 갈구지는 않기도 한다. 하지만 선후배 지간인 줄 모르다가 제대하고 만나면 위의 글에서 단어의 위치가 뒤바뀌게 된다.
이렇게...
대학 군기가 별로 없다면 서로 마주치기 싫어서 피해다니려 애쓰고 어쩌다 마주쳐도 양쪽 다 높임말을 쓰면서 될 수 있는 한 멀리하지만, 사이가 나빴을 경우엔 니가 그때 그랬지 어쨌지 하면서 난타전이 벌어지고 경찰서 정모까지 가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특히 체대처럼 똥군기가 매우 심한 곳이라면 군대에서 했던 짓의 몇 배로 되돌려받게 될 가능성이 농후한데, 이렇게 되면 아예 자퇴까지 가기도 한다.
물론 둘이 친하게 지내고 복학 후에도 하하호호 하는 정상적인 경우도 많다.
21. 사례 21: 가위바위보
과학적으로는 전혀 불가능 하지만 꼼수(?)를 피우면 가능하다.
방법 1.
1. 주먹을 쥔 상태로 엄지와 검지를 편다.
2. 엄지와 검지가 비치는 곳에 종이를 붙여 가린다.
3. 그리곤 외친다. "저는 가위를 냈는데 저 친구는 주먹을 냈습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바로 하면 재미가 없다. 10분 정도 머리를 싸매는 흉내를 내다가 이 방법을 써야 선임이 눈치채지 않는다. 거울에 종이 붙였다고 비품(종이) 막 쓰냐/비품(거울) 훼손하냐 등의 갈굼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
방법 2.
1. 주먹을 쥔 상태에서 약지와 새끼손가락을 편다.
2. 편 손가락으로 거울을 가리킨 상태에서 위에서 비스듬히 바라본다.
3. 우리의 거울친구는 가위를 냈지만 나는 주먹밖에 안 보이기 때문에 이겼다.
푸른 거탑에서 방법 2를 사용했는데 그 다음으로 '''장갑차와 줄다리기'''가 등장했다. 사이코 선임은 당신이 기지를 발휘해서 빠져나가길 바라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됐든 놀리고 싶은 거다.
[1] 머리 차갑게 식히고 보면 별 말도 안 되는 헛소리인줄 뻔히 알지만, 이제 훈련소에서 막 튀어나와 자대로 들어온 신병에게 하늘같은 행정병, 그것도 계급이 상병장 정도 되는 인물이 진지하게 말하면 이게 헛소리인지 진짜인지 분간하기 매우 어렵다.[2] 부사관으로 지원해서 떠나게 된다던가, 추락사고를 당해서 의가사 제대를 한다던가, 아니면 애초부터 정진욱의 상상 속 인물들이었다던가. 유일하게 이용주와 송광원만 떠나지 않았다. 이용주는 뭘봐? 신병처음봐?까지 시전[3] 다만 요즘 일부 부대에서는 신병도 PX를 자유롭게 갈 수 있고, 가도 간부나 선임들이 아무 말 안하는 경우도 있다. 애초에 PX 맘대로 못 가게 하는 것도 병영부조리 중 하나다.[4] 사실 맞는 말이다. 부대별로 동기와 선임을 구별하는 기준이 다를 수 있지만 하루 차이가 나도 군대에서는 선후임이 존재한다.[5] 앞서 언급한 부대원 현황판 앞에서 뭔가를 적거나 현황판을 오랫동안 쳐다보는 정도.[6] 때문에 부대에 따라서는 맞선임을 시키거나 신병에게 직접 수첩 같은 곳에 군번표를 적도록 시키고 개인정비시간에 외우라고 한다. 일부러 화장실에서 외우도록 시키기도 한다. 간부에게 들킬 확률이 적어지기 때문.[7] 알동기는 애초에 같이 오니 서로 알 것이다.[8] 이 경우엔 젊어서 티가 잘 안 나는 소위, 중위나 하사가 이런다. 괴롭히려는 목적이 아니라, 반대로 신병에게 행해지는 이런 식의 가혹행위를 잠입수사하기 위해서 연대장이나 사단장 등 상부의 밀명을 받고 아무도 모르게 초급간부가 전입신병처럼 위장해서 잠시 생활해 보는 일도 실제로 있다. 갓 전입 온 그 소대의 초임 소대장을 그렇게 들여보낸 경우도 있었다(…)! 신병을 좀 심하게 갈구는 부대였다면 기간이 끝난 후 작대기 하나가 갈매기나 다이아몬드로 바뀌는 마술을 보게 되는 동시에… 이하생략.[9]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에서도 나온다.[10] 공군은 병장이 7개월이다.[11] 물어보는 선임 둘 다 동기 일 경우에는 '''100%'''.[12] 보통 생활관 왕고는 타생활관 신병에게 손을 잘 안댄다. [13] 야 너네 생활관 왕고가 완전 사이코여~ 니는 군생활 끝났다 이제~ 같이 겁주거나 을러대는 말.[14] 상관이 찌르면 이병 입에서 나와야 되는 것은 무엇인가? 바로 그거다![15] 예를 들어 입천장 까지게 매운 닭꼬치, 와사비 만두(대체 이딴 걸 어디서 구해오는 거지(...)), 커다란 떡 같은 거.[16] 여기서 X는 욕이다.[17] 바로 자대배치될 경우 생략될 가능성 있음.[18] 중대장 면담과 함께 진행될 가능성 있음.[19] 관물대 등에 보관된 것을 멋대로 뒤졌다는 얘기도 되고, 시건장치가 있는데도 뒤져서 봤을 경우 사건이 더더욱 복잡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