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드래프트/2006년
1. 개요
2005년 12월 22일 실시된 K리그 드래프트. 폐지 5년만에 부활한 드래프트로, 자유계약제와 드래프트제의 과도기를 감안한 '''우선지명제도'''를 한시적으로 운영한 드래프트다.
또한 2006 시즌부터 K리그 14번째 구단 경남 FC가 창단될 예정으로 광주 상무를 제외한 13개 구단이 드래프트에 참여했다.
2. 진행방식
- 과거의 우선지명 제도와는 다른 성격의 우선지명제도가 이번 해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전까지 운영됐던 자유계약제도로 이미 구단과 합의를 끝낸 선수들에 대해서 우선지명으로 인정하고 이 선수들은 드래프트 대상에서 제외한다.
- 드래프트는 8라운드까지 진행되며 이후 지명은 번외지명으로 제한없이 자유롭게 지명 가능하다.
- 번외지명을 제외한 지명은 한 라운드에 1명만 지명 가능하다.
- 1기 드래프트와 달리 매 라운드마다 추첨을 통해 순번을 정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1라운드 1순위는 FC 서울이 가져갔다.
3. 지명결과
- 구단별 우선지명자
- 전남 드래곤즈는 유소년 클럽 우선지명권을 사용하여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반납했다.
- 본 드래프트
대부분의 유망주들은 우선지명을 통해 선점된 상태였는데, 이승현, 안태은, 심우연, 염기훈, 박희철, 신광훈, 기성용, 서동현 등 당시 연령별 대표팀에 자주 오르내리던 자원들이 한꺼번에 쏟아진 상황이었다. 또한 하부리그격인 한국 내셔널리그 출신 선수들도 지명을 받아 김한원이 인천에 입단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전북에겐 상당히 중요한 우선지명이 되었는데, 이 때 염기훈, 권순태, 최철순, 정인환등을 확보하면서 알짜 영입에 성공했고, 특히 권순태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주전 골키퍼로 낙점받으며 2006 ACL 깜짝 우승의 주역이 된다. 서울 또한 팀의 미래 자원들을 여럿 확보하며 심우연, 기성용등의 주전급 선수들을 확보했고, 포항은 박희철과 신광훈을 데려왔다. 또한 울산은 이상호와 당시 골키퍼 특급 유망주였던 김승규를 바로 현대고에서 콜업해 프로에 데뷔시켰다.
다음 해 리그에 참가하는 신생팀 경남 FC도 드래프트에 참여했는데, 우선지명으로 김동찬을 얻어 만족스러운 지명이 되었다는 평이다. 다만 경남은 이미 드래프트 실시 전 다른 팀들의 프로 2군급 선수들을 지원받는 프로축구연맹의 지원책으로 20명 가까운 선수단을 확보한 상황이라 드래프트에서 크게 무리하지 않고 우선지명 8명, 본 지명 1명으로 드래프트를 마감한다.
4. 특이사항
5년만에 부활하는 드래프트인 만큼 연봉제도가 재정비되었다.
- 1라운드 지명자 : 연봉 5000만원
- 2라운드 지명자 : 연봉 4400만원
- 3라운드 지명자 : 연봉 3800만원
- 4라운드 지명자 : 연봉 3200만원
- 5라운드 지명자 : 연봉 2600만원
- 6~8라운드 지명자 : 연봉 2000만원
- 1~8라운드 지명자의 계약기간은 3년이다.
- 번외지명 지명자 : 연봉 1200만원
- 번외지명 지명자의 계약기간은 1년이다.
- 계약기간 1년 계약자 : 연봉 1200만원
- 계약기간 3년 이상 계약자 : 연봉 2000~5000만원 사이에서 구단과 자유롭게 협의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