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5000

 


<colbgcolor=#000><colcolor=#fff> '''SCP 재단'''
'''일련번호'''
SCP-5000
'''별명'''
왜? (Why?)
'''등급'''
안전(Safe)
'''원문'''
원문
'''작가'''
Tanhony
'''번역'''
번역
'''역자'''
Aiken Drum
1. 개요
2. 특징
3. 부록
3.1. 부록 0001-1~6
3.2. 부록 0001-7~12
3.3. 부록 0001-13~18
3.4. 재단의 SCP 활용
4. 추측 및 해설


1. 개요


SCP재단에서 설계,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절대 차단 방호구'. 최초 발견 시 재단의 인원 피에트로 윌슨의 시체가 들어있었는데, 정작 피에트로는 다른 기지에서 멀쩡히 살아서 근무 중이었다. 원래 SCP-5000에는 외부 충격으로부터의 보호는 물론이고 식사와 수면이 필요 없는 반영구적 생명유지장치에 다른 존재가 착용자를 인식하지 못하게 만드는 필터 등등 다양한 기능이 있었으나, 심각한 손상으로 인해 작동하지 않았고, 다만 슈트에 저장된 기록을 읽어낼 수 있었다.

2. 특징


미스터리를 주제로 한 SCP-5000 경연의 우승작이다. 작가는 탄호니. 경연 주제답게 내용이 굉장히 미스터리한게 특징. 부록의 길이에 비해 특수 격리 절차와 내용은 굉장히 심플하다. 다른 n000들은 인류 이전에 지구를 지배하던 종족, 세계 리셋 시설, 사람을 먹고 기억 소거제를 생산하는 뱀장어, 절대 하나의 이름으로 부를 수 없는 존재들 등 개체 자체가 복잡한 반면에 SCP-5000은 그냥 변칙적인 기능을 지닌, 그것도 작동하지도 않는 방호구다. 특수 격리 절차도 저장고에 보관하며 보안 인가 필요 어쩌구 인등 별거 없다. n000번 중 최초의 안전 등급이기도 하다. 대신 보호구에 저장되어있던 기록, 아래에 서술할 부록의 스케일이 엄청나다. 재단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전 세계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하고 주인공인 피에트로 윌슨은 SCP-5000을 입고 정황을 알기 위해 제19기지로 간다는 것이 그 내용. 또한, 기존 n000번 작들은 세계관의 스케일을 늘리는 목적인 반면, 5000은 이제까지의 세계관을 오마주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시작은 '어느 날 갑자기 재단이 전세계를 상대로 선전포고를 하고는, 자신들이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인류를 말살하기 시작했다.'

3. 부록



3.1. 부록 0001-1~6


목적지: 제19기지

기동특무부대 제타-19 ("혼자서만Lonely Only")가 제06기지에 와서 인원들을 전부 구내식당에 모은 후 그대로 총을 발포해 학살하기 시작했다. 가까스로 피한 피에트로 윌슨은 기지 내에 있던 SCP-5000을 입고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피에트로는 재단의 안전가옥에 도착하여 인터넷에 접속했고, 재단이 모든 정부와 뉴스 단체, 변칙적 기관에 선전포고를 한 뒤 변칙 개체를 최대한 활용해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SCP-096(부끄럼쟁이, 자기 얼굴을 본 자를 어떻게든 살해함)의 얼굴 사진이 인터넷 곳곳에 업로드되고, SCP-610(증오의 살점, 감염시키며 퍼지는 살덩어리)이 퍼지고, SCP-682(죽일 수 없는 파충류, 강력한 용)가 풀려났다.
안전가옥에는 피에트로가 몇 년은 버틸만한 물자가 있었지만, 그는 최소한 재단이 '왜' 이런 짓을 벌이는지 알아내고자 제 19기지로 떠난다. 이 과정에서 한 재단 부대를 발견하는데, 지휘관은 검사를 실시한다면서 부대원들의 어깨를 차례차례 칼로 찌른다. 다들 '''아무런 반응이 없지만''' 여덟 번째 부대원이 움찔하며 비명을 지르자 다른 부대원들이 즉각 사격을 가해 사살한다. 다른 부대원들이 떠난 뒤, 피에트로는 의약품 등을 챙긴 다음 그를 묻어준다.
도중에 라디오에서 칠, 오, 구를 언급하는 요상한 방송을 듣지만, 뒤집어보니 수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져있었다. 피에트로는 자신이 이상해진건가 혼란스러워한다. 이후 제19기지에 도착한다. 연구원들은 항상 해오던 일인 것 마냥 어떻게 해야 최대한 사상자를 늘릴지 논의하고 있는데, 피에트로는 그들의 눈빛이 뭔가 사람같지 않다고 묘사한다. 피에트로는 선임 직원의 인증을 훔쳐서 데이터베이스에 접근, 선전 포고 직전의 타임라인을 발견한다.
  • 2019/12/16 O5가 '프뉴마PNEUMA'라는 프로젝트를 특수 요주의 대상으로 지정한다. 프뉴마는 집단 기억소거 프로젝트이고, 인간의 집단무의식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 2019/12/17 O5 평의회가 투표를 실시한다, 결과는 만장일치다. 윤리위원회도 동의한다.
  • 2019/12/19 일련의 명령이 모든 선임 직원과 기지 이사관에게 전달된다. 재단 전역에서 자살과 사임이 줄을 잇는다. 기어스 박사도 역시 사임한다.[1]
  • 2019/12/22 다수의 파일이 남아있는 모든 선임 직원과 기지 이사관에게 전달된다, 해당 자료를 부하 직원에게 배포하라는 지시가 같이 내려온다. 자살과 사임은 자료가 배포된후 즉시 중단된다.
  • 2019/12/25 재단 기지 내외의 모든 통신 차단. 인간 및 인간동조 변칙개체 대다수가 일주일간 각 기지의 직원들에게 처분된다.
  • 2020/02/01 기동특무부대가 모든 차단기지에 파견되어 모든 인원을 살해한다. 기동특무부대의 임무가 끝나고 재단은 인류에 대해 선전포고한다.
재단이 이용하고 있는 변칙 개체들에 대한 정보도 발견한다. SCP-1290이 대서양의 위치한 세계종말 시나리오중 인류 생존자의 거주를 위해 지어진 GOC의 요새도시 간지르에 발사체를 발사하는 시스템으로 쓰이고 있고, 그외에도 엄청난 수의 변칙 개체들이 간지르를 파괴하기 위해 쓰이고 있다. 윌슨은 19기지에서 뭔가 알아낼 수 있는지 조사를 이어나간다.


3.2. 부록 0001-7~12


내가 아는 거라곤 동그랗지 않다는 것과 SCP-579로 가져가야 한다는 것뿐이다.

일지는 3개월 뒤에 다시 쓰였다. 그 사이의 파일은 전부 삭제되어있고, 피에트로의 기억도 없다. 피에트로는 온 몸에 상처와 치료자국이 잔뜩 나 있지만 슈트는 멀쩡하다. 그의 손에는 웬 서류 가방이 쥐어져있는데, 그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동그랗지 않고, 이걸 SCP-579로 가져가야 한다는 것만을 알고 있다. 피에트로는 그렇게 가방을 들고 이동한다.
하지만 가는 길은 너무 가혹하다. 그가 가야하는 길은 생각보다 길었고, 곳곳에 시체가 잔뜩 있었다. 물자를 얻으려고 들른 어느 집에서는 남자아이의 시체를 발견했는데, 묻어주려고 건드리자 피부 밑에서 엄청난 수의 벌레들이 튀어나와 하수구로 들어갔다. 모두 그 아이의 얼굴을 하고 있었고, 웃고 있었다. 이 일이 있은 후 그는 시체를 묻어주는 걸 포기했다. 도중에 정말 힘들 때면 그 가방을 연다. 그럴 때마다 정신을 차리고 보면 몇 마일은 더 이동해있고, 동기 부여를 받는다.
피에트로는 쓰러진 재단 요원의 노트북을 통해 재단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한다. 재단은 SCP-2000이 위치한 옐로스톤을 분화시켜 파괴한다. 그로 인한 화산재는 만나 자선재단의 변칙 개체들이 막아내고 있지만, 시간문제이다. 그 다음엔 GOC 군인 사이에 잠입해 세계 오컬트 연합의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한다. 데이터베이스에서 피에트로는 어떤 면담 기록을 발견한다. 간지르에서 버티고 있는 GOC의 모리슨 사령관과 로즈 박사가 사무엘 로스라는 재단 요원을 붙잡아 심문하는데, 그가 어떤 말을 하자 GOC에서 알지 못했던 어떤 살해인자가 발동해 두 사람은 죽어버린다. 직후 간지르 내부에서 어떤 사태가 일어났고, 결국 간지르는 파괴되었다.
간지르가 처리된 후에도 재단은 계속해서 다른 이들을 파괴하고 있다. 부서진 신의 교단이 인터넷을 복구했지만 이내 재단이 다시 파괴했고, 이후 교단 내에서 내전이 일어났다. 가는 길에는 '깜빡이'도 발견됐다. 재단 기동특무부대 인원 모습을 한 인간형 조각상인데, 눈이 텅 비어있고 양 팔이 칼 모양이다. 즉 SCP-173을 복제해낸 것 같은 개체들로, 이것들이 곳곳에서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 뱀의 손은 정확히 어떻게 된건진 불분명한데, 도서관(뱀의 손의 아지트)이 이 우주에서 분리되었다고 한다.
피에트로는 579로 가는 도중 브라이트 박사를 만난다. SCP-963을 차고 있는, 십대 소녀다. 그 를 만난 윌슨은 정말 오랜만에 대화를 시도한다. 잠시 경계하던 브라이트 박사는 같은 도망자라는 걸 알고 대화에 응한다. 브라이트 박사는 재단의 선임 직원인 만큼 그 계획에 대해 먼저 알았었다. 하지만 첫 번째 파일이 뭐였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데, 아마 두 번째 파일 때문인 것 같다고 한다. 그의 말에 의하면 안에 있던 건 달걀, 나무, 종교적인 것들의 사진 따위였는데, 그 안에 뭔가 암호화되어 숨겨져 있었다고 한다. 피에트로가 밈적 인자였냐고 하자 브라이트 박사는 부정한다. 그는 밈적 인자가 어떤 느낌인지 아는데, 밈적 인자가 뭔가 '억압하는' 느낌이라면 거기에 있던 건 뭔가 '해방하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브라이트 박사가 완전히 영향을 받지 않은 건 SCP-963 덕분인 것 같다고 한다. 이후 브라이트 박사는 SCP-1437[2]로 떠난다. 그 곳으로 SCP-963을 던져볼 거라고 한다. 브라이트 박사는 마지막으로 피에트로에게 찾고 있는 걸 발견하길 바란다고 빌어준다.

3.3. 부록 0001-13~18


아… 그래서 이렇게 됐네.

피에트로 윌슨은 SCP-579가 위치한 제62C기지에 도착한다. 기지는 버려진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아니었다. 전에 봤던 SCP-173의 복제품 조각상이 가득하다. 조각상들은 피에트로를 보질 못하지만, 누군가가 보면 멈추는 특성 덕분에 인식할 수 없는 누군가가 자신들을 보고 있다는 걸 눈치채고 불빛이 사라질 때마다 이곳저곳 닥치는대로 베어댄다. 결국 피에트로는 한 쪽 다리를 크게 베인다.
가까스로 격리실에 들어온 피에트로는 SCP-579가 존재하는 깊은 구멍을 발견한다. 구멍의 각도와 SCP-579의 위치상, 피에트로 본인이 직접 떨어지다가 던져야 한다는 걸 깨닫는다. 결국 피에트로는 자신이 소설의 탐정이 아니라 탐정에게 자신이 아는 것을 알려주는 살인 피해자에 불과하다고 독백한다. 그리고 대체 '''왜''' 이런 일이 있어났는지 누군가가 제발 알려달라고 애원하고는 서류 가방을 들고 뛰어내린다.
마지막으로 피에트로는 "아… 그래서 이렇게 됐네."라는 말을 남기고 사망한다.

3.4. 재단의 SCP 활용


이 작품 내에서는 재단이 인류를 말살하기 위해 각종 SCP들을 활용해서 인간을 학살하고 있는데, 그 내용이 다음과 같다.
  • SCP-096 : "부끄럼쟁이". 자신의 얼굴을 본 상대를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 죽여버리는 개체. 이 녀석의 얼굴을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올려버렸다. 사진이 내려가기 전까지 사망한 인원만 해도 수백 명. 문제의 사진을 삭제한 소셜 미디어 관리 직원들 역시 사망했을 것이다.
  • SCP-169 : "레비아탄". 바다 속에 잠들어있는 최소 2000km~최대 8000km로 추정되는 거대한 절지동물.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지진파를 유발하는 이 녀석을 깨워서 움직이게 만들 목적으로 핵폭탄을 해당 개체의 등에다가 폭파시켰다. 이 때문에 약간 동요한 것만으로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하여 각국의 해안 도시가 쑥대밭이 되었다.
  • SCP-662 : "집사의 종". 종을 울린 사람의 명령을 가능한한 최대한 들어주는 충성스러운 집사를 소환한다.[3] 이걸 이용해서 각국의 지도자들을 모조리 암살하였다. 다만, 첫째 날 이후로는 다시는 사용 안 하고 있어서 모종의 사정이 발생한 건 아닌가 추측 중.[4]
  • SCP-610 : "증오의 살점". 증식하며 퍼지는 정체불명의 감염체. 살점처럼 생물을 집어삼키며 늘어난다. 이 표본은 각국 대도시에 살포한 것. 세계 오컬트 연합부서진 신의 교단이 함께 해 겨우 막아낸다.
  • SCP-682 : "죽일 수 없는 파충류". 풀려났다.
  • SCP-1370 : "성가신봇". 자기가 전세계의 지배자라면서 보이는 상대마다 시비를 거는 로봇. 허나 실제 능력은 가만히 있는 화분한테도 질 정도로 형편없기에 안전 등급이다. 해당 작품 내에서는 입으로 말하는 내용만은 써먹을만하다고 여겼는지, 방송에서 프로파간다 연설을 하여 세계를 어떻게 정복할지를 떠들게 만들었다.
  • SCP-1048 : "건축가 곰". 특정 물체의 집합으로 만들어진 복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곰인형.[5] 이 녀석이 만든 대량의 복제품이 파리를 습격하고 있고, 저 멀리엔 마천루 크기의 거대한 빨간색 복제품도 보인다고 한다.
  • SCP-1290 : "불완전한 순간이동장치". 물체를 원하는 위치에 순간이동을 시켜주지만, 지구의 자전 속도의 영향을 받아 그 속도 그대로 들이받게 만드는 장치. GOC가 세계 멸망 시나리오 발생 대비용으로 만든 간지르(Ganzir)라는 요새도시에 폭탄 등을 쳐박는 용도로 쓰였다.
  • SCP-1440 : "어디에서도 오지 않은 노인".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자신 주위의 모든 것을 붕괴시키는 이상 현상을 갖고 있는 노인. 해당 작품 내에서는 기동특수부대에 인도를 받으며 피난민 수용소를 무너뜨리고 있다. 이상하게도 해당 노인을 인도 중인 재단 특무부대 누-22 "로켓맨Rocketmen"들은 해당 개체로부터 어떠한 영향도 받고 있지 않다고 한다.
  • SCP-1678 : "언런던". 런던 지하에 존재하는 정체불명의 도시. 런던과 같은 규모의 거대한 시설로, 빅토리아 양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재단이 의도적으로 변칙 개체들의 격리를 해제하자 영국 오컬트 사무국(MI666)이 시민들을 이곳으로 대피시켰는데, 그러자마자 재단이 미리 설치해놨던 핵폭탄을 터뜨려서 몰살시켰다.
  • SCP-2000 : "데우스 엑스 마키나".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설치되어있는, 재단이 만든 인류 재생 장치. 즉 게임 리셋 버튼처럼, K-등급 멸망 시나리오가 발생하더라도 원하는 시간대로 되돌아가게 만들 수 있는 장치다. 하지만 재단이 옐로스톤 화산을 분화시켜 2000을 파괴해버린다. 옐로스톤 화산의 분화로 발생한 피해를 만나 자선재단이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는 변칙 개체들로 막아내고 있다고 언급된다.
  • SCP-2200 : "소울버그". 은빛 금속으로 이루어진 검으로, 쥔 자에게 살인충동을 일으킨다. 그리고 여기에 죽은 자는 같은 금속으로 된 복제품같은 형태로 특정 장소에 나타난다. 재단이 이걸 대량으로 복제해 피난민들에게 뿌렸고, 너무 많은 복제품들이 생겨나다보니 죽은 복제품의 거대한 무더기 아래로 계속 산 복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 SCP-2241 : "십자군 전시 카메론". 흄 수치[6] 조정과 순간이동, 염력 능력을 가진 현실조정자로 나이가 들수록 그 능력이 더 많아지고 강해진다. 몇 안되는 생존한 인간형 변칙개체로, 재단을 위해 피난민 무리를 공격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간지르 공격에도 투입되었다.
  • SCP-2466 : "용을 죽이고 도시를 구하라". 현실에 영향을 끼치는 포켓몬형 게임이 내장된 핸드폰, 4020번째의 사용 이후 파괴되어 사용 불능 상태에 빠졌다.
  • SCP-2639 : "비디오 게임 폭력". 퀘이크를 하다가 게임 속에 갇힌 세 사람. 시간이 얼마나 지난지도 모른 채 계속 퀘이크를 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이들은 현실에 게임 아바타 형태로 나타나 게임 속 적의 모습으로 보이는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고 있었다. 자신들이 게임에 갇힌 것과 수많은 사람들을 죽인 것을 깨닫고 충격에 빠졌지만, 재단 내에서 격리 탈주를 일으킨 괴물을 잡는 걸 도와준 뒤 속죄하는 기분으로 재단의 기동특무부대로 활약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살인은 돕지 않겠다 했었던 걸 재단이 속이고 이용하고 있었지만, 그 사실을 깨달았는지 6번째 파견 이후 활동을 거부하고 있다.
  • SCP-3078 : "인식재해성 뻘글". 보면 웃다가 죽게 되는 인식재해가 있는 게시글. 부서진 신의 교단이 겨우 복구시켰던 인터넷에 대량 살포해 다시 인터넷을 다운시켰다.
  • SCP-3179 : "씨앗". 자기 스스로가 부서진 신의 교단의 신인 메카네라고 주장하는 액체 금속으로 구성된 독립체인데, 부서진 신의 교단의 분파 중 하나가 가지고 있다가 자신들의 의식에 반응하지 않자 메카네와 무관한 것이라고 생각해 재단에게 넘겼다. 원래 부서진 신의 교단도 재단을 막으려고 노력했지만 재단이 이걸 의도적으로 격리파기시켜버리고, 이로 인해 교단 내에서 이것이 메카네인가 아닌가로 내분이 일어나 부서진 신의 교단이 자멸한다.
  • SCP-3199 : "인간, 반박됨". 자신 주변의 공간을 모조리 채울 때까지 알을 낳고, 알 근처 0.6km 이내에 모든 생명체를 살해한 뒤 끌고 와서 새끼에게 먹이로 준다. 이 작품 내에서는 해당 개체의 알을 재단이 세계 각지에다가 투하해버렸다.
  • SCP-4290 : "아이가 굶주리다". 문명 여럿을 파괴했다고 알려진 고대의 종말론적 독립체. 원래 문서에서는 이미 9000년 전에 영양 실조로 죽어있었다는 허무한 결말로 끝났지만, 이 작품 내에서는 재단이 그걸 SCP-914로 강화한 SCP-008로 기어이 되살려내서 풀어주었다. 뱀의 손 잔존 병력들이 이에 저항했다고 하지만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한다. 뱀의 손은 사태 발생 당시 본진인 도서관을 SCP-5000의 세계와 분리시켰다.
  • SCP-4666 : "율맨". 12월 21일 or 22일부터 1월 1일 or 2일까지 12일 간 활동하는 개체. 8살 이하가 있는 가정을 습격하여 가족들은 모조리 죽이고 아이 하나를 끌고 가서 선물을 만드는 노동력 or 재료로 써먹는 개체다. 이 작품 내에서는 재단이 시간 변칙성을 유발해서 전세계를 계속 크리스마스로 만들어버려 상시 활동하게 만들었다.
그 외에 작 중 여러 번 등장하고 마지막에 주인공을 위기로 몰아넣는 깜빡이들(Blinkers)이라는 존재들도 있다. 기동특무부대 복장을 한 조각상들인데, 양 팔이 날카로운 칼날처럼 되어있다. 이 조각상들은 누군가에게 관측되는 동안은 가만히 있지만, 관찰자가 없으면 순식간에 다가와 베어죽인다. 어느 정도 지능도 있는지 자신들이 움직이지 못하는 걸로 주변에 누군가가 있다고 판단해 마구잡이로 공격하기도 했다. 재단에서 관리하던 SCP 중 이런 특성을 가진 것은 SCP-173SCP-650이 있는데, 이 중 어느 것의 특성을 복제해내고 또 '''대량생산하는 것에''' 성공한 듯 하다.[7]

4. 추측 및 해설


이 SCP의 본문에는 숨겨진 글이 두개 있다. 첫번째는 부록의 마지막 사진, 두번째는 부록 맨 마지막에 있는 사이즈 0%의 글자들.
부록의 마지막 사진의 밝기를 올리면 다음과 같은 글이 나타난다.

문서를 든 채 내 손이 흔들렸다. "확인된 내용인가?" 그가 끄덕였다. "어제 프뉴마 직원에게 받은 보고입니다. 모두가 그렇습니다." "우리도?" "우리도라네, 테하니. 내가 그 망할 도마뱀에 동의하는 걸 보면 그렇지…" "우리가 무얼해야하지?"우리가 무얼 해야할지 알지 않나. 사람들에게 치료제를 배포해야지, 내 생각엔, 일을 시작되기 전에. 그렇지 않으면 우릴 막으려 할걸세." "신께서 도우시길, 1." "그러지 말게, 테하니. 그게 말하는 거 잖나."

테하니는 5000을 쓴 탄호니의 001 제안인 망자들에서 윤리위원회 의장이자 재단 관리자로 나온 인물이며. 정황상 1은 O5-1로 추정된다. 망할 도마뱀은 SCP-682로 추정되며, 간지르에서 일어난 재단 직원과의 면담 후반부는 682의 면담을 오마주한 형태이다. 현재 재단 팬덤에서 가장 지지를 얻은 추측은 프뉴마 프로젝트 도중 인간의 집단 무의식에서 682, 또는 682가 생명을 증오하는 이유를 발견했고, 제거를 시도했으나 682 폐기기록처럼 죽지 않고 적응해 재단 인원이 전부 인류를 증오하게 되었다는 추측이다.
비슷하게 작가가 80% 맞다고 공인한 의론에 따르면 재단은 미친 것이 아니고 오히려 합리적으로 행동한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 인류에게 무언가가 기생 혹은 감염 되었다는 것을 O5 사령부에서 알게 된다. 게다가 모든 인류들, 어쩌면 모든 생명체가 이미 감염되있고[8], 때문에 그것이 인류에게 해악을 끼칠 것을 알게 되자[9] 재단이 인류를 구할겸 사살을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묘사에 따르면 전파도 되는 것처럼 나오는데 이 때문에 평행세계로 퍼질 가능성도 있었을 것이라 유추할 수 있다. SCP-682가 감염된 것들, 즉 사람들을 치료한 방식이 죽음인 것을 보면 삶 그 자체거나 삶에 기생한 것이 그 질병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살릴려고 치료 시도도 안해본 걸 보면 죽음만이 유일한 질병의 치료였는 듯.
SCP 재단 직원들이 메시지를 받고 자살한 건 그게 무슨 뜻인지 이해했기 때문에 벗어나기 위해서 그런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그렇게 전부 죽어버리기 전에 우선 다른 사람들을 죽이기 위해서 두 번째 파일을 보냈고, 그걸 본 사람들은 첫 번째 파일에서 본 내용을 잊은 대신 우선 다른 사람들을 죽이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10] 중간에 간지르에서 재단 구성원들이랑 GOC 요원들이랑 대화를 나누고[11] 미쳐버린 것도 그 때문.
또한, 서류 가방에 든 것은 동그랗지 않다는 서술이 있는데, 이는 SCP-055의 서술과 일치하고 결정적으로 055로 가는 링크가 동그랗지 않다에 걸려있다. 055를 579에 던져서 세계를 정상화시키는 기믹은 2998에서 처음 등장하였는데, 시초는 로제의 제안에서 055와 579를 묶어서 '동그란 말뚝을 네모난 구멍에 끼우지 못한다.'라고 언급한 것이다. 결국 그것의 의도대로 세계가 리셋되었다는 겉보기에는 희망적 엔딩 같지만 해석대로라면 의외로 배드엔딩인 결말. 정말 SCP-5000 별명다운(왜?) 엔딩. 현재 세계가 SCP-5000에서 초기화된 세계인데다가 O5가 다시 그 질병을 알아챌 가능성은 한없이 낮으므로 인류에 있는 그 무언가로 불행이 닥칠 것은 기정사실. 그것이 의지가 존재하는 데다가 이미 인류 중 뱀의 손 일부는 방랑자의 도서관에 있다는 언급도 있으므로 만약 감염이 된다면[12] 평행세계간에 집단 감염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1] 이후 기어스 박사에 대한 재단의 살해시도가 있었고, 결과는 나와있지 않았다.[2] 다른 곳으로 통하는 구멍. 깊이를 알 수 없는 구덩이로, 그 곳에 들어가면 어딘가 다른 무작위의 평행우주로 통한다. 종종 구멍에서 물건들이 튀어나오며, 생물체는 가다가 죽어버리는 듯.[3] 즉 극도로 뛰어난 신체 능력을 가진 인간이 할 수 있을만큼의 일을 해내는 것. 인간을 초월한 강력한 변칙 개체를 상대하는 건 불가능하다만 암살 정도는 충분히 해낸다.[4] 재단이 인간 뿐만 아니라 인간형 개체도 당장 활용할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폐기하려한 걸 보면 활용할 만큼 활용한 뒤 폐기한 듯 싶다. 아니면 애초에 어디든 나타나는 것 외엔 변칙적인 특성이 없는 만큼 활용이 힘든 것일수도 있다.[5] 원본 문서에는 탈주 기록이 있는데, 사람의 귀를 모아 만든 것 같은 복제품이 나오며 이게 비명을 지르자 그걸 들은 사람들의 온 몸에 귀가 자라나고 기도에 자라난 귀 때문에 질식사했다.[6] SCP 재단 세계관에서 현실의 견고함을 나타내는 수치, 너무 높거나 너무 낮으면 변칙 현상이 더 자주 발생한다.[7] 인간에게 극도로 적대적이라는 점에서는 SCP-173과 유사하지만, 손의 형태 등은 SCP-650과 더 유사하다.[8] SCP-682가 모든 생명체를 적대하므로 모든 생물일 가능성이 높다.[9] 자세한 건 불명. 그러나 인류를 보호하던 재단의 수뇌부가 율맨 등 희생자를 곱게 죽이지 않는 SCP까지 동원해서 인류를 절멸시킬 것을 결정하고, O5수준, 혹은 그 이상의 권력을 지닌 윤리위원회가 찬성할 정도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끔찍한 꼴이 될 가능성이 크다.[10] 브라이트 박사는 SCP-963 때문에 뭔가 잘 안 통했고, 그 결과 첫 번째 파일을 보고도 자살을 시도하지 않았고 두 번째 파일을 보고도 첫 번째 파일의 내용만 잊고 다른 사람을 죽이는 데 동참하지 않은 것.[11] ''우리는 음지에서 죽을 수 있도록 양지에서 일한다네.'' 변칙성에게 당하는 것이 양지(자연적인 죽음)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암시다.[12] 말이 만약이지, 모든 인류가 그것에게 당한 것을 보면 최소한 전 지구적 범위에서 감염 능력이 있는 것은 거의 사실이라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