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테란

 


1. 개요
2. 구성
3. 저그의 대처법
3.1. 저그가 승리한 경기
4. 테란의 주의사항
4.1. 테란이 승리한 경기
5. 토스전에서는?
6. 공허의 유산
6.1. 3.8.0 패치 이후
7. 관련 문서


1. 개요


스타크래프트 2 테란의 유닛 조합. 주로 테테전이나 테저전에서 사용한다. 프로토스황금 함대와 궤를 같이하는 슈퍼 럭셔리조합이다.
이전엔 무기고 지상, 공중 업그레이드가 따로 나눠져 있어 체제 전환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업통합 패치 이후 자연스레 물흐르듯 넘어가는 것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기존의 메카닉 테란이나 밴카닉을 그대로 후반으로 끌고가는게 아니라 스카이 테란을 위한 연결고리로 활용하고 있다.
2014년 초반 기준으로 이영호가 사용해서 저그를 모조리 때려잡는 등 쏠쏠하게 재미를 보고있다.#
사용하기 좋은 맵은 2015년 시즌 3 기준으로 코다, 테라폼 적어도 2인용맵이 아니라면 시전하기 어렵다.[1]
정작 대회에서는 잘 볼 수 없는데 후반으로 가기도 전에 게임이 끝나버리기 때문. 테란이 스카이 테란을 준비하는 경우도 사실 별로 없다. 메카닉 테란을 하면 보통 타이밍 러쉬로 끝내는 것이 승률이 높고 만약 그 러쉬가 막히면 저그의 역러쉬에 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스카이 테란이 나오지 않는다. 스카이 테란이 나오는 경우는 타이밍 러쉬 이후 비슷한 상황이라 계속 진행되는 경우나 테란이 초반 올인을 당해 버티는 것밖에 못하는 경우에 나온다. 그래도 김기현처럼 작정하고 후반으로 끌고가면 나오긴 하다만, 저그가 파해법을 찾지못해 무적의 체제, 테저전판 마의 25분이라고 불리던 시절에도 자주 등장하지는 않았다. 맵이나 초반 운영등 변수가 많기 때문. 다만 2015년 8월 경엔 테저전에서 어느정도 보이는 추세다.
래더 구간이 낮은곳에서는 높은 승률을 보장해준다.민간인의 컨트롤로는 저 밑에 써있는 저그의 대처법을 완벽하게 실천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조합이 완성되면 느긋하게 앉아서 상대가 나갈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사실 저레더 구간은 운영방법과 빌드만 알아도 높은 승률이기는 하지만...

2. 구성


지상화력을 책임지는 공성 전차, 지대공 경장갑 킬러에다 스타크래프트 사상 최강의 지대지 DPS를 가진 토르와 공대공 끝판왕 바이킹, 범용성이 높고 화력도 강한 밴시, 여러 이로운 마법으로 무장하고 있는 밤까마귀, 딜탱을 동시에 수행하는 전투순양함#s-3이 조합된다.
밴시, 밤까마귀가 고위 기사의 환류에 학살당하고 메카닉의 철천지 원수 불멸자에 전투순양함을 고철로 만드는 폭풍함이 있는 토스 상대로는 큰 힘을 못쓰는 편이나, 구성을 조금만 바꿔주면 생각보다 잘 버틸 수 있다.
주축이 되는 유닛은 공성 전차바이킹 그리고 무엇보다도 '''밤까마귀는 필수이다.'''
공성 전차는 화력이 강한 지대공 유닛(ex.히드라리스크)이나 밴시, 전순, 밤까마귀가 어쩌지 못할 정도로 쪽수로 밀어붙이는 적들을 상대하기 위해 쓰며 군단 숙주의 식충러쉬를 막아내는 데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업잘된 바이킹살모사에 대해 억제력을 가지게 되면서 예전처럼 눈뜨고 납치당하거나 흑구름맞고 눈뜬 장님이 되는 일은 많이 적어졌다. 그리고 공성 전차의 무엇보다도 중요한 역할은 감염충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여 바이킹이나 밤까마귀가 진균번식에 묶여 끔살당하는 사태를 방지하는 것이다.
스카이 테란을 위해 거쳐가는 메카닉 테란에서도 주축을 담당하고 있으니 공성 전차의 중요성은 수십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바이킹은 메카닉 체제에선 공성 전차를 납치해가는 살모사를 저격하기 위해 일정수만 생산하나 본격적인 우주대전이 벌어질때 긴 사거리와 강력한 화력을 바탕으로 '''테란 항공군의 핵심딜러로 활약한다'''. 사실상 이번 업그레이드 통합패치의 최대 수혜자.[2] 전투가 마무리 되어갈쯤 타락걸고 응원할 수밖에 없는 타락귀와는 달리 바이킹은 돌격모드로 어느정도 지상군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이 뽑아서 그리 손해볼 유닛도 아니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 마법유닛의 활용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밤까마귀도 예외는 아닌데 우선 밤까마귀의 알파, 오메가인 국지 방어기는 '''저그가 어떤 유닛을 사용하든 핵심 기술'''로 사용된다. 당장 저그만 봐도 감염된 테란, 바퀴, 근접유닛 말고는 국지방어기의 마수를 피할 수 있는 유닛이 '''전혀 없다'''. 귀염살군이 프로토스의 조합을 상대하는 것보다 큰 효력이 발휘되지 않는 이유.[3] 뿐만 아니라 거하게 쌓인 밤까마귀가 쏘는 추적 미사일은 그야말로 '''핵폭탄'''. 울트라리스크무리 군주고 나발이고 수십여대를 뭉쳐서 맞으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의외로 자동 포탑도 쓸만한 카드가 될 수 있는데[4] 실제로 얼마전 메카닉->스카이 체제를 꺼내든 김기현은 풀마나 밤까마귀 4대=자동포탑 '''20대'''로 저그의 12시 멀티를 날려버리거나 보조 딜러 및 화력 유도용 몸빵으로 사용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외에 울트라저글링을 상대로 역장처럼 쓰는것도 가능하다.은근히 충돌크기가 크고 공격 우선순위가 높아서 어그로도 잘 끌린다.
밴시는 무식한 DPS로 공성 전차 대용으로 쓸 때도 있으나 물량웨이브에 약해서 주 화력으로는 공성 전차를 더 선호한다.
대신 공중유닛+은폐+강력한 화력 3박자가 어우러져 상대방의 테크건물이나 확장기지를 테러하는 데 자주 쓰인다. 특히 저그도 무리군주를 뽑으면 기동성이 느려지기 때문에 이러한 견제가 더 힘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군단 숙주, 감염충 같은 고급유닛을 테러하기도 한다.
전투순양함은 탱커의 역할을 수행한다. 즉 '''고기방패''' 국방의 도움이 있다해도 타락귀에겐 쪽도 못쓰고 터져 나가고 신경기생충에 먹히기라도 하면 손해가 막심하니 소수만 배치하여 적의 딜을 받아내고 무리 군주감염충 등을 야마토로 저격한다. 배틀 자체의 화력도 상당하므로 쉽게 무시할 수도 없다. 사실 군단숙주의 식충이 공짜인 것처럼 야마토 역시 공짜이기 때문에 주기적인 야마토로 유닛 하나씩 끊어주기만 해도 이득이다.
남는 광물은 프로토스의 광전사나 저그의 저글링처럼 화염차화염기갑병을 마구마구 찍어낸다. 전자는 기동성을 살린 테러를 위해 후자는 경장갑+높은체력으로 몸빵으로 사용하기 위해. 화기병 변신패치 이후에는 화염차를 생산한 뒤 전장에서 기갑병으로 변화시켜 몸빵으로 사용한다.
4월 10일자 밸런스패치의 영향으로 군단 숙주밤까마귀가 너프되면서 군단숙주에 시달릴 위험이 적어졌고, 스카이 테란에서 밤까마귀의 비중은 낮아졌다. 실제로 방송경기에서도 예전과 같이 밤까마귀를 양산하지는 않으며, 뽑더라도 소수만 뽑고 그 자리를 전투순양함으로 대체하고 있는 추세다.

3. 저그의 대처법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이면 못이긴다. 모이기전에 게임을 끝내든 지속적인 소모전으로 메카닉이 쌓이지 못하게 하든 테란에게 기회를 줘서는 안된다'''. 이도저도 아니면 '''테란이 실수해서 진형이 흐트러질 때를 기다려라. 테란의 얕은 도발이나 제대로 된 적정파악 없이 승질대로 꼬라박으면 무조건 망한다'''.
귀염살군이라는 대처법이 있는 황금 함대와는 다르게 스카이 테란이 등장한다면 병력이 아니라 기동성을 활용해 자원상으로 이득을 봐야 한다. '''테란은 프로토스와 달리 대규모 귀환 스킬이 없기 때문에''' 행성요새 빼고는 멀티 방어수단이 별로 없다. 전투순양함의 DPS는 무시무시하긴 해도 쪽수앞에는 별의미 없고, 울트라가 포함된 지상병력으로 공성전차 라인을 그냥 밀어버리고 그대로 멀티를 테러하는 것이다. 야마토 포때문에 울트라의 복귀율이 매우 낮으므로, 한번 밀때 확실하게 밀 수 있어야 한다. 다만 신동원이 했던 것처럼 애매한 숫자를 보낼경우 공성전차+행성요새 다수+수리에 역관광당할 수도 있으니 주의. 지게로봇이 있어도 캘 광물이 없으면 자원을 못 먹는다.
만약 이 과정을 생략하고 그냥 회전력으로 승부를 보려고 하면 테란은 멀쩡한데 저그만 인구수 100을 날려먹는 대참사가 발생하니 주의하자. 어찌어찌 행성요새 다시 건설하고 하던 때가 지나고, 테란도 돈이 급해서 궤도사령부를 띄워서 멀티에 앉히기 시작하면 멀티견제는 더 간단해지고 반쯤은 경기를 가져온 것.
그래서 결론은 소모전을 하되 '''테란이 돈을 못버는 답답한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하면서 교전시 조합된 테란의 병력중에 한가지 병종이 사라지면 그 틈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것이다. 전투순양함을 다 터트렸다면 아예 지상군 위주로 본진까지 밀어버려 생산건물을 장악해 게임을 끝낼수도 있고, 공성전차가 없다면 저글링이나 히드라 그러니까 '''개떼로 밀어붙이는것'''도 좋은 파해법이 될 수 있으며, 바이킹이 진균에 단체폭사했다면 타락귀&무리군주나 뮤탈로 정면싸움을 걸어버리는 게 대표적. 물론 물량으로 시원하게 밀어버리는게 저그의 로망이긴 하지만 긴 사거리를 내세우는 바이킹부대와 그보다 더 긴 사거리와 강력한 스플래쉬 데미지를 내세운 공성전차부대앞에서는 물량은 어중간한 물량이나 어중간한 퀄리티의 물량으로는 무리다. 일단 바드라물량은 히드라가 공성전차에게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카운터를 자랑하고, 링링은 뭐... 답이 없다 일단 탱크라인이 잡히면 정면전으로는 힘들고, 울트라를 내세워 싸먹거나 공중병력을 정리하고 뮤탈로 정리하는게 낫다. 그외에도 인구수를 비운 뒤 역뮤탈을 띄워서 기동성으로 아예 자원의 씨까지 말려버리는 방법이나, 식충으로 공성전차의 화력을 받아주면서 감염충으로 진균번식을 거는 등 방법은 많다. 다만 세심하게 컨트롤 하지 않으면 스플래시나 후방의 공성전차에 의해 터져나가니 주의. 하지만 만약 토르가 남아있다면 이 방법도 위험하다.
참고로 컴퓨터 치터3 가장 어려움과 게임을 해보면 컴퓨터는 뮤탈, 감염충, 울트라, 맹독충, 히드라리스크로 상대를 하면서 멀티를 전부 먹는데 감염충의 진균번식으로 죽이지는 못해도 수리비가 계속 나오게 만들고 테란이 멀티를 이어갈 곳의 자원을 먹는 전략을 사용한다. 치터3라 자원을 먹는량 자체가 달라 소모전을 하다보면 밀리는 경우도 생긴다. 사람끼리 할때도 컴퓨터처럼 정면만 고집하지 않으면 나름 유효한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 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4의 1라운드 플레이오프를 통해서 어느 정도의 파해법이 나왔다. 주요 포인트는 저그가 확장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고 테란의 다음 멀티로 예상되는 곳의 가스를 전부 소진시키는 것. 스카이 테란의 주요 유닛들은 대부분 가스 유닛이라서 테란이 가스 부족에 시달린다. 가스를 먼저 먹어버리면 그 멀티는 이미 테란에게는 가치가 없는 멀티가 되버리는 것이다. 스카이 테란의 핵심은 자원을 반반 가져가고 강력한 한방으로 이득을 보는 싸움을 하는 것인데 저그가 자신이 가져가야 하는 멀티를 먹어버리면 그것이 성립되지 않는다. 저그의 귀염살군 조합이 스카이 테란이 먼저 자리 잡고 있는곳에서의 정면싸움은 안되지만 유리한 위치에서 방어할때는 서로 비슷하게 소모시키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면 저그가 자원을 더 많이 먹었고 비슷하게 소모가 되니 테란이 말라 죽게 된다. 이 해법으로 인해 테란이 버티기만 하면 저그가 불리해져서 저그가 어떻게든 공격을 할 수 밖에 없던 상황이 저그가 적당히 견재 해주면서 귀염살군으로 같이 버티는 상황으로 변했다.
그리고 사실 이 경기는 초반에 테란이 저그의 바링링 올인성 러쉬 때문에 피해를 봐서 먼저 나갈 수가 없었다.
군단숙주의 식충이 공성전차 상향으로 녹아내리는 것은 맞지만 테란의 진출타이밍을 계속 늦출 수 있어 아직 많이 쓰이고 효과도 좋다. 국지 방어기에 공격이 차단되면 무빙으로 스플래시를 유도하면 나름대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갉아먹기가 수리에 의해 효과가 프로토스에 비해 별로이기는 하나 수리도 돈이 든다.
행성요새와 탱크에 의한 방어는 인구수에 의한 한계도 있고 분산배치도 해야하기 때문에 멀티가 늘어갈수록 허술한 부분이 생길 수 밖에 없고 저그는 식충을 통해 계속 정보를 얻다가 울트라를 조합한 병력으로 밀어 버리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군단숙주를 어떻게 배치하냐와 컨트롤에 따라 테란의 방어라인에 손상을 줄지 안줄지가 결정되는데 군단숙주를 그냥 한군데에 나두고 찍어 놓기만 하면 탱크라인이 그냥 정리하지만 식충이 절반씩 나오게 하고 식충 컨을 해주면 나름대로 탱크에 데미지를 줄 수 있다. 이 경우 테란이 국지방어기를 깔게 되면 밤까마귀의 에너지가 부족해져 타락귀가 바이킹을 테란 본진에서 잡는게 가능해진다. 신동원이 보여주었다.
추천하는 경기는 밑의 김민철의 경기와 2014 HOT6ix GSL S2 Code S 32강 A조 2경기, 최종전 정우용 vs 박령우 2set 2014HOT6ix 시즌2 code A 48강 H조 1경기 이영호 vs 신동원
저그 특유의 유연한 체제전환으로도 상대할 수 있다.어윤수가 전태양에게 보여준 것이 대표적인데 뮤탈중심으로 운영하는 것 처럼 하면서 대공에 힘을 쏟게 만든 뒤 순간적으로 울링+바퀴로 체제를 바뀌버리자 지상군이 힘없이 밀려버렸다. 저그의 자유분방한 체제전환을 전태양이 무리하게 따라가려다가 자원이 고갈되어 '''전태양 본인은 가스를 못먹어 기갑병만 잔뜩 뽑는데 어윤수는 광물, 가스 20000을 채우고 센터에 13부화장을 짓는 등 전태양을 완전히 능욕해 버렸다. '''하늘에 멀뚱멀뚱 떠있기만 한 바이킹을 보면 한숨이 절로...
김민철이 다른 파해법을 들고나왔다. 바로 땅굴벌레를 이용해 본진을 털어버리는 것. 아무리 탱크라인이라고 해도 대치상황이 된다면 식충에게 조금씩 갉아먹히는건 어쩔 수 없다. 저글링이라도 침투되는 순간 스플래쉬로 서로 다 잡혀버리는 데다가 한두대씩 맞는다고 해도 식충은 어차피 공짜다. 10분 지나서 탱크가 한대 터진다고 해도 저그의 이익이란 소리 따라서 계속 탱크라인을 옮겨주거나 밤까마귀로 국지방어기를 깔던지 견제용 추적 미사일을 날려줘야 한다. 즉, 기지를 볼 시간이 별로 없다는거. 이 점을 노리고 땅굴을 뚫어서 생산시설을 박살내버리는 것이다.[5] 생산시설이 박살나면 설령 탱크라인 자체에는 지장이 없더라도, 멘탈에 무리가 가기때문에 실수 유발이 많고, 생산시설이 박살난 경우에는 저그가 이미 자리를 잡고, 테란이 들어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그가 유리한 것도 있다. 어쨌든 그렇게 해서 생산시설부터 박살내고, 더 이상 추가병력이 없는 테란을 그때부터 물량으로 밀어붙이는 것이다. 생산시설이 완전히 없어졌다면, 저그는 누가 나오든 상관없다. 저글링의 스플래쉬 데미지로 자멸하게 만들던, 바이퍼로 하나씩 끊어먹던, 아니면 흑구름을 쓰던, 결과는 마찬가지. 하지만 주의할게 있다면, 발끈러쉬로 엘리전으로 들어갈 수 있다. 엘리전으로 들어갔을때 대공이 없다면 테란이 이긴거고... 아니면 그 발끈러쉬를 막는 방법도 있다. 어차피 테란은 추가병력이 없으니까. 하지만 그보다 더 최악의 상황은... 테란의 생산시설이 아직 남아있을때.''' 저그가 병력을 막던졌는데 테란이 다 막고 생산을 다시 시작했을 때... 그럴땐 제정신 차리고 재빨리 순회공연을 돌아야 한다. 하지만 본진을 날리면 대게는 별거 없다. 어쨌든 신중하자.
또 다른방법은 이승현이 SSL에서 보여준 방법으로 흑구름을 뿌려 공성 전차를 바보로 만듦과 동시에 감테를 뿌려 아군 오폭을 유도하고 연이은 식충과 진균의 화력지원을 통해 이기는 방법이다. 다만 이쪽은 이승현이니까 가능한 입스타 수준의 플레이라서 큰 반향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 당장 어윤수가 저 방법을 시도하다가 살모사는 살모사대로 바이킹에 점사당하고 감염충은 아무것도 못하고 공성전차에 폭사당하며 게임을 그르쳤다. 손이 꼬였는지 식충 랠리가 엉뚱한데로 찍힌건 덤.
하지만 이 항목은 '''대처법'''이다. 즉, 대처를 하려면 일단 '''알아야 한다는 것.''' 테란이 무슨 체재를 갈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당연히 바이오닉일줄 알고 뮤링링을 준비했는데, 상대가 스카이 테란일 경우를 생각해봐라... 바드라나 타링링, 기타등등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최선은 상대가 스카이 테란을 하는 것을 먼저 안 경우겠지만, 만약 몰랐다면, 그리고 자신이 군단숙주를 준비하지 않았다면, 최대한 빠르게 체재전환을 해야한다. 멀티도 최대한 먹어두는게 좋다. 어차피 스카이 테란은 3cm전진이니까. 최대한 먹을 수 있는 자원을 먹어두고, 위에있는 대처를 준비하는것이 좋다.

3.1. 저그가 승리한 경기


GSL은
2014 시즌2 code A 48강 H조 1경기 이영호 vs 신동원 1set 처음에 바링링 올인에 당한 이영호가 버티면서 스카이 체제를 갖추지만 스카이 테란을 잡는법 그대로 신동원 선수가 하면서 전투까지 이득을 보아 이긴다.
신노열vs정종현 메카닉->스카이 체제를 시도하는 정종현이었으나 뮤탈 흔들기에 토르만 주구장창 생산하다 그냥 졌다.
조성주vs김민철 조성주가 이기나 싶었지만 김민철의 회심의 역뮤탈에 휘둘리며 패배. 또한 조성주가 공격을 거의 갈때마다 부화장을 하나씩 깼지만, 김민철이 바퀴와 뮤탈을 계속 돌려서 공격하면서 부화장 깨지면 짓고 깨지면 짓고 해서 정말 경기중에 나온 말대로 "이게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싶을 정도로 게임이 뒤집혔다.
김기현vs김민철 스타2 방송경기 사상 최장시간 경기. 공성전차 3000킬, 전투순양함 400킬, 토르 200킬이 압권... 이 경기는 재경기 판정이 나왔다.
김기현vs김민철 2 윗 경기를 그만두고 재경기를 하였다. 김민철이 스카이 체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 경기, 단 초반에 이득을 엄청나게 봤던 경기이기도 해서 '불리해진 테란이 후반을 봐라봐도 답이 없게 만드는' 해법에 가깝다.
조성주vs한지원 초반에 많은 손해를 본 조성주가 버티면서 스카이 체제를 갖추지만 계속 흔들리며 패배
전태양vs어윤수 어윤수가 김민철표 미리 먹기를 시도하여 압도적인 자원력으로 전태양을 압살해버린 경기. 울트라리스크와 군단 숙주, 감염충만으로 밀어붙여 바이킹이 하늘에 멀뚱히 떠있는 장면과 센터 19부화장(...)이 특히 압박.[6]
SSL Season 1 예선 노준규vs김민철 1세트 김민철표 미리먹기를 시도했으나 노준규가 이를 무난하게 막아내면서 스카이체제를 구축했지만 전차의 사거리에 닿지않는 구역에서 감염충의 습격으로 공중병력을 모두 잃으면서 그대로 패배한다.

4. 테란의 주의사항


테란은 메카닉 → 스카이로 빌드를 타야하는데, 메카닉의 최대 단점은 회전력과 기동성이다. 지게로봇과 반응로면 병력이 쭉쭉나오는 바이오닉과는 다르다.
기동성을 위시한 저그의 다방향 난전이야 행성 요새+미사일 포탑+공성 전차로 쌓은 만리장성으로 버틴다 치지만 메카닉 주 병력은 한번 밀려버리면 '''30~40기가 클릭 한 번에 마구 쏟아져나오는 저그와는 달리''' 복구에 오랜시간이 소모되며[7], 병력이 모두 가스를 100이상[8]씩을 요구하는 것들이므로 한 번 왕창 소모하면 멀티를 충분히 돌리면서 적어도 저그에게 충분한 타격을 입히지 않는 이상 또 찍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조합이 깨진다면 후속부대를 붙여서 계속 몰아치는 저그의 병력을 막기 어렵다.
어차피 저그의 어떤 조합도 자리잡고 수비중인 메카닉, 스카이 테란을 뚫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병력교환을 해주지 않으면 조합이 점점 불리해지는 것은 저그이다. 즉, 상대해 주지 않으면 점점 답답해지는 건 저그.
따라서 테란은 전작처럼 느긋하게 40~50분 게임 가자는 마인드로 저그를 상대해야 한다.
더불어 남는 광물 궤도사령부를 늘려줘서 스캔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계속 주시해야 효율적인 수비가 가능하다. 아래 김기현의 경기에서도 제2멀티 이후에도 궤도사령부를 계속 늘려 쉬지 않고 스캔을 뿌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넓은 맵에서는 되도록이면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 넓은 맵에선 아무리 만리장성을 쌓아도 구멍이 한 두 군데 쯤은 생기기 마련이며, 후반에 멀티가 늘어날수록 저그의 기동성에 이리저리 끌려다니면서 구멍이 줄줄 세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소위 '만리장성 쌓기'는 이동 경로가 단순하고, 넓지 않은 맵에서 효율이 좋으며, 맵이 넓다면 차라리 의료선과 바이오닉을 통해 역으로 난전을 펼쳐서 피지컬 승부로 가는게 낫다.
추천하는 VOD는 SK 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4 CJ Entus vs 삼성 갤럭시 칸 신동원vs김기현의 경기. 테란이 메카닉-스카이 운영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대략 감이 잡힐 것이다. 다만 이 경기에서는 저그가 아무것도 안 하고 테란을 내버려뒀기 때문에 압도적인 경기가 나왔지, 실제 경기에서도 이런 편하디편한 진행이 될거라고 기대하진 말자. 현실에선 저그가 쉴새없이 당신을 흔들고 때때로 올인도 시도하고 할 것이며, 당신도 꾸준한 화염차 견제로 저그의 혼을 빼놓으면서 운영해야 한다.
또한 SSL Season 1 예선에서 노준규가 취한 전략으로는 자원수급을 방해하는 것이다. 메카닉 특성상 저그의 확장을 초반부터 저지할 수 없으나, 큰 피해없이 병력을 갖춘다면 멀티 견제가 가능하다. 여명을 기준으로 저그상대로는 최대 10가스까지는 허용하되 그 이상을 가져가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이다. 저그의 유닛은 가스비중이 상당하기 때문에 가스를 많이 주지않는다면 저그는 고급유닛을 조합하는데 한계가 생긴다.
테프전에선 바이오닉→스카이테란 빌드가 추세다. 해병은 고위기사와 거신 나오는 시점에선 견제말고는 쓸모가 없어지는데 남은 자원으로 전투순양함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 그러나 바이킹이 많이 짤리면 안된다는 점이다.

4.1. 테란이 승리한 경기


단순 메카닉 테란과 밴카닉은 제외
핫식스컵 조성주vs어윤수방송 경기에서 처음으로 스카이 테란이 등장한 경기.중간에 바퀴에 병력이 다잡아먹히고 뮤탈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국엔 쌓인 밤까마귀가 추적미사일 폭죽쇼를 보여주며 조성주가 승리한다.
프로리그 1라운드 1주치 김기현vs신동원 40분 내내 공격만 하다가 나가떨어지는 신동원이 압권.
프로리그1라운드 이영호vs권태훈 스카이 체제로 무난하게 이영호가 승리한 경기. 여담으로 영상 시간이...
프로리그 2라운드 정우용vs한지원 위의 신노열vs정종현 경기에서 저그가 섬멀티 이후 뮤탈 엘리전으로 경기를 끝낸 것을 보고는 정우용이 먼저 섬멀티를 점거하고 자원력을 바탕으로 승리한 경기. 1시지역 섬멀티와 본진에 설치한 아스트랄한 미사일포탑의 개수가 압권.
프로리그 3라운드 이승현vs정우용 마지막 진균한방만 더 뿌렸어도 이승현이 이길 수도 있는 경기였으나 감염충 '''2'''기를 흘리면서 패배 처음에는 많이 유리했으나 후반에 가면서 이승현의 집중력이 많이 무너져서 꾸준히 실수를 한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덧붙이면 밤까마귀의 추적미사일 사용보다는 자동포탑 사용빈도가 많았다.
프로리그 4라운드 김영일vs신동원 경기 중반에 김영일의 밤까마귀를 다 잡아내며 신동원이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추적미사일에 무리군주가 폭사당하는 것을 시작으로 잔실수가 나오면서 서서히 내려오는 김영일의 병력을 막지 못하고 패배한다. 이 경기에서는 밴시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2014 HOT6 GSL S3 이신형vs박수호 8강 1경기워낙 이신형이 바이오닉의 대명사고 테저전 추세가 염밴트리플 이후 해불기갑토르 위주로 구성되다 보니 박수호는 바이오닉으로 지레짐작하고 뮤링링을 선택했지만 이신형은 이런 박수호의 의중을 제대로 노려 밴시로 재미를 본 후 스카이테란 체제를 선택해 박수호에게 빅엿을 선사하였다. 박수호도 뒤늦게 감염충과 군단숙주를 뽑아내긴 했으나 업그레이드, 멀티, 생산 인프라 등에서 많은 차이가 벌어졌고 결국 턱밑까지 몰려온 공성전차와 토르, 밤까마귀, 바이킹을 보고 GG. 이신형의 멀티를 제대로 확인하고 촉수를 심을 돈으로 확장을 따라갔다면 경기는 일방적으로 흘러가지 않았을 것이다.
2015 SSL Season 1 예선 노준규vs김민철 2세트 1111이 막힌 노준규는 곧바로 메카닉카드를 꺼내든다. 비록 10가스까지 허용했지만 그이상의 가스는 허용하지 않으면서 지속적으로 김민철의 가스수급을 방해했다. 김민철은 살바드라, 뮤탈, 울트라 등 체제를 여러번 바꿔가면서 공격을 한데다가 가스수급을 방해받아 광물은 많았지만 가스가 많이 부족한 상황에 이른다. 마지막으로 병력을 쥐어짜서 공격을 강행하지만 노준규의 방어에 막혀 패배한다. 땡바퀴에 뚫리는 상황에서 건설로봇의 수리신공으로 땡바퀴러시를 막아내는 장면이 일품.
네이버 스포티비 스타리그 패자조 이병렬vs고병재 1세트 워낙에 테란이 8가스먹기 좋은 데드윙이기도 하고 고병재가 메카닉 후 스카이테란, 거기에 전투순양함의 야마토까지 활용하면서 20분 내내 웅크리고 있다가 200이 모이고 단 한번의 진출로 말그대로 저그를 쭉 밀어버리며 승리를 가져왔다. 이병렬은 뮤탈도 써보고 울트라도 써봤지만 뮤탈은 토르와 전투순양함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그대로 존재감이 사라졌고 울트라도 행성요새 대단지와 공성전차에 피떡이 되었다.
https://youtu.be/Q-fPtgg75ro 둥지탑을 베제하고 스카이 테란을 상대할 경우 어떻게 되는가를 보여주는 경기, 사실 Snute가 납치를 통해 병력을 갉아먹으면서 어느정도 유리해지기 시작했으나, 다수의 살모사로 전투순양함을 너무 많이 끌어오는 바람에 병력이 다 녹으면서 그대로 밀리게 된다.
https://youtu.be/VCPKrIcytKU 패치 이후 군단숙주가 얼마나 안좋아졌는가를 보여주는 경기, 1경기에 쓰지 않았던 군단숙주로 견제를 시도했으나 터렛에 간단하게 막혔고, 쌓여가는 전투순양함을 제압하는데 실패한다. 또한 군단숙주 수만큼 인구수의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그만큼 병력을 생산할 수 없었고 이신형의 진출병력에 간단히 제압당한다.
기사도 주장원전 9주차 강동현 vs 정명훈 강동현을 상대로 메카닉을 시전한 정명훈은 저그의 공격에 고전하면서 어렵게 스카이체제를 구축해낸다. 지속적인 공방전 이후 저그의 역뮤탈을 막아내면서 승리한다.

5. 토스전에서는?


자날 때까지만 해도 땡전순만 성공적으로 모아도 토스가 소용돌이 대박을 노리지 않는 이상 이기지를 못했는데, 군단의 심장으로 넘어오면서 폭풍함이라는 전순의 극카운터 유닛이 등장하여 전투순양함은 사장되었다. 공허 포격기의 변경도 전투순양함의 입지를 크게 위협했다. 더이상 차징까지 걸리는 딜로스가 없어져서 전투순양함 상대로 매우 강력해졌기 때문. 전순은 이동속도도 느려서 쿨빼먹기도 통하지 않는다.
하지만 폭풍함의 공격은 투사체 공격이라 국지방어기에 막히고 공속도 느려서 국지방어기를 순식간에 지우기도 힘들다. 때문에 밤까마귀와 바이킹의 지원만 있다면 전투순양함을 못 쓸 것도 아니다.
문제는 고위기사. 밤까마귀가 고위기사의 환류에 너무나도 취약하기 때문에 밤까마귀는 거의 봉인수준. 밤까마귀가 고위기사에 환류를 먹고 터지거나 깡통이되면 국지방어기를 설치하지 못하고 무엇보다 국지방어기도 환류를 먹는지라 테프전에서의 밤까마귀 활용은 입스타나 다름이 없다.
여기에 맞서 테란은 유령과 공성전차를 조합한다. 유령에게는 고위기사를 제압할 수 있는 EMP와 저격이 있고 전차는 긴 사거리로 고위기사의 접근을 막는다. 공성전차의 존재는 생각보다 크다. 사거리 싸움에서 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어중간한 수의 전차는 관리하기가 쉽지 않고 도움을 주지 못할 경우도 매우 많기에 무조건 생산하는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 '''적절히 양을 조절하는 게 좋다.''' 이렇게 라인을 긋고 각종 다양한 마법을 통해서 갉아먹어가며 한타싸움에서 승리를 챙기는 것이 토스전 스카이테란.
요약하자면
  • 전투순양함을 생산
  • 토스가 전순의 극카운터 폭풍함을 생산하면 폭풍함의 극카운터 밤까마귀와 바이킹을 생산
  • 밤까마귀를 깡통으로 만드는 고위기사에 대비해 유령 생산. 경우에 따라서 탱크까지 추가해서 사거리 지원을 한다.
  • 이것들을 적절히 운용.
문제는 '''더럽게 어렵다'''. 애초에 유령+공성 전차+바이킹+밤까마귀+전투순양함을 모두 모으기도 힘들고 설령 모은다고 해도 EMP, 전차 자리잡기, 야마토, 국지방어기등등 생각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오죽하면 프로간의 경기에서도 안 나올까. 적어도 2015년 8월 기준으로 아직까지 GSL이나 프로리그, SSL까지 여러 리그에서 참고할만한 극후반 스카이 테란과 프로토스의 경기는 나오지 않았다. 테프전에선 아예 스카이 테란이 나오기 전에 게임이 끝나는 것이 대다수고. 나온다고 해도 서로 대등하게 많은 수의 공중 병력을 가지고 싸우는 우주 대전이라는 상황이 그리 보기 쉽지 않다.
또한 이 조합을 갖춘다해도 어려운 점이 프로토스의 게릴라인데 프로토스가 인구수를 조금 비워두고 차원 관문서 병력들을 게릴라하면서 손쉽게 소모가 가능하지만 기동성이 부족한 스카이 테란은 이걸 막는 것이 어렵다. 따라서 프로토스는 대규모 교전이 없는 이상 관문 병력을 소모해도 부담이 없지만 테란은 스카이 테란이 아닌 지상 메카닉 병력을 어느 정도 확보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또다른 문제는 저 조합이 갖춰지기전에 토스의 조합이 먼저 갖춰진다. 시간증폭의 존재로 토스는 고테크유닛을 빠르게 생산할 수 있는데 테란은 그렇지 않다. 더구나 기동성도 느리고 멀티방어도 힘들어서 차원 관문+분광기의 시너지에 엄청나게 휘둘리며 결국 테란은 자원이 말라가고 그러는사이 토스는 새 멀티를 갖추고 자원을 파먹는 악순환의 연속.
결론은 '''조성주 아닌이상 안하는게 낫다'''. 완전 입스타 수준.
2019년부터 '''기승전순'''이 되었다.

6. 공허의 유산


공허의 유산 초기에는 완전히 망했다는 평이 대부분이었다. 추가된 신 유닛과 신 스킬들, 유닛에 대한 직접 너프, 바뀐 자원 시스템 등이 환상의 하모니를 이루면서 스카이 테란의 기반이 되는 메카닉 테란이 죽어버린 것이 원인이었다. 바뀐 시스템으로 인해 버티기 플레이가 힘들어졌고, 신유닛, 신기술의 추가는 조합된 메카닉이 더이상 화력이나 조합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말할 수 없게 되었으며 이 와중에 너프까지 짜잘하게 받았으니 총체적 난국인 셈이었다. 오죽하면 유저들은 차라리 토르와 사이클론을 없애고 적당하게 손봐서 투견이나 골리앗을 투입시켜달라고 아우성할 정도였다.
그런 와중 조성주가 난데없이 대 저그전에서 새로운 스카이 테란 전략을 들고 나왔다. 조합은 바이킹 + 밴시 + 해방선. 심지어 기존 스카이 테란과는 달리 전차도 없는 리얼 제공 전투기 그 자체인 조합이다. 바이킹 + 해방선으로 제공권을 장악하고, 밴시가 부화장을 테러하면서 저그의 자원줄을 차례차례 끊어버리는 전략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또한 조성주말고도 전태양고병재같은 경우에는 위의 조합에 화염차를 조합하는 스카이 테란을 사용하는데 기존의 스카이테란이 전차를 이용해 버티는 식인 수비형이라면 화염차로 인해 공격형 스카이테란이 된 것.
정윤종 해설이 스타리그 예선에서 언급한 것처럼, 기본적으로 해방선의 범위 피해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전략이다. 맵빨을 좀 받고, 세심한 병력 관리가 필요한 고급 전략이지만, 해방선의 카운터라고 할 수 있는 폭풍함같은 대형 대공 유닛이 저그쪽에 없기 때문에 저그를 까다롭게하는 전략이다.
5월 24일 패치로 인해 뜻하지 않은 너프를 먹었다. 해방선의 렉싱턴 미사일의 공격력이 7에서 5(경장갑 상대+2)로 하향되었는데, 덕분에 타락귀가 해방선 상대로 우위를 점하게 되면서 제공권 장악에 차질이 생긴 것. 이게 타격이 상당했는지 스카이 테란은 해당 패치 이후 더 이상 프로 경기에서 등장하지 않고 있다. 다만, 아마추어 세계에서는 맵이 받쳐준다는 전제 하에 여전히 종종 사용되고 있는 편.
해외에서는 전혀 다른 메타의 스카이 테란이 나오고 있는데, 바로 200 밤까마귀 전략#tvz #tvt 기존 군단의 심장 스카이 테란 전략에서 다른 유닛들을 전부 제외하고 밤까마귀로 인구 200을 채우는 전략이다.
테저전에선 패스트 기승전순이다. 단 여왕에 끊기는것을 주의해야하며 전순 후 메카닉 갔다면 저그가 가시 관련 업그레이드 할텐데 업 잘된 여왕 앞에선 전순이 터지니 주의하자.

6.1. 3.8.0 패치 이후


렉싱턴 미사일의 경장갑 상대 추가 대미지가 삭제되면서 대 저그전 해방선 위주의 스카이 테란은 완전히 사양길로 접어들었다.
대신, 대 프로토스전에서 전투순양함을 위주로 한 일명 무적함대 전략이 나왔다. 전투순양함의 스킬들이 전부 에너지 소모에서 쿨 타임 형식으로 변경되어 공짜 공격을 하지만 환류에는 면역이 되어 전순의 기술 공격에 대한 카운터가 없어지면서 가능하게 된 전략으로, 이 전략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 적당한 오프닝으로 출발.
  • 밤까마귀를 1기 뽑아 해병과 함께 관측선을 차단한다.
  • 적절히 수비하면서 트리플을 가져간 뒤 융합로를 올린다.
  • 지뢰와 전차, 행성 요새, 사업 해방선을 이용해 수비하면서 쿼터플을 가져간다.
  • 본격적으로 전투순양함을 모은다.
  • 전투순양함이 어느 정도 모이면 프로토스 주 병력에 슬금슬금 접근해 야마토 포를 사용한 뒤 차원 도약으로 귀환한다. 또는 멀티를 테러하고 수비 병력이 오면 차원 도약으로 도망친다.
  • 스킬들의 쿨 타임이 차면 다시 야마토 포를 사용한 뒤 차원 도약으로 도망간다.
  • 이 과정이 몇 번 반복되다보면 전투순양함은 계속 쌓이는 반면 프로토스의 병력은 약해진다.
  • 약해진 프로토스를 적절하게 밀어버린다.
  • 승리!
참 쉽죠?
초기엔 아마추어 세계에서만 증명된 전략이라서 프로게이머 세계에서도 이 전략이 먹힐지는 미지수였으나, 2017년 3월 후반기부터 뉴커크 재개발 지구처럼 맵이 받쳐줄 경우 한정으로 프로 경기에서도 모습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다. 대표적인 경기로는 2017 SSL Challenge 1라운드 전태양 vs 김도우 1set.#
2차 대격변(4.0) 패치이후 테프전에서 추적자와 밤까마귀 개편으로 스카이 테란 할 바에는 차라리 메카닉 하는게 훨씬 낫다. 국지 방어기가 삭제된 것이 뼈아프고 전순은 토르에 비하면 테크 올리는데 시간과 비용이 엄청나다.
조성주IEM 카토비체에서 유령+해방선+'''밤까마귀'''+바이킹 조합의 스카이 테란으로 김대엽우주모함+폭풍함+고위 기사+분열기 조합의 스카이 토스를 이겼다. 그 동안 유령+해방선만으로는 폭풍함이건 우주모함이건 못 이긴다는 것이 정설이었지만, 조성주밤까마귀까지 섞으면서 스카이 토스를 대장갑 미사일을 날려서 종이비행기로 만들어 버렸다! 폭풍함이 줄어들자마자 전투순양함이 차원 도약으로 나타나더니 멀티가 핵을 맞고 터지자 김대엽GG를 쳤다.
이렇듯 밤까마귀의 다양한 변화 이후 메타가 오락가락하며 혼란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던 테란은 2018년 1분기 이후 조성주로 대표되는 유령 밤까마귀 중심의 스카이 테란 운영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되는데 특히 저그전에서 상당히 안정적인 승리공식이 되고 있다. 다만 이전과는 달리 바이오닉이건 메카닉이건 불리해지면 공성전차를 중심으로 우주방어 전략을 펼치며 200을 모을 때까지 무조건적으로 버틴 뒤, 다수의 밤까마귀와 유령을 통해 라인전 짤짤이를 하며 이득교환을 하는 형식.[9] 이는 저그가 밤까마귀를 녹여낼만한 수단의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인데, 진균 번식은 투사체로 너프당했고, 설령 그렇지 않다 한들 감염충과 유령의 직접적인 대전은 아직까지 유령에게 매우 유리하기 때문이다. 한편 살모사의 기생 폭탄은 테란 공중군을 상대로 매우 강력하지만 유령에 완벽히 카운터를 당한다. 결국 이리저리 여러 가스 유닛을 뽑아보다 남는 건 저글링을 돌리는 일밖에 없고, 광물과 가스를 1만씩 축적한다 한들 체제를 2~3번 정도 전환하다 보면 어느새 금방 말라버리는 게 현실이다.
이에 대항하는 저그들이 사용하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 땅굴벌레를 통한 테란 기지의 습격
  • 미리 센터 이상 넓혀놓은 점막을 바탕으로 한 기동전과 포자촉수 도배
  • 테란의 체제 전환 타이밍 혹은 200 직전에 저그가 먼저 인구수를 채워 돌파하기
  • 미리 중립 확장기지들의 가스를 선점하기
등의 방법이 있다. 하지만 기동전의 경우 통로가 좁거나 맵이 작을 경우 통하기가 어렵고, 포자촉수는 분명 효과적이지만 테란이 이를 제거하기 위해 '''전술핵'''을 꺼내들어 라인전을 시작하자 슬금슬금 밀려나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땅굴벌레도 매번 사용할 수는 없으니 제한적인 카드에 불과하다.
결국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은 테란의 체제가 갖춰지기 전 한정돌파를 하는 것과 중립확장들을 저그가 선점하여 테란이 먹을 자원을 소진시키는 것이지만, 전차와 해방선으로 라인을 잡은 테란을 뚫기란 쉬운 일이 아니며, 중립확장들은 테란 기지에서도 가까운만큼 견제에도 잘 당한다. 또한 모든 맵에 중립확장들이 존재하는 것 또한 아니다.
결정적으로 '''테란은 꺼낼 수 있는 카드가 많은 반면 저그는 너무나도 적다.''' 프로토스를 상대하듯이 역뮤탈을 꺼내기에는 카운터가 너무 많고, 땅굴은 상술했듯이 매번 사용할 수 없는 비기다.[10] 그런데 그것이 저그의 끝내기 운영의 거의 전부다시피 하기에, 작정하고 기지에 틀어박힌 적을 끝내기가 매우 어려워진다. 끝내기 카드는 200병력을 계속 보내며 회전력으로 찍어누르는 것이 거의 유일하다.
반면 테란은 틀어박힌 상황에서도 의료선이라는 훌륭한 견제기가 기본적으로 주어지며, 단순히 견제가 아니라 승리를 위한 카드 하나를 꺼내자면 은폐 밴시로 멀티 테러를 다닌다면 저그는 영혼이 나가며, 확실한 끝내기 카드로서는 안정된 방어와 축적된 자원을 바탕으로 수많은 전술핵 개발 그리고 스타1 시절부터 모든 테란 유저들의 숙원이었던 '''레이트 바이오닉'''을 사용할 수가 있다.
이러한 버티기 운영으로 인해 최상급 저그들조차도 테란전 극후반 운영에 대해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으며, 승패와는 관계 없이 게임이 길게 늘어지는, 군단의 심장 시절 혐영이 다시 등장하게 되었다. 사실 저그와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답답하기만 하지만, 테란 입장에서는 현재 유령 밤까마귀 운영이 가장 승리에 가까운 답이기에 그것을 선택하는 것을 두고 비난할 수도 없는 처지다. 결국 블리자드는 5월 10일, 밤까마귀를 비롯 테란의 일부 유닛에 대해 변경을 예고했다. 패치 날짜는 5월 15일. 혐영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유닛인 밤까마귀의 대장갑 미사일의 대미지가 30에서 15로 낮아지게 된다.
이후 저그 입장에서는 숨통이 조금 트인 상황이 되었고 이병렬이 보여준 뮤링링 운영, 리카르도 로미티유나 소탈라 등이 보여준 저글링 운영 등을 통해 저그 또한 강력한 견제가 성행하자 테저전의 밸런스 또한 얼추 맞게 되었다. 테란의 유령 밤까마귀 조합은 이전과 똑같이 나오나 밤까마귀를 모으는 비중 자체는 줄어들었고, 유령의 의존도를 높이는 경기가 늘어났다. 유령은 감염충과 살모사의 쌍카운터 유닛이지만 반대로 비싼 유닛이고, 저그가 더이상 유령 밤까마귀 양쪽이 아닌 유령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었기에 이전보다 유령이 단체로 폭사하며 저그가 경기를 잡는 경우가 늘어난 편. 따라서 테란도 압도적으로 불리한 경기가 아닌 이상 무조건적으로 방어 운영을 하려는 경우가 줄어들었고, 방어 운영을 한다고 해도 예전처럼 승리가 확실히 보장되지 않게 되었기에 그 전에 끝내려는 2전차 타이밍 러시 등 새로운 전략이 나오며 테저전의 양상이 변화되었고 스카이 테란 운영 역시 이전보다 나오는 경기가 줄어들게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스카이 테란이 사장되었다는 것은 결코 아니고 극후반까지 가는 경기가 줄어들었을 뿐이다. 테란의 후반 조합은 여전히 유령+해방선+밤까마귀[11](+바이킹. 대 무리 군주, 우주모함] 한정)로 조합되는 스카이 테란이다. 무리군주와 폭풍함은 사거리 너프 이후로 잘 보이지 않게 되었고 엘리전 가능한 우주모함이 안정적이다. 무리군주가 사거리 너프되자 자연스레 테저전에서 스카이테란은 사장되었다.

7. 관련 문서



[1] 2015년 시즌 3 기준으로 코다, 테라폼 외에 철옹성, 캑터스밸리에서 활용하기 좋지만, 멀티를 먹는데 큰 어려움이 따른다.[2] 밴시는 여전히 사용조건에 어려움이 많아 쓰기가 힘들다.[3] 귀염살군은 갉아먹는 플레이가 필요한데 거신의 비중을 늘리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폭풍까지 써가면서 식충을 제거해야하는 프로토스와는 달리 테란에게는 '''수리가 있다'''. 또한 공속이 빨라진 공성 전차가 식충이 붙기도 전에 학살하며 국지 방어기까지 뜨면 완벽히 무력화되기 때문에 108국방을 던지며 타이밍 잡고 밀고 들어오는 테란을 저그는 귀염살군으론 절대 못 막는다. 공성 전차 때문에 가시촉수포자촉수가 무력화 되는건 덤.[4] 공학 연구소에서 관련 업그레이드를 모두 마칠 경우 자동 포탑이 '''33업 추적자를 이긴다'''. 절대로 무시할 화력이 아니라는 뜻.[5] 이때 땅굴이 뚫리면, 일단 보낼 수 있는건 뭐든 보내야 한다. 설령 그게 저글링이나 히드라여도 상관 없다. 상대의 병력은 어차피 다 나가있는 상황이고, 메카닉의 최대 약점은 기동성이다. 아니면 아예 군단숙주를 보내서 너 죽고 나 죽자 식으로 자리를 잡는것도 방법이다. 땅굴망을 적절히 사용할 것.[6] 이 경기는 스갤어워드 올해의 관광상을 수상하였다.[7] 바이킹을 제외하고는 모두 기술실을 요구하는 유닛들이다.[8] 그나마 바이킹이 75다. 공성전차가 125에 밤까마귀는 200, 전투순양함이 300에다 토르가 200 밴시도 100이나 든다. 모두 하나같이 가스를 먹어치운다.[9] 주력은 유령 밤까마귀이지만, 황금함대에 여전히 거신이 필수적으로 들어가듯이, 아무리 스카이테란이다 한들 적어도 저그전에서는 공성전차를 빼면 안 된다. 특히 전차가 없으면 유령이나 밤까마귀로 넘어가는 단계 자체를 밟기가 불가능하다.[10] 특히 땅굴은 치즈 러시암흑 기사처럼 '''유리한 상황에서는 경기를 굳힐 수 있지만, 불리한 상황을 유리하도록 역전시키기는 어렵다.''' 프로토스 유저들이 불리할 때 암흑기사를 가지 않듯이, 저그들도 불리할 때 땅굴을 사용하는 경우는 없다.[11] 이 경기처럼 잔뜩 뽑지는 않지만 여전히 필수 유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