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싱턴급 항공모함

 



1. 개요
2. 상세
3. 매체에서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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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V-2 렉싱턴, CV-3새러토가가 소속된 함급. '''미 해군에서 제대로 만들어진 최초의 항공모함.'''[1]
제원
전장
270.7m
전폭
32.3m
흘수
10.15m
격납고
길이 129.2 m x 폭 20.7~22.6 m
비행갑판
264m X 32.3 m
기준 배수량
37,000톤
만재 배수량
43,746톤
항속거리
10마일 주행 기준으로 10,000마일
진수시점 당시
자체무장
8인치 2연장 포탑 4문
5인치 단장 대공포 12문
각종 대공기관포 탑재

2. 상세


미 해군은 항공모함을 보유하기 위해서 각종 순양함에 임시갑판을 만들어서 실험했고 이 실험이 성공함에 따라서 해군에 항공모함을 도입하기 위한 최초의 항공모함 CV-1 랭글리를 도입했다. 하지만 말이 좋아 항공모함이지 랭글리는 석탄 운반선에 비행갑판을 설치한것에 불과했고 항모 운용 경험을 쌓는것 이상을 기대하는것은 무리였다. 이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순수 군용 함정으로 건조된 항공모함이 필요해졌다. 이에 오마하급 경순양함을 개량하여 항공모함을 도입하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함재기가 좀더 대형화될 것을 예측한 해군측의 현명한 판단에 의해 기각되고 여러 가지 안이 더 나오나 기각된다.
한편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이 체결되자 세계각국은 잉여임이 증명된 순양전함을 굳이 제한된 전함 숫자에 포함시켜서 더 확보할 필요를 못 느꼈고, 미국도 마찬가지라 건조중이 된 렉싱턴급 순양전함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는데...항공모함을 찾던 해군의 입장에서 어차피 건조 중인 상태고, 나름대로 순양전함이 될 함체였으니 크기도 크고 속도도 빠른 편이니 한번 개조해서 써먹어보자는 의견이 나왔고 렉싱턴은 개장을 거치게 된다.
같은 렉싱턴급 순양전함으로 건조중이었고 같이 항공모함으로 개장당한 자매함 사라토가와 함께 1929년에 정식으로 해군으로 배치되었다. 건조 당시에는 항공모함치고는 덩치가 너무 커서 쓸모가 없지 않겠는가하는 의견도 많아서 흰 코끼리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기도 했지만, 나중에 이런 판단을 한 사람들은 모두 후회를 금치 못했다고 한다.
당장, 타국의 동일한 개조형 항공모함에 비해서 월등하게 좋은 성능을 보였으며, 그 이유는 원래 순양전함이었던 점을 이용한 빠른 속도를 지닌데다가 게다가 영국이 고안했고 일본이 모방했던 당대의 트렌드였던 3단 비행갑판을 채택하지 않고 처음부터 일체화된 비행갑판을 채택했으며[2] 격납고도 높이가 20피트에 달하는 대형 단일 격납고를 채택해 대형 항공기 운용 제약도 적었으며, 함교도 제대로 갖추는 등 제대로 된 항공모함으로 건조되었으므로 추가로 대개장을 할 필요가 없었다. 게다가 개장을 받으며 증가시킨 대공무장은 그 에식스급보다도 그 수가 많았다.[3] 그래서 이런 종류의 개조형 항공모함으로는 가장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특히 기본적으로 순양전함 선체다보니 속도가 우수해서 여동생 새러토가가 212,702마력으로 34.99노트를 질주한 적이 있었다. 함재기는 대략 70~80 여기를 탑재했으며, 새러토가는 1944년의 마지막 편제에서 F6F 헬캣 27기, SBD 돈틀리스 24기,TBF 어벤져 18기로 69기를 탑재했다.
특이한 사항으로, 동력원으로 터보 일렉트릭 기관을 사용했는데 이는 당시 미국이 건조하던 전함들처럼 렉싱턴급 순양전함에도 터보 일렉트릭 기관을 사용했고 이를 항공모함으로 개조하면서 터보 일렉트릭 기관도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성능 자체는 좋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터보 일렉트릭 기관의 단점이 부각되면서[4] 이후의 항공모함들은 증기터빈을 사용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 1941년, 진주만 공습이 벌어진 그때 렉싱턴은 진주만을 떠나서 미드웨이로 항공기를 수송중이었기에 무사했고 항공모함만 남아버린 미 해군의 주력함으로서 임무를 수행하게되는데...
1942년에 항공모함이 언제 다른 함선에게 함포로 공격받을지도 모른다는 구시대식 사상에 따라 장비한 8인치 2연장 포탑들을 제거하고 28mm 4연장 대공기관포를 장비하는 등 (당시 기준으로는) 최신형으로 개장을 마쳤다. 그것이 렉싱턴의 최후의 몸단장이 될줄 누가 알았겠냐만...
1942년 5월, 호주와 미국의 연락망을 끊기위해 산호해를 공략하려던 일본 항공모함 전단과 마주치게 되고...자세한 사항은 산호해 해전 참고.
5월 8일 즈이카쿠쇼카쿠에서 출격한 뇌격기에게 2발의 91식 어뢰를 좌현에 얻어맞은 렉싱턴은 좌현 일부 구간이 침수되어 함이 기울어져서 전투기를 띄울 수 없는 상황이 되지만, 이런 상황을 대비한 설계덕에 응급복구가 가능해졌다. 뇌격을 뒤따라 급습해온 일본의 급강하 공격기의 기습에 4발의 폭탄을 명중당했으나 소화반원의 헌신적인 조치로 약간의 화재로 끝나게 되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었으나 아무래도 함의 수리가 필요하다고 느낀 프랭크 플레처 제독이 렉싱턴의 함재기를 전부 요크타운으로 보내고 수리를 위해 진주만으로 회항시키려고 했으나 전투시 충격 등으로 인해 배관이나 연료탱크 파손 등으로 새어나와서 기화되어 있던 항공기 연료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대폭발을 일으켰다. 이렇게 된 이유는 원래 순양전함을 개조한 물건이기 때문에 2차대전의 미국식 항공모함의 특징인 개방식 격납고가 아닌 폐쇄식 격납고를 가지고 있었으며, 나름대로 개구부를 많이 뚫었지만 그 정도로는 신속한 환기가 안되기 때문이었다.[5] 결국 유폭으로 상당한 치명상을 입은 렉싱턴은 결국 포기하기로 결정, 아군 구축함의 어뢰로 뇌격 처분되었다.[6] 참고로 이때 일어난 사건이 아이스크림 사건. 침몰 당시 렉싱턴의 수병들은 퇴함명령을 기다리던 중 한 준사관이 함내 냉동고에 아이스크림이 남아있다는 걸 떠올리고, 냉동고 자물쇠를 따고 너도 나도 퍼가서 갑판 위에 누워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에 대한 기념비도 있다. 관련 글 해당 일화의 원문(영어) 해당 일화의 만화화
자매함 새러토가는 종전까지 살아남았으나 엔터프라이즈에게 밀려 별로 유명하진 않다.[7] 그리고 분명 '''번호는 렉싱턴이 앞서는데 진수일과 취역일은 렉싱턴이 뒤다.''' 미국에서는 진수일이나 취역일이 아닌 건조승인을 기준으로 함번을 붙이기 때문에 일어난 일.
2018년 3월 MS의 공동설립자 폴 앨런[8]침몰한 렉싱턴을 발견했다고 한다.
해군에서 렉싱턴급 항공모함들을 부르는 별명이 있었는데, 렉싱턴은 '레이디 렉스(Lady Lex)', 새러토가는 '시스터 새라(Sister Sara)'였다.
번호
이름
진수
취역
최종
설명
CV-2
렉싱턴[9]
1925-10-04
1927-12-14
1942-05-08
산호해 해전에서 침몰
CV-3
새러토가[10]
1925-04-07
1927-11-16
1946-07-25
핵실험에 사용되어 침몰

3. 매체에서의 등장


  • 스틸 오션에서 미국 8티어 항공모함으로 등장한다.
  • 게임 네이비필드에서 미국 5차 항공모함으로 등장한다. 5차 항모답게 큰용적과 10대의 동발수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허리가 얇아서 조금만 신경써서 돌려주면 자동급은 손쉽게 피하기에 마법갑판이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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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 오브 워쉽의 미국 8티어 항공모함으로 등장한다. 순양전함이었던 영향인지, 우월한 피탐지으로 인해 쉽게 발각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중국의 모바일 게임 전함소녀에서 1번함 렉싱턴과 2번함 새러토가 둘 다 보상으로[11] 등장하며, 양쪽 다 압도적인 성능과 스킬 덕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렉싱턴급 순양전함콘스틸레이션도 등장했다.
  • 벽람항로에서도 나란히 SR 등급으로 했다. 둘 다 준수한 성능을 지녔으며 자매 둘 다 항공모함인데도 특수 탄막을 뿌리는 스킬을 가지고 있어 견제용으로도 좋은 함선으로 뽑히고 있다. 또한 새러토가의 경우 첫결제 시 지급하는 함선이기도 하다. 다만, 새러토가에게 상위 업그레이드가 되는 개장이 추가되면서 렉싱턴은 새러토가의 하위호환이 된다.
  • 함대 컬렉션에서는 새러토가가 2016년 가을이벤트 최종보상으로 지급됐으며, 2017년 9월부터 대형함 건조로 건조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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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싱턴
새러토가
  • Naval Creed:Warships에서 4티어 2차항모로 등장. 성능은 상당히 좋은데다가 제공 편제(2/1/1(6/8/9))의 순간 화력과 제공능력은 뛰어나나, 공격기 준비시간이 한세월이라는게 흠인 항모. 그리고 자매함인 새러토가도 있는데, 함선 도색을 보아하니 푸강아의 오마주인듯 하다. 성능은 편제랑 함재기는 같고 함체의 대공과 부포가 살짝 다른 편. 자세한 사항은 각 항목 참조.
  • 대체역사소설 내 독일에 나치는 필요없다에서는 역사가 바뀌어서 일본 제국 해군 항공모함들이 1942년 1월 25일에 진주만을 습격, 자매함 사라토가가 격침되지만 살아남은 렉싱턴은 요크타운, 엔터프라이즈와 연합군 함대에 참가, 일본 제국 연합함대와의 결전에서 쇼카쿠와 즈이카쿠를 격침시키며 그 복수를 한다.

[1] 단 번호상으로는 렉싱턴이 우선이나 항공모함으로의 개장을 추가로 한 탓에 오히려 진수일자는 동형함 새러토가가 훨씬 이르다. 그러므로 정확히는 최초로 '제대로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이 렉싱턴, 최초로 '뜬 제대로 된 항공모함'은 새러토가이다.[2] 다른 국가들은 나중에 가서야 3단 비행갑판이 비효율적이라는것을 깨닫고 단일갑판으로 개조했다.[3] 새러토가의 경우 40mm 보포스제 4연장 대공포 23기, 40mm 2연장 대공포 2기를 탑재했었다. 총 96문이다. 5인치 대공포 역시 16문을 탑재해 당시 항모로썬 최다 탑재량이었다.[4] 터보 일렉트릭 기관의 단점은 콜로라도급 전함 문서를 참고할 것[5] 즉 근본적인 이유는 달라도 필리핀 해 해전에서의 일본군 항공모함 다이호와 똑같은 수순으로 침몰당했다는 거다.[6] 미드웨이 해전에서 아카기와 히류 등도 같은 방식으로 뇌격 처분되었다.[7] 엔터프라이즈가 얻어터지면서도 현지 수리를 감수하면서 미군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인 42년부터 43년을 버텨낸 반면 새러토가는 그 시기에 이미 얻어맞고 수리를 받고 있었던 점이 크다.[8] 폴 앨런은 이전에 무사시와 인디애나 폴리스 등을 탐사한 적이 있다.[9] 미국 독립전쟁의 첫 전투였던 렉싱턴 전투.[10] 미국 독립전쟁 당시 벌어졌던 새러토가 전투[11] 렉싱턴은 1-4 퀘스트, 새러토가는 레벨 40 보상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