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대 컬렉션/이벤트/2014 여름
다른요약짤
2014년 8월 8일부터 8월 29일까지 열린 함대 컬렉션의 여름 이벤트에 대해 설명한 항목. 정식 명칭은 '''AL/MI 작전'''이다. 지금까지의 이벤트와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이벤트로 나왔고, 난이도적인 면에서도 여러 가지 의미로 새로운 지평(...)을 열었기에 항목이 길어져 따로 분리되었다.'''"이 지옥같은 해역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1. 개요
일본군 해군이 대패하며 태평양 전쟁의 주도권을 넘겨준 계기가 된 알류샨 전투(AL 작전)와 미드웨이 해전(MI 작전)을 동시에 진행하는 컨셉의 이벤트. 그만큼 난이도 역시 악몽의 가을 이벤트를 뛰어넘는 지옥을 방불케 한다. 그 때와의 차이점이라면 게이지 회복이 없다는 것. 레벨 스케일은 봄 이벤트와 달리 40/60/80/100/105 레벨 등 총 5단계로 나뉜다.
이벤트 시기에 대해서는 이래저래 말이 많았다. 코미케와 일본의 추석인 오본(お盆)이 이 기간이기 때문. 코미케도 뛰어야 하고 친가에도 들러야 하니 이래저래 바쁜 기간인 셈이다. 이벤트 기간이 20일로 긴 편인 것도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2. 상세
전반에 해당하는 AL작전과 후반에 해당하는 MI작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리고 AL과 MI를 모두 클리어하면 최종해역인 본토방위결전 E-6 해역이 해금된다. 설정상으로는 '''AL작전과 MI작전에 칸무스를 투입했더니 그쪽 방면 심해서함들은 전부 다 미끼부대였고 진수부에 빈집털이를 들어온 심해서함들이 진짜 주력이었다'''는 스토리라고 한다.
이번 이벤트에 대한 유저들의 평가는 '''IBS를 뛰어넘는 역대 최악의 미친 난이도'''.[1] 첫 해역인 E-1은 쉽게 클리어할 수 있었던 이전 이벤트들과는 달리 E-1이 E-6 다음으로 어렵다. 정말 운이 없는 경우는 AL 클리어에만 각 자원별 5만 정도 쏟아붓고 멘탈붕괴를 일으켜 칸코레를 접은 제독도 나올 정도.
이렇게 된 이유는 기존의 이벤트와 달리 AL 작전에 참가한 함선은 MI 작전에 참가할 수 없으며, AL/MI작전에 참가한 함선은 E-6에 참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구별 방법은 각 참가작전에 한 번이라도 출진 나갔던 적 있는 배들에게 각각 AL/MI 마크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는데, 주력함대로 나갔을 경우 마크가 부여되며 지원함대의 경우는 부여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서 '''출격금지낙인''', '''압류딱지''', 혹은 '''중고마크'''(…) 등으로 불릴 정도로 제독들 사이에서 악평 일색. 문제는 딱지가 한 번 붙으면 붙은 딱지의 지역마저 지원함대 출격이 안 된다는 점인데, 지원함대를 보내면 어느 해역으로 가든 지원이 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지만 납득할 수 없다는 평.
AL/MI연합함대/본토방어함대/2지원함대 이렇게 함대를 여섯으로 쪼개야 하는 상황이라서 AL에는 2선급조차도 아닌 스페어 수준의 칸무스들을 투입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데, 각 작전에 출격한 함대는 다른 작전에 출격시킬 수 없기 때문에 AL부터 운용할 함대를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결과적으로 로테이션을 돌릴 수 없게 되어 피로도가 회복될 때까지 방치해야 하는 게 공략을 더디게 만드는 원인. 대충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일단 AL 공략만 해도 경항모 2척을 포함한 최소 6척의 칸무스가 필요하며, 지원함대와 예비 칸무스를 포함한 12,13척~20척까지의 투입이 필요하다.
- MI 공략까지 간다 치면 3구축/1경순/2중순/4항모/2전함이 보편적인 구성과 E-4 루트고정을 대비한 양륙함(아키츠마루)와 중뇌장순양함을 예비로 넣으면 보편적으로 13~15척의 칸무스가 쓰인다.
- 본토방어작전까지 넘본다면 또 6명이 더 추가되며, 지원함대여부에 따라서 여유롭게 잡아도 30척 중반 이상의 칸무스가 필요하게 된다.
칸무스/장비를 모두 잘 육성한 유저들만이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대규모 물량전 이벤트.
드랍 테이블은 전 이벤트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호화로워서, 봄 이벤트에 등장했던 타니카제와 아마츠카제, 아카시와 우라카제, 타이게이, 아키츠마루, 마루유 등이 드랍되었다.
3. 해역별 특징
3.1. AL작전
이벤트 첫 해역은 설렁설렁 무리없이 깨고 중후반이 본방이던 과거 이벤트와 달리 첫 해역부터 난이도가 만만치 않다. 사령부 레벨에 따른 스케일링이 가장 큰 해역이기 때문에, 고레벨 제독이라도 폭넓게 육성한 게 아니라 소수의 고레벨 칸무스를 집중적으로 육성한 경우 MI나 E-6에 내보낼 칸무스를 제외하고 나면 투입 가능한 칸무스의 폭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서 체감 난이도가 극과 극을 달렸다. 특히 성능상 정규항모/전함에 밀려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경항모/중순의 육성이 미비했던 제독들이 공략에 난항을 겪었다.[2]
첫 방부터 잠수함 저격이 나오거나 야간전을 벌여야 하는 등 까다로운 전투를 거쳐야 해 많은 사람들의 골치를 썩게 만들었지만, 의외로 북방서희가 버티고 있는 보스전은 크게 어렵지 않은 편이었다. 다만 마지막 게이지 때 체력이 500으로 뻥튀기되는 바람에 여기에서 막히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3.2. MI작전
이 이벤트의 새로운 요소인 연합함대가 중심이 되는 지역. 연합함대를 짤 때의 제한은 다음과 같다.
- 1함대: 항공모함 2척 이상, 전함 2척 이하
- 2함대: 경순양함 정확히 1척, 구축함 2척 이상, 중순양함/항공순양함 합계 2척 이하
MI 해역에는 맵 군데군데에 화살표가 교차되는 듯한 마크가 그려진 장소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포격전과 뇌격전이 벌어지지 않고 항모간의 항공전만 벌어진다. 아웃레인지 전투를 표현하려 한 듯.
추가로 오요도 개장시 가져오는 함대사령부설비를 이용해 연합함대 전투 이후 대파된 함선을 제2함대의 구축함을 대동시켜 안전히 퇴각시켜 다메콘을 소비하지 않고 진격할 수 있다. 제1함대뿐 아니라 제2함대의 함끼리 서로 호위, 퇴각시키는 것도 가능하나 이는 연합함대 진형으로 진행된 전투에 한해서만 발생한다. 대파가 발생해도 다메콘 소비 없이 진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이렇게 하면 굉침과 동일하게 판정되는 듯 보스전에서 적을 전멸시켜도 B승리밖에 뜨지 않았다. 다만 실제 활용도는 그다지 높지 않았다. 칸코레/장비 참조.
전체적인 난이도는 AL의 역경을 넘어온 유저들에게 펼쳐진 천국. 이벤트 해역이 맞나 싶을 정도로 쉽게 클리어 가능하다. 다만 해역 특성상 항공전이 많아 보크사이트가 대량으로 소모되고, 여전히 색적치 요구량도 높았다. 다만 AL 작전과 달리 보스방까지 가는 길이 어렵지 않은데 비해 100% 보스방까지 도달하는 고정 편성이 마지막 날까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 다른 이벤트들과의 차이점[3] 이고, E-3의 경우 60레벨 미만 제독들의 경우 보스방에서 등장하는 장갑항모귀 때문에 오히려 60레벨 이상 제독들보다 훨씬 어려운 난이도를 맛봐야만 했던 특이한 난이도를 가지고 있었다.
3.3. 본토방어작전
AL/MI 양 해역을 전부 공략하면 해금되는 히든 스테이지. 둘리틀 특공대의 공습[4] 이 모티브가 아닌가 하는 의견도 나왔지만 E-6가 AL/MI작전에 투입된 칸무스들이 아무도 참여할 수 없는 동시 진행 스토리임을 감안하면 그럴 가능성은 낮다. 오히려 함대를 쪼개가며 고생 끝에 알류샨/미드웨이를 함락시켰는데 사실 그건 미끼부대를 던져 놓은 것이었고, 주력 함선들이 모두 북태평양쪽으로 빠져나간 틈을 타 주력 함대로 몰락 작전을 실행한다는 연합군판 가공전기(...) 시나리오가 아닐까 하는 의견이 더 설득력이 있는 편.[5] 여담이지만, 인근의 지도를 겹쳐 보면 '''이오지마 인근의 지도가 나온다'''. 이 경우 이오지마 전투를 모티브로 삼은 것일수도 있는데, 특히 지도를 겹쳐 보면 보스방 근처에 딱 이오지마가 위치한다는 게 결정타. 앞의 두 작전에 참가한 애들을 불러올 수 없는 이유는 시스템상 구현이 안 되어 있을 뿐이지 실제론 AL지역과 MI지역에 동시 출진해 있는 양동작전이기 때문.
연합함대를 사용할 수 없고, 첫방부터 플래그십 전함이 맞아 주고, 첫방을 넘기면 야간전 혹은 E-5 해역의 보스였던 공모서희가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보스는 강력하고 단단한 전함서희. 일단 보스방까지만 도착하면 전함서희에 타격을 주는건 어렵지 않지만, 중간에 도사리고 있는 강력한 적들로 인해 보스방까지 가는 것 자체가 어렵다. 심지어 사령부 레벨 100 이상 유저들은 전함서희가 무조건 2명 등장하는 끔찍한 광경을 목격했고, 100레벨 미만 제독이라 해도 나중에 잠수함 패치를 통해 전함서희 2명 패턴이 추가되어 충격과 공포에 빠져들기도 했다.
4. 이벤트 보상
최종 보상으로 시나노를 예측했던 많은 제독들의 기대가 빗나가서 실망하는 목소리가 많다. 대신 이벤트 해역의 보스들이 무지무지 귀엽고 예쁘다는 평(…). 하지만 오요도가 주간연격이 되는 4슬롯 순양함이기에 단숨에 경순 최상위 티어로 올라섰으며 운류 개장 시 601렛푸로의 기종전환이 가능해져 렛푸개가 없던 신규 착임 제독들에게 희망을 주었기에 나쁜 보상이라곤 볼 수 없다.
각 해역별 최종 클리어 보상은 다음과 같다.
5. 비판점
위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칸무스들을 골고루 잘 키워 놨어야 한다는 점, 그에 따라 높아진 난이도 그 자체가 가장 큰 문제다. 다양한 함종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 건 좋은데 그 놈의 출격제한 때문에 함종 안에서도 복수의 칸무스들을 키워야 했으며, 사실상 모항 확장과 수리도크 확장을 반강제하는 모양새가 되었다. 그리고 초반 해역은 쉽게 진행하다가 다음 해역으로 넘어갈수록 점차 벽에 부딪혔던 이전 이벤트와는 달리, 첫 해역인 AL 작전이 첫 해역이라곤 믿을 수 없을 만큼 힘들어 초반 진입장벽 때문에 지레 포기해 버리거나 다음 해역에 진출할 여력을 잃은 유저도 심심치 않게 나왔다. 그에 비해 MI 작전은 김이 빠질 정도로 싱겁다. 최종해역인 E-6을 제쳐두고서라도 난이도 조절에 완전 실패했다는 평. 레벨이 높은 베테랑 유저가 신규/중견 유저보다도 오히려 클리어가 어렵게 만드는 레벨 스케일링 시스템도 이제 다시 생각해봐야되는 것 아니냐는 소리도 나왔다. 미드웨이가 이정도면 레이테 만 해전은 어떤 난이도로 나올지 상상도 되지 않는다고(…).
클리어 보상도 이벤트답지 않게 싱겁기 짝이 없다. 오요도의 경우야 예전부터 내달라는 유저들의 요청도 많았고, 아카시의 등장 이후로 거의 확정적인 수순이었으니 넘어간다 쳐도, 운류 제끼고 '''구축함 4척'''은 좀 심했다는 평. 운류 역시 정규항모임에도 불구하고 경항모 바로 위에 턱걸이하는 약간 미묘한 성능이다.[6] 그러다 보니 태평양 전쟁에서 가장 유명한 해전인 미드웨이의 보수로서는 격이 딸린다는 비판이 많다.[7][8]
이 게임의 주된 과금요소는 수리도크의 확장, 건조도크의 확장, 레벨 제한의 확장 등, 기존에 걸려있던 제한을 푸는 확장요소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칸무스의 보유수 제한을 늘릴 수 있는 모항의 확장이다. 이벤트 등으로 신규함이 등장할 때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칸무스를 버리거나, 과금을 해서 보유 제한을 늘리거나, 아니면 아예 이벤트 보수로 얻어지는 칸무스를 포기해야 하는 것. 신 칸무스가 나온다해서 마냥 좋은 것이 아니라, 어떤 선택을 하든 무언가 대가를 지불하거나 포기를 해야하는 상황을 강요받는지라 유저들의 부담이 큰데도 그 보수라는 것이 지금도 별 쓸모없이 넘쳐나는 구축함이란 것이 이러한 불만이 나오는 원인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칸무스 라인업이 빈약하다면 아이템이나 장비 보수라도 좋아야 되는데, 이것들 역시 미묘하다. 훈장을 무려 8개나 퍼줬던 지난 봄 이벤트와는 달리 이번 이벤트에서는 훈장도 꼴랑 3개뿐이다.
해역 구성이나 스토리적 요소 부분도 악평. 미드웨이 해전 당시 일본의 가장 큰 패인이 쓰잘데없이 병력을 여기저기 나눠 전력을 스스로 약체화시켰다는 것[9] 인데, 이걸 '''그대로 고증 재현하는 바람에''' 해역별 낙인을 찍어버려 해역 구성 자체에서 난이도가 확 뛰어올랐고, 굳이 그럴 필요까지 있었느냐는 성토가 여기저기서 들려 오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상당히 버거운데, 또 다른 패인 중 하나가 정찰 실패였다는 점 때문인지 색적치 제한이 상당히 심해져서 함대의 장비를 정찰기와 전탐 등으로 도배하느라 함대의 공격력이 대폭 하락하게 되었다. 항모가 전투기나 폭격기를 제쳐두고 격납고를 정찰기로 가득 채우고 있는 장면이나, 구축함들이 주포를 전부 떼어내고 전탐만 주렁주렁 달고 돌격하는 광경을 상상해 보면, 아무리 색적이 중요하다지만 그 놈의 색적에 올인하느라 정작 아무런 공격도 못 하고 멀거니 구경만 하고 있는 칸무스들의 모습이 연상될 수밖에 없어 그야말로 주객전도가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된다. 운영측에서는 예전부터 항모가 활약하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썰을 풀어왔지만, 결국 항모는 '중요'하기만 할뿐 사실상 '활약'은 하지 못한 이벤트가 되었다.
게다가 AL과 MI에서 이겼다고 좋아하고 있으려니 양 작전 모두 미끼부대를 상대한 거였고 본진으로 쳐들어오는 주력부대가 따로 있었다는 점 역시 많은 욕을 들어먹고 있다. 오명철회를 다짐하고 있던 아카기나 미드웨이의 원수를 갚겠다는 히요를 비롯해 이번 작전에 대해 언급하는 칸무스들이 제법 되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칸무스들 전원을 이번에도 적의 함정에 빠져버린 방심녀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 무엇보다도 '''본토방위전'''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E-6은 '''그 일본군마저 최우선 사항으로 놓고 있던 작전'''이었는데, 그걸 '신중하게 생각해서 할 수 있는 사람만' 하라는 위치에 갖다놓은 발상 또한 정상적이지 않다는 평이 많다. 스토리 부분과 관련해서 생각해 보면 '''하기 싫은 사람은 그냥 본진 털리는 거 구경만 하고 있어라'''는 이야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 이전에도 이벤트는 원래 "할 수 있는 데까지만 하라"는 게 원칙이었지만 기본적으로 진수부가 공격측으로 심해서함 기지들을 치는 전개였기 때문에 안 해도 스토리상으론 별 문제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진수부가 공격을 받는다는 전개이기 때문에 비판이 있는 것. 물론 그렇다고 진수부에 있던 칸무스가 굉침된다거나 자원이 털린다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스토리에 민감한 제독들에게는 평가가 좋지 않다.
잠수함 패치 논란도 또다시 불거졌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4년 8월 13일 이전까지 전혀 확인되지 않던 사령부 레벨 100 미만 유저의 E-6 해역 보스방의 전함서희 2척 등장이며, 또한 비슷한 시기부터 전 해역에 걸쳐 특정 칸무스(주로 기함이나 항모)를 저격하는 비율이 유의미한 확률로 감소되기도 했다. 발단은 2ch의 칸코레 관련 스레에서 '''실황으로 볼땐 불지옥이었는데 정작 들이대보니 많이 쳐줘야 지옥, 기껏해야 악몽 수준이더라'''라는 식으로 시작된 이야기였지만, 여기에 수많은 조사병단들의 징징(?)글과 각종 실황방송 및 클리어 로그를 기록한 조사병단의 증언이 더해지면서 논란이 가열되었다. 보통 이런 체감을 바탕으로 한 주장은 2ch를 제외하고는 각종 커뮤니티에서 그저 헛소리로 치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벤트 첫째날인 금요일부터 일요일 3일간 수많은 후속주자들이 니코니코 동화를 비롯한 각종 실황중계로 조사병단들의 멘탈과 지갑이 박살나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으므로 보이지 않는 난이도 조작이 있었을 것이라고 확실시되는 분위기이다. 이 때문에 유저들을 농락했다거나 다나카스의 올드 유저 역차별이라며 다시 한번 비판당했다. 자세한 내용은 함대 컬렉션/비판 항목 참고.
6. 여담
이벤트 종료 직후 패미통의 공식 니코니코 생방송에서 나온 정보에 따르면 최종적으로 E-6까지 클리어한 것은 '이벤트에 참가한 유저들 중 15% 정도'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극악의 난이도로 악명이 높았던 2013년 가을 이벤트의 경우는 총 유저수 100만명중 5만명만이 클리어[10] 를 달성했는데, 저 15%라는 머릿수 기준이 정확하게 얼마 정도인지 알 수 없는지라 양자간의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하다.
참고로 AL 클리어 유저는 60%, MI 클리어 유저는 45%라고 밝혔는데, 이번 이벤트의 난이도가 얼마나 극악했는지 공식적으로 확인사살시킨 셈이 되어 다시금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E-1에 한 번이라도 출격한 적 있는 계정 중에서 전체 40%가 북방서희를 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되고, 겨우겨우 AL을 클리어했다 해도 또 거기서 1/4 정도가 공모서희와 중간서희를 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되며, 마지막으로 MI까지 클리어한 유저들 중 2/3가 최종해역의 벽을 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
굳이 수치화해서 설명하지 않더라도 이번 난이도가 얼마나 극악인지 단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이번 이벤트 이전까지 가장 늦었던 전 세계 최초 클리어 기록이 IBS의 둘째날 아침 무렵이었는데, 이번에는 '''둘째날 14시를 넘어서야 겨우 최초 클리어자가 나왔다.'''[11] 사실 둘째날 아침부터 마지막 게이지를 두고 도전중인 제독들이 존재했으나, 전함서희 2명이라는 불가능에 가까운 조건 때문에 최후의 일격이 들어가지 않고 그대로 오후까지 이어진 것. 그리고 대한민국 최초 클리어자는 셋째날 새벽 2시 조금 넘은 시간에 등장했다. 이 또한 역대 모든 이벤트들이 둘째날 안에 어떻게든 최초 클리어자가 나왔던 것에 비교하면 한참 늦은 상황.
이에 비해 40레벨 미만 신규 가입자들과 60레벨 미만 초보자들의 난이도는 레벨 스케일링 덕분에 지금까지의 그 어떤 이벤트보다 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신규 가입자의 경우 초반 최대의 장벽인 잠수함이 없고, 야간전 적함대가 6대 풀편성으로 등장하지 않는 덕에 E-3의 장갑항모귀 제공권 압박만 견뎌낸다면 정말로 쉬웠다. 이는 2014년 봄 이벤트 때 정작 신규 가입자들이 별로 혜택을 못 보고 미리 정보를 수집했던 50~60레벨대 제독들이나 기존 제독들의 교차검증용 부계정들이 이득을 많이 봤던 전례를 감안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게 너무 쉽다 보니 갓 80레벨 넘은 무과금 빈털털이 제독들의 경우 이번 이벤트를 기점으로 계정을 새로 파서 E-5까지 뚫는 게 이득일 확률이 높다는 분석도 나올 지경이었다.[12]
이벤트 첫날 접속자가 몰리는 통에 DMM의 로그인 서버가 폭발(…)하여 대다수의 유저들이 접속을 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칸코레측의 점검이 연장을 거듭해 접속자가 많은 10시경에 끝난 점, 때마침 일본을 덮친 태풍으로 인해 얌전히 집에서 칸코레나 하려는 사람이 많았다는 점 등이 서버 폭발의 원인으로 꼽히는 중. 덕분에 그간 칸코레측의 서버 보강은 계속해서 이뤄져왔음에도 DMM의 로그인 서버는 딱히 보강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결국 로그인 서버의 점검이 최종적으로 끝난 건 그로부터 한참 지나서 새벽 4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이것 역시 조사병단들의 초반 클리어 속도 및 공략 제공 속도를 많이 늦춘 원흉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렇듯 온갖 욕을 다 먹고 있지만 그나마 호평받은 부분인 '연합함대' 시스템은 앞으로 좀 더 보완해서 정규 시스템으로 넣어 달라는 의견들이 많다. 12명을 편성해 심해서함의 물량에 본격적으로 대응한다는 느낌이 제독들에게 좋은 인상으로 비춰졌으며, 이제야 비로소 제대로 된 함대를 꾸려 함대전을 펼친 것 같다는 평가와 함께 함대간 교체 연출도 그런대로 잘 뽑혔다는 반응. 이번 이벤트에서 해역 제한 때문에 칸무스가 부족해서 AL만 하고 강제 졸업한 제독들이 니코니코 동화 등을 통해 MI 해역을 즐기고 있는 다른 제독들의 모습을 보며 대리만족만 느낀 경우가 많은지라, 그만큼 정규 시스템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MI작전 보스전의 테마곡에 가사가 있는데, 게임 BGM 중 최초의 가사 삽입곡으로, 대놓고 가라앉으라고 웅얼거리는 저주곡. 당시까지의 칸코레 BGM 중 유일하게 노래 제목이 밝혀지지 않았고 정식 가사 또한 나오지 않은 상태라 무수한 추측만이 나돌고 있었지만, '우리들처럼 썩어 흩어져라'라는 부분이나 '동료와 함께 긍지와 함께 가라앉아라'라는 부분 등의 떡밥이 '''칸무스≒심해서함'''을 뒷받침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는 공통적으로 있어 왔다. 그리고 뒤이어 열린 혼작전 이벤트에서 구축서희와 항모수귀를 통해 이 떡밥들이 모두 사실이 되었다. 한참 후에 밝혀진 이 노래의 제목은 シズメシズメ(시즈메시즈메).
극악한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온갖 야리코미식 E-6 클리어 사례를 볼 수 있다 중뇌장중순양함 1, 2 + bob 함대, 후부키 기함, 아카시 기함, 안경함대(영상), 야요이 기함 2구축 등등 이벤트 종료를 얼마 앞두지 않은 상태에서 별의별 해괴한 제독들이 어김없이 등장했다.
[1] 2015년 현재는 이것보다 더 미친 난이도에 더 거지같은 보상을 자랑하는 제2차 SN작전 이벤트가 타이틀을 가져간 상태. 심지어 AL/MI 이벤트가 더 '''쉽고 보상도 좋았다'''며 재평가하는 커뮤니티조차 있다. 우연인지 의도인지는 몰라도 둘 다 여름 이벤트이다.[2] 사실 이 문제는 예전 이벤트부터 고참 제독들이 계속해서 지적하던 사항인데, 중순과 경항모는 루트 고정에 필수적으로 들어갔었기 때문. 당장 첫 이벤트부터 루트 고정에 경항모가 필요했으며 일반 해역에서도 경항모와 중순 고정루트가 가장 많이 보인다. 이번 이벤트에 처음으로 고정루트가 나온 경순양함의 경우는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계속 루트고정 요원이었던 저 둘은 그야말로 같은 실수가 계속 반복되는 상황이다.[3] 정확하게는 일부 분기점의 방향을 고정시키는 편성이 있었으나, 보스방까지 확정적으로 도달하는 고정루트가 발견되지 않았다. 대표적인 것이 E-4에서 아키츠마루를 1함대 기함으로 두면 첫 분기점에서 100% 아랫길 고정인데, '''이것이 아키츠마루 추가 이후 최초로 써먹을 곳이 생긴 업데이트였다.'''[4] 이쪽은 2016년 가을 이벤트 전단해역의 모티브로 나오게 된다.[5] 일단 AL/MI/본토방어 전부 적 함대명에 주력함대라고 되어 있긴 하다. 그러나 미끼부대라고 해도 핵심이 되는 부대는 주력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105레벨 기준 전함서희 2대가 쳐들어오는 이 쪽이 진짜배기 주력.[6] 연비는 개장 후 10/11로 개장한 5항전의 13/14보다 저렴하고 숙련 함재기 정비원을 탑재수 3인 4슬롯에 넣으면 그런대로 괜찮은 성능이 나온다. 또한 개장 후에 신 함재기를 얻을 수 있고 임무를 통해 신 장비인 렛푸(601공)과 숙련 함재기 요원을 하나 더 얻을 수 있어서 일단 얻기만 하면 이득인 것은 맞다. 2항전의 설계를 기반으로 한 간이양산형이라는 사실을 고증해서 이렇게 된 듯.[7] 이건 칸코레의 태생적인 한계와도 연관이 있는 문제로, 처음 만들 때부터 이렇게까지 길게 서비스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이 사단이 난 거다. 원래는 6개월에서 1년 정도 서비스하다가 접어버릴 예정이었고, 수틀리면 아예 8월 15일에 접어버릴 계획도 있었다. 어쨌든 웹게임판으로 어느 정도 시스템만 완성시킨 다음 PS Vita판을 메인으로 넘겨버릴 계획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순식간에 확 떠버린데다가 비타판 개발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지금의 상황까지 자의반 타의반으로 와 버린 것.[8] 단기간 동안의 홍보성 서비스를 목적으로 했기 때문에 단기수익을 위해 알짜배기 컨텐츠를 초반부터 확 몰아넣었고, 그 결과 유명한 함들을 미리 풀어버린지라 일본군 해군 소속 배만으로는 더 이상 이벤트에 내놓을 카드가 없어져 버렸다. 사전등록 특전이 중뇌순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최후반 해역까지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오오이인 점이나, 기본 퀘스트로 홀로급 정규항모인 아카기를 거저 먹을 수 있다는 점 등이 대표적인 예제. 시즌1 클로징 이벤트라고 공언한 본 이벤트 시점에서 원래 계획대로 PC판을 접어버리고 Vita판에 올인해봤자 더 손해라는 시각도 있을 정도다. [9] 이는 체스터 니미츠가 "일본군이 양동작전을 펼치치 않고 단숨에 쳐들어 왔다면 우리들로서는 도저히 이길 방도가 없었다"라 언급한 부분을 보면 잘 알 수 있다.[10] 다나카 프로듀서의 인터뷰상으로는 '액티브 유저의 10% 정도가 클리어'였는데, 당시 잠수계정과 중국 쪽에서 착임노가다를 한 뒤 현질로 되팔이하는 계정의 합산 비율이 약 50% 정도인 것으로 예측되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 이야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제독 200만명 달성 기념 족자를 지급했을 시기의 액티브 유저 예상치를 약 120만명 정도로 잡았던 것으로 보아 그 비율에 변화가 별로 없었던 모양.[11] IBS의 경우 스테이지가 E-5까지였고 중고마크가 없어 처음부터 끝까지 베스트 전력으로 도전할 수 있었다는 장점이 있으나, AL/MI작전의 경우 결혼 시스템이나 운개수 등 여러 가지 보조 시스템이 도입됨은 물론 수 차례의 밸런스 패치가 행해진 이후에 실시된 이벤트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상쇄되는 측면이 있다.[12]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부계정을 팔 예정인 기존 제독들 이야기이고, 레알 신규 가입자들은 AL 뚫기도 쉽지 않다. 위에도 언급된 바와 같이 레벨링이 어느 정도 되어 있는 다수의 칸무스를 확보함과 동시에 장비 또한 일정 수준 이상으로 갖춰야 한다는 점이 초보들에게 만만찮은 장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