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ook jojo's bizarre adventure 4th another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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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판 하드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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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판)
1. 개요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노벨라이즈화 외전인 VS JOJO 시리즈 중 하나로 작가는 오츠이치. 노벨라이즈 작품 중에서는 희귀하게 하드커버 장정으로 나왔다. 이 영향인지 이후의 VS JOJO 시리즈 모두 하드커버로 발매되었다. 2007년 11월 26일 집영사에서 발매되었으며 일러스트는 원작가인 아라키 히로히코. 2015년 12월 12일 애니북스 국내정발.
2. 상세
그 기원은 발매되기 몇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지금은 흑역사화된 5부의 노벨라이즈 작품인 '죠죠의 기묘한 모험 II 골든 하트/골든 링'이 발매될 무렵이었는데, 마침 편집부에 들렀던 오츠이치가 왜 3부 다음에 5부가 소설화가 된 거지, 라는 의문을 품고서 '제가 4부 소설을 써봐도 되나요?'라고 제안한 것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02년 읽는 점프에 '툴프 박사의 해부학 강의'라는 이름으로 앞부분이 올라와 내년 2월이라는 확정적인 느낌의 날짜를 언급하며 '이 다음은 곧 발매될 소설에서!'라고 예고했었는데, 그 이후로 아무런 소식이 없어 죠죠 팬들의 몸을 달궜다.
읽는 점프에 맛보기로 실린 '툴프 박사의 해부학 강의'의 줄거리를 말하자면, 무대는 'The Book'과 같이 키라 사건으로부터 1년이 지난 2000년. 자신의 몸에 무언가를 수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카오루라는 소년에게 '수납한 물건'을 둘러싸고 점차 자객이 찾아오는 가운데 죠스케 일행과 만나고,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고뇌한다는 내용. 카오루 모자가 이사온 맨션이 키라 요시카게에게 희생당한 미나코가 살던 맨션이라는 것이나, 카메유 마켓, 오손 등 원작의 요소도 충실히 나오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오리지널 캐릭터가 이야기의 중심이 되고 주인공 일행은 조연에 가까운 형태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하스미 타쿠마와 카오루 모두 자신의 특별한 능력에 의해 운명이 바뀌고, 고뇌하며, 어머니에의 마음이 이야기의 키워드가 되지만 주인공인 죠스케의 존재가 카오루에게는 히어로이나 타쿠마에게는 장애물이라는, 그리고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서/어머니의 복수를 하기 위해서라는 차이가 있다. 맛보기의 마지막에는 '툴프 박사'같은 캐릭터가 등장해 카오루를 해부하는데, 그 이후는 영원히 미궁 속으로...
그리고 무려 5년이 지난 07년 마침내 'The Book'이 발매되었다. 아쉽게도 '툴프 박사' 때 아라키 작가가 그려준 일러스트는 폐기된 모양. 그동안 오츠이치는 2000장이 넘는 원고를 폐기하고 내용도 두번세번 고쳐쓰면서, 당연하게도 수입이 끊어져버려 옛날 책 사인회 같은 걸 하고 쓸 생각도 없던 책을 적당히 쓰면서 생계를 유지했다고... 그때 나온 것이 '총과 초콜릿'.
키시베 로한과 히로세 코이치가 피투성이가 된 모습으로 나타난 고양이를 발견하고, 고양이의 목에 걸려있던 이름표에 적혀있던 주소에 있는 밀폐된 집 안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여자의 시체를 발견하는 것을 시작으로 4부 다이아몬드는 부서지지 않는다의 사건, 키라 요시카게 사망 후 겨울방학을 배경으로 한 후일담을 그리고 있다. 원작에서는 표현하지 못했던 겨울의 모리오쵸의 정경을 아름답게 담아내었다.
재미는 물론 특유의 깔끔한 문체와 치밀한 구성, 완전히 새로운 내용이지만 캐릭터 붕괴 등도 거의 일어나지 않아 VS JOJO 기획이 마무리된 지금까지도 죠죠 노벨라이즈 가운데 최고로 꼽히고 있다.[2]
하지만 몇가지 이유로 비판받기도 하는데, 한국어로는 느낄 수 없는 점이지만 오츠이치 작가의 문체 자체가 굳이 필요없는 곳에서 한자 대신 히라가나가 사용된다거나 로한의 1인칭(うちら)이 로한스럽지 않다는 점. 그리고 가장 큰 것이 작내의 화자중 하나인 히로세 코이치가 갑자기 '4부 연재 당시~'나 '만화책을 읽으면 알 수 있다'같은 발언을 했다는 것인데, 오츠이치의 발언에 따르자면 집필하던 가운데 잘 풀리지 않아 고민하던 와중에 메타적인 시선을 넣었더니 잘 써져서 굳이 넣어 보았다고.
오리지널 캐릭터 위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에서도 호불호가 갈린다. 타쿠마, 코이치, 아카리의 세 시점으로 나뉘어 전개되지만 주 스토리는 타쿠마의 복수극이고 죠스케 일행은 그걸 쫓아다니기만 했다는 것과 등장하는 원작의 등장인물들이 주인공 파티로 제한되었다는 것이다. 토니오 트루사르디가 등장하거나 카네다이치 토요히로가 사는 철탑, 책이 된 미야모토 테루노스케도 언급되지만 어디까지나 언급 수준이고 등장하는 건 죠스케와 오쿠야스, 코이치, 로한, 그리고 유카코 뿐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고 캐릭터의 남용은 이야기의 몰입도를 떨어뜨리게 될 수도 있으니 이는 관점에 따라 다를 것.
이야기는 주로 주인공 하스미 타쿠마와 조연 후타바 치호, 히로세 코이치, 히라이 아카리의 시점에서 번갈아가며 진행된다. 코이치는 1인칭이고 이외는 1인칭같은 3인칭. 작가가 전작에서 자주 사용했던 시점에 따른 서술 트릭같은 것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
본편에서 흐지부지된 리젠트 머리 학생에 대한 떡밥을 아주 제대로 짚어놓고 간 소설이기도 하다. 죠스케 4살 당시 폭설 속에서 가쿠란 차림의 리젠트 머리 학생이 나타났다 홀연히 사라지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이에 대한 아무런 설명 없이 거짓말처럼 이겼다 4부 끝이 되었기에 여러가지로 말이 많았다. 그런데 본작의 중심 인물인 하스미 타쿠마는 5살 당시 완전기억능력을 검증받기 위해 모리오쵸에 거주하는 모든 중고등생의 인상착의를 암기한 적이 있었고, 때문에 그럴 마음만 먹으면 더 북을 불러내서 그 학생이 누군지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인간이었다. 타쿠마는 죠스케보다 1살 연상이므로 그 당시 타쿠마가 기억해둔 인명 목록에 분명 리젠트 머리 중고생이 껴있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나아가 타쿠마는 "그렇게 특이한 리젠트 머리를 한 학생을 끝내 찾을 수 없었다는게 말이나 되냐. 사실 그런 학생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 아니냐. 어쩌면 어떤 이유에서 과거로 돌아간 너 자신이었던 게 아니냐." 라며 팬덤에서 흔히 제시되는 가설 중 하나까지 언급했다.
물론 실제 원작에서의 설정까지 그렇다는 건 아니며 타쿠마 역시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다기보단 죠스케와의 싸움에서 어떻게든 빈틈을 만들어내기 위해 블러핑을 걸어본 것에 가까웠다. 죠스케 또한 상관없다는 식으로 답하고 그로부터 얼마 없어 결착이 나버리는 바람에 결국 리젠트 머리 학생의 정체는 영영 묻히고 말았다. 어차피 반공식에서 그 이상 이야기 할 필요도 없겠지만.
11년 5월, 니코동에서 만화판으로 등장했다! 니코동 아이디 필요 '야생의 아라키'[3] 라는 태그가 붙을 정도의 퀄리티... 한글 번역은 여기서 볼 수 있다.
이어 11년 12월 16일 신장판으로 발매되었고, 12년 11월 20일 문고판으로 발매. 2015년 12월 12일 애니북스에서 국내 정식 발매되었다. 선착순으로 '더 북 스크래치 패드'가 증정되었다.
3. 관련 문서
4. 등장인물
4.1. 주연 캐릭터
4.2. 조연 캐릭터
- 야마기시 유카코 & 러브 디럭스
- 오오가미 테루히코 & 메모리 오브 제트
- 토니오 트루사르디 & 펄 잼
- 히가시카타 토모코
- 오리카사 하나에
- 히라이 아카리
- 트리니타: 고양이. The Book 초반부에 피를 뒤집어쓴 모습으로 히로세 코이치와 키시베 로한에게 발견되고, 이 두 사람이 트리니타의 목줄에 걸려있던 이름표에 적혀있던 주소의 집 안에서 사망한 오리카사 하나에를 발견함으로써 The Book이 시작되는 계기를 제공했다.
[1] 도입부의 레퀴엠[2] OVER HEAVEN은 니시오 이신이 DIO의 6부 시절을 독자해석하면서 가뜩이나 3부하고 6부의 묘사에 괴리감이 있는 DIO의 캐릭터성이 더 괴리가 생겼고, 수치심 없는 퍼플 헤이즈는 카도노 코우헤이가 죠죠에 대한 요소를 의도적으로 배제하고(스탠드를 능력이나 분신 정도로 줄여 부르는 식) 푸고와 소설판 캐릭터들의 스토리에 집중하느라 원작 캐릭터들을 소홀히했고, 죠지 죠스타는 마이조 오타로가 평행우주 설정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캐릭터만 같고 세부 설정이 다르거나 작가의 소설 캐릭터가 등장하기까지 하는 등 이미 죠죠를 넘어선 무언가가 되어버렸다.(...)[3] 2차 창작물이 원작을 직접 연상케할 정도의 퀄리티를 자랑할 때 아마추어 중에서 원작자가 튀어나온 것 같다는 뜻으로 '야생의 (원작자)'라는 유저 태그가 붙곤 한다.비슷한 케이스로 동방프로젝트 관련 2차 창작에 붙는 '야생의 ZUN' 태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