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와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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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weiser (버드와이저)
'King of Beers(맥주의 왕)' 라는 슬로건으로 마케팅하는 것으로 유명한 미국 맥주이다.
본사인 앤하이저부시는 미국 미주리 주의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해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맥주로 매년 미국에서 판매량 기준으로 1등을 하는 맥주로 앤하이저부시의 대표적인 맥주이다. 체코의 필스너인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Budejovicky Budvar)와의 상표권 분쟁[1] 으로도 알려져있다. 체코의 상표는 체코내에선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임으로 문제가 없으나 수출되는 이름은 부트바이서(Budweisser)로 버드와이저와 철자가 흡사한데 체코쪽에는 Budvar라는 체코어 이름을 하나 더 넣는것으로 구분문제가 해결되었다. 필스너 우르켈과 비슷한 예이다.
미국맥주지만 한국에서도 만들어지고 있어서 외국맥주라는 인식은 이제 거의 없다. OB맥주에서 라이센스 생산하기에 오드와이저라고 부르기도 한다. 탄수화물을 줄인 컨셉의 버드와이저 아이스라이트(Budweiser Icelight)라는 라인업도 있다. 그래도 한국에서 판매되는 버드와이저는 병과 캔 2종으로 병은 한국의 OB맥주 공장에서 생산하지만 캔 제품은 전량 미국 앤하이저부시 공장에서 생산한다.
버드와이저가 등장한 1876년 부터 미국 내에서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다. 판매량 2위는 밀러의 Genuine Draft Miller다. 하지만 밀러는 한동안 항목이 없었다가 뒤늦게나마 생겼다. 3위는 쿠어스(Coors)인데 이 셋 모두 맥아만 쓰이지 않고 옥수수나 쌀이 들어가는 부가물 라거[2] 이고, 그 판매량이 대단히 많은 대기업이라 묶어서 BMC라고 불린다. 미국의 일반적인 바에서 맥주를 달라 하면 이 맥주를 줄 정도로 미국의 대표 맥주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는 유명한 맥주이다.[3]
이러한 경제적인 파급력으로 2019년 포브스가 선정한 전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 순위에서는 2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모든 맥주 회사 중 가장 높다. 그 다음 높은게 코로나 엑스트라인데 70위이다. 브랜드 파이낸스가 선정한 맥주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도 1위(2위는 버드라이트)를 기록했다.
체코에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라는 필스너 맥주가 있는데, 버드와이저의 창업주는 체코 사람이 아닌 프로이센 헤센 출신의 독일계 미국인인 아돌푸스 부슈(Adolphus Busch)이다. 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 이중제국의 보헤미아 지방에 위치한 도인 부트바이스(Budweis)[4] 를 여행하면서 지역맥주[5] 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그곳 스타일과 명칭을 따와 맥주를 현지에서 양조,판매하기 시작한 것이 시초. 쉽게 말하면 맥주의 대가(大家)인 독일계 사람이 처음으로 미국에 건너와 차린 맥주 양조장이 그 기원인 것이다.
사실 독일인 아돌푸스 부슈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미국에 이민한 독일계 이민 1세였다. 그가 미국으로 건너온 이유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적어도 1차대전이 발발하기전에 미국으로 건너왔다는 것을 보면 단순히 맥주라는 것을 미지의 아메리카 대륙에 널리 알리기 위해서임은 분명해 보였다. 그는 미국에 건너오자마자 맥주를 파는 양조장을 차려 강한 도수의 술을 마시는 미국인에게 아직은 생소한 맥주를 팔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독한 술[6] 에 익숙한 수많은 미국인들은 음료수와 마찬가지로 약해 빠진 맥주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새로 경험한 미국에서 독일의 대표 음료인 맥주가 잘 팔리지 않아 힘겨운 나날이었지만 그 장래성을 알아본 미국인 앤하이저 가문의 장인(Eberhard Anheuser)의 마음에 들어 초대 버드와이저의 장인인 아돌푸스 부슈(Adolphus Busch)는 말도 통하지 않는 미국 미주리주의 세인트루이스에 정착했고 거기서 자신을 도와준 앤하이저의 가문의 딸 릴리[7] 를 만나 결혼하게 된다.
앞으로는 저도수의 맥주가 유행할 것이라는 것을 알아본 에버하드 앤하이저와 그의 딸 릴리 안호이저는 미국에서 실패와 좌절을 경험한 아돌프 부시를 설득하여 맥주 사업에 전념, 결국 그 유명한 맥주인 버드와이저를 탄생시키게 된다.
이렇게 독일인인 사위를 가진 앤하이저[8] 는 독일의 유명한 맥주 양조기술과 미국에서 나오는 풍부한 작물을 결합하여 미국인의 입맛에 맞는 맥주를 양조했다. 거친 사막에서 일상을 보내는 소위 카우보이에게 도수가 지나치게 약한 맥주는 어울리지 않았지만 서부에서 독한 술을 줄이고 싸움을 멈추게 하려는 미 정부의 보호 아래 맥주는 당시의 유명했던 위스키를 대체하여 보다 널리, 보다 깊숙히 퍼져 나갔다.
금주령이 내려진 수년 후, 모든 알코올이 포함된 음료를 단속했을 때에는 오히려 호프에 물을 탄 무알콜 맥주를 선보여 이를 피해나가는 기지를 발휘하기도 있었다. 즉, 발효시킨 호밀을 건져내어 탄산수를 섞어 만든 맥주맛이 나는 무알콜 음료가 만들어진 것.[9]
결국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버드와이저는 현재까지도 미국내 전체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여 단일 브랜드로 최다 판매량를 지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OB맥주에서 라이선스를 받아 생산하는 국내판 버드와이저와 2010년대 후반부터 국내 수입되고 있는 미국산 740ml 캔 맥주로 판매하는 것이 있다가.... 2017년 7월부터는 직접 생산보다 수입하는게 더 저렴한 주세 혜택을 보기 위해 '캔'제품은 미국산 제품으로 유통되고 있다. 그래서 국내산 버드와이저는 '''오드와이저'''[10] 란 별명을 지니고 있었고 원판인 미국산에 비해 맛이 떨어지는 편이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어지간한 미식가가 아닌 이상 이건 플라시보로 인한 착각일 가능성이 높다. 2주 이상 금주해 감각을 살리고 입을 물로 헹궈가며 교차시음해도 미국캔 한국캔의 맛의 차이는 없는 수준이다. 같은 말을 듣는 호가든만 해도 직접 비교한 사람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으니 말이다.
그런 의심을 감안하고도, 가격이 국산 맥주와 차이가 없을만큼 착하고 그래도 상당수의 국산 맥주들보다는 나은 맛을 보여주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 미국산 버드와이저를 마셔보고 싶다면은 대형마트나 편의점으로 가서 740ml캔을 구매해보자. 가격은 비싸지만 그쪽은 국내 생산이 아닌 미국산 수입이다.
현재 GS25,CU에서 6캔에 9900원에 팔리고 있어 4캔에 만원인 다른수입 맥주보다 가성비가 좋다.
"맥주의 왕"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있는 버드와이저는 가운데 크게 'AB'와 그 대각선인 사궤(우리나라 태극기와 대각선의 위치가 비슷)에는 각각 'ASIA, EUROPE, AFRICA, AUSTRALIA'가 쓰여져 있다. 즉 미국에서 만들어졌지만 세계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다는 의미.
명명권과 관련하여 체코의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와 분쟁이 있고, 그 때문에 유럽,러시아에서는 Bud라는 명칭으로 팔린다.
미국 내에서 거의 모든 맥주광고를 싸잡을 정도로 막대한 광고비를 지출하기 때문에 슈퍼볼기간이 되면 거의 모든 광고는 버드와이저의 독차지이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2000년대 초 와썹!!! (wassup)을 유행시킨 광고 시리즈.
매년 특수한 용기에 스페셜 버전을 판매하기도 하는데, 단가가 저렴하기에 평소 단골이 된 바의 손님이 아니라면 실제로 구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블루칼라 노동자 계층의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맥주라는 이미지가 있다. 그래서 스스로를 화이트칼라로 인식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기피하는 맥주. 버드와이저가 가격대비 양이 많은데다[11] 구수한 곡물향과 탄산감이 굉장히 강렬하고 전반적으로 맛 자체가 야성적이라 그런 듯 하다. 맥주에 어지간히 익숙해져도 버드와이저를 마시면 혀가 따끔거리는게 느껴질 정도. 사실 맥주 다운 맥주는 마시고 싶은데 주머니 사정이 궁하다면 버드와이저를 즐겨마실 수 밖에 없기도 하고. 유명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미국맥주 중에서 버드와이저를 좋아했는데, 보스턴의 터프스 대학 교환교수로 있을 때 버드와이저를 좋아한다고 말했더니 다른 교수들이 정색하면서 이상하게 여겼다고 한다. 그래서 버드와이저는 집에서 혼자 마시고 손님이 오거나 다른 사람들과 식당에서 마실때는 하이네켄이나 벡스맥주를 마셨다고.
다소 뜬금없다면 뜬금없게도 캔 한구석에 오직 풍력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로만 제조했다는 문구[12] 가 존재한다. 일종의 친환경 마케팅인듯.
미국에서 허리케인이나 지진 등 각종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가 클 경우 앤하이저부시가 버드와이저 생산을 중단하기도 한다.[13]
과음하면 다른 맥주에 비해 미묘하게 더 숙취가 심한걸로도 유명하다.
미국 3대 기호식품으로 뽑히기도 했다. 나머지 2개는 코카콜라와 말보로.
학살기관의 주인공인 클라비스 셰퍼드와 그 친구 윌리엄스가 좋아하는 맥주이기도 하다. 윌리엄스가 휴지통에 버드와이저 병을 홀인원하는 장면이 나온다던가,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프리뷰를 보며 할라피뇨 피자와 함께 먹는 장면이 나온다던가. 한 가지 재미있는 요소가 있는데, 클라비스는 체코에서 부드와이젤을 마시고 버드와이저와는 다르다고 감탄한다(…)
기원 항목에서 보듯 이민자들이 만든 맥주라서 그런지 슈퍼 볼 2017에 자신들의 기원을 보여주는 광고로 내보냈다. 문제는 광고가 나온 시점이 도널드 트럼프 반 이민 행정명령 서명 사건과 맞물려서, 버드와이저가 이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뜻에서 광고를 내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미국 대안 우파들이 #boycottBudweiser란 태그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해외의 경우는 협찬을 통해서 특수용기에 팔기도 하는모양. 예를들어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토론토 MLB 연고지팀인 블루 제이스 상표가 들어가있는 캔에 판매중이다.
쿠어스와의 경쟁 때문인지 심슨 가족의 X파일 패러디 에피소드에서 개구리 삼연벙이 각각 버드(Bud) / 와이스(weis) / 얼(er) 하다가 갑툭튀한 악어가 한 입에 물고는 먹고는 쿠어스 하고 물 속으로 들어간다.
볼리 미드웨이가 만든 아케이드 게임인 태퍼에서는 이 맥주 상표명으로부터 협찬받기도 했다.
라리가의 공식 스폰서이자 메시의 스폰서인 버드와이저는 2020년 메시의 단일 클럽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인 644골을 기념하여 메시에게 골 먹힌 160명의 골키퍼에게 번호가 적힌 맥주를 선물했다. 버드와이저는 1~644까지 번호가 적힌 맥주병을 특별 제작하여 골키퍼들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
가장 많은 버드와이저 맥주를 선물 받은 선수는 발렌시아 CF에서 뛴 경험이 있는 지에구 아우베스로 무려 21병을 받았다고 한다. 2위는 고르카 이라이소스로 18병, 3위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이케르 카시야스(17병)이다. 그리고 선수들은 인증샷을 올렸다. 얀 오블락, 부폰, 케파
Budweiser (버드와이저)
1. 개요
'King of Beers(맥주의 왕)' 라는 슬로건으로 마케팅하는 것으로 유명한 미국 맥주이다.
본사인 앤하이저부시는 미국 미주리 주의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해 있다.
2. 상세
미국을 대표하는 맥주로 매년 미국에서 판매량 기준으로 1등을 하는 맥주로 앤하이저부시의 대표적인 맥주이다. 체코의 필스너인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Budejovicky Budvar)와의 상표권 분쟁[1] 으로도 알려져있다. 체코의 상표는 체코내에선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임으로 문제가 없으나 수출되는 이름은 부트바이서(Budweisser)로 버드와이저와 철자가 흡사한데 체코쪽에는 Budvar라는 체코어 이름을 하나 더 넣는것으로 구분문제가 해결되었다. 필스너 우르켈과 비슷한 예이다.
미국맥주지만 한국에서도 만들어지고 있어서 외국맥주라는 인식은 이제 거의 없다. OB맥주에서 라이센스 생산하기에 오드와이저라고 부르기도 한다. 탄수화물을 줄인 컨셉의 버드와이저 아이스라이트(Budweiser Icelight)라는 라인업도 있다. 그래도 한국에서 판매되는 버드와이저는 병과 캔 2종으로 병은 한국의 OB맥주 공장에서 생산하지만 캔 제품은 전량 미국 앤하이저부시 공장에서 생산한다.
버드와이저가 등장한 1876년 부터 미국 내에서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다. 판매량 2위는 밀러의 Genuine Draft Miller다. 하지만 밀러는 한동안 항목이 없었다가 뒤늦게나마 생겼다. 3위는 쿠어스(Coors)인데 이 셋 모두 맥아만 쓰이지 않고 옥수수나 쌀이 들어가는 부가물 라거[2] 이고, 그 판매량이 대단히 많은 대기업이라 묶어서 BMC라고 불린다. 미국의 일반적인 바에서 맥주를 달라 하면 이 맥주를 줄 정도로 미국의 대표 맥주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는 유명한 맥주이다.[3]
이러한 경제적인 파급력으로 2019년 포브스가 선정한 전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 순위에서는 2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모든 맥주 회사 중 가장 높다. 그 다음 높은게 코로나 엑스트라인데 70위이다. 브랜드 파이낸스가 선정한 맥주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도 1위(2위는 버드라이트)를 기록했다.
3. 기원
체코에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라는 필스너 맥주가 있는데, 버드와이저의 창업주는 체코 사람이 아닌 프로이센 헤센 출신의 독일계 미국인인 아돌푸스 부슈(Adolphus Busch)이다. 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 이중제국의 보헤미아 지방에 위치한 도인 부트바이스(Budweis)[4] 를 여행하면서 지역맥주[5] 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그곳 스타일과 명칭을 따와 맥주를 현지에서 양조,판매하기 시작한 것이 시초. 쉽게 말하면 맥주의 대가(大家)인 독일계 사람이 처음으로 미국에 건너와 차린 맥주 양조장이 그 기원인 것이다.
사실 독일인 아돌푸스 부슈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미국에 이민한 독일계 이민 1세였다. 그가 미국으로 건너온 이유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적어도 1차대전이 발발하기전에 미국으로 건너왔다는 것을 보면 단순히 맥주라는 것을 미지의 아메리카 대륙에 널리 알리기 위해서임은 분명해 보였다. 그는 미국에 건너오자마자 맥주를 파는 양조장을 차려 강한 도수의 술을 마시는 미국인에게 아직은 생소한 맥주를 팔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독한 술[6] 에 익숙한 수많은 미국인들은 음료수와 마찬가지로 약해 빠진 맥주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새로 경험한 미국에서 독일의 대표 음료인 맥주가 잘 팔리지 않아 힘겨운 나날이었지만 그 장래성을 알아본 미국인 앤하이저 가문의 장인(Eberhard Anheuser)의 마음에 들어 초대 버드와이저의 장인인 아돌푸스 부슈(Adolphus Busch)는 말도 통하지 않는 미국 미주리주의 세인트루이스에 정착했고 거기서 자신을 도와준 앤하이저의 가문의 딸 릴리[7] 를 만나 결혼하게 된다.
앞으로는 저도수의 맥주가 유행할 것이라는 것을 알아본 에버하드 앤하이저와 그의 딸 릴리 안호이저는 미국에서 실패와 좌절을 경험한 아돌프 부시를 설득하여 맥주 사업에 전념, 결국 그 유명한 맥주인 버드와이저를 탄생시키게 된다.
4. 과거 그리고 현재
이렇게 독일인인 사위를 가진 앤하이저[8] 는 독일의 유명한 맥주 양조기술과 미국에서 나오는 풍부한 작물을 결합하여 미국인의 입맛에 맞는 맥주를 양조했다. 거친 사막에서 일상을 보내는 소위 카우보이에게 도수가 지나치게 약한 맥주는 어울리지 않았지만 서부에서 독한 술을 줄이고 싸움을 멈추게 하려는 미 정부의 보호 아래 맥주는 당시의 유명했던 위스키를 대체하여 보다 널리, 보다 깊숙히 퍼져 나갔다.
금주령이 내려진 수년 후, 모든 알코올이 포함된 음료를 단속했을 때에는 오히려 호프에 물을 탄 무알콜 맥주를 선보여 이를 피해나가는 기지를 발휘하기도 있었다. 즉, 발효시킨 호밀을 건져내어 탄산수를 섞어 만든 맥주맛이 나는 무알콜 음료가 만들어진 것.[9]
결국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버드와이저는 현재까지도 미국내 전체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여 단일 브랜드로 최다 판매량를 지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OB맥주에서 라이선스를 받아 생산하는 국내판 버드와이저와 2010년대 후반부터 국내 수입되고 있는 미국산 740ml 캔 맥주로 판매하는 것이 있다가.... 2017년 7월부터는 직접 생산보다 수입하는게 더 저렴한 주세 혜택을 보기 위해 '캔'제품은 미국산 제품으로 유통되고 있다. 그래서 국내산 버드와이저는 '''오드와이저'''[10] 란 별명을 지니고 있었고 원판인 미국산에 비해 맛이 떨어지는 편이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어지간한 미식가가 아닌 이상 이건 플라시보로 인한 착각일 가능성이 높다. 2주 이상 금주해 감각을 살리고 입을 물로 헹궈가며 교차시음해도 미국캔 한국캔의 맛의 차이는 없는 수준이다. 같은 말을 듣는 호가든만 해도 직접 비교한 사람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으니 말이다.
그런 의심을 감안하고도, 가격이 국산 맥주와 차이가 없을만큼 착하고 그래도 상당수의 국산 맥주들보다는 나은 맛을 보여주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 미국산 버드와이저를 마셔보고 싶다면은 대형마트나 편의점으로 가서 740ml캔을 구매해보자. 가격은 비싸지만 그쪽은 국내 생산이 아닌 미국산 수입이다.
현재 GS25,CU에서 6캔에 9900원에 팔리고 있어 4캔에 만원인 다른수입 맥주보다 가성비가 좋다.
5. 마케팅
"맥주의 왕"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있는 버드와이저는 가운데 크게 'AB'와 그 대각선인 사궤(우리나라 태극기와 대각선의 위치가 비슷)에는 각각 'ASIA, EUROPE, AFRICA, AUSTRALIA'가 쓰여져 있다. 즉 미국에서 만들어졌지만 세계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다는 의미.
명명권과 관련하여 체코의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와 분쟁이 있고, 그 때문에 유럽,러시아에서는 Bud라는 명칭으로 팔린다.
미국 내에서 거의 모든 맥주광고를 싸잡을 정도로 막대한 광고비를 지출하기 때문에 슈퍼볼기간이 되면 거의 모든 광고는 버드와이저의 독차지이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2000년대 초 와썹!!! (wassup)을 유행시킨 광고 시리즈.
매년 특수한 용기에 스페셜 버전을 판매하기도 하는데, 단가가 저렴하기에 평소 단골이 된 바의 손님이 아니라면 실제로 구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블루칼라 노동자 계층의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맥주라는 이미지가 있다. 그래서 스스로를 화이트칼라로 인식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기피하는 맥주. 버드와이저가 가격대비 양이 많은데다[11] 구수한 곡물향과 탄산감이 굉장히 강렬하고 전반적으로 맛 자체가 야성적이라 그런 듯 하다. 맥주에 어지간히 익숙해져도 버드와이저를 마시면 혀가 따끔거리는게 느껴질 정도. 사실 맥주 다운 맥주는 마시고 싶은데 주머니 사정이 궁하다면 버드와이저를 즐겨마실 수 밖에 없기도 하고. 유명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미국맥주 중에서 버드와이저를 좋아했는데, 보스턴의 터프스 대학 교환교수로 있을 때 버드와이저를 좋아한다고 말했더니 다른 교수들이 정색하면서 이상하게 여겼다고 한다. 그래서 버드와이저는 집에서 혼자 마시고 손님이 오거나 다른 사람들과 식당에서 마실때는 하이네켄이나 벡스맥주를 마셨다고.
다소 뜬금없다면 뜬금없게도 캔 한구석에 오직 풍력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로만 제조했다는 문구[12] 가 존재한다. 일종의 친환경 마케팅인듯.
6. 기타
미국에서 허리케인이나 지진 등 각종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가 클 경우 앤하이저부시가 버드와이저 생산을 중단하기도 한다.[13]
과음하면 다른 맥주에 비해 미묘하게 더 숙취가 심한걸로도 유명하다.
미국 3대 기호식품으로 뽑히기도 했다. 나머지 2개는 코카콜라와 말보로.
학살기관의 주인공인 클라비스 셰퍼드와 그 친구 윌리엄스가 좋아하는 맥주이기도 하다. 윌리엄스가 휴지통에 버드와이저 병을 홀인원하는 장면이 나온다던가,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프리뷰를 보며 할라피뇨 피자와 함께 먹는 장면이 나온다던가. 한 가지 재미있는 요소가 있는데, 클라비스는 체코에서 부드와이젤을 마시고 버드와이저와는 다르다고 감탄한다(…)
기원 항목에서 보듯 이민자들이 만든 맥주라서 그런지 슈퍼 볼 2017에 자신들의 기원을 보여주는 광고로 내보냈다. 문제는 광고가 나온 시점이 도널드 트럼프 반 이민 행정명령 서명 사건과 맞물려서, 버드와이저가 이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뜻에서 광고를 내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미국 대안 우파들이 #boycottBudweiser란 태그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해외의 경우는 협찬을 통해서 특수용기에 팔기도 하는모양. 예를들어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토론토 MLB 연고지팀인 블루 제이스 상표가 들어가있는 캔에 판매중이다.
쿠어스와의 경쟁 때문인지 심슨 가족의 X파일 패러디 에피소드에서 개구리 삼연벙이 각각 버드(Bud) / 와이스(weis) / 얼(er) 하다가 갑툭튀한 악어가 한 입에 물고는 먹고는 쿠어스 하고 물 속으로 들어간다.
볼리 미드웨이가 만든 아케이드 게임인 태퍼에서는 이 맥주 상표명으로부터 협찬받기도 했다.
라리가의 공식 스폰서이자 메시의 스폰서인 버드와이저는 2020년 메시의 단일 클럽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인 644골을 기념하여 메시에게 골 먹힌 160명의 골키퍼에게 번호가 적힌 맥주를 선물했다. 버드와이저는 1~644까지 번호가 적힌 맥주병을 특별 제작하여 골키퍼들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
가장 많은 버드와이저 맥주를 선물 받은 선수는 발렌시아 CF에서 뛴 경험이 있는 지에구 아우베스로 무려 21병을 받았다고 한다. 2위는 고르카 이라이소스로 18병, 3위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이케르 카시야스(17병)이다. 그리고 선수들은 인증샷을 올렸다. 얀 오블락, 부폰, 케파
[1]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가 생산되는 체코의 부데요비체 마을을 독일어로는 부트바이스라고 한다. 부트바이스의 맥주를 부드바이저라고 하는데 이걸 영어식으로 바꾸면 버드와이저가 된다.[2] 정통 유럽식 맥주나 크래프트 맥주는 판매량으로는 대단히 적은 비율을 가지고 있고, 전 세계에서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풍미를 약화시키고 청량감을 강화시킨 미국식 부가물 라거이므로 이 셋은 부가물 라거의 조상격이 된다.[3] 1970년대 초반에 나온 미국 영상을 보면 버드와이저 맥주를 주문하면 2불(弗)이라고 이야기 한다. 즉 당시 국내 원 달러 환율 900원 시절이니 시세로 2천원[4] 체코어 이름은 체스케 부데요비체(České Budějovice). 도시에는 독일인이 더 많이 살고 있었지만 체코인의 인구 수도 적지 않은 두 민족의 경계권에 위치한 도시였다.[5] 당시 뵈멘(보헤미아)지방의 맥주는 질좋기로 유명했고 부드바이스(부데요비체) 북쪽의 필젠(플젠)의 필스너는 전유럽을 뒤흔드는 고품질 대량생산의 맥주의 대명사가 되었다. 부드바이스 역시 이에 못지않게 한 맥주하던곳으로 현재 플젠과 부데요비체에서 생산되는 맥주는 유럽 지리적표시보호(PGI)상품에 해당할 정도다.[6] 버번을 비롯한 영국에서 유래한 위스키는 그 습관에 따라 미국 대륙 전역에서 유행했고 그 도수는 정제되지 않은 160 Proof(현재 알콜도수 80% 정도)에 육박하였다.[7] Lilly Anheuser. 현재의 버드와이저의 초대 메이커인 앤하이저 가문의 장녀[8] 상표권이 등록되지 건 까지는 앤하이저의 이름을 사용하였다.[9] 이 때문에 어린 아이들에게도 버드와이저의 맥즙맛이 익숙해졌고 이 때문에 지금에 와서도 그 인기가 유지된다는 평도 있다.[10] 또는 오비와이저...[11] 대형마트에서도 330mL 하나에 1500원 전후로 구할 수 있을정도.[12] BREWED WITH RENEWABLE 100% ELECTRICITY FROM WIND POWER (100% 풍력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로만 조제)[13] 모든 생산라인에서 맥주 대신 식수를 기부하기 위해서인데, 이를 보존성이 높은 캔물 (Canned water) 형태로 생산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