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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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얻을 득'''
'얻다, 손에 넣다'라는 뜻의 한자이다.
2. 상세
회의자로서 동작을 행한다는 뜻의 두인변(彳)과 화폐를 뜻하는 조개 패(貝)[1] , 손을 뜻하는 마디 촌(寸)의 합자(合字)이다. 즉 돈이나 물건을 손에 넣어(얻어) 갖는다는 뜻이다.
갑골 문자였을 땐 조개(貝)를 손으로 잡는(又) 모습을 형상화한 글자였으나, 시간이 흐르며 의미를 구체화하기 위해 왼쪽에 彳이 붙었고, 소전#s-1 이후로는 又도 寸으로 바뀌어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다.
한자검정시험에서는 4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얻는다'라는 좋은 의미가 있어 과거에는 한국인의 인명(주로 남자 이름)에도 많이 쓰였던 한자지만 현대, 특히 21세기 이후에는 다소 촌스러운 어감으로 인해 인명으로써의 사용 빈도가 매우 낮아졌다.
3. 용례
- 기득권(旣得權)
- 납득(納得)
- 득남(得男)
- 득녀(得女)
- 득도(得道, 得度)
- 득의(得音)
- 득점(得點)
- 부득이(不得已)
- 설득(說得)
- 습득(拾得(주워서 얻음), 習得(배워서 얻음))
- 이득(利得)
- 취득(取得)
- 터득(攄得)
- 획득(獲得)
3.1. 인명
- 가득염(賈得焰): 전 야구선수, 현 야구 코치
- 김득신(金得臣)
- 문순득(文淳得)
- 변강득(卞綱得)
- 사방득(謝枋得): 남송의 충신
- 손상득(孫祥得)
- 시득(施得): 신라의 무신
- 용득의(龍得義): 대한민국 용씨의 시조
- 이득렬(李得洌)
- 이용득(李龍得)
- 임정득(林正得)
- 채득기(蔡得沂): 조선 인조대의 의학자
- 최순득(崔順得)
- 토쿠노 쇼타로(得能正太郎)
3.2. 지명
3.3. 고사성어
- 득롱망촉(得隴望蜀)
- 득의만면(得意滿面): 일이 뜻대로 이루어져서 기쁜 표정이 얼굴에 가득함.
- 득의양양(得意揚掦)
- 이해득실(利害得失)
- 일거양득(ㄧ擧兩得)
- 자업자득(自業自得)
- 자의득기세(自意得其勢): 논어에서 나온 말로, 제멋대로 세력을 얻어 권력을 행사하는 말로 독재자를 빗댄 말이다.
- 종두득두(種豆得豆): 속담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와 동일한 의미이다.
3.4. 중국어에서
중국어에서 得의 용례는 조사로 쓰이는 경우와 동사로 쓰이는 경우로 나뉘는데, 전자의 경우 de 혹은 일부 지역의 구어로 di라고 읽으며, 동사나 형용사 뒤에 쓰여 결과나 정도를 나타내는 보어와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거나, 동사 뒤에 쓰여 가능을 나타내거나, 동사와 보어 사이에 쓰여 가능을 나타내는 역할을 한다. 아래의 문장들은 각각의 용례이다.
- 他在路上跑得很快。(그는 길에서 빠르게 달렸다.)
- 我看得那个小鸟。(나는 저 작은 새를 볼 수 있다.)
- 我们在那个隧里听得清老鼠的声音。(우리는 저 굴 안에서 쥐 소리를 분명히 들을 수 있다.)
- 我拿不得那个淋的肥皂,那是太滑溜了。(나는 저 젖은 비누를 잡을 수 없어. 저건 너무 미끈거려.)
- 我喝不快这杯汤,这是太热了。(나는 이 탕을 빨리 마실 수 없어. 이건 너무 뜨거워.)
중국어로 구구단을 외울 때 정답이 한 자리 수일 때에는 得가 붙는다. 3*3=9를 중국어로 三三得九라고 읽는 식.
4. 유의자
5. 상대
6. 모양이 비슷한 한자
7. 여담
한국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한자 중 음이 '득'인 한자는 사실상 得(얻을 득)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