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고기)

 




1. 개요
2. 갈비를 이용한 요리
2.1. 갈비구이
2.2. 갈비동
2.3. 갈비탕
2.4. 갈비찜
2.5. 갈비 치킨
3. 관련 문서


1. 개요


동물의 늑골 부위에 있는 고기 부위를 말한다. 원래 소의 갈비를 지칭하는 말이었으나 소고기를 써서 만드는데 소고기 값이 비싸니 사람들이 소갈비 대신 돼지갈비를 이용하기 시작했고 오늘날에 와서는 갈비하면 소갈비가 아닌 돼지갈비를 일컫는 경우도 많아졌다. 그래도 국거리 및 탕거리 등은 여전히 소고기를 이용하는 편이다. 양고기를 많이 소비하는 몽골, 중동, 남아시아, 중앙아시아에서는 갈비 하면 양갈비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돼지갈비 역시도 목살이나 전지 등을 살이 별로 없는 등갈비의 살 부분에 붙여 갈비라고 파는 경우도 있는데 이쪽은 기원 자체가 상당히 차이가 있는 음식이다. 소갈비를 먹고 싶은데 가격이 비싸서 돼지고기의 여러 부위를 상대적으로 두텁게 썰어 갈비 양념을 해서 재워 구운 것을 돼지갈비라 부르기 시작했다는 설이다. 닭갈비도 같은 기원으로 보고 있다.
바리에이션으로 가슴 쪽이 아니라 등쪽 늑골과 살을 먹는 등갈비도 있다. 사실 돼지갈비는 보통 등갈비이며 늑골 쪽은 삼겹살로 사용된다. 고갈비라 불리는 고등어 갈비에 와서는 더욱 심해져서 갈비와는 아예 관계가 없는 생선 구이다.[1]
부위 자체가 전반적으로 적당히 기름지고 씹는 식감도 좋아 맛이 괜찮은 편이다. 소, 돼지보다도 더 질긴 염소고기도 이 부위는 그나마 기름지고 부드러운 편이며, 닭갈비도 워낙 살이 없어서 그렇지 갈비살 자체는 맛이 좋다.
한국이 기원인 음식 요리로, 80~90년대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에서는 곱창의 일본식 발음인 코푸창(コプチャン) 과 같이 카루비(カルビ)로 불리며 일본 국민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도 Korean BBQ라고 불리며 미국 서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갈비와 같은 한국식 고기 구이 요리가 일본에 정착하면서 재일 한국인들이 일본에서 한국식 고기 구이 요리를 팔면서 일본에는 야키니쿠(焼肉)라는 현지화 요리가 생기게 되었다. 처음에는 규슈, 하카타, 오사카, 니가타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이후 일본 각종 TV 프로그램 등에서 등장하며 일본 전역으로 뻗어나가며 유명해졌다. 갈비의 아종이나, 갈비와 양념 및 고기 재는 방식이 유사할 뿐 다르고, 맛 또한 다르므로 때문에 갈비 또는 야키니쿠 둘 중 하나만을 먹으려 한다면 음식점에 가서 갈비야키니쿠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종류는 다음과 같다.
  • 소갈비
  • 돼지갈비
  • 닭갈비[2]
  • 양갈비
재료가 어떻든 갈비는 구이, 찜, 탕 등 여러 방식의 조리법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보통 고기 부위들은 각각 가장 적합한 방식의 요리법이 있기 마련인데 갈비는 그런 경향이 덜하다.
한국에서는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베트남에서도 Sườn nướng이라는 갈비와 굉장히 유사한 요리가 있다.

2. 갈비를 이용한 요리




2.1. 갈비구이


숯불 위에 석쇠를 올려놓고 그 위에 양념된 갈비살을 얹혀서 숯불에 구워 익혀먹는 고기 요리이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상추나 깻잎을 포함한 여러 쌈채소에 마늘, 된장, 싸먹을 수 있는 여러 야채들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는 음식. 불고기와 함께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메뉴. 소갈비는 물론 돼지갈비도 구워서 먹을 수 있다. 단, 소갈비의 경우 일찍 익는 편이지만 돼지갈비는 좀 더 익힌 후 먹는 게 좋다.
갈비구이만큼은 분명히 외국에서도 잘 팔리는 편이다. 일본에서도 갈비 부위를 가리켜 가루비(カルビ)라고 발음하기에 한국의 갈비 요리의 인기에 영향을 받아 명칭이 굳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이런 식의 갈비구이(+불고기)는 양념이 특이할 뿐 구워서 먹는 방식이 바비큐와 익숙하기에 쉽게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다. 극단적인 사람들의 경우는 갈비구이를 요리사의 태만으로 몰기도 한다. 오랜 시간을 들여서 고기를 준비하고 양념을 숙성하는 등의 노력은 하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굽는 과정을 아마추어인 손님에게 맡기는 요리라는 이유다. 굽는 정도는 방식은 개인의 취향이다 라고 할 수 있겠으나 요리를 하는 사람으로서 제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리지 않는다고 까기도 한다.
하지만 몇몇 고기에 자신을 가지는 식당의 경우는 손님이 고기에 손도 못대게 하는 경우도 있다.
원래 시작은 양념을 하지 않는 생갈비였으나, 식재의 상태에 좌우되는 경향이 크다보니 일부 지역, 혹은 상대적으로 비싼 소갈비에만 남아있고 현재는 대부분 양념갈비를 하는 실정이다. 오히려 갈비 구이하면 부위에 상관 없이 양념에 재운 고기를 구워먹는 요리로 인식이 바뀐 수준. 사실 이 양념갈비가 다른 나라 갈비 요리와 한국 갈비 요리의 차이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생갈비에 가까운 소금갈비[3]를 해먹는 집도 없는건 아니며, 집에서도 만들 수 있긴 하다.
중화 요리 중에 양갈비도 이에 해당한다.

2.2. 갈비동


[image]
カルビ丼/がるびどん
갈비덮밥이라는 뜻으로 일본으로 건너가서 돈부리현지화된 음식이다. 근육맨2세근육만두가 좋아한다.[4] 심지어 편의점 도시락에도 진출했다. 숯불에 굽는 갈비가 아니라 쯔유를 바른 뒤에 후라이팬에 굽는 것이기 때문에 맛과 향이 다르다.
마츠야요시노야에는 갈비와 김치를 얹은 메뉴 등을 판매하고 있다.

2.3. 갈비탕



2.4. 갈비찜



2.5. 갈비 치킨


간장 치킨의 변형으로, 치킨에 갈비용 양념을 버무린 것이다. 영화 극한직업으로 인해 유명해졌다.

3. 관련 문서


[1] 그리고 이건 갈비 뼈대에 다른 부위의 고기를 붙여서 파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논리기도 하다. 갈비는 이제 고기 부위를 의미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구이 요리를 뭉뚱그려서 의미하는 것으로 바뀐 셈.[2] 닭다리살이나 닭가슴살로 만든다. 그런데 닭다리살이 더 맛이 좋고 양이 많기에 다리살을 더 선호함.[3] 간을 소금 정도로만 한정하는 것.[4] 국내에서는 갈비찜덮밥으로 로컬라이징되었지만 사실 갈비구이 덮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