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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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 '''
'''언어별 명칭'''
영어
Bulgogi
독일어
중국어
烤牛肉
일본어
プルコギ
1. 개요
2. 기원
3. 이름의 의미
4. 한국어 관점에서의 불고기
5. 조리법
5.1. 일반적인 조리법
5.2. 옛 조리법들
6. 각 지역별 불고기들
6.1. 서울식 불고기
6.2. 울산
6.2.1. 언양 불고기
6.2.2. 봉계 한우불고기
6.3. 광양 불고기
6.4. 평양식 불고기
7. 매체에서의 등장
8. 여담
9.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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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여러 동물들의 고기를 얇게 썰어 양념에 재운 뒤 불에 구워 먹는, 한국 요리 중 하나. 비빔밥, 냉면, 김치, 갈비와 함께 한국 요리를 대표하는 음식이다.[1]
'''불고기'''라는 요리명의 발음은 불고기인데 이게 철자는 비슷하되 된소리가 들어간 [물꼬기]로 발음하는 '물고기'와 달라서 외국인 및 일부 한국인 화자들에게 혼동을 일으킨다. 이것은 '물고기'가 '물의 고기'로 풀이되는 반면 '불고기'는 '불의 고기'가 아니라 '불에 구운 고기'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2]
중세 국어 시기에는 '의' 조사에 해당되는 요소로 'ㅅ'가 있었고(소위 사이시옷), 이것은 뒤 예사소리의 경음화를 일으킨다. [물ㅅ고기 → 물꼬기].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예외도 많지만 일반적으로 '의'가 들어가는 것으로 풀이되는 합성어에서는 뒤의 자음이 경음으로 발음되는 경우가 많다. (e.g. 손등[손뜽](손의 등), 손발[손발](손의 발 X, 손과 발)
2018년 경에 나온 새 학설로는 불고기가 평안도[3]지방의 사투리에서 나왔다는 것인데, 그러면 물고기와 불고기가 (바로 위의 "의"의미가 들어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설은 차치하고) 구성 요소가 동일한데도 발음이 다른 이유가 설명된다. 평안도 지역에서는 불고기를 부르고기 비슷하게 발음한다고.

2. 기원


고구려 시대(부여시대에도 먹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때 사람들이 고기를 양념에 재워서 구운 음식인 맥적(貊炙)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멧돼지고기고라니고기된장마늘, 일부 채소 등으로 만든 양념을 바르고 구워먹었다고 한다. 하지만 맥적이 기록된 것이 중국의 고서인 수신기인데다가 수신기 내용에서 맥적이 진(秦)의 동쪽에 위치한 적(翟)의 음식이란 것과 무엇보다 요리 방법을 비롯한 양념에 대한 기록이 나와 있지 않아 맥적이 불고기의 원현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

3. 이름의 의미


'구워먹는 고기'라는 뜻으로서의 불고기가 자료에 처음 등장하는 시기는 1922년 4월자 개벽 22호에 연재한 현진건의 타락자(墮落者)이다.[4][5] 음식의 종류는 확실하지 않지만 단어 자체는 1930년대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말이다.[6] 또한 그 즈음 해당 메뉴는 평양의 명물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그 이름의 유래는 평안북도 정주 출신의 국어학자인 이기문 교수가 '불고기'는 광복 이전 평안도 방언에서만 쓰인 단어였다고 기술하고 있다(‘불고기’ 이야기 – 이기문). 이렇듯 일정하게 자연스럽게 쓰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이것이 가리키는 음식이 항상 같은 것이었는지는 불분명하며, 현재는 불고기가 가리키는 말의 범위가 '프라이팬이나 뚝배기양념한 고기를 조리'해 먹는 쪽으로 축소되었는데 구워먹는 쪽은 고기구이/Korean BBQ라고 따로 불리우게 되었다. 외국 음식을 접하기 어려웠던 1990년대 이전에는 영어사전이나 영어 원문에서 등장하는 스테이크바비큐를 불고기로 번역하기도 하였다.
한 때 인조이재팬에서는 번역기 때문에 야키니쿠라고 쓰면 불고기로 번역되었으며 야키니쿠와 얽혀 떡밥 투성이의 싸움이 벌어질 때도 있었다. 일본에서는 고기를 굽는 요리 대부분을 야키니쿠라고 하기 때문. 하지만 어차피 일본의 야키니쿠는 재일교포를 통해 한국의 고기구이 문화가 전파된 것이기 때문에 야키니쿠집을 가 보면 냉면이나 김치, 상추 쌈, 비빔밥 등의 한국음식을 같이 파는 걸 볼 수 있다. 참고로 맛칼럼리스트인 황교익은 국어학자 김윤경의 이야기를 들어 불고기라는 단어가 야키니쿠의 번안어로 나왔다고 주장했다.[7] 이 이슈가 커지자 황교익은 1936년 이효석이 유경식보에 야키니쿠라는 단어를 쓰고 이 단어가 속되어서 마음에 걸린다, 라고 한 서술을 근거로 자신의 주장을 보강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미 위에 서술했듯 해당 단어는 1922년부터 등장하므로, 최소한의 사료조사 없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근거를 취사선택했다는 것이 드러나 빈축을 샀다. #

4. 한국어 관점에서의 불고기


일반인들은 불고기하면 일반적으로 매우 얇게 저민 쇠고기 -[8]간장베이스 양념에 푹 재운뒤 각종 채소당면을 넣어 졸이듯 구워서 먹는 서울식 불고기를 떠올린다. 한류음식으로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불고기 역시 이 레시피의 불고기다. 그러나 "불+고기 = 불에 구운 고기"를 뜻하며 원래는 어지간한 '''양념'''고기구이[9]가 곧 불고기이다. 지금은 어떠한 재료를 쓰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어떤 양념[10]을 어떤 고기(육류)에 버무려 차분히 구워내면 대부분 불고기라는 칭호가 부여되고 있다.
예외가 있다면 갈비(불갈비) 정도인데 원료가 되는 고기에 통뼈가 붙느냐 안 붙느냐, 그리고 양념된 고기를 두껍게 구워먹느냐, 얇게 볶아먹느냐로도 구분한다. 그런데 이마저도 예외가 있는데 바로 닭갈비고갈비. 또한 삼겹살이 자체적 명성을 날리면서 입지가 조금 애매해졌는데 쭈삼(쭈꾸미삼겹살)불고기나 오삼(오징어삼겹살)불고기라는 용어가 여전히 쓰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아직은 불고기의 하위 영역에 들어가 있는 듯 하다.
아직까지는 간장으로 양념한 소불고기가 불고기의 대명사로 되어 있으며, 뒤늦게 등장한 고추장 혹은 고춧가루로 양념한 돼지불고기가 그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것 말고는 어지간하면 최근에 창조된 음식에서 비롯된 사례라고 보면 된다. 몇몇 업소에서는 수산물로 만든 불고기까지 출시하는 중[11]이다.
또한 불고기가 한국적 고기맛의 대표가 되면서 "불고기맛 시즈닝(Bulgogi Seasoning), 일명 '''불고기맛'''" 이라는 것도 탄생했다. 혼합간장양념의 감칠맛을 극대화시킨 식품첨가물로 고기와 전혀 연관이 없는 어떠한 음식이라도 불고기'''양념'''맛을 내주는 마법의 가루인데, 주로 불고기맛 과자나 불고기맛 육가공식품(ex : 햄) 등에 들어간다. "국물에 미원 한 스푼" 처럼 이런 식품을 많이 먹다보면 특유의 감칠맛에 완전히 사로잡혀버릴 수도 있으므로 주의.

5. 조리법


아래는 가장 일반적으로 불고기라 부르는 서울 쇠고기 불고기의 조리법이다.
  • 재료: 쇠고기(목심이나 등심으로 1~1.5mm정도로 슬라이스 된 것으로) 600g. 대파 1/2, 양파 1개 (중간 크기의 경우 1과 1/2개), 취향에 따라 새송이나 팽이 버섯 약간. 간장 6큰술, 물엿 3큰술, 설탕 3큰술, 간 사과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맛술 혹은 청주 2큰술, 참기름 2큰술, 후추 1/4큰술.

  • 1. 고기는 미리 핏물을 뺀 상태로 준비해둔다. 먹기 좋은 크기는 6등분 정도.
  • 2. 대파는 어슷썰기, 양파는 채썰어 준비한다. 버섯의 경우 팽이는 밑둥을 잘라 적당히 뜯어내 사용하고, 새송이 경우는 역시 밑둥을 제거하고 넓게 포를 뜨는 느낌으로 썬다.
  • 3. 간장, 물엿, 설탕, 간 사과, 다진 마늘, 맛술, 참기름, 후추를 넣고 잘 섞어 불고기 양념을 만든다.[12]
  • 4 팬에 참기름을 두른 후 센 불에 고기와 양념을 우선 넣고 볶다가 밑면이 익었다고 생각될 때쯤 물 300cc정도와 준비된 채소를 넣고 중불에서 1분간 끓여낸다.

5.1. 일반적인 조리법


고기를 얇게 썬 후 두드리며 섬유를 끊어서 부드럽게 만든 후 잔칼질을 하여 배즙으로 잠시 재워 고기를 연하게 만들고 간장, 마늘, 후추, 사이다 등을 넣은 조미액에 30분 정도 재워놓는다. 그 후 , 참기름[13] 등을 넣어 버무린 뒤 재운 고기를 꺼내어 중불에 굽는 요리다. 보기에는 조리하기 쉬워 보이지만, 써는 것과 고기의 결이 안 맞으면 고유의 맛이 안 날 정도로 엄청나게 질기기에 자신 없으면 정육점에 맡기는 게 최선이며, 너무 오래 재우면 오히려 쓴맛이 나기 때문에 타이밍도 매우 중요하다.[14] 돼지고기, 쇠고기, 염소고기, 양고기가 많이 쓰이지만 고라니고기, 오리고기, 개고기를 혼합하여 사용할 때도 있다.
그 외에도 닭고기를 써서 만든 '닭불고기' 도 있다. 실제로 닭갈비라는 명칭이 널리 퍼지기 전에 춘천에선 닭불고기라는 명칭을 썼다. 닭갈비의 원조 집중 하나로 지목받는 모 가게의 상호에는 닭불고기라고 되어 있으며 실제로 철판이 아닌 숯불로 굽는다. 수요미식회에서 방영한 바에 따르면 오늘날 널리 퍼진 철판닭갈비보다는 이쪽이 원형이라는듯. 춘천 외에도 이런 식으로 구워먹는 '닭불고기', 혹은 '닭구이' 집이 다른 지방에 많이 있다. 좀 더 바리에이션이 넓어지면 고기가 아닌 복어나 오징어, 주꾸미, 낙지 같은 해산물들도 활용된다. 오삼불고기처럼 아예 합친 것도 있다.
직화로 굽지 않고 용기를 사용하며 배즙과 조미액, 육수 등으로 '''끓이듯 굽는''' 방식의 불고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완성된 요리를 보면 두루치기나 조림과 비슷한 형태가 된다. 아예 뚝배기불고기라는 이름으로 거의 끓이는 방식으로 국물 넉넉하게 만들어 밥과 함께 파는 것도 있다.
고기는 타 재료와 함께 양념해 재 둔 것을 쓴다. 조리할 때는 흔히 불고기판이라고 부르는 구멍이 뚫린 얇은 철이나 알루미늄판을 프레스 가공해 만든 둥근 판을 쓰는데[15] 가운데 부분은 반구형으로 올라오고 구멍이 많이 나 있다. 테두리 부분은 홈통 모양으로 둥글게 파여 있어 고기에서 흐르는 기름과 육즙이 고이게 되어 있다.[16] 당면이나 채소는 불에 바로 올리면 쉽게 타므로 주로 이 국물에 담가 익힌다. 숯불 화로나 연탄 화로, 가스 화로[17]에 판을 바로 얹어 익히긴 하지만, 구멍이 뚫린 방향이 비스듬하여 불길이 직접 고기에 닿지는 않고 뚫린 구멍으로 연기가 올라와 고기에 향을 더하는 정도다.[20]
뜨거운 고기를 계란물에 적셔 먹는 방법도 있다. 뜨거운 고기를 계란물에 담그면 살짝 입힌 계란물이 즉시 익어버리기 때문에 입안이 데이는 것을 막는 것은 물론 특유의 풍미도 더해진다.[21] 신선로와 궁중 불고기를 시키면 계란물을 같이 내어주기도 하는데, 잘 모르는 사람들은 멀쩡히 잘 익는 신선로에 계란물을 끼얹기도 한다.[22]
불고기에 양념을 할 때 고기를 연하게 하기 위한 재료가 들어가는데 그 중에 가장 널리 쓰이는 것이 사이다이다.[23] 그 외에 연육제가 시판되고 있고, 키위파인애플 같은 과일도 강력한 연육 효과가 있다. 요새는 씨그램이나 트레비등의 탄산수를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집밥 백선생 시즌 3에서 백종원액젓으로 양념하여 단시간 내에 깊은 맛을 내는 불고기 레시피를 선보인 바 있다.

5.2. 옛 조리법들


1958년 방신영의 '고등요리실습' 에는 너비아니에 대한 속칭을 '불고기'라고 부른다고 한다.
궁중 황제 음식으로서의 불고기 이름은 너비아니. 이 너비아니는 서울을 중심으로 사용된 단어로 특정 요리에 대한 명칭으로 보는 경우가 있고 애초에 서울과 경상도 일부에만 사용되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학술지에 실린 서울말 연구에 대한 학술지에서는 너비아니 또는 너비하니를 서울 사투리로 분류하는 경우가 있다. 너비아니나 설야적은 직화로 굽는다. 불 위에 구워먹는 고기류를 '''적(炙)'''이라고 하는데 이 한자를 보면 불(火) 위에 고기(肉)를 얹어놓은 모양임을 알 수 있다. 말 그대로 '''불고기'''다. 고구려의 음식으로서 중국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 맥적이 불고기의 기원이라는 주장은 이런 종류의 불고기를 말하는 듯 하다.[24]
옛 요리법으로 만든 불고기 중에서는 고기를 급속히 식혀서 식감을 높이는 방법이 자주 언급된다. 당시 사용하던 고체연료인 화목이나 숯 등은 특성상 화력을 조절하기 어렵고 따라서 잘 익히기 위해서는 중간에 냉각을 시키면서 겉이 타는 것을 막는 방법이 있어야 했다. 또한, 조선시대의 쇠고기는 대다수가 일을 하다가 늙은 소를 사용하여 고기가 지금의 쇠고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질겼다고 한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물에 담그는 방법이, 러시아중앙아시아 등지에서는 샤슐릭을 구울 때 물을 뿌려가며 굽는 등의 수냉식 방법이, 터키케밥이나 그리스기로스는 한쪽 면에서 열을 가해 돌려가는 식의 공랭식 방법이 사용되어 왔다. 조금 계통은 다르지만 중화요리에서 손으로 냄비를 움직여 조리 중인 음식을 뒤집는 것도 비슷한 원리이다.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고기요리인 설야적의 경우 꼬치에 꿰어 양념해 석쇠에 구운 다음 찬물에 담가서 식히고 굽기를 3번 하고 양념을 다시 발라 구워먹었다고 전해지며 이를 응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설상가리는 갈비를 굽고 그걸 내리는 바깥에 던져 급속히 식으면 먹었다고 한다. 이 방법을 상품화해서 빙수기로 곱게 간 얼음에 고기를 얹어 식혀먹는 고기집이 TV에 소개된 바 있다.

6. 각 지역별 불고기들



6.1. 서울식 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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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이 흔히 알고 있는 전골식 불고기의 근원이다. 보통 수식어 없이 '불고기'하면 이것. 가운데가 볼록 튀어나온 특유의 불판을 사용하며, 주변부에는 달달한 육수를 부어 고기를 가운데 육수가 없는 부분에 놓고 익히다가 육수에 찍어 먹거나 육수에 담궈서 익혀 먹을 수 있다. 70년대부터 80년대까지 흔하던 방식은 주위에 일부러 육수을 붓는 것이 아니고 구멍이 뚫린 얇은 금속제 불판 볼록한 부분에 올린 고기와 채소에서 흘러나온 국물이 저절로 주위 홈에 채워지는 것이었으나, 나중에는 판도 더 두꺼워지고 주위의 홈도 깊어져서 달콤한 육수를 처음부터 주위에 자작하게 부어 고기를 담가 익혀 먹기도 하는 등 전골과 흡사한 형태로 바뀌었다. 소고기판 두루치기라고 해도 말이 된다.
이 서울식 불고기의 배리에이션으로, 구멍난 불판이 아닌 얕은 냄비 형상 불판이나 남비를 쓰고 일부러 육수를 많이 넣어서 찌개같이 만든 "불고기 전골"[25] 이나 "뚝배기 불고기"(일명 '뚝불') 등이 있다. 전라도 지역[26]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불낙전골'은 인근 무안군 지역 특산물인 낙지를 넣은 불고기 전골의 파생 버전이며, 뚝배기 불고기는 불고기에 국물을 많이 넣고 뚝배기에 담아 팔팔 끓는 상태로 내오는 것이다. 1인분씩 팔기가 좋기 때문인지 뚝불은 전국의 대학가 밥집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6.2. 울산



6.2.1. 언양 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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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 불고기는 국물이 없는 구운 불고기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건설 당시 언양 근방에 파견되었던 건설노동자들이 맛보고는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기존의 불고기처럼 양념에 장시간 재워서 먹지 않고, 양면석쇠 사이에 다지듯이 칼집을 내어 양념한 고기를 넣고 숯불에다 뒤집어가며 바짝 구워내며, 조리가 끝난 상태로 테이블에 올라와 그냥 집거나 떠 먹는다. 양념을 묻히지 않고 소금간만 해서 숯불에 구워먹기도 하는데 1960년대 언양 불고기란 소금구이를 지칭, 따로 양념 불고기라 불린 것이 현재의 언양 불고기이다. 소금구이 역시 언양의 명물. 1박 2일에서 시즌 1(2010년) 6대 광역시 특집때 김종민울산역에 내려서 언양 불고기를 먹었다.
직접 불에 익힐 경우, 너비아니같은 모양새완 달리 떡갈비너비아니처럼 끈끈하게 빚은 게 아니라 썰은 고기를 뭉치기만 한 것이기에 평범하게 고기를 굽듯이 해서는 죄다 풀어져서 일반 불고기가 되어 버린다. 따라서 접이식 석쇠가 필수이다. 이 때문에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언양불고기는 집에서 보통 프라이팬에 조리해 먹기 때문에 그냥 불고기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6.2.2. 봉계 한우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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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에서 가까운 지역이지만 석쇠를 사용한다는 점만 제외하면 언양 불고기와 많이 다르다. 양념구이와 소금구이를 선택할 수 있는데 소금구이 쪽이 원형에 가깝고 양념구이는 소금구이보다 나중에 생긴 것이라고 한다. 소금간으로 양념을 최소화하고 숯불에 직화로 구워내어 고기의 맛을 살리는 게 특징. 양념구이도 다른 지역의 불고기에 비하면 양념을 진하지 않게 하는 편이다. 현지인들은 대부분 소금구이를 추천.
본래 해마다 언양과 봉계지역에서는 별도로 불고기 축제를 열었으나 현재는 관의 중재로 격년으로 번갈아서 불고기 축제가 열린다.
서울의 신설동에 봉계불고기랍시고 '''언양불고기'''를 파는 집이 있는데, 의도적으로 그렇게 영업한 것인지, 아니면 착오로 그렇게 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그 집에서 '봉계불고기'라고 주문하면 나오는 널찍한 너비아니 같은 것은 '''언양불고기'''이다. 그런데 하필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에 자리한 탓인지, 그게 봉계불고기로 꽤나 이미 알려진 상태이다.
엄밀히 말하면 '봉계불고기'라고 할 만한 단일한 종류의 요리는 원래 존재하지 않았다. 언양불고기는 고기를 다지는 등의 특정한 공정 과정이 들어가기에 구체적이고 고유한 개념이 있다는 점에서 요리로 볼 수 있지만 봉계불고기라 말하는 것은 기실 한우를 소금구이로 먹는 것과 별반 다를 바 없는, 고유한 개념이라 보기 어려운 음식이다. 이는 불고기 자체의 '''요리로서의 역사''' 논란[27]야키니쿠의 한식 vs. 일식 정체성 논란과도 궤를 같이한다.[28] 달리 말해서, 봉계불고기라는 것을 단일 요리로 인정한다면, 우리가 캠핑 등에서 직화로 소고기를 소금과 함께 구워 먹는 것을 '''봉계불고기를 먹는다'''고 표현할 수 있게 돼서 졸지에 전국의 소고기 소금구이가 죄다 봉계불고기가 되어 버리는 괴상한 현상이 나타난다. 애초에 언양식 불고기와 봉계식 불고기로 나누는 방식은, 과거 울주군에서 지역별로 불고기 스타일을 두 가지로 나눈 것이라, 시점을 전국 단위로 넓히니 이러한 문제가 생긴 것이다.
그래도 비교적 최근에 생긴 양념구이는 양념 덕에 좀 더 구체적인 개념이 생겼으므로, 비록 그 역사는 매우 짧을지언정 비로소 '봉계 불고기'라고 요리로서의 명칭을 가질 만한 무언가로 탄생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6.3. 광양 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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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 불고기와 비슷해 보일 수 있으나 칼집을 다지듯 내서 양면 석쇠를 쓰는 언양식과 달리 넓직하고 얇게 자른 고기를 바로 양념해서 불판 석쇠 위에 놓고 숯불에 구워서 먹는다. 또한 언양 불고기처럼 석쇠 사이에 끼워서 뒤집어가며 굽는 것이 아니라 숯불 위에 석쇠를 얹고 볶는 것처럼 뒤집어가며 굽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언양식과 서울식에 비교해 본다면 셋 중에서는 가장 생고기라는 느낌을 많이 받는 불고기이기도 하다. 언양식과 서울식의 중간 어디쯤 같은 느낌인데 국물이 없다는 점에서는 언양식에 좀 더 가깝다.
언양 불고기와 달리 상표권 등록이 되어있다.[29]
광양 불고기와 관련된 이야기로는 조선 시대에 김해 김씨 성을 가진 부부가 아들을 데리고 광양으로 들어와 광양읍성 밖에 거주했었는데 성밖 인근에 조정에서 벼슬을 하다 귀양 온 선비들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이 선비들은 성밖에 사는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었고, 김씨 부부는 선비들에게 답례로 소를 잡아 갖은 양념을 하여 참 숯불을 피우고 구리 석쇠에 고기를 구워 접대를 했다. 그 선비들 중 귀양에서 풀려나 다시 관직에 복귀한 사람이 한양에 가서도 광양에서 맛본 그 고기 맛을 못 잊어 천하일미 마로화적[30]이라며 광양 불고기의 맛을 그리워 했다...는 광양시 및 지역 업계의 홍보자료가 있다.

6.4. 평양식 불고기


알고보면 불고기의 원조. 애초에 불고기란 말 자체가 평양에서 너비아니를 말하는 사투리였다. 서울식의 너비아니와 다른 점은 서울식의 너비아니가 고기를 양념에 재운 다음 굽는데 비해서, 날고기를 구운 후[31] 양념에 찍어 먹는 것이 차이점. 일제시기에도 평양의 명물로 유명하였다고 하며, 특히나 모란대에서 불고기를 먹는게 크게 유행했다고 하는데, 모란대에서 피어나는 연기가 끊이지를 않아 조선총독부가 금지할 정도 였다고 한다.
한국에서 매우 대중화한 고깃집이 여기서 유래했다.

7. 매체에서의 등장


  • 심슨 가족 시즌 23 에피소드 5에서 나온다. 불고기와 함께 비빔밥, 김치, 코리아 타운도 같이 나온다.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서 여주인공인 그웬 스테이시가 극중에서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고 나온다. 친구들과 한국 요리집을 갔는데 그곳의 주 메뉴가 불고기였다고.
  • 70년대에 번역된 코난 시리즈 중 한 권에서 코난이 식사하는 장면에 불고기를 먹는다고 번역해놓은 적이 있다. 고기 요리를 대부분 불고기라 부르던 시절의 흔적이다.
  • NCIS: LA 시즌 5 에피소드 3에서 켄지 블라이가 불고기에 파전을 먹고싶다며 불고기송에 불고기댄스까지 시전한다.
  • 2001년 일본 니혼 TV 예능 프로그램인 더! 철완! DASH! 에서 한국 본토에서 불고기를 먹고 싶은 아나운서가 퇴근길에 시내버스 운전사에게 "이 버스 한국까지 갈 수 있냐"고 묻는 다는 설정으로, 세이부 버스의 협조를 받아 도쿄 이케부쿠로역 ~ 서울 신촌 명물거리까지 실제로 시내버스를 운영한 적이 있다. 물론 TV 이벤트성으로 1회 운행. #당시 방송 영상 #NTV의 프로그램 설명 #한국어 번역
  • 3대 플래쉬 월리 웨스트가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아내가 재미교포라 장인어른, 장모님 댁에서 종종 먹는 모양.
  • 전자전대 메가레인저의 메가 레드(다테 켄타)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다. 일본식 야키니쿠가 아니라 한국식 불고기.
  • tvN윤식당 시즌 1의 주 메뉴 중의 하나였다. 당시 불고기 버거, 불고기 덮밥 등이 판매되었다. 한국 음식 중에는 매운 음식이 많아서 매운 음식이 익숙치 않은 외국인들이 먹기에 어려운 것들이 많지만 불고기는 달콤한 맛이기 때문에 해당 방송에서 외국인들도 거부감없이 잘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KOF시리즈에서 김갑환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 1박2일 시즌1 광양 매화마을 편 2편에서 3명의 멤버들[32]이 광양불고기를 먹는 모습이 방송에 나왔다.[33]
  • 설경구가 주연으로 출연한 역도산에서 역도산의 고향 친구가 일본에서 불고기집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로 역도산은 밤늦게 친구의 식당에 찾아와서 불고기를 먹으며 고향의 맛을 만끽했다고 한다.

8. 여담


  • 불고기는 기존 생고기에 양념을 일정기간 재워 만드는 것이 일반적으로, 불고기 전문점 같은 경우는 몰라도 마트, 시장 같은 경우엔 맛이 가기 시작하는 오래된 고기에다 비교적 향이 강한 불고기 양념을 재워서 낮은 품질의 고기를 양념으로 묻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양념까지 한 쇠불고기가 야채와 양념 무게가 더해졌음을 감안해야 하긴 하지만[34] 그래도 생 쇠고기보다 가격이 싼 이유 중 하나다.[35]
  • 여성의 그곳이 거무튀튀한 경우에 쓰는 비속어이다. 성관계를 하도 많이 해서 그곳이 까매지고 너덜너덜해진 게 불고기를 닮았다고 해서 비롯된 속어. 이는 사실 오래전부터 있었던 속어이면서도 알사람만 알정도로 잘 알려지지 않은 속어였으나, 양예원 스튜디오 출사 관련 논란이 불거지면서 해당 당사자를 까기 위해 보배드림을 비롯한 여러남초 커뮤니티에서 쓰기 시작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걸레라는 단어와 비슷하다고 볼수 있는데 둘다 성관념이 헤픈 여성에 대한 멸칭이기 때문. 물론 그곳의 색깔은 선천적인 멜라닌세포의 비율 차이일 뿐, 경험횟수와 청결도와는 큰 상관관계가 없다.[36]
  • 범용성이 굉장히 넓은 음식으로 퓨전음식 레시피로 김치와 함께 꼭 꼽혀서 활용되는 음식. 타코, 샐러드, 피자 등등 다양하다.
  • 미군에서 2023년 전군 보급 목적으로 개발중인 최신형 전투식량 CCAR의 육류 주식 메뉴로도 등장했다.

9. 관련 문서


  • 한일관 : 서울 불고기로 가장 역사적이며 유명한 집이다. 그러나 불고기의 위상이 낮아짐에 따라[37] 옛날만큼의 위치는 아니다.
  • 돼지불고기
  • 불고기 버거
  • 야키니쿠

[1] 외국인들이 많이 선호하는 한국 음식 중 하나이기도 하며 한국 역사에서 계급이 높은 사람들이 가장 선호했던 요리이기도 하다.[2] 즉 전자의 경우 관형격(속격) '의' 조사가 들어가지만 후자는 들어가지 않는다. 전자는 물 속에 사는 고기라는 뜻이라서 '물의 고기'로 풀이하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후자는 '불에 구운 고기'지 '불 속에 사는 고기'라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불의 고기'라는 풀이가 어색하다.[3] 주로 평양, 남포 지방에서. 일부는 개성에서 유래됐다고도 한다.[4] "궐자의 얼굴은 마치 이글이글 타는 숯불 위에 놓여 있는 불고깃덩이 같았다."[5] 현진건대구광역시 출신인데, 후술하는 이기문 교수의 글과 비교해 보면 현진건이 어떻게 이 단어를 쓰게 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6] 대도전2 - 화롯불을 헤쳐 꼬창이에 낀 고기를 구웠다. 불에 익어가는 고기 냄새는 식욕을 돋우었다. "어제 잡은 꿩이 올시다. 양념이 없어서 맛은 없지만, 이렇게 먹는 불고기도 먹고 나면 별다른 맛이 나리다."[7] 그렇지만 김윤경 선생은 어디까지나 무분별한 일본어 사용을 경계하자는 의미에서 불고기의 예를 들었을 뿐이고 불고기가 야키니쿠의 번안어라고 주장한 적은 없다. 해당 기사에서의 근거도 보이지 않는다.[8] 상술했듯 역사적으로는 고라니 고기를 이용하기도 했던 것으로 보이나 현대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9] 소금만으로 구운 것은 대개 소금구이라 한다.[10] 주로 간장베이스. 하지만 꼭 아니어도 상관은 없다.[11] ex : 아구 불고기, 복 불고기, 고등어 불고기 등. 고등어는 보통 고갈비라해서 고등어 불고기라 불리는 경우는 적다.[12] 고기를 양념에 재우지 않음에 유의해야 한다. 초보자들이 의외로 많이 하는 실수다.[13] 깨와 참기름은 먼저 30분 양념 재우기를 끝내고 나서 넣어 버무려야 한다. 같이 넣으면 고소한 향은 날아가고 쓴맛만 남는다.[14] 배는 그나마 약한 편이라 꽤 오래 둬도 되지만, 콜라, 사이다, 키위 등 산성이 강한 고기를 연하게 하는 재료를 썼을 때는 너무 오래 두면 고기가 녹아버려 구울수 없는 상태가 된다. [15] 알루미늄에 황금색으로 코팅-아노다이징 가공-된 것이 흔하였다.[16] 이 형태는 60년대에 한 발명가가 특허를 내었던 기록이 남아있다고.[17] 요즘 식당에 보는 식탁에 묻힌, 가정용 가스레인지 비슷한 화로와 모양이 다르다. 불고기 전문점 화로는 주로 업소 주방용을 조금 작게 한 형상이었다.[18] 80년대 중반 이후엔 거의 난방용으로만 쓰는 그것 맞다.[19] 얇은 금속판으로 만드는 것이라 가정용이면 오래 쓰지만 업소용으로 쓰기에는 내구성이 약하고, 불맛도 적게 나며, 세일즈 포인트인 숯불을 보여준다는 의미가 없어서 도태된 것 같다. 70년대에는 그런 불고기판은[18] 가스불이나 연탄불을 많이 사용했기도 하였고.[20] 이런 불고기판은 석쇠구이보다 잘 타지 않고, 흘러 고인 육즙을 먹을 수 있으며 국물에 담그는 식보다는 불맛이 나기 때문에 인기가 많았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19] 80년대 이후부터 점차 사라져 요즘에는 옛날식을 고집하거나 복고풍을 내세우는 일부 가게에서나 찾아볼 수 있다. 참고사진[21] 이건 원래 일본식 전골 요리인 스키야키샤브샤브 먹을 때 쓰는 방법이다.[22] 당연하지만 이렇게 하면 국물이 변해버린다. 라면에 계란 넣었을 때를 생각해보자. 물론 그게 입맛에 맞다면 어떠한 방식으로 먹든 상관 없다.[23] 실제로 외국 사이트에서 불고기 레시피를 보면 재료에 스프라이트7up이 적혀 있을 정도.[24] 다만, 맥적이 정확히 어떤 음식이었는지에 대해서는 고기 요리였다는 점 말고는 알 도리가 없다.[25] 전골의 정의에 따르면 구분해 써야 할 말이다. 재료가 같을지라도 전골은 상에서 덜 조리된 재료를 끓이며 먹는 것이고, 미리 다 익혀 내오는 것은 상에서 데워가며 먹더라도 찌개이다. 그런데 다 끓여서 내오는 것을 불고기 찌개라고 부르는 가게는 없다.[26] 특히 전주시 일대에서 많이 보인다.전주와 가까운 완주군에서도 은근 보인다.[27] 이 문서에서도 볼 수 있듯, 불고기 자체는 단순히 고기를 구워 먹는다는 별 특별할 것 없는 것에서 기원했으나, 구체적인 개념과 조리법이 있는 '한국의 요리'로서의 '불고기'라는 것은 20세기 이후에 정립된, 굉장히 짧은 역사의 음식이다.[28] 불고기 자체의 역사에서 보듯, 고기를 구워 먹는다는 것이 특별하거나 어느 지역의 고유한 문화라 보기 어렵다는 것이 야키니쿠의 근본을 일식으로 보는 측의 주장이다. 마찬가지로 봉계불고기 역시 '봉계 지역만의 특색 있는 요리'라고 하기는 어렵다.[29] 정확히는 언양과 광양 둘 다 지역회 차원에서 상표 등록을 추진했으나 언양 불고기는 탈락하고 광양 불고기는 등록되었다. 어쨌든 둘 다 상표 등록을 시도했었기에 언양과 광양 외 지역에서 도축·가공한 식품들은 '언양'''식''' 불고기', '광양'''식''' 불고기'로 불린다.[30] 마로는 광양의 옛 지명이다.[31] 다만 1994년의 북한요리서인 '조선료리전집'에 따르면 고기를 양념에 재운 후 다시 또 초간장에 찍어 먹는다. 분단 이후에도 타 지역의 고기구이의 영향을 받아서 조리법이 변한 것이거나, 김씨 일가의 입맛이 그쪽인 듯.[32] 김C, 은지원, MC몽 등. 이들은 복불복을 통해 불고기를 획득했다.[33] 단 나머지 3명(이승기, 이수근, 강호동 등)은 각각 CD, 쫀드기, 노가리가 걸리는 바람에 결국 광양불고기를 먹지 못했다.[34] 아무래도 양념 때문에 수분 무게부터 상당하다.[35] 단, 미각이 예민한 사람들은 이것을 알아채서 양념을 한 불고기여도 품질등을 철저하게 따져보고 산다. 특히 미각이 예민한 사람들이 이걸 많이 고려해본다.[36] 남성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37] 40~50년대 불고기는 2000년대 한우 꽃등심 정도의 위치를 가지고 있었다고 보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