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020년
1. 개요
강정호의 2020 시즌 행보와 KBO 리그 복귀 시도를 담은 문서다.
2. 오프시즌 ~ 스프링캠프
2020년 1월 11일 '무적(無籍) 선수' 강정호가 SNS에 개인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강정호 개인 훈련 공개…그라운드 복귀 의지
2020년 1월 13일 사진 뒷배경에 '글로브 라이프'를 보고 혹시 텍사스와 계약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텍사스 구단과 협상을 나눈 적이 없다고 한다. [SPO 이슈] 강정호 측, "텍사스와 계약 아냐, 여러 팀과 접촉 중"
한국시간 1월 30일 강정호의 상황이 좋지 않아 보인다. 메이저리그 계약은 고사하고, 마이너리그 스플릿 계약도 장담할 수 없다고 한다. 강정호, 메이저리그가 어렵다면 일본리그는 어떤가
한국시간 2월 4일 2020 시즌 스프링 트레이닝이 2주 채 남지 않았는데, 여전히 그의 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한국시간 2월 5일 MLB 구단들로부터 스플릿 계약 제의를 받았다고 한다. ‘스플릿 계약 제안’ 캠프 임박 강정호, 언제쯤 소속팀 결정될까
한국시간 2월 11일 강정호가 kt wiz 스프링캠프에 13일부터 합류한다. [스경X캠프 현장]‘무소속’ 강정호, KT 캠프 온다…동반훈련 요청에 선수단 수락
한국시간 3월 9일 kt wiz와의 스프링캠프도 끝이 나고 홀로 다시 개인 훈련에 들어가야 한다. ‘kt도 떠났다’ 다시 홀로 남은 강정호… MLB 복귀까지 첩첩산중
현재 강정호의 상황은 그리 좋지 못하다. 34살로 적은 나이가 아니고 현재까지도 계약을 쉽게 하고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인센티브도 없는 마이너 계약 또는 독립리그 말고는 딱히 길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인스타그램에 미국 독립리그 모 팀 스카우터가 영입을 요청한다고 댓글을 달았다. 아마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계약에 실패하면 독립리그로 갈 듯 하다.
3. KBO 리그 복귀 시도
3.1. 4월
MLB에 재진입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미국내 코로나19 사태로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한 것인지 국내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풍운아' 강정호 국내 복귀한다. KBO에 임의탈퇴 해제신청. 현재 키움 히어로즈가 보류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따로 풀어주지 않는 한 키움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문제는 음주운전 전과 때문에 KBO 자체 중징계를 무조건 받아야 하는터라 즉시 전력으로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점. 야구 규약 제 151조 7항에 의거 3회 이상 음주운전 적발 시 자격정지 3년인데, 이걸 그대로 적용하면 사실상 KBO 선수활동이 불가능하다. 아무리 메이저리그의 주전 선수였다고 해도 군 복무처럼 2년도 아니고 세 시즌 동안 경기에 나가지도 못하는 선수를 안고 갈 프로팀이 있을 리 만무하고, 징계를 다 받는다 하더라도 실전 감각이 떨어진 30대 후반에 접어든 노장 선수의 상품 가치와 경쟁력은 너무나도 떨어진다.
게다가 최근 KBO 구단들은 젊은 선수를 자체적으로 육성하고 실전 기회를 많이 부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강정호처럼 MLB 물을 먹어 몸값이 비싸진 노장 선수를 선뜻 영입하지 않을 가능성 높다. 또한 강정호를 바라보는 한국 국민들의 시선이 좋지 않기 때문에 영입을 시도하거나 정식으로 영입했을 때 받을 엄청난 비판을 구단에서 감내해야 한다.
현재 강정호 측이 노리는 건 '3년 유기 실격처분'이 음주운전 사건 이후 규약에 삽입되었기 때문에 유권 해석에 따라 적용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부분이다. 만약 이 부분이 KBO 상벌위원회에서 잘 먹히면 징계 일수가 예상보다 휠씬 낮아져 한국에서의 선수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 일단 이런 전례가 없기 때문에 KBO 측에서도 법률 자문 등을 통해 이래저래 알아보고 있다는데, 만약 징계가 규약보다 낮게 나온다면 제 식구 감싸기 & 솜방망이 처벌 & 음주운전을 저지른 선수에게 일벌백계를 하겠다고 선언한 게 모두 거짓이었다는 등의 엄청난 비판을 받을 게 불보듯 뻔하다.
정리하자면 불리한 요소들이 곳곳에 산재한 험난한 KBO 리그 복귀의 길에 들어선 셈.
3.2. 5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로 그동안 개막하지 못하던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7월 초 개막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아직 자유계약 신분인 강정호에게 실낱같은 희망이 찾아왔다. 올 시즌에 한해 메이저리그 활동로스터가 현 26명에서 30명으로, 등록로스터가 40명에서 50명으로 대폭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풍운아' 강정호, 메이저리그 복귀 기회 왔다
‘상벌위 개최도 어려워’ 진퇴양난 강정호, KBO 복귀 무산되나
KBO에서는 강정호가 KBO에 "정식 복귀 신청서"를 제출해야지만 상벌위원회를 열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정호는 상벌위 결과를 보고 그 결과에 맞게 움직이려고 했으나 상벌위 자체가 열리지 못할 상황인 것이다. 정식 복귀 신청서 제출 후 상벌위에서 강정호 측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징계를 하면 강정호는 오갈 곳이 없어진다. 다시 해외를 나가려면 또 임의탈퇴나 방출 절차를 밟아야 한다. 강정호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인 셈.
하지만 세간의 예상과 달리, 5월 21일에 '''개인 자격'''으로 임의탈퇴 해제를 신청한 것이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임의탈퇴 해제는 구단에서 신청하지만 선수 개인이 하는 것도 규약 상 문제가 없기 때문에 단독으로라도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KBO에서도 상벌위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한다. 강정호 복귀 박차, KBO에 '임의탈퇴 해제' 신청…상벌위 열린다 허나 KBO 리그에서 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 이유는 일단 징계 수위가 결정이 되면 키움은 강정호를 쓰거나, 트레이드를 하거나, 자유계약 선수로 풀 수 있는데[1] , 키움입장에선 음주운전을 3번이나 했고 징계 공백기를 가진 강정호를 쓰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 트레이드를 할 수도 있는데 그럴 가능성은 낮아보인다.[2][3][4] ]
이를 두고 왜 받아주냐며 KBO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현 규정상으로는 강정호가 온다고 해서 막을 수가 없다.[5]
이후 상벌위 날짜가 5월 25일로 확정되면서 상벌위의 징계 수위에 따라 강정호의 행보 또한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 #
한편 언론은 음주운전 3번 이상이면 3년 이상의 유기 실격 규약을 근거로 3년 징계로 추정하며 이번 징계로 강정호 인생이 갈린다라는 이야기를 했지만 5월 25일 아니나 다를까 KBO는 1년 유기 실격 처분을 내리고[6] ,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를 부과하는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다. 법률불소급의 원칙이 괜히 있는 것도 아니고 개정 전에 벌어진 일을 개정 후의 규약으로 처벌했다면 강정호 측에서 법정으로 갈 수도 있는 일이었고 법정에서도 강정호의 손을 들어줬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해외로 진출했기 때문에 강정호는 반드시 과거 소속 구단이었던 히어로즈로 복귀해야 한다. 즉 강정호의 출전 여부는 키움의 손에 달렸다. 키움 구단은 강정호 측에서 연락이 오면 후속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오히려 강정호 측이 징계 후 이틀이 지난 5월 28일에도 아무런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고 한다. # 키움 관계자는 '반대 여론이 이렇게 클 줄 예상하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후 정식으로 복귀 신청은 했으나, 키움은 '거취 관련 논의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3.3. 6월
6월 5일 오후 5시 35분, OZ201 항공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고,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고 자가격리를 위해 어딘가로 사라졌다.
17일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이자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임오경 의원(49·광명시 갑)이 강정호의 복귀 시도에 대해 자료조사를 시작했다. [단독] 강정호 사태, 국회까지…임오경 의원, KBO에 상벌위 자료 요청
20일 키움에서는 메이저리거 출신이자 유격수인 에디슨 러셀을 영입했음을 발표했다. 키움에는 이미 김하성이라는 주전 유격수가 있고 내야 인원 상당수가 멀티 포지션으로 3루도 가능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강정호가 가능한 유격-3루에는 더이상 자리가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게다가 러셀 역시 가정폭력 문제가 있는 인물이라 음주운전 경력으로 불호가 심한 강정호마저 키움에서 끌어안는 것은 더욱 힘들어졌다. 물론 러셀이 올시즌에 못할 경우 다음 시즌에 뛸 확률은 없어지며 잘한다 해도 딱 6개월짜리 선수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러셀 본인이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쇼케이스 무대로 KBO 리그를 선택했다는 전망이 많기 때문에 러셀 때문에 자리가 없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19일 자가격리가 해제되고, 이후 23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결국 이번에도'''"야구로 어린이 팬들에게 보답할 것"'''이란 망언으로 출발했으며[7] 국내 복귀 시 첫 해 연봉은 음주운전 피해자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주를 4년이나 했고 "우리나라의 음주운전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말도 했는데 당연히 이 발언은 "너를 안 받아주는 게 사회적으로 본보기가 되는 게 아닐까?" "음주운전을 하면 이렇게 된다는 경고 차원에서 은퇴로 기여하는 건 어떠냐?" 등 야구팬들에게 웃음벨 취급을 받고 있다.
모든 구단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는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어린이들과 유망주 선수들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답변. 도미니카에서 선교사를 만나고 새 사람이 되었다면서도, 여전히 "아무튼 야구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는 논리에 어린이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답변만 일삼아 왜 아무 죄 없는 한국 어린이들을 방패로 쓰냐는 팬들의 비판이 폭주중이며, 기자들도 "본인이 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냐", "이기적이라는 생각은 안 드냐"는 질문을 많이 던지고 박한이[8] 까지 거론하면서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게 제일 명확한 메세지 아닐까요?"라고 대놓고 돌직구를 던졌다.'''[9]
특히 박한이 은퇴 질문에 답변하면서 "그렇게 많은 생각을 해보진 못했지만 그 '''형평성'''에 대해 저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라 해놓고 제가 할 수 있는 건 노력 뿐이라며 본인의 은퇴에 대한 말이 한 마디도 없어, "형평성이 무슨 말인지도 모를 정도로 멍청한 거냐" "정말로 생각 자체가 불가능한 거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기부 이야기로 넘어가보면, 미국에 있을 때는 기부의 '기'자도 언급 안 하다가 막상 한국 복귀 외에 선수경력 연장이 없다보니 이제와서 첫 해 연봉을 전부 기부하겠다는 등 일단 지금 위기만 모면하고 보자는 행동에 가까워서 더 욕먹고 있다. 이에 대해 어느 한 기자는 사건 이후 시간은 충분했는데 왜 이제 와서 공식 사과를 하냐는 질문에 코로나 영향과 한국 야구측의 징계가 정해지질 않아서 할 수가 없었다는 변명을 하였는데 이건 시간상 말이 안 된다. 이미 강정호는 구단이 아닌 한국 야구 협회에 복귀의사를 타진하였고 이미 징벌은 끝난 지 1달 후에 열었기 때문이며 징계 신청 이전에 기자회견 가능 여부에 관해서는 키움 단장님과 중간 연락한 게 다라며 동문서답을 하였다.
이에 키움 측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 내부 논의 끝에 거취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는데 일단 키움 히어로즈 팬들을 제외한 9개 구단 야구 팬들의 거의 절대 다수가 매우 부정적이다. 소수의 악성 키움팬 [10] , 혹은 그 팀을 욕먹이려는 분탕종자만이 강정호의 복귀에 찬성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포털사이트 댓글 등이 아닌 실제로 진짜 키움 팬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인 영웅 게시판이나 키움 히어로즈 갤러리에선 강정호의 복귀에 반대하는 여론과 찬성하는 여론이 비등한 수준이다. 오히려 키움 팬들의 여론은 무시하고 타 구단 팬들의 눈치를 보면서 미적거리며 결정을 미루고 있는 구단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아무래도 키움은 강정호 복귀로 인한 득과 실을 따져보려는 것 같다.[11][12][13]
기자회견 다음 날, '''과거 히어로즈 선수의 음주운전 기사를 썼던 고유라 기자를 사직 야구장에서 따로 불러내 협박했다는 사건이 추가로 기사화되면서''' 강정호 옹호 여론은 거의 괴멸에 가까운 상황으로 접어들었다.[14] 기사[15]
< 펼치기 > 고유라 기자 협박 건 해당 내용
사안 자체가 KBO 추가 조사로 키움 구단에 남아있는 전·현직 선수까지 번질 수 있는 사안이므로 키움 구단도 쉽사리 받아들이는 것은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허나 키움 측에서는 강정호에 대하여 하송 대표이사의 최종 결재만 남겨두고 모든 사안들을 처리하였다는 기사가 떴고, 김치현 단장은 “정확히 언제 발표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오래 끌만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빠른 시일내에 결정이 될 것 같다”고 말하였다. ‘강정호 계약’ 키움, 최종 결재만 남았다...하송 사장-허민 의장의 의중은?
한편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의 지성준이 미성년자 추행 혐의로 무기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강정호에 대한 비판 여론은 더욱 높아졌다.
2020년 6월 29일, 강정호 측에서 '''키움 히어로즈 복귀를 포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구단 입장에서는 아쉬울 게 없는 것이, 복귀한다고 해도 어차피 1년 이상의 유기실격은 불가피했고 징계가 다 끝나면 그 때 나이는 35세가 넘는다.[16] 즉 복귀 신청을 한다면 막을 명분이 없다[17] 는 이유로 받은 다음에 유기 실격 징계로 여론도 잠재우고 거액의 벌금으로 돈도 벌 수 있었으며, 복귀를 안 한다 해도 내야 자원들이 넉넉한 편이라 딱히 잃을 것도 없었다.[18][19]
이미 키움은 내야수 경쟁이 두산 베어스 외야수 경쟁보다 치열한 상황이다. 에디슨 러셀의 합류로 기존 내야수들이 1군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른 포지션으로 전향을 해야 하는 상황. 베테랑 보다 젊은 선수들을 선호하는 키움의 특성상, 오래 쉰 베테랑 선수가 설 자리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백업요원인 김지수도 박병호와 같은 86년생임에도 불구하고, '''내야 백업에 자리가 없어서''' 2019년 시즌이 끝나고 은퇴를 선언하고 코치로 설 정도이다. 이택근은 외야수니까 그 나이에 1군에 들락거릴 수 있는 것.
2020년 시즌이 끝나고 에디슨 러셀이 방출되고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진출하면서 자리가 생겼지만 그럼에도 강정호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 그러니 음주운전에다 1년을 넘게 쉴 예정인 강정호의 타격 성적이 의문이고, 이래저래 내야 경쟁의 문제도 있어서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4. 총평
키움과의 계약이 KBO 리그 복귀 0순위 조건이었고, 해외리그로 나가는 것도 이제 힘들다는 현 상황을 생각하면 '''사실상 프로야구 선수 생활이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다. 전반적인 여론도 '당연한 결과'라는 평.
4.1. 향후 그의 장래는?
강정호의 국내 복귀 포기 선언 후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지만, 강정호의 입장에선 '''매우 비관적인 상황이다.'''
KBO 리그는 상술했다시피 전 구단이 반대를 하고 있어서 가능성이 전무하고, 메이저리그 재도전은 KBO 리그 복귀 시도를 할 때부터 이미 포기한 것이나 다름 없다. 하물며 미국의 까다로운 비자 문제 때문에 마이너조차 못 가고 한국으로 돌아온 것이므로 미국행은 상당히 곤란해 보인다.
그나마 강정호의 탈아시아급 파워를 바탕으로 NPB에 진출을 하는 것이 이상적이긴 하나 메이저리그 시절보다 많이 떨어졌을 타격의 정교함, 수비 능력 부족이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20] 하다못해 CPBL을 진출하자니 CPBL은 용병에 투타제한이 없고 최근들어 용병을 죄다 선발투수로 채우고 있는 상황이라 싼값이 아닌 한 딱히 강정호에게 눈길을 주지 않을 확률이 높다.
이후에도 강정호 본인에 대한 비난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차라리 2016년 말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진솔한 사과의 뜻을 전했더라면[21] 한 시대를 풍미했던 천재 유격수가 이렇게까지 몰락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현재 미국 테네시주 내쉬빌에서 열리는 내쉬빌리그[22] 참가자 명단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중이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리그가 취소되었다. (...) 이정도면 굿을 해야 하는 건지 그냥 은퇴를 밟아야 하는 건지...
한국시간 7월 28일, 마이애미 말린스 선수 13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구단에서 대체 선수들을 모집하고 있었기에 강정호에 대한 루머도 잠시 돌았지만, 8월이 다 가도록 소식이 없는 걸로 봐선 그냥 빈 손으로 시즌을 마칠 확률이 높아졌다.
올 시즌은 포기하고 이후 호주나 기타 제3세계 야구리그에 얼굴을 내민 뒤,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것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겠지만, 한국 인터뷰 당시 진정성 없던 사과와 잘 먹고 잘 쉬어 후덕해진 체격[23] 을 생각해보면 그 정도의 동기부여가 있을지는 의문. 앞으로 계속 선수 생활을 하기에는 멕시칸 리그말곤 딱히 가능성이 없어보인다.
[1] 아예 임의탈퇴 자체를 안 풀어줄 수도 있다.[2] 음주운전 한 번 잘못했다가 쫓겨난 선수들이 여럿 있는데(특히 프렌차이즈 스타로서 영구결번 이야기까지 나오던 박한이도 음주운전 한 번에 결국 16년 공이 물거품이 됐다는 걸 생각하면...) 강정호는 무려 3번이나 저지른 경력이 있다보니 타 구단 입장에서도 받아들이기엔 리스크가 너무 크다. 그나마 임창용처럼 팬들의 동정여론이라도 있으면 어떻게 해 보겠지만 현재 강정호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고, 프로 데뷔팀이자 연고지, 게다가 어려운 시기에 아쉽게 떠나보냈다는 아쉬움에 받아줄 여유가 있던 KIA라는 팀이 있던 임창용과는 달리 강정호는 데뷔팀인 현대 유니콘스가 그대로 현 키움으로 이어졌기 때문에 그 팬들이 등을 돌린 시점에서 동정 여론을 받을 타 구단도 없는 상황이다.[3] 최근 10개 구단들을 상대로 강정호가 자유계약으로 풀릴 시 계약 할 건지에 대한 인터뷰에서 9개 구단들은 쓸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하였고, '노코멘트'라고 말한 롯데도 사실상 쓸 생각이 없다고 봐야 한다.[4] 그리고 임창옹 동정여론조차도 MLB에 진출해 있던 오승환이나 삼성에서 안고 가기로 했던 윤성환, 안지만 덕분에 "왜 임창용 혼자 독박을 쓰는 거냐?"라는 여론 덕분에 생긴 것이지 그 전까지는 은퇴기로까지 몰릴 정도로 욕을 먹었었다.[5] 문제가 된 음주운전 적발시에는 강정호가 MLB 소속이었기 때문에 KBO가 멋대로 강정호에 대해 징계를 할 수가 없었고, 이전 2번의 음주운전 때는 이슈가 되지 않았던 데다가 꽤 오래전 사건이라 법적 기간이 지난지라 소급적용을 할 수도 없다고 한다. 그리고 아래의 기사에도 나오지만 현 KBO는 상벌위원회 구성이 다양하기 때문에 예전처럼 여론 보고 야구인들 의견을 모아 처벌을 강제할 수도 없는 구성이다.[6] 그런데 KBO 입장에서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라는 기사가 나왓다. 즉 강정호측 변호사가 머리를 잘 써서 KBO로서도 막 나가긴 힘들었다는 듯.[7] 기막힌 것은 강정호가 이미 지난 2016년에도 이런 말을 꺼냈다가 욕을 퍼먹고 이후 해당 발언을 후회한다는 인터뷰를 했던 적이 있었다는 점이다.[8] 일단 그나마 박한이는 초범이었고 '''최소한 술을 깨려는 노력은 했다.''' 숙취 상태에서 운전해서 문제였지만, 그래도 강정호처럼 대놓고 만취한 상태로 운전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오히려 깨끗하게 바로 은퇴한데다가 이후의 사회봉사 징계도 끝까지 성실하게 수행하면서 일부 팬들에게는 동정을 받기도 했다.[9] 키움을 제외한 9개 구단이 영입 의사가 없음을 밝혔기 때문에 기자들도 저렇게 직설적으로 질문할 수 있었다.[10] 당연히 강정호 복귀에 찬성한다는 기아팬은 99% 분탕종자이다. 소수 네이버 댓글에서 활동하는 악플러들의 댓글모음을 보면 일부러 일반적인 타팀 선수는 까내리고 인성, 사건사고 등 논란이 있는 선수만 쉴드치며 기아를 욕먹이려는 지능적 안티임을 알 수 있다. KIA 타이거즈 갤러리 등에서도 강정호 복귀에 매우 부정적이다.[11] 키움으로써는 KBO 최고 수준의 유격수인 김하성과 더불어 메이저 올스타 경험이 있는 에디슨 러셀의 영입으로 유격수는 든든하다. 그러나 문제는 에디슨 러셀은 이번 시즌을 준수하게 보낸 후 다시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리려고 할 것이며 김하성은 지속적으로 메이저리그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만약 두 가지 경우가 전부 이루어 진다면 키움으로선 새로운 유격수로 김혜성이 들어가고, 2루에는 전병우, 3루에는 김웅빈이나 송성문을 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아직 만개하지 못한 유망주들이며, 강정호가 합류한다면 키움 입장에서는 준수한 3루수를 쓸 수 있어 당장의 급한 불을 끄게 된다. 하지만 거듭된 음주운전으로 인해 강정호의 이미지는 지하로 쳐박힌지 오래인지라 받아들이자니 그 후폭풍이 감당이 안 되고 안 받아들이자니 타팀 전력강화만 시킬 수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다.[12] 사실 키움히어로즈 팬들 다수는 과거 임창용의 전례처럼, 비난 여론을 수용하여 선수와 계약을 포기했는데 '''타 구단이 홀랑 영입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임의탈퇴는 선수의 동의가 필요한 부분인데, 강정호가 임의탈퇴에 동의해줄리가 만무하므로 키움은 강정호를 품거나 보류권을 푸는 수 밖에 없다. 이미 선례도 있을 뿐만 아니라, 하위권 팀이나 유격수·3루수 문제로 고민하는 팀의 갤러리에서는 강정호가 풀리면 까짓것 데려오자는 여론도 존재한다.[13] 대기업을 뒷배로 두고 있지 못한 구단 사정상, 광고주로서 언론에 영향력을 행사하지도 못하는데다 여론 관리를 전담하는 홍보부도 부실하기 때문에 키움에 대한 비판 기사는 타 구단에 비해 그 강도가 현저히 강한 편이다. 당장 음주운전 항목만 보더라도 2번 음주운전이 적발되었음에도 국가대표 코치까지 지낸 LG트윈스의 김재현이 있고, 최근의 사례를 봐도 3번의 음주운전을 저지른 박기혁, 지명 후 뒤늦게 음주운전 사실이 발각되었으나 유야무야 넘어간 이학주, 음주운전과 뺑소니를 저지른 이용찬의 사례들이 있다. 이외에도 최충연이나 오정복, 정찬헌, 정성훈 등의 사례가 있는데 강정호에 대한 기자들의 비난 강도는 어떤 때보다 훨씬 세다. 물론 이는 강정호의 죄질 자체가 워낙 무겁고, '''후술할 기자 겁박 사건'''도 있기 때문에 본인이 자초한 것이 제일 크지만, 키움 구단이 비난 여론에 못이겨 강정호를 풀고 대기업 구단으로 적을 옮길 경우 이런 강한 논조의 기사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어차피 영입 안했는데도 욕먹고 있는데 타 팀 좋은 일 시켜줄 바에는 우리가 안고 죽자'''는 주장에는 이런 생각이 깔려있다.[14] 심지어 고유라 기자는 사직을 홈으로 쓰는 롯데 자이언츠 담당 기자가 아닌 원정팀인 '''히어로즈의 담당 기자'''다. 그런 고유라 기자마저도 자신의 트라우마까지 언급해가며 강정호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이다.[15]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과거 안치홍 임의탈퇴 파동 당시 잘못된 기사로 홍역을 치른 사람들의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기는 하다. 물론 이 사건과 음주운전 사건은 별개라고 할 것이다.[16] 아무리 야구를 잘한다고 해도 체력 소모가 심하기로 유명한 주전 유격수 혹은 3루수를 30대 중반에 맡는 건 쉽지 않다.[17] KBO 역사상 이런 기막힌 사례가 최초라서..... 진짜 명분이 없는 것은 맞고, 대신 이런 경우에는 규정대로 나중에 방출시키든 징계로 묶어놓든 일단 복귀를 시키는 것이 맞긴 하다.[18] 유의할 점은 강정호는 임의탈퇴 신분으로 해외에 나간 것이며, 때문에 한국에 귀국하는 즉시 자동으로 복귀 신청이 된다. 즉, 구단도 선수도 어찌 보면 규정을 어긴 것은 없는 셈.[19] 임의탈퇴를 안 푸는 이유가 영입하려고 그런 거 아니냔 의견도 있는데 오히려 구단 입장에서는 임의탈퇴를 풀어주는 게 되려 복귀 길을 더 편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된다. 그렇게 되면 키움 구단은 왜 풀어줘서 복귀 길을 쉽게 만드냐고 비난받고, 영입한 구단 역시 왜 영입했냐며 원성을 들었을 것이다. 한 마디로 구단 측의 위험 부담이 지나치게 높은 것.[20] 의외로 일본의 NPB 팬들도 강정호에 대해 제법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네이버 스포츠 뉴스 기사 댓글이 폐지 되어 볼 수 없어서 그렇지, 국내 팬들도 강정호가 일본에 가면 재미있을 것 같다 라는 글도 있었다.[21] 전 재산 기부 등의 금전적인 방식으로 복귀를 정당화하려는 시도는 한국에서 그다지 여론의 호의적 반응을 얻기 어렵다.[22] 두 팀으로 구성되며, 주급은 약 50만원 정도로 보너스까지 감안하면 연봉은 2000만원 후반에서 3000만원 정도로 낮은 편이다.[23] 체중이 110kg가 넘는다는 소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