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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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 Shrimp fritters
새우, 특히 주로 보리새우의 껍질을 까서 튀김옷을 입힌 뒤 튀기는 요리다.
2. 설명
돈가스처럼 빵가루를 입힌 튀긴 타입과 빵가루를 입히지 않고 튀기는 일본의 덴뿌라 타입이 있다. 전자는 돈가스집이나 경양식집에서 흔히 볼 수 있고, 후자는 일식집이나 우동집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돈가스처럼 빵가루를 입히면 정말로 바삭하다. 생선가스처럼 타르타르 소스와도 궁합이 좋다. 빵가루 외에는 코코넛 조각을 입혀서 튀기기도 한다. 이외에 중국식 깐쇼새우나 크림새우에서 볼 수 있듯이 약간 두껍고 빵가루 없는 튀김옷을 쓰는 새우튀김도 보인다. 혹은 새우 완탕이라고 해서, 새우살로 만든 완자를 피로 싸서 튀기는 방식도 있다.
참고로 껍질을 벗기고 튀기는 튀김과 안 벗기고 튀기는 튀김이 있는데, 국내에서는 껍질 없는 게 일반적.[1] 껍질째로 튀길 경우 높은 온도에서 껍질이 잘 익혀 씹을 때 바삭거리는 느낌을 살리는데, 이렇게 익히기가 쉽지 않아 의외로 난이도가 높다.[2] 또한 튀겼을 때 새우튀김 특유의 향은 껍질에서 모두 나오기 때문에, 그 향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껍질도 함께 튀긴 것을 선호한다. 다만 껍질의 식감 그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경우 껍질 없는 새우튀김을 더 선호한다.[3] 이런 사람들은 보통 새우튀김에 남아있는 꼬리조차도 무조건 때고 먹거나 먹으면서도 식감을 거슬린다고 생각한다.
껍질을 벗긴 튀김도 꼬리 쪽은 약간 남겨두는 경우가 많은데, 살만 있는 쪽에 비해 꼬리 쪽의 약간의 껍질을 씹어보면 매우 강한 풍미가 난다는 걸 알 수 있다. 껍질째 튀기기 전에 껍질과 살 사이에 물이 고인 곳은 없는지 살펴보자. 특히 꼬리 쪽에는 물주머니 같은 것이 있어서, 이걸 눌러 물을 빼주지 않으면 튀기다가 터지는 경우도 있다.[4]
맛은 요리사의 솜씨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요리사가 그냥 그렇다면 적당히 먹을 만한 튀김이고, 별로라면 느끼하기 짝이 없는 맛 없는 튀김이지만, 요리사의 솜씨가 좋다면 그야말로 튀김의 왕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간혹 맛살에 새우 꼬리만 붙여서 튀긴 훼이크성 요리도 자주 보인다. 주로 예식장 뷔페이나 분식집 같은 데서, 그냥 새우 모양으로 만들어진 어묵에 튀김옷을 입혀 튀긴 것도 자주 보인다.
보통 튀김 전문점보다는 횟집에서 많이 팔며, 새우 튀김을 잘한다고 소문이 나서 회보다 튀김을 더 많이 파는 횟집도 많다. 주전부리 혹은 분식 수준으로 인식하는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텐푸라만을 전문으로 몇 십년 동안 취급하는 가게도 있으며, 이 가게들 중에는 미슐랭 가이드에 수록되어 있는 집들도 많다. 물론 이런 가게의 튀김 코스요리는 정말 비싸다. 요즘은 한국의 일식집이나 약간 가격대 있는 회전초밥집에서도 초밥 레일에 올리지 않고 따로 조리한 새우튀김을 판매하는데, 3마리에 7~8천원 정도 한다. 고급 일식집의 경우는 더 비싸다. 대신에 맛은 마트표 새우튀김과는 넘사벽으로 고소하고 바삭하다.
가늘고 긴 새우를 튀겨서 김밥에 싸서 팔기도 한다. 참치마요처럼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또한 튀김우동의 고명으로도 자주 들어간다. 일본요리에서는 에비동(새우덮밥)이라고 생새우를 올린 게 아닌 새우튀김을 카츠동의 돈까스마냥 사용하여 만든 덮밥이 있을 정도다.
좀 저렴하고 괜찮은 새우 튀김이 먹고 싶으면 늦가을 - 초겨울 사이의 소래포구를 찾아가 보자. 그야말로 새우 튀김을 쌓아놓고 판다. 그렇다고 조그마한 것이 아니며, 최소 중하에서 대하 사이즈까지 볼 수 있다.
다만, 새우란 음식이 원래 콜레스테롤이 높은 함량인 식품인데, 그걸 기름에 튀겨 만든 거라 많이 먹으면 상당한 콜레스테롤 섭취가 높기에 적당량을 먹을 필요가 있을 것이다.
3. 프랜차이즈 식품에서
롯데마트에서는 통큰새우튀김을 10,000원에 팔고 있다. 내장을 제거하고 껍질과 머리를 그대로 남긴 채 튀긴 15cm의 새우튀김이 12마리 들어있는데, 보통 새우를 칼집 내서 길이를 늘린 뒤 튀김옷을 두껍게 만든 제품인지라 거품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가격을 생각해보면 그럭저럭 안주나 반찬거리로는 나쁘지 않다는 평이 많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는 블랙타이거 쉬림프를 새우튀김으로 만들어서 판다. 맛은 둘째치고 튀긴 지 오래된 걸 내놓는지 겁나 눅눅하다.
한솥에서는 새우 튀김과 돈까스가 들어간 돈부리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한때 스낵 메뉴로 새우튀김만 들어있는 치킨새우/새우 후라이 BOX를 팔기도 했으나 단종되었다.
세치혀가 이것을 환장하고 먹는다. 신으로 숭배하기도 한다.
버거킹에서 코코넛 쉬림프를 사이드 메뉴로 판매한다. 성인 남성 엄지손가락(...) 정도의 초라한 크기지만 새우를 칼집 내서 억지로 늘리고 튀김옷을 두껍게 입히는 형식의 새우튀김과 비교하면 새우튀김 자체는 알찬 편이다. 이름대로 튀김 옷에 코코넛 조각이 들어있어서 코코넛 향이 난다.
2009년부터는 '새우야'라는 새우튀김 프렌차이즈가 생겨남에 따라 집에서 배달시켜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치킨과 비슷한 가격에 맛은 매장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보통 그럭저럭 맛있다는 편. 아직 없는 지역도 있다. 부산광역시라든가... 대전광역시라든가...이 새우야가 루리웹 새우 대첩의 발단이다.
각종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에서 제공하는 이른바 '새우버거'의 패티도 새우 튀김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으나, 여기는 순살 새우가 아니라 명태살 으깬 것을 기반으로 이것저것 첨가해서 만들고 새우를 '첨가'한 패티를 쓰는 것이기 때문에 좀 다르다. 즉 일종의 어묵이다.
4. 먹는 방법
먹기 쉽다는 이유로 몸통만 먹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영양가와 맛은 머리 쪽이 좋다. 다만 새우의 몸 구조상 머리 쪽에는 내장이 많고 딱딱하고 날카로운 부분이 많아 먹기 힘들며, 맛도 내장의 진한 맛이 있는 반면에 씁쓰름한 맛도 있어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5] 그러나 머리를 통째로 눌러서 잘 튀길 경우 먹을 만 하기에, 일식집이나 튀김집 등에서 별미로 가끔 내놓기도 한다.
한편, 꼬리는 키틴질을 인간이 분해하는 게 불가능하므로 먹어도 의미가 없다.[6] 이 꼬리에 새우의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성분이 있다는데, 여기서 말하는 성분이 키틴이므로 아무 소용 없다. 먹기 불편한 사람이라면 그냥 버리고 먹는 게 상책.
간혹 머리나 껍질은 그렇다 쳐도 꼬리까지 통째로 먹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새우의 꼬리가 목구멍에 걸리거나 입천장에 박히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만약 먹는다면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좋다. 새우껍질 씹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꼭꼭 씹는다 쳐도 꼬리가 꽤 날카롭기 때문이다.
새우튀김을 만든 다음에 별도의 조리 과정을 한 번 더 거쳐서 먹는 방법도 제법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깐쇼새우. 그 외에 새우를 머리와 다리만 쳐내고 얇은 튀김옷을 입혀 튀기는 식으로 새우튀김을 만든 후, 양념에 볶아먹는 중국식 요리도 있다.[7] 다만 이런 류의 새우튀김을 활용하는 요리들은 양념을 입혀 먹기 적합한 튀김 반죽을 익히는지라 통상적인 새우튀김과는 거리가 약간 있는 편.
소스는 어느 소스든 꽤 잘 어울린다. 기름진 마요네즈나 타르타르소스는 물론 케찹이나 파스타 소스, 피자소스 등 토마토 풍미의 소스, 스위트 칠리소스나 타바스코 등 매운 소스, 간장이나 참소스, 오리엔탈드레싱 등 짭잘한 맛의 소스 등등 취향껏 찍어먹어도 되고 사실 없어도 맛있다.
5. 각종 매체에서
일본에서도 튀김이라 하면 새우를 떠올리는지 여러 매체에서 자주 나온다. '새우 튀김 덮밥(에비동)'이라는 음식이 매우 높은 지명도를 가지고 있고, 히로인이 주인공에게 변변찮은 솜씨로 도시락을 싸줄 때 꼭 들어가 있는 반찬이기도 하다. 특히 아이치현의 새우튀김이 유명한데, 이는 아이치현이 새우 양식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날아라 호빵맨에서는 머리가 에비동이 담긴 새우튀김덮밥맨이 있는데 허구한 날 세균맨한테 당한다.
대해원과 와다노하라의 로브코가 싫어하는 음식이다. 새우 인간인지라 동족을 먹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8]
도로헤도로에서 악마 치다루마는 한동안 새우튀김에 빠진 나머지 온갖 종류의 새우튀김을 먹어치우다 급기야 새우튀김 가면을 쓴 마법사 더 프라이를 창조하기에 이르렀다. 무엇이든 튀김으로 만드는 마법을 사용하는 더 프라이는 마법사 세계를 휘젓고 다니다 신와 노이에게 살해당한 후 치다루마에 의해 장례가 치뤄졌다. 치다루마가 마음만 먹으면 살려낼 수도 있었지만, 새우튀김도 질린 터라 그러지 않았다고 한다.
맛의 비밀노트에서도 한 번 다룬 적 있다. 만화 전문 문제는 이 만화는 요리가 맛 없다고 땡깡 부리는 사람과 거기에 애먹는 의뢰인, 이 상황에서 주인공이 등장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인데, 본편에서 땡깡 부리는 역할을 맡은 남편이 '''지나치게 개념이 없어서''' 화제가 되었다. 새우 튀김 소스로 우스터 소스를 주니까 화를 벌컥 낸다든가, 새우튀김 못 만든다고 의뢰인인 아내에게 '''"당신은 날 사랑하지 않는 거야"'''를 시전하는 등, 보는 내내 독자를 속 터지게 한다. 심지어 그 어머니의 추억이 담긴 새우튀김조차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남편에겐 어울리지 않을 만큼 화려한 재료로 만든, 호화스러운 새우튀김이었다.[9][10][11] 여기에 어거지로 끼워넣은 행복한 결말까지 무슨 생각으로 이런 만화를 그린 건지 작가에게 따지고 싶어지는 총체적 난국 그 자체.[12][13] 일단 남편의 태도나 터무니없이 고급스러운 마요네즈 재료는 빼고 본다고 해도, 남편이 원하는 마요네즈에 대한 단서가 없던 상황에서 복선도 없이 튀어나온 어머니의 편지가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좋은 스토리 텔링은 아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루리웹 음식 게시판에서 터진 새우튀김 대첩과 더불어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다.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GX의 유우키 쥬다이와 마루후지 쇼가 좋아하는 음식이라는 설정이 있어 GX의 동인계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편.[14][15] 유희왕 ARC-V 5화에서 사카키 유우야가 도시락 반찬으로 싸 온 장면도 나왔다.
침략! 오징어 소녀의 주인공인 오징어 소녀가 가장 좋아하는 튀김이기도 하다.
한편 일본 식문화의 유입의 영향으로 서양권에서도 일본 음식이라고 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이 바로 스시와 덴뿌라[16] 이다. 때문에 일본 문화를 묘사한 북미/유럽계 매체에서는 항상 스시와 단짝으로 등장한다.
찰리 채플린은 일본을 방문했을 때 새우 덴뿌라를 먹는다고 총리와의 약속을 미뤘는데, 일정을 변경한 덕에 이누카이 쓰요시 총리와 함께 '''암살당할 위기를 극적으로 모면했다'''. 자세한 건 본인과 5.15 사건 문서를 참조.
한국에서도 식용유 광고에서 거의 클리셰처럼 들어갔던 음식이 이 새우튀김이었다. 기름에 무언가를 튀기는 대상으로도 나오고 음식으로도 나오곤 했다.
한국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前 마스코트 '윙고'는 상징 동물인 비룡과는 전혀 닮지 않은 데다 색깔마저 튀김옷이 연상되는 바람에 원래 이름 대신 새우튀김으로 불린다. 일명 '''솩우튀김.'''
다음 웹툰인 탐묘인간에서 고양이가 누워있는 뒷모습을 새우튀김으로 비유하기도 했다.
일본의 통신회사인 NTT 도코모에서는 자사의 빠른 LTE를 홍보하기 위해 3초만에 튀기는 새우튀김 장치를 만들어서 광고를 찍기도 했다.
냉장고를 부탁해 1주년 특집에서 오세득이 라이스페이퍼를 이용한 새우튀김을 만드려고 했으나, 곁들일 매시드 포테이토를 태워먹어 다시 만드는 등 실수를 연발했고, 당시 의뢰인이었던 최현석에게 새우과자 맛이 난다고 까였다.
EBS 애니메이션 냉장고 나라 코코몽에서 메인 캐릭터들이 모두 냉장고 속 음식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 그 중 코코몽의 반려견(?) 캐릭터로 나오는 강아지 오몽이가 새우튀김 모양이다.
아이돌 마스터의 아키즈키 리츠코의 초기 시절 머리의 꽁지 부분이 '''새우튀김 두 개'''로 불린다.
이세계 식당의 등장인물 하인리히 젤레만은 단골이 된 후, 새우튀김을 즐겨먹게 되어 별명으로 정착했다.
채널 좀비왕 소속 일러스트레이터 세치혀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그가 제작하는 애니메이션에서도 새우튀김이 자주 등장한다.
스밋코구라시의 캐릭터인 에비프라이노싯포는 먹다 남긴 새우튀김 꼬리가 모티브이다.
동방 프로젝트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미마는 악령이기 때문에 다리가 없어서 팬들에게 '''새우튀김'''이라고 불린다.
일본에서는 새우튀김에 간장을 뿌려먹냐와 간장을 찍어먹냐에 따라 의견이 엇갈리기도 한다. 애니메이션 아즈키쨩에서 언급된다.
[1] 하지만 해안가 등지에서 파는, 이른바 왕새우튀김은 대체로 껍질뿐만 아니라 머리까지 통째로 있는 경우가 많다.[2] '텐푸라'로 유명한 일본에서는 튀김만 몇십년을 하는 장인들도 많으며, 일본의 새우 튀김은 튀기는 방식, 튀기는 새우의 종류나 수에 따라 다양한 조리 방법이 있을 정도로 매우 전문화/세분화 되어있다.[3] 아무리 잘 튀겨냈어도 껍질 특성상 살보단 좀 더 단단하게 씹히는데 이 식감이 입 안에서 거슬린다거나 껍질을 감안하고 먹어야해서 살만 튀긴 것보단 더 꼭꼭 씹어먹게 된다는 등의 이유.[4] 새우는 고온으로 조리하게 되면 등 쪽이 말려 들어가는데, 이를 막기 위해 일본에서는 튀기기 전 등 쪽 살에 칼집을 내고 이것을 다시 앞뒤로 잡아늘려서 일자로 쭉 뻗도록 만든다. 텐푸라동에 올라가는 새우 튀김의 새우들이 원래보다 약간 가늘고 긴 일자 모양으로 되어있는 것은 바로 이런 사전 조리 작업을 거쳤기 때문이다.[5] 하지만 머리를 많이 먹으면 통풍이 올 수도 있다. 새우 참조.[6] 새우나 게의 껍질은 튀겼을 때의 바삭이는 식감과 향으로 먹는 것이다. 영양이나 맛은 전혀 없다.[7] 이렇게 조리한 새우튀김은 배가 넓게 펼쳐진다. 그리고 튀김옷이 매우 얇아서 사실 그 속이 거의 다 보인다. 중국 청나라 요리점인 나가소관(那家小館)같은데서 이런 새우튀김을 판다.[8] 근데 문어인 후카미는 좋아하는 음식이 타코야키이다.[9] 새우튀김 조리법은 물론, 남편이 요구했던 새우 튀김 소스가 마요네즈였는데, 그가 어릴 적에 먹은 새우 튀김용 마요네즈에는 '''코냑'''이 들어 있었다. 더구나 이런 이유 때문에 남편이 원하는 마요네즈를 재현하자 '''붉은 마요네즈'''가 나왔는데, 정작 남편은 어릴 때 먹은 마요네즈가 붉었다는 이야기는 한 마디도 안 했다.[10] 맛의 달인에서 계란찜과 관련해서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지만, 맛의 비밀노트에 나온 무개념 남편과 달리 해당 에피소드의 주인공이자 지로&유우코 부부의 동료 사진 작가는 본인이 울컥한 걸 사과하는 등 딱히 답답한 모습을 보이진 않는다. 거기에 재료도 맛의 비밀노트의 호화찬란한 새우튀김과 달리 단지 유기농 달걀과 야채, 닭고기를 쓴 것이 전부다.[11] 맛의 달인의 또 다른 에피소드들 중 사과 파이와 애플 티를 다룬 에피소드도 맛의 비밀노트의 새우튀김 에피소드와 비슷한 에피소드지만 맛의 비밀노트의 새우튀김 에피소드에서 나오는 무개념 남편과 달리 시중에서 파는 사과 파이들과 애플 티들을 사먹고 인공 향과 맛을 넣어 만든 쓰레기라고 깔 뿐, 약혼녀나 주변인들에게 민폐는 끼치지 않았으며 본인이 과거에 먹었던 사과 파이와 애플 티도 홍옥이라는 비교적 현실성있는 재료로 만든 요리였다.[12] 독자들의 반응만큼은 아니지만, 작중 마지막에 이 모습을 본 요리사들 중 한 명만 해당 에피소드의 남편을 "쳇, 저런 성질도 급하고 마마보이 녀석이 어디가 좋냐고!!" 라고 '''대놓고 디스했다.'''[13] 특히 한국 독자들 반응으로는 "그렇게 소중한 맛이라면 니가 재현해!" 등의 반응과 함께 의뢰인(여동생)을 사이코패스 예비 형부를 붙여 언니의 파멸을 일조하는 여동생으로 취급하고 있다.[14] 정확히는 오시리스 레드 기숙사의 급식이 매우 형편 없어서 '''새우 튀김이 한 달에 한 번밖에 나오질 않는다. 게다가 그 새우 튀김이 레드 기숙사에서 나오는 반찬 중 제일 좋은 반찬이라는 것이다.''' 언젠가 쥬다이가 쇼의 급식에 있는 새우 튀김을 먹어서 쇼가 쥬다이에게 미친 듯이 화낸 적도 있었다.[15] 다만 공식적으로 쥬다이가 좋아하는 음식은 낫토인데, 작중에선 새우 튀김을 잘 먹는 모습이 더 많이 나와 낫토는 상대적으로 묻히는 편이다.[16] 사실 덴뿌라(국립국어원 정식 표기는 '덴푸라')는 새우 튀김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튀김 요리 전반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나 덴뿌라 중에서 새우로 만든 덴뿌라가 반응이 제일 좋아서 그런지 서양권에서는 새우 튀김을 일컫는 말로 정착되었다. 구글 이미지 검색에서 tempura로 검색하면 열의 아홉은 죄다 새우 튀김 이미지만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