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재

 





'''가시발새우과'''
[image]
'''학명'''
'''Nephropidae''' (Dana, 1852)
'''분류'''
''''''
동물계(Animalia)
''''''
절지동물문(Arthropoda)
'''아문'''
갑각아문(Crustacea)
''''''
연갑강(Malacostraca)
''''''
십각목(Decapoda)
'''아목'''
범배아목(Pleocyemata)
'''하목'''
가재하목(Astacidea)
'''상과'''
가시발새우상과(Nephropoidea)
'''하위 분류'''
• 19개 속
'''언어별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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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바닷가재
'''영어'''
Lobster
'''일본어'''
オマール海老[32],ロブスター
'''중국어'''
螯龍蝦 / 螯龙虾[33]
'''프랑스어'''
Homard
'''러시아어'''
Омар
'''에스페란토'''
Omaro
'''리투아니아어'''
Omaras
'''말레이어'''
Udang karang
'''베트남어'''
Họ Tôm hùm càng
'''아이슬란드어'''
Humrar
'''인도네시아어'''
Lobster
'''태국어'''
กุ้งมังกร
'''터키어'''
Istakoz
'''페르시아어'''
شاه‌میگو
'''핀란드어'''
Hummerit
'''필리핀어'''
Ulang

1. 개요
2. 상세
3. 색
4. 식재료
6. 기타
6.1. 바닷가재 뽑기
7. 대중매체
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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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바닷가재'''는 가재하목의 가시발새우과에 속하는 종들의 총칭으로, 바다에 사는 가재다. 갑각류 동물로 눈에 띄는 집게와 단단한 등껍질을 가지고 있으며, 꼬리는 물갈퀴 모양으로 뒤쪽에 지느러미처럼 펼쳐져 있어 이동에 유리하다.

2. 상세


커다란 집게로 먹이를 잡아채서 잡아먹는데, 그 집게가 매우 커서 사람 손가락을 두동강낼 만큼 완력이 상당히 세다. 이 때문에 바닷가재를 식자재로 취급하는 식당에서는 바닷가재 집게에 고무줄이나 테이프를 묶어놓아 사람을 다치게 하지 못하게 한다. 먹이로는 보통 자기보다 작은 바닷물고기나 바다 동물의 사체를 먹는다.
갯가재와는 전혀 다르다. "갯-"이라는 접두어가 "바다의"라는 뜻이 있긴 하지만 전혀 다른 동물이다. 갯가재는 절지동물 구각목에 속하는 반면에 바닷가재는 십각목에 속한다. 이는 거의 말과 사람의 차이 정도. 닭새우와도 다르다.
영어 lobster에서 차용한 '''로브스터'''와 '''랍스터''' 모두 복수 표준어로 인정된다. 전자는 영국식 발음이고, 후자는 미국식 발음에 가깝다. 과거에는 '로브스터'만 표준어로 인정되어 이를 두고 말들이 많았다. 결국 지상파 방송 자막 정도를 제외하면 로브스터라고 표기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어서 국립국어원도 포기하고 랍스터를 인정했다.

3. 색


색이 파란 종류
위의 사진과 같이 갑각이 파란 종류도 있는데, 프랑스브르타뉴 지방에서 잡히는 오드레세유 바닷가재이다. 흔히 오마르 블뢰(Homard Bleu)라고 불린다. 무척 희귀한 종류라 보기도 어렵거니와 관상용으로 비싸게 팔리면서도, 예로부터 최상급 음식 재료로 여겨졌는데, 그 맛은 일반 바닷가재보다 훨씬 달콤하고 향긋하여 가히 환상적이라고까지 전해진다. 이미 양식기술이 개발되었기 때문에 자연산이라면 관상용보다는 식자재로서의 가치가 더 높을 수도 있다. 다만 다랑어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관리받고 자란 양식산이 아무거나 주워먹고 자란 자연산보다 맛과 위생 면에서 좋다.[1] 문단 출처
다만 처음부터 파란 발색을 보이는 종이 아닐 때도 가끔 푸른 빛을 띠는 가재가 잡힐 수 있는데, 갑각의 검은색을 만들어주는 카로티노이드-아스타잔틴 결핍에 의해 가재가 스스로 합성해낸[2] 푸른 색소를 이용하게 되면서 시간이 지나 푸른색의 가재가 되기도 한다. 이 어두운색의 카로틴은 게나 새우의 껍질에도 있는데, 잘 익히게 되면 원래 결합되어 있던 단백질에서 분리되며 먹음직스러운 주황색 갑각이 드러난다. 어쨌든 국내의 민물가재 등 딱히 매우 귀중한 가재가 아니라 하더라도 푸른색 가재는 나올 수 있다. 관상용 가재를 키우는 일부 사람들은 일부러 결핍증을 일으켜 하얀 가재나 금색 가재 등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다만 가재의 건강에는 그다지 좋지 않아서 관리가 매우 힘들다고 한다.

4. 식재료


'''동양권에서 흔한 바닷가재 회'''
'''동서양 모두에서 유명한 랍스터 버터구이'''[3]

'''고든 램지의 바닷가재 손질법'''[4]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관상용보다는 맛이 좋아 요리로 많이 올려진다. 보통 버터칠리소스 등의 소스를 발라 굽는 경우가 가장 흔하고 대게처럼 찜통에 쪄먹거나 매운탕으로 끓이기도 하고 심지어 회로 먹기도 한다.
고급요리로 유명하긴 하나 사실 감칠맛새우보다 떨어진다. 가재가 맛있는 건 보통 조리법이 맛있을 수밖에 없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옛날부터 껍데기는 바닷가재 맛은 보리새우란 말이 있었는데, 겉보기가 좋은 녀석이 맛도 좋고 비싸지만 이 녀석은 겉이 멀쩡해도 맛은 없다는 뜻이였다. 에 대해 조금 더 표현해보자면 찐 바닷가재 기준으로 식감은 좀 질깃질깃하며 갑각류 특유의 감칠맛과 이 아주아주 조금 나는 맛이다. 게맛살보다도 맛이 안 난다.
한 가지 꼭 기억할 게 있는데, 많이 먹겠다고 큰놈을 사서 쪘다간 대실망한단 거다. 왜냐하면 가재는 대게나 왕게처럼 크기가 커가면 껍질도 더욱더 단단해지는데 무게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500g짜리 2마리가 1kg짜리보다 살이 많다. 게다가 육질도 매우 질겨져서 스펀지를 씹는 듯한 느낌. 그래서 최소 300g을 기점으로 450g, 500g, 550g 이렇게 판다. 부드러운 영계를 판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커질수록 효율 좋은 왕게는 항목 참조
여담으로 옛날 미국에서는 빈민, 어린아이, 하인, 죄수들이나 먹는 흔해터지고 싸구려 취급받는 물건이었다. 애초에 17세기영국인들이 미국에 와서 정착하기 시작했을 때 바닷가에 끊임없이 떠밀려 내려오던 게 랍스터인지라 공급은 넘쳐났으나 맛이 없다고 평가되었기 때문에 수요가 거의 없어 남아돌았던 상품인데,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조리 방법 때문이었다. 오늘날은 오븐에 굽거나, 슬쩍 데치기만 하거나, 쪄내지만, 이때에는 그냥 물에 넣고 푹 삶아 먹었다. 국물은 버리고 살만 발라 먹었는데 맛있는 아미노산이 국물에 그대로 쓸려가니 당연히 맛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비슷한 사례로 대게도 찜기로 찌지 않고 물에 그냥 삶아버리면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대게요리집은 찜기로 대게를 찐다. 반면 위의 고든 램지의 영상처럼 슬쩍 데치는 건 괜찮다. 랍스터를 삶는 것은 현대에도 금기와 같은 조리법이다. 흙을 먹는 것 같은 맛이 난다고 한다.
초기 미국 이민자들이 고향에 보내는 편지에 빈곤해서 허구헌 날 바닷가재나 먹고 있다고 푸념하는 내용이라든지 너무 가난해서 먹을 것이 바닷가재밖에 없고 대접할 음식도 바닷가재뿐이라고 하는 묘사가 당시를 그리는 소설에 거의 클리셰 수준으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메인주매사추세츠주에서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바닷가재를 갈아서 비료로 뿌리고 낚시 미끼로 달아 사용했을 정도였다. 당시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계약서식사에 바닷가재를 올리지 않는 조건도 있었다. 미국에 이주한 영국인들은 대개 처음에 남의 집에 하인으로 들어갔는데 이들의 계약서에 1주일에 바닷가재를 3번 이상 주지 말 것을 요구하는 조항이 있었을 정도로 싸구려 음식이었다. 그밖에도 노예 시절이던 미국 흑인들에게도 민물가재를 잡아다가 탕처럼 끓여 먹는[5] 수준으로 배를 채우는 게 그나마 자주 먹는 고기 중 하나였다고 한다.[6]
반면 16~17세기 프랑스네덜란드에서는 바닷가재가 왕족귀족이 즐겨 먹는 고급품이었다. 일부 유럽 지역에서는 사랑의 묘약으로 취급할 정도였다. 미국과 달리 프랑스 요리의 특성상 삶지 않고 굽거나 튀기거나 향료로 쪄 내 먹었기 때문이다. 이후 프랑스 혁명으로 고급 요리사들이 1840년대 각지로 퍼져 나가 프랑스식 조리법이 정착하여 지금의 고급 음식 취급을 받게 된 것이다. 프랑스식뿐 아니라 이탈리아식에서도 고급 요리로 꼽히는 재료다. 거기에 수송, 보존이 힘들어 그날 직접 산채로 공수해와야 해서 재료 단가가 비쌀 수밖에 없는 해산물 전반이 다 고급 취급이었다.[7] 이 유럽의 식습관이 1840년대 미국에 프랑스 요리사들이 이민 와 고급 레스토랑을 열면서 도입되었고, 자연스레 빈민용 식품에서 고급요리로 격상되었다.
고급 요리로 널리 인식되는 지금도 매사추세츠주의 보스턴 같은 미국 동부 해안가의 도시들은 다른 지역에 비교했을 때 바닷가재 요리가 비교적 싸다. 한국과 비교해도 꽤 싸니 미국 여행 가면 많이 먹어두자. 보스턴에서 유명한 먹자골목인 퀸시마켓은 아예 바닷가재와 클램차우더를 먹는 곳으로 이미지가 굳어졌고, 귀여운 바닷가재 인형도 판다. FTA 이후로 한국에서도 꽤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대형 마트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 가격은 저렴하면 만원 초반부터 시작한다.
아니면 해외에서 싸게 사 먹을 수도 있다. 한 여행자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갓 잡은 큰 바닷가재를 현지인이 모닥불로 조리한 것을 사 먹었는데, 원화로 만 원 수준이었으며 값이나 맛이나 여러모로 대만족이라고 책자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만약 바닷가재를 구했는데 어떻게 요리할지 모르겠다면 간단하게 꼬리만 떼서 반으로 자른 뒤 전자렌지에 녹인 버터에 간마늘을 섞어서 발라주고 오븐이나 숯불에 살이 하얘질 때까지 구워보자. 모차렐라체다 같은 치즈를 갈아 올리면 더욱 좋다. 바닷가재를 요리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면서도 맛을 잘 느낄 수 있는 요리법이다. 좀 더 고급지게 하려면 파슬리마늘을 첨가한 정제 버터를 만들어서 레몬즙을 조금 섞어 바르면 좋다. 위에 나왔듯이 삶거나 매운탕을 끓이는 건 별로 추천하지 않는데, 그냥 좀 통통한 게 맛이 난다. 머리 쪽은 살이 별로 없으니까 따로 모아서 소스를 내거나 수프를 끓이는데 쓰는 게 좋다.

5. 불로장생


바닷가재는 불로장생의 능력을 가진 동물으로 모든 동물들을 통틀어 수명 상한선이 특히나 긴 편에 속한다.[8] 하지만 이는 '불로불사'와는 다소 다른 개념이다.
죽을 때까지 탈피를 거듭하며 성장하는데, 이는 여타 생물체가 세월을 따라 노화하는 방식과는 사뭇 달라서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힘도 세지고 가임 능력도 좋아지고 껍질도 더 단단해진다. 다른 갑각류들도 나이를 먹으면 점점 약해지는데, 바닷가재는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인 것이다. 실제로 기네스북에 남은 가장 큰 바닷가재는 무려 20kg 이상의 무게에 길이도 1m가 넘었다고 한다. 비밀은 바로 텔로미어를 복구하는 텔로머레이스가 계속 활성 상태이기 때문인 것.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있다 보니 바닷가재의 평균 수명은 대체로 40~50년이고 수족관에서 사는 녀석들도 생각보다 엄청나게 오래 살진 않으며, 정확히 얼마까지 살 수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9]
문제는 나이를 먹고 몸집이 커질수록 껍질도 단단해지고 무거워져서 탈피하는 것이 점점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매년 10~15% 정도의 바닷가재들이 탈피 중 지쳐서 자연사한다. 결국 너무 오래 산 개체들은 스스로 벗을 수 없을 만큼 자기 껍질이 단단해져서 아예 탈피를 포기하게 되는데, 이렇게 탈피를 포기하면 낡고 망가진 외피가 세균이나 각종 오염에 취약하게 되어 온갖 질병으로 개체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 심한 경우엔 외피가 통째로 썩어서 죽음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또한 탈피에 성공했어도 탈피를 방금 마친 갑각류는 몸이 물렁해서 여러 포식자들은 물론 동족에게도 좋은 단백질 공급원으로 취급되어 잡아먹히기 쉽다.
결론적으로 말해 바닷가재는 동물 중에서도 꽤 오래 사는 편이고 노화도 인간식 노화는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전혀 다른 형태의 노화는 존재하며 수명도 인간과는 다른 방식으로 제한받는다는 것이다.

6. 기타


스위스에서는 바닷가재를 살아있는 채로 끓는 물에 넣으면 동물보호법상 불법으로 벌금형에 처한다. 이는 바닷가재도 고등신경계를 가지고 있어 고통을 느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인정한 것으로 반드시 조리하기 전 기절시켜야 하며 이 또한 전기충격기 등 제한적인 방법만 허용한다. 또한 바닷가재를 포함한 살아있는 갑각류를 보관, 운반하는 경우 얼음이나 얼음물에 보관하는 것 또한 불법으로, 자연과 유사한 수준의 환경에서 보관되어야 한다. 이 법은 2018년 1월에 통과되어 3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바닷가재 도살은 지금도 요리업계에서 뜨거운 감자인데, 크게 세 가지 의견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바닷가재는 사후부터 부패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어패류의 식중독은 목숨을 앗아갈 정도로 위험하니 사람을 위해 산 채로 끓여야 한다는 의견.[10] 두 번째는 전기충격으로 기절 후 조리해야 한다는 의견.[11] 마지막으로 조리 직전에 칼로 머리를 수직으로 두쪽 내서 신경계를 절단해서 즉사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12] 대부분의 셰프들은 1번과 3번을 선호한다. 전기충격을 줘도 100% 기절했다는 보장도 없을 뿐더러 다른 두 개에 비해 요리에 쓰지 않는 전기충격기를 써야 한다는 점에서 과정도 복잡하다.
'바닷가재 등짝'을 의미하는 영어단어 lobsterback이라는 말이 있는데, 미국영국의 식민지이던 시절 미국 사람들이 빨간색 레드코트를 입고 다니던 영국군을 비하할 때 사용하던 말이었다. 최소한 보스턴 학살 사건 이전부터 쓰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며, 보스턴 학살의 시작도 어떤 미국인 아이가 영국군 두 명에게 이 단어를 써서 놀렸다가 호되게 두들겨 맞은 것이라는 설이 있다.
해상사고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일어나면 다음 해에는 바닷가재 수확량이 급증한다고 한다. 이는 단백질을 감지하고 선호하는 갑각류의 취향 때문으로, 비슷한 풍문으로 같은 상황이 일어나면 다음 해에 갈치가 잘 잡힌다는 게 있다.
바닷가재의 수염 근처에는 구륜동물이 살고 있다.[13] 1995년 발견되어 다른 동물문과 차이가 나서 별개의 을 가지는데, 그동안 너무 작아서 모르고 잘만 먹어왔다고.
2013년 겨울에는 바닷가재 수확량 폭증으로 인해 저렴하게 공급이 이루어졌다. 마트 등지에서 살아있는 바닷가재 한 마리 만원 전후로 판매했다.
일본인에서는 허리가 부러질 정도로 사용할 수 있는 좋은 공구를 상징한다고 한다. 그래서 공구메이커 이름이 랍스타다. 공구상가에서 로보스타라고 흔히 불리는 바로 그것이다. 검색창에 일본 랍스터 공구라고 치면 수많은 수공구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닷가재는 바다 밑바닥에서 생활하며 민물가재와 같이 야행성이다. , 고둥, 작은 물고기, 죽은 동물, 같은 가재 등을 먹는다. 크기가 큰 닭새우, 가시발새우도 식용으로 많이 먹는다. 깊은 바다로 갈수록 큰 종류가 많은데, 얕은 바다에서는 0.45kg 정도의 개체가 잡히지만, 수심이 360m 정도로 깊은 곳에는 2~3kg짜리가 잡히며, 20kg이나 되는 가재가 잡힌 적도 있다.
가장 큰 바닷가재로 기록된 것은 1931년에 영국 콘월 주에서 잡힌 122cm(집게다리 제외)짜리이고, 2009년 12월 15일[14] 영국 데본주에서 적어도 100년짜리로 추정되는 바닷가재가 잡혔다.[15] 길이는 91cm에 집게발만 해도 세로 36cm, 가로 20cm. 무게에 대한 정보는 확실치 않으나 10~12kg으로 추정할 수 있는데 1995년도에 잡혔다가 1주일 만에 사망한 약 91cm의 바닷가재가 약 10kg이었기 때문이다. 100살 가재
대형 마트에서 수족관 내에 있는 생물을 구매할 때 구매 요령은 아래와 같다.
  • 구석으로 들어가 있거나 틈새에 들어가 있는 가재는 피한다.
- 해당 가재들은 수족관에 입고된 지 오래되어서 내부의 살이 손실되어 있을 확률이 높다.
  • 움직임이 많은 가재를 고르도록 한다
- 수족관 안에 다른 가재들과는 다르게 유달리 움직임이 많은 가재일 수록 새로 들어왔으며 살이 많을 확률이 높다.
  • 껍데기가 크다고 살이 많은 가재가 아니다.
- 결국에 가재는 껍데기 안에 있는 살을 먹어야 한다. 껍데기가 커보인다고 해서 골랐다가는 까보면 살이 없어서 낭패를 볼 확률이 크다.[16]
  • 가능하면 뒤집어서 배를 유심히 보도록 하자
- 가재류는 결국에 살이 제일 많고 먹을 부분이 테일과 집게이다. 살이 차 있는 집게는 대체로 배가 불투명한 편이다.
  • 구매하는 시기와 암수를 잘 따져야한다.
- 산란기의 암컷의 경우 알을 품은 대가로 수율이 낮아지는지라 수컷에 비해 가성비가 떨어진다. 또 금어기 시기의 랍스터는 공급에 제한이 있어 값이 비싸지나[17] 어장이 풀리는 시기 × 소비자들의 수요가 낮아지는 시기에 들어오는 바닷가재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편.
2010년대 중후반부턴 대형마트에서 10000원이나 그 아랫가격에 바닷가재를 팔기도 한다. 그러나 사본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모양만 그럴싸하지 크기가 작은 덕에 수율이 좋지 않아 1인당 여러 마리 먹어야 기별이 갈 수준이라고 하며, 게와 비슷하거나 게보다 맛이 덜하다는 평도 나온 상황. 그러나 비싸고 고급인 식재료로 인지도가 높은 바닷가재가 겁나 싸게 물량이 풀린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는지 사람들이 엄청 많이 사간다고. 그리고 운 좋으면 살 꽉 찬 녀석도 얻어걸리는 모양.

요리 재료로 인지도가 높은 생물이지만, 의외로 이 큼지막한 녀석을 애완용으로 기르는 사람들이 국내와 해외 여기저기에 존재한다.[18] 다만 애완용으로 팔리는 스몰 사이즈 가재들보단 애완동물로서의 인지도는 낮다. 애완용으로 기를 경우 덩치를 고려해 넓은 수조를 마련해줘야 하고, 일종의 적응기간을 거친 후 해수항에 넣어주는 것이 좋다. 기본은 해수 + 모래 바닥재를 깔면 된다.
한국에서 구입 자체는 매우 쉬운데, 일단 수산시장이나 대형마트만 가도 보이는게 살아있는 녀석들이다.[19] 튼튼한 놈이 걸리고 관리만 잘 해준다면 그럭저럭 잘 산다.
당근을 주면 의외로 잘 먹는다고 한다. 구매해서 집까지 데려오는데 살아있고 상태가 좋으며 관리만 잘 하면 마트 해산물 코너에서 구해온 개체도 애완용으로 기르는 게 가능한 모양이다.
사실 양 집게발의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 먹이를 분쇄하는 역할을 하는 더 큰 집게발(쇄석기)와 날카로운 가시가 있고 더 작은 집게발(커터)[20]로 역할분담이 나뉜다고 한다.

탈피가 시작될 땐 등갑이 열리고 '''바로''' 탈피를 시작한다.[21] 탈피 시작의 조짐을 보일 땐 식욕이 확 떨어지고 땅을 파는 등의 행적을 보이며, 탈피 과정에서 등갑이 열리며 새로운 몸이 빠져나오게 된다.[22] 탈피 직후엔 기존에 있던 연조직이나 점액들이 탈피하고 남겨진 껍질에도 남아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23] 사육시 단독으로 기르는 게 아닌 한 탈피시기가 다가오면 다른 합사 개체에게 공격당할 위험이 있으므로 격리시키는 것이 낫다.
다리 부상이 있는 개체의 경우 새로 자라나는 다리를 제외한 남은 부분들만 탈피를 하는 특성을 보인다.[24]
탈피 이후 영양보충을 위해 탈피하고 버려진 껍데기를 먹기도 한다. 사육하는 바닷가재라면 영양재나 다른 먹이 등으로 자연에선 보통 탈피각 먹어서 채울 영양소를 대신 보충해주는 것도 가능하다.
먹성이 좋아서 왠만한 것들은 잘 먹어치우지만 두족류의 경우 먹기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25] 덩치가 비슷한 다른 갑각류의 경우에도 먹이로 크게 좋아하진 않는다.

2마리 이상을 기를 땐 합사시 넓은 공간을 마련해주고 개체별 적응도를 파악한 뒤 격리할지 말지를 택하는 게 좋다. 일단 먼저 기르던 녀석이 있는 와중에 다른 개체가 들어오면 최소한 서로 견재를 시전한다. 해당 영상의 개체 2마리의 경우 나중에 서로 적응해서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도 그렇지 않다면 격리를 시전해주는 것이 좋다. 참고로 저 영상에 나오는 새로 들어온 개체는 죽었다.
다른 생물과의 합사 시도는 하지 않는 게 좋다. 전문 아쿠아리움처럼 여러 종의 물고기가 합사 가능할 정도로 대형~초대형 수조가 구비되지 않는 한 가정용 수조는 바닷가재 한 마리 기르기에도 협소한 경우가 많고, 거기에 식성 폭이 넓은 바닷가재의 특성상 함부로 못 잡아먹을 정도로 튼튼한 여타 갑각류가 아닌 한 사냥당할 위험이 있다. 특히 물고기나 소라게, 꽃게, 새우, 조개, 고둥 같은 것은 절대 넣으면 안 된다. 물론 말미잘이나 불가사리는 모르겠지만, 양쪽 중 한 쪽이 사냥당하거나 해서 죽을 가능성이 높으니 합사는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문어나 낙지 같이 견딜 수 있는 종을 넣는다고 해도 서로 견재질이나 영역싸움 등으로 인해 협소한 공간 내에서 스트레스 받을 위험도 존재한다.[26][27]
바닷가재 중에서는 "퍼플리프랍스터"라는 산호에서 서식하는 종이 있는데, 일반 랍스터하고는 다르게 해수어항에서 다른 물고기들과 같이 키우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1cm 정도의 작은 물고기라면 합사는 피하는 것이 좋다.

6.1. 바닷가재 뽑기


2000년대 초반에는 초등학교 앞이나 문구점에서 애완동물 용으로 가재뽑기라 해서 인형뽑기처럼 팔기도 했다. 다만, 여기서 뽑는 가재는 애완용이 아닌, 그냥 식용 바닷가재였다. 기본적인 해수 장비만 갖춰져 있다면 못 키울 건 없지만, 어쨌든 생명을 경시한다는 비판도 있었고, 무엇보다 수지타산이 맞지 않았기에 언젠가부턴 사라졌다.
애초에 바닷가재는 전량 수입품이고, 작은 것일지라도 가격이 결코 싸지 않다. 2000년대 초반에는 크레인 뽑기 장사가 너무 잘 되어서[28] 상관없었겠지만, 점차 크레인 뽑기의 매출이 감소하는 점을 고려할 때 바닷가재뽑기는 일단 돈이 안 된다.
일단 바닷가재는 너무 비싸고, 그렇다고 해서 뽑기 한판당 가격을 올리면 하는 사람이 없고, 게다가 각종 잡동사니인형무생물이라서 시간이 지나도 죽거나 썩지 않는데[29], 바닷가재는 생물이라서 그냥 두면 죽고 썩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나 바닷가재 뽑기에 들어 있는 바닷가재는 수족관에 들어 있는 바닷가재보다 스트레스를 훨씬 더 많이 받는다. 일단 뽑기 기계 자체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설치되는 경우가 많고, 시시때때로 움직이는 크레인이 바닷가재를 자극한다. 또한 나름대로 온도관리가 되는 수족관[30]에 비해 그 작고 좁은 인형뽑기에선 온도 관리도 되지 않는다. 그래서 수족관에 있는 바닷가재보다 더 상태도 쉽게 나빠지고 빨리 죽는다.
기존 인형뽑기는 한번 상품을 채우면 장사가 안 되어도 유지할 수 있지만, 바닷가재 뽑기는 지속적으로 돈이, 그것도 바닷가재 가격만큼의 상당히 비싼 돈이 들어간다. 그 외에도 여과기도 거의 없는 수조를 관리하려면 인건비도 많이 들게 된다. 게다가 뽑기 장인이라도 나타나 싹쓸이해가는 날엔 큰일. 그래서 수지타산이 안 맞게 되어 결국엔 사라지게 되었다.

7. 대중매체


심슨 가족에서 호머 심슨이 작은 바닷가재를 사서 키워서 잡아먹겠다고 키우다가 정이 들어 버려서 밥도 같이 먹고 잠도 같이 자다가, 목욕을 시킨답시고 끓는 물에 넣어버렸다. 호머는 뒤늦게 실수를 깨닫고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며 잘 익은 바닷가재를 혼자 먹는다. 그걸 혼자 다 먹느냐는 바트 심슨의 불만에 랍스터의 애칭인 '집게발 씨(Mr. Pinchy)'[31]도 이걸 원할 것이라 하면서 부관참시 수준으로 살을 발라먹는다. 먹으면서 흐느끼다가 감탄하다가를 반복하는 건 덤. 이 집게발씨는 이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불타는 성전에서 패러디되어 낚시로 얻을 수 있는 희귀 바닷가재로 등장(한국어판에서는 '핀치 씨'), 일정 확률로 바닷가재 애완동물을 준다. 불타는 성전의 여러 요소를 리메이크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는 Mr. Pinchy Senior(한국어판에서는 '핀치 아저씨')라는 희귀몹 바닷가재로 나온다.
김병욱 시트콤인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똑바로 살아라에서 바닷가재 관련 에피소드가 각각 한 번씩 나온 적이 있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는 직장 후배들을 대접하려고 랍스터를 한가득 산 배종옥이 가재가 귀여우니까 키우겠다며 몽땅 가져다 품고 방문을 잠근 딸 때문에 저녁 대접을 못 해줘서 곤혹을 느끼다가, 바닷가재를 먹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잠긴 문을 부순 남자들에 의해 겨우 요리를 한다. 바닷가재를 먹고 나서 기분이 좋은 소방관 일행들은 밤거리를 거닐며 '랍스터 껍질을 들고 다니면서 행인들에게 들이밀고는 "바닷가재 먹었어요, 바닷가재~!!" 하면서 자랑을 해 댄다. 김현철이 달리는 버스까지 쫓아가면서 승객들에게 자랑하는 장면이 압권. 똑바로 살아라에서는 노주현의 아들 노형욱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나온다. 형욱이 자기가 먹던 망고를 혜진에게 줄까 말까 하며 약 올렸는데, 그 광경을 목격하고 분노한 박영규가 어디선가 랍스터 음식모형을 구해와서는 형욱에게 줄듯 말듯 약올리며 혼자 먹는 시늉으로 앙갚음을 한다. 형욱은 몇 번 시달린 끝에 아버지를 졸라 결국 진짜 랍스터를 먹고, 영규는 자기는 생전 입에도 못 댄 랍스터를 맛있게 먹는 형욱을 보면서 모형 랍스터를 핥고는 자괴감에 빠진다.
2015년 영화 《더 랍스터》의 제목은 주인공이 변하고 싶은 동물이 바닷가재여서 이렇게 붙여진 것. 영화 속에서 사람들은 짝을 찾지 못하면 동물 하나를 선택해 평생을 그 동물로 살아야 하는데, 주인공은 바닷가재를 선택했다. 윤종신의 곡 〈The Lobster〉는 이 영화를 소재로 만들어진 곡이다.
소니 마블 유니버스의 영화 베놈에서는 심비오트인 베놈의 숙주가 된 에디 브록이 식당에 배고프다고 아우성치는 베놈 때문에 난동을 부리다가 결국 랍스터 수조에 들어가 랍스터를 산채로 씹어먹는다. 이 장면은 전부 담당 배우인 톰 하디의 애드리브다.
ABZÛ에서는 챕터 1 최후반부의 바다 깊은 곳에서 돌아다닌다. 배경치고는 리얼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스폰지밥의 캐릭터 래리(네모바지 스폰지밥)의 모티브가 되었다.

8. 관련 문서



[1]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기생충에 대한 위협도 적고, 각각의 개체가 평소에 먹는 양과 질이 평균화되어 상품으로써의 맛 또한 균일해진다.[2] 아스타잔틴은 외부 섭취로만 얻을 수 있다.[3] 통째로 찌기도 하지만 비린 맛에 민감한 서양인들은 저렇게 반으로 갈라 버터로 굽는 형식이 더 보편적이다.[4] 굉장히 기본적인 요리법인데, 들어간 직접적인 요리 재료가 바닷가재와 소금이 끝이다.[5] 미시시피 주에 가면 아직 이런 요리를 먹는다. # 강에서 잡은 민물가재를 끓는 물에 삶아서 껍데기 채로 머스타드와 조미료에 비빈 다음 껍데기를 까고 먹는다.[6] 당시 흑인들이 그나마 배불리 먹었던 또다른 고기가 딥 프라이드 치킨. 백인들이 돼지를 도축하고 버리는 부위를 모아서 기름을 추출하고, 이 기름에 역시 백인들이 닭을 도축하고 버리는 부위인 닭목, 닭발, 닭날개 등을 튀겨 먹었다.[7] 어느 정도였느냐 하면, 소라나 가리비 같은 조개껍질조차 보석 비슷한 취급을 받을 정도였다.[8] 노화라는 개념을 어떻게 정의하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바닷가재의 노화는 일반적인 생물, 특히 인간이 늙어가는 방식과는 거리가 멀다.[9] 사실 특정 개체의 나이를 측정하는 것조차 매우 어렵고 부정확하다. 마치 산삼처럼 사람들 사이에서 자칭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크기 등 몇가지 기준을 통해 카더라 수준으로 100년이니 200년이니 하지만 과학적으로는 증명된 것이 아니듯이 신뢰하기 어렵다.[10] 여기서 조금 더 나가면 산 채로 끓이는 게 제일 안전하니 차라리 먹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11] 다만 식감을 해친다는 의견이 있다. 근육이 전부 경직된 상태에서 뜨거운 물에 들어간다는 게 쟁점.[12] 신경계를 절단하는 만큼 사후경직이 제일 적다는 의견이 있지만 제대로 된 연구는 없다.[13] ''Symbion'' Funch & Kristensen, 1995 속으로 ''Symbion americanus'' Obst, Funch & Kristensen, 2006 과 ''Symbion pandora'' Funch & Kristensen, 1995 2종이 보고되었다.[14] 한국시간,영국시간으로 14일[15] 먹이와 환경 상태에 따라 성장 속도를 달리본다면 35~40년짜리로 추정될 수도 있다.[16] 괜히 kg당 팔리는 놈들보다 500g 정도 되는 놈이 더 수율이 좋다고 하는 게 아니다.[17] 우리나라에선 연말대목이 열리는 겨울철 정도가 값이 비싸지는 시기라고 한다.[18] 참고 참고 2 참고 3 참고 4[19] 그냥 산채로 주거나 쪄서 준다. 보통은 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20] 이쪽 집게발의 역할은 먹이를 잡고 찢는 것.[21] 일반 가재에 비해 탈피속도가 그래서 더 빠르다.[22] 탈피한지 얼마 안 된 바닷가재는 탈피한지 얼마 안 된 게처럼 아직 껍데기가 부드러운 것이 눈에 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껍데기는 단단해지지만, 즉시 단단해지는 게 아니라 자연 상태에선 가장 위험한 시기.[23] 연조직들의 경우 반투명한 흰색으로 보인다.[24] 참고로 저 영상에서 나오는 외다리 바닷가재는 해수어를 기르는 모 유튜버의 바닷가재로, 원래 먹으려고 사오다가 기르게 된 것이다. 얘 말고 중도에 새로 들어온 바닷가재도 하나 있는데, 그냥 둘이 같이 기르고 있다.[25] 그리고 두족류는 게나 가재류에게 천적이기도 하다.[26] 작은 게나 갯가재 등 바닷가재보다 작은 갑각류는 잡아먹히지 않는다 쳐도 같은 영역 내에선 숨어지내게 된다.[27] 만약 문어나 낙지를 합사시킨다면 바닷가재 쪽이 먹힐 가능성이 높다.[28] 동네 문방구에도 개인적으로 설치할 만큼 잘 되었다.[29] 즉, 시간의 흐름에 따른 가치의 하락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는 소리.[30] 하다못해 횟집의 수족관에도 겨울에는 등을 달아주고 여름에는 뭘 씌워서 일광을 가려주지 않는가?[31] 일부 자막에서는 "따끔이"라고 번역하기도 한다. 영미권에서 애완동물에게 Mr.나 Ms.를 붙이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