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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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관동주는 1905년부터 1945년까지 존속했던 일본 제국의 조차지이다. 1895년 체결된 시모노세키 조약에 의해 일본 제국은 청나라로부터 랴오둥 반도를 할양받았으나, 러시아 제국, 프랑스, 독일 제국의 삼국간섭에 의해 청나라에 다시 반환해준 적이 있었다.
이후 일본 제국이 러일전쟁에서 러시아 제국을 꺾고 1905년 9월 5일 포츠머스 조약을 체결, 러시아 조차지였던 뤼순(여순), 다롄(대련)을 재조차 형태로 할양받았다.[1] 이후 일본 제국은 이 조차지를 관동주(關東州)라 명명하고 통치 기관으로 관동총독부[2] 를 창설한다. 1906년 11월 26일에는 남만주철도주식회사가 설립되어 1907년 4월을 기해 남만주철도를 관동도독부에서 인수한다. 그리고 이를 경비하기 위해 새로 창설된 6개 독립수비대대가 관동군의 전신이다.
2. 멸망
관동주 주둔 군대인 관동군은 만주국 건국 이후 중국대륙을 침략하며 승승장구했으나, 1941년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자 정예 부대들이 대거 타 전선으로 배치되면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게다가 일본 제국은 태평양 전쟁 초기에는 승승장구하며 동남아까지 전선을 확대했으나, 전쟁이 끝날 때쯔음에는 연합군에게 밀려 붕괴하기 시작했다. 결국 1945년 8월 9일, 연합군의 일원인 소련이 만주 침공을 개시, 관동군은 붕괴된다. 이후 만주 지역은 소련의 관할에 들어왔으며, 1945년 8월 15일 천황이 항복을 선언하자 관동군 사령부가 항복하면서 관동주 역시 멸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