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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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야구선수. 현재 KIA 타이거즈의 스카우트로 재직 중이다.
1997년 동산고등학교 재학 당시 현대 유니콘스의 고졸 우선지명을 받았으나 인하대학교에 입학했으며, 1999년 11월 대학 3학년 때 거금인 계약금 120만달러에 시카고 컵스와 입단 계약을 맺게 된다. 당시 서재응 등을 포함하여 대한민국 야구 유망주들의 미국 메이저리그 러쉬가 한창이었으나, 권윤민의 경우 수비 포지션이 '''포수'''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입단 첫 해 마이너리그에서 도루저지율도 좋았고 기량이 발전하면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대받기까지 하였으나, 2003년 갑작스런 어깨 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재활 후 1년뒤에 다시 같은 부위를 부상당하게 된다. 이 때 구단에서는 수술을 권유받았으나 재활 의지가 더 강했던 권윤민은 결국 구단과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귀국하게 된다. 이 때 시카고 컵스 계약을 이유로 KBO에 영구 선수 자격정지를 당하면서 권윤민은 한동안 법정 공방을 벌여야 했다.
법정 공방으로 인해 야구를 쉬는 동안 모교인 인하대학교에서 인스트럭터로 활동하였고, 잠시 MBC ESPN(현 MBC SPORTS+)에서 메이저리그 경기 해설을 맡기도 했다. 이후 법정 공방에서 승소하면서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하여 KIA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 하지만 오랜 야구 공백과 어깨부상으로 인해 포수 마스크를 쓰지 않고 내야수로 출전했으며, 이마저도 1군 경기 출장 경력이 2007년 11경기에 불과했다.
2009년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하고, 소속팀의 스카우트로 새출발하였다. 미국 경험과 영어가 된다는 점을 살려서 외국인 선수 영입은 나쁘지 않은 평을 들었으다. 이 와중에 외국인 선수 영입에 정평이 났던 조찬관 팀장이 kt wiz로 옮기면서 KIA 스카우트 팀에서 큰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조찬관은 kt 시절 말도 안 되는 픽을 일관하여 kt가 신생팀 버프를 사실상 받지 못하게 된 주 원흉이 되어버렸다.
2013시즌 드래프트에서 대졸 일색으로 지명해서 선동열 감독과 같이 까였다. 게다가 신인 지명회의 직후에 더 좋은 카드가 있어도 팀에 겹치는 포지션이 있다면 과감하게 배제했다는 말을 하면서 더욱 욕을 먹고 있다. 2014시즌 드래프트에서도 기존 대졸지명의 성과가 좋다면서 또 다시 대졸몰빵 픽을 선보였다.
인성의 대졸, 즉시전력감 대졸 타령만 하던 선동열 전 감독[1] 과 함께 KIA 타이거즈 뎁스를 황폐화시킨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아무리 1군 감독의 요구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스카우트팀장으로 어정쩡한 대졸 일색으로 지명해서 팀의 미래를 망쳐버린건 변호해 줄 수는 없다.[2]
부연 설명을 하자면 두산 베어스나 넥센 히어로즈처럼 신인 스카웃과 육성을 잘하는 팀들은 포지션과 팀내부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재능이 있으면 무조건 뽑는다.'''[3] 포수가 넘쳐나도 좋은 포수가 있으면 고졸이건 대졸이건 무조건 뽑는 두산을 생각해 보라. 게다가 이 팀들은 육성선수로도 쓸 만한 선수들을 뽑아낸다. 그리고 치열한 내부경쟁을 통해서 실력 향상을 유도하고, 이후 포지션을 변경하거나 트레이드, FA 보상선수, 2차 드래프트[4] , 군입대 등으로 인 앤 아웃을 조절하는 것이다. 특히 두 팀은 상무와 경찰청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서 병역과 신인육성을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그 결과가 바로 두꺼운 선수층(뎁스)이다.
반면에 한화 이글스나 KIA 타이거즈처럼 뎁스가 얆다고 평가되는 팀의 특징은 바로 '''팀 내부 사정에 맞춰서 선수를 뽑는 것이다.''' 부족한 포지션은 즉시전력감이란 명목하에 대졸몰빵[5] , 주전이 확실한 포지션은 아무리 뛰어난 재능이 나와도 패스! 거기에 혹시 1군에서 쓸지 모른다면서 군대도 제때 보내지 않으니...[6] 그 결과가 군입대기한이 얼마 안 남은 어정쩡한 쩌리들만 가득한 2군이다.[7] 덕분에 2013 시즌에 뽑은 신인 중 6명이 1년 만에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또한 라운드와 상관없이 꽂히는 선수가 있으면 바로 바로 지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기량 자체가 대충 6~7라운드로 평가 받은 선수도 본인 마음에 들면 당장 상위 라운드에 지명하기도 한다는 것. 2013시즌 드래프트와 2014시즌 드래프트가 대표적이다.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면에서도 평가가 매우 안 좋다. 그저 과거의 허상에 사로잡혀 이름 값만 있고 커리어가 한참 지난 선수를 데려오곤 하는데, 대표적인 선수가 데니스 홀튼, 필립 험버. 현재의 기량 자체는 완전히 무시하고 오직 단기 임팩트만 보고 용병을 영입한 결과는 처참하게 끝났다. 오히려 메이저 경험은 없어도 트리플 A에서 꾸준한 기량을 보여준 외국인 선수가 대한민국 무대에서 성공할 확률이 더 높다.[8]
그나마 스카우트로서 그의 유일한 장점이 있긴 한데 그건 바로 말빨.(...) 무슨 말이냐면 대학행이 거의 확정된 고졸 신인을 대놓고 뽑은 뒤 부모님과 선수를 간곡히 설득해서 결국 입단시키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9] 실제로 KIA는 하위라운드 고졸픽의 대학 진학률이 매우 낮은 편이다. 몇 년 후의 류승현도 10라운드에 지명받은 후 입단을 거부하고 대학 진학을 원했으나 기아에서 간곡히 설득해서 결국 입단했다. 아마 여기서도 권윤민의 말빨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1. 소개
前 야구선수. 현재 KIA 타이거즈의 스카우트로 재직 중이다.
2. 선수 시절
1997년 동산고등학교 재학 당시 현대 유니콘스의 고졸 우선지명을 받았으나 인하대학교에 입학했으며, 1999년 11월 대학 3학년 때 거금인 계약금 120만달러에 시카고 컵스와 입단 계약을 맺게 된다. 당시 서재응 등을 포함하여 대한민국 야구 유망주들의 미국 메이저리그 러쉬가 한창이었으나, 권윤민의 경우 수비 포지션이 '''포수'''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입단 첫 해 마이너리그에서 도루저지율도 좋았고 기량이 발전하면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대받기까지 하였으나, 2003년 갑작스런 어깨 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재활 후 1년뒤에 다시 같은 부위를 부상당하게 된다. 이 때 구단에서는 수술을 권유받았으나 재활 의지가 더 강했던 권윤민은 결국 구단과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귀국하게 된다. 이 때 시카고 컵스 계약을 이유로 KBO에 영구 선수 자격정지를 당하면서 권윤민은 한동안 법정 공방을 벌여야 했다.
법정 공방으로 인해 야구를 쉬는 동안 모교인 인하대학교에서 인스트럭터로 활동하였고, 잠시 MBC ESPN(현 MBC SPORTS+)에서 메이저리그 경기 해설을 맡기도 했다. 이후 법정 공방에서 승소하면서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하여 KIA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 하지만 오랜 야구 공백과 어깨부상으로 인해 포수 마스크를 쓰지 않고 내야수로 출전했으며, 이마저도 1군 경기 출장 경력이 2007년 11경기에 불과했다.
3. 스카우트 시절
2009년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하고, 소속팀의 스카우트로 새출발하였다. 미국 경험과 영어가 된다는 점을 살려서 외국인 선수 영입은 나쁘지 않은 평을 들었으다. 이 와중에 외국인 선수 영입에 정평이 났던 조찬관 팀장이 kt wiz로 옮기면서 KIA 스카우트 팀에서 큰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조찬관은 kt 시절 말도 안 되는 픽을 일관하여 kt가 신생팀 버프를 사실상 받지 못하게 된 주 원흉이 되어버렸다.
2013시즌 드래프트에서 대졸 일색으로 지명해서 선동열 감독과 같이 까였다. 게다가 신인 지명회의 직후에 더 좋은 카드가 있어도 팀에 겹치는 포지션이 있다면 과감하게 배제했다는 말을 하면서 더욱 욕을 먹고 있다. 2014시즌 드래프트에서도 기존 대졸지명의 성과가 좋다면서 또 다시 대졸몰빵 픽을 선보였다.
3.1. 평가
인성의 대졸, 즉시전력감 대졸 타령만 하던 선동열 전 감독[1] 과 함께 KIA 타이거즈 뎁스를 황폐화시킨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아무리 1군 감독의 요구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스카우트팀장으로 어정쩡한 대졸 일색으로 지명해서 팀의 미래를 망쳐버린건 변호해 줄 수는 없다.[2]
부연 설명을 하자면 두산 베어스나 넥센 히어로즈처럼 신인 스카웃과 육성을 잘하는 팀들은 포지션과 팀내부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재능이 있으면 무조건 뽑는다.'''[3] 포수가 넘쳐나도 좋은 포수가 있으면 고졸이건 대졸이건 무조건 뽑는 두산을 생각해 보라. 게다가 이 팀들은 육성선수로도 쓸 만한 선수들을 뽑아낸다. 그리고 치열한 내부경쟁을 통해서 실력 향상을 유도하고, 이후 포지션을 변경하거나 트레이드, FA 보상선수, 2차 드래프트[4] , 군입대 등으로 인 앤 아웃을 조절하는 것이다. 특히 두 팀은 상무와 경찰청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서 병역과 신인육성을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그 결과가 바로 두꺼운 선수층(뎁스)이다.
반면에 한화 이글스나 KIA 타이거즈처럼 뎁스가 얆다고 평가되는 팀의 특징은 바로 '''팀 내부 사정에 맞춰서 선수를 뽑는 것이다.''' 부족한 포지션은 즉시전력감이란 명목하에 대졸몰빵[5] , 주전이 확실한 포지션은 아무리 뛰어난 재능이 나와도 패스! 거기에 혹시 1군에서 쓸지 모른다면서 군대도 제때 보내지 않으니...[6] 그 결과가 군입대기한이 얼마 안 남은 어정쩡한 쩌리들만 가득한 2군이다.[7] 덕분에 2013 시즌에 뽑은 신인 중 6명이 1년 만에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또한 라운드와 상관없이 꽂히는 선수가 있으면 바로 바로 지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기량 자체가 대충 6~7라운드로 평가 받은 선수도 본인 마음에 들면 당장 상위 라운드에 지명하기도 한다는 것. 2013시즌 드래프트와 2014시즌 드래프트가 대표적이다.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면에서도 평가가 매우 안 좋다. 그저 과거의 허상에 사로잡혀 이름 값만 있고 커리어가 한참 지난 선수를 데려오곤 하는데, 대표적인 선수가 데니스 홀튼, 필립 험버. 현재의 기량 자체는 완전히 무시하고 오직 단기 임팩트만 보고 용병을 영입한 결과는 처참하게 끝났다. 오히려 메이저 경험은 없어도 트리플 A에서 꾸준한 기량을 보여준 외국인 선수가 대한민국 무대에서 성공할 확률이 더 높다.[8]
그나마 스카우트로서 그의 유일한 장점이 있긴 한데 그건 바로 말빨.(...) 무슨 말이냐면 대학행이 거의 확정된 고졸 신인을 대놓고 뽑은 뒤 부모님과 선수를 간곡히 설득해서 결국 입단시키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9] 실제로 KIA는 하위라운드 고졸픽의 대학 진학률이 매우 낮은 편이다. 몇 년 후의 류승현도 10라운드에 지명받은 후 입단을 거부하고 대학 진학을 원했으나 기아에서 간곡히 설득해서 결국 입단했다. 아마 여기서도 권윤민의 말빨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1] 참고로 선동열은 삼성시절에도 그랬다가, 삼성의 팜도 말아먹었다는 평을 듣는다.[2] 사실 1군 감독이 스카우트에 개입한다는거 자체가 KIA 타이거즈 구단의 운영이 주먹구구식이라는 반증이다. 아무래도 1군 감독은 당연히 팀의 먼 미래보다는 당장 내년의 성적에 목매달기 마련이고, 이런 1군 감독이 선수단 구성에 개입하면 당연히 즉전감 대졸 지명, 거물 FA영입, 베테랑 노장위주 운영이 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시즌 운영하기도 바쁜 1군 감독이 신인선수들을 알면 얼마나 알겠나? 일년내내 선수들을 따라다니면서 관찰한 스카우터들이 훨씬 자세히 파악하고 있는게 당연이다. 이때문에 철저하게 비지니스로 굴러가는 메이저리그는 선수단 구성과 신인지명에서 감독을 철저하게 배제하는 것이다.[3] 물론 닥치고 몰빵은 아니고, 적절한 선에서 처리한다.[4] 다만 두산은 2차 드래프트에서 손해를 많이 봤다. 대표적인 사례가 이재학. 넥센도 2차드래프트에선 딱히 재미를 못본 케이스. 다만, 양현을 영입했다.[5] 매년 신인지명에 나오는 선수들은 천차만별이다. 어떤 해는 오른손 강속구 투수들이 넘쳐나고, 어떤 해는 포수들이 쏟아지고, 어떤 해는 쓸만한 왼손투수는 씨가 말랐는데, 대신 호타준족형 타자들이 넘쳐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예를 들어 감독이 좌완계투를 요구했다고 해서, 상위라운드에서 호타준족형 수준급 타자들은 모두 패스하고 어정쩡한 대졸좌완투수들만 몰빵한다면? 지난 수년간 KIA 타이거즈의 신인지명이 이런 식으로 이루어졌다.[6] 한화 암흑기의 시작인 김인식 감독이 가장 비판받는 점이 이거다. 이 때문에 후임 한대화 감독 시절에는 한 시즌에 군대에 가있는 선수만 20명이 넘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심지어 1군주전(송광민)의 시즌 도중 강제입대라는 초유의 해프닝까지 일어났다.[7] 다만, 한화의 경우에는 뎁스 문제 외에도 자체 육성이 헬이었던 부분이 문제를 더 키운 측면이 있다. 실제로 수 년간 포수 유망주를 중점적으로 뽑았음에도 제대로 된 포수를 키워내지 못한 것만 봐도...2군훈련장도 없어서 고등학교와 군부대를 떠돌아 다니면서 2군 경기를 하던 팀이니 당연한 결과이긴 하지만. 2군 훈련장도 꽤 늦게 구축한 팀이 한화다.[8] 히어로즈가 넥센 시절에 데려온 밴헤켄, 키움으로 바뀌며 데려온 에릭 요키시가 이런 경우. 둘 다 마이너리그에서는 부동의 에이스였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성공하지 못 했다.[9] 박찬호는 아예 동국대 입학 명단에 포함될 정도로 대학 진학이 확실시 됐으나 부모님이 권윤민의 간곡한 설득에 감동하여 마음을 바꿨다고 전해진다. 썰이 아니라 실제 갸갤러가 박찬호 아버지와의 페북으로 나눴던 대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