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2013년/신인드래프트
1. 개요
2013년 KBO 신인 드래프트 (공식 명칭: '''2013년 한국프로야구 신인지명회의''')는 2012년 8월 20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르네상스 서울호텔 3층 다이아몬드볼룸에서 개최되었다. MBC SPORTS+와 네이버 스포츠 등을 비롯해 여러 매체를 통해 생중계되었다. 해설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한명재 캐스터와 박동희 기자가 맡았고, 사회는 정우영 아나운서가 맡았다.
2013년 신인지명 대상자는 고등학교 및 대학교 졸업 예정자를 포함하여 677명이다.[1]
2. 지명 방식
지역 연고에 관계없이 신인선수를 지명하는 '''마지막''' 전면드래프트.[2]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진행되며 각 팀은 최대 10명의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단, 지명을 원치 않는 팀의 경우 해당 라운드에서 패스할 수 있다.
지명 방식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홀수 라운드는 전년도 순위의 역순, 짝수 라운드는 전년도 순위대로 지명하는 방식이 유지되었다.
* '''홀수라운드''' : 넥센 → 한화[3] → LG → 두산 → KIA → 롯데 → SK → 삼성 → NC
* '''짝수라운드''' : NC → 삼성 → SK → 롯데 → KIA → 두산 → LG → 한화 → 넥센
2.1. NC 다이노스 특별 규정
단, 신생팀인 NC 다이노스의 전력 지원 방침으로 1라운드 시작 직전 2명의 우선지명선수를 발표한다.[4] 또한 2라운드가 끝난 후 3명을 추가 지명할 수 있다.
- 신인지명회의 개시 전 NC 다이노스 우선지명선수
3. 지명 결과
※표시는 지명권 포기나 대학 진학으로 인한 지명권 소멸 등으로 지명팀에 입단하지 않은 선수.
'''볼드'''표시는 스탯티즈 기준 통산 war이 2 이상 되는 선수한테 부탁드립니다.
- 2라운드 이후 NC 다이노스 특별지명선수
4. 에피소드
- 올해 신인지명회의에서는 전 구단이 10개의 지명권(NC는 15개)을 모두 행사했다. 따라서 이번 드래프트에는 677명 중 95명이 지명되었다. [13]
- 충청팜이 대성공을 거둔 사례로 꼽히고 있다. 북일고에서는 무려 7명이나 프로 지명을 받았으며, 대전고에서 2명, 청주고에서 1명이 각각 지명을 받았다. 다만 북일고의 전국 유망주 싹쓸이 논란도 있는 지라 순수 충청도 연고 유망주들이 흥했다고 보기는 좀 무리인 듯하다.[14] . [* 한화 입장에서는 매우 아쉬운 드래프트일 수 밖에 없는 것이 이때까지 연고지 1차 지명이 없어 수준급 자원들을 다 타팀에 뺏겼는데, 1차지명 부활 이후에는 정작 연고지 팜이 그렇게 좋지 않은 편이다.
- 넥센에 지명된 장채환은 2012년 KIA에 지명된 내야수 장지환의 동생이다. 2013년 들어서 형 장지환은 '장시하'로, 동생 장채환은 '장시윤'으로 형제가 같이 개명하였다.
- 두산에 지명된 천영웅은 같은 팀에서 뛰고 있는 천상웅의 동생이며 SK에 지명된 모상영은 삼성 모상기의 동생이다.
- 두산에 지명된 장승현은 전 태평양, 현대, SK의 선수였던 장광호의 아들이다.
- NC에 지명된 윤대영은 전 KIA 선수였던 이종범의 조카다.
- KIA에 지명된 윤민섭은 KIA 운영팀장 윤기두의 아들로, 같은 팀에서 뛰고 있는 윤효섭과는 사촌지간이다.
- 두산은 10명을 모두 고졸로 지명한 반면, KIA는 10명 중 무려 9명을 대졸로 지명했다. [15]
- NC에 지명된 장동우는 200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에 지명되었으나 대학 진학으로 지명권이 풀린 바 있다. 재학 중 군 복무를 마친 예비역이기도 하다.
- 기아 박준표, 두산 함덕주, 롯데 구승민등 의외로 중하위 라운드[16] 에서 지명된 투수들이 포텐을 터트렸다
5. 드래프트 이후
- 드래프트에 대한 평가는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면 부탁드립니다.
- NC 다이노스는 우선지명선수 윤형배와 이성민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윤형배는 부상과 수술, 재활으로 1군에서 보기도 힘들었으며, 공익으로 입대. 전역 후 육성선수 신분으로 재활을 계속하다가 2018년 3월 20일, 포수 정범모를 받는 조건으로 한화 이글스로 전격 트레이드되었다.[17][18] 이성민은 2년도 안 되어 20인 외 지명에 풀려 kt wiz로 이적했으며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되었다. 그리고 김병승도 2016년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 당시 불법도박으로 처벌을 받았으며, 윤대영도 LG 이적 이후 음주운전 혐의로 임의탈퇴 공시되었다. 게다가 특별지명선수인 김정수도 NC 입단을 포기했다고 알려졌으나 사실은 임의탈퇴 공시였는데, 2019년에 뒤늦게 밝혀진 바로는 사고를 쳐서 임의탈퇴 공시가 되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기사가 올라왔다.[19]
우선지명이 아니더라도 다수의 선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우선 1라운더 장현식이 빠른 군 입대를 택해 군경팀 마무리로 경험을 쌓다가 전역 후 강속구를 바탕으로 2016 시즌 후반기 선발로, 2017시즌부터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으나.. 그 이후 팔꿈치 수술이후 2017시즌의 모습은 사라졌고, 결국 KIA 타이거즈로 김태진 과 함께 2대2트레이드가 되었다. 2라운드에 지명된 손정욱은 2013~14년동안 좌완 불펜으로 쏠쏠하게 활약하다 2015년 들어서 부진해 2017년부터는 육성선수로 고양 밥을 먹다 입대했다. 2020년에는 최성영 강윤구가 동시에 제구가 안되면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승선하여 본인이 반지도둑이라고 자학할 정도로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 8라운더 최재원은 2015년 대주자와 대수비로 자주 나왔고 그 해 FA로 영입한 박석민의 보상선수로 이적한 뒤 우규민의 보상선수로 다시 팀을 옮긴 뒤 상무 피닉스 야구단 복무 후 제대했다.
허나 우승의 주역이 된 선수들도 있는데, 3라운더 임정호는 2015년부터 원 포인트 릴리프로 나름 준수한 활약을 하다 상무에 입대해 활약하다 2019년 9월 제대 후 플래툰이 가능한 좌완 자원으로서 1군 무대를 밟고 있다. 2020년에는 원 포인트 릴리프로서의 능력이 만개한 것도 있지만 강윤구가 심각한 부진을 겪으며 좌승사자로 불릴 정도로 자주 나오면서 팀의 정규시즌 우승에 기여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승선했으나, 너무 굴려졌던 탓인지 1차전 이후에 부진했지만 그를 비난하는 팬들이 없을 정도였다. 9라운더 권희동은 1군 첫 해인 2013년 15홈런을 치더니 상무 전역 이후 타격에 눈을 뜨면서 2017년 이래로 주전 좌익수로 활약중이며 2020년에는 육각동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만개했고 2020년 한국시리즈에서 4할 타율로 맹활약하며 우승에 기여했다.
한편 육성선수로 괜찮은 투수와 타자를 한 명씩 뽑았으니, 바로 박진우와 김준완이다. 박진우는 입단 이후 2년간은 2군에서만 활약하며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지만 경찰 야구단 복무와 두 차례의 2차 드래프트를 거쳐 2019년 NC 다이노스에서 5선발과 불펜 필승조를 넘나들며 9승 7패, swar 3.8를 넘는 미친 활약[20] 을 보여주며 기량을 폭발시켰으나.. 19년에 너무 무리한 탓인지 정작 2020년 중반부터 부진하며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승선하지 못했다. 김준완은 신체 조건이 작다는 이유로 구단들의 외면을 받아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고 고려대 졸업 시에도 프로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장충고 시절 감독이자 당시 NC 다이노스 스카우트 팀장이었던 유영준의 눈에 띄어 입단하게 되었다. 입단 후에는 훌륭한 선구안과 그림같은 수비 실력을 뽐내면서 팀의 리드오프 중견수로 자리 잡았다. 2019년 상무 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하였다.
- 한화 이글스는 3라운드에서 롯데에 지명된 제주국제대 출신 송창현은 2012년 11월 27일 한화 이글스의 장성호와 맞트레이드했다. 다만 입단 전이라 정식 선수등록은 2013년 2월 1일에 하게 된다. 김응용 감독이 제주도에 머물던 야인 시절부터 관심있게 지켜봤다고 한다. 시즌 초엔 장성호가 롯데에서 지명타자로 쏠쏠히 활약한 반면, 송창현은 제구가 전혀 안 되어 말그대로 망해버리며 롯데가 이득을 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장성호가 이후 체력 저하와 부상으로 좋지 못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반면, 송창현은 빠른 성장을 보이며 9월 한 달 간 0점대 방어율을 기록해 후반기 한화의 선발투수 에이스 역할을 해주며 차기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21] 조정원은 한화 내야진의 미래로 주목받았으나 군경팀 입대 실패 후 임의탈퇴 (...) 당한 뒤[22]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육성선수로 전환되었다가 18시즌 후 방출되었다. 비밀번호를 끊어낸 18시즌 기준으로 가능성을 보인 재원은 이충호, 장운호, 김종수 정도. 이외에도 투수 김강래가 타자 전향을 시도해 잠시 화제가 되었으나 18시즌 후 김혁민 등과 함께 방출되었다. 20시즌에는 팀 내 우타 외야수가 없기에 장운호가 어느 정도 기회를 받았으나 5년만에 홈런을 친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김종수는 시즌 초반은 패전조로 쓰이다가 2군에 내려갔는데, 최원호 감독대행이 부임한 이후부터는 필승조로 쓰이고 있다. 이 드래프트에서 한화 선수 중 가장 성공한 편인 듯. 2019년 7월에 삼성에서 방출된 뒤 독립리그를 뛰던 윤대경을 데려와 2020 시즌 준수한 필승조로 쓰고 있다.
- 1년차에 1군에 모습을 몇 번 보인 1, 2라운드 지명 선수들로는 이성민, 정현, 조지훈, 손동욱, 이홍구가 있다. 그 하위픽으로는 한승택[23] , 송창현, 조정원, 권희동, 최재원이 있다. 이중 정현은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획득했고, 권희동은 규정타석을 다 채워고 타율 .203에 15홈런을 기록하며 여러모로 주목받았고, 충공깽 급의 응원가와 더불어 호옹이 타법(...)으로 홈런을 칠 뻔하는 등 화젯거리를 만들어냈다.
-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95명 가운데 무려 29명이 신고선수로 전환되었다. 신고전환이 가장 많은 팀은 SK로, 10명 중 무려 7명, 3라운드부터 9라운드 지명자까지 싸그리 신고전환되었다.(...) 반면 두산은 신고전환이 단 한 명도 없다.[24]
- 삼성 라이온즈는 역대급 망픽.
최상위픽 정현은 KT 위즈의 전력보강선수로 뽑혀 팀을 떠났고, 2라운드 김영환도 이후 KT행. 3라운드에서 지명된 박재근 선수는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열심히 하는 모습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2군 숙소에서 무단 이탈, 결국 방출 후 임탈 조치되고 말았다. 이로서 삼성 3라운드 선수는 4년째 망픽... 대신 5라운드 지명자인 이흥련이 2014시즌부터 중용받기 시작, 시즌 초반에 진갑용과 이지영의 부상 공백을 훌륭하게 메꾸어주면서 눈도장을 받았다. 이지영이 복귀한 이후에는 백업 내지 배영수, 임창용의 전담 포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군복무를 하기직전 이원석의 보상선수로 팀을 떠났다. 4라운더 송준석은 BB아크에도 입단하는 등 기대를 많이 받았지만 별 활약이 없었다가 2019년부터 황폐화된 외야진에서 그나마 쓸만한 선수로 자리잡았다. 6~10라운더 5명은 육성선수 전환되거나 현역으로 군대에 간 상태이다. 그나마 군경팀도 못 간걸 보면 사실상 전력외로 분류된 선수들이다. 윤대경 같은 경우 방출되고 한화에서는 투수로 전업해 불펜 마당쇠로 쏠쏠하게 활약하고 있다는게 문제, 그리고 이 중 유일한 대졸 라준성은 2017 시즌 이후 방출당했다. 나머지 4명은 고졸이라서 최후의 기회를 주는 거 같지만 희망이 거의 없다. 그나마 김성표가 2020년 청백전에서 눈도장을 찍는데는 성공했지만. 그래서 삼갤에서 종종 비꼬는 용도로 2013년도 스카우트 리포트를 게시글로 올릴때가 있다.
- 사실 이번 드래프트는 넥센 히어로즈가 가장 성공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전체 1라운더 1픽 조상우가 최고구속 158km/h를 기록하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고 시속 150km대의 속구를 아무렇지 않게 쉽게 던지며 돌풍을 일으켰다. 2014 시즌 어이없는 부상을 당해서 이탈했다가 두 달 만에 복귀하였는데 전보다 구속은 살짝 줄었지만 제구력이 잡히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8년 현재까지 꾸준히 1군무대를 밟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나 했는데... 2018년 5월 조상우가 팀 동료인 박동원과 같이 성폭행 사건에 연루되고 말았다. 이 때문에 한동안 넥센 불펜진 상황이 영 좋지 않았고, 팬들은 시즌 내내 이 둘을 가루가 되도록 깠었다.[25] 다행히 다음 해에 무혐의 판결을 받고 복귀해서 주축 투수로 잘 던져주고 있다.
- KIA 타이거즈는 상위픽은 망픽이었지만 하위픽에서 선방했다. 1라운더 손동욱은 깽판치다가 신고선수 전환되었고 공익 제대 후 1군 콜업도 못 받고 넥센으로 트레이드되었지만 2019년 방출되었다. 2라운더 이홍구는 2015, 2016시즌 주전포수로 그럭저럭 활약했지만 수비에서 발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SK로 트레이드 되었다. 이로써 드래프트 1순위와 2순위 모두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다. 하위픽에서는 박준표와 고장혁 빼고는 1군에서 꾸준히 모습을 보인 선수가 아예 없다. 그나마 박준표가 2016시즌 승계주자만큼은 기가 막히게 막아내는 소방수 기질을 보이면서 와일드카드전 진출에 공헌했고 시즌 후 경찰청에 입대했다. 고장혁[26] 은 2017시즌 강한울이 떠난 백업 내야수 자리를 수비면에서 준수하게 메워주다 시즌 종료 후 경찰청에 입대했다. 고영창은 입단 후 6년간 보이지 않다가[27] 2018년에야 1군에 데뷔했지만 별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한편 2014년 FA로 한화로 간 이용규의 보상선수로 한화에 2차 3라운드로 뽑힌 한승택을 선택하였다. 2013년 시즌이 끝나고 입대한 한승택은 전역 후 2016년 시즌부터 기아로 합류하여 점점 출전이 늘어나고 있으며 2019년 초반 주전포수가 되었다. 또한 LG 2차 3라운드로 뽑힌 이윤학이 2016년 2차 드래프트로 다시 KIA로 이적한 후 경찰청에서 군복무 후 2018년 전역했지만 그 해 말 방출. 이후 박준표는 2018년 말에 제대하여 부상으로 2019 시즌 중반에 합류했음에도 ERA 2점대 극초반을 기록하며 필승조 불펜 한 자리를 맡았고, 고영창은 투심을 장착하여 준수한 추격조로 뒤늦게서야 1군에 자리를 잡았다. 상위픽은 모조리 망했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하위 라운드에서 괜찮은 자원들을 건졌다.
- SK 와이번스 역시 건질 선수가 한 명도 없는 역대급 망픽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2~3년제 대학 선수 위주로 지명했으나 7~10라운드에 지명된 선수가 모두 입단 1, 2년만에 방출되고 말았다. 그나마 5픽 류효용이 퓨처스에서 붙박이로 나서고 있다는 것이 위안이라는 평이었지만 2017년 최민재가 2군에서 타율을 3할후반대와 도루 1위를 하며 최고의 테이블세터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28] 류효용은 2군에서 대단한 파워를 보여주고 있고 김정빈은 1군에 콜업된 경험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17시즌을 마치고 상무 야구단에 입단,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되었다. 1픽 이경재와 2픽 이석재는 17시즌 종료 후 방출. 대신 KIA 타이거즈의 이홍구와 LG 트윈스의 강승호,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출신 정현을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2020년 기준으로는 지명선수 10명 중 김정빈만 홀로 남고 전부 방출됐거나[29] 타 팀으로 이적[30] 했다.
- 롯데 자이언츠는 1픽 송주은이 사이버 투수가 되었지만 2픽 박진형이 2016년부터 롯데의 선발진의 한축이 되어 활약하고 있다. 그리고 2017년부터 롯데에 없어서는 안 될 팀의 주축 불펜진으로 성장하여 리그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있다. 그러나 2018 시즌은 부진... 6라운드 구승민은 상무 복무 당시 퓨처스를 씹어먹으며 팬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었고, 제대 후 2018년에는 롯데의 불펜 에이스로 떠올랐다. 2020년에는 송주은이 끝내 방출된 대신 전반기에 박진형과 구승민이 롯데 필승조의 핵심으로 자리잡으면서 리그 정상급의 포스를 보였지만, 박진형은 6월부터 급격하게 무너져 회복하지 못한채 시즌을 마무리 했다. 꾸준히 호투한 구승민이 있어 다행이나 이번시즌 너무 많이 던져 다음 시즌에 괜찮을지 걱정이 많은 상태.
- LG 트윈스는 최악의 망픽. 1라운더인 강승호가 2017시즌부터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강승호 이외에는 8라운더 포수 김재민을 제외하면 1군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며, 김재민도 타격에서 문제점이 나타났기 때문에 2년동안 20여 경기만 출전하고 군에 입대했다가 2017시즌에 복귀 후 2018년 방출되었다. 여담으로 LG 팬들 사이에서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한 일명 오배강 라인의 멤버 전원이 입단한 드래프트이다. 그 중 오상엽은 17시즌 후 방출 후 KIA에 육성선수로 입단했으나 1년만에 방출되면서 은퇴했고, 강승호는 2018시즌 트레이드 마지막 날에 SK 와이번스로 트레이드되면서[31] 배재준만 남게 되었다. 5선발로 떠오르는듯 했던 배재준마저 일반인 및 여자친구 폭행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후 구단징계로 무기한 자격정지를 받으며 LG의 13드래프트는 완전히 흑역사로 남게 되었다. 최후의 생존자였던 백남원도 2020년 방출되었다. 심지어 타팀에서 보상선수와 2차드래프트로 온 2013년 드래프트 선수인 최재원과 윤형준도 각각 부상 및 부진, 음주운전 사고로 별다른 모습 없이 각각 방출과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다. 배재준은 1년만에 자격정지가 풀렸지만 여론이 매우 나쁘다. 2013년 암흑기 탈출의 세금 냈다고 생각하는 팬들이 많다.
- 두산 베어스는 제일 상위라운드 두 명을 외야수인 김인태와 이우성으로 뽑는 강수를 두었다. 둘 다 일찌감치 군 문제를 해결하고 열심히 성장하는 중이었으나 이우성은 2018년 NC 다이노스의 투수 윤수호와 1:1 트레이드 되었다. 김인태는 두산의 백업 외야수로 꾸준히 기회를 부여받고 있고 출중한 스타성(?)으로 인해 기가막히게 중요할 때 대타로 나와서 하나씩 해주고 들어간다.[32] 그리고 5라운드로 지명된 함덕주가 예상치 못하게 대박이 났다. 2015년에는 필승조 불펜으로서 7승 2패 16홀드 2세이브를 가져갔고, 2017년에는 선발로서 9승 8패 평균자책점 3.67로 준수한 활약을 했으며 2018년에는 마무리 보직을 맡게 되며 필승조로 자리잡았다. 4라운더 장승현은 두산의 백업포수로 활약 중이며 나이에 비해 안정된 수비와 반대로 타격실력은 늘지않으면서 좀처럼 백업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마저도 20시즌엔 최용제, 정상호에게 자리도 뺏겼다. 마지막 라운드로 지명되었던 청소년 대표 출신 계정웅은 건국대로 진학해 4년 뒤를 기약했으나 지명을 받지 못했고, 자신을 처음 지명했던 두산에 육성선수로 들어갔지만 2019년을 마지막으로 방출됐다.
여튼 두산으로써는 완전 성공한 드래프트는 아니지만 어떤 자리도 소화 가능한 좌완 영건 필승조, 클러치능력을 지닌 백업 외야수, 수비능력이 좋은 백업 포수를 뽑았다는 점에서 대박은 아니어도 중박 정도는 친 드래프트라 할 수 있다
[1] 고교, 대학 졸업 예정자들은 전원 자동 지명 대상이다.[2] 2014년 신인드래프트부터는 지역 연고 내에서 우수 선수를 먼저 뽑는 1차 지명제도가 부활한다.[3] 한화와 LG는 전년도 순위가 공동 6위로 같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LG가 우세, 한화가 먼저 지명권을 갖게 되었다.[4] 지난해 드래프트 9일 전 미리 우선지명선수를 발표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드래프트 당일 회의장에서 발표했다. 다만 NC에서 KBO에 우선지명선수를 통보한 것은 드래프트 3일 전인 2012년 8월 17일.[5] 윤호솔로 개명[6] 승부조작[7] 음주폭행으로 인한 자격정지 조치로 10개월(2020 시즌 전체)간 뛰지 못했다.[8] 윤형준으로 개명.[9] 백동훈으로 개명[10] 조성운으로 개명.[11] 장시윤으로 개명.[12] 김정후로 개명.[13] 전체중 14%만 프로에 입단한 꼴이다. 정확히는 14.032%[14] 김인태는 포항제철중에서 북일고로 진학한 선수고, 조상우도 고3을 앞두고 동산고에서 전학한 터라 순수 충청팜 출신은 아니다.[15] 선동열 감독도 대졸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이건 원래 기아 스카우터의 특성이기도 했다. 대졸 선호는 기아팬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많은 사항. 그런데 선동열이 떠난 후에는 황대인, 최원준 등 고졸 유망주들을 우선적으로 지명하기 시작하면서 거짓말처럼 대졸 선호도가 줄었다.[16] 사실상 투수가 저 정도 라운드에서 지명된것이면 하위 라운드이다 [17] 그러나 이후 통장 사본을 타인에 양도하면서 금융거래법 위반으로 징계를 받으며 한화는 또다시 트레이드에서 1패를 적립했다.[18] 사실 재활 중 워크에씩에 문제가 있다는 소문들은 계속 있었고, 정범모 역시 최재훈, 지성준, 김창혁 등에 밀려 기회를 받을 수 없는 상태였던지라 트레이드 자체는 납득이 가긴 했다. [19] 이게 사실이라면 NC의 이 기수는 5명이나 범죄를 저지른 것이 된다.[20] 스탯티즈 기준 2019 시즌 투수 swar 13위 기록이다. 같은 팀 10승을 달성한 구창모를 넉넉히 앞서는 것은 물론, 윌슨, 브리검, 정우람 등의 쟁쟁한 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21] 9월 한 달 간 1점대 방어율인데도 승리가 없고 오히려 패전만 4번 당했다(...). 참고로 9월 이후 9이닝당 득점 지원은 무려 0.24점.[22] 조정원이 입대할 무렵 전역했던 김용주와 하주석을 등록하기 위해 임의탈퇴한 것이다. 이때 조정원만이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입대를 준비하던 채기영도 함께 임의탈퇴 처리됐다.[23] 한승택은 2014년 FA때 한화로 온 이용규의 보상선수로 기아선수가 되었다.[24] 두산은 선수가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해서 무조건 재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게 아닌 이상에야 1년차엔 무조건 정식 계약을 하고, 2년차부터 신고 전환을 할 지, 군대는 언제 갈 지 등등을 결정한다.[25] 박동원의 빈자리는 김재현과 주효상이 번갈아 출장하며 그나마 메우고 있고, 마무리 자리는 김상수가 맡았다.[26] 고영우에서 개명.[27] 이 시기에 공익으로 군복무까지 해결.[28] 규정타석 미달이긴 하지만 비규정타석에서 도루 1위인걸 보면 대단한 스피드를 가진걸 누구나 알 수 있다.[29] 이경재, 이석재, 류효용.[30] 최민재, 김정후(지명 당시 김경근).[31] 그리고 트레이드 된 후 음주운전이 적발되면서 임의탈퇴되었다가 복귀하였다. 그러나 곧바로 최주환의 보상선수로 지명되어 두산 베어스로 이적하였다.[32]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2019 정규시즌 마지막경기인 NC전에서 쳐낸 동점 3루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