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베를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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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과 독일이 합작해서 만든 넷플릭스 4부작 미니 드라마.
2. 시놉시스
뉴욕의 하시디즘 공동체에서 나고 자란 에스티.
엄격한 공동체 규율과 답답한 결혼생활에 숨 막혀 하던 그녀가 마침내 탈출을 감행한다.
자유의 도시 베를린으로.
- 소개
3. 예고편
4. 등장인물
- 에스티 샤피로[3] (주인공) - 시라 하스
- 얀키 샤피로 - 아미트 라하브
- 로버트 - 아론 알타라스
- 모이셰 레프코비치 - 제프 빌부슈
5. 상세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원작 소설을 드라마로 만든 작품으로, 꽤나 잘 만들어졌다. 작가 Deborah Feldman. 2012년 작품으로 본인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썼다고 한다.
유대교의 하레디가 이 드라마의 주제인데 이 종교와 집단에 대해 잘 모른다면 꽤나 신선한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 고도로 발전된 미국의 뉴욕 한복판에서, 현대문명과 동떨어져 엄격한 종교의 규율을 지키고 사는 하레디들의 생활상을 잘 보여준다. 얀키가 스마트폰을 보고, 이게 뭐냐고 묻는 장면이나 햄을 먹으면 죽는다고 알고 있는[4] 에스티 등이 대표적인 예시. 거기다 이 종교의 규율 중에 남자는 옆머리를 기르고 여자는 결혼 후 삭발을 한다. 삭발을 하는 이유가, 자신의 남편 외의 사람에게 머리카락을 보여주면 안되기 때문. 남자는 옆머리를 기르는 이유가 구레나룻을 면도하지 마라는 구약성경의 세세한 율법 하나까지 지키기 위해서다. 그리고 죽을때까지 종교를 위해 공부하고 지켜나가며 여자는 애 낳는 기계정도로 취급한다. 이는 극중에서, 에스티가 홀로코스트로 희생 당한 600만 명의 유대인 수를 복구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여자는 공부를 해서는 안되며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춰서도 안 된다. 결혼 후에 성관계를 가지는 날도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이 정해준다. 실제로 이러한 장면들이 드라마에 나온다. 참고로 얀키가 태어나서 한 번도 성교육을 안 받고 성과 관련한 지식이 하나도 없어서 여자와 성관계 할 줄 몰라, 애무없이 넣으려다 피보는 장면도 있다. 그리고 이것을 에스티 탓으로 다 돌린다.
이렇게 엄격한 종교에 숨이 막힌 에스티가 하레디 공동체를 탈출하고 베를린에 정착하면서 생기는 일들을 보여주는데, 현대문명을 접하고 놀라는 장면이나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먹는 등의 자신이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것을 깨닫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움을 안겨다준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을 이겨내고 자신의 삶을 찾아나가는 것을 보면 감동적이기도 하다. 다만 탈출 후 이야기가 쉽게 풀려나가기 때문에 긴장감이 없다는 게 단점.
배우들 또한 실제로 이스라엘 출신인 배우 시라 하스가 주인공을 맡았으며, 영화에서 이디시어를 사용해 현실감을 더했다. 정확히는 영어와 이디시어를 섞어서 쓴다. 영화가 이스라엘 하레디가 아닌 해외의 하레디를 다룬터라, 히브리어는 나오지 않는다.
6. 방영 목록
7. 음악
8. 평가
9. 기타
- 촬영지의 대부분이 베를린에서 촬영되었다. 드라마에 나온 베를린 음악원이나 해변, 클럽도 실제로 베를린에 전부 위치해 있다. 음악원의 본래 이름은 바렌보임사이드 아카데미(Barenboim-Said Akademie)이며 실제로도 음악 아카데미이다. 그리고 파트1에 나온 호숫가는, 나치가 유대인 절멸을 결정한 반제 회의가 열렸던, 베를린 남서부에 있는 반제(Wannsee)이다. 클럽은 나이트클럽으로 이름은 'Loftus Hall'.
- 드라마에서 다양한 커플이 나오는데 종교에 억압받으며 살고 있는 에스티와 얀키, 베를린에서 자유를 만끽하며 살아가는 에스티의 엄마와 엄마의 여자친구, 또 베를린 음악원에서 만난 게이 커플 등. 하레디 안에서는 오직 이성애자 부부만 볼 수 있었지만 밖에 나오니 이성애자, 동성애자 등 다양한 커플이 나온다. 이 또한 억압과 자유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1] 한국에서는 '그리고 베를린에서'로 번역됐지만 원제는 'Unorthodox'인데 '전통적이지 않은', '특이한'이라는 뜻이 담겨있다.[2] 본편은 4회까지이며 메이킹 필름까지 포함하면 5회다.[3] 본명은 에스터 슈바르츠다.[4] 유대교에서는 돼지고기를 금지한다. 코셔 푸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