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무늬비단뱀
영어: Reticulated python
벵골어: রেটিকুলেটেড পাইথন
인도네시아어: Sanca kembang
말레이어: Ular Sawa Batik
태국어: งูเหลือม
베트남어: Trăn gấm
중국어: 網紋蟒
일본어: アミメニシキヘ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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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무늬비단뱀은 비단뱀의 일종이다. 우리나라의 파충류 애호가들은 흔히 '레틱 파이톤'이라고 부른다.[1] 세상에서 가장 긴 뱀이자 세상에서 가장 긴 현생 파충류이다.
세계에서 사람을 가장 많이 잡아먹은 식인뱀으로도 악명높다.[2]
필리핀, 인도네시아, 뉴기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일대에 서식하는데 버마비단뱀, 아프리카비단뱀과 같이 세계 3개 비단뱀으로 뽑힌다.
의외로 크기가 비슷한 버마비단뱀, 아프리카비단뱀, 인도비단뱀과는 촌수가 많이 떨어져 있다. 심지어 버마비단뱀은 크기와 서식지가 비슷한 그물무늬비단뱀보다, 서식지가 이역만리 너머에 있고 크기도 훨씬 작은 종인 공비단뱀에 더 가까울 정도이니 말 다 했다. 종명도 공비단뱀, 버마비단뱀, 아프리카비단뱀, 인도비단뱀의 종명이 ''Python''인 반면 그물무늬비단뱀의 종명은 ''Malayopython''이라 확실히 구분된다.
외형 또한 다른 대형 비단뱀에 비해 이질적이다. 다른 대형 비단뱀이나 공비단뱀의 홍채색이 검은색이라 얼핏 보면 그냥 귀엽고 똘망똘망한 눈이지만, 그물무늬비단뱀의 홍채는 밝은색이라 비단뱀 특유의 고양이눈이 강조되어 더 무서운 인상이다. 두상도 피트기관이 주둥이 끝에만이 아니라 옆으로도 일렬로 나 있는 등 ''Python'' 계통 뱀보단 ''Morelia'' 계통 뱀의 두상과 더 유사한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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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평균길이가 가장 긴 뱀이다.[3] 수컷은 약 3~4 m, 암컷은 약 5~6m까지 성장한다. 평균수치가 저 정도이고 이례적으로 큰 개체는 최대 8 m까지 자라기도 하는 유일한 뱀이다. 하지만 지역마다 크기 차이가 있어 인도네시아 조그마한 섬에 사는 그물무늬비단뱀 중에는 최대 길이가 2-3 m밖에 안되는 소형종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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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길이가 같은 버마비단뱀이나 그린아나콘다과 비교하면 몸통의 두께가 얇지만, 초대형 개체는 두께도 어마어마해서[4] (파충류 애호가들 눈에는) 매우 크고 아름답다.
주식은 포유류와 조류이다. 3~4 m 정도 되는 작은 개체는 쥐 등 설치류를 먹고, 큰 개체는 빈투롱을 포함한 사향고양이와 영장류, 돼지, 토끼 등을 잡아먹는다. 또한 사람을 삼킬 수 있는 유일한 뱀이고.
그물무늬비단뱀은 자기 몸무게와 비슷한 먹이를 먹을 수 있고 자기 길이의 1/4에 달하는 먹이를 삼킬 수 있다.
사냥방식은 매복하고 있다가 공격범위 내에 먹이가 접근하면 기습해서 덮친 후 조여서 먹이를 죽이는 것. 파이톤류는 자신의 몸을 들어 거대한 몸의 근육을 이용하여 상대방을 조여 죽일 수 있다. 또, 뱀들은 발달된 몸의 근육을 이용하여 상대방한테 자신의 몸을 날려 들이박는다. 대부분의 대형뱀들은 무게가 무거워 그 것이 불가능하나 그물무늬비단뱀은 다른 대형뱀들에 비해 호리호리해서 이렇게 공격할 수 있다.[5]
가죽의 무늬가 매우 아름답기로 유명한 뱀으로, 브리더들이 수많은 모프를 개발해내기도 하고 인도네시아에선 이 뱀이 사람을 하도 해쳐서 인니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뱀이고 하다 보니 유해조수 구제 겸 이 아름다운 가죽을 팔아 외화를 벌 목적으로 사냥하는 경우가 많다. 동물보호 단체들에선 이를 비난하는 경우가 많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안 살아보고 하는 소리라서''' 인니인들은 동물보호단체의 공격에 콧방귀만 뀐다.
소설 정글북에 나오는 거대한 뱀 카아가 그물무늬비단뱀이라고 한다.[6]
성격은 굉장히 사납기로 유명하고 야생에서 사람을 가장 많이 해친 뱀으로도 알려졌지만, 어렸을 때부터 사람 손을 타고 자란 CB개체(인공번식 개체)는 굉장히 온순하다.[7] 온순하다 해도 힘이 매우 강하므로 항상 조심해서 키워야 한다.
수명은 15~25년 정도지만 개인사육으로 30년까지 사는 개체도 있다고 한다.
그물무늬비단뱀은 습한 환경을 선호하는 종이기 때문에[8] 사육 시에는 사육장의 습도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몸을 담글 수 있는 충분한 크기의 수반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덩치가 커서 굉장히 큰 수반을 준비해야 할 뿐만 아니라, 번거롭지만 매일 청소하고 물을 갈아줘야 한다. 또한 수상생활을 즐기기 때문에 사육장에 튼튼한 유목도 설치하는 것이 좋다.
힘이 매우 세서 혼자서는 절대로 제압을 못한다. 인간보다 완력이 훨씬 강한 오랑우탄도 일반적인 성체 그물무늬비단뱀에게 사냥당하고[9] 대형 개체들은 대형맹수와 같다고 보면 되며 사육 시 매우 주의해야 한다.
어릴 때 먹이공급이 충분하면 급격하게 성장하는 종이기 때문에 먹이양을 적당히 조절해야 한다.
벵골어: রেটিকুলেটেড পাইথন
인도네시아어: Sanca kembang
말레이어: Ular Sawa Batik
태국어: งูเหลือม
베트남어: Trăn gấm
중국어: 網紋蟒
일본어: アミメニシキヘ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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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물무늬비단뱀은 비단뱀의 일종이다. 우리나라의 파충류 애호가들은 흔히 '레틱 파이톤'이라고 부른다.[1] 세상에서 가장 긴 뱀이자 세상에서 가장 긴 현생 파충류이다.
세계에서 사람을 가장 많이 잡아먹은 식인뱀으로도 악명높다.[2]
2. 상세
필리핀, 인도네시아, 뉴기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일대에 서식하는데 버마비단뱀, 아프리카비단뱀과 같이 세계 3개 비단뱀으로 뽑힌다.
의외로 크기가 비슷한 버마비단뱀, 아프리카비단뱀, 인도비단뱀과는 촌수가 많이 떨어져 있다. 심지어 버마비단뱀은 크기와 서식지가 비슷한 그물무늬비단뱀보다, 서식지가 이역만리 너머에 있고 크기도 훨씬 작은 종인 공비단뱀에 더 가까울 정도이니 말 다 했다. 종명도 공비단뱀, 버마비단뱀, 아프리카비단뱀, 인도비단뱀의 종명이 ''Python''인 반면 그물무늬비단뱀의 종명은 ''Malayopython''이라 확실히 구분된다.
외형 또한 다른 대형 비단뱀에 비해 이질적이다. 다른 대형 비단뱀이나 공비단뱀의 홍채색이 검은색이라 얼핏 보면 그냥 귀엽고 똘망똘망한 눈이지만, 그물무늬비단뱀의 홍채는 밝은색이라 비단뱀 특유의 고양이눈이 강조되어 더 무서운 인상이다. 두상도 피트기관이 주둥이 끝에만이 아니라 옆으로도 일렬로 나 있는 등 ''Python'' 계통 뱀보단 ''Morelia'' 계통 뱀의 두상과 더 유사한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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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평균길이가 가장 긴 뱀이다.[3] 수컷은 약 3~4 m, 암컷은 약 5~6m까지 성장한다. 평균수치가 저 정도이고 이례적으로 큰 개체는 최대 8 m까지 자라기도 하는 유일한 뱀이다. 하지만 지역마다 크기 차이가 있어 인도네시아 조그마한 섬에 사는 그물무늬비단뱀 중에는 최대 길이가 2-3 m밖에 안되는 소형종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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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길이가 같은 버마비단뱀이나 그린아나콘다과 비교하면 몸통의 두께가 얇지만, 초대형 개체는 두께도 어마어마해서[4] (파충류 애호가들 눈에는) 매우 크고 아름답다.
주식은 포유류와 조류이다. 3~4 m 정도 되는 작은 개체는 쥐 등 설치류를 먹고, 큰 개체는 빈투롱을 포함한 사향고양이와 영장류, 돼지, 토끼 등을 잡아먹는다. 또한 사람을 삼킬 수 있는 유일한 뱀이고.
그물무늬비단뱀은 자기 몸무게와 비슷한 먹이를 먹을 수 있고 자기 길이의 1/4에 달하는 먹이를 삼킬 수 있다.
사냥방식은 매복하고 있다가 공격범위 내에 먹이가 접근하면 기습해서 덮친 후 조여서 먹이를 죽이는 것. 파이톤류는 자신의 몸을 들어 거대한 몸의 근육을 이용하여 상대방을 조여 죽일 수 있다. 또, 뱀들은 발달된 몸의 근육을 이용하여 상대방한테 자신의 몸을 날려 들이박는다. 대부분의 대형뱀들은 무게가 무거워 그 것이 불가능하나 그물무늬비단뱀은 다른 대형뱀들에 비해 호리호리해서 이렇게 공격할 수 있다.[5]
가죽의 무늬가 매우 아름답기로 유명한 뱀으로, 브리더들이 수많은 모프를 개발해내기도 하고 인도네시아에선 이 뱀이 사람을 하도 해쳐서 인니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뱀이고 하다 보니 유해조수 구제 겸 이 아름다운 가죽을 팔아 외화를 벌 목적으로 사냥하는 경우가 많다. 동물보호 단체들에선 이를 비난하는 경우가 많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안 살아보고 하는 소리라서''' 인니인들은 동물보호단체의 공격에 콧방귀만 뀐다.
소설 정글북에 나오는 거대한 뱀 카아가 그물무늬비단뱀이라고 한다.[6]
3. 사육
성격은 굉장히 사납기로 유명하고 야생에서 사람을 가장 많이 해친 뱀으로도 알려졌지만, 어렸을 때부터 사람 손을 타고 자란 CB개체(인공번식 개체)는 굉장히 온순하다.[7] 온순하다 해도 힘이 매우 강하므로 항상 조심해서 키워야 한다.
수명은 15~25년 정도지만 개인사육으로 30년까지 사는 개체도 있다고 한다.
그물무늬비단뱀은 습한 환경을 선호하는 종이기 때문에[8] 사육 시에는 사육장의 습도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몸을 담글 수 있는 충분한 크기의 수반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덩치가 커서 굉장히 큰 수반을 준비해야 할 뿐만 아니라, 번거롭지만 매일 청소하고 물을 갈아줘야 한다. 또한 수상생활을 즐기기 때문에 사육장에 튼튼한 유목도 설치하는 것이 좋다.
힘이 매우 세서 혼자서는 절대로 제압을 못한다. 인간보다 완력이 훨씬 강한 오랑우탄도 일반적인 성체 그물무늬비단뱀에게 사냥당하고[9] 대형 개체들은 대형맹수와 같다고 보면 되며 사육 시 매우 주의해야 한다.
어릴 때 먹이공급이 충분하면 급격하게 성장하는 종이기 때문에 먹이양을 적당히 조절해야 한다.
4. 기타
- 아성체가 성체 킹코브라와 대결한 적이 있다. 어느 정도 대등히 싸웠으나 결국 둘이서 서로 죽어버렸다. 힘은 그물무늬비단뱀이 더 강했지만 킹코브라는 독으로 공격했기 때문에 결국은 무승부로 끝났다.
- 독이 없는 만큼 힘과 치악력이 매우 강한 듯하다. Kings of Pain에서 물리는 실험을 했을 때 여러 독충, 독물고기, 도마뱀 등을 제치고 독보적인 1위의 고통을 안겨준 동물로 선정되었다.
- 2019년 12월 서울대공원에 이 뱀의 새끼 무려 20마리가 부화에 성공했는데, 법적사육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들 중 18마리를 냉동박제한 사건이 있었다. 레틱파이톤은 인공번식이 쉽지 않고 국내에서는 번식성공 사례가 얼마 없기 때문에 매우 안타까운 사건이었다. 다만 이것은 동물원 측의 잘못이 절대 아니고, 법적 사육시설등록을 충족시키라고 무리하게 밀어부치는 환경부의 100% 병크이다. 그물무늬비단뱀을 비롯한 일부 종은 현재 국내에서 사육시설등록 대상인데, 한 마리당 규정하는 사육장의 크기가 터무니없이 크다. 또한 그 시설등록규정을 개인사육뿐 아니라 동물원 측에도 요구하여 무리한 상황을 만들어낸다. 이 때문에 20마리 비단뱀을 모두 수용하여 시설등록할 공간이 부족한 동물원에서 새로 태어난 새끼들을 어쩔 수 없이 박제하게 된 것이다. 다른 곳도 아니고 국내최대의 동물원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게끔 상황을 만든 환경부의 탁상공론이다.
[1] 영어 명칭 레티큘레이티드 파이톤(Reticulated python)을 줄인 것이다.[2] 그러나 그만큼 오히려 인간에게 더 많이 사냥당했다.[3] 평균무게가 가장 무거운 뱀은 남미의 그린아나콘다이며, 공식 최대길이와 최대무게가 가장 길고 큰 건 버마비단뱀이다.[4] 사실 야생에서 그물무늬비단뱀의 크기를 생각하면 이 정도 두께면 그냥 비만인 거(...)긴 하다.[5] 뱀이 입질을 하는 속도는 매우 빠르다. 6 m급 대형개체가 이렇게 덮친다고 가정하면, 먹이감 입장에선 100 kg가 넘는 쇠망치로 후려치는 것이나 다름없다.[6] 근데 디즈니 애니메이션판에선 자수정비단뱀에 가깝게 나왔다. [7] 성장하면서 포악해지는 개체도 있다. 이는 개체간의 차이가 있기 때문. 따라서 모든 CB 레틱 파이톤은 온순하다는 생각은 버리자.[8] 야생에선 주로 강이나 연못 등의 수변지역에서 주로 발견되고 수영도 매우 잘한다.[9] "뭐 오랑우탄 따위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오랑우탄은 사람을 잡아서 찢는게 가능한 위험한 생물이다.[10] 대부분의 뱀은 폐가 하나이다, 나머지 하나는 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