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포
'''이 공격을 정면으로 받았다간 아무리 대단한 네 녀석이라 할지라도 죽는다! 그러니까 피해라! 알겠나?''' - 천진반
'''바보같은 고집 피울 게 아니다! 저 녀석이 말한대로 피해야 한다!''' - 무천도사
'''気功砲''''''기공포!!!'''
기공포
Special Tri-beam
1. 개요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기술.
Z전사 중에서는 천진반만이 사용 가능하며 그의 트레이드 마크. 천진반에게는 다양한 기술이 있지만, 태양권, 무공술은 나중에 가면 아무나 다 쓰는 것이 되고 사요권이나 사신권은 결점이 크며, 배구권은 개그 기술. 결국 가장 위력이 좋고 비장감 있는 기술인 기공포가 천진반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2. 사용법 및 위력
양 손을 맞대어 마름모 ◇ 모양을 만든다. 그리고 여기에서 강력한 에너지파를 발사한다. 그 위력은 실로 엄청나서 그 당시 에네르기파의 수배에 달한다. 드래곤볼 초반에 이미 땅에 거대한 구멍을 내버리는 위력을 보였다. 그러나 사용자의 생명력 자체를 이용하는 기술이기에, 많이 사용하면 죽게 된다. 천진반 자신도 기를 너무 사용하여 죽지 않기 위해 상당히 제어를 해야 했다.
3. 작중 활약
아이러니한 점은 제대로 된 승부에서 천진반이 이걸 쓴 건 데뷰전인 22회 무술대회 결승전 뿐, 나중에는 오히려 쓰기를 꺼리다가 동귀어진하려고, 혹은 시간벌기, 동료 구조용 등으로 쓰는 게 다다.[2]
근데 의외로 피콜로 대마왕이나 그의 부하인 드럼과 싸울때는 시도조차 안했다... 천진반은 당시 이미 기공포와 비슷하게 생명력 자체를 쓰는 기술인 마봉파를 쓸 각오가 돼있는 상황이였으니 아마 싸우기 전부터 기공포는 써봤자 그들에게는 통하지 않을 거라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3]
사이어인의 습격에서는 이미 한 팔을 잃은 중상을 입고 내퍼에게 기습적으로 전력을 쏟아부었으나 그 반작용으로 죽어버리고 만다. 게다가 힘의 차이가 너무 컸기 때문인지 내퍼는 전혀 충격을 받지 않았다.[4]
셀전에는 신기공포라는 기술로 강화된다. 2단계로 진화한 셀을 잠시 묶어 둘 수준의 기술이였으나, 너무 과하게 사용한 결과 천진반이 죽을 지경이 되는 결과를 낳았다. 그리고 잠시 가둬두기만 성공했을뿐 셀은 피격 당시 동공이 풀리고 침을 흘리는 등의 충격을 받은 걸 제외하면 별 대미지가 없었다. 다만 전투력 격차가 매우 크면 그냥 공격이 명중해도 아무 반응조차 하지 않는 드래곤볼의 특성상[5] 이 정도만으로도 지구인 Z전사치고는 놀라운 성과.
셀전에서의 나메크성 드래곤볼을 쓸수 없는 특성상[6] 오공이 구조해줘서 망정이지, 얄짤없이 죽을 뻔했다.
마인 부우전에서도 사용해서 마인부우의 에너지파를[7] 지워 없애는 놀라운 활약을 보여준다. 이후 부우 전 마무리에서 덴데와 사탄이 어떤 역할을 하는 지를 생각해보면 나름 큰 스노우볼의 시작이라 할 수 있으나, 부우와의 전투력 차는 압도적이다 못해 거의 공룡과 미생물 격이었기 때문에 이후 부우가 제대로 된 공격을 장전하자 기겁하고 멍때리다가 '''나중에 하반신에게 리타이어'''하는 비참함을 또다시 맛본다.[8]
첫 등장은 자신의 생명마저 깎아먹는 강력한 한방의 이미지였으나, 제대로 상대방을 쓰러트린 모습을 보여준 적은 없고[9] , 정작 상대방에게 명중하였을 때(내퍼, 셀) 제대로 된 충격을 준 적은 없이, 천진반 자신만 쓰러져버린 좀 미묘한 기술이 되어버렸다. 손오공과의 무술대회 2차전때 손오공에게 '지금의 너라면 기공포는 피할수 있을거야' 라고 인정하는 등 기술 발동에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도 있다. 다만 지구최강이 된 오공이 피해야만 한다는 걸로도 전투력 차를 극복하는 위엄은 있다는 뜻. 또한 신기공포를 개발한 이후에는 이 발동시간의 단점도 극복한 것 같다. 그 셀이 피하지 못했을 정도고 부우가 날린 기탄을 순식간에 포착해서 요격했을 정도.[10]
4. 신기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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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포의 강화버전. 기를 모으는 포스, 발사하는 형태, 사용자의 부담 등 모든 면에서 기공포와 유사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위력이 더욱 강화되었고 생명력에 가해지는 부담이 크게 줄어 난사가 가능해진 점. 또한 에네르기파와는 달리 그 행성에 대미지를 적게 주고 맞출 대상에게 큰 타격을 가하는 것이 가능하다.'''新氣功砲 !!!!'''
인조인간 편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18호를 흡수하려는 2차 형태의 셀에게 수십발이나 연사하여 잠시 발을 묶은 것. 하지만 압도적인 전투력 차이에서도 상대방 몸에 확실한 타격을 준 기원참(크리링이 프리저에게), 파이널 플래시(베지터가 완전체 셀에게)[11] 와 같은 기술에 비해서 신기공포로 적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준 적은 거의 없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셀이 중력에 짓눌려 움직일수없는것같은 묘사를 보여준다.
참고로 당시의 파워 구도는
로 드래곤볼의 룰대로라면 천진반과 셀 사이에는 넘사벽이 10개도 넘게 놓여있는 형국이었다. 잠시나마 통했던 것이 터무니없다.
이 부분에서 천진반의 전투력이 생각보다 강해서 무려 피콜로에 어느정도 비볐을 가능성이 있다 보는 시각도 있는데, 이 때의 피콜로의 힘은 초기 1억 5천만은 되는 초사이어인 오공이 3년 수련을 해 더 간해진 상태에 어느정도 맞먹는 파워로 닥터 게로를 가지고 논 수준이었다. 피콜로도 기절한 17호의 일격을 견뎌서라고 하는데 당시 17호는 애초부터 죽일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현대 인조인간의 성격은 미래 트랭크스 세계의 그들과 상당히 다르다) 피콜로도 처음엔 발차기로 가볍게 날려버리기만 했고 파워 레이더 없이도 천진반 수준의 지구인은 먼지만도 못한 존재인 검 짐작이 가능하니 충분히 힘조절이 가능했다. 그리고 천진반이 당한 건 직접타격이 아니라 헤드락이었다. 작은 힘으로 조이고 그 상태에서도 상대가 저항을 못하니 그정도 선을 유지하면서 있었다 보면 전혀 무리가 없다. 피콜로는 그와중에 다시 일어나서 덤벼온 걸 보고 생각보다 강한 걸 알고 이번엔 더 강한 타격을 날렸기에 이번에야말로 복부근육이 뒤로 튀어나올 정도의 엄청난 충격을 받고 실신한 것이다. 차오즈는 놓고 왔는데 천진반 자신은 왔으니 힘이 어느정도 있었을 것이라는 건 인조인간의 힘 레벨을 애초에 가늠할 수 없었기에 Z전사 전원이 직접 싸워봐서 누군 꺾고 누구에겐 당함으로 체감으로 알 수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무리수인 실드일 뿐이다.[12] 결정적으로 2단계 셀보다 훨씬 약한 인간과식한 1단계 셀[13] 을 상대로 당시 초사이어인 3인방보다 강했으며 아군 최강의, 천진반 따위는 아무리 잘 쳐줘봐야 그야말로 찌끄레기에 불과한 레벨의 전투력을 지닌 신콜로가 자신의 최종오의 격렬광탄을 발사했으나 1단계 셀은 방어나 회피 따위 할 생각없이 그냥 터벅터벅 걸어오며 맞아주기만 했는데 멀쩡했다.(물에 빠졌다가 나오긴 했는데 단숨히 격렬광탄의 여파로 섬의 지면이 날아갔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마지막 전력을 다해 상당한 시전시간을 들여 1단계 셀에게 날렸으나 아무 영향을 못 준 격렬광탄<<<<연사했음에도 한발한발이 2단계 셀을 저지할 정도의 효과를 보여준 신기공포가 돼 버린다. 즉 이 부분을 억지로 긍정하고 합리화하려고 시도하는 순간, 수배의 전투력차를 극복하고 라데츠를 죽인 전적이 있는 마관광살포를 놔두고 피콜로가 택한 최후의 카드인 격렬광탄은 쓰레기 of 쓰레기 기술로 전락해 버리는 것이다.[14]
사용자에게 부담이 가해진다는 단점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천진반은 이 기술을 난사한 후 그대로 실신했고, 발목 잡히고 빡친 셀에게 일격을 받기 직전에 손오공에게 구출받는다. 그러나 에네르기파 같은 기술도 힘 한 번 집중해서 발동하면 스테미너가 팍 준다는 걸 생각하면(예: 프리저 전에서의 20배 계왕권 에네르기파와 셀 전에서의 순간이동 에네르기파. 두 번 다 오공의 기력이 상당히 떨어졌다는 묘사가 나온다), 과장 좀 해서 거의 베지터가 기탄 날리는 수준으로 연사해댄 기공포가 생명력에 부담을 준다는 말이 좀 와닿지 않는 것도 사실. 다른 캐릭터들은 자신의 간판기를 천진반 수준으로 난사하는 묘사 자체가 없다시피하다.
5. 기타
사용시 자신의 생명을 소모한다는 설정은 플레이스테이션2로 발매된 드래곤볼 Z시리즈 및 스파킹 시리즈에도 잘 반영되어있다. 타이의 대모험의 그랜드 크로스는 "생명력을 모아 쏜다.","사용자를 위험하게 한다."는 점에서 기공포와 비슷한 느낌이다. 마름모 대신에 십자가를 사용하지만.
작중에선 천진반만이 이 기술을 사용했지만, 만약 손오공 등이 이 기술을 배웠다면 과연 그 위력이 어느 정도일지는 미지수.
거북선류에는 이에 대응되는 금단의 비기로 '''만국경천장'''이 있다. 하지만 무천도사는 만국경천장의 위험성 때문에 제자들에게 만국경천장을 가르치지 않았고, 천진반이 기공포를 사용하는 것을 봤을 때도 가르쳐선 안될 기술을 가르쳤다며 격분했다.
드래곤볼 파이터즈에서도 이걸 반영해서 시전시 천진반의 체력이 소량 감소하는데 16호의 자폭과는 달리 기공포는 리커버리 게이지를 남기지 않고 통째로 줄어들어서 손해를 본다. 특히 공중 콤보를 왕창 넣은 뒤 신기공포로 마무리 및 추가타 5회를 전부 사용할 경우 보정 문제로 인해 천진반이 오히려 손해를 보는 어처구니 없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한다.
드래곤볼 Z 요약시리즈에서는 원작처럼 셀의 발을 묶어 놓지만 하필 셀이 대사를 하는 와중에 끊는 바람에 굴욕을 선사한다. (...) 셀 본인도 굉장히 짜증이 났는지 유언이 기공포라면 우습지 않냐고 하거나, 셀게임 마지막에 상대가 천진반이면 정말 좋을 거라는 등 뒷끝을 보인다.
[1] 첫 사용인 제22회 천하제일 무술대회에서. 잘 보면 손이 삼각형 모양이 아니라 X자로 교차한 모습이다.[2] 물론 천진반은 마쥬니어 편의 오공 전은 그렇다 쳐도, 이후로는 파워 인플레를 거의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에 애초에 "제대로 된 승부" 라고 할 만한 게 있을 수 없었다.[3] 풀파워 기공포는 기를 모으는데 시간이 좀 필요해서 손오공을 상대로 썼던거처럼 무공술로 거리를 확보한 후 기를 모아서 쓰는 기술인데 피콜로 대마왕과 드럼은 둘다 무공술이 가능한 적들이라 이들 상대로는 거리와 시간의 확보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다. 설령 피콜로에게 기공포를 먹이고 함께 죽을 각오를 했을지라도, '''피콜로 대마왕이 아닌 그 녀석의 부하'''한테 1회용 자폭기를 쓰기도 좀 그렇고...[4] 하지만 이 때 내퍼의 전투복 어깨와 낭심보호부 부분들을 날려버릴 정도의 위력은 있었고, 내퍼 본인도 순간적으로 수비자세를 취하며 막아내고 꽤 괜찮은 공격이라고 하며 어느정도 당황해했을 정도였다. 만약 두 손을 쓴 풀파워 기공포를 무방비 상태에서 정통으로 맞췄다면 대미지를 줬을 가능성도 있다. 참고로 이 전투복은 크리링의 확산 에네르기파를 맞았을 때나 차오즈가 바로 등 뒤에 붙어서 자폭했을 때도 멀쩡했었다(...).[5] 예를 들어 완전체가 된 셀을 사탄이나 크리링이 공격했던 경우[6] 사실 나중에 새로운 나메크성이 어디 있는지 찾아냈으니 그냥 손오공이 가서 부탁하면 될 일이긴 하지만.[7] 비록 에너지파가 노린 것이 전투력 측면에서 제로에 가까운 덴데와 미스터 사탄을 노린 것이긴 해도.[8] 그래도 부우는 기절한 천진반을 두고 저 녀석도 상당한 달인인 거 같은데도 저 모양이다 라는 식으로 고평가(?)하긴 했다. 천진반을 높인다기보다 그 만큼 자기가 강하다는 걸 나타내는 말이지만 애초에 천진반이 진짜 눈에 보이지도 않는 미생물 급이었다면 저렇게까지 말할 것도 없다.[9] 손오공과의 대결 때는 손오공이 아닌 경기장을 노림, 손오공과 피콜로의 대결 중에는 땅을 향해 발사해서 벙커(…)를 만들었다.[10] 다만 발동시간의 단점도 극복했다고 보기는 어려운게 셀과 마인부우는 그 때 천진반의 존재를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즉, 발동시간이 길어도 기공포로 대응할 수 있는 상황.[11] 다만 이미 2형태의 셀을 압도한 만큼 그렇게까지 큰 전투력 차는 아니었다. 떡실신당하는 건 변함없지만.[12] 물론 천진반이 차오즈보다 훨씬 강한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만약 둘이 서로 전력으로 진지하게 붙으면 당연히 천진반이 압승할 것이다. 하지만 초사이어인 레벨만 가도 천진반과 차오즈의 차이는 사실상 의미가 없다. 셀게임 당시 베지터와 대등하게 싸우던 셀 주니어를 불과 2배 파워업한 손오반이 팔 한번 휘둘러서 목을 날려버렸는데, 천진반과 인조인간, 초사이어인, 셀 등의 차이가 2배 밖에 안 났을까? 천진반과 차오즈는 프리저식 표현으로 하면 공룡 앞의 개미와 좀더 작은 개미 수준으로 파워 인플레 속에 지구인들은 결국 그놈이 그놈인 한계를 극복할 수가 없다.[13] 1단계 셀과 호각 내지는 근소한 우위를 점해 싸우던 16호가 셀 2단계의 안면에 정통으로 펀치를 꽂았음에도 방어를 전혀 하지 않은 셀에게 아무런 타격을 주지 못했다.[14] 거꾸로 말하면 (토리야마가 설정에 신경을 썼더라면) 2단계 셀에게 기공포가 저지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 피콜로가 2단계 셀보다 넘사벽으로 약한 1단계 셀에게 가한 일격이 대미지는 커녕 날려보내는 정도의 효과조차 없었던 연출은 있으면 안 되었다. 아무리 극심한 천진반 빠라도 이 시점에서 천진반이 신콜로보다 강하다고 우기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당시 2단계 셀은 18호를 흡수해 완전체가 되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으니 되도록이면 신기공포를 극복하거나 회피하며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와중이었기 때문에 ‘봐줬다’ 같은 논리도 통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