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데

 


[image]
프리저 편에서 인조인간 편까지의 어린시절.
[image]
마인 부우 편부터 성장한 모습.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나메크 성인이자 드래곤볼 세계 지구의 신 되시는 몸.
성우는 스즈키 토미코(鈴木富子)[1] (유년기) / 유우키 히로(성인), 드래곤볼 改부턴 히라노 아야가 담당.[2] 한국판은 양정화(SBS) / 이용신(투니버스) / 조경이(대원) / 사문영(신극장판) 북미판은 저스틴 쿡/ 유년기는 로라 베일리, 맥시 화이트헤드(카이부터 담당.)


1. 드래곤볼Z



1.1. 프리저 편


무리가 장로로 있는 마을에 있던 두 명의 아이 중[3] 하나로, 용족[4]으로 매우 뛰어난 자질을 가지고 있다.
최장로의 108번째 자식이다. 덴데가 가장 어린 나이의 나메크 성인인 걸 보면, 당시 나메크 성의 인구는 100명을 조금 넘는 수준일 듯.[5] 실제로 사이어인과의 전투 후, 나메크성의 위치를 탐지하던 계왕이 '지금은 100명 조금 넘는 인구가 살아남아 있다'고 말한다.[6]
프리저 편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프리저의 부하인 도도리아에 마을 사람들이 몰살당하고 자신도 죽임을 당할 뻔 했지만, 손오반크리링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고 이때부터 동료가 되어 협력하게 된다. 손오반과 크리링은 덴데를 부르마가 은신하고 있던 곳으로 데려가는데, 나메크 성인은 물만 먹어도 살 수 있다고 하며 밥을 먹지 않거나, 나메크 성인은 암수 구분 없이 입으로 알을 낳아서 번식한다는 등의 정보를 알려준다. 그 이야기를 들은 부르마는 남자도 여자도 없으니 재미없겠다고 놀란다.
어린 나이에다 전투형 나메크인도 아니다보니 전투 능력은 없는 거나 다름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Z전사의 전력에도 매우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오반과 크리링을 최장로가 있는 곳으로 안내해줘서 잠재능력을 해방시켜주는 계기를 마련해주며, 나메크어로만 발동하고 소원을 빌 수 있는 나메크 별의 드래곤볼을 사용하고 포룽가에게 소원을 빌거나, 회복술을 사용해서 팀의 체력을 책임지는 힐러[7]로 활약했다.[8]
특히 프리저와의 대결에서는 덴데가 없었다면 하나씩 치명상을 입고 죽고 나가 떨어져서 결국 전멸하게 될 판국이라, 힐러중요함을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손오공이 오기 전까지는 한 명이 프리저에게 나가 떨어지면 다른 동료가 시간을 끌고, 그동안 덴데가 회복시켜서 되돌려보내고 하는 식으로 겨우 싸워나갔다. 이 와중에 사이어인 특성으로 베지터와 오반의 전투력이 빠르게 발전한 것은 덤이다.[9]
베지터의 경우 사이어인의 특성을 이용하여 일부러 초죽음이 된 다음 덴데에게 회복받으려 했는데, 한 번은 이를 거절당했다. 이유는 베지터가 동족을 너무 많이 죽여서 덴데에게 밉보였기 때문이다. 아무튼 베지터가 없으면 이길 수 없다는 피콜로의 설득을 받고 베지터를 회복시켜준다.
하지만 회복술을 남발한 탓에 힐어글을 끌어서 최종 형태로 변신한 프리저의 데스빔을 맞고 끔살당하고 말았다.[10] 프리저는 죽였다고 생각한 놈들이 계속 살아나오니 괴이하게 생각했는데, 싸우다가 덴데가 회복시켜주는 걸 보고 덴데 때문에 전멸을 안한다는 걸 눈치를 채버렸고, 최종변신이 끝나자마자 데스빔을 쏴서 제일 먼저 덴데를 즉사시키는 공포스러운 모습을 Z전사들과 독자들에게 어필한다. "이제 저 아이가 없으면 치료를 할 수 없어"라면서 덤덤하게 말하며 Z전사들을 압박하는 섬뜩한 모습은 덤이다.
사실 덴데를 먼저 죽이지 않으면 아무리 초죽음을 만들어 놔도 부활→전투력 증가 때문에 프리저로서도 굉장히 귀찮은 싸움이 되었을 것이다. 특히 베지터나 오공이 점점 강해지다 전설의 '''초사이어인'''이 되어 버리면 모든 게 끝이다. 당장에 프리저가 최종형태로 변신한것도 오반의 전투력이 급상승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다행히 지구의 드래곤볼로 '프리저 군단에게 죽은 모든 사람을 부활시켜달라'는 소원을 빌었을 때 부활한다. 최장로의 부활로 다시 나타난 포룽가에게 3번째 소원을 빌어서 손오공과 프리저를 제외한 모든 사람을 지구로 옮기도록 했다.
얼마동안 지구에서 지내다가 무리를 비롯한 다른 나메크 성인들과 함께 신 나메크 성으로 떠났다.

1.2. 인조인간 편


지구의 신이 피콜로와 합체해서 사라진 뒤에 손오공이 드래곤볼을 부활시키기 위해 지구로 데려와서 새로운 지구의 신이 된다. 덴데도 지구의 일을 늘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신이 되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지구로 가는 꿈까지 꿀 정도라서 오공이 지구의 신이 될 나메크 성인을 추천해달라고 하자 무리가 곧바로 덴데를 추천해주었다.
덴데가 만들려던 드래곤볼은 나메크 오리지널과 동일 효과였지만 생성에 100일이나 걸리는 바람에 못 쓰게 된 지구의 드래곤볼을 재활용해서 바로 완성했다. 소원의 갯수도 기본적으로 나메크성의 드래곤볼과 같이 3개로 늘리려고 했으나, 셀 게임에서 민간인이 다수 사망할 것에 대비해 한 번에 여러 명 부활이 가능해진 대신 능력부족으로 그런 소원을 빌 경우엔 소원이 2개로 줄어들게 되었고, 또한 지구제 드래곤볼처럼 한 번 부활한 사람을 다시 부활시키지는 못 하게 되었다.[11] 이후 덴데가 새로 재구성한 드래곤볼로 에게 죽은 사람들을 되살리고[12] 17호18호의 몸에 들어있는 폭탄을 제거하는 데 사용되었다.

1.3. 마인 부우 편


마인 부우 편에서는 예전보다 조금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본래 전사로 활동하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천하제일무도회나 바비디 일당과의 싸움에는 나서지 않았다.[13]
마인 부우신의 궁전에서 Z전사들을 도륙할 때, 미스터 포포가 몰래 지상으로 빼돌렸다. 덕분에 아군 중에 죽지 않고 살아남아 활약하는 캐릭터 중 하나가 되었다. 덴데가 있으면 드래곤볼로 되살릴 수 있기 때문. 정작 부우가 지구 자체를 파괴해버려서 지구의 드래곤볼은 한참 뒤에야 다시 썼지만(...)
지상에서 우연히 미스터 사탄과 만나게 되었고, 손오반이 얼티메이트 오반이 되어 돌아오자 피콜로 일행과 재합류한다. 사탄은 덴데가 신이라는 걸 믿지 않았다. 나중에 손오반이 오천크스를 흡수한 부우에게 처맞아서 뻗었을 때, 오랜만에 회복 능력을 발휘해서 치료해주었다.
그리고 사탄과 함께 베지트와 부우의 싸움을 숨어서 지켜보고 있다가[14][15] 부우가 지구를 날려버릴 때 오공과 붙어있다가 계왕신계로 이동한다. 계왕신계에서 오공, 베지터와 부우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을 때, 신 나메크 성의 존재를 생각해내고 계왕신과 함께 신 나메크 성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신 나메크 성으로 가서 소원을 빌어 스토리를 끝내는 데 대활약한다. 특히 마지막 소원인 손오공의 체력을 회복 시켜달라는 소원은 덴데 본인의 아이디어.[16]
이러니 저러니 해도 부우 편에서도 덴데는 꽤나 도움이 되었다. 지구의 신이라는 이름값은 해냈다고 할 수 있을 듯.

2. 드래곤볼 GT



2.1. 베이비 편


명색이 지구의 신이라는 자가 먼 우주에서 날아온 외계인 한 놈에게 지구인들이랑 세트로 같이 세뇌당하는 안습함을 겪는다. 이후 검은별 드래곤볼을 모두 다 모으고 지구로 돌아온 오공 일행에게 드래곤볼을 건네받지만 결국 그 드래곤볼은 베이비에게 넘어가고 신의 궁전에 찾아온 키비토신이 우연히 초신수로 미스터 포포와 같이 세뇌를 풀어준다. 베이비전이 끝나고 지구가 파괴될 위기에 처하자 오공이 드래곤볼 어쨌냐고 추궁하자 자기는 받았던 기억이 없다며, 아마 베이비에게 조종당할 때 받아서 베이비에게 넘겼을 거라며 바닥에 털썩 주저앉고 만다. 다행히 베이비가 되살린 츠푸르성 덕분에 지구인을 전부 츠플성으로 이주시켰다가 나메크성의 드래곤볼로 지구를 다시 되살렸기에 좋게 끝난다.

2.2. 슈퍼 17호 편


오공이 게로 박사와 뮤박사의 계략에 빠져 지옥에 갇히게 되었을 때, 먼저 저승에 있었던 피콜로가 스스로 지옥에 찾아와서 덴데에게 텔레파시를 보내면서 념(念)을 서로 연결시켜달라는 요구에 지옥과 천계에서 동시에 념을 보내는 시도를 하지만, 타이밍이 안 맞아 계속 번번이 실패하자 오공이 제안한 카운트 다운 세는 법으로[17] 결국엔 오공을 지옥에서 무사히 탈출시키는 데 성공한다.

2.3. 사악룡 편


사실상 슈퍼 17호전 이후로 아무런 등장이 없다.
드래곤볼을 창조한 '''덴데만 죽였으면''' 사악룡 편은 그냥 손쉽게 끝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말이 있는데, 사악룡들은 드래곤볼에 쌓인 마이너스 에너지가 다할 때까지 우주를 파괴하는 괴물이라 덴데가 죽는다 해도 사악룡도 사라진다는 보장은 없다. 육성장군이 탄생한 시점 같은 걸 생각해 보면 신(드래곤볼)이 죽었을 때도 마이너스 에너지가 어디로 없어진 건 아니었으니까 말이다.
게다가 오공 일행 중에 자기들이 실컷 남용해놓고 막상 일 터지니 덴데에게 희생을 요구하는 비인륜적인 행위를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설령 누가 제안한다고 해도 오공 성격상 절대로 용납하지도 않았을것이다.
또 덴데를 희생시키면 당장 오공이 죽어서 드래곤볼과 융합하게 될 일은 없겠지만 그렇게 되면 슈퍼 17호전 때 죽은 사람들과 크리링은 부활시키지 못했을 것이다.[18]
그리고 여담이지만 높게 쳐주어도 전투력이 1만 이상일 가능성도 적은 덴데나 라데츠에도 못미치는 전임 신이 만든 드래곤볼에서 이런 괴물들이 탄생하는 것도 거의 설정구멍이다. 전투력이 300에도 못미치는 피콜로 대마왕보다도 약한게 신룡인데... 물론 마이너스 에너지가 그만큼 극도로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고 하면 아예 말이 안되는 게 아니기는 하지만...

3. 드래곤볼 신극장판


드래곤볼 Z: 신들의 전쟁에서는 총을 맞은 비델을 치료하다가 임신한 사실을 가장 먼저 알게 된다. 비델의 부탁으로 일단 비밀로 하고 있었으나, 이후 초사이어인 갓을 각성시키기 위해 필요한 사이어인 5명이 필요하단 것이 알려지자 비델이 태내에 있는, 사이어인의 피를 이은 의 존재를 알릴 때 거들어서 같이 알려준다.

4. 드래곤볼 超


신들의 전쟁 파트에서는 그래도 신이라서 그런지 비루스의 기가 일반인의 기와 다른 신의 기라는 걸 가장 먼저 알았다. 그 후에 비루스한테 당한 피콜로를 치료해주는 역할을 한다.
부활의F에서는 프리저한테 죽은 피콜로를 보며 우는 장면이 잠깐 나온다.
그 후로 쭈욱 엑스트라로 나오다가 85화에서는 손오공이 인조인간 17호를 찾는데 어디 있는지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86화에서 마인부우의 환생체에 대해 언급하고 손오공을 꾸짖는다.[19] 87화에서 밀렵단의 보스의 자폭장치가 거짓이라고 알려줘서 손오공이 하마터면 완전히 죽일 뻔한 계왕이 죽지 못하게 방지한다.
마찬가지로 코믹스 31화에서도 등장. 오공에 의하면 좀 더 키가 컸다고 한다.[20] 그리고 신의 궁전은 언제나 카린탑 상공에서 둥둥 떠있기만 하는게 아니고 이동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힌다. 어째서 오공의 정보를 가진 인조인간들과의 일전에서 위치를 바꾸지 않았는지는 모르지만...
코믹스 62화에서는 모로에게 위기에 처한 일당을 치료하기 위해 피콜로에게 텔레파시를 보내다가 엿들은 모로의 배리어에게 막혀 못 들어가고 있다가 메르스의 도움으로 들어가는 데 성공한다.

5. 여담


이름인 덴데는 일어로 달팽이를 뜻하는 "덴덴무시"에서 유래했다. 애당초 나메크인이란 명칭도 괄태충(일어로 나메쿠지)에서 유래.
덴데에 얽힌 유명한 대사로는 "신이라고 해봤자 덴데잖아."(by 피콜로)가 있다.
그리고 드래곤볼 온라인에서 신으로 나온다.
흔히 '드래곤볼 캐릭터들은 신도 초월했거든요' 라면서 주장하는 근거가 되는 입장이기도 하다. 애초에 여기 신들은 진짜 전지전능이라기보단 '''직업'''이나 '''계급'''에 가깝기 때문에... 그래도 전대 신은 달쯤은 가볍게 파괴하고 다시 만들 능력이 있는데... 그러나 파괴신 비루스가 나오면서 드래곤볼 세계관의 신들을 얕봤던 드래곤볼 팬들을 놀라게 했다. 킹치만... 역시 어림도 없었다.
일개 사이어인 남자가 나메크인 꼬마를 데려다가 지구의 신으로 앉혔다는 것부터가 좀 근본 없는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 알고 보면 '''오공은 이미 한참 전에 지구의 신에게 "후임 신"으로 내정되었던 적이 있고''', 신들을 통솔하는 계왕의 직계 제자인 만큼 나름대로 우주 관료계(?)에서 빽과 끗발이 있는 몸이다.
그리고 덴데를 신으로 데려오기 전에도 계왕과 상담을 했으니, 뭔가 대충 돌아간 것 같긴 해도 무단으로 벌인 짓은 아니며, 지구의 신과 동화했던 피콜로 본인도 본인이 죽을 경우 드래곤볼을 못 쓰게 된다는 전략적 약점을 없앴으니 납득하였다. 신과 동화했던 피콜로가 신 자리에 관심이 없다보니 사실상 공석인 자리였던 셈이다.
치유 능력에 대한 의문이 있다. 에너지를 얼마나 소비하는 것인지에 대해 말이다. 부우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손오공의 체력이 떨어졌을 당시, 덴데는 가서 오공을 치료하자는 의견을 행성간의 순간이동이 가능한 키비토+계왕신에게 제안했지만, 당시 계왕신은 손오공의 원기옥을 위한 에너지 전송으로 체력이 떨어져서 불가능하다는 말을 했었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기는데, 당시 덴데도 체력 소비가 꽤 있었긴 했지만 '''계왕신을 치유했으면 순간이동쯤은 가능하지 않았냐는 것.'''[21] 뭐 굳이 그런 수고를 덜 것도 없이 포룽가에게 오공의 체력을 회복시켜달라는 소원을 빌어 해결될 일이긴 했지만. 부우와의 대결은 포룽가의 소원에 힘입어 끝이 났는데, 그 이후 '''곧바로''' 오공 일당이 부우를 해치운 계왕신계로 '''순간이동'''해서 '''베지터를 먼저 치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후에 다 죽어가는 부우와 오공까지 모두 치료하는 것으로 보아 기술로 치자면 굳이 기를 그렇게 많이 필요로 하는 기술은 아닌 걸로 보여지는데...[22] 덴데는 왜 당시 계왕신의 불가능하다는 말에 아무 말도 못하고 멍 때렸던 걸까라는 의문이 남는다. 뭐 결국 여러가지 이유로 압축하여 생각할 수 있다. 당시 덴데가 너무 급박한 상황이었기에 미처 자신의 능력을 의식하지 못 하고 있었던 것. 다른 하나는 원작자가 그저 멋진 결말을 위해서...[23] 뭐 단순히 설정오류 아닌 설정오류일 수도...
또 한 가지의 핑계로 '''덴데가 근처에 갔으면 광삭당할 정도로 위험한 싸움터'''였을 가능성도 있다는 말도 있다. 덴데가 죽으면 지구의 드래곤볼이 사라지는 리스크가 있으니까. 그런데 당시 구도를 보면 키드 부우는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오공과 베지터 쪽에 완전 어그로가 쏠려 있었기 때문에 아무리 덴데가 악해도 여파에 휘말릴까봐 걱정하는 의미는 크게 없다. 심지어 전지구의 원기를 모은 원기옥을 사이에 두고 힘싸움을 하게 생긴 상황에서도 미스터 사탄이 슬쩍 끼어들어 베지터를 구해낼 정도였으니 더욱 그렇다. 애초에 이 싸움에서 저 둘이 당하면 지구고 뭐고 어차피 우주가 끝장나는데 가능한 사람이라면 최대한의 도움을 보내진 못할 망정 몸을 사리는 것도 이상하고, 덴데는 이보다 훨씬 위험한 상황인 오천크스 흡수 부우 vs 미스틱 오반 대결에서도 힐어글을 마다않고 오반을 치료한 바가 있다.[24] 정황적으로 이런 위기상황에 퓨전조차 거부할 정도로 안전제일주의와는 거리가 먼 사이어인들은 물론, 더 나아가 스토리를 짠 작가조차 아예 그런 쪽 생각을 하지 않았고, 현재에도 이 부분을 변명하려 할 필요성도 안 느끼는고 있는데 타인이 앞장서서 억지로 정당화를 해 주려 하는 의미가 별로 없다. 그런 방향으로 그리고 싶으면 일반 지구인인 미스터 사탄이 셀이나 부우한테 얼굴을 맞고도 그냥 아프고 피 나고 끝나는 전개도 얼마든지 해 온 것이 토리야마 아키라인 것이다. 결국 덴데가 가서 치료하는 것보다 극적으로 드래곤볼 최종전을 장식하고 싶었기에 원작의 결말처럼 연출했다고 보면 되지, 굳이 작중에서 언급되지도 않은 요소들을 내세우며 토리야마의 요청하지도 않은 대변인이 되려고 할 필요는 없다.

[1] 1956~2003. 8~90년대 꾸준히 활동했던 성우. 우리나라에서는 덴데로 유명하지만, 북두의 권에서 역을 맡는 등 자주 활동했다. 2003년 급성신부전증으로 갑작스럽게 사망. 사망하기 직전 포켓몬스터 극장판에서 연기한 지라치 역이 생전 마지막 캐릭터가 되고 말았다.[2] 성인 덴데가 나오는 신들의 전쟁과 카이 마인 부우 편에서도 교체 없이 히라노 아야가 담당하게 되었다.[3] 다른 아이의 이름은 '''"카르고"'''라고 하는데, 프리저가 죽였다. 프리저의 선택(손가락 에네르기 조준 방향)으로 둘의 운명이 극명하게 갈린 경우. 뭐 따지고 보면 카르고도 드래곤볼로 살아나서 나중에 나메크성으로 이주했을 테니 어차피 같이 죽었다 살아날 팔자라면 생고생을 한 덴데보단 신세가 나을지도 모르겠다. 또 덴데는 본인이 원했다고는 하나 고향 사람들과 작별하고 외로이(?) 지구에서 신으로 살아가야 한다. 물론 농담으로 하는 소리고, 덴데는 덴데대로 지구의 친구들과 즐겁게 살아가고 있고 마음만 먹으면 손오공에게 부탁해서 나메크 성의 가족들과 만나볼 수도 있으니 둘 다 최종적으로는 행복하게 살고 있는 거다.[4] 나메크 성인 중에서도 드래곤볼을 만들 수 있는 일족, 피콜로와 수명을 공유했던 지구의 신 또한 용족으로 카타츠라는 나메크 성인의 아이였다. 나메크성의 드래곤볼을 만든 최고장로나 후에 최고장로가 되는 무리 또한 이 일족인 것 같다.[5] 덴데와 끌어안고 있던 카르고가 덴데보다 키가 작은 것으로 보아 카르고가 더 어려보이긴 한다.[6] 네일과는 형제사이여야 하겠지만 초기 국내 번역판에서는 네일을 아저씨라고 부르기도 한다.(...)[7] 처음에는 없었지만 최장로가 덴데의 잠재능력을 개화시키면서 생겼다. 이후에 베지터는 왜 그걸로 카카로트 치료 안 했냐고 갈구기도 하는데 본인도 당시에는 몰랐기 때문이었지만 말이다.[8] 여담으로 이 덴데의 회복술은 작중 효과만 보면 드래곤볼 세계의 3신기 중 하나인 선두와 맞먹어 보인다.[9] 잘 알려져 있다시피, 사이어인은 죽을 고비를 넘길 때마다 비약적으로 강해진다. 대신 치료하는데 걸린 시간에 비례하여 강해진다.[10] 베지터는 자신이 초사이어인이 되었다고 패기를 부리나, 이 장면에서 다른 인물은 물론 베지터까지 프리저의 빔을 못 보고 덴데가 죽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11] 하지만 이정도만해도 원래 드래곤볼보다 엄청난 파워업을 이룬셈이다. 소원 갯수도 2개에, 다수를 살리는 기능까지 추가된 셈. 이는 나메크성의 보통 꼬마에 불과했던 신과, 원래 타고난 용족인 덴데의 자질차이가 큰듯 하다. 물론 신이 보통이라고 폄하할순 없는것이, 피콜로가 나메크 성인의 평균을 아득히 뛰어넘고 합체후엔 한때 우주의 제왕을 넘어서는 전투능력을 보여줌으로써, 신은 원래 용족처럼 마법을 부리는것보다 전투에 더욱 적합한 체질인것으로 보인다. 자기 재능도 아닌데 드래곤볼을 만들어낸게 더 대단한듯.[12] 다만, 손오공은 이미 지구의 드래곤볼로 살린 바 있고 오공 본인도 내가 지구에 남아있기 때문에 지구를 위협하는 적들이 오는 것 같다며 부활하는 것을 거절했다.[13] 허나 그래도 나메크 성인이고 최장로가 잠재 능력까지 끌어올렸던 만큼 어느 정도의 전투력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프리저편 당시 전투형이 아닌 평범한 나메크 성인들도 낮아도 라데츠급 정도의 전투력은 있었다.[14] 손오반이 부우에게 흡수된 후 손오공포타라로 퓨전을 할 사람을 고려할 당시 대상이 덴데와 미스터 사탄 정도밖에 안 남았었는데, 이 당시 오공은 덴데가 전사가 아니라 하며 미스터 사탄과 퓨전을 하려 했었다. 위에 나왔듯이 무공술도 쓰는 나메크 성인인 덴데가 아무리 약해도 미스터 사탄보다는 강했을 가능성이 높으니 오공이 잘못 판단한 듯 하다.[15] 사실 만약 덴데와 합체했다면 지구의 신인 덴데가 만든 드래곤볼이 어떻게 될 지 모른다는 문제도 생기긴 한다. 피콜로와 이 다시 합체했을 때 드래곤볼이 사라졌던 걸 생각해보면 여기서도 아마 그러했을 가능성이 크다.[16] 애니판에서는 원기옥과 함께 베지터의 아이디어로 나온다. 사실 오공이 체력이 달려 원기옥으로 끝장내지 못하고 있을 때 미스터 사탄에게 다시 한 번 인간들에게 기를 나누어줄 것을 명령한다. 하지만 계왕이 이를 만류하고, 사탄도 기를 엄청 빨려 힘들어하는 지구인들에게 차마 다시 부탁하지는 못하겠다고 갈등한다. 이에 베지터는 "어차피 사람들이 힘이 다해 죽어도 마지막 소원이 남아있으니까 체력이 달리든 죽든 간에 그걸로 다시 살리면 된다"고 사탄을 닦달하다가, 순간적으로 손오공의 체력 회복을 떠올리고 덴데에게 마지막 소원으로 부탁한 것이다.[17] 텐동, 카츠동, 오야코동. 실제로 이렇게 세면서 일전에 루도신을 쓰러뜨린 전적이 있다. 국내 비디오판은 김밥, 오뎅, 떡볶이(...)[18] 나메크 성의 드래곤볼로 되살리면 되긴 한데 과연 자기들의 과오로 덴데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면 좋게 봐줄런지...[19] 정확히는 손오공이 마인부우의 환생체와 싸우고싶지만 지구를 파괴하지않도록 노력하라고 말한다.[20] 우부도 유년기 모습으로 등장하는 걸 보면 원작 에필로그가 가까워진다는 복선일지도?[21] 그동안의 묘사를 보면 긴박한 전투 상황에서 금방 회복될 만큼 굉장히 빠르게 치료될 뿐더러, 단순히 상처만 치유하는 능력도 아니다. 프리저 전에서 절망적이던 손오반크리링을 거의 베스트 컨디션에 가깝게 '''부활'''시켰던 걸 생각하면... 게다가 다 죽어가는 베지터도 치료시켰는데 몸이 뚫린 부분도 말끔히 치료되었을 뿐더러 기도 완벽하게 충전되어있었다. 당시 베지터의 자신감을 보면 알 수 있는 부분.[22] 애초에 기술인지도 불확실하다. 설령 기술이라 해도 원기옥으로 보내는 에너지를 소비한 상태였음에도 싸움이 끝난 직후가 바로 금방이었는데, 손오공을 포함한 총 세 명을 치유했다. 기와는 무관한 시스템이 다른 능력인 것인지, 혹은 일종의 '''주술''' 같은 것인지 불분명.[23] 끝에서 오공의 "고맙다 드래곤볼!" 이라는 대사가 있는 걸 보면 배틀물이 되어 어느새 중심 내용이던 드래곤볼이 사람들 살리는 도구에 지나지 않게 될 쯤에도 토리야마는 어디까지나 이 만화는 '''드래곤볼'''이란 걸 잊지 않았나보다. 마지막 소원, 그리고 드래곤볼이란 만화의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순간이기도 했으니 보다 멋지고 의미 있게 끝내려는 의도였을지도 모른다.[24] 오공이 초3모드에서는 나름 전투력으로도 키드부우와 비벼볼만했고 수적 우위가 있어 작전을 짜 가며 차륜전을 벌일 수 있었던 최종전과는 달리 당시는 부우가 오반을 1:1로, 그것도 가지고 놀던 상황이라 힐어글이 끌리기도 훨씬 쉬웠고, 덴데가 타겟이 되었을 때 커버를 쳐 주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아니나다를까 바로 발각되어 부우가 덴데를 죽이려 할 때 오반의 반응이 늦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