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1985)
1. 개요
1985년 8월 14일 출생으로 前 SBS의 아나운서. 선화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서양화와 방송영상학을 전공하고 2010년에 SBS 공채 17기로 입사했다. 입사 동기는 김주우 아나운서, 유혜영 아나운서이다.
잠시 KBS N 스포츠에 몸 담은 바 있다. SBS 《풋볼매거진 골!》에서 배성재 아나운서와 같이 방송했었다.[3] 사람들에겐 박지성의 배우자로서의 면모가 더욱 부각되긴 하지만 김민지 아나운서 역시 배성재와 함께 풋매골 1기를 지킨 원조 안방마님이자 '''투톱'''이었다.[4] 이 무렵에 저 유명한 배거슨 헬륨가스 오프닝도 나왔다.#
거쳐간 프로그램의 경력만 봐도 김민지 아나운서의 능력을 짐작해볼 수 있다. 가장 두드러졌던 것은 재치와 순발력. 사전 녹화 형식인 스포츠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아나운서들이 가장 힘들어한다는 '''아침 생방송[5]을 TV와 라디오에 걸쳐 두 개를 소화했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겐 '''순발력이 좋은 아나운서'''라는 호평을 들으며 일했다. 같이 일하는 선배 중에 사기 캐릭터가 있어서 조금은 부각이 덜 된 것이 본인 커리어의 유일한 아쉬움일 것이다. 사실 SBS의 대표적인 스타 아나운서인 박선영(15기)과 장예원(18기)의 사이 기수였던 김민지 아나운서(17기)가, 중간에서 좀 더 오래 활동했으면 어땠을까 하며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2. 여담
2013년 6월에 박지성과 열애 중인 사실이 밝혀지면서 화제가 되었다 관련 기사. 2013 SBS 연예대상에서 수상 당시 축하하러 단상에 같이 올라온 동료들이 박지성 판넬을 들고 올라오기도 했다. # 이때 수상 소감에서 박지성을 캡틴이라 불렀으며 박지성에게 프로포즈를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2014년 여름에 박지성이 시즌을 마치는대로 결혼을 한다고 했으며, 본인은 3월 중으로 SBS를 퇴사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박지성이 2013 - 2014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하는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기도 했다.
그리고 결국 고질적인 무릎통증을 달고 살았던 박지성은 2014년 5월 14일에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를 선언했다.
2014년 7월 27일에 박지성과 결혼하였다.
《풋볼매거진 골!》에서 배성재 아나운서와 같이 방송을 했었던 것이 연이 되었고, 후에 박지성에게 김민지를 소개해 준 사람이 배성재 아나운서이기 때문에 배 아나운서와는 친분이 꽤 깊은 선, 후배 사이다.
위의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앰버서더 위촉에서 부부와 알렉스 퍼거슨 前 감독과 같이 찍은 사진을 김민지 대신 배성재 아나운서가 올렸는데 소감으로 박지성도 합성 같지만 김민지 아나운서는 발합성 같다고 남겼다.
김태욱 전 SBS 아나운서가 2017년 7월 28일 팟캐스트 《아나콘다》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면접 당시 처음에는 심사위원들이 별 기대를 안했는데 말을 시작하고 나니 호감도가 굉장히 높아졌다고 한다. 말을 하면 매력이 넘치는 매우 보기드문 경우라고. 심사위원들이 점수를 전부 올 A+로 주었다고 한다.
2020년 7월에 《배성재의 텐》에 출연하여 남편 박지성과 〈콩까지 마피아〉 코너에 출연했다. 역대급 에피소드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3. 유튜브
2019년 5월 21일, 김민지의 만두랑이라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주로 런던에서의 일상이 업로드 되며 종종 남편 박지성과 함께하는 컨텐츠도 업로드 된다. 혹자는 유튜버 중에 '''박지성을 무료 게스트로 써먹을 수 있는 유일한 채널'''이라며 호들갑을 떨기도 한다(...)
주요 컨텐츠는 본인의 일상생활과 해외에서의 육아, 전문직을 거친 사람으로서의 조언이 담긴 내용이나 현업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물을 초대해 관련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한다. 남편 관련으로만 내용을 채울까봐 스포츠 관련 테마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자제하는 편이다.
위에 언급한 〈콩까지 마피아〉 생녹방 전에 아나운서팀 사무실을 방문하여 옛 동료들과 이야기하는 영상을 찍었다. SBS 아나운서 공식 채널인 《스브스아나운서》 채널에도 올라왔는데 《스브스아나운서》에서 올린 영상의 조회수가 더 많다.(...)
[1] 김상헌의 12대손이다. 27세 '한(漢)'자 항렬로 나이대에 비해 항렬이 꽤 높은 편이다. 前 국회의원 김두한의 동생 뻘이자 김을동과 김구라의 고모 뻘이며 김시현(《밀정》에서 공유가 맡은 김우진의 실제 인물)과 MC그리의 고모할머니 뻘이다(...).[2] 동명이인인 전주MBC 출신 금융감독원 홍보역인 김민지 아나운서 역시 이화여자대학교 출신이다.[3] 후술하겠지만 배성재 아나운서의 중매로 박지성과 연이 맺어졌다.[4] 극 초창기의 풋매골은 아는 사람만 찾아보는 매니악한 프로그램에 가까웠고 두 사람은 프로그램을 띄우기 위해 온갖 소재를 죄다 소화했다.[5] 방송사고가 날 확률이 제일 높은 프로그램들이라 순발력이 없으면 힘들다. 실제로 그 유명한 호월히일 역시 아침 생방송(모닝와이드/3부) 중에 일어난 사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