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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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배우 겸 정치인이다.
1963년 풍문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정치학과에 입학하였으나 이듬해 중퇴하였다.#
독립운동가 김좌진(金佐鎭)의 손녀이자 정치인 김두한의 딸이며, 배우 송일국, 송송이[2] 의 어머니로 삼둥이의 할머니이다. 시아버지는 송인석(宋仁石)이며, 남편은 송정웅(宋政雄)이다.
친무계로 분류되며 실제로 김무성과 같이 2016년 말에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에 합류했다가 2017년 11월에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다.
2. 배우 시절
동아방송 3기 성우[3][4] 로 입사한 후 여러 드라마와 영화의 배우로 활동하였다. 전설의 고향, 용의 눈물, 김치 치즈 스마일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였으며, 김을동 씨 말에 따르면 간호사를 빼고 다 맡아 본 것 같다고 한다.[5] 영화로는 마파도 1, 2가 대표적인 작품이다.
아들과 딸이 배우이므로 송일국과(KBS 2TV 장희빈, 2002년) 또는 송송이와(SBS 모닥불에 바친다) 같이 출연한 드라마도 있으며, 부모의 영향을 받아 독립운동이나 국방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할아버지인 김좌진의 기념 사업회를 만들기도 했다.
드라마 모래시계에서는 최민수 후배의 어머니 역으로 나오는데 자기 자식이 5.18 시민군으로 참가하여 계엄군의 총에 죽은 후 싸우다 죽겠다는 최민수에게 제발 죽지말고 살아서 우리들의 이야기를 해달라고 울면서 부탁한다. 당시까지만 해도 민주당 소속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갈 만한 장면이지만 이후 보수 정당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한편으로는 아이러니한 부분이기도 하다. 다만 김을동 본인이 5.18과 관련해서 딱히 물의를 일으킨 적은 없다. 사실 보수 정당에서도 민주화 운동에 가담했던 사람들이 많은 걸 보면 특이하다고 볼 수 없다.
모래시계와 같은 해에 방송된 젊은이의 양지에서는 김수미가 분한 천귀자가 마담으로 있는 양지다방이 입주해 있는 건물주 배동팔(최주봉 분)의 부인 역으로 일회성으로 출연했는데, 배동팔이 천귀자의 생일을 맞아 그녀의 셋방에서 함께 밤을 보내자[6] 양지다방에 쳐들어가 천귀자와 멱살을 맞잡고 육탄공세를 퍼붓는 장면이 나온다.[7]
드라마 야인시대에서도 제작진이 김두한의 친할머니 역을 제안했지만, 본인이 거절하였다고 한다.[8]
한때는 후배 연기자들의 연기 지도를 자주 해주었다고 한다. 유동근, 전광렬, 박상원, 전인화 등의 연기파 배우들의 스승으로 유명하다. 유동근-전인화 부부를 이어 준 장본인도 김을동이다.
3. 정치활동
어쨌든 아버지가 소싯적에 나름대로 극우활동을 한 전력이 있다지만, 국회의원이 된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제도권에서 활동하면서 사사오입 개헌 반대도 하고 진보당과 신민당에 입당하기도 한 데다가 국회 오물 투척 사건까지 일으키기까지하는 등 쭉 야당 정치인으로 활동하면서 이승만과 박정희에게 저항했던 이력이 있기 때문에[9] 1991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꼬마민주당에 입당하였고, 서울시의원에 출마했다. 김을동이 이전부터 배우로 잘 알려진 인물인데다가 당시 장군의 아들이 대히트를 쳤기 때문에 후광효과가 기대되었지만, 막상 선거전에 들어가니 저조한 투표율과 야권단일화 실패로 인해서 결국 선거에서 근소한 표차이로 낙선했다. [10] 이후로도 민주당 당원으로 재직하다 1995년 지방선거 때 동대문구 제3선거구에서 당선됨으로써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듬해 민주당이 새정치국민회의와 통합민주당으로 분열 사태가 일어나는김에 민주당을 탈당하고 자유민주연합에 입당하면서 정치노선을 바꿨고 15대 총선 때 종로구에 출마했으나, 4위에 그쳐 낙선했다. 참고로 이 선거 때 '''상대 후보가 노무현, 이명박, 이종찬이었다.'''[11] 이후로 2000년 총선에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출마했지만 낙선했으며, 이후 자민련을 탈당하고 한나라당에 입당했지만 역시 열린우리당 김태년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2008년에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친박연대에 입당, 친박연대의 비례대표로 공천을 받아 당선되어 대한민국 최초의 부녀 국회의원이 됐다.[12] 친박연대가 한나라당에 통합되면서 한나라당에 자연히 재입당했고, 새누리당에서 활동하면서 최고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2012년 6월부터 2014년 8월까지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을 역임했다.[13]
다른 김좌진 장군의 후손들(예로 이복남매)과도 정치적인 이념에서 대립을 보였다. 국정화 문제도 찬성을 하는 쪽으로 나섰으며, 친박연대로서 박근혜를 지지하고 있는 쪽이기도 했다.[14]
다만, 19대 국회의 행보를 보면 비박계에서도 '을동장군' 같은 칭호로 불리고 있을 정도로 비박계 인사로 성향을 바꿨다. 20대 총선의 공천을 두고, 친박계보다는 김무성 편을 들어주었다. 이때부터 비박계 중 친무계로 분류된다. 김무성 전 대표는 김을동 의원이 없었다면 옥새투쟁을 포기했을 것이라며 자신을 지원해준 김을동 의원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으며#, 인터뷰에서 20대 총선 공천 과정을 설명할 때 당시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 나와 뜻이 같은 사람은 김을동 의원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송파구 병에 출마 했지만, 남인순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에 참석했다. #
개혁보수신당과 뜻을 함께 한다며 새누리당에서 탈당, 개혁보수신당 창당 준비회에 참석했다. #
이후 바른정당에 입당해 19대 대선에서 유승민을 지원했다.
2017년 6월 바른정당 당원대표자회의 부의장으로 박승호 경북도당공동위원장과 선임되었다. #
2017년 11월 2차 바른정당 탈당사태 때 바른정당을 탈당, 자유한국당에 복당했다. 바른정당에 입당한 사이 자유한국당 송파구 병 당협위원장은 문종탁 변호사가 임명되어 별다른 직책을 못 받고 있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오랜만에 정치권 활동을 하면서 미래통합당 후보들의 지원 유세에 나서고 있다. 4월 9일에는 자신의 아버지의 지역구였던 종로구에 출마한 황교안 대표의 지원유세에 나섰다.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하고도 함께 했다.
4. 위연홍의 DNA 검사 시비 사건
김좌진 장군의 조선족 부인이라고 주장하는 김강석의 딸인 위연홍이라는 인물이 '''김을동은 김좌진 장군의 손녀가 아니라는 주장'''을 하면서 김을동이 자신의 유전자 감식 제의를 거부했다는 썰이 퍼졌다.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김을동은 DNA검사를 거부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자신이 머리카락 하나만 뽑으면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하였다. 중앙일보의 보도 이후 논란을 일으킨 위연홍은 잠적했으며, 이 사건과 연관이 있는 도올 김용옥 측은 중앙일보 측의 인터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15] 실제로 위연홍은 보훈처에서 김좌진 장군의 후손임을 인정받지 못하고 중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애초에 위연홍의 주장은
1. ' 진짜 김좌진 장군의 자손인 김을동이 유전자 검사만 해주면 나도 자손인것이 다 밝혀질 텐데, 김을동이 해주지 않는다.'
라는 것이다.
즉, '''위연홍은 김을동이 김좌진 자손 아니라고 말한적이없다'''
위연홍의 주장에 대해 많은 사람이 잘못알고있는 부분은 이것이다.
'''2. "김을동, 김두한은 김좌진의 후손이 아니다. 진짜 자손인 나와 유전자 검사를 하면 김을동이 가짜인 걸 알 수 있을 텐데 김을동이 피한다."'''
라는 식으로 주장을 한 것처럼 이상하게 소문이 났는데, 위연홍은 그런 주장을 한 적이없다.
애초에 위연홍 자체가 김좌진의 후손인 게 확인된 적이 없다.
만약 위연홍의 김좌진의 손녀라면 김을동과 6촌이어야 하는데, 유전자를 기준으로 '''김을동이 위연홍과 6촌관계가 아니라고 밝혀진다해도 김을동이 가짜 자손이라는 근거가 생기는게 아니다'''[16]
어쨌든 김을동이 DNA 검사를 피하고 있다는 위연홍 측의 주장과 위연홍이 언론에 떠들기만 하고 찾아오지도 않았다는 김을동의 주장이 서로 상반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것도 잘 생각해 보면, 위연홍의 주장이 상당히 터무니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대목에서도 일반인들의 오해가 많이 들어가는데, 왜냐하면 김좌진 장군 가계도를 보면 후손이 상당히 많다.
위 가계도에 따르면, 김좌진은 3명의 부인을 두었는데, 둘째 부인 김계월 쪽으로 김두한과 이어지는 가계도 있지만, 정실 부인인 오숙근과 셋째 부인 '''나혜국'''의 아들 '''김철한'''쪽으로도 자손이 꽤 있다.
즉, 굳이 김을동이 만나주지 않아서 유전자 검사를 못 했다는 핑계는 웃긴 것이다. 굳이 김을동이 아니어도 유전자 검사할 김좌진의 다른 후손들은 많다.
사실 위연홍의 일화에 대해, 특히 세계일보가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기사를 내면서 도움을 주었고, 김좌진 장군의 고향인 충남 홍성군과 홍성군 의회 지역유지들도 후원회를 결성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당연히 안동 김씨 문중과 연결 정도는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다. 정 유전자 검사를 원한다면, 그 많은 자손 중에 한 명과 유전자 검사를 하면 된다. 김좌진의 자손 중 김두한 쪽이 아닌 자손도 많다. 근데 굳이 '''김을동이 안 만나줘서 유전자 검사를 못한다'''며 김을동 탓을 한다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
즉, 자손은 많지만, 김을동이 그나마 유명인사라 그쪽으로 핑계를 댄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설득력 있다.
4.1. 잘못 알려진 사실 및 음모론자들의 착각
1. 위연홍은 자기가 김좌진 장군의 후손이라고 주장하였지, 김을동이 김좌진 장군의 후손이 아니라고 주장한 적이 없다.
즉, 위연홍이 김을동이 DNA검사를 피한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김두한의 출신에 대한 의문의 증거'''로 받아들인 나머지 내용이 왜곡되어 전해진 것이다. 물론 김을동이 위연홍의 DNA 검사를 피한다는 게 사실이면, 김을동과 그의 아버지 김두한의 출생이 뭔가 의문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추론은 가능할 수는 있지만, 위연홍 자신이 직접 '''김을동은 김좌진 후손이 아니라고 말한 적은 없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위연홍은 대대로 중국에서 살아왔고, 한국에 온 지도 얼마 안 된 사람이다. 만약 그 사람이 진짜 김좌진 장군의 후손이라 해도 '''김을동이 진짜 후손인지 아닌지 여부'''는 위연홍이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애당초 위연홍은 김을동이 김좌진 후손이 아니라고 말한 적도 없다. 즉, 음모론자들이 김두한 및 김을동의 출생에 대한 의문을 파고 들다보니 위연홍의 주장을 확대 해석한 것이다.
2. 김좌진은 생전 여러 명의 부인을 두었었고, 김두한 말고도 자손이 많다.
그들이 같은 대한민국에서 살아서 방해되는 게 없다. 위연홍이 실제로 김좌진의 후손이라고 한들 후손이 한 명 더 늘어나는 것 뿐인데 김을동이 손해 볼 것도 없다. 유전자 검사를 해달라고 하면, 바쁘다고 피하고 다른 김좌진 연락처를 찾아 주면 되는 일이다.
다시 말하지만, 위연홍이 굳이 김을동과 유전자 검사할 이유가 없다. 선택지는 많다.
그러니 김을동이 아무리 권력이 있다 해도 그걸 이용해서 위연홍을 몰아낼 이유는 없다.
3. 사실 김을동이 권력도 없던 시절이다.
그리고 위연홍이 한국에 막 왔을 당시, 김을동은 국회의원이 아니었고, 송일국은 톱탤런트가 아니었다. 뭘 어찌할 권력도 없었다.
김을동이 정치지망생으로 선거마다 낙선하던 시절이고, 송일국은 무명배우이고, 판사부인은 아직 만난적도 없던 시절이다.
5. 선거 이력
6. 소속 정당
7. 둘러보기
[1] 출처 사진. [image][2] 연기자 데뷔는 오빠보다 먼저였으나, 결혼 후 완전히 활동을 접었다.[3] 그래서 지금도 한국성우협회의 간부로도 활동 중이다.[4] TBC 성우 시험을 보기도 했는데 김을동을 따라 갔다가 같이 시험을 보게 된 송도순은 합격하고 정작 자기는 떨어졌다고 한다.[5] #[6] 천귀자의 차남 박인호(박상민 분)가 이 장면을 보고 말없이 집을 뛰쳐나가 거리를 걷다 예전에 자신으로부터 합의금을 뜯어낸 깡패 양춘식(이철민 분)과 조우한다.[7] 때마침 양지다방에 들어온 천귀자의 장남 박인범(이종원 분)이 이 광경을 보고 속상한 나머지 바로 다방을 나와 서울로 도피하듯 올라간다.[8] 이와 반대 사례로 찰리 채플린의 딸인 제럴딘 채플린은 채플린 일대기 영화에서 채플린의 모친 역할을 맡았다.[9] 문제는 그 국회의원 선거활동 때문에 돈을 많이 까먹어서 김을동 본인이 그때 '''고생'''하면서 살았다고 얘기할 정도였다. 그나마 먼 미래에 그것이 바탕이 되어 국회의원 직을 할 수 있긴 했으니 아이러니한 일이다.[10] 이때 민주당에 같이 입당했던 사람이 야구선수 최동원이었다.[11] 대통령이 되는 후보만 두명 나온 지역구니 최하위로 떨어져도 이상할게 없다 느껴질 정도다. [12] 박근혜의 경우에는 아버지 박정희가 국회의원을 역임하지 않았다. 육군소장에서 의원 등을 거치지 않고 쿠데타로 바로 대통령이 되었다.[13] 현직 국회의원의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 권고에 따라 사임했다.[14] 중요하고도 아이러니한 것이 김을동 의원의 아버지인 김두한은 박정희 정권 때 고문을 당했었고, 그 후유증으로 1972년에 죽었다는 설도 있다는 거다. 심지어 당시 김두한을 알던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54세로 죽을 사람이 아니었다. 김두한의 후계자, 조일환. 허나, 일본의 고문도 잘 견뎌냈던 김두한조차도 박정희 정권 내의 고문에 의해 이가 다 빠지고 폐인이 되어 버렸다고 했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야인시대에서도 그 인터뷰를 참고해서 김두한이 박정희 정권 내에서 고문을 당해 이가 다 빠졌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사실 김을동도 정치입문 초기에는 민주당 쪽으로 출마하기는 했다.[15] #[16] 김을동이 가짜 자손이거나, 위연홍이 가짜 자손, 혹은 둘 다 가짜라는 등 선택지가 여러 개이다.[17] 신민주연합당과 신설 합당[18] 개혁신당과 신설 합당[19] 한나라당에 흡수 합당[20]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과 신설 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