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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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10월 8일(음력 1954년 9월 12일) ~ 1999년 11월 7일
1. 개요
2. 생애
3. 주요 출연작
3.1. 드라마
3.2. 영화
4. 관련 문서


1. 개요


대한민국배우 겸 연극 제작자이다.

2. 생애


1954년, 인천광역시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배우의 꿈을 키웠다. 선인고등학교 2학년 재학 당시(1971년) 부모의 반대를 이기지 못한 채 가출해 노무자 합숙소에서 밥을 얻어먹으며 연기 연습을 했고, 돈을 벌기 위해 구두닦이, 식당 종업원, 막노동 등 온갖 직종을 전전했다. 1973년 MBC 공채 6기 탤런트로 선발돼 데뷔했으나, 동기 유인촌, 임채무, 오미연 등과 달리 주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방장, 광대, 나팔수, 구두닦이 등 온갖 역할을 전전하며 단역과 조연을 넘나들었는데, 특히 <MBC 베스트셀러극장>에선 거의 단골로 출연했다.
1980년 영화 <바람불어 좋은 날>에서 안성기의 친구 길남 역을 맡아 첫 주연을 맡았고, 이듬해 MBC 드라마 <시장 사람들>에 출연하여 비로소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1988년 KBS2 <TV 손자병법>에서 여포 역으로 출연해 점차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다. 1989년에는 <무풍지대>에서 '눈물의 곡절' 역으로 인기를 얻은 후, 이듬해에는 나연숙 작가에게 픽업되어 <야망의 세월>에 출연해 유인촌 등 굵직굵직한 배우 사이에서 감초 연기를 구사했다. 주로 코믹 연기를 전문적으로 담당했다. 사극에 나오면 높은 확률로 내시를 했다. 특히 1997년 <용의 눈물>에서 최내관 역으로서 맷집 연기를 선보였다. 그 외에도 1982년에 고향 인천에서 극단 '항아리'를 창설해 연출까지 겸하여 연극 제작에 열성을 기울였다.
1996년에 장정희[1]결혼한 뒤 1999년 9월 20일, KBS2 도전 지구탐험대 촬영을 위해 라오스 세콘강 블랙족 거주지에 갔으나, 해당 부족의 이주로 촬영이 무산돼 10월 2일에 귀국했으나, 같은 해 10월 6일에 대구광역시에서 라디오 프로 출연 도중 쓰러졌다. 병원 진단 결과 과로일 거라 생각하여 인천 자택에서 쉬었으나, 11일부터 혼수상태에 빠져 세광병원으로 이송되어 혈액검사 결과 말라리아 감염으로 밝혀져 인하대부속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말라리아균이 뇌까지 퍼져 이미 늦은 상태였고, 27일에는 뇌사 판정을 받고 11월 7일 오전, 향년 45세의 젊은 나이에 후사도 남기지 못한 채 숨졌다. 결국 동생이 상주를 맡은 채 유해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 후 화장됐으며, 극단은 부인에게 넘겨졌다.
사건 전 그는 <도전 지구탐험대> 출연을 제의받을 당시 대구에서 라디오 방송을 하거나 본인의 극단에서 연극 준비를 하는 등 스케줄 여유가 부족했고, 제작 환경이 열악해 거절했으나 외주제작사 '다큐비전' 측의 설득을 받아 추석연휴를 이용해 출연을 한 것이다. 그러나 스케줄 탓에 여행자보험에 미처 가입을 못한 데다 늦어도 일주일 이전에는 복용해야 하는 말라리아 항생제를 복용하지 못하고 떠난 것이 원인이었으며, 실제 제작을 영세 외주업체 '다큐비전'이 맡은 터라 보상과 책임소재 문제가 더 불거졌다. 이 사건은 국내 연예인들 사이에서 시청률에만 의존한 가학적인 TV프로그램 제작환경에 대한 문제제기가 쟁점화된 데다, 도전 지구탐험대를 당장 폐지시키라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한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 지구탐험대2005년까지 계속 방영했다.

3. 주요 출연작



3.1. 드라마



3.2. 영화


  • 제3한강교(1979)
  • 바람불어 좋은 날(1980) - 길남 역
  • 서울 손자병법(1986)
  • 야누스의 불꽃 여자(1987)
  • 가루지기(1988)
  • 지금은 양지(1988)
  • 못먹어도 고(1989)
  • 서울 통화중(1990)
  • 칙칙이의 내일은 챔피언(1990) - 심판 역
  • 엄마에게 애인이 생겼어요(1995) - 차장 역
  • 천재 선언(1995) - 호 역
  • 48+1(1995) - 마이클 역

4. 관련 문서




[1] 나무위키문서가 있는 배우 장정희와는 동명이인이다. 게다가 그 장정희의 남편은 이배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