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렌

 

1. 개요
2. 각각의 문제점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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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혜미, 소진, 경리, 금조, 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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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수빈 조아영 세리 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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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노을, 조현영, 오승아, 김재경, 고우리, 김지숙, 정윤혜.
걸그룹계의 엘롯기, 나달렌.jpg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 후보에 올랐으나 단 한 번도(지상파+케이블) 1위를 한 적이 없는 걸그룹들(나인뮤지스, 달샤벳, 레인보우)을 일컫는 말. 세 걸그룹 모두 대중적인 인지도는 있으나 1위와는 전혀[1] 인연이 없다. 한 마디로 '''콩라인'''의 대표주자들을 묶어서 칭하는 말. 과거에는 걸그룹 걸스데이까지 포함하여 걸나달렌이라 불렸지만 2013년 기대해의 흥행 이후로는 나달렌이라 불린다.
그리고 2016년 10월 28일 레인보우가 해체를 선언[2]함과 2017년 12월 14일 달샤벳에서 원년 멤버 세리, 아영, 수빈이 계약만료로 인해 사실상 해체를 맞이했다. 나인뮤지스는 세 팀 중 유일하게 남은 팀이지만 팀명이 무색하게도 멤버가 5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나인뮤지스도 2019년 2월 24일 팬미팅으로 해체를 선언한다. 이로써 나달렌은 역사 속의 걸그룹이 되었다.
2세대 아이돌 기준으로는 라헬베로 결정되었다. 다만 라니아, 헬로비너스, 베스티는 1위 후보를 해본 적조차 없다. 나달렌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2010년까지는 데뷔한 아이돌 그룹의 숫자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이후로 아이돌 그룹이 우후죽순격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나인뮤지스, 달샤벳, 레인보우 정도까지도 이름을 알리지 못하는 그룹도 수도 없이 많아졌다.

2. 각각의 문제점


문단 제목은 각각의 문제점이지만, 실상은 1위를 한 적이 없는 이유라 할 수 있다. 나달렌이 왜 그 장대한 기간 동안 활동함에도 불구하고 1위를 하지 못하는지 그 이유를 밝힌다.

2.1. 나인뮤지스


이쪽의 소속사는 스타제국. 인재 발굴은 잘하지만 '''그걸로 끝'''인, 좋은 멤버들을 뽑아 놓고 방치하는 소속사로 악명이 높다. 즉, 인재를 발굴했으면 충분히 밀어줘서 그 재능을 극대화시켜 줘야 하는 것이 회사의 역할인데, 오히려 그 멤버의 재능을 스스로 묻어 버리고 있는 실정이다. 괜히 '''스타죄국'''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것이 아니다.[3]
같은 소속사의 제국의아이들임시완, 황광희, 박형식이라는 인기 멤버를 두고도 헤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나마 이 멤버들이 히트를 친 이유도 개개인의 재능이 대중들에게 부각된 면이 강해서였지, 소속사가 밀어 줘서 히트를 친 경우는 절대로 아니다. 비주얼 멤버 경리의 라이브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나인뮤지스의 비주얼은 최고 수준에 가창력도 구멍이 없는 양호한 편이지만, 소속사가 가수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적어도 이름이 알려질 정도면 가창력이 치명적인 가수는 아니다.
[4]

'''경리 개인연습영상'''
다르게 말하자면, 소속된 가수 팀의 멤버들에게 동기부여를 제대로 해 주지 않은 것이 문제이다. 동기부여가 없기 때문에 멤버들이 이탈하는 것. 2016년 한 해 동안만 해도 3명이나 빠져나갔고, 이제 원년멤버는 혜미 밖에 남지 않았다. 9뮤지스라면서 현재 멤버는 4명(5명이지만 성아가 활동 중단 상태였므로[5])인 것도 상당히 비참한 현실이다. 그나마 2017년에 혜미와, 2018년 2월 경리와 재계약하면서 어떻게든 팀을 유지하려는 듯 하지만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소속사에게 쌓인 게 많은 나인뮤지스
mbc 뮤직 소풍에서 아카펠라로 부르는 Dolls
결국 2019년 2월 11일, 경리만 스타제국에 남고 나머지 멤버들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는 오피셜과 함께 해체가 확정되면서, 나인뮤지스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2월 14일 굿바이 싱글 앨범인 Remember 를 발표하고 24일 오후 2시 팬미팅 굿바이 싱글 앨범과 동명인 Remember를 여는 것을 끝으로 활동을 종료했다. 그리고 경리도 2019년 7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스타제국을 떠났다.
나인뮤지스에 대한 소속사의 병크는 수도 없이 많지만, 제일 큰 건 '''경리와 함께 그룹 내 인지도 투탑이였고 실력도 뛰어나서 나인뮤지스의 기둥 역할을 했던 류세라를 탈퇴시킨 것.''' 류세라가 탈퇴하기 전 13년도에는 무려 4번의 컴백을 할 정도로 그룹의 최대 전성기였고[6], 이 기회를 잘 살렸다면 나달렌 라인에서 벗어날지도 모르는 일이였지만 하필 이때 팀을 잘 이끌고 있던 리더와 재계약을 실패해 버렸다. 한 마디로 팀의 기둥을 뿌리뽑은 것과 마찬가지였으며 그 이후 팀은 드라마 활동을 제외하고 하락세를 겪기 시작했다. 그 외에도 소속사가 충분히 밀어줄 기회가 많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였다.

2.2. 달샤벳


달샤벳은 출발부터 순조롭지 못했다. 데뷔부터 그룹명을 둘러싼 잡음 때문에 출발이 좋지 못했는데, 어느 남자 아이돌 팬덤의 악질 루머 유포 사건으로 완전히 동력을 상실해 버렸다. 게다가 수빈과 나머지 멤버들의 간극이 엄청나게 심각하다. 다른 인기 있는 걸그룹 멤버들은 각자 자기가 강하다는 점을 부각시켜 그 방향으로 인기를 얻는다. 대표적으로 달샤벳의 데뷔 동기인 에이핑크의 예시를 생각해보자. 멤버 6명 모두 떠오르는 이미지(정은지: 보컬, 손나은: 비쥬얼 등, 윤보미: 예능)가 있으며 그 덕분에 굉장히 장수하고 있는 팀이다. 또한 연차가 10년이 넘어가고, 그 기간 동안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멤버들 또한 활발한 개인활동을 펼치며 이제는 개개인의 전체적인 이미지 또한 데뷔 초와 비교하면 의미 자체가 없을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하지만 달샤벳의 경우 수빈이 만능도 아니지만, 아무리 비욘세급 만능이라고 해도 '''사실상 솔로 가수''' 상태인 게 문제다.[7]
사실 이도 어쩔 수 없는 게, 수빈을 제외한 다른 멤버는 정해진 포지션이 딱히 없고 곡마다 수빈을 제외한 5명의 멤버들은 리드, 서브, 랩을 오가며 정해진 캐릭터가 없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 4인 체제로 바뀐 후로는 포지션이 어느 정도 잡힌 듯 보이나, 4인 체제로 바뀐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수빈을 제외한 나머지 세 멤버들같은 경우도 사실 재능과 개성 둘 다 갖춘 케이스인데, 소속사가 작다 보니[8] 제대로 마케팅을 못 하고 있다. 아영은 비주얼, 우희응답하라 1994에서도 보여 줬듯이 연기력, 세리 역시 4인으로 바뀐 후 맡게 된 랩 포지션에서 선방하고 있다. 즉 멤버 전부를 잘 활용하면 상당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으나, 문제는 소속사에서 이들의 특기를 발견하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아 애꿎은 인재들을 일반인화시켜 버렸다는 점이다. 거기다가 치명적으로 확실한 메인보컬감도 없는 팀이니 다른 포지션에서 대박을 터트리지 않는 이상 대중들이 소비할 이유가 없어 버린 팀이 되는 셈.
결론적으로 제일 심각한 점은, '''수빈 한 명만 탈퇴하면 이 걸그룹의 인지도는 거의 0이 된다는 것'''이다.[9] 급기야 세리와 우희가 2017년 10월 방영 예정인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 출연을 결정할 정도로[10]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 결국 2017년 12월 14일, 남아 있던 원년 멤버 3명(세리, 아영, 수빈)이 계약 만료로 회사를 떠나면서 달샤벳 또한 (소속사 말로는 해체가 아니라고 하지만) 사실상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기사 유일하게 남은 멤버인 우희가 최종 7위로 UNI.T에 합류해 일단 생명 연장은 했지만 UNI.T가 뚜렷한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채 활동을 종료한데다, 우희도 2018년 12월 5일부로 계약이 끝나고 회사를 나왔다. 그리고 해피페이스는 후발그룹인 드림캐쳐에게 힘을 쏟는 마당이라 회생시켜서 유지할 가능성도 낮다.[11]

2.3. 레인보우


레인보우의 소속사 DSP는 원래 아이돌 1세대에 SM과 양대 기획사로 불릴 정도로 잘 나가던 곳이었다.[12] 그러다 드라마 연개소문을 말아먹고 상장폐지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이호연 대표가 드라마에서 손을 떼고 다시 아이돌을 손보면서 살아나고 있던 중이었다. SS501암욜맨과 꽃보다 남자로 대박이 났고, 카라도 프리티걸로 스타덤에 오른 후 미스터로 그야말로 초대박을 쳐서 일본 시장을 휩쓸기 직전인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이호연 대표가 직접 신경쓰며 멤버들을 잘 구성해 레인보우를 데뷔시켰다.[13] 그러나 데뷔하고 몇 달만인 2010년 3월, 이호연 DSP 대표가 뇌출혈로 쓰러졌다. 이후 갈아치운 이사들의 무능으로 인한 사태 속에서 제대로 된 푸쉬를 받지 못했다.
그나마 DSP이호연이 대표로 있을 때 연을 맺어놓은 스윗튠이 레인보우의 인지도를 높여 준 곡이라도 줬는데, 이후 Sweet Dream 활동으로 국내 기반을 쌓아 가던 중 카라의 엔화 맛을 본 회사가 무리하게 일본 진출을 시도했다. 일본 활동 성과는 기대 이하였고, 국내 기반도 제대로 안 잡혀 있던 탓에 타격이 컸다.[14] 그래도 1년 반이 넘는 공백기만에 발표한 정규 앨범은 나름 좋은 성과를 얻었다. 하지만 또 긴 공백기를 가졌고, 이후 2015년에는 역대급 망곡으로 불리는 Black Swan을 내놓으며 급 하락세로 접어들었다.[15]
문제는 이 A와 마하는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다가 일본에서 활동하다가 하면서 둘 중 어느 곳에서도 기반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둘 중 하나만 집중적으로 들고 팠더라도 레인보우는 A와 마하 중 하나로 1위를 찍을 가능성도 있었을 것이다. 또한 그게 아니더라도 계속 일본 활동에 연연해서 대한민국에서는 기반을 잡지 못하고 공백과 방황을 반복했다.
전성기 시절에는 멜론 실시간 차트 1위도 해 본 적이 있다. 음악 방송 1위 빼곤 다 해 본 걸그룹이라는 명칭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16] 결국 대표의 부재로 인한 회사의 몰락과 함께, 멍청하고 이기적인 이사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푸쉬를 제대로 받지 못한 '''가장 불행한 케이스.'''
결국 2016년 10월 28일, 전 멤버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는 오피셜과 함께 해체가 확정되면서, 레인보우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3년이 지난 2019년 11월 14일 10주년 기념 앨범 over the rainbow를 발매하면서 해체 후 3년만에 깜짝 놀랄만한 컴백 및 재결합 발표를 했다. 어디까지나 이벤트 성격이 강하고 각자 소속사도 다른 만큼 지속적인 그룹 활동이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1] 음악방송 한정. 음원차트로 넘어가면 레인보우가 to me로 멜론 실시간 1위를 찍은 적은 있다.[2] 공식 해체일은 계약이 만료되는 2016년 11월 12일.[3] 2017년 초에 일어난 서인영의 인성 논란도 결국에는 해당 연예인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방치한 것이 1차적인 시발점에서 비롯된 사태다.[4] 모델급이라는 말에도 알 수 있듯이 이 '모델' 이라는 것이 발목을 잡았다. 실제 모델출신이 아니라 가수를 지망하여 커리어를 시작한 멤버들도 많았지만 모델돌이라는 둥의 마켓팅을 펼치는 바람에 별 관심없는 대중들은 얼굴 몸매 되는 모델들 대충 모아 급조한 팀이라는 인상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5] 성아는 말이 활동 중단이었지 사실상 탈퇴나 마찬가지였다. 마지막 앨범 재킷에 4명만 그린 것이 그 증거.[6] 13년 초에 발표한 돌스는 아직도 걸그룹 명곡으로 뽑힌다.[7] 옛날 아이돌 가수 서태지와 아이들이 제아무리 서태지 몰빵이라고 해 봤자 양현석힙합 댄스의 달인이었고, 이주노 역시 최소 평타와 상타 사이의 기량을 보여 주었다.[8] 그보다는 해피페이스가 일을 제대로 안 해서.... 참고로 해피페이스는 일 제대로 못하는 기획사 중 하나로 악명높다.[9] 여담으로 달샤벳의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나인뮤지스의 소속사 스타제국의 매니저 출신이다. 게다가 해피페이스에 있는 V.O.S스타제국 출신이다.[10] 당초 수빈이 나가기로 했으나 스케줄 문제로 변경했다.[11] 그나마 드림캐쳐의 전신인 밍스도 아무 존재감 없이 묻혔기에, 죽어 가고 있었던 밍스해피페이스가 다시 살려낸 셈이 되었다. 그리고 믹스나인 남자부 우승자인 자사 연습생우진영의 데뷔가 무산되어 해피페이스YG에 소송을 걸자, 팬들은 해피페이스가 드디어 일한다는 반응...이었지만 2019년 4월에 해피페이스(정확히는 여기에서 분리된 디원스엔터테인먼트)에서 YG로부터 사과를 받았다며 소송을 취하해 다소 씁쓸하게 마무리되었다.[12] 당시 기사: ‘SM기획’과 ‘대성기획’은 그 중 단연 두드러지는 곳. SM기획(대표 이수만)은 H.O.T, S.E.S 신화를, 대성기획(대표 이호연)은 젝스키스와 핑클을 배출해 가요 시장의 권력을 장악했다. 당시 가요계를 ‘수만이와 호연이의 전성시대’라고 부를 만큼 이들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기사[13] 기사 기사[14] 이 짓을 2018년 4월에 APRIL이 또 했다. 그런데 이미 '''TWICE'''가 있어서 전혀 상대가 안 될 것으로 예상됐고, 결국 APRIL은 일본에서 전혀 실속을 얻지 못했다. '''일본인 멤버가 사나, 모모, 미나로 3명이나 있는 TWICE 상대로는 전혀 게임이 안 된다.'''[15] 레인보우 멤버들이 모두 반대한 곡이었는데, 회사에서 밀어붙였다고 한다.[16] 레인보우씨스타에게 '''빈집털이'''까지 당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