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꼬
'''사쿠라의 사장 나미꼬에요.'''[2]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이 있을 거예요. 그날을 기다리겠어요.'''
'''사요나라...'''
'''나미꼬가 조선을 떠나는 날, 마지막까지 배웅해 준 시바루에게 말한 대사. 이때 미즈의 용서 BGM이 깔리며 애잔한 장면을 연출한다.'''
1. 개요
드라마 야인시대의 히로인. 배우는 이세은.
2. 상세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이름은 고노에 나미코. 극중 청년기 편에서 김두한의 라이벌로 나온 하야시의 처제이다.
김두한과 사랑했던 여성들 중 모티브가 되는 실존 인물이 있는 설향, 박인애와 달리 완전한 가상인물로, '''야인시대에서 세계관 최고 미녀[4] 로 묘사되었다. '''소설판에선 더 나아가 미녀 + 글래머[5] + 미모에 대한 자부심[6] 으로 가득찬 여자로 나온다. 심지어 박인애가 자기 못지않은 미인인 걸 보며 김두한이 반할 만하겠다고 하면서도 질투를 드러내는 게 나온다. 소설판에서의 묘사는 거의 팜므파탈에 가까운 캐릭터.[7]
3. 작중 행적
김두한이 구마적을 꺾은 것을 보고 그때부터 김두한을 사모하고 있었으며, 플래그를 성립시키기 위해 노력하였다. 종로회관에서 혼자 맥주를 마시고 있었을 때 나미꼬가 대뜸 찾아와 "김두한 씨를 사랑하고 있어요"라고 하지만, 김두한은 자신이 김좌진의 아들로서 일본인과 사귈 수는 없다고 말하며 그녀를 차버렸다.[8]
이후, 일본인 축구부 주장이 갑자기 나미꼬를 보고 아는 척 말을 걸며 "잠시 우리와 한잔합시다."라고 심히 불쾌함을 드러내는데도 불구하고 추근덕대자 김두한이 처음엔 불쾌해하는 거 안 보이냐며 좋게 말로 타일러서 떼어내려 했으나 오히려 얼굴에 맥주를 뿌리며 모욕하자 그 자리에서 전원 때려눕혀버렸다.[9]
어쨌든 이때 김두한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나 김두한은 일본은 부모의 원수라며 나미꼬를 찬다. 때문에 일본인이 아니었다면 잘 되었을 거란 견해가 있지만 회의적인 편이다. 김두한 자체가 나미꼬에게 그리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는 정황이 있는데 이 사건 직후 마루오까와는 일본인임에도 의형제를 맺는 사건이 벌어진다. 즉 일본인이든 뭐든 김두한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면 나미꼬와 충분히 잘 될 수 있었으나 김두한이 나미꼬에 대해 큰 매력을 못 느껴 연인이 못 된 것이라 추정이 가능하다.[10] 김두한을 사모했으나, 정작 김두한은 심드렁하고 부담스러워 했던 설향의 케이스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 듯. 사실 나미꼬 쪽에서도 진정 김두한을 사랑했다기보다는[11] 그를 갖고 싶은 소유욕이나 그냥 자신의 감정에 취해 흔들렸을 뿐이다. 이는 시바루의 말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반면 소설판에서는 아예 일본인만 아니었더라면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암시도 준다.
나미꼬는 박인애의 존재를 알게 된 후 박인애의 외모를 보니 김두한이 반할만 했겠다는 말도 한다. 또한 김두한이 부녀자 납치 혐의로 수감되었을 땐 박인애의 집을 찾아가 박인애한테 김두한이 살아나오길 바란다면 어쩔 수 없이 아버지 뜻을 따라야 한다고 하기도 했다.[12]
가미소리와 함께 짜고 결투 전날에 계략을 써서 김두한의 부하들이 죄다 감방에 들어가게 만들어버린다.[13] 이때 자신이 곧 떠나게 될 것을 김두한에게 알리고 마지막으로 고백한다.[14] 이때 명대사가 나오는데, '''"당신을 꺾어버리고야 말겠어!"''' 결국 김두한은 '''5명'''의 인원만으로[15][16] 하야시 패의 정예들을 상대하다가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 그 때 하야시의 장인이자 원로 사무라이인 고노에가 현장에 도착해서 이것을 알고 당황하여, 나중에 이것이 가미소리의 짓임을 알게 되자 가미소리를 질책했고, 이에 책임감을 느낀 가미소리는 '''할복한다.'''[17]
결투가 혼마찌 패의 패배로 끝나자 불이 꺼진 사쿠라에서 홀로 술을 마시는 모습으로 나온다. 그리고 자신을 데리러 온 시바루를 향해 왜 싸움에 나서지 않았냐는 말로 질책한다. 투정은 그만 부리라며 장난감을 사달라고 투정하는 아이와 하나도 다를 것이 없다는 시바루의 말에 발끈하여 따귀를 때리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잘되길 바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다."'''라는 말과 함께 김두한의 안위를 위해 원치 않았던 결혼을 택한 박인애를 언급하는 시바루의 말이 돌아온다. 이어 너무 무서운 짓을 했다는 말과 함께 김두한이 잘못되기라도 했다면 평생 후회했을 거라는 시바루의 말에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알고는 완전히 무너져 울음을 터뜨린다. 아이러니한건 김두한이 '''부녀자 납치''' 혐의로 수감되었을 때 직접 박인애의 집에 찾아가 박인애한테 김두한이 살아나오길 바란다면 어쩔 수 없이 아버지 뜻을 따라야한다고 말했었다는 것.[18]
마지막에는 김두한을 만나 솔직히 사과한 뒤 다음날 아침 일본으로 돌아간다. 시바루에게 "사요나라" 라는 말을 남기고 말 없이 배웅하는 시바루를 뒤로 하고 배로 향한다. 그리고 나미꼬가 일본으로 돌아가던 날 그녀를 두고 김영태는 보기 드문 여장부였는데 떠났다니 왠지 아쉬운 생각도 든다는 말을 남긴다.
이후 언급이 전혀 없으나, 일본에서 일본인 남자와 결혼하였고, 실존인물이자 몇 화 뒤부터 김두한의 본처가 된 후 61세까지 살다가 1985년에 죽은 이재희를 제외하고는 그와 엮인 나머지 여성들이 죄다 말로가 안 좋았던 반면[19] 나미꼬는 드라마에서나 원작 소설에서나 그나마 인생 자체가 불행해지는 결말은 맞이하진 않은 셈.
47화에서 친할머니가 김두한에게 혼인을 강요하는데, 거리를 거닐면서 착잡한 마음으로 박인애, 설향, 나미꼬를 떠올린다. 소설판에선 작중의 2부에 해당하는 시점에서 김두한의 회상에 언급됐는데, 나미꼬는 일본에서 어떻게 살고 있을지 궁금해하는 것으로 나왔다.[20]
4. 김두한과 썸씽
나미꼬 쪽이 김두한을 좋아하는 것은 확실하나 김두한 쪽 반응이 다소 모호하여 견해가 엇갈린다. 박인애와 설향처럼 명백히 쌍방이 좋아한 경우가 아니라 양쪽 입장이 모두 어느정도 일리가 있긴 하다.
김두한도 좋아했다는 쪽의 입장은 좋아할 수는 있었으나 여러 사정때문에 그러할 수 없는 처지였을 뿐이라 주장한다. 나미꼬가 적대세력인 하야시의 처제였다는 점과 일본인이라는 것 때문에 김두한 쪽에서 거부반응을 일으켜 여자로서 보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실제 나미꼬가 일본으로 떠나며 이런 요소를 배제한다면 어땠겠나 물은 적이 있고 김두한은 아름답고 똑똑한 여자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김두한이 결혼을 앞두고 자신과 관계가 있던 여자들을 잠깐 회상하는데 서로 사랑했던 박인애와 설향은 그렇다치더라도 나미꼬까지 연상하는 장면을 넣은 것은 나미꼬도 그들과 대등한 히로인 취급을 하고 있는 설정이며 김두한도 내심 나미꼬를 여자로 바라보긴 했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김두한이 나미꼬를 여자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쪽에서는 일본인이건 뭐건 나미꼬가 김두한의 스타일이 아니었다고 주장한다. 나미꼬야 누가봐도 정말로 예쁜 여자로 설정되었고 실제 배역의 외모도 좋지만 그건 그거고 예쁜 여자라고 다 좋아하라는 법은 없다. 특히 김두한은 종로회관에서 일본인이라서 나미꼬가 싫다고 차버린 뒤 다음날 일본인인 마루오까와 의형제를 맺어버린다. 여기서 그쳤다면 또 모르겠으나 하야시와 결투 전 나미꼬가 본 모습을 보여주자 기다렸다는 듯이 당신의 진면목을 본 것 같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즉 미모는 인정하나 기질적으로 김두한이 좋아하는 여인상이 아니었다. 박인애의 경우 자기 어머니를 닮은 성격이 끌렸고 설향은 여자 경험 없던 시절 처음 만난 여인이라 부담스러워했지만 워낙에 헌신적이고 성심이 곧은 사람이라 결국 김두한도 마음을 열었던 것인데 반해 나미꼬는 그런 부분에서 김두한의 마음을 사기에 부족했고 김두한도 이런 나미꼬의 기질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 마지막 장면에서도 아름답고 똑똑하다는 말만 했지 그 이상은 없었다. 이건 팩트일 뿐 김두한의 마음과는 별 관계가 없는 말이라는 것이다.
양쪽 견해를 종합해보면 김두한이 일단 여성으로의 매력을 느끼기는 하지만 이와 별개로 그것이 사랑인가 하는 부분인데 이런 점에서 나미꼬는 다른 히로인에 비해 그런 부분이 부족했다 볼 수 있다. 단순히 적대세력과 일본인이었다는 점만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은 아니라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실제 김두한은 장군의 아들로서 친일파 자식이나 기생이라는 신분도 모두 감당하겠다는 입장까지 보였고 일본인이라도 의형제까지 맺었던 전적도 있었다. 결론은 미모가 되니 이성으로의 끌림은 있었을지언정 그 기질이 김두한과 맞지가 않아 김두한 쪽에서 나미꼬를 멀리했고 해당 배역이 퇴장하는 시점까지 그 간극이 좁혀지지 못했던 것이다. 다른 두 히로인과는 달리.
5. 야인시대 합성물에서
1부 인물이라 2부를 중심으로 흥했던 초기 합성물과는 접점 없었지만, 야인시대 합성물이 확대되면서 나미꼬도 등장했다. 명동에 잘못 들어온 이화룡을 시작으로 해서 협상하는 나미꼬와 같이 나미꼬를 주연으로 하는 합성물도 나왔다.[21] 기자양반 최동열에서도 나온다.
6. 기타
소설판에서 담배를 피우는 묘사가 있는걸 보아 흡연자이다. 드라마에서는 묘사되지 않았다.
김두한-하야시 패의 대립을 최대한 평화적으로 해결하려 했던, 김두한 청년기의 '회색분자'로 볼 수 있다. 장년기의 회색분자는 개코. 그러나 나미꼬는 비록 김두한과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종로와 혼마찌 간의 대립이 종식되었고 갈등 구조도 비교적 깔끔하게 종결된 반면에, 개코의 경우 방직공장 파업 당시 강간 누명으로 억울한 죽음을 맞이했을 뿐더러 오히려 친구들 간의 갈등의 골만 깊게하고 말았다.[22]
동일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 좋은 친구들에서 야인시대를 패러디할 때 이혁재가 연기했다. (...) 신정환도 나미꼬 분장을 하기도 했다. (…)[23]
등장 초반과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든 이후의 연기톤이 많이 다르다. 대략 20화 이전까지는 정말 세상물정 모르고 꽃밭에서 자라 호기심 많은 아가씨 같은 톤이었지만 종로에 사업장을 내기로 결정한 20화 이후로는 그야말로 깍쟁이 말투로 바뀐다.[24] 이 말투가 당시에 상당히 인기를 끌기도 했는데 등장 초반을 제대로 보지 않은 시청자들에게는 원래 이런 톤의 배우or캐릭터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배우 버프를 받아 등장하는 여자 중 최고의 인기를 누렸고, 몇 명은 김두한 대사와 나미꼬 대사를 합쳐 흉내도 냈다 카더라(EX. 난 종로에서 온... 나미꼬에요, 내가 바로 사쿠라의 사장... 김두한이다).
시바루가 짝사랑하는 사람이다. 문제는 이걸 나미꼬가 전혀 모른다. 자기 감정에만 취해서 김두한에 대한 연정을 시바루에게 말하는데 은근히 시바루가 불쌍하다. 시바루는 은연 중에 여러번 짝사랑을 내색하게 되지만[25] 나미꼬는 전혀 모르고 이걸 시청자들은 알고 있는 것이 포인트. 장충단 결투 이후 시바루가 짝사랑하는 것을 알게 된 뒤에는 듣기 싫다며 입을 막아버리지만 일본으로 돌아갈 때 시바루의 배웅을 받으며 나중에 또보자며 열린 결말을 맞는다.
[1] 시바루가 자신을 짝사랑했다는 것을 알게 된 뒤 일본으로 떠나기 전 다시 만나게 될 거라는 등의 말을 남기기도 한다. 그 전에는 그냥 충직한 부하A 일 뿐[2] 나미꼬를 상징하는 대사이자 수 많은 사람들이 따라하고 패러디까지 등장한 야인시대에서도 손꼽히는 대표급 대사라고 볼 수 있다.[3] 나미꼬가 극중에서 가장 많이 반복하는 대사.[4] 배우의 외모도 좋아서(1980년생) 실제로 2019년 기준으로도 유투브 야인시대 영상 댓글을 보면 나미꼬 나오는 에피소드마다 '나미꼬 예쁘다'는 이야기가 많이 보인다.[5] 여러번 풍만한 슴가(...)에 대한 묘사가 등장한다.[6] 거울을 보고 자신의 몸매에 스스로 감탄을 하거나, 자신에게 무뚝뚝한 김두한에게 나 같은 미인 앞에서 할 말이 그것밖에 없냐는 대사가 나온다.[7] 형부인 하야시도 그를 요염하다고 느끼며, 2권에서 6번째 챕터의 제목은 아예 요부 나미꼬(...)[8] 이유는 당연히 자신의 친어머니와 자신을 돌봐준 할아버지를 고문사 시킨 게 다름 아닌 일본 경찰이고, 김좌진이 일본군에 맞서다가 죽었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실제론 김좌진은 일본군이 아닌 같은 조선인인 박상실에게 암살되었으나, 유년기와 청년기 때는 그저 어른들이 하는 말을 믿을 수 밖에 없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일본인에게 죽었다는 것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었다.[9] 사실 나미꼬의 형부가 누구인지 생각하면, 김두한에게 당하지 않았어도 멀쩡히 살아남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드라마상에서 보면 축구부 주장은 나미꼬가 하야시와 관련있는 인물인 걸 알면서도 추근덕댔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주장이 겁대가리를 상실한 듯한 부자연스러운 장면인데, 굳이 말이 되게 하자면 이 축구부원들은 처음부터 김두한이 조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아니꼬워했고, 거기다 일본인인 나미꼬가 조선인인 김두한이랑 같이 술을 마시고 있는 게 더욱 거슬려 보였던 것 같다. 또한 나미꼬도 김두한이 주장과 맞붙으려고 하자 "안 돼요, 김두한 씨! 이 사람은...!" 이라며 말리는 걸 보면 이 축구부 주장은 어느 정도 빽이 있거나 하야시와 안면이 있는 사이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다면 진짜 겁대가리를 상실한 걸로밖에 볼 수밖에 없으니.[10] 다만, 이 부분의 경우는 나미꼬가 김두한과 대립하고 있었던 하야시의 처제였다는 것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하야시의 경우도 오해를 풀기 전에는 서로 원수 사이였고, 마루오까의 경우도 원수 사이까지는 아니었지만 크게 다르지 않았다. 또한 나미꼬를 차는 장면에서도 순전히 일본 사람이라서 싫어한다는 느낌으로 말하는 투였다. 나미꼬가 정말 날 한순간도 여자로 본 적이 없었냐, 내가 일본인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라고 물었을 때에 김두한의 본심은 아름답고 똑똑한 여자였다. 하야시의 처제라는 점과 일본인이라는 신분이 매력의 반 이상을 깎아먹은 거나 다름없다.[11] 김두한을 정말 사랑한 쪽은 설향과 박인애 쪽이다. 설향은 언제나 일편단심이었고 그것이 결정적으로 헌병대 사건에서 김두한을 구하기 위해 몸도 바치려하는 모습에서 나타나며 박인애는 김두한을 위해 원치 않는 결혼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에 반해 나미꼬는 김두한을 진정 사랑한 것이 아니라 결국 결정적인 순간에는 그를 가져야겠다는 소유욕만 드러내게 된다.[12] 당시 박인애의 가족들은 나미꼬를 학교 친구라고 알고 있었다.[13] 작가인 이환경이 쓴 소설판에는 나미꼬의 계략이 아닌 가미소리의 계략으로 묘사된다.[14] 소설판에서는 이후 김두한과 육체관계를 맺는다.[15] 김두한, 정진영, 김무옥, 문영철, 삼수. 뒤늦게 도착한 고노에가 "어떻게 된 겐가! '''분명 40 대 40이라고 하지 않았는가!'''"라고 말한다. 또 야인시대 스페셜에서 이 장면을 '40 대 5의 결투' 라는 타이틀로 다시 보여주었다.[16] 그조차도 처음에는 김두한 혼자만 싸웠기 때문에 1:40이었으며 나중에 나머지 4명이 합류해서 5:40이 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혼마찌의 시바루는 이 싸움이 불공정하다며 참여하지 않았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5:39이다. 여기에 미우라까지 제외한다면 5:38이다.[17] 할복할 때까지도 가미소리는 나미꼬를 팔지 않았다. 칼로 배를 찌르는 장면까지는 나오고 이후 미우라가 '''카이샤쿠'''(할복한 사람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목을 베어 즉사시키는 것)를 해주는 장면에서 다른 장면으로 넘어갔다.[18] 아마 시바루도 그 일을 알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태였고, 그래서 나미꼬에게 그런 말을 했을 것이다.[19] 설향은 평양에 간 뒤로 소식이 끊겼는데다가 2부에서 애기보살이 북한이 기생집을 폐쇄하였다는 소식을 언급한지라 앞날이 밝지 않다. 박인애는 영양실조로 아이를 유산하고 요양가는 것으로 퇴장한다. 이때 본인의 독백에서 스스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는 걸로 보아 결국에는 요양지에서 죽었거나 두 번 다시는 경성으로 돌아오지 못한 걸로 보인다. 2부의 히로인인 애기보살은 6.25 전쟁때 납북되어 생사불명이 되었다.(이는 드라마 한정이지 원작 소설에서는 전후에도 남한에 남아서 요정을 운영하다가 김두한이 죽기 전 재산을 불교계에 기부하고 죽는다.)[20] 당시 함께 언급된 인물들 중엔 박인애와 설향도 있었다.[21] 야인시대 합성물로서는 이례적으로 여캐의 섹스어필이 가미된 작품이다.[22] 물론 이건 드라마 한정으로, 소설에서는 실제 강간을 했기에 딱히 억울한 죽음은 아니었고 그 때문에 정진영도 김두한을 탓하지 않는다.[23] 김두한 역은 신화 멤버 이민우.[24] 이 부분은 김두한과도 비슷하다. 김두한도 우미관을 접수하기 전과 후에 말투라든가 연기톤이 많이 바뀌게 된다.[25]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도 있다는 등의 말을 나미꼬에게 한다. 나미꼬는 제3자가 하는 아무 의미 없는 말로 받아들이지만 시바루는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