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벌(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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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1부 1권)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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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표지.
그림 이현세, 글 야설록.
1994년 일간스포츠에서 연재되었으며 당시 큰 히트를 친 베스트셀러였다. 단행본도 몇십만 권 팔린 덕에 현재까지도 헌책방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일간스포츠 또한 이 만화로 판매부수가 크게 늘었고 하루에 무려 약 100만 부가 팔려나갈 때도 있었다.
남벌(만화)/줄거리
출간 당시였던 90년대 중반에는 불굴의 반일정신을 담아낸 수작으로 평가받았'''었'''으나 현재는 나쁘다.[6]
일단 이현세 특유의 영웅주의와 마초이즘에 기반한 연출 자체는 볼 만하다. 문제는 스토리 자체가 주인공 오혜성 신격화와 애국주의에 너무 치중되어 있으며, 밀리터리물이라고는 믿을수 없을정도로 부실한 고증에 상대역인 카오루(이현세 만화의 마동탁의 복사 붙여넣기)가 최엄지와 오혜성에게 비상식적으로 집착하거나 뜬금없이 야쿠자들이 대놓고 일본도를 손에 들고 하카마 차림으로 시내에서 설치는 모습과 같이 스토리를 받쳐줘야 할 개연성과 설정이 처참한 수준이다. 같은 스토리 작가의 전작이자 일제치하를 그린 사자여 새벽을 노래하라가 오히려 거부감이 덜하고 스토리 전개도 낫다.
남북한이 손을 잡아 일본을 정복하는 줄거리는 환빠가 좋아할 만한 스토리라인 이긴한데, 혐한류에 대한 김성모 작가의 혐일류가 매칭되지만 만화자체만 따지면 혐일류가 훨씬 훌륭한 작품이다.
수작급의 연출과 형편없는 내용 탓에 당시에 감명깊게 읽었던 사람과 현재 읽은 사람과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린다. 그리고 '''당시에 어린 나이로 명작이라 평가하며 읽었던 사람들도 나이가 들고 나서 다시 읽고보니 평가가 달라지는 경우가 엄청 많다.''' 물론 고등학교 때 읽었지만 다시 읽어도 명작!! 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도 꽤 많긴 하다
그리고 인물들의 후일담은 죄다 좋지 않다. [7] 아무래도 비극적 결말을 선호하는 야설록의 취향이 반영된듯 하며, 그나마 오혜성의 형 오유성은 경영 컨설팅 회사를 설립하고 백두산은 완쾌되어 성직자의 길을 간다. 그래도 대단원을 장식하는건 '카오루는 죽은 뒤에도 이등병으로 강등되었습니다'.
그림작가와 글작가의 군필 여부가 궁금할 정도로 고증이 개판인것도 모잘라서 작중에 참고한 자료 상당수가 신뢰성 하나도 없는 '''일본 밀리터리 잡지'''를 참고 한게 많아서 따로 항목이 작성되었다.
2013년 10월부터 슬슬 재출간 설이 흘러나오더니 2014년 1월에 '''애장판으로 재출간'''되었다.
참고로 월간 모션에서 98년 초에 이현세가 인터뷰할때만 해도 대여점이 생겨서인지 남벌 판매량이 확 줄었다라는 말을 할 정도였다.
드라마화, 영화화 이야기도 많이 나왔다. 드라마 머나먼 쏭바강의 작가와 PD가 제작하고, 이병헌 주연, 엔니오 모리코네가 음악을 맡는다는 미니시리즈 이야기가 단행본 뒤에 실렸다. 이것이 매스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으나 나오지 않았다. 2008년에는 200억 이상 제작비를 들여 영화로 제작한다고 발표됐으나 소식이 전혀 없다.
2019년 일본의 대한국 경제 보복 이후 고조된 반일 분위기를 타고 여러 웹툰 사이트에서 경쟁적으로 남벌을 홍보하고 있다. 다만 판매량 여부는 확인이 어렵다. 아무리 시류가 반일이라지만 2019년 기준으로 25년전 만화다.(...)
이걸 노리고 아류작을 싣는 스포츠신문도 생겨났다. 박인권은 이 작품을 보고<독도침공>이란 만화를 그렸다. 재일교포 깡패가 일본의 음모를 밝히고, 독도를 두고 일본을 굴복시킨다는 내용이었다.
이 작품의 후속작으로는 북벌(北伐)이 있다. 1996년 일간스포츠에 연재된 만화로 야설록이 줄거리를 맡고 김종석이 그림을 맡았는데 상당한 괴작이다. 대낮에 오키나와 소재 주일미군기지를 쳐들어가서 핵무기를 빼앗은 뒤 기지 내부에 대가야라는 나라를 세우고는, 일본과 미국에게 대가야를 인정하지 않으면 핵으로 날려버리겠다고 협박하는 황당한 내용. 더구나 당당하게 '''대낮에 쳐들어가는 것이 정당한 처사라고 저런 테러 폭동을 자뻑이나 하고 있다'''... 결말은 더 가관인데 자위대 특수부대 공격으로 대부분이 희생당했고 대가야 왕이라고 칭하던 주인공의 선생과 몇몇은 총으로 자결하며 주인공 남녀는 일본 국회의사당에 자폭 공격하면서 끝났다. 은근히 침묵의 함대와 유사하다. 남벌은 그래도 한때 잘 팔리기라도 했지, 이 작품은 듣보잡으로 묻혀졌다. 우습게도 이게 연재하던 시절, 스포츠조선은 침묵의 함대를 베낀 <단군의 전쟁>이 연재중이었다.
구판(1부 1권)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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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표지.
1. 소개
그림 이현세, 글 야설록.
1994년 일간스포츠에서 연재되었으며 당시 큰 히트를 친 베스트셀러였다. 단행본도 몇십만 권 팔린 덕에 현재까지도 헌책방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일간스포츠 또한 이 만화로 판매부수가 크게 늘었고 하루에 무려 약 100만 부가 팔려나갈 때도 있었다.
2. 전쟁의 배경 및 대략적인 줄거리
남벌(만화)/줄거리
3. 등장인물
- 오혜성
- 오유성
- 에이코
- 최엄지
- 오대석
- 백두산
- 오혜리
- 가네다
- 요시다
- 하라
- 오하시
- 황구
- 오자와 다에몽
- 카오루
- 한국 대통령
4. 평가
출간 당시였던 90년대 중반에는 불굴의 반일정신을 담아낸 수작으로 평가받았'''었'''으나 현재는 나쁘다.[6]
일단 이현세 특유의 영웅주의와 마초이즘에 기반한 연출 자체는 볼 만하다. 문제는 스토리 자체가 주인공 오혜성 신격화와 애국주의에 너무 치중되어 있으며, 밀리터리물이라고는 믿을수 없을정도로 부실한 고증에 상대역인 카오루(이현세 만화의 마동탁의 복사 붙여넣기)가 최엄지와 오혜성에게 비상식적으로 집착하거나 뜬금없이 야쿠자들이 대놓고 일본도를 손에 들고 하카마 차림으로 시내에서 설치는 모습과 같이 스토리를 받쳐줘야 할 개연성과 설정이 처참한 수준이다. 같은 스토리 작가의 전작이자 일제치하를 그린 사자여 새벽을 노래하라가 오히려 거부감이 덜하고 스토리 전개도 낫다.
남북한이 손을 잡아 일본을 정복하는 줄거리는 환빠가 좋아할 만한 스토리라인 이긴한데, 혐한류에 대한 김성모 작가의 혐일류가 매칭되지만 만화자체만 따지면 혐일류가 훨씬 훌륭한 작품이다.
수작급의 연출과 형편없는 내용 탓에 당시에 감명깊게 읽었던 사람과 현재 읽은 사람과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린다. 그리고 '''당시에 어린 나이로 명작이라 평가하며 읽었던 사람들도 나이가 들고 나서 다시 읽고보니 평가가 달라지는 경우가 엄청 많다.''' 물론 고등학교 때 읽었지만 다시 읽어도 명작!! 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도 꽤 많긴 하다
그리고 인물들의 후일담은 죄다 좋지 않다. [7] 아무래도 비극적 결말을 선호하는 야설록의 취향이 반영된듯 하며, 그나마 오혜성의 형 오유성은 경영 컨설팅 회사를 설립하고 백두산은 완쾌되어 성직자의 길을 간다. 그래도 대단원을 장식하는건 '카오루는 죽은 뒤에도 이등병으로 강등되었습니다'.
5. 비판
5.1. 남벌(만화)/군사적 고증
그림작가와 글작가의 군필 여부가 궁금할 정도로 고증이 개판인것도 모잘라서 작중에 참고한 자료 상당수가 신뢰성 하나도 없는 '''일본 밀리터리 잡지'''를 참고 한게 많아서 따로 항목이 작성되었다.
5.2. 국수주의적 민족관과 엉터리 반일
- 한국과 일본의 전쟁을 그리고 있는데, 일본인은 전형적인 악역에 비열한 인물들이고, 한국인은 죄다 정직하고 선한 인물로 그려지는 프로파간다급의 구성을 보여준다. 작중에서 일본(정부/자위대)은 석유자원의 확보를 위해 특수부대를 이용하여 같은 일본인도 죽이는 것부터 시작해서 전쟁이 발발하자 한국인들을 집단수용소에 가두어 고문하거나 성노리게로 삼거나 심지어 미국인 기자도 고문하는등 그야말로 2차대전 당시 악의 제국 스러운 행보를 보여주며, 한국은 이러한 일본에 맞서는 희망의 등불로 묘사되고 있다. 난데없이 인도네시아 술집에서 미군과 한국군(&북한군)이 같이 싸우는데 인도네시아군들이 한국 사랑한다능~이란 소리와 같이 한국군은 건드리지 않고 미군만 유치장에 가두는 똥배짱을 보여준다. 당연히 해당국가의 국민들은 이러한 국가의 성향을 그대로 따른 복사품[8] 으로만 나온다. 한국인들은 하나같이 일본말살의 정신으로만 움직이며, 일본인들은 미쳐서 한국과 오혜성을 괴롭히는 악당이나 개념져서 한국을 도와주거나 후반부에 일본정부의 추악함이 드러난 뒤 전세계인에게 왕따당하는 일본인 정도로만 나온다. 대놓고 모든 일본인이 가해자라는 주장으로 이런 왕따를 아주 좋게 보는것은 덤이고....[9]
- 작중에 나오는 안기부 요원인 백두산은 무술 교관으로 나서 춘향가를 틀어놓고 대련을 하는데 춘향전은 모르는데 비틀즈 노래는 안다는 이유로 대련을 빙자해 부하들을 박살을 내며 "다음 시간까지 춘향가를 부르지 못하는 것들은 줄줄이 꿰어 남산[10] 을 한바퀴 돈다"라고 희대의 개소리를 한다. 일단 우리 문화에 대해 많이 아는 것은 좋긴 하지만 그것은 강요해야할 사안이 아니다. 무슨 음악을 좋아하는 건 자기 취향이며 '외국 음악만 좋고, 한국 음악은 고리타분한 쓰레기들 뿐이다!'는 수준의 수준이 아닌 이상 이를 비난할 이유는 없다. 거기에다가 인간문화제 수준의 일부사람들이 부르는 춘향가를 일반인들에게 부르게 하는 것은 이탈리아인들은 죄다 푸치니 오페라 부를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 된다. 불과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저런 소리들이 애국을 빙자해서 유행하긴 했으니 딱히 이 책만 깔 건 아니지만 실소가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다.
- 후반부에 일본 본토에 폭격하려는 공군 조종사들에게 장군이 술을 따라주고 그걸 받아마시고 출격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 때문에 "이건 무슨 일본 가미가제 출격하는 거냐? 이래놓고 무슨 항일이라는 건지?"란 비아냥도 들었었다. 그 미즈노 슌페이조차 이 만화를 엉터리 항일(도 아닌 항일인척 하는 흉내)이 가득하다고 비웃었으니 말 다했다.
- 아무런 죄도 없는 일본인 형수를 보고 다꾸앙 며느리라고 부르며 기모노 입는 년 따위는 아버지 앞에 보일 생각도 하지 말라고 형에게 대드는 오혜성의 모습은 그야말로 깡패 그 자체다. 오혜성의 아버지 또한 며느리가 일본인이란 이유로 백안시하며 직접 스키야키까지 만들어올려도 이따위 일본 음식을 어떻게 먹느냐고 비웃는 등 자세가 글러먹었다. 재일교포가 받는 차별을, 재일교포 집안에 시집 온 일본인에게 한국 문화를 따를 것을 강요하며 따르지 않으면 갖은 폭행과 멸시를 주는 짓거리를 통해 자기네가 알아서 답습하고 있는거다. 아이러니하게도 이후 아버지의 생신이 다가오자 자기밑에 있는 폭주족 부하들 불러와서 친일반민족행위자 조두남[11] 의 선구자를 부르게 한다. 게다가 노래를 듣고 감명받아 좋아라 우는 아버지 곁에서 일본인 형수가 입은 기모노를 강제로 찢고 젖가슴 유두가 드러나게 하는 성추행을 한다. 아내를 성추행하니 당연히 화내는 형을 패는건 덤이다.
5.3. 기타 고증 문제
- 평일 아침에 에이코가 아이와 함께 유성을 배웅하면서 기모노를 입고 배웅한다. 한국으로 치면 일반 주부가 한복을 입고 하루를 시작하는 거랑 똑같다. 그런데 사실 이 시기의 한국 드라마나 만화에선 새댁의 묘사는 한복 입고 일상 생활하는 모습이 흔하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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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3권 35페이지
- 일본에서 한국계 일본인 공무원은 2000년도 이후에 나왔다. 만화 배경은 90년도 중반이기 때문에 심각한 고증오류. 그리고 위의 스크린 샷을 보면 엄지가 양로원 경비 경찰(...)로 보직 이동이 되었다고 나오는데 아마 한직으로 발령을 내렸다는 상황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겠지만 상식적으로 양로원 경비(...)라는 보직이 대체 어느 나라 경찰에 존재하는 보직인지 알 수가 없다.
- 배경사진 구하기가 귀찮았는지 아니면 못한건지 일본 중의원 국회의사당 회의장 배경사진이 한국 국회의사당 회의장 사진이다.
- 조연인 최경도 소령과 하국상 소령도 막장인데 성질나면 자기들끼리 실탄을 갈기는 정신나간 짓을 한다. 최경도는 초병에게 계급을 앞세워 총을 빼앗기까지 한다. 이건 얄짤없이 군형법상 범죄행위다. 병 출신으로 복무하면서 간부들의 횡포에 치여 산 군필자들이 보면 무슨 생각을 할 지 눈꼽만큼도 생각 안한 듯한 작가의 군필 소양 자체가 의심될 장면.
- 이현세와 야설록이 일본 이름에 좀 무지했는지, 보다보면 꽤 해괴한 이름들이 자주 튀어나온다. 대표적으로 지나가듯이 나오는 자위대 장성 중에 기디 쓰네오가 있다. 알다시피 저런 괴랄한 성씨가 있는지는 둘째치고 일본어에서 "디"는 외래어에나 쓰는 발음이다.
- 대사 중에 일본 홋카이도를 후카이도로 적어놓았다. 단, 홋카이도는 한국인들이 잘못 표기하는 대표적인 단어 중에 하나다. 자세한 내용은 홋카이도 참조.
- 오혜성이 수용소에서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구더기를 먹는 장면이 있다. 빠삐용의 영향을 받은 장면인 듯 하며 비장성을 보여주기 위해서 넣은것 같은데, 문제는 무균상태에서 배양한 구더기가 아닌, 말똥을 신나게 처묵처묵하고 있던 구더기들이다. 영양이 부족한 상태에서 이 짓을 하면 당연히 세균 감염으로 죽는다. 야설록은 이런 게 멋져보이는지 후속작 격인 북벌에서도 지렁이를 날로 우적우적 처묵처묵하는 동료가 나왔다[12] . 여기선 일본 야쿠자 출신 부하로 주인공이 때려눕혀서 충직하게 대가야 풍 옷이라는 걸 스스로 입고 핵을 조국 일본에 쏜다는 주인공 패거리 미친 짓을 말없이 돕다가 결국 자위대에게 총맞아 죽는다.
5.4. 기타 비판
- 주인공 오혜성은 캐릭터 자체가 독자들이 공감할 수 없는 깡패일뿐이다. 멀쩡한 식당에 부하들 데리고 들어가서 공포분위기 조성하며 무전취식[13] 하는 것은 기본이고 길거리 한복판에서 난폭운전하는 것을 보고 놀라서 무슨 짓이냐고 소리치는 일본인을 쪽바리 주제에 어디서 대드냐고 피가 나도록 폭행하는 걸 보면 인간 쓰레기 중에 인간 쓰레기다.[14] 깡패짓만 하는 자신에게 개과천선을 권유하는 일본인 형사에겐 형에게 얼마나 받고 이러느냐고 깝죽대고 형이 건실한 직업을 가지고 착실하게 살아보라고 해도 일본놈들에게서 번 돈으로 더럽게 살기보단 '정의로운' 깡패로 살겠다고 정신승리하는 행태를 보인다.[15]
- 수용소장 하라의 성노리개가 되었던 여동생에게 자살을 권하는 행위는 명예살인을 미화하는 악습이라는 비판이 존재한다. 지금도 아닌 이 책이 한창 인기있던 95년 초에 나온 '한국만화의 이해'라는 책자에선 이현세를 지독한 남성우월주의자에 조선시대 환향녀들에게 자결을 권하는 추태를 재현했다고 까기도 했다.[16] 남벌이 출간된 90년대에는 아무 생각없이 남성우월주의에 입각해 명예살인을 은근히 옹호하는 꼴마초가 의외로 많았었다. 1997년에 성폭행 피해자가 자살한 사건이 일어났을 때 앵커가 "수치스러운 삶 대신 죽음을 택한 이양의 선택은 정조 관념이 희박해진 요즘 세태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라는 멘트를 남긴 적도 있었다. 물론 그때도 욕은 푸짐하게 먹긴 했다.
- 게다가 오혜성 먼치킨화가 심해서, 예를 들면 저격총 라이플을 쥔지도 얼마 안되어 친일파가 되어버린 왕싸가지를 헬리콥터에서 탄 채로 한방에 쏴버린다. 오죽하면 90년대 씨네21 만화평가에서 주인공 슈퍼로봇화가 너무 심하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씨네21에서 공교롭게도 같이 견주며 분석하던 게 아트 슈피겔만의 걸작 만화 쥐였다. 당연하지만 씨네21에서도 남벌과 쥐를 같다고 하는 건 쥐에 대한 실례라고 평가했다.[17]
6. 재출간
2013년 10월부터 슬슬 재출간 설이 흘러나오더니 2014년 1월에 '''애장판으로 재출간'''되었다.
참고로 월간 모션에서 98년 초에 이현세가 인터뷰할때만 해도 대여점이 생겨서인지 남벌 판매량이 확 줄었다라는 말을 할 정도였다.
7. 기타
드라마화, 영화화 이야기도 많이 나왔다. 드라마 머나먼 쏭바강의 작가와 PD가 제작하고, 이병헌 주연, 엔니오 모리코네가 음악을 맡는다는 미니시리즈 이야기가 단행본 뒤에 실렸다. 이것이 매스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으나 나오지 않았다. 2008년에는 200억 이상 제작비를 들여 영화로 제작한다고 발표됐으나 소식이 전혀 없다.
2019년 일본의 대한국 경제 보복 이후 고조된 반일 분위기를 타고 여러 웹툰 사이트에서 경쟁적으로 남벌을 홍보하고 있다. 다만 판매량 여부는 확인이 어렵다. 아무리 시류가 반일이라지만 2019년 기준으로 25년전 만화다.(...)
8. 아류작
이걸 노리고 아류작을 싣는 스포츠신문도 생겨났다. 박인권은 이 작품을 보고<독도침공>이란 만화를 그렸다. 재일교포 깡패가 일본의 음모를 밝히고, 독도를 두고 일본을 굴복시킨다는 내용이었다.
이 작품의 후속작으로는 북벌(北伐)이 있다. 1996년 일간스포츠에 연재된 만화로 야설록이 줄거리를 맡고 김종석이 그림을 맡았는데 상당한 괴작이다. 대낮에 오키나와 소재 주일미군기지를 쳐들어가서 핵무기를 빼앗은 뒤 기지 내부에 대가야라는 나라를 세우고는, 일본과 미국에게 대가야를 인정하지 않으면 핵으로 날려버리겠다고 협박하는 황당한 내용. 더구나 당당하게 '''대낮에 쳐들어가는 것이 정당한 처사라고 저런 테러 폭동을 자뻑이나 하고 있다'''... 결말은 더 가관인데 자위대 특수부대 공격으로 대부분이 희생당했고 대가야 왕이라고 칭하던 주인공의 선생과 몇몇은 총으로 자결하며 주인공 남녀는 일본 국회의사당에 자폭 공격하면서 끝났다. 은근히 침묵의 함대와 유사하다. 남벌은 그래도 한때 잘 팔리기라도 했지, 이 작품은 듣보잡으로 묻혀졌다. 우습게도 이게 연재하던 시절, 스포츠조선은 침묵의 함대를 베낀 <단군의 전쟁>이 연재중이었다.
9. 관련 문서
[1] 그런데 치요다 구에는 치요다 경찰서라는 이름의 경찰서가 없다. 치요다 구를 4분할한 경찰서 4곳만 있다.[2] 94년 시점에서 일본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1994년 기준 216만명)의 지점장으로 보내지는 걸 좌천으로 봐야될 지는 애매하다. 본사의 펀드매니저가 아니라 저 정도 큰 도시의 지점장이면 승진으로 봐도 무방하기 때문이다.[3] 그 와중에 에이코는 설거지를 하면서 묵묵히 저 개소리를 듣는다.[4] 연재 중 착오가 있었는지 중간에는 "레이"로 바뀌었다가 다시 리에로 돌아온다.[5] 이것도 어거지 전개인 게 같은 당 의원들과 함께 반전을 주장한 것도 아니고 혼자서 주장하는데도 죽여버린다. 그냥 일본의 악랄함을 보여주기 위한 무리수 전개. 가네다 혼자서 반대할 경우 할 수 있는 건 필리버스터 밖에 없다.(...) 여당 의원이라고 해도 다를 건 없다.[6] 물론 발간 당시에도 아 이건 아닌데....라고 느낀 사람도 많았다.[7] 개정판에 결말이 추가되었는데, 후일담에 죽었다고 확정적으로 언급된 인물들을 제외하면 청와대에서의 오혜성 결혼식에 전원 참석한다. [8] 본작에 등장하는 일본인들은 대부분 풀네임이 안 나온다!![9] 그나마 정부와 관련이 없이 한국을 도와주는 개념찬 일본인들은 여럿 나오긴 한다. 작중에서 유일하게 선한 일본인으로 묘사되는 "길전(요시다)"은 본래 재벌 아들이지만, 오혜성의 동생을 좋아해서 그 와중에 한국 영사관에 귀화신청서를 내고 스스로 수용소에 들어갔으며 엄지를 좋아했던 일본인 경찰도 오혜성을 도와 카오루를 납치하는데 일조하긴 하지만 자신이 무슨 행동을 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었고, 끝까지 오혜성의 편이 아니라 오혜성과 이해가 일치한 일본 경찰로 남았다. 오혜성을 도와줘야 하는 목적을 이루자 마자 경찰로서 오혜성을 추격하기도 한다. 또, 오혜성 형의 친구이자 일본 번주의 후손인 가네다 의원은 카오루와 군부의 확전 사상을 비판하고 이를 공론화시키려다가 그를 도와줬던 방송국 PD와 함께 암살당했다.[10] 당시는 세곡동 신청사가 아닌 남산 청사였다.[11] 변명이라도 하자면 당시까지 조두남의 친일 의혹은 의혹만 받고 있었지, 확정된 상황이 아니였다.[12] 그나마 남벌의 오혜성은 먹을 게 없어서 이짓을 했다는 핑계라도 대지 북벌의 그 캐릭터는 심심풀이 간식으로 이짓을 한다.[13] 그러나 작중 식당 내 공포분위기 조성 두 번 모두 나중에 돈을 내기는 냈다. 한 번은 퇴근하는 식당 주인에게 비가 내리는 가운데 길바닥에서 돈봉투를 얼굴을 향해 던져버리고, 또 한 번은 횟집 주인에게 식당을 나가며 돈을 머리 뒤로 휭~ 날려버리는 등 나쁘게 주기는 하지만 말이다.[14] 다만 자신이 인간 쓰레기라는 것은 오혜성도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부하의 팔을 자른 일본 야쿠자에게 복수하러 갈 때 두려움에 떠는 자신을 바라보며 "넌 쓰레기야 혜성. 너같은 것이 죽어도 아무도 아쉬워하지 않아" 라고 독백하는 장면이 나온다. 문제는 이것이 거의 유일하게 등장하는 비판 장면이라 다른 모든 미화장면들을 커버해주지 못한다.[15] 오혜성의 행동은 같은 동포인 재일동포나 무고한 일본인들을 착취하는 범죄적인 삶에 불과하며 오히려 일본 극우들의 재일동포에 대한 차별정당화를 부추키고 그 피해는 한국과 재일동포들이 받는다.[16] 야설록은 이때 수명 연장을 이루고 겁먹었는지 후속작 북벌에서는 성폭행 당한 여주인공이 다시 주인공 일행에 복귀하는 전개를 했다.[17] 쥐는 홀로코스트를 겪은 작가의 아버지가 미국에서 흑인을 차별하는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하긴 쥐에 나오듯이 이 작품은 작가가 13년이나 걸려서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