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꽃비

 

'''KBS 2TV TV소설 : 내 마음의 꽃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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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등급'''
'''15세 이상 시청 가능'''
방송 시간
월요일 ~ 금요일 오전 9시
방송 기간
2016년 2월 29일 ~ 2016년 9월 6일
방송 횟수
128부작
채널

장르
막장 드라마, 시대극
제작사
자체제작
연출
어수선
극본
문영훈
출연자
나해령, 이창욱, 지은성, 정이연
링크
홈페이지
'''KBS 2TV TV 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

'''내 마음의 꽃비'''

저 하늘에 태양이
1. 개요
2. 등장 인물
2.1. 주요 인물
2.2. 꽃님이네
2.3. 선호네
2.4. 혜주네
2.5. 그 외 인물
3. 비판
3.1. 주인공보다 분량이 많은 악역
3.2. 도무지 공감이 가지 않는 악역
3.3. 하나같이 능력없고 멍청하기만 한 선역
3.4. 적재적소에 써 먹지 못하는 캐릭터
3.5.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없는 드라마
3.6. 비현실적인 캐릭터
3.7. 느려 터진 줄거리 진행
3.8.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
4. 기타


1. 개요



2016년 2월 29일부터 2016년 9월 6일까지 방영한 KBS 2TV아침 드라마. 어수선 PD[1]가 연출하고 문영훈 작가가 집필한다.[2]
시놉시스는 '전쟁의 참화 속 다른 사람의 삶을 통째로 빼앗은 여자와 그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 자식 세대의 꿈과 사랑, 그리고 용서와 화해에 관한 이야기'... 는 페이크고, 실상은 여느 TV소설 시리즈의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이 드라마도 여자 주인공의 출생의 비밀 떡밥부터 시작한다(...). 이 때문에 전작들이었던 삼생이, 그래도 푸르른 날에, 별이 되어 빛나리 등과 내용이 별반 차이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때 전작들에 비해 시청률이 많이 낮은 편이었다. 좀처럼 한 자리 수 시청률을 통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었는데,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에 관한 논란이 있었다. 게다가 드라마 자체도 재미없다는 반응이 많았다. 방영 초부터 제기되었던 주연 배우인 해령지은성의 연기력 논란[3]에다 주연들보다도 분량이 많은 악역 이수창과 천일란의 분량 조절 문제[4], 너무나 느린 전개 속도[5], 매력 없는 천편일률적인 캐릭터[6]와 가면 갈수록 상식에 위배되는 개연성 없는 줄거리[7] 등등... 이 쯤 되면 뭔가 무리수라도 둬야 할 판. 그래서 그 무리수로 굳이 없어도 될 '''가짜 주인공''' 역할을 집어넣어 놨는데, '''무리수가 괜히 무리수가 아니란 것을 제대로 보여주고 말았다'''. 그리고 갑자기 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버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만다.
하지만 극이 결말로 향해가고 있는 8월 현재 시청률은 약 14%대[8]까지 올라 동시간대 아침 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성하였다.[9] 그리고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대수롭지 않게 연장까지...작가님 막장 시전하신다.
사실 3년 후로 작중 시간이 흐르고 민승재가 돌아온 뒤에는 재미가 대폭 상승 했다. 이전의 열 받으면서도 답답하고 루즈한 전개에서 벗어나 속도감이 대폭 빨라진 것. 하지만 민승재 재출연 이후 안 그래도 작은 주연들의 분량이 단역에 가까운 수준으로 급감하고 이야기가 주연들의 부모들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
그러면서도 막드 특유의 욕하면서 본다는 공식은 충실하게 지키고 있다. 시청률이 괜히 상승한게 아니다.
막드가 하나의 장르가 된 이상 막드 역시 재미 있는 막드, 재미 없는 막드로 나뉘는데 적어도 본 드라마의 후반부는 재미에 있어선 충실해진 편.
사실상 이 드라마의 제목은 '내 막장의 콤비'이다.


2. 등장 인물




2.1. 주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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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승재와 서연희의 친딸. 20년 전, 엄마 서연희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갓난 아기인 정꽃님을 천일란이 납치 후 길에 유기하여 정꽃님은 엄마와 생이별을 하게 되었다. 정기택이 밤에 홀로 버려진 아기 꽃님이를 발견하고 데려와 오늘날까지 키웠다. 현재 엄마 오춘심의 국밥집에서 일하고 있다. 집안 서열은 막내이나 집안에서의 책임감은 거의 가장 수준이다. 사고를 치고 다니는 아빠 정기택의 뒷수습을 할 때도, 엄마 오춘심이 오빠와 차별을 할 때도 한 번도 싫은 내색 보이지 않는 착한 심성의 소유자. 남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씨와 더불어 주위를 밝게 하는 긍정 에너지를 가졌다. 게다가 해야 할 말이 있으면 꼭 하고 넘어가는 당찬 모습까지 지녔다. 하지만 현실은 멍테크. 캐릭인지 실제인지.. 친모가 식모로 일하고 있는 선호네에 아침 우유 배달을 했다. 정기택의 빚 문제로 인해 돈을 벌기 위해 중앙극장에 취직하게 되고 그 곳에서 박선호를 만나게 된다.
그러다 모함을 받아 쫓겨나고 미성제과에 취직하게 되고, 요리 실력을 바탕으로 빵 디자인에서 두각을 보여 디자인 쪽 일을 하게 되지만, 그 자리를 노리는 민혜주와 천일란에게 눈엣가시가 되어 쫓겨날 위기를 겪고 있다. 인물 설정은 이런데 사실 착한 걸 넘어 멍청한 짓을 계속해서 저지르고 있다. 윗 사람이 자리에 없는데 멋대로 중요한 서류를 책상에 두고 나와 잃어버린다든가[10], 신제품 개발 신청서와 제품 개발실 입사 2차 경합의 과제물을 아무 데나 두는 바람에 민혜주에게 당한다든가, 민혜주에게 그렇게 당해놓고서 경합 과제 레시피를 민혜주와 같이 두고 나가 또 당한다든가(...) 하는 일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어 시청자들의 속을 잔뜩 긁어놓고 있다. 착함, 순수함, 성실함 등등 좋은 요소는 모조리 몰빵한 캐릭터가 맹물이 된 셈. 이후 민선아의 유품에서 이수창의 커프스 단추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다. 그러나 천일란이 단추를 다른 사람 것으로 바꿔치기하는 바람에 실패하고 억울하게 미성제과에서 쫓겨나고 이후 연화당이라는 빵집을 차리게 된다. 요즘에는 민혜주와의 독대 신에서도 밀리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주장을 피력시켜 민혜주를 데꿀멍시키기도 한다. 최근 회에서 이강욱의 청혼을 받아들이게 되는데 이강욱이 워낙 적극적이라 부각이 잘 안 되지만 정꽃님 본인이 먼저 껴안거나 하는 등 정꽃님도 이강욱을 내심 많이 좋아했던 듯 하다. 그리고 116화에 자신의 친 어머니의 사실을 듣게 되었다. 마지막 회에선 이강욱과 결혼에 골인함으로써 이강욱의 아내/민덕수의 조카, (양)처조카/정기순의 (양)조카, 시조카/써니 홍의 (양)시누이/이수창의 며느리/민혜주의 (이복)올케/박선호의 처남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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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중 멘탈&인성갑, 대인배이며 혹평을 면치 못하는 이 드라마의 시청자들을 붙잡아두는 얼굴마담&시청률 담당 [11]
민혜주의 이복오빠. 어머니는 병으로 일찍 죽고 아버지는 다른 여자에게 가려고 이강욱을 버렸다. 외롭게 자란 이강욱은 현재 박민규를 위해 일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 거리를 떠돌던 이강욱을 데려다 일을 시키고 보호해준 사람이 박민규이기 때문이다. 박민규의 아들 박선호와는 친형제처럼 친하게 지낸다. 형제가 없는 박선호가 형처럼 의지하는 인물. 데모 행렬에서 박선호를 찾던 도중, 정꽃님과 엮이게 된다. 정꽃님의 밝고 따뜻한 심성에 호감을 갖게 된 이강욱은 그 이후부터 꽃님이만을 바라보게 된다. 문맹이었으나 박선호에게서 문자를 배우게 된다.
계속 정꽃님 네에서 지내다 정기택과 정꽃님이 미성제과에서 빚을 잔뜩 져서 쫓겨나자 빚을 갚는 데 보탬이 되기 위해 원양어선에 오르고 3년 후 귀국해 연화당 일을 돕는다. 정기순의 말에 의하면 정기택 부녀가 미성제과에서 쫓겨나고 빚을 지고 집이 넘어갈 뻔 했지만 다행히 이강욱의 돈으로 막은 듯. 또 태광산업에 납품할 빵의 대량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찾아내는 등 능력자 기믹은 여전한 듯. 정기택과 오춘심도 강욱인 똑 부러진다며 인정. 최근 회에서 드디어 정꽃님에게 청혼했다. 그리고 이수창이 또 자신들의 계약을 방해하자 미성제과로 쳐들어가 깽판을 치는 등 회가 거듭될 수록 절대완전체가 되어가고 있다(...).
기본적으로 착하고 순수한 성격에 정이 많고 사람의 장점을 먼저 보는 점 등등 정꽃님과 여러모로 닮은 편이지만 정꽃님처럼 멍청하지 않다는 게 다행(...).
여담이지만 의외로 상대방 논리의 허점을 잘 찾아내 벙 찌게 하는 등 언변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그래서 작 중 악역들인 민혜주와 이수창이 유일하게 말빨로 밀리는 인물이 이강욱이다. 행동도 빠른 데다 신체능력도 월등하고[12] 상황파악에 있어 머리 회전 속도도 남보다 빠른 편이라 박민규가 아들보다도 더 신임한다(...) 아버지인 이수창이 인간성 개차반에 능력도 없는 인간쓰레기인 것과 별개로 이강욱은 전혀 아버지랑 안 닮은 걸로 미루어 볼 때[13] 일찍 세상을 뜬 어머니가 자식을 정말 잘 키운 듯.
다른 주연 배우인 지은성과 나해령이 발연기로 드라마를 말아먹고 있는 와중에 이창욱 혼자 고군분투하는 중이다. 시청자 소감 중엔 강욱이 때문에 본다는 소감까지 있을 정도. 캐릭터 설정만 놓고 보면 이강욱보다 훨씬 매력적인 박선호보다 오히려 이 쪽이 더 호평을 듣고 있다. 기본적인 좋은 설정이란 설정은 다 때려박은, 즉 어느 정도 캐릭터의 매력 면에서 깔고 가는 박선호를 지은성이 제대로 연기하지 못해 비판의 대상이 된 반면, 이창욱의 경우는 순전히 배우가 인물을 살린 경우에 속한다. 시청자 게시판에 강욱이 분량 늘려달라는 말이 심심하면 올라올 정도. 극이 진행 될수록 선역들에게 옮았는지 슬슬 답답이, 멍청이 행보를 걷고 있다. 이수창의 악행을 모두 듣고도 민혜주의 오빠 타령에 일주일 말미를 주겠다고 미적거리기를 시작으로, 민혜주의 자살쇼에 넘어가면서 정점을 찍을 듯. 마지막 회에서 정꽃님과 결혼, 정꽃님의 남편/박선호의 (이복)처남/민승재, 서연희의 사위/정기택, 오춘심의 (양)사위/김계옥의 손녀사위/민덕수의 (사촌)조카사위/민영지의 (사촌)형부/정도철의 (양)처남/정기순의 (양)조카사위, 시조카사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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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극장 사장 ‘박민규’ 의 외아들. 정꽃님 오빠의 친구. 한국대학교 법대생. 부잣집 도련님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운동권 대학생이다. 이전 TV소설의 부잣집 아들 역할들은 운동권을 긍정적으로 여기는 입장에 불과했는데, 이번에는 직접 데모를 주동하는 캐릭터인 게 큰 차이. 데모를 하다가 경찰서로 끌려온 박선호는 그 자리에서 민혜주를 처음으로 만난다. 하지만 아들이 학생운동에 참여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아버지의 방해로 같이 운동하는 친구들이 위험에 처하게 되자, 친구들을 위해 학교를 휴학하고 박민규의 극장에 들어가 일을 하는 걸로 아버지와 타협을 하게 된다. 휴학하고 들어가게 된 극장에서 엉뚱하지만 밝고 씩씩한 꽃님이를 만나게 되고, 그런 꽃님이를 호기심을 갖고 바라보게 된다.
이후 이강욱이 밀수로 잡혀가게 되자 아버지가 했던 일들까지 덤터기로 쓰게 되자 아버지에게 풀어달라고 부탁하게 되고 결국 민혜주와 마음에도 없는 약혼을 하게 된다. 그리고 정꽃님이 미성제과에서 쫓겨날때 자신도 외국으로 경영 공부를 위해 유학갔다 3년 만에 돌아온다. 이후 정꽃님의 빵집의 빵을 알게 되어 찾아와 다시 만나게 된다.
TV 소설의 부자 아들들이 그렇듯이 꽤나 착한 성격을 지녔으나,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모습이 많이 부각되었다. 이강욱이 좋아하는 여자라는 걸 알면서도 이강욱 몰래 정꽃님에게 고백해 사귄다든가, 정꽃님과 정꽃님의 식구들이 자기 아버지에게 핍박을 받는 걸 알면서도 계속해서 정꽃님을 만난다든가, 정꽃님이 빨리 마음을 접을 수 있게 도와주질 못할 망정 계속해서 정꽃님에게 미련을 남긴다든가 하는 식. 정꽃님이 자신과 헤어진 후 이강욱과 만나게 되자 이강욱을 찾아가 정꽃님을 왜 만나냐며 따졌는데, 이 시점에서 박선호는 전혀 그런 걸 따질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강욱에게 항변했다. 정꽃님과 마찬가지로 이쪽도 집안, 학벌 등등 좋은 요소란 요소는 다 몰빵했는데 결과적으로 캐릭터가 맹물이 된 케이스. 이 맹물화 때문인지 후반부까지 부잣집 도련님 남주인공1이 주도하며 개천용 남주인공 2와 끝까지 여주인공을 두고 경쟁하는 TV소설 특유의 러브라인이 일찍 정리되었다. 마지막 회에서 민혜주와 결혼함으로써 민혜주의 남편/이수창과 천일란의 사위/이강욱의 (이복)매부/정꽃님의 시매부가 되었다.
  • 민혜주(변주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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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란의 딸, 이강욱의 이복동생. 김계옥의 하나 뿐인 손녀 로 한국대학교 의대에 재학 중이다. 민승재의 뒤를 이어 훌륭한 의사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엄마 천일란의 경영학 전공 권유에도 어려운 의대생 생활을 해내고 있다. 학생 운동 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지만 억지로 참여하게 된 데모로 인해 처음으로 경찰서라는 곳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박선호를 처음 만나게 된다. 박선호의 정의롭고 강직한 태도에 반해 경찰서에서의 만남 이후로 박선호와의 접점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김계옥과 천일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 철부지 같은 면모도 지녔으며, 자신이 원하는 걸 얻고자 하는 성취욕도 크다. 그렇지만 자신이 잘못한 것은 바로 인정하고 먼저 사과할 줄도 안다.
사실 초반에는 민혜주가 이렇게까지 막장은 아니었다. 자신의 지갑을 찾아주려 한 정꽃님을 도둑으로 오해했다는 걸 알고는 찾아가 사과했고 혹시 박선호를 좋아하는 지 정꽃님의 의사를 먼저 물어보기도 했다. 그리고 민혜주가 이렇게 된 데에는 정꽃님의 문제도 어느 정도 있는 게 민혜주가 정꽃님에게 박선호를 좋아하는 지 묻는 이 과정에서 쓸데없이 오지랖 넓은 정꽃님이 민혜주를 위해 마음을 숨기고 사실을 부인했는데 나중에 박선호가 두 번째로 고백하자 그 고백을 순순히 받아들였다(...) 민혜주의 입장에서는 화가 났을 법도 한 상황이기도 했다. 즉, 정꽃님이 제 딴에는(...) 좋은 의도로 시작한 행동이었는데 중간에 마음이 흔들려 박선호의 고백을 받아들인 것. 결국 정꽃님이 자신이 있으려고 한 미성제과 제품 개발 일을 맡게 되자 그녀를 내쫓기 위해 점점 악녀로서의 모습을 드러내며 자신의 출생에 대한 비밀을 전부 알게 되고, 자신의 미성제과 손녀딸이라는 현재 위치를 굳건히 하기 위해 갖은 수를 다 써서 미성제과에 입사하려고 하면서 꽃님이와 경합을 벌이지만 밀려나면서 안될 듯 싶었지만 결국 거짓 증언으로 꽃님이가 쫓겨나고 꽃님이가 있던 자리를 그녀가 차지하게 된다. 이후 거기서 일하고 있다가 서연희가 진짜 김계옥의 며느리고 그녀가 출소해 돌아왔다는 것까지 알게 되면서 초조해지기 시작한다.
전형적인 KBS 아침 드라마 TV소설 스타일 악녀인 민혜주는 배우 정이연이 그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참고로 음식을 그렇게 잘하는 편이 아닌데, 음식집 딸인 데다가 음식까지 엄청 잘하는 정꽃님을 보고 "쟤 같은 국밥집 딸하고 내가 상대가 되겠음?" 하면서 무시하는 걸 보면 기가 찰 따름이다(...) 실제로도 매 경합 때마다 정꽃님에게 졌으나 정꽃님이 억울하게 쫓겨나고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거짓말까지 하면서 꽃님이를 그토록 쫒아내고 싶어 하는 강력한 악녀(?)다.
도망자가 된다는 신세를 비관하고 약을 먹고 자살을 하려했지만 포기하고 정꽃님을 대신해 차에 치여 죽은 친아버지 이수창을 보고 오열한다 후에 아버지를 죽인 엄마인 천일란을 찾아가 엄마는 없다고 생각할테니 다시는 자기를 찾지마라고 일갈한다
결국 빈털털이가 되어 박민규 네와 극장 앞에서 장사하는 신세가 된다. 부모 못지않은 어마어마한 악행을 저질렀으나 딱히 벌 받지 않고 오히려 박선호와 결혼하는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마지막 회에서 박선호와 결혼함으로써 박선호의 아내/정꽃님의 (이복)시누이/박민규, 이영임의 며느리가 되었다.

2.2. 꽃님이네


  • 정기택(홍성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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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버려진 꽃님이를 데려와 키운, 지금 정꽃님의 아빠. 주워 온 자식이지만 정꽃님이 자신의 딸이 아니라고는 생각한 적 없는 진정한 꽃님이 아빠. 장남인 정도철이 워낙 철이 없기 때문에 꽃님이를 더 편애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마음이 약하고 사람 좋은 성품을 지녔다. 그 사람 좋은 성품 때문에 사기도 많이 당하고 남의 부탁을 쉽게 거절하지 못한다. 부인 오춘심에게 구박을 당하기 일쑤. 그래도 영 아니다 싶은 부탁은 바로 거절하는데, 친구라는 놈이 집까지 찾아와서 애 핑계를 대며[15] 돈을 빌려달라, 보증을 서달라 애원하는 바람에 정말 불쌍하다는 마음이 들어 냅다 보증을 서 줘 버렸는데... 그 이후 오춘심에게 미친 듯이 갈굼당하게 되었고, 맨날 집에서 팽팽 쳐 노는 생활을 청산하고 미성제과 공장에 들어가 일을 하게 되었다. 다만 사람 인성은 엄청나게 좋으나, 일은 지지리도 못하는 바람에 매일마다 사고를 치고 있다. 결국 미성제과에서 정꽃님과 함께 쫓겨나 빵집 연화당을 차려 일하게 된다. 써니 홍의 시부/이강욱의 (양)장인/민덕수의 처남/민영지의 (의붓)외숙부가 된다.
  • 오춘심(백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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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택의 부인. 정꽃님과 정도철의 어머니. 20년 전 갓난아기인 정꽃님을 정기택이 데리고 왔을 때, 정꽃님을 거두는 일을 반대했다. 정기택이 바람 피워 가진 애인 줄로 알았고, 자신들의 살림이 워낙 팍팍했기 때문. 하지만 아기인 정꽃님을 딱 안아들었을 때, 정꽃님이 방긋방긋 웃는 것을 보고 마음을 바꿨다. 지금은 누가 뭐래도 꽃님이의 엄마. 다만 정꽃님이 친자식이 아니기 때문에 아들 정도철과 정꽃님을 티나게 차별한다. 다만 진짜 자식이라고 여기고는 있었기 때문에 정꽃님이 대학교에 가기 위해 몰래 알바한 돈으로 아버지 정기택의 사채 빚을 갚았다는 얘기를 듣고는 심한 죄책감을 느꼈고, 이후 돈만 번다면 네가 뭘 하든 이제 더 이상 간섭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돈도 못 벌어오 는 남편 정기택과 시누이 정기순과 며느리가 된 써니 홍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그리고 116화에서 정꽃님에게 친 어머니의 사실을 알리게 된다. 써니 홍의 시모/이강욱의 (양)장모/민덕수의 처남댁/민영지의 (의붓)외숙모가 된다.
  • 정도철(이범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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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택과 오춘심의 아들. 정꽃님의 오빠. 한국대학교 법대생으로 박선호와 동기다. 학업보다는 가무에 더 관심이 많은 대학생. 오춘심의 지극한 사랑을 받고 자랐다. 그 때문인지 철이 너무나도 없기 때문에 아버지인 정기택이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다. 하나뿐인 여동생 정꽃님을 아끼고 챙겨주는 오빠이다. 자기도 내심 어머니 오춘심이 정꽃님을 차별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정꽃님을 자주 변호해준다.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이강욱에게 굉장히 고마워하면서 친하게 지내고 있다. 근데 나이를 동갑이라고 속여서 이후 진실(?)을 안 이강욱에게 갈굼당한다. 또한 써니 홍과 술마시고 사고를 2번이나 친 이후, 써니 홍에게 결혼하자면서 마구 대시를 시전 중이다. 3년 후엔 써니 홍과 결혼했으며 사법시험 공부에 매진한다. 써니 홍의 남편/이강욱의 (양)처남/민덕수의 처조카/민영지의 (의붓)사촌오빠가 된다.
  • 정기순(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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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택의 여동생이자 정도철과 정꽃님의 고모. 정기택과 함께 오춘심의 구박을 받는 인물. 오빠 정기택과 마찬가지로 돈 벌어오는 재주는 없다. 가뜩이나 재주도 없는데 취직한 직장마다 좋은 남자가 있다 싶으면 미친 듯이 대시를 해버려서 매번 짤리기 일쑤. 현재는 화장품 외판원 일을 하고 있는데, 민덕수에게 반해서 팔라는 화장품은 안 팔고 민덕수를 쫓아다니기 바쁘다. 써니 홍과 민덕수가 깨지고, 민덕수가 정기순의 참된 매력을 깨닫게 되면서 둘의 분위기가 미묘해지는 중. 3년 후에는 민덕수와 드디어 연인이 됐다. 민덕수의 아내/민영지의 (의붓)모/써니 홍의 시고모/정꽃님의 (양)고모, (사촌)숙모/이강욱의 (양)처고모, (사촌)처숙모/김계옥의 조카며느리/민승재의 (사촌)형수/서연희의 (사촌)손윗동서가 됐다.

2.3. 선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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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극장 사장. 박선호의 아버지. 중앙극장의 대표로 나름 문화계에 손을 뻗치고 있는 인물. 박선호의 아버지로 아들 박선호를 검사로 만드는 게 목표다. 중앙극장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더 넓은 영역에 사업을 확장하려고 하는 야심가. 원래 사채업자로 출발한 사업가이기 때문에, 아직도 뒤 편에선 사채업과 화류계 사업을 하고 있다. 다만 이제 뒷세계 일은 청산하고 싶어하는 듯. 결국 박선호를 민혜주와 약혼 시키기 위해 이강욱을 자신이 했던 짓까지 덤터기 씌우고 결국 박선호가 약혼을 받아 들이게 된다. 서연희가 민선아 살인범으로 잡혀들어가자 사태를 지켜보다가 그녀를 구하기 위해 행동에 나선다. 처음에는 서연희에게 별 감정이 없었는데, 이영임이 '둘이 바람 피우는 거 아니냐' 고 말하는 걸 듣고 서연희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된다. 이후 귀부인이 된 서연희를 만나 반가워 하지만 서연희는 모른 체 해 버린다. 그리고 서연희가 본격적으로 복수를 시작하면서 자신은 서연희를 생각했다고 하지만 서연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주 복수대상이 아니라 그다지 피해는 없을 듯. 인간말종이기는 하지만 거의 초중반의 이강욱이 그의 밑에 있을때 보여준 냉혹함이 대부분으로 메인 악역인 천일란과 이수창에 비해선 악역으로서의 역할은 거의 없는 편이다. 마지막 회에서 집안이 풍비박산나고 아내 이영임과 극장 앞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한다. 민혜주의 시부가 된다.
  • 이영임 (최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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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호의 어머니. 여배우. 중앙극장 사모님 답게 기품 있고 고상한 면모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나 짧은 가방끈이 콤플렉스이다. 그래서인지 명문대 법대생인 아들 박선호에게 크게 기대를 하며 집착한다. 남편 덕에 사모님 소리를 듣고 있기는 하지만 원체 무식한 인물로, 태연한 얼굴로 가정부인 서연희에게 독설을 날리는 게 일상이다. 예를 들자면, 남편과 아이를 모두 잃은 서연희에게 "아줌마는 남편하고 자식 없어서 좋겠어?"라고 한다든가(...)[16] 천일란에게 선동당해서 의부증이 생겼고, 결국에는 서연희를 집에서 내쫓아버렸다. 웃긴 것은, 남편에게 서연희랑 너랑 바람 피고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하기 전까지, 남편은 서연희에 대해 별 감정을 못 느끼고 있었다. 이쪽도 악역으로 보다는 개그캐릭터로서 역할이 큰 편이다. 가끔 사람 속을 긁는 말을 하긴 하지만
여담이지만 작 중에서 배우로서 캐스팅 된 작품이 그래도 푸르른 밤에다(...) 역할은 영희의 할머니(...) 민혜주의 시모가 된다.

2.4. 혜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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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혜주의 엄마. 가해자가 된 피해자로 젊은 시절 이수창의 겉모습에 속아 아이를 가졌고 그 아이가 민혜주다. 민승재와는 병원에서 임신 진단을 받기 위해 환자와 의사로 처음 만났고 이후 그의 앞에서 이수창이 자신을 버리고 가 버린다. 이후 피난길에 민승재와 서연희를 다시 만나게 되고 같이 차를 얻어타고 가다 폭격을 맞게 되는데, 그때 민승재와 서연희가 죽은 줄 알고 김계옥을 찾아가 본인이 서연희의 삶을 살게 된다. 그러다 간신히 살아서 도착한 서연희를 보고 그녀의 딸을 몰래 뺏어다 버리는 짓을 하게 된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미성제과 상무 그리고 김계옥의 하나 뿐인 며느리로서 평온한 삶을 살아가던 중, 과거의 악연이자 민혜주의 친부인 이수창과 조우하게 된다.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이수창의 등장으로 천일란의 일상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소용돌이 속에 빠지게 된다.
원래 그 당시 화류계 업종에 종사하던 여성들처럼 개념 없는 성격을 가지고 있었으나, 서연희로 신분을 바꾸면서 성격이 상당히 많이 바뀌었다.
이후 이수창과 같이 행동하고 있다. 그러면서 진짜 서연희가 다시 나타나자 두려워 하며 그녀를 쫓아낼 계략을 세우고 가짜 민선아가 죽은 사건을 가짜 증인을 내세워 서연희를 범인으로 몰아버린다. 이후 3년동안 잘 지내다가 서연희가 출소하면서 그녀를 경계하긴 하지만 별 움직임이 없다 본격적으로 미성제과를 차지하기 위해 민덕수를 쫓아내려고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서연희 계획에 비자금이 들통나고 직원들에게 비판을 받고 회사가 휘청거릴 위기에 처하고 계옥이 피해를 회사를 처분해서 해결하고 나머진 사회에 반환하겠다고 하자 질겁하며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말하곤 서연희를 찾아간다. 그리고 연희가 내민 또 다른 문서를 보고 경악한다. 결국 미성제과를 뺏으려던 모든 계획이 틀어지고 그간의 악행들이 들통날 위기에 처하자 이수창과 짜고 민승재를 제거하기 위해 사람을 시켜 밤중 꽃님이와 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려던 민승재의 뒷통수를 쳐서 죽이려고 했다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고 미국으로 도망가기위해 비행기표까지 끊었지만 민승재의 계획에 제대로 당해 그마저도 실패로 돌아가고 남은 여생을 감옥에서 지낼 위기에 처했다.
결국 끝까지 정신못차리고 자살 하려는 딸을 찾으려고 남의 차를 훔쳐 길을 해매다가 마침 눈에 띄인 정꽃님을 보고 자신이 잘못한건 안중에도 없이 자기 모든것을 빼앗아 갔다고 열폭하며 차로 들이박으려 하나 뒤늦게 개심한 이수창이 마침 이를 발견해 정꽃님을 구하고 대신 살해당하는 바람에 딸에게까지 버림받고 멘붕한 나머지 모든 죄를 시인하고 감옥에 들어간다. 박선호의 장모가 된다.
  • 김계옥 (이주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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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제과 사장, 민승재의 어머니이자 정꽃님의 친할머니. 작 중의 멍청이 2 민승재의 어머니로 대구에서 대구 사람이라면 다 알 정도인 큰 정미소를 운영하였다. 천일란의 거짓말로 천일란이 서연희인 줄 알고 천일란과 그녀의 딸 민혜주를 거두고 지극정성으로 돌본다. 정미소를 큰 제빵회사로 일군 여장부로 대기업 사장답지 않게 대쪽 같고 청렴하고 쿨한 성품[17]을 지녔지만 유일한 손녀 민혜주에게만큼은 한없이 부드러운 할머니이다. 다만 빵 만들기 경합 과정에서 기적의 논리를 선보인 데다가[18], 민혜주-천일란-이수창 패거리의 조잡한 악행들을 보고도 끊임없이 정꽃님을 의심하는(...) 행동으로 인해 시청자들에게 멍청한 사람이라고 비판받는 중. 이후 덕수가 공금횡령 누명을 쓰지만 뭔가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그걸 믿어버리는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하고 있다. 이후로도 별 행동을 보이지 않다가 천일란과 이수창의 비자금이 들통나자 화를 내곤 회사를 처분해서라도 보상해야 겠다는 일말의 책임감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다지 별 감흥은 없는 편. 결국 어느정도 진실을 알고 나서 활약을 하나 싶더니 천일란 부부의 간계때문에 명을 달리 한다. 결국 가장 큰 활약은, 죽은 뒤에 천일란의 악몽에 귀신으로 나와서 천일란의 목을 죽일 듯이 조르는 것으로 끝. 서연희의 시모/이강욱의 처조모/정기순의 시숙모가 된다.
  • 민덕수(민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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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제과의 살림과 공장일을 책임지는 미성제과 공장장. 작 중 멍청이 3 김계옥의 조카이자 민승재의 사촌 형. 사실 천일란이 가짜 서연희 행세를 하게 된 것은 이 사람의 공(?)도 있다. 처음 본 여자인 천일란에게 먼저 "제수씨?"라는 말을 하며 사촌동생 민승재의 약혼녀로 착각하였다.서울에서 의사로 일하는 민승재를 대신해 오랜 시간 김계옥의 곁에서 김계옥을 보필해왔다. 김계옥이 서울로 올라와 미성 제과를 차리자 거기서 공장장 자리를 맡게 되었다. 성격도 유머러스하고 쾌활한 아저씨. 아내는 딸인 민영지를 낳고 일찍 사망하였다. 그래서 오랫동안 독수공방하며 살아왔으나, 우연치 않게 써니를 만나고 한 눈에 반했지만 깨지고 3년 후에 정기순과 연인이 된다. 미성제과를 차지하려는 천일란과 이수창의 계획에 엮이게 되면서 위험한 상황이 된다. 천일란보다는 이수창을 의심하고 있었고 그들을 경계는 하고 있지만 전모는 모르고 있다. 간신히 위기를 넘기긴 하지만 아직도 위태했던 상황. 정기순의 남편/서연희의 (사촌)시숙/정꽃님의 (사촌)숙부, (양)고모부/이강욱의 (사촌)처숙부, (양)처고모부/정기택의 매부/오춘심의 시매부/정도철의 고모부/써니 홍의 시고모부가 된다.
  • 민영지(조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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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덕수의 외동딸. 똘망똘망하고 야무진 성격을 지녔다. 어린 나이지만 눈치가 빨라 민혜주를 놀리기도 한다. 다만 아직 어린애이다 보니까 생각없이 말을 막 해대서 사람들 속을 뒤집어놓기도 한다. 아역 배우인 조예린 양이 사투리에 능숙하지 못하다 보니까 어정쩡한 사투리 억양으로 연기하고 있다. 정기순의 (의붓)딸/서연희의 시조카/정꽃님의 사촌동생/이강욱의 (사촌)처제/정기택의 (의붓)조카/오춘심의 (의붓)시조카/정도철의 (의붓)사촌동생/써니 홍의 (의붓)사촌시누이가 되었다.

2.5. 그 외 인물


사실 '그 외 인물'로 분류되어 있긴 하지만 여기에 나온 서연희와 이수창은 천일란과 더불어 '''거의 주연급으로 활약한다.''' 사실상 주인공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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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꽃님의 친엄마. 민승재와 약혼한 사이로 정꽃님(민선아)을 속도위반으로 임신하고 민승재와 함께 피난을 가던 중 변을 당하게 된다. 폭격으로 남편인 민승재를 잃은 것. 슬픈 감정을 추스르고 피난을 내려가다 산통이 와 어느 집에서 아이를 낳았지만, 천일란의 계략으로 딸인 정꽃님을 잃어버린다. 시간이 흐른 뒤, 중앙극장 사장 박민규네 집에서 식모 일을 하면서 근근이 살아간다. 혹시라도 자신의 딸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고아원을 매번 들러 봉사를 다니는 중. 고아원 친구들과 고아원에 놀러온 민영지가 서연희를 '천사 아줌마' 라고 부르며 매우 잘 따르고 있다. 누명을 써서 박민규의 집에서 쫓겨난 후, 어찌어찌 인연으로 만난 오춘심의 국밥집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일을 하고 있다. 박민규의 마음을 눈치챘는지 박민규를 매우 거북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말도 버벅대는 일이 잦고, 쓸데없이 착하고, 천일란의 수상쩍은 행동에 대해 단 한 번도 의심하지 않는 행태를 보고 시청자들이 정꽃님, 김계옥과 더불어 멍청한 사람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가짜 민선아가 죽고 도망치던 이수창을 범인으로 몰지만 가짜 증인 때문에 오히려 범인으로 몰려 경찰서에 끌려간다. 그리곤 민선아가 마지막에 말한 지갑을 보라는 말을 기억해 유품을 찾아 국밥집에 가지만 이미 그걸 알고 국밥집에 간 천일란이 지갑을 빼돌려 사진을 바꿔치기 해 버리고 만다. 결국 증거를 더 이상 찾지 못하고 3년형을 받고 감옥에서 지내다가 출소하게 되고 다시 정꽃님과 지내게 된다. 하지만 이수창과 천일란의 계략을 알고 그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귀부인(줄리아 김)과 국밥집 아줌마 이중생활을 시작한다. 이후 모든 준비가 끝나 천일란과 이수창의 비자금을 폭로하고 그들을 옥죄기 시작한다. 임채원의 이미지 변신은 나쁘진 않지만 줄리아로 나올 때 표독함이 뭔가 부족하다는 평이 있다. 아무래도 이전의 모습과 달라 적응이 안돼서 그런 듯. 103화에서 어서 와를 시전하였다.(...)
참고로 정꽃님에게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인 존재인데, 정꽃님 쪽 인물들의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를 단번에 몽땅 해결해주는 포스를 보여주었다.
줄리아 김으로써 좀 강한 모습을 보여주나 했더니, 104회에서는 친딸의 존재를 가지고 딜을 건 일란과 수창에게 단 한 번에 무너져 버렸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동안 조금씩 생존해 있는 것으로 보여지던 남편 민승재가 다시 등장해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친딸(정꽃님이자 민선아)과 20년 만에 재회하게 되었다. 이강욱의 장모/김계옥의 며느리/민덕수의 (사촌)제수/정기순의 (사촌)손아랫동서/민영지의 (사촌)숙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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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혜주와 이강욱의 친부이자 천일란의 옛 남자. 인간 쓰레기로 사기꾼 기질이 다분한 바람둥이. 스스로 힘으로 돈을 벌어 본 적이 없어 보이는 사내. 과거 자신을 쫓아다니고 자신의 애까지 가졌던 별 볼 일 없던 천일란이 미성제과 상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과거를 미끼삼아 천일란에게 돈을 뜯어낼 심산으로 천일란 곁을 맴돌기 시작한다. 천일란과의 사이에서 민혜주를 가지기 전에 원래 아내가 있었는데, 이 아내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것이 이강욱. 당시 아내는 죽을 병에 걸려 하루하루 버텨가고 있었는데, 이수창은 도박에 빠져 생사의 고비를 넘나드는 아내를 돌보지 않았고 아내는 곧 사망하고 만다. 집으로 돌아와서야 아내의 사망을 알게 된 이수창은 "니가 죽은 건 니가 운이 없었기 때문이다"라는 식의 말을 아들인 이강욱이 다 듣고 있는 데서 말하여서 아들 이강욱의 철천지 원수가 된다. 이후 술집의 실장으로 일하고 있던 이강욱과 재회하였지만 아들에게 비난을 받고 사이가 엄청 악화되었다. 이후 천일란이 미성제과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에게 붙어 거기에 취직하게 된다. 이후 과거를 숨기기 위해 서로 같이 행동하게 된다. 그러다 가짜 민선아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엿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쫓아가 붙잡아 실랑이를 벌이다 넘어져 피를 흘리는 것을 보고 놀라다가 서연희가 오는 것을 보고 도망친다. 그러다 서연희가 자신을 범인으로 증언해 붙잡혀가지만 천일란이 가짜 증인을 내세워 서연희를 범인으로 몰고가 풀려난다. 그러나 정꽃님이 민선아의 유품에서 커프스 단추를 발견하는 바람에 위기에 처하지만, 천일란이 같은 것을 구해와 다른 직원이 잃어버린 것으로 넘겨버린다. 이후 미성제과를 차지하기 위해 천일란과 움직이게 되고 민덕수에게 공금 횡령 누명을 씌우게 된다. 그러나 민덕수를 처리하려는게 실패하고 자신의 비자금이 들통나게 되어 위기에 처하게 된다.
민혜주와 천일란이랑 같이 정꽃님을 몰아내는 비열한 인간이기도 하다.
천일란과 미성제과를 처분하고 미국 기업을 인수해서 새출발 하기위해 모르게 계약서까지 작성했지만 이를 모두 알아차린 민승재의 재빠른 판단으로 그마저 망하게 되었다. 미국 기업이란것도 사실 민승재의 수하가 꾸며낸 유령기업이었던것. 결국 모든 죄가 들통나 도망자 신세가 되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아들과 만나 아들의 자수하란 진심어린 설득에 결국 급개심하고 자수하려고 길을 나서는 참에 정꽃님을 차로 들이받아 죽이려는 천일란을 발견하고 정꽃님을 구하고 대신 치여 심한 부상을 당하게 된다. 심한 부상을 당한 마지막 상황에서 천일란이 민혜주를 가졌을 때의 사진을 꺼내며, 천일란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었고, 정꽃님에게는 그동안 미안했다는 말을 남긴채 결국 죽는다. 정꽃님의 시부/박선호의 장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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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택의 집 방 한 칸에 하숙을 하게 된 술집 아가씨로 정기순과는 티격태격하면서 지낸다. 남자답고 듬직한 이강욱에게 호감을 가진다. 매번 정꽃님을 '플라워' 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부자인 민덕수와 결혼해서 한 몫 챙겨보려 했지만 술집 여성이었던 본성은 버리지 못하여서, 다른 부잣집 아저씨랑 바람 피우는 장면을 민덕수에게 딱 들키고 말았다. 그래서 민덕수에게 차였는데, 자기 잘못은 생각도 못하고 민덕수를 씹으며 술을 마시던 찰나에 정도철과 같이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같이 자 버렸다. 그 모습을 정기택과 오춘심이 발견하여 정도철과 같이 미친 듯이 갈굼을 당하였다. 이후 정도철에게 내가 책임 질 테니 시집 오라고 계속 꼬드김을 당하는 중.[19] 3년 후에는 정도철과 결혼했으며 시어머니인 오춘심의 국밥집 일을 돕는다. 정도철의 남편/정기택, 오춘심의 며느리/정꽃님의 (양)올케/이강욱의 (양)처남댁/정기순의 조카며느리/민덕수의 처조카며느리/민영지의 (의붓)사촌올케가 된다.
서연희의 약혼자이자 꽃님이의 친부. 서연희가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안 후 크게 기뻐하며 어머니께 서연희를 소개시킬 그 날만을 기다렸지만 피난길에 큰 변을 당하게 된다. 피난길을 같이 가던 천일란이 그의 생사를 대충 확인했다. 그동안 생사 여부가 불분명하였으나 어렴풋 생존해 있을 수 있다는 언급이 있었는데, 104화에서 일란과 수창에게 카운터 펀치를 맞고 비를 맞으며 길을 가다 쓰러진 서연희를 발견하며 재 등장 하였다. 하지만 서연희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며, 더구나 병원에만 데려다 주고 다시 떠난 것으로 볼 때 아마 극의 초반부 변으로 인해서 기억상실로 기억을 못하는거 같다. 이외에도 민혜주가 자신의 친딸이라 철썩같이 믿고 민혜주의 각종 음해를 곧이 곧대로 믿고 자신의 친딸 정꽃님을 괴롭히는데 동조하는 등 멍청한 행보를 쭉 유지하다가 어머니가 사망한 이후로 정신차리고 기억도 슬금슬금 돌아오면서 이강욱급 활약을 보여주면서 천일란•이수창 일당의 비밀과 음모를 하나하나 파해쳐내고 결국 마지막엔 민승재를 두려워한 천일란과 이수창이 해외로 뜨려는걸 간파하고 자신의 수하를 시켜 그들의 미성제과 지분을 유령 해외 기업 지분과 교환하도록 유도해 수족을 잘라버려 파멸시키는데 크게 일조했다. 이강욱의 장인/정기순의 (사촌)시동생이 된다.
  • 망치(장지건)
이강욱과 함께 다니는 이강욱의 수하. 이강욱이 박민규의 사무실에서 나간 이후 등장하지 않고 있다.
  • 민선아(최나무)
하늘고아원에 있던 여성. 진짜 민선아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지만, 자식을 너무나 오랫동안 애타게 찾아온 서연희가 그만 덥석 자기 애로 인정해버렸다.[20][21] 원래 어느 집에 입양을 갔는데 바로 파양을 당했다. 아마도 너무 거지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성격이 그 모양인 탓에 민혜주와 같이 붙어다니고 있다.[22] 여러가지 상황들을 열심히 추리해내서 정꽃님이 원래 자신의 자리, 즉 서연희의 원래 딸이라는 것을 깨닫고, 어떻게 해서든 서연희에게 점수를 따서 서연희의 딸 자리를 놓치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던 중이었다. 그러다 할머니를 찾아준다는 이수창의 꼬드김에 넘어가[23] 서연희가 가지고 있던 사진을 넘겨버리는 사고를 치지만 83화에서 국밥집에 찾아온 김계옥의 지갑에서 자기 아버지와 닮은 사람을 보게 되고 이상하게 여겨 미성제과 찾아갔다가 자신의 아버지가 김계옥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다 천일란과 이수창이 이야기하는 것을 엿듣다가 들키는 바람에 도망치다 이수창에게 붙잡혀 실랑이를 벌이다 넘어졌는데, 하필이면 돌멩이가 있는 곳에 머리를 부딪혀서 쓰러진다. 이후 민선아가 쫓기는 것을 보고 찾아온 서연희에게 자기 가방 속 지갑에 사진이 있다고 말하지만 서연희는 눈 앞의 상황에 정신이 없어 제대로 듣지 못하고 정신을 잃고 만다.[24] 아무래도 머리에 피를 너무 많이 흘린 탓에 사망한 듯. 다음화에서 사망 확정. 거기에 지갑을 보라는 말을 기억한 서연희의 말에 지갑을 훔쳤다는 누명까지 쓴다.
배우가 연기도 엉망인 데다가, 캐릭터의 성격도 거지 같고, 캐릭터의 설정(가짜 민선아 노릇)도 재수 없고, 악역과 주인공의 대립만을 기다려왔는데 엉뚱한, 전혀 쓸모도 없는[25] 인물이 갑자기 극에 툭하고 나타났기 때문에 시청자 게시판에 지분을 꽤 많이 차지하고 있다. 6월 22일에 83회가 방영된 이후의 시청자 게시판에 가봐도, 민선아가 죽어서 슬프다느니 불쌍하다느니 하는 얘기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민선아는 있어서는 안되는 캐릭터였고, 있더라도 엄청 비중이 적었어야 하는 캐릭터임을 반증하고 있는 셈. '서연희의 가짜 딸' 이라는 엄청난 비중 있는 역을 맡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이렇게 죽여버린 것으로 보아, 시청자들의 항의를 더 이상 제작진들이 견딜 수 없었던 모양이다.
참고로 민선아의 존재는 결국 맥거핀이 되어 버렸는데, 분명히 민선아는 김계옥이 가진 민승재의 사진을 보고, 그게 자신의 아버지였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런데 친아버지를 말하는 것인지, 처음 입양했었던 아버지[26]를 말하는 것인지 알 수 없고, 더구나 민승재는 초반부 서연희와 헤어지게 된 시점 이후부터 20여년 간 미국에 있었고, 제임스 터너의 모습으로 재등장 할 때까지 한국에는 오지 않았던 것으로 전개되었기 때문에 결국 민선아가 말한 아버지라는 인물은 민승재와 동일 인물이 아니라는 것. 따라서 이 인물은 누구였는지, 민선아가 민승재와 관련이 있는 인물이었는지도 민선아가 사망하였기 때문에 확인하기 어렵게 되었다.

3. 비판


'''나오라는 주인공은 안 나오고 악역만 주구장창 나오는 드라마''' '''선역 등장인물 대부분이 멍청한 막장드라마.'''




3.1. 주인공보다 분량이 많은 악역


'''가장 심각한 문제.''' 제목 그대로 작품의 악역인 천일란과 이수창은 주연들보다 분량이 많다. 아무리 드라마를 관통하는 흐름의 중심에 천일란이 관련되어 있다 하더라도 분량이 지나치다는 평가가 많다. 더군다나 천일란보다 더한 인간쓰레기 이수창은 이 모든 일의 원인이긴 하지만 극 초반에 등장하곤 사라졌다가 갑자기 다시 나타난 인물인데다 애초에 사연있는 악역도 아닌 '''단순한 쓰레기 악당'''에 불과한 인물이다. 줄거리 진행에 굳이 필요한 인물도 아니고 그렇다고 '''용서와 화해'''라는 이 드라마의 주제를 부각시키는 인물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분량이 많아야 하는 지는 의문이다.
이 때문인지 극 중에서 악역 듀오 천일란 + 이수창의 활약(?)이 정말 대단했는데, 이들에게 선역 캐릭터는 말 그대로 '''일방적'''으로 당했다. 선역 쪽은 서연희가 줄리아 김의 모습으로 약간 대응했던 것이 전부일 정도이며, 드라마의 마지막 4~5회 정도에서만 무너졌을 뿐, 거의 대부분의 회차에서 천일란과 이수창의 넘사벽 급 활약이 펼쳐졌다.

3.2. 도무지 공감이 가지 않는 악역


천일란과 이수창이라는 인물에 당최 공감이 안 된다는 시청자가 많다. 악역이라 하더라도 인간적인 면모나 중간중간의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이라도 보여줬으면 논란이 덜 됐을 텐데 천일란과 이수창은 그런 게 하나도 없다. '''즉 뼛속까지 100% 나쁜 인물로만 나온다.''' 천일란이 초반에 보여준 피해자의 모습에서 벗어나 그저 자신만을 위해서 변해갔다는 변호는 되지만 이수창은 처음 등장했을때 부터 쓰레기로만 나왔던 점도 있다.
전작인 별이 되어 빛나리의 악역인 오애숙도 살인이라는 악행을 한 건 마찬가지지만, 자신이 식모 출신인 점 때문에 자신의 집에 식모로 들어온 맹춘자에게 심하게 대하지 않거나, 식모도 배워야 한다며 맹춘자가 공부를 하는 걸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등 동정의 여지는 있었다. 백 번 양보해서 천일란이야 그 당시 이수창에게 버림 받고 혼자 먹고 살기 힘든 상황이었으니 조금 억지를 세우면 이해가 갈 법도 하지만, 이수창 이 인간은 도저히 정상참작의 여지가 없다.

3.3. 하나같이 능력없고 멍청하기만 한 선역


작가가 착한 거랑 멍청한 걸 구분을 못하는 듯 하다(...) 이걸로 가장 욕을 듣는 인물은 단연 김계옥과 민덕수. 김계옥은 어떤 일이 벌어져도 끝까지 진상규명을 할 생각은 안 하고 당사자 모두에게 불공정을 선사하는 등(...) 상관이나 기업인으로서의 자질에 심각한 문제가 많다. 가장 절정이었던 게 2차 경합 때의 과제인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빵. 상식적으로 정꽃님의 입장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베낀 민혜주와 어떻게 마음을 나눌 것이며, 설령 마음을 나누는 것이 경합의 주제라 해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대상과 과정이 잘못됐다. 따뜻한 빵으로 마음을 나누는 대상이 빵을 구입해서 먹는 소비자가 되어야지, 정꽃님과 민혜주는 제품 개발실 입사를 걸고 경합을 하는 엄연한 경쟁 상대다. 막말로 경합에서 지면 입사고 뭐고 모든 게 물 건너가는 상황에서 훈훈하게(...) 마음을 나눌 정신이 어디 있겠는가. 거기다 천일란과 이수창이 민덕수와 민영지를 집에서 쫓아내기 위해 민영지를 의도적으로 괴롭히자 결국 민덕수가 김계옥에게 영지가 집에 적응을 못 하는 것 같다며 집에서 나가겠다고 하자 김계옥이 말리며 하는 말이 걸작. '''그래도 집엔 식구들이 있으니까(...)''' 바로 그 식구라는 사람들 때문에 집에서 나가려는 건데 '''피해자를 괴롭히는 가해자'''를 식구라는 이름으로 감싸는 부적절한 사고방식을 보였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한 가족인 상황에서는 가해자로부터 피해자를 격리시켜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피해자에게 가해자는 더 이상 '''식구가 아니다''' 이 쯤 되면 인성마저 의심되는 수준.
민덕수의 경우에는 김계옥보다는 낫지만 이 아저씨도 마찬가지인 게, 천일란과 이수창에 의해 공금 횡령의 누명을 썼을 때도 본인의 힘이 아니라 이강욱과 망치가 다 맡아 처리하는 등 무능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다. 작 중 미성제과가 상당히 큰 기업인 것처럼 묘사되지만 윗선들이 저 모양인데 회사가 제대로 굴러가는 게 신기할 지경(...)
거기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상황 파악이 상당히 느린 편인데 일례로 민덕수는 위에 언급한 공금횡령 누명을 썼을 때도 그냥 넋 놓고 앉아있기만 하고 아무 조치도 취하지 못하는 한심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정꽃님에 의해 이수창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는데 이런 경우라면 민덕수 입장에서는 이수창을 직접 미행하던가 그게 힘들면 흥신소 같은 곳에 의뢰해 이수창의 뒷조사를 하던지 해야 하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이 사람은 써니 홍에게 회사 결제 대금을 전달한 사람을 찾는 것만 신경쓰고 있었다(...) 물론 운반책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상식적으로 가장 유력한 용의자인 이수창을 조사하는 게 제일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데도 이수창에 대해서는 신경도 안 썼다. 생각해보자. 어떤 사건이 발생했는데 전혀 짐작도 할 수 없고 누군지도 모르는 운반책을 찾는 것과, 이미 지목된 유력한 용의자를 조사하는 것 중 어느 것이 사건 해결에 더 도움이 되는지. 결국 이강욱 혼자 망치를 시켜 이수창의 뒤를 밟아 운반책을 검거했다(...)
정꽃님도 식중독 사건 때 이수창에게 뒷돈을 받고 거짓으로 식중독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찾아가 사실대로 말해달라며 주구장창 집 앞에서 기다리기만 했다(...) 이 경우엔 피해자라고 사기 친 사람들이 순순히 사실대로 실토할 가능성이 거의 없으므로 예를 들어 마을의 다른 주민들 같은 사람들 대상으로 그에 따른 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 사건도 결국 이강욱이 동네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조사를 하고 병원을 돌며 식중독으로 입원한 환자들이 없다는 것을 알아와 식중독 사건이 거짓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 후의 대처도 기가 막힌 게 거짓말을 한 주민에게 강경하게 대응한 이강욱과 달리 정꽃님은 해당 주민의 양심선언에 맡겨버렸다(...) 이게 왜 문제냐면 식중독 사건이 기정사실화 되는 경우 -그 주민이 다행히 진실을 밝혔기에 망정이지- 정꽃님 일가가 피땀 흘려 일군 빵집이 하루 아침에 아작날 위기였는데도 정꽃님의 대처가 너무 안일했다는 것. 참고로 처음에 그 주민은 진실을 밝혀달라는 정꽃님의 부탁에 배 째라는 식으로 대하다 이미 상황파악이 다 끝난 이강욱이 정황증거를 들이밀자 바로 깨갱했다(...)
이 쯤 되면 대결구도가 천일란&이수창 VS 이강욱의 구도로 보일 지경(...) 설정상 법대생인 박선호와 정도철은 능력 면에서 정말 아무 도움이 안 된다(...) 작품 초반에 문맹이었던 이강욱이 글을 깨우치는 속도를 보면 사시 패스도 정말 무리는 아닐 듯 하다(...)
그 외에 정꽃님은 경합 과제물이나 레시피를 아무 데나 흘리고 다니고, 서연희도 국밥집이나 자신의 방 문단속을 한 번도 하지 않는 등 멍청한 행동만 반복해서 하고 있다.

3.4. 적재적소에 써 먹지 못하는 캐릭터


사실 찾아보면 아군 진영에서 활약을 할 만한 인물은 얼마든지 있다. 머리 좋고 능력 출중한 이강욱에다 설정상 우리나라 최고 법대생인 박선호와 정도철, 이강욱만큼 능력 되고 완력이 좋은 망치, 아군은 아니지만 서연희의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박민규에 눈치 빠른 민영지 등등 위기를 해결할 인재는 차고 넘치는데 문제는 그 인재들이 적재적소에 배치가 안 된다는 점.
박선호는 작 중 면모를 보면 무늬만 법대생인지 '''법과는 아예 거리가 멀어보이며'''[27], 한 술 더 떠 정도철은 아예 백수로 보일 지경(...) 망치는 이강욱 못지 않게 활약할 수 있는 인물인데 그냥 졸개 처리반으로 전락해버렸고, 박민규야 일단 아군이 아니고, 민영지야 어린 아이니 그렇다 치면 사실상 선역에서 활약하는 인물은 이강욱 한 명에 불과하다.

3.5.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없는 드라마


온갖 막장요소란 요소는 다 집어넣어놨는데도 문제는 '''재미가 없다는 거'''다. 당연히 시청률도 좋지 않으며 작품성에서도 혹평을 받고 있는 실정이고 캐릭터들도 매력이 없으며 설상가상으로 몇몇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조차 일고 있다. 한 마디로 총체적 난국. 이 쯤 되면 제작진이 시청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할 생각은 있는 건지 의문. 이제 종영하기까지도 얼마 안 남은 상황인데 천일란과 이수창은 여전히 잘 먹고 잘 살고 있고 아군 측에서 유일하게 도움이 되는 이강욱은 원양어선을 타 버렸으며(...) 아직까지 서연희와 정꽃님의 관계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다 3년이 지나 서연희가 감옥에서 나오면서 복수를 시작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런 사연 많은 등장인물들의 복수와 화해(...)의 드라마에서의 묘미는 이 온갖 악행과 술수를 부리던 악역들이 안고 있던 한계와 컴플렉스가 주변인들에게 노출되면서 서서히 몰락해가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는 데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종영 일주일이 다 되도록 여전히 악역의 우연이나 다름없는 행운과 어설픈 활약상(...)이 두드러지는 상황을 보면 애시당초 이수창과 같이 사실상 기본 줄거리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려운 상식밖 사이코패스 악역의 비중을 낮추고서는 작가 스스로가 이 드라마를 이끌어 나갈 이야기적 재간이 없었다는 걸 보여준다.

3.6. 비현실적인 캐릭터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세상에 '''100% 나쁘고 100% 착한 사람은 정말 드물다'''. 한 번도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준 적이 없는 천일란과 이수창은 물론 착한 걸 넘어 멍청하고 짜증나기까지 하는 정꽃님과 서연희까지 캐릭터가 상당히 비현실적이다. 등장인물들이 이 모양이다보니 시청자들이 공감을 못 하게 되고 줄거리 진행도 개연성이 없어지는 것. 위 등장인물 소개에도 있지만 이 드라마의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은 멍청이 아니면 인간말종이다(...) 사실상 이강욱을 제외한 나머지 등장인물들은 전부 하는 역할이 없을 지경. 박선호는 거의 민혜주나 박민규와 언쟁할 때만 나오고 정기택, 오춘심, 정도철, 써니 홍은 장사나 공부만 할 뿐 별다른 일이 없다(...)

3.7. 느려 터진 줄거리 진행


이 드라마가 지겨워진 원인. 천일란과 이수창이 악행을 벌이거나 정체를 감추려 음모를 계획>멍청이들(...)이 당함 or 일이 우연히 해결되거나 주변인물 이 맡아 처리. 패턴이 거의 이렇다 보니 극이 당연히 지루해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렇게 질질 끌다 '''종영 한 달 전에야''' 줄거리가 진행되기 시작했다.(...) 116화에서 꽃님이가 자신의 친 어머니의 존재를 알게 되었으나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회차수를 보면 답이 없다는 걸 알 수 있을 것 같다.(..)

3.8.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


일단 극의 중심인 주연들의 연기력이 상당히 좋지 않다. 정꽃님 역의 나해령은 일단 가장 문제로 꼽히는 점이 발성인데 목소리가 작아서 듣기 답답하다는 평이 많고( 발음이면 발음, 표정이면 표정, 동작이면 동작, 합이면 합, 연기에 필요한 모든 결함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기괴한 포스를 뿜는다), 박선호 역의 지은성의 경우는 표정 연기가 어색해 시선처리가 불안하다는 것. 여기까지면 차라리 다행이지만 조연들마저(...) 연기력 논란이 일었는데 민덕수 역의 민복기와 민영지 역의 조예린 양, 정기택 역의 홍성덕은 사투리 연기가 어색하다. 그래도 이 셋은 사투리 외의 다른 연기는 자연스러운 편이다. 어쨌든 나해령과 지은성은 방영 내내 연기력 논란이 일었고 주인공 4인방 중 둘 씩이나 연기력이 흔들리는 데다 정이연도 결코 잘한다고는 볼 수 없는 상황이라 상대적으로 연기가 되는 이창욱의 책임이 막중하게 되었다(...) [28] 그리고 현재까지 주요 인물들 중 사실상 혼자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 기타


  • 내용이 전개되면서 서연희가 본격적으로 움직이지만 정꽃님은 여전히 하는 일이 없어 스토리가 금사월, 황금복화 될 것 같은 조짐도 있다.
  • 극 중 배경이 되는 시간은 1970년대 초반(후반부는 1974년)이지만, 일부 장면에서의 인물들의 대사는 현재 유행하는 말투가 다수 등장하였다.

[1] 천상여자, 그래도 푸르른 날에 등을 연출하였다.[2] 당초 한희정 작가와 공동 집필하였으나 한희정 작가는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하였다.[3] 사실 KBS TV소설 자체가 신인이거나, 혹은 무명, 또는 많이 못 뜬 배우들을 많이 기용하는 탓에 상대적으로 연기력 논란이 많이 나오는 편이기는 하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잘 하는 배우들은 제 몫을 다 했고(애초에 신인 배우가 무조건 발연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편견에 가깝다) 바로 전작인 별이 되어 빛나리도 고원희, 이하율 등 주연 배우들의 연기는 무난했기 때문에 신인 배우라는 것이 실드가 될 수는 없다.[4] 최근에 와선 그나마 나아진 편이지만 이수창 같은 경우 초반에는 주인공인 아들보다 훨씬 더 많이 나왔다(...). 시청소감 중엔 주인공이 이수창 아니냐는 말도 있었을 정도(...)[5] 극의 절반을 한참 넘긴 시점에서도 천일란의 정체와 악행이 하나도 드러나지 않고 있다(...) 그나마 민덕수가 의심을 좀 하는 정도.[6] 헌데, 캐릭터의 매력 문제는 단순히 작가 탓만 하기도 뭐한 게 아무리 매력 없고 평범한 역이라도 해당 배우의 역량에 따라 충분히 해결 가능한 일이기도 하기 때문. 그 중에서도 이 작품에서 지은성이 맡은 박선호와 전작인 별이 되어 빛나리에서 이하율이 맡은 윤종현은 거의 복제 수준인데 두 배우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인 걸 보면...[7] 소리가 엿들렸다 안 엿들렸다 하는 밀실, 누가 봐도 수상히 행동하는 사람에 대해 일말의 의심도 하지 않는 인물들 등등.[8] TNMS 기준[9] 일 종합 시청률 4위, 드라마 시청률 3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10] 사실 이건 천일란이 이수창을 내쫓으려고 서류를 찢어다 버린 것이다. 그렇다 해도 상관이 자리에 없는데 엄청나게 중요한 서류를 책상 위에 턱하니 두고 나오는 것은 도대체(...)[11] 농담이 아니라 이창욱 때문에 본다는 시청자들이 많다. 설정만 본다면 어느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캐릭터인데 배우인 이창욱이 인물을 살렸다는 평. [12] 어느 정도냐면 밀수 현장에서 걸린 이강욱 한 명을 형사들 여러 명이 못 잡을 정도(...)[13] 오히려 이복동생인 민혜주가 이수창을 더 닮은 편.[14] PD의 전작 그래도 푸르른 날에에서도 비슷한 포지션의 역할로 출연했었다. 작중에선 꽃님과 동갑이란 설정이지만 실제 배우들끼리는 8살이나 차이가 난다.[15] 사실 애가 진짜 아프긴 아팠다. 근데 애 아픈 걸 팔아먹으며 친구에게 돈을 뜯으려해서 그렇지...[16] 남편인 박민규와 자식인 박선호가 자신을 돌아봐주지 않자 성질 뻗쳐서 악의 없이 내뱉은 말. 악의가 없다는 점이 더욱 열 받는다. 그 직후 서연희가 남편과 자식을 잃었다는 사실을 깨닫자 안쓰러워하기는 커녕 신기한 일을 알았다는 듯이 호들갑스럽게 굴어서 서연희의 가슴에 칼을 더 꽂았다.[17] 아들인 민승재가 속도위반을 하였는데 아들인 민승재를 혼내거나 예비 며느리인 서연희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기는 커녕, 오히려 매우 기뻐하였다.[18] 민혜주가 부정행위를 저질러서 시험이 엉망이 되었는데, 시시비비를 가릴 생각은 하지 않고 그냥 둘 다 탈락시켜버렸다(...) 또한 "마음을 나누는 빵이라는 주제를 낸 이유가 뭔지 아직도 깨닫지 못했느냐" 고 일갈을 하였다. 상대방의 부정행위 때문에 본인이 떨어졌는데 어떻게 마음을 나눌 수 있단 말인가?[19] 총 2번 술을 마시고 같이 잤는데, 두 번 다 정황상 미루어보았을 때 검열삭제는 하지 않았다.[20] 배냇저고리의 자수 모양, 발바닥의 점, 잃어버린 장소(대구)가 전부 완벽히 일치했다. 근데 일치는 했지만 자신, 그리고 남편인 민승재와 전혀 닮지 않은 사람을 덥석 자식이라고 인정한 걸 보면 정말 마음이 급하긴 급했던 모양.[21] 82회에서 가짜 민선아의 배냇저고리 자수가 실은 백일홍이 아니라 과꽃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것으로 보았을 때, 서연희 자기 자신이 배냇저고리에서 놓은 자수조차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마음이 급했던 모양이다.[22] 정확히는 민혜주가 이용해먹고 있다. 성격도 거지 같은데 머리까지 비었기 때문. 이수창도 이 때문에 민선아를 이용해먹을 생각을 했다.[23] 83화에 들어서야 서연희랑 자신이랑 둘만 있는 건 너무 외로우니까 할머니를 찾았다고 헛소리를 지껄였지만, 맨 처음에는 자신에게도 민혜주의 할머니인 김계옥처럼 부자 할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찾겠다고 마음 먹은 것이었다. 이수창도 그런 말을 하며 꼬드긴 것이었고.[24] 지갑 속 사진 얘기는 들릴 듯 말듯 자그마하게 말하고, "잠시나마 엄마의 딸로 살아서 좋았다"라는 말은 확실하게 하는 바람에(...) 시청자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중.[25] 이 인물이 없어도 이야기의 흐름에 전혀 무리가 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26] 상황상 이 쪽에 더 가깝기는 하다.[27] 미술과 선배와 절친한 것도 그렇고, 본인의 그림 실력으로 보아 원래는 법대 이전에 미술 전공을 했던 모양. 아버지인 박민규가 자신의 사업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며 강압적으로 법대에 다니게 한 듯 하다.[28] 이창욱은 실제로 연기를 위해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인데 대학 재학 시절 발성을 위해 성악을 배우고 다리를 저는 역할을 위해 신발에 돌을 넣은 불편한 상태에서 연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