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무한궤도 SSX
[clearfix]
1. 개요
캡틴 하록 시리즈 중 하나로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의 속편으로 제작된 TV판. 통칭 '무한궤도 SSX'. 감독은 카츠마타 토모하루. 캐릭터 디자인은 코마츠바라 카즈오, 작화감독은 아라키 신고. 1982년 제작. 제목의 SSX는 최고액 현상범인 하록, 토치로, 에메랄다스를 의미한다.
2. 줄거리
젊은 시절의 하록과 토치로가 동료와 이상향을 찾아가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토에이는 전작의 실패가 너무 하드하고 성인 지향의 스토리에 있다고 생각했는지 이야기의 허들을 낮춰서 권선징악의 모험 이야기로 만들었는데 그래서 은하철도 999, SF 서유기 스타징가와 비슷한 감성이 깔렸다. 하록의 성격도 과묵하고 니힐한 성격에서 말이 많고, 동료(특히 타다시)를 잘 이끌어주는 멘토 캐릭터로 변경되었다.
3. 등장인물
4. 주제가
[1]
- 엔딩 테마 ハーロックのバラード
- 작사: 호토미 코고
- 작곡, 편곡: 키쿠치 슌스케
- 노래: 미즈키 이치로
5. 회차 목록
6. 평가
마츠모토의 세계관에서 그동안 설명되지 않았던 하록과 동료들의 이야기를 채워나가서 우주해적 캡틴 하록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구상하였고 토에이는 매우 의욕적으로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 극장판인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에 뒤지지 않는 영상미를 제공하였다. 카츠마타 토모하루 감독은 함대전을 매우 화려하게 연출했고 그동안 하록 시리즈를 그려온 코마츠바라 카즈오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지만 대신 그림체가 비슷한 아라키 신고가 참여해 영상미는 굉장히 뛰어났다.
그러나 이 시대에 이미 마츠모토 레이지의 인기는 불이 꺼진 뒤였고 흥행에 2연 실패하자 토에이는 크게 분노했고 이 작품은 22화로 조기종영 되었다. 당초 예정에 있던 은하철도 999와의 크로스오버나 얏타란, 미메의 아군 합류 장면이 나오지 못하면서 어정쩡한 작품으로 종료되고 말았다. 완결을 안 낸 것은 아니고 스토리도 괜찮지만 정말 급하게 이야기가 중단된다는 느낌을 크게 받을 것이다. 그래서 평가가 안 좋은 편이다. 또한 후속작으로 예정되어 있던 퀸 에메랄다스 극장판도 취소되었고, 마츠모토 레이지도 이 시기부터 창작 의욕을 급격하게 잃기 시작한다.
그 때문에 이 작품은 하록 시리즈의 명맥을 18년 가까이 끊어놓은 작품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으며, 볼 수 있는 방법도 끊어져 잊혀져가고 있었는데 2019년 슈퍼로봇대전 T에 참전이 확정되었으며 이때부터 VOD 서비스로도 쉽게 볼 수가 있게 되었다. 대부분의 하록 팬들은 왜 다른 하록을 두고 이게 슈퍼로봇대전에 가장 먼저 나오는지 의아해하지만 유명한 초록색 아르카디아 호, 이노우에 마키오가 연기한 하록, 퀸 에메랄다스까지 판권 하나로 모두 낼 수 있는 작품이 이것뿐이라 이걸로 나오는 듯하다.
이렇게 일본에선 크게 망했지만 프랑스에서는 1984년 방영되었으며 꽤나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전투 연출과 작화는 상당히 뛰어나므로 작화 위주로 평론하는 평론가 오구로 유이치로는 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7.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앞서 설명한대로 슈퍼로봇대전 T에 참전하였다. 아르카디아 호 멤버들뿐만이 아니라 에메랄다스도 NPC 캐릭터로 간간히 등장한다. 하지만 스토리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으며 심지어 주요 적대세력인 일루미다스도 미등장[4] 하며 적 캐릭터는 Mr.존 한 명만 등장한다. 다만 본편 미사용 음성중에 일루미다스를 언급하는 대사도 있는걸로 봐선 차후 다른 작품에서 일루미다스를 넣은 스토리를 재현할 생각도 있는 모양.
하록의 성우인 이노우에 마키오의 유작으로 실제로 이노우에는 녹음 후 테라다 타카노부에게 다시 한번 하록을 연기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고 한다.
[1] 여담으로 이 오프닝 영상은 천원돌파 그렌라간 1화 도입부에서 오마주되었다.[2] 스태프롤에 연출만 표기되었을 경우는 콘티도 같이 담당한 것으로 간주한다.[3] 히로카와 슈이치(廣川集一)의 필명.[4] 본편에서는 T의 오리지널 적 세력인 UND가 일루미다스의 역할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