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로기어 아제우스
유희왕/OCG의 엑시즈 몬스터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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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레이지에서 오랜만에 등장한 범용 랭크 12 엑시즈 몬스터.
랭킹 듀얼 플레이매트[* 해당 플레이매트에 적혀 있던 영문 'Divine Arsenal AA-Zeus - Sky Thunder'는 영어 이름에 그대로 쓰였다]로 일러스트가 선행 공개되었던 카드. 당시부터 넘치는 간지로 화제를 모았고, 나중에 공개된 드라이트론과 마찬가지로 일러스트가 뱅가드 같다는 이야기도 많았다. 일본어 이름에서 네가로기어를 루비로 얹고 있는 천정호는 뜻을 풀면 "하늘의 벼락이 부르짖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랭크 12 몬스터지만 아무 엑시즈 몬스터로 전투를 실행한 다음 그 턴에 이 카드로 엑시즈 체인지할 수 있는 효과 외 텍스트를 가지고 있어, 소환 난이도는 다른 랭크 12 몬스터들보다도 압도적으로 낮다. 반드시 전투를 실행한 몬스터 위에 겹쳐야 하는 것도 아니라, 자신 몬스터든 상대 몬스터든 엑시즈 몬스터가 전투를 실행한 턴이라면 그 몬스터가 아닌 다른 엑시즈 몬스터 위에 겹쳐 소환할 수도 있다. 예컨대, 엑시즈 몬스터 1로 전투를 실행한 뒤에 메인 페이즈 2에 다른 엑시즈 몬스터 2를 특수 소환했다면, 그 엑시즈 몬스터 2에 이 카드를 겹칠 수도 있다는 것.
①의 효과는 엑시즈 소재를 2개 제거해서 '''이 카드 이외의 필드의 카드를 전부 묘지로 보내는''' 유발 즉시 효과. 파괴 내성이나 파괴 시 발동 효과를 무시하는 필드 클린 자체만 해도 파격적인데, '''턴 제약이 없는 데다 상대 턴에도 발동이 가능하다'''는 프리 체인 효과이기까지 하다. 상대 턴에 전개를 방해하거나 빌드를 무위로 돌려버릴 수 있는 매우 강력한 효과. 또한 이 효과는 '''동일 체인 위에서도 여러 번 발동이 가능하다는 재정.''' 발매 전에는 유사한 프리 체인 필드 클린 효과를 가진 여휘사 벨즈뷰트가 동일 체인 위에서 여러 번 발동할 수 없기 때문에 동일 체인 복수 발동 불가가 될 것이라 보는 의견이 많았으나, 정작 발매 후에는 어떻게 된 일인지 이 카드는 가능하다는 재정이 나왔다. 그래서 효과 자체를 막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상대가 발동을 막는 효과에 대해서는 다시 체인을 걸어 효과를 발동할 수 있다.
②의 효과는 자신 필드의 카드가 전투나 상대 효과로 파괴될 경우 패 / 덱 / 엑스트라 덱에서 카드 1장을 골라 엑시즈 소재로 하는 유발 효과. 패뿐만 아니라 덱과 엑스트라 덱에서까지 소재를 조달해올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덱 덤핑 / 엑스트라 덱 덤핑까지도 간접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서치가 아니라 바로 엑시즈 소재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루 우라라에 막힐 일도 없다. 다만 유령토끼를 맞을 경우 이 카드가 파괴될 수 있으니 조심하여야 한다.
간단한 소환 조건과 파격적인 효과를 가진 홀로그래픽 레어라는 특징 덕분에 공개되자마자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발매 후에도 엑시즈 테마들이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카드로 자주 채용하는 편. 특히 후공에서 증식의 G를 맞아 제대로 된 전개를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이 카드를 꺼내면 상대에게 많은 드로우를 주지 않으면서도 돌파 / 견제가 가능하다. 엑시즈 소환 덱 입장에선 No.41 이수마수 바구스카 이후 또 하나의 증식의 G 케어 카드가 생긴 셈.
하지만 그런 이 카드도 장점만 있는 카드인 건 아니다. 일부 유저들 사이에선 덱에 투입하고도 생각보다 잘 안 쓰게 된다는 평도 있는데, 이는 앞서 말했듯 이 카드가 '자신이 불리한 상황' 혹은 '첫 턴 빌드가 무너진 상황'일 때 비로소 의미가 있는 카드이기 때문. 실제로도 이 카드의 특수 엑시즈 소환은 엑시즈 몬스터가 전투를 실행한 턴에만 가능하다는 조건 상 메인 페이즈 1이나 선공 첫 턴에는 할 수 없으며, 이 카드 자체도 그 효과 특성 상 빌드의 일부로서 다른 몬스터와 함께 늘어놓는 게 무의미하다. 이렇다 보니 이 카드 없이도 충분히 게임을 끌어갈 수 있거나, 선공 전개에 특화된 덱 입장에선 자연히 이 카드를 꺼낼 타이밍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그 밖에는 소환 조건이나 효과와 가장 잘 어울리는 SNo.39 유토피아 더 라이트닝을 소재로 할 수 없어[1] 아쉽다는 평이 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이 카드를 잘 활용하는 덱은 십이수 덱. 엑시즈 몬스터를 줄줄이 겹치는 십이수 덱에서는 이 카드가 엑시즈 소재를 4~6개 갖고 있을 때도 많기 때문에, 전체 비파괴 제거를 1턴에 2~3번이나 날릴 수 있는 위력적인 견제 카드가 된다.
또한 사이버 드래곤 덱에서도 빛 속성 / 기계족인 것을 활용하여 키메라테크나 다른 융합 소재로 사용할 수 있는것은 물론이요, 지거의 효과를 받을수 있는데다 리미터 해제의 혜택을 받기 때문에 용병으로 채용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 사이버 드래곤 노바에서 이 카드가 튀어나오는 짓도 가능하니...
엑시즈 직접 공격 몬스터의 경우, 상대가 아무리 강력한 몬스터를 세웠어도 유유히 공격하고 이 카드를 세울 수 있다. 직접 공격이 가능한 범용 엑시즈만 해도 랭크 4, 랭크 7, 랭크 8 등 다양하고, 테마 엑시즈까지 합치면 더 늘어난다. 그 중에서도 메르피의 두근두근 메르피즈는 직접 공격 효과를 가져 이 카드를 소환하기 쉽고, 필드에 남는 다른 메르피는 자신 효과로 패로 되돌아가서 이 카드의 필드 클린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으므로 상성이 좋다. 마침 같은 방송에서 효과가 공개되기도 했기에 "두근두근 아제우스" 등의 별명이 붙으며 메르피의 일원 취급을 받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전투 파괴 내성을 가진 엑시즈 역시 아제우스와 호궁합. 샤이니트 매지션, 하늘의 기병 세인토레아, 시오르페골 딩기르수 등이 있다.
한국어판 홀로그래픽 레어에서 유난히 오류가 많이 발생했다. 홀로그래픽 처리가 일러스트와 어긋나게 밀려있는 공정하자가 있는 제품이 상당한듯.
'''수록 팩 일람'''
[1] 유토피아 더 라이트닝은 전투 돌파에 특화되어 있고 자체적인 견제 능력은 전혀 없어 이 카드와 잘 맞을 것 같아 보이지만, 하필이면 '이 카드는 엑시즈 소환의 소재로 할 수 없다'는 제약이 붙어 있어 이 카드의 소재로 쓸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