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
* 심리학 관련 정보
'''뇌파'''(腦波, Electroencephalogram; EEG)는 뇌(encephal-)내 신경 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전기적(electro-) 신호를 대뇌피질 또는 두피에서 기록한 것 또는 그 기술(gram/graphy)을 뜻하며 '''뇌전도(腦電圖)'''라고도 한다. 뇌 활동을 측정할 수 있는 그나마 가장 간단한 방법이기에 뇌전증, 치매 진단의 의료용에서부터 인터페이스 기술에 이르기까지 용도가 다양하다.
참고로 전기적 신호로 나타나는 신경 활동에 의해 두뇌에서 자기장 변화도 함께 일어나며, 이 자기장 변화를 기록하는 것은 '''뇌자도(腦磁圖, magnetoencephalography; MEG)'''라 한다.
기본적으로 다섯 종류의 뇌파가 알려져있다.[1] 주파수[2] 가 낮은 대역에서부터 시작한다.
해부학적 구조로 보면 뇌에는 두개골 밑에 경질막, 거미막, 연질막과 같은 여러 막으로 되어 있는데, 각각 뇌막 사이사이에는 얇은 틈이 있다. 특히 거미막과 연질막 사이에 있는 거미막 밑 공간에는 '''뇌척수액이 지나가는''' 매우 중요한 공간이기 때문에 지주막하강이라는 용어가 따로 정해져 있다. 이러한 틈 때문에 뇌의 한 부위에서 뇌파가 방출되어도 틈을 통해 사방으로 퍼져나가기 때문에 뇌 전역에서 뇌 신호가 관찰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뇌파를 측정하는 방법에서 사용되는 수학적 요소가 있는데, 한 전극쌍(채널이라 부르며, 채널은 보통 2의 배수로 증가한다)에서 측정한 값으로만 뇌파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3] '''뇌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신호를 둘 이상의 채널에서 동시에 지속적으로 측정하여, 각 채널에서 측정되는 신호 값들의 평균[4] 을 분석해서 뇌파를 결정한다.''' 따라서 오늘날의 뇌파를 이용한 뇌과학 분석은 결국 통계 및 확률적 방법을 기용해서 내가 얻고자 하는 신호 그 자체를 완벽하게 얻어낼 수는 없지만 원래 신호에 거의 근접한 결과물을 낼 수는 있으며, 그 결과물을 원래 신호와 거의 같다 간주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택할 수 밖에 없다.
즉 '''내가 얻어낸 결과와 실제 뇌파와의 차이를 가급적 줄이는 것'''이 주요 목표이며, 이를 위해 관련 연구자들은 오늘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여기까지는 평온한 상태의 뇌파를 관찰할 때 얘기고... 특정 자극에 대해 발생하는 뇌전위를 관찰할 때는 전위차별로 구분해서 분석한다. 이를 '''ERP'''(event-related potential) 기법이라 한다.
뇌파검사를 하게 된다면 대부분의 경우[5] '''뇌파를 최대한 망가뜨린 채로'''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즉, 뇌파검사를 하기 전에는 '''숙면을 취하지 말아야 한다.''' 인체는 생각보다 부실하면서도 튼튼한지라, 막장 상태에 빠진 뇌도 어지간한 정신증이 아닌 이상은 뇌파가 정상으로 나오기 일쑤인 마당에, 숙면을 취한다면 정상 뇌파만 떠버려서 비싼 뇌파검사비만 날아가는 안습한 상황이 일어나게 된다.
이래서 신경증으로 진료를 받다가 진료를 해주던 정신과 의사가 뇌파검사를 권장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심리검사의 경우도 치료를 시작하다가 적당히 고려하지 어지간해선 빠르게 하는 일도 드물다.[6] ADHD 소견이 아닌 이상, 신경증으로 치료받던 사람이 뇌파검사나 MRI 등의 검사 결과에서 뭔가 이상이 발견된다면 정말로 심각한 경우이기 때문.
여하튼 뇌파검사가 만능일 것이란 생각은 접는 것이 좋다. 발작을 일으키고 있을때도 발작이 한창 진행중일 때 뇌파를 측정하는 게 아닌 이상 어지간해선 정상 뇌파가 잡히기 일쑤다. 자폐증 환자에게서 발견되는 발작성 뇌파도 정말 잡기 힘들다...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점은, 30세 미만의 청년들에게는 뇌파 검사가 권장되지 않는다. 소아 및 유아기, 특히 ADHD 환자가 아닌 이상 일반적으로 청소년기에서의 뇌파는 정상적인 알파파가 나오지 않고 그보다는 '''진동수가 느린 6~9Hz 정도의 알파파'''가 나온다. 알파파의 완성 발현 시기는 약 30세 전후로 3세 정도로 꼽는다. 즉, 27세 이후부터 알파파가 제대로 8~13Hz 범위 내에서 출현하고 그 전에는 미성숙한 뇌파가 나온다고 알려져있다. 특이한 뇌질환이 아닌 이상 뇌파 검사를 권장하지 않는 것도 위에 서술되었듯 정상 뇌파가 떠버리기 일쑤이므로 뇌파 검사는 여러번 생각을 해봐야 한다.
뇌파 연구실에서 실험하는 것을 보면 실험 대상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호가 불분명해진다.
더불어 뇌파검사시에는 눈을 깜빡이거나 얼굴을 찡그리거나 하는 등 잡음이 혼입될만한 행동을 가급적 삼가야 한다.
EEG는 검사의 용이성, 검사 대상자를 가리지 않는다는 측면 및 폭넓은 응용성에서 유리하고; fMRI는 검사 대상 부위를 깊게 탐구하는 데 유리함을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현대 연구자들은 EEG와 fMRI를 묶어서 측정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실제 뇌파 측정기기 및 뇌파 분석 방법을 소개하는 국내 홈페이지가 존재한다. http://www.laxtha.com/ Laxtha 라는 국내 중소기업이며 여기서 제공하는 뇌파 분석 소프트웨어는 일부 기능은 무료이므로 설치가 가능하지만 뇌파를 기록하려면 여기서 제공하는 측정기기를 구매해야 한다. 사실 머리에 쓰는 전극은 채널 수가 2로 낮은 거(=뇌파신호의 정확도를 희생하는 경우)라면 그리 비싸지 않지만 문제는 그 전극에서 나오는 뇌파신호를 받아서 컴퓨터에서 볼 수 있게 하드웨어적으로 변환해주는 장비가 몇백만원은 나가는지라. 가장 저렴한 모델인 CANS3000 중고가가 250정도이다. 허나 이 문제도 그나마 해결 방법이 있기는 한데, 88만원짜리 2채널 블루투스 무선 전극만 사고 컴퓨터와 블루투스로 직접 연결해서, 컴퓨터에서 소프트웨어적으로 전극에서 쏘는 신호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면 된다. 사실 뇌전도 파형 자체를 윈도우 컴퓨터에서 볼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이 있기는 한데 그 뇌파를 일일이 분석해주는 기능은 없다. 신호 처리 및 분석을 위해서는 MATLAB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
뉴로스카이라는 회사에서도 뇌파 측정 블루투스 무선전극을 판다. 다만 이쪽은 단일채널로 정확도가 상당히 떨어진다. 뇌파를 이용해서 뭔가를 좀 해 보려면 동일 부위에 대해 좌반구와 우반구에서 각각 나오는 신호를 대조해서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으므로 못해도 2채널이나 4채널은 필요하다. 그러니 차라리 락사 걸 사자.
파낙토스라는 국내 기업도 있다. 다만 이쪽은 연구/개발/분석보다는 일반인 대상의 제품을 판매하는 성향이 크다.
의료공학과에 진학하면 생체신호측정 실습시간에 심전도, 근전도 및 안구전도와 더불어 뇌파(뇌전도라고도 한다)측정을 한 타임 정도 할 수 있다. 다만 일회용 전극에 단일 채널만 사용하며 측정 장비가 뇌파 전용이 아닌 다용도 생체신호 측정용이므로 (심전도, 근전도나 안구전도 측정할 때 똑같은 장비를 쓴다) 정확도가 높지 않아서 그냥 '뇌파라는 게 대충 이렇다'고만 알고 넘어가는 수준에서 그친다.
해당 항목 참조.
뇌전증, ADHD 등 신경계 질환을 찾아내는 데 뇌파가 응용된다. 후술하겠지만 '''뇌파 그 자체를 조작하거나 치료한다는 게 절대 아니다!'''
언어와 관련한 뇌의 활동을 중점으로 연구하는 분야이다. 국내에서는 동국대학교 영어영문학부 영어통번역학전공 소속 박명관 교수가 이 분야의 실력자. 본인의 연구 실적을 집약한 <ERP-기반 신경통사론>이라는 책을 펴내는 등 활약하고 있다.
뇌파를 분석해서 '이 사람의 뇌는 어떤 조작을 하고자 한다'를 찾아내고 컴퓨터에서 그에 상응하는 동작을 하도록 하는 것. 이를 응용해 지체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위한 의학용품 (뇌파를 이용한 컴퓨터 마우스 조작) 내지는 비싼 장난감을 만드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일례로 뇌파를 이용해서 고양이귀를 쫑긋이는 물건(네코미미)도 나왔다고 한다. 뉴로스카이라는 회사[19] 에서 팔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항목 참조.
측정된 뇌파를 바탕으로 뇌 활동을 교정하는 행위로서, '인위적인 자극을 지속적으로 가함으로서 생명체가 활동하는 방식에 변화를 주는' 바이오피드백의 한 종류이다. 목표로 삼은 파장이 나오면 보상을 주고, 배제하려는 파장이 나오면 처벌을 주는 방식을 쓴다. 예를 들면, 자동차가 움직이는 게임으로 뉴로피드백을 하게 되면 뇌파가 안정적이면 차가 잘 달리지만 뇌파가 흐트러지기 시작하면 멈추는 정도롤 넘어서 거꾸로 가는 식이다. 하는 거 자체는 참 별거 없지만 뉴로피드백을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에는 전문 지식이 필요해서 정말 불필요할 정도로 많은 고급 인력이 사용되며, 덕분에 장비값 및 인건비가 매우 높아 뉴로피드백 한번 받는 비용이 정말 무진장 비싸다.
뇌의 특정 부위에서 신호가 나타나는, 즉 활성되는 것을 뇌 지도로 만들 수 있다.
대중매체에는 빈번하게 등장하지만, 실제로 뇌파를 이용하는 장치의 제작은 쉽지 않다. 일단 뇌파 신호 자체가 대단히 미약해서 측정과 분석부터 매우 어렵다.
하지만 다른 문제점을 다 무시할 수 있는 엄청난 장점이 하나 있으니 별다른 대공사 없이도 뇌의 활동을 읽어볼 수 있다는 점이다. 뇌에 직접 계측기를 심기 위해서 수술을 할 필요도 없고 안전하며 비용도 저렴하기 때문에 상업화도 용이하다. 때문에 1990년도 후반 이후 엄청나게 붐이 일어난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이나, 앞에서 말한 뇌자도(MEG) 등의 뇌 영상 기술과 뇌파 측정을 동시에 시도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실용화 할 수만 있다면 그야말로 '''꿈의 기술'''이 될 수 있으므로 전세계의 대학과 연구소들이 끊임없이 뇌파를 증폭하고 해석하는 기술의 발전을 위해 연구중이고 이미 상당한 결과물이 나오고 있는상황이기 때문에[20]
뇌파는 뇌 활동의 결과로써 출력물에 해당하지만, 다른 신체 외부의 자극(청각, 시각 등)과 전혀 상호작용 하지 않는 것은 아님이 밝혀졌다. 다양한 나라의 대학 및 연구소에서진행된 연구 12345
그리고 이런 채널도 생겼다.
당연히 극단적인 변화를 외부에서 뇌에 가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변화를 주는 것은 가능하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
오덕/SF 계열에서도 기계를 조종한다거나, 생각을 조종한다거나, 전기 공격을 가한다거나(!)[21]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된다. 설정에 뇌가 들어간다면 거진 곁다리로 따라들어간다고 봐도 될지도.
1. 정의
'''뇌파'''(腦波, Electroencephalogram; EEG)는 뇌(encephal-)내 신경 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전기적(electro-) 신호를 대뇌피질 또는 두피에서 기록한 것 또는 그 기술(gram/graphy)을 뜻하며 '''뇌전도(腦電圖)'''라고도 한다. 뇌 활동을 측정할 수 있는 그나마 가장 간단한 방법이기에 뇌전증, 치매 진단의 의료용에서부터 인터페이스 기술에 이르기까지 용도가 다양하다.
참고로 전기적 신호로 나타나는 신경 활동에 의해 두뇌에서 자기장 변화도 함께 일어나며, 이 자기장 변화를 기록하는 것은 '''뇌자도(腦磁圖, magnetoencephalography; MEG)'''라 한다.
2. 뇌파의 종류
기본적으로 다섯 종류의 뇌파가 알려져있다.[1] 주파수[2] 가 낮은 대역에서부터 시작한다.
- 델타파 - 0~4Hz를 가지는 뇌파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수면 상태에서 나오는 뇌파고 뇌 전역에서 전반적으로 나오는 신호다. 낮은 진동수에 비해서 진폭은 매우 높은 편이다. 주파수 대역이 0Hz에 가까워서 직류성분(DC)에 영향을 직접 받는 대역이라 수면 뇌파를 제외한 뇌파 측정 시에는 필터링을 취해 제거해주는 경우가 많다. 측정 시 인체의 움직임이나 기타 노이즈로 인해 영향을 받는 주파수 대역이며, 이를 흔히 델타파가 오염되었다는 표현을 쓴다.
- 쎄타파 - 4~8Hz를 가지는 뇌파를 말한다. 최면 및 졸음상태에서 나오는 뇌파를 말한다. 특이하게도 설치류 같은 종에게는 쎄타파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인간의 경우에는 알파 및 베타파가 주로 활동하는 것과 비교해보면 신기한 점. 뇌 구조 중 해마, 시상 같은 곳에서 주로 발생 하는 것으로 보면 변연계통. 즉, 포유류의 뇌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의학적으로는 성인보다 소아 및 유아기에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 알파파 - 8~13Hz를 가지는 뇌파를 말한다. 델타파와 쎄타파가 비각성 상태에서 나오는 뇌파라면 알파파부터 본격적으로 각성 상태의 뇌파라고 할 수 있다. 각성 상태 중에서도 비교적 이완한 상태에서의 뇌파며 눈을 감았을 때 특히 두드러진다. 때문에 시각 영역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알파파에 속하는 뇌파로는 뮤파(μ Wave)와 SMR파(Sensorimoter Wave)가 있다. 뇌 전역에서 관측이 가능하지만 주로 발생하는 곳은 후두엽 부분이다.
- 베타파 - 13~30Hz를 가지는 뇌파를 말한다. 각성 상태의 뇌파 중 일상적인 인지작용 및 사고활동 시에 발생하는 뇌파이며 평소에 가장 강력하게 활동하는 뇌파이다. 높은 진동수에 비해 델타파와 비교하면 진폭 자체는 낮으며 주파수 대역에 따라 베타1, 베타2, 베타3 등으로 나뉘어진다.
- 감마파 - 30Hz 이상의 진동수를 가지는 뇌파. 극도로 긴장하거나 흥분 상태에서 나오는 고 진동수의 뇌파다. 감마파부터는 뇌파 측정 및 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 않다. 때문에 알려진 사실이 다른 뇌파에 비해 적은 상태이며 일반적으로 집중 상태가 매우 깊을 때 나타나는 뇌파라고 알려져 있다.
3. 발생 원리
3.1. 신경 세포 단계
3.2. 뇌 단계
4. 어떻게 측정하는가
해부학적 구조로 보면 뇌에는 두개골 밑에 경질막, 거미막, 연질막과 같은 여러 막으로 되어 있는데, 각각 뇌막 사이사이에는 얇은 틈이 있다. 특히 거미막과 연질막 사이에 있는 거미막 밑 공간에는 '''뇌척수액이 지나가는''' 매우 중요한 공간이기 때문에 지주막하강이라는 용어가 따로 정해져 있다. 이러한 틈 때문에 뇌의 한 부위에서 뇌파가 방출되어도 틈을 통해 사방으로 퍼져나가기 때문에 뇌 전역에서 뇌 신호가 관찰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뇌파를 측정하는 방법에서 사용되는 수학적 요소가 있는데, 한 전극쌍(채널이라 부르며, 채널은 보통 2의 배수로 증가한다)에서 측정한 값으로만 뇌파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3] '''뇌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신호를 둘 이상의 채널에서 동시에 지속적으로 측정하여, 각 채널에서 측정되는 신호 값들의 평균[4] 을 분석해서 뇌파를 결정한다.''' 따라서 오늘날의 뇌파를 이용한 뇌과학 분석은 결국 통계 및 확률적 방법을 기용해서 내가 얻고자 하는 신호 그 자체를 완벽하게 얻어낼 수는 없지만 원래 신호에 거의 근접한 결과물을 낼 수는 있으며, 그 결과물을 원래 신호와 거의 같다 간주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택할 수 밖에 없다.
즉 '''내가 얻어낸 결과와 실제 뇌파와의 차이를 가급적 줄이는 것'''이 주요 목표이며, 이를 위해 관련 연구자들은 오늘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4.1. ERP(사건 관련 전위)
여기까지는 평온한 상태의 뇌파를 관찰할 때 얘기고... 특정 자극에 대해 발생하는 뇌전위를 관찰할 때는 전위차별로 구분해서 분석한다. 이를 '''ERP'''(event-related potential) 기법이라 한다.
5. 뇌파검사
5.1. 검사받을 때 유의할 점
뇌파검사를 하게 된다면 대부분의 경우[5] '''뇌파를 최대한 망가뜨린 채로'''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즉, 뇌파검사를 하기 전에는 '''숙면을 취하지 말아야 한다.''' 인체는 생각보다 부실하면서도 튼튼한지라, 막장 상태에 빠진 뇌도 어지간한 정신증이 아닌 이상은 뇌파가 정상으로 나오기 일쑤인 마당에, 숙면을 취한다면 정상 뇌파만 떠버려서 비싼 뇌파검사비만 날아가는 안습한 상황이 일어나게 된다.
이래서 신경증으로 진료를 받다가 진료를 해주던 정신과 의사가 뇌파검사를 권장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심리검사의 경우도 치료를 시작하다가 적당히 고려하지 어지간해선 빠르게 하는 일도 드물다.[6] ADHD 소견이 아닌 이상, 신경증으로 치료받던 사람이 뇌파검사나 MRI 등의 검사 결과에서 뭔가 이상이 발견된다면 정말로 심각한 경우이기 때문.
여하튼 뇌파검사가 만능일 것이란 생각은 접는 것이 좋다. 발작을 일으키고 있을때도 발작이 한창 진행중일 때 뇌파를 측정하는 게 아닌 이상 어지간해선 정상 뇌파가 잡히기 일쑤다. 자폐증 환자에게서 발견되는 발작성 뇌파도 정말 잡기 힘들다...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점은, 30세 미만의 청년들에게는 뇌파 검사가 권장되지 않는다. 소아 및 유아기, 특히 ADHD 환자가 아닌 이상 일반적으로 청소년기에서의 뇌파는 정상적인 알파파가 나오지 않고 그보다는 '''진동수가 느린 6~9Hz 정도의 알파파'''가 나온다. 알파파의 완성 발현 시기는 약 30세 전후로 3세 정도로 꼽는다. 즉, 27세 이후부터 알파파가 제대로 8~13Hz 범위 내에서 출현하고 그 전에는 미성숙한 뇌파가 나온다고 알려져있다. 특이한 뇌질환이 아닌 이상 뇌파 검사를 권장하지 않는 것도 위에 서술되었듯 정상 뇌파가 떠버리기 일쑤이므로 뇌파 검사는 여러번 생각을 해봐야 한다.
뇌파 연구실에서 실험하는 것을 보면 실험 대상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호가 불분명해진다.
더불어 뇌파검사시에는 눈을 깜빡이거나 얼굴을 찡그리거나 하는 등 잡음이 혼입될만한 행동을 가급적 삼가야 한다.
5.2. 장점
- fMRI를 비롯한 다른 뇌검사에 비해 기기값 및 투자비용이 싸고 쉽게 구할 수 있다 [7] . 장비 갖추면 전기세만 내면 된다.
- 센서가 작고 옮기기 쉽다.
- 뛰어난 시간 해상도(time resolution)를 꼽을 수 있다. 다른 뇌영상 분석 방법과는 달리 초(seconds)단위가 아니라 밀리초(milliseconds)단위를 쓰기 때문에 인체의 반응이 일어나는 족족 어떤 행동인지 읽을 수 있다. 임상 및 연구에서는 250-2,000Hz정도로 흔히 기록하지만 현대식 EEG는 20,000Hz이상까지도 기록이 가능하다.
- '머리만 가만히 있다면' 검사자의 움직임에 영향을 덜 받는 편이다.
- 방사능에 노출되지 않는다.
- 비침습적, 그러니까 피험자의 신체에 상처를 주지 않는다. 물론 외과 수술을 통해 피험자의 대뇌 피질에 전극을 아예 삽입하는 침습적 방법도 있고 이는 더욱 깔끔한 신호를 얻는데 있어서는 훨씬 유리하나 의무적이지는 않다.
- 비교적 단순한 패러다임으로 수행할 수 있다.
- 피험자의 반응을 직접 관찰하지 않아도 측정값을 얻을 수 있다. 물론 임상에서는 정확도를 높이고자 피험자의 반응을 비디오로 기록하기도 한다.
- 운동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에게도 사용 가능하다.
- 알파파, 베타파 같은 일부 ERP 성분은 특정 자극을 주지 않아도 관찰이 가능하다.
- 인간 발달 단계들에서의 두뇌 변화를 추적할 수 있다. 달리 말하자면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검사 가능한 대상이 폭넓다.
- 특정 자극에 대한 반응을 매우 빠르게 포착할 수 있다.
- Source-Detector가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 설계하기 쉽다.
- 위의 여러 장점들 덕에 연구가 상당히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그 결과 다른 검사들에 비해 측정된 신호에 대해 잘 알려져 있다.
- 시간 해상도가 높아서 신경 반응 처리의 단계를 보여줄 수 있다. 말인즉슨,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처럼 측정 시간 단위가 커질 경우는 뇌 네트워크 시스템에서의 순서를 결정짓지 못하는 반면, 뇌파는 이를 해결할 수 있다. 즉, fMRI 같은 경우 A와 B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까지만 알 수 있지만(A-B), 뇌파는 그 순서까지 읽을 수 있다(A->B).
- 이동하면서도 측정이 가능하다. 2.4GHz[8] 나 블루투스 통신 모듈을 이용해 장비를 무선으로 만들 수 있으며 이미 그런 제품이 여럿 나와있기 때문 [9] .
- 측정된 신호를 잘 처리해서 BCI나 뉴로피드백 등 다양한 방면에 응용할 수 있다.[10]
- 소음이 없어 청각 자극 관련 연구 및 피드백에 유용하다. 말하자면 음악을 들려주고 나타나는 뇌의 반응을 관찰하거나, 피험자의 뇌파를 분석해서 음악을 통해 집중에 도움이 되는 뇌파를 활성시키는 등의 응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 시각 자극 관련 연구 및 피드백이 가능하다. 뉴로피드백이 바로 이 점을 응용한 것.
- 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으므로 폐소공포증 환자도 문제없이 참여할 수 있다. 창문 달린 방에서 실시하면 되니까.
- 강력한 자기장에 노출되지 않으므로 체내에 금속 물질을 지닌 사람도 참여 가능하다.
-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도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다.
- 비교적 단순하게 실시할 수 있다.
- 검사시간이 짧다.
- 피험자 입장에서도 검사 비용이 현저하게 저렴하다.
- 대뇌 피질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중점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
- 장비 사용에 특별한 자격을 요하지 않는다 [11] . 물론 뉴로피드백, 신경과 질환 진단이나 EEG 전문 연구자같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적인 뇌파 기술자는 보건계열 자격증이나 석박사학위를 통한 실력 검증이 필요하지만 자기가 알아서 장비 갖추고 본인이나 지인의 뇌파를 측정해 보는 것은 아무 제약이 없다.
- 연구용 장비 및 부속품 교체가 쉽고 저렴하다 [12] .
- 심전도, 근전도 및 안구전도 등 다른 생체신호 측정과 병행해서 진행할 수 있다. 따라서, 피험자의 상태를 다방면에서 관찰할 수 있다.
- 더 넓은 뇌 영역을 감지할 수 있다.
5.3. 단점
- PET이나 MRS와 달리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이나 약물 등이 전달되는 경로 및 작용하는 특정 위치를 추적하기 어렵다. 다시 말해서, 신경생리학 및 약리학 연구로는 적합하지 않다.
- 뇌파 측정실험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얻으려면 하나의 실험에 다수의 피험자(보통 25~30명)가 필요하다. 달리 말하자면 통계적 방법을 쓰지 않으면 얻어낸 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렵다.
- 뇌파가 통과하는 두개골이 캐퍼시터와 유사한 영향을 주어 Low Pass Filter(말인즉슨 일정 주파수 미만만 통과시키고 그 이상은 출력이 0에 가깝게 차단한다는 의미)와 같이 작용하므로, 일정 범위 이내에 들어가는 신호에 대해서만 측정이 가능하다. 30Hz 미만의 저주파에서만 의미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주위에 강력한 전기장/자기장이 있으면 결과가 심하게 왜곡된다.
- 전극이 신체와 직접 접촉하기 때문에 부식[13] 의 위험이 있다.
- 신경 자극에 대한 전기적 반응이 너무 신속하게 나타나고 사라지므로 포착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 두부에 금속성 물질을 삽입한 경우 사용할 수 없다.
- 공간 분해능(spatial resolution), 즉 공간 해상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뇌의 특정 활성 부위를 알 수 없어 입체 및 단층영상으로 만들기가 매우 어렵다 [14] . 단적으로 예를 들자면, 우뇌에서 뇌파가 읽혔다고 해도 그것이 왼손인지 왼발인지 알 수 없다는 것. 최근에는 신경해부생리학의 발달에 더불어 검사에 사용 가능한 채널 수 증가 및 하드웨어&소프트웨어적 정확도 향상으로 어느 정도는 알아낼 수 있지만 타 검사에 비해 효율이 매우 낮고 장비값도 매우 비싸진다...
- 두피 및 대뇌 피질보다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파장은 측정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 뇌파는 여러 신호로 이루어져 있고 각 신호는 특정 부위에서만 정확하게 측정이 가능하므로 자신이 실험해서 얻어내고자 하는 결과와 관련이 있는 부위를 정확하게 알고 실험에 임해야 한다.
- 자신이 측정하고자 하는 부위를 정확히 알고 있다 해도 전극 하나하나 위치가 어긋나서는 안 된다. 전극 하나라도 떨어지면 그날 실험은 물 건너 간다...[15]
- 전극 부착에는 특정한 젤 및 용액(은근히 비싸다)이 필요하다 (저가형은 건식전극을 사용해서 젤이 필요없는 경우도 있으나, 고가형은 습식이므로 젤을 반드시 발라줘야 한다; 안 그러면 잡음이 많이 낀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같은 채널수에 같은 부위에 같은 재질의 전극을 착용했다면 건식전극이 습식전극보다 잡음이 훨씬 많이 낀다.
- 젤 때문에 실험 후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아야 한다. [16]
- 머리카락이 신호 측정에 은근히 방해 되기 때문에 머리를 밀고 측정해야 더욱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 신호가 매우 미약해서 신호대잡음비(signal-to-noise ratio)가 불량하므로 주의 및 정교한 분석이 필요하다. 보통 분석하는 신호가 커봐야 수십 ㎶(마이크로 볼트) 단위[17][18] 라서 안그래도 힘든데 알려지지 않은 신호 요인이나 측정 영역 주변의 뇌 활동, 게다가 외부 잡음까지 섞여서 실제 뇌파를 효과적으로 감지하는 것에서 문제가 생긴다.
- 실험장비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즉, 장비의 성능에 따라 얻을 수 있는 것이 극히 제한된다. 위에서 서술했다시피 ERP기법은 채널수가 많을수록 좋은건데 채널수가 많으면 그만큼 가격이 올라가는지라... 그렇다고 채널을 적게 쓰면 내가 얻을 수 있는 데이터와 실제 뇌파와의 정확도 차이가 벌어진다. 이 때문에 일반적인 뇌파검사에서는 정확도를 어느 정도까지는 희생해도 된다 싶은 수준으로 채널 수를 적당히 갖추는 선에서 타협하며, 보통 8~16채널정도를 동시에 기록한다. 참고로 4채널 이하는 뇌파검사 및 뉴로피드백에서 의미가 거의 없고 장난감이나 만드는 수준이며, 실제 검사에서는 아무리 못해도 최소 8채널은 무조건 측정해야 한다. 시범 프로젝트 수준이 아닌 정식 신경과학 연구논문(박사급 이상)을 8채널보다 적은 환경에서 수행했다간 무조건 다시 써야 하니 이거 연구할 사람은 주의하도록. 사실 채널수가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닌 게 채널이 많단 말은 전극들이 더욱 촘촘하게 배열된단 말인데, 전극 간 거리가 너무 좁으면 전극끼리 간섭이 일어나 진폭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극끼리 간섭하는 영향을 의미 없는 수준으로 줄이려면 전극 간 거리를 10cm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5.4. 종합
EEG는 검사의 용이성, 검사 대상자를 가리지 않는다는 측면 및 폭넓은 응용성에서 유리하고; fMRI는 검사 대상 부위를 깊게 탐구하는 데 유리함을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현대 연구자들은 EEG와 fMRI를 묶어서 측정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5.5. 직접 측정해보기
실제 뇌파 측정기기 및 뇌파 분석 방법을 소개하는 국내 홈페이지가 존재한다. http://www.laxtha.com/ Laxtha 라는 국내 중소기업이며 여기서 제공하는 뇌파 분석 소프트웨어는 일부 기능은 무료이므로 설치가 가능하지만 뇌파를 기록하려면 여기서 제공하는 측정기기를 구매해야 한다. 사실 머리에 쓰는 전극은 채널 수가 2로 낮은 거(=뇌파신호의 정확도를 희생하는 경우)라면 그리 비싸지 않지만 문제는 그 전극에서 나오는 뇌파신호를 받아서 컴퓨터에서 볼 수 있게 하드웨어적으로 변환해주는 장비가 몇백만원은 나가는지라. 가장 저렴한 모델인 CANS3000 중고가가 250정도이다. 허나 이 문제도 그나마 해결 방법이 있기는 한데, 88만원짜리 2채널 블루투스 무선 전극만 사고 컴퓨터와 블루투스로 직접 연결해서, 컴퓨터에서 소프트웨어적으로 전극에서 쏘는 신호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면 된다. 사실 뇌전도 파형 자체를 윈도우 컴퓨터에서 볼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이 있기는 한데 그 뇌파를 일일이 분석해주는 기능은 없다. 신호 처리 및 분석을 위해서는 MATLAB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
뉴로스카이라는 회사에서도 뇌파 측정 블루투스 무선전극을 판다. 다만 이쪽은 단일채널로 정확도가 상당히 떨어진다. 뇌파를 이용해서 뭔가를 좀 해 보려면 동일 부위에 대해 좌반구와 우반구에서 각각 나오는 신호를 대조해서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으므로 못해도 2채널이나 4채널은 필요하다. 그러니 차라리 락사 걸 사자.
파낙토스라는 국내 기업도 있다. 다만 이쪽은 연구/개발/분석보다는 일반인 대상의 제품을 판매하는 성향이 크다.
의료공학과에 진학하면 생체신호측정 실습시간에 심전도, 근전도 및 안구전도와 더불어 뇌파(뇌전도라고도 한다)측정을 한 타임 정도 할 수 있다. 다만 일회용 전극에 단일 채널만 사용하며 측정 장비가 뇌파 전용이 아닌 다용도 생체신호 측정용이므로 (심전도, 근전도나 안구전도 측정할 때 똑같은 장비를 쓴다) 정확도가 높지 않아서 그냥 '뇌파라는 게 대충 이렇다'고만 알고 넘어가는 수준에서 그친다.
6. 뇌파의 응용
6.1. 다면적 수면 측정
해당 항목 참조.
6.2. 신경질환 진단
뇌전증, ADHD 등 신경계 질환을 찾아내는 데 뇌파가 응용된다. 후술하겠지만 '''뇌파 그 자체를 조작하거나 치료한다는 게 절대 아니다!'''
6.3. 신경언어학
언어와 관련한 뇌의 활동을 중점으로 연구하는 분야이다. 국내에서는 동국대학교 영어영문학부 영어통번역학전공 소속 박명관 교수가 이 분야의 실력자. 본인의 연구 실적을 집약한 <ERP-기반 신경통사론>이라는 책을 펴내는 등 활약하고 있다.
6.4.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뇌파를 분석해서 '이 사람의 뇌는 어떤 조작을 하고자 한다'를 찾아내고 컴퓨터에서 그에 상응하는 동작을 하도록 하는 것. 이를 응용해 지체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위한 의학용품 (뇌파를 이용한 컴퓨터 마우스 조작) 내지는 비싼 장난감을 만드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일례로 뇌파를 이용해서 고양이귀를 쫑긋이는 물건(네코미미)도 나왔다고 한다. 뉴로스카이라는 회사[19] 에서 팔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항목 참조.
6.5. 뉴로피드백
측정된 뇌파를 바탕으로 뇌 활동을 교정하는 행위로서, '인위적인 자극을 지속적으로 가함으로서 생명체가 활동하는 방식에 변화를 주는' 바이오피드백의 한 종류이다. 목표로 삼은 파장이 나오면 보상을 주고, 배제하려는 파장이 나오면 처벌을 주는 방식을 쓴다. 예를 들면, 자동차가 움직이는 게임으로 뉴로피드백을 하게 되면 뇌파가 안정적이면 차가 잘 달리지만 뇌파가 흐트러지기 시작하면 멈추는 정도롤 넘어서 거꾸로 가는 식이다. 하는 거 자체는 참 별거 없지만 뉴로피드백을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에는 전문 지식이 필요해서 정말 불필요할 정도로 많은 고급 인력이 사용되며, 덕분에 장비값 및 인건비가 매우 높아 뉴로피드백 한번 받는 비용이 정말 무진장 비싸다.
6.6. 전자적 뇌영상
뇌의 특정 부위에서 신호가 나타나는, 즉 활성되는 것을 뇌 지도로 만들 수 있다.
7. 현실에서
대중매체에는 빈번하게 등장하지만, 실제로 뇌파를 이용하는 장치의 제작은 쉽지 않다. 일단 뇌파 신호 자체가 대단히 미약해서 측정과 분석부터 매우 어렵다.
하지만 다른 문제점을 다 무시할 수 있는 엄청난 장점이 하나 있으니 별다른 대공사 없이도 뇌의 활동을 읽어볼 수 있다는 점이다. 뇌에 직접 계측기를 심기 위해서 수술을 할 필요도 없고 안전하며 비용도 저렴하기 때문에 상업화도 용이하다. 때문에 1990년도 후반 이후 엄청나게 붐이 일어난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이나, 앞에서 말한 뇌자도(MEG) 등의 뇌 영상 기술과 뇌파 측정을 동시에 시도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실용화 할 수만 있다면 그야말로 '''꿈의 기술'''이 될 수 있으므로 전세계의 대학과 연구소들이 끊임없이 뇌파를 증폭하고 해석하는 기술의 발전을 위해 연구중이고 이미 상당한 결과물이 나오고 있는상황이기 때문에[20]
뇌파는 뇌 활동의 결과로써 출력물에 해당하지만, 다른 신체 외부의 자극(청각, 시각 등)과 전혀 상호작용 하지 않는 것은 아님이 밝혀졌다. 다양한 나라의 대학 및 연구소에서진행된 연구 12345
그리고 이런 채널도 생겼다.
당연히 극단적인 변화를 외부에서 뇌에 가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변화를 주는 것은 가능하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
8. 서브컬처
오덕/SF 계열에서도 기계를 조종한다거나, 생각을 조종한다거나, 전기 공격을 가한다거나(!)[21]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된다. 설정에 뇌가 들어간다면 거진 곁다리로 따라들어간다고 봐도 될지도.
8.1. 뇌파가 등장하는 작품
- 마블 코믹스 - 닥터 옥토퍼스
- 시즈쿠 - 독전파를 쏘아 전인류를 발정시키려는 등장 인물이 존재.
- 피안도 - 미야비가 자기 뇌파로 악귀의 뇌를 간섭하여 조종
- 에반게리온 - 칠드런의 뇌 활동을 에반게리온과 동조시켜, 에반게리온을 조종.
-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 AIM 확산역장
- 써로게이트
- 기생수
- 신기동전기 건담 W - 히이로 유이는 훈련을 통해 뇌파와 맥박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 기절상태에서 각성했을 때, 기절상태와 동일한 뇌파와 맥박을 유지한다.
- 기동전사 건담 UC - 주역 기체 유니콘 건담은 통상시의 콕핏은 일반적인 조종방식을 갖추지만 NT-D가 발동되면 조종기구들이 모조리 수납되는 대신 뇌파로 기체를 조종할 수 있도록 파일럿의 신체에 센서를 부착한다.
- 초전자로보 콤바트라 V - 5대의 배틀 머신이 콤바트라V로 합체하기 위해서는 파일럿 5인의 뇌파가 일치해야만 한다.
- House M.D. - 에피소드 중에 척수 신경계가 완전히 꺼져서 생각은 할 수 있지만 외부와 전혀 의사 소통을 할 수 없게 된 환자가 나온다. 뇌파를 이용하는 인터페이스 기술도 사실 이러한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발전해온 것.
- 파이어폭스 - 뇌파로 전투기의 무장 발사를 통제하는 뇌파감응 조종장치가 등장한다.
- 기타 최면 에로게 등등
- 거의 모든 게임 소설 - 뇌파하나면 가상현실 게임에서의 자유도와 현실성을 간단히 설명할 수 있게 된다.(소아온이 좋은 예시)
- 암살교실 - 살생님과 시오타 나기사가 뇌파를 느낄수 있다.[22]
- 파프리카 - DC미니가 뇌파를 해석하여 꿈에 현실처럼 접속할 수 있게 한다.
9. 참고문헌
- 대한뇌파신경생리학회 (2017), 뇌파의 이해와 응용, 학지사
- 대한뇌파연구회 (2017), 뇌파분석의 기법과 응용 기초에서 임상연구까지, 도서출판 대한의학
- 윤중수 (2015), 뇌파학, 도서출판 의학교육
- http://new-learn.kr/neurowiki/
- http://www.laxtha.com/siteview.asp?x=7&y=32&z=33
- http://www.laxtha.com/bhbae/
- http://www.medicine.mcgill.ca/physio/vlab/biomed_signals/eeg_erp.htm
10. 관련 문서
[1] 더 많은 파들이 존재한다.[2] 각 수치에는 오차범위가 좀 있다.[3] 물론 뇌파가 뭔지 관찰만 하는 아주 기초적인 실험에서는 fig 1.1 처럼 단일 채널만으로 측정하기도 하지만 보시다시피 둘 이상의 뇌파가 서로 섞인다.[4] 요르트 매개변수를 이용한다. 라플라스 방정식과 매우 유사한 방법이다. Hjorth Parameters[5] 특히 뇌파검사를 바로 해봐야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6] 특히 우울장애의 경우는 뇌파검사와 심리검사가 거의 의미가 없다.[7]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8] Wi-Fi, 무선마우스 및 키보드에 쓰는 USB동글과 같은 통신 규격[9] 단, 그러한 무선신호의 혼입에 대해서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무선 장비는 전극이 빌트인 방식이라 채널 수를 바꿀 수 없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물론 이는 이미 시장에 나온 제품에 관한 이야기이고 연구실에서는 보통 채널수 조정이 가능하게 설계를 한다.[10] MRI는 본 목적인 영상 분석 이외에 응용할 수 있는 분야가 거의 없다.[11] MRI 촬영을 하려면 방사선사나 의사가 최소 한 명은 필요하다.[12] 단, 임상용 뇌파기록장비 및 전극일체형 캡은 그렇지 않음.[13] 땀과 분비물로 금속의 부식이 빨리 진행된다.[14] 물론 최근에는 32채널 이상의 초고가 장비를 활용해서 뇌 표면에 대한 2D 활성 지도는 어느 정도 만들 수는 있지만, 정확도가 그리 높지는 않다.[15] 이 때문에 실험실에서는 아예 전극일체형 캡을 피험자에게 씌워버려서 전극이 안정적으로 고정될 수 있게 한다.[16] 그래서 뇌파검사실이 있는곳엔 세발실이 있다.[17] 100만 분의 1 볼트 [18] 참고로 심전도, 근전도 및 안구전도의 단위는 mV로 1000분의 1볼트 수준이다. 물론 이것도 상당히 미약한 수준이지만...[19] 외국회사이며 우리나라로 배송이 안된다. 아마존이나 대행구매같은 것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20] 또한, 한국타이어에서는 이에 질새라 뇌파로 움직이며 타이어 자체에 모터를 장착, 엔진없이 운행하는 자동차를 선보였으며, 탑기어 코리아에서도 소개되었다. 제작기간이 5개월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21] 뇌의 전기신호에서 착안한 설정인듯.[22] 정확히는 종합적으로 드러나는 감정이나 의식의 파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