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코사우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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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식종의 복원도
중생대 쥐라기 후기부터 백악기 전기까지 살았던 악어의 일종. 속명의 뜻은 '깨무는 도마뱀'이다.
1843년 당시 뷔르템베르크 왕국령이었던 독일 남부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의 '메르겔슈테텐 층(Mergelstätten Formation)'에서 발견된 이빨 화석이 이 녀석의 첫 화석 발굴 사례였는데, 당시에는 메갈로사우루스의 것으로 잘못 알려져 슈나이테이미종(''M. schnaitheimii'')이라는 종명을 부여받았다. 이후 악어의 일종임이 밝혀지면서 1846년 게오사우루스(''Geosaurus'')속의 막시무스종(''G. maximus'')으로 동정되었고, 지금과 같은 별도의 속으로 재분류된 것은 그보다 10년 뒤였다. 이후 프랑스, 스위스 등 서유럽 일대는 물론 폴란드와 러시아에서도 이 녀석의 것으로 추정되는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이로 미루어보아 쥐라기 후기 당시 해양 생태계에 매우 성공적으로 적응한 동물 중 하나였던 듯. 특히 1987년 발견된 안디니엔시스(''D. andiniensis'')종이 묻혀있었던 아르헨티나 남서부 네우퀜(Neuquén) 분지의 '바카 무에르타 층(Vaca Muerta Formation)'의 연대는 백악기 전기까지 걸쳐있으며, 이는 이 녀석이 근연종인 게오사우루스와 함께 백악기 전기까지 살았던 얼마 안 되는 메트리오린쿠스류 해양 파충류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몸길이 4~5m 가량으로 메트리오린쿠스류 악어들은 물론 현생 악어류와 비교하더라도 꽤나 큰 덩치를 자랑하며, 위아래로 갈라진 꼬리지느러미가 달린 유선형의 몸체에 노처럼 변한 지느러미 형태의 사지가 달려있는 모습은 모사사우루스과 해양 파충류들을 연상시키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생김새 때문에 육상 생활은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녀석이 어룡들처럼 물 속에서 새끼를 낳는 방식으로 번식했으리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다만 어룡들의 경우 실제로 새끼를 뱄다는 사실이 화석상의 증거를 통해 밝혀진 반면, 이 녀석은 그와 같은 화석상의 증거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현생 바다거북처럼 뭍에 올라와서 산란을 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지만, 물론 이 역시 다코사우루스의 것으로 추정되는 알이나 둥지 화석이 발견된 사례가 없는지라 단언할 수는 없는 상황.
삼각형의 두개골은 가까운 친척들과는 달리 주둥이가 짧고 굵직한 것이 특징이며,[2] 여기에는 한때 이 녀석의 정체를 수각류 공룡으로 오해하게 만들 정도로 근연종들에 비해 커다란 크기의 이빨이 돋아나 있었다. 이는 고기를 잘라내기에 적합한 날카로운 형태였으며, 더욱이 상측두창의 크기가 매우 큰 편이어서 입을 열고 닫는 근육이 매우 발달해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주로 어식성이었던 동시대의 다른 해양 악어류들과는 달리 강력한 턱과 이빨로 중소형 장경룡이나 어룡 등을 적극적으로 사냥하는 상위 포식자였던 것으로 보인다. 2007년 멕시코에서 발견된 다코사우루스의 것으로 보이는 두개골에서는 몇몇 메트리오린쿠스류 해양 파충류들과 현생 바다거북 등에게서 발견되는 염류샘[3] 이 위치했으리라 추정되는 공간이 확인되기도 했다.
쥬라기 공원 빌더와 그 후속작인 쥬라기 월드: 더 게임에서는 전시 가능한 고생물로 나온다.
ABZÛ에도 챕터 6에서 등장. 이 게임 자체가 힐링물로 평가받는 만큼 플레이어에게 적대적이진 않다.
모식종의 복원도
1. 개요
중생대 쥐라기 후기부터 백악기 전기까지 살았던 악어의 일종. 속명의 뜻은 '깨무는 도마뱀'이다.
2. 상세
1843년 당시 뷔르템베르크 왕국령이었던 독일 남부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의 '메르겔슈테텐 층(Mergelstätten Formation)'에서 발견된 이빨 화석이 이 녀석의 첫 화석 발굴 사례였는데, 당시에는 메갈로사우루스의 것으로 잘못 알려져 슈나이테이미종(''M. schnaitheimii'')이라는 종명을 부여받았다. 이후 악어의 일종임이 밝혀지면서 1846년 게오사우루스(''Geosaurus'')속의 막시무스종(''G. maximus'')으로 동정되었고, 지금과 같은 별도의 속으로 재분류된 것은 그보다 10년 뒤였다. 이후 프랑스, 스위스 등 서유럽 일대는 물론 폴란드와 러시아에서도 이 녀석의 것으로 추정되는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이로 미루어보아 쥐라기 후기 당시 해양 생태계에 매우 성공적으로 적응한 동물 중 하나였던 듯. 특히 1987년 발견된 안디니엔시스(''D. andiniensis'')종이 묻혀있었던 아르헨티나 남서부 네우퀜(Neuquén) 분지의 '바카 무에르타 층(Vaca Muerta Formation)'의 연대는 백악기 전기까지 걸쳐있으며, 이는 이 녀석이 근연종인 게오사우루스와 함께 백악기 전기까지 살았던 얼마 안 되는 메트리오린쿠스류 해양 파충류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몸길이 4~5m 가량으로 메트리오린쿠스류 악어들은 물론 현생 악어류와 비교하더라도 꽤나 큰 덩치를 자랑하며, 위아래로 갈라진 꼬리지느러미가 달린 유선형의 몸체에 노처럼 변한 지느러미 형태의 사지가 달려있는 모습은 모사사우루스과 해양 파충류들을 연상시키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생김새 때문에 육상 생활은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녀석이 어룡들처럼 물 속에서 새끼를 낳는 방식으로 번식했으리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다만 어룡들의 경우 실제로 새끼를 뱄다는 사실이 화석상의 증거를 통해 밝혀진 반면, 이 녀석은 그와 같은 화석상의 증거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현생 바다거북처럼 뭍에 올라와서 산란을 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지만, 물론 이 역시 다코사우루스의 것으로 추정되는 알이나 둥지 화석이 발견된 사례가 없는지라 단언할 수는 없는 상황.
삼각형의 두개골은 가까운 친척들과는 달리 주둥이가 짧고 굵직한 것이 특징이며,[2] 여기에는 한때 이 녀석의 정체를 수각류 공룡으로 오해하게 만들 정도로 근연종들에 비해 커다란 크기의 이빨이 돋아나 있었다. 이는 고기를 잘라내기에 적합한 날카로운 형태였으며, 더욱이 상측두창의 크기가 매우 큰 편이어서 입을 열고 닫는 근육이 매우 발달해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주로 어식성이었던 동시대의 다른 해양 악어류들과는 달리 강력한 턱과 이빨로 중소형 장경룡이나 어룡 등을 적극적으로 사냥하는 상위 포식자였던 것으로 보인다. 2007년 멕시코에서 발견된 다코사우루스의 것으로 보이는 두개골에서는 몇몇 메트리오린쿠스류 해양 파충류들과 현생 바다거북 등에게서 발견되는 염류샘[3] 이 위치했으리라 추정되는 공간이 확인되기도 했다.
3. 등장 매체
쥬라기 공원 빌더와 그 후속작인 쥬라기 월드: 더 게임에서는 전시 가능한 고생물로 나온다.
ABZÛ에도 챕터 6에서 등장. 이 게임 자체가 힐링물로 평가받는 만큼 플레이어에게 적대적이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