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간론파 어나더 -또 하나의 절망학원-/챕터 6
'''"·······만일 내가······이런 이상한 힘을 타고나지 않았더라면····················'''
'''"마에다 유우키"같은 삶을·······살 수 있었을까?"'''
- ???
1. 개요
단간론파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생-의 2차 창작물인 RPG 2000전용 추리게임 단간론파 어나더 -또 하나의 절망학원-의 마지막 에피소드.
2. 전개
눈을 뜬 마에다는 자신이 챕터 0의 일을 꿈으로 꾸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지금까지 악몽을 꾼 기억은 있어도 선명하게 기억하지 못했는데 이번만큼은 기억을 하게 된 마에다. 그런데 그런 마에다의 침대에서 갑자기 타이라 아카네가 나타난다. 처음에는 타이라가 절망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타이라는 이것이 진짜 나라고 말하며 초인적인 신체능력으로 사라진다.
식당에 간 마에다는 다른 친구들과 재회하게 되고 킨조 츠루기가 모든 기억을 되찾았다는 걸 알게된다. 킨조는 모두에게 자신이 알고있는 사실을 말하려 하지만 백덤블링을 하며 나타난 타이라에게 학급재판 전까지 밝히지 말라는 제약을 건다. 그리고 남겨진 아이들에게 마지막 학급재판을 제안하는데 바로 모든 잠겨진 문을 열고 단서를 남겨줄 테니 모든 진실을 깨달아 보라는 것. 그러면 탈출시켜주겠다고 약속한다.
킨조는 자신이 기억을 되찾고나서 자신이 알던 모습과 다른 두 사람을 알려주는데 한명은 쿠로카와 미카코, 그리고 다른 한명이 바로 '''마에다 유우키'''였다. 마에다 유우키는 동요하면서 두통을 느끼지만 자신의 근원은 평범한 학생인 마에다 유우키라고 억지로 자신에게 주장한다. 그는 가정으로 돌아간다고 다짐하면서도, 뭔가 석연치않음을 느낀다.
단서를 찾기 시작한 마에다는 2층에서 기본배경이라는 절망적인 사건이나 초고교급 절망, 카무쿠라 이즈루에 대해서 알게 된다. 마지막으로 알게 된 것은 키사라기 재단이 초고교급 절망에 대항했으며, 초고교급 절망에는 '''초고교급 절망 외부인원'''이라는 희망봉 학생이 아니지만 절망에 협력하는 단체가 있다는 것 등이었다.
그 후 잠겨진 장소인 본관 4층에선 학원장실, 실은 키시라기 재단의 오너실에서 키사라기 야마토가 썼던 파일을 보는데 그 내용에 따르면 희망봉 학원에 입학한 야마토는 학교내에서 카무쿠라의 학살사건을 알게되고 심지어 초고교급 군인에 의한 살인사건까지 목격하게 된다. 그러자 자신의 친구들을 지키기위해 그들을 어느 장소로 데려왔다는 내용 등이 적혀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의심스럽다는 내용까지...
한편 4층에서 의문스런 방이였던 무도회실 방은 일단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는 오오토리 테루야의 말을 듣고 5층에 올라온 마에다는 수많은 모노쿠마가 있는 기계실을 발견한다. 거기서 아무 말이 없는 모노쿠마를 발견하는데 나타난 또다른 모노쿠마는 그 모노쿠마가 모노쿠마를 조작하는 모노쿠마로 일명 조작쿠마라고 말해준다. 한편 모노쿠마가 잔뜩 있는 곳에서 어두운 안쪽에 어떤 장치가 있는 것을 본 마에다는 두통 속에서 그것이 '''기억 조작 장치'''라는 것을 떠올린다. 한편 우연히 발동된 디스플레이에서 토와시티에 대한 것과 누군가의 의식을 복사할 수 있는 얼터에고의 정보를 얻는다.
그 후 5층 맨 끝에 있는 방 앞에서는 오오토리와 메카루가 모노쿠마와 실랑이를 벌이는데 여기를 보면 너희들에게 불리하다며 그들을 모노쿠마가 막고 있었던 것. 하지만 나타난 타이라가 어차피 마지막 학급재판은 '그곳'에서 한다며 상관없지 않느냐고 하고 모노쿠마도 거기에 납득해 순순히 문 앞에서 비켜준다. 문앞에서 나온 곳은 바로 '''바깥'''. 실은 그들이 있던 곳은 지하 4층까지 있는 건물로 그들이 1층이라 알고 있던 곳은 실은 지하 4층이었던 것이다. 메카루는 문 옆에 낡았지만 키사라기 제3연구소란 간판을 발견한다.
그렇게 여러가지 단서를 얻은 그들에게 학급재판 시작을 알리는 벨이 울리고, 마에다는 내려가던 중 4층에서 어떤 소리를 듣는다. 그곳은 학원장실에서 움직이지 않던 컴퓨터[1] 가 갑자기 켜진 것이었는데 그 컴퓨터에서 누군가의 실루엣과 함께 일방적으로 무언가를 알려준다. 자신들은 기억 저장 장치를 시술했지만 부작용이 있을수 있으며 저장 장치에 외부 신호로 폭발하는 장치를 달아놨으니 그것을 써 만일이 있을시 자신들을 죽여달라는 것. 그리고 '우츠로'를 조심하라는 말이었다.
마에다는 이런 정보를 얻고 1층에 내려가고, 4명이서 다 함께 살아서 나가자고 다짐하며 마지막 학급재판에 임한다.
2.1. 진상 밎 관계자 행적
[ 에필로그 스포일러 ]
그의 정체는 다름아닌 에노시마 준코의 프로토타입 얼터 에고. 어나더의 살인 게임의 첫 번째 목적은 다름 아닌 이 녀석이 스스로 살인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지의 역할 수행의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한 것. 그렇기에 그는 마지막 학급 재판에서 본래 모습인 얼터 에고, 즉 화면 속 아바타로써 참가한다. 본편의 원래 인격의 주인과 성격과 성능에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79기생의 살인 학급생활이 78기생의 것의 열화판인 만큼, 이 녀석의 성능과 성격 또한 본가에 비해서 열화된 시험중인 알터에고이기 때문[4] . 타이라는 모노쿠마가 키사라기와 쿠로카와가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채고 살인 게임의 운영을 위해서 키사라기를 감금하고 쿠로카와를 죽이려 시도한 녀석에 행동에 대해 단순 실험에 불과한 살인게임에서 딱딱하고 가차없이 대응하였으며 프로토 타입이기 때문인지 비 인간적이고 프로그램에 더 가까운 녀석이라 평가한다.
여담으로 학생들의 입학식의 기억이 조작된 이유를 알고 있는 인물이다. 처음에는 16명으로 살인 게임을 진행하였지만 키사라기 야마토가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뒤, 원할한 운영을 위해서 그를 학생들의 기억 속에서 배제시킨 뒤에 입학식의 시점부터 다시 기억을 조작하였기 때문. 그러나 쿠로카와 미카코 또한 기억이 남아있는 학생이었으며, 모노쿠마가 이를 알아챘을 때는 이미 살인 사건이 벌어진 뒤었다. 결국 모노쿠마는 그녀를 죽이기 위해 계속 때를 노리고 그녀를 견제했다.
최종적으로, 모노쿠마는 키사라기의 얼터 에고에 덮어 씌어지고 연구소가 완전히 수장되면서 사망한다.
쿠로카와는 본래 활발한 성격으로, 어렸을 때 키사라기 가에서 키워져 야마토와는 친남매처럼 자란 사이였다. 매우 밝은 성격이었던 그녀가 음울하게 변한 것은 기억 저장 장치의 부작용으로 '''동적인 감정이 제거'''되어 감정을 다채로이 표현할 수 없게 되어서이다. 이로 인해 모노쿠마는 첫 번째 살인이 일어나고서야 쿠로카와가 기억을 보존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게 되었고, 기억을 보존하고 있는 그녀를 어떻게 해서든 죽이기 위해 챕터 5에서 범인으로 몰아넣은 것이다.
키사라기는 희망봉 학원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알고 이를 막기 위해 키사라기 재단 인원들을 설득하고 학생들을 구출한다. 그리고 그들을 외딴 섬에 위치한 키사라기 제3연구소로 데려온다. 제3연구소에서 지내던 도중, 그만이 알고 있는 패스워드가 걸린 기록실에 번번히 출입하는 마에다와 타이라를 수상쩍게 여겼지만 애써 그들을 믿기 위해 그냥 넘어간다. 하지만 마에다와 타이라는 모노쿠마를 불러들여 학살을 벌이고 이렇게 될 것을 예측한 키사라기는 자신과 쿠로카와에게 기억 조작 장치의 샘플로 만든 기억 저장 장치를 장착한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었고 또한 키사라기는 장치의 부작용을 예상했다. 그렇기에 만일을 대비해 자신들을 죽일 기폭장치를 만들었다. 이를 설치한 것은 쿠로카와였고 챕터 5에서 키사라기가 사망한 원인은 그 장치의 폭발 탓이었다. 이를 쿠로카와가 설치했기에 범인은 쿠로카와라는 것이 모노쿠마 측의 주장.
한편 키사라기는 따로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설치해 두었는데 그 프로그램이 모노쿠마의 얼터 에고를 덮어쓰는 일이 일어나 얼터 에고 키사라기로 각성한다. 이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는데 누군가의 천운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얼터 에고 키사라기는 모노쿠마를 멈추고 무도회장 안쪽의 비밀출구로 일행을 탈출시킨다. 그리고 쿠로카와의 말[5] 을 떠올리며 연구소가 무너짐과 함께 작동을 정지한다.
기억을 되찾고 밝게 웃기도 하는 등 놀랄만한 변화를 보여준다. 하지만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의 죽음 때문에 절망이 되었고 심지어는 자기 친구의 유체마저 먹고 초고교급 절망 외부인원의 리더라는 사실에 정신붕괴한다. 다행히 얼터 에고가 된 키사라기로 인해 정신을 차리지만 그 각성은 킨조를 더더욱 악을 증오하는 사람으로 만들었고 그로 인해 킨조는 밖에서 악을 전부 죽이기 위한 조직을 다른 두 사람과 함께 만들기로 결심한다.
말투는 험하지만 성격은 많이 변한것이 느껴진다. 전과는 달리 조사할 때 마에다를 내치지 않고 함께 조사하기도 하며 재판시에는 너희들과 우정놀이도 해보고 싶었다고 눈물을 흘린다.
적극적으로 사건을 조사하는데 힘을 쓰며 학급재판에서도 멍청한 모습을 보이지만 자신이 잘못된 것은 순순히 사과하는 등 정신적인 성장이 눈에 띈다. 또한 자신에 아버지가 초고교급 절망 외부요원 으로써 절망 세력에게 원조했다는 사실을 듣고 절망했지만 결국 생존자 3인방 중에서 가장 늦게[6] 제일먼저 절망에서 탈출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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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본래 천애고아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학대를 받으며 살았지만 어느 날 나타난 우츠로로 인해 구원받는다. 그래서 돈을 벌며 유명해지고 나서도 그녀의 키다리 아저씨인 우츠로를 계속해서 따른다. 즉 그녀는 초고교급 절망이었지만 에노시마 쥰코를 따르는 게 아닌 오로지 우츠로에게만 충성하는 존재였다. 그러다 초고교급 메이드로서 희망봉 학원에 가게되지만 처음으로 같은 나이대의 친구들과 섞이면서 조금씩 물들어 갔다. 그러면서도 우츠로에 대한 충성심은 여전했고 우츠로의 뜻에 따라 킨조를 비롯한 같은 학생들을 습격하여 기절시키고 우츠로와 함께 기억을 지웠다.
그녀가 한 마지막 재판은 사실 절망 측에 있어서 어떤 가치도 없었지만 그녀가 이 재판을 억지로 연 이유는 바로 우츠로를 부활시키기 위함이었다. 그런 그녀의 노력 끝에 우츠로가 부활하지만 우츠로의 뜻을 어기고 학생들을 자기도 모르게 감싼다. 결국 연구소가 자폭할 때 다른 친구들을 탈출시키고 우츠로에게 영원히 함께라는 말을 남기고 수장된다. 이때 죄값을 치루고 우츠로에게 살아남으라는 말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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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간론파 어나더의 진 최종 보스.'''
그 정체는 진정한 흑막 '''우츠로'''. 그에게는 남들과는 차원이 다른 행운인 '''천운'''이 있었으며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를 낼수 있는 절대적인 행운의 소유자였다. 이 힘으로 인해 그는 살인학급생활에서 타이라와 함께 살아남을 수 있었고 킨조의 부활도 이 천운이 작용한 덕분이었다. 거기다가 마에다는 끊임없이 진실을 알고 싶다고 바랐기에, 그 천운으로 자신의 기억까지 되찾을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 힘을 조작하는 것은 불가능해서 결국 평범한 가정이였던 그의 집은 풍비박산나고 그의 마음은 점점 피폐해져갔다. 심심풀이로 고아들을 자신의 행운으로 구해주기도 했지만 곧 질려버렸는데, 그때 에노시마 쥰코와 만나 그녀에게 끌려 초고교급 절망의 외부인원이 되었다. 본래 그는 외부인원의 말단이었지만 그의 천운으로 인해 타이라와 그는 79기생으로 희망봉 학원에 입학, 초고교급 절망의 인원이 되었다.
우츠로는 기억을 되찾고나서 자신을 포함해 전부를 죽이려 하지만 어디선가 들린 마에다의 목소리가 다른 학생들에게 희망을 불러일으킨다. 그러자 우츠로는 손수 그들을 절망에 빠트리고[7] 정신붕괴하게 만든다. 그리하여 모두를 죽이려하지만 이번엔 타이라가 막는다. 본디 우츠로는 타이라 만큼은 살리려는 생각이었지만 타이라가 너무나도 친구들에게 물들였다는 것을 알고 그녀도 죽이려한다.[8]
하지만 이번에는 키사라기가 얼터 에고로 부활해 모노쿠마를 덮어쓰고 나타나고, 키사라기의 부활에 자신의 천운이 적용되었음을 눈치챈다. 하지만 백업으로 남겨진 모노쿠마가 레이를 감싼 타이라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자폭장치를 발동시키자 우츠로는 아무 말 없이 탈출하려는 학생들을 냅둔다. 그의 천운이 있다면 그들을 막는 건 일도 아니었지만 그들은 무사히 탈출에 성공한다. 이를 가리키며 타이라는 우츠로도 많이 변했으며 자신을 구원해 준 우츠로는 절대로 악인이 아니라고 말한다. 우츠로는 만약 자신에게 이런 힘이 없었다면 '''그냥 평범한 마에다 유우키'''로서 살 수 있었을까 하는 회한을 남긴채 연구소와 함께 수장당한다.
너무나 뛰어난 능력을 가졌지만 어디까지나 평범한 사람이었던 소년의 최후였다.
3. 결말
분기점에서 절망의 문을 선택해야만 진 엔딩으로 갈 수 있다.
에필로그 종료 후에 짧은 동화가 한 편 나오는데, 마에다와 타이라가 초고교급 절망이 된 계기에 대한 내용이다.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은 태어날 때부터 기묘한 힘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소년이 태어나자, 그 일대의 병자들이 전부 완치되었으며,
소년의 부모는 연이어 복권에 당첨되거나 사업에 성공하는 등 행운만이 따랐습니다.
소년의 부모는 전부 소년 덕분이라며,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었습니다.
소년은 영문을 몰랐지만, 그저 부모에게 사랑받는다는 사실이 기뻤고,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가지고 싶은건 뭐든 가지게 되자, 부모는 점점 더 탐욕스러워 졌고,
소년을 행운을 불러오는 도구 정도로 취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주변이 이상해 지는 걸 깨달은 소년은 하염없이 공포에 떨었으며,
이내 가정은 파탄나고, 소년은 머물 곳 하나 없이 홀로 버려지게 됐습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소년이 살고 싶다고 생각하면 어떻게든 문제없이 살 수 있었으며,
배고프다, 고 생각하면 언제든 맛있는 것을 공짜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마치 세계가 소년이 생각하는대로 굴러가는 것 같았습니다.
소년은 점점 자기 힘을 다루는데에 능숙해졌으며,
어린 몸에 세상에서 혼자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소년의 능력은 만능이 아니었습니다.
그 능력은 단지 소년이 원하는 "결과"만을 이뤄낼 뿐, "과정"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수학을 알고 싶다, 고 생각하면 갑자기 그는 수학에 통달하게 되었으며,
어떤 기계의 원리를 공부하고 싶다, 고 생각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 기계에 박식하게 됩니다.
뭐든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지지만, 말 그대로 "이루어 지기만 할 뿐."
아무런 성취감도, 결과에 대한 만족감도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소년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자신처럼 버림받거나 불우한 자기 또래,
혹은 어린 아이들을 구원해주기 시작했습니다.
소년의 힘은 그와 가까운 자에게도 영향을 미쳤기에 아주 손쉽게 그들을 구원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불치병 때문에 부모에게 버림받은 소년은 병이 완쾌되었으며,
돈이 없이 잡동사니를 팔아가며 힘들게 연명하던 소녀는 어느 대부호에게 입양되었고,
양친을 잃고, 고아원에 보내졌지만 거기서도 따돌림 당하고,
음흉한 어른들에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학대받던 소녀는
자신이 좋아하는 가사일을 하며 돈을 벌고 유명해 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이 이런 선행을 한 것은, 누군가를 돕기 위한 마음에서 나온 것이 아닌,
단순한 "무료함 달래기"었습니다.
이것도 얼마 안 가 질려버리고 말았습니다.
모든 일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자 소년은 더이상 모든 일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게 됐습니다.
여러 번 죽으려고 했지만, 본능적인 생존의지가 그의 힘을 일깨워 절대로 죽지 못했습니다.
결국 소년은 모든 걸 포기하고 그저 시간이 흘러가는대로 살아가길 선택합니다.
그렇게 소년은 하루하루 의미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지만...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그녀"를 만나고 맙니다.
자신의 힘이 통하지 않는 "그녀".
치명적일 정도로 매력적이고, 치명적일 정도로 절망적인 "그녀"에게,
소년은 부모에게 버림받은 이래 처음으로 "어떤 감정"을 느꼈습니다.
"그녀"는, 소년에게 자신을 도와달라고 했고, 소년은 그가 예전에 도와준 적이 있는...
소년을 잊지 못하고 따라온 소녀와 함께...
'''초고교급 절망 외부요원'''
3.1. 배드엔딩
루트 분기에서 희망의 문을 선택했을 경우, '''배드엔딩''' 루트로 이어진다.
마에다는 자신의 기억을 모두 되찾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여전히 '''우츠로가 아닌 마에다 유우키'''이며 살아 나가서 죄값을 치를 거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최후의 학급재판은 본인을 포함한 79기 학생들의 승리이므로, 타이라에게 연구소에서의 탈출을 요구한다. 그 순간, 마에다의 뒤에서 모노쿠마가 마에다를 '''찔러 죽여버리고''', 그런 모습을 울고있는 타이라가 자신도 곧 따라가겠다면서 바라보는 것으로 끝난다.
참고로 마에다가 죽는 직전까지의 진행은 올바른 선택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희망차게 진행된다. 특히 슈단간까지 플레이해왔던 유저들은 이 앞까지의 전개에서 히나타 하지메의 모습을 연상할 수 있는데, 이를 역이용해 통수를 거하게 치는 엔딩.
4. 기타
[10]
엔딩 테마곡은 KOKIA의 I Believe ~海の底から~
엔딩 스태프롤에서 사망한 학생들[11] 과 마에다, 타이라의 시체로 추정되는 실루엣들을 차례대로 확인할 수 있다. 타이라를 포함한 챕터별 희생자들이 아래에서 위로 떠오르는 것과는 반대로 마에다 혼자 끝없이 아래로 가라앉는 연출은 상당히 눈여겨볼 만하다. [12] 단간 어나더 엔딩곡으로 인해 KOKIA라는 가수가 조금이나마 인지도가 생겼다. 그리고 엔딩곡 들을 때 웬만하면 윈도우 키를 누르지 말 것. 엔딩곡하고 스태프롤하고 싱크로가 안 맞게 된다. 이는 쯔구르 게임의 고질적인 문제점. 여담으로 엔딩 테마곡은 린유즈가 가사를 따지지 않고 그냥 곡조가 좋다며 골랐다는데, 우연찮게도 가사가 분위기와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켰다(...) [13]
엔딩 테마곡 가사[14]
출처: 알송 가사 아유짱님 등록
5. 평가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예상하지 못한 '''절망적인 결말'''. 많은 사람들이 혹시해서 걱정과 기대한 충격의 4인 엔딩을 넘어서 3인 엔딩을 보여줌으로써 플레이어의 뒤통수를 후려쳤다.
스토리 역시 절망 그 자체로, 지금까지 일어났던 일들은 '''그저 살인 학급 생활 테스트용'''에 불과했으며, 마에다는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사망했다. 모두를 지키려고 했던 키사라기조차 처참하게 살해당했으며, 사망자들은 전원 바닷속 깊이 수장된다. 거기에 지금까지 일어났던 모든 일들을 담은 테이프는 질려버린 에노시마가 내용을 보지도 않고 부숴버리면서 처음부터 없던 일이 되어버리고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게 되었다.
원작의 경우, 마지막에는 주인공이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결심하며 해피 엔딩에 가까운 열린 결말로 끝났다.[15] 게다가 마에다가 원작의 히나타와 캐릭터성이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챕터 6 공개 직전까지는 주인공인 마에다 유우키가 히나타처럼 절망을 뛰어넘는 3단 변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 플레이어들이 많았다. 그러나 트루 엔딩에서 끝내 마에다의 인격은 사라졌으며[16] , 심지어 주인공 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타이라와 함께 사망했다. 뿐만 아니라 살아남은 학생들의 미래도 평화롭고 온전한 희망의 모습으로 보기는 어려울듯 싶은데, 자세한 것은 킨조 츠루기 문서를 참고 바람.
스토리 자체는 상당히 호평을 받고 있으며, 엔딩의 여운이 상당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그러나 원작과 달리 절망에 절망을 거듭한 결말에 수많은 팬들이 절망하고 있는 것은 사실.
여담으로 챕터 4 이후로 어나더의 인지도 상승에 큰 영향을 끼친 챕터이다. 또 커플 플래그가 있었던 캐릭터들이 전부 사망했다.[17][스포일러]
다만 스토리는 호평을 받는데 비해 전개방식에선 호불호가 갈리는데, 비판항목에서 알수있듯 원작의 모든 진상이 전부 드러난 뒤에야 우츠로에 대해 언급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급전개가 심하다. 게다가 우츠로 등장이후에도 분위기가 급속도로 바뀌기도하고 제작자의 참고설명이 아니면 이해 할 수 없는 행적도 많아서 이에대한 비판도 있다.
여담으로 생존자 3명은 중반부에 갈렸던 협동하려던 쪽과 독재하려던 쪽과 독립하려던 쪽에서 각각 1명씩 생존했다.[스포일러2]